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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전 구단주, 美틱톡 인수 타진
  • LA다저스 전 구단주, 美틱톡 인수 타진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비영리 단체 프로젝트 리버티(Project Liberty)가 틱톡의 미국 사업 부문을 인수하겠다고 바이트댄스에 제안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틱톡은 현재 ‘틱톡금지법’에 따라 19일 전까지 중국(적대국)이 아닌 다른 곳에 미국 사업을 판매하지 않으면 미국 내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해있다. CNBC에 따르면 프로젝트 리버티를 이끄는 프랭크 맥코트는 이날 바이트댄스에 공식 제안서를 제출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맥코트는 미국 동부 보스턴에서 부동산 개발로 성공한 실업가로 LA다저스의 전 구단주이기도 했다. 프로젝트 리버티는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더 잘 제어할 수 있는 오픈 소스 플랫폼으로 틱톡을 이전하는 ‘틱톡을 위한 인민입찰’(The People‘s bid for TicTok)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투자 은행 그룹인 구겐하임 증권, 로펌인 커클랜드 앤 엘리스와 협력하고 있으며, 캐나다 출신 백만장자인 케빈 오리어리, 월드와이드웹 발명가 팀 버너스 리 등이 후원하고 있다. 구체적인 인수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맥코트는 “현재 알고리즘을 탈피해 틱톡을 유지하면서 금지조치를 피해 미국인들이 계속 틱톡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틱톡 인수는 미국인들의 개인정보를 중국에 전달하고 알고리즘을 통해 미국 여론을 조작할 수 있다는 미국 정부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동시에 틱톡이라는 독특한 공간을 유지하는 묘책이 될 것이란 주장이다. 중국 정부가 틱톡 매각을 겨냥해 민감 기술 수출 금지를 발표한 만큼, 알고리즘을 매각 대상에서 제외시켜 인수 가능성을 높이려는 의도도 있다.오리러리는 엑스(X, 옛 트위터)에서 “알고리즘 없이 틱톡을 인수하면 아무도 사지 않을 것이란 오해를 바로잡고 싶다”며 “우리는 알고리즘 없이도 틱톡을 인수할 것”이라고 했다. 틱톡의 미국 사업권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지낸 스티븐 므누신도 관심을 표한 바 있다. 다만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는 틱톡의 미국사업권을 매각할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중국 상무부 없이 틱톡 매각에 대해서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발혔다.미국 사용자만 1억 7000만명이 달하는 틱톡은 10일 운명의 심판을 앞두고 있다. 미국 연방 대법원은 이날 틱톡금지법이라고 불리는 ‘적대국의 통제를 받는 앱으로부터 미국인을 보호하는 법률’이 표현의 자유 등을 명시한 미국 수정헌법 1조를 위반하는지에 대한 심리를 진행한다. 심리에 걸리는 시간은 2시간이다. 틱톡금지법에 대해서는 오는 20일 대통령에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도 시행정지를 요청하는 의견서를 대법원에 제출했다. 그는 자신이 취임한 후 틱톡 문제를 해결한다고 밝혔지만, 만약 대법원에서 틱톡금지법이 위헌이 아니라고 판결이 날 경우, 초당적 지지를 받아 의회서 통과된 법안을 행정명령만으로는 뒤집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2025.01.10 I 정다슬 기자
'선의의 경쟁' 이혜리, 또 교복 입었다…상위 0.1% 천재 고교생 변신
  • '선의의 경쟁' 이혜리, 또 교복 입었다…상위 0.1% 천재 고교생 변신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선의의 경쟁’ 이혜리가 안방에 돌아온다.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기획 STUDIO X+U / 제작 와이랩 플렉스, STUDIO X+U / 연출 김태희 / 극본 김태희, 민예지)이 오는 2월 10일 U+모바일tv, U+tv를 통해 첫 공개된다. ‘선의의 경쟁’은 살벌한 입시 경쟁이 벌어지는 대한민국 상위 1% 채화여고에 전학 온 ‘슬기’에게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는 친구들, 그리고 수능 출제 위원이었던 아버지의 의문사를 둘러싼 미스터리 걸스릴러다.10일 ‘선의의 경쟁’ 제작진이 이혜리의 첫 스틸컷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스틸컷 속 이혜리는 기존의 밝고 발랄한 이미지를 벗고 차가운 눈빛과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있다.극 중 이혜리는 상위 1%만 모인 채화여고에서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 상위 0.1% 천재 고등학생 유제이 역할을 맡았다. 유제이는 채화여고를 휘두르는 J메디컬센터 원장 유태준(김태훈 분)의 딸로, 넘치는 재력과 모두의 시선을 끄는 매력적인 비주얼까지 갖춘 그야말로 육각형 캐릭터다. 이혜리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유제이의 삶을 완벽히 표현하는 한편, 그가 가진 욕망과 복잡한 내면도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첫 번째 스틸컷에는 유제이가 강당에서 연설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여유로운 미소와 자신감 넘치는 자세는 언제 어디서나 주목받는 게 당연한 유제이의 특별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이어진 사진에서 유제이는 흐트러짐 없이 수업에 몰두하는 모습으로 완벽주의적인 성격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다른 학생들 사이 교실 분위기를 압도하는 유제이가 시선을 강탈한다. 주변 학생들과 대비되는 당당한 태도와 냉철한 눈빛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이와 관련 ‘선의의 경쟁’ 제작진은 “이혜리는 첫 촬영부터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하며 유제이를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유제이로 분한 이혜리의 연기 변신은, 그의 필모그래피에 있어 최고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이혜리의 새로운 얼굴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작품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선의의 경쟁’은 오는 2월 10일 U+모바일tv, U+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1.10 I 김가영 기자
中 인민은행, 위안화 환율 방어 위해 국채 매입 잠정 중단
  • 中 인민은행, 위안화 환율 방어 위해 국채 매입 잠정 중단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시중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실시했던 국채 매입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인민은행의 국채 매입에 따른 위안화 가치 하락을 방지하려는 조치로 보인다.중국 인민은행 본관 전경. (사진=게티이미지뱅크)1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달부터 공개시장을 통한 국채 매입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인민은행은 이번 결정에 대해 최근 국채 시장에서 수요가 공급을 초과했기 때문이라며 시장 수급 상황에 따라 적절한 시점에 매입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인민은행은 지난해 7월부터 채권시장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주요 딜러 대상으로 국고채 차입에 나선 바 있다. 인민은행이 은행 등으로부터 국채를 산 후 다시 시장에 매각하는 방식인데 사실상 국채 수요를 중앙은행이 흡수하겠다는 의도다.중국은 경기 침체를 해소하기 위해 특별국채 등 국채 발행을 크게 늘리고 있다. 국채 발행이 많아지면 시장에서 이를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인민은행이 국채 매입에 나서 재정정책을 보조하는 형태다.하지만 최근 중국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 국채 수익률은 사상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채권 금리가 내려가면서 위안화 가치는 하락하는 상황이다. 이에 인민은행을 통한 국채 매입을 잠정 중단해 유동성을 조절하려는 의도로 보인다.최근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자 중국 당국은 환율 방어에 주력하고 있다.인민은행은 오는 15일 홍콩에서 총 600억위안(약 11조9000억원) 규모의 중앙은행증권을 발행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6개월 만기의 단기채권인 중앙은행증권은 현지 위안화 유동성을 흡수해 역외 위안화 환율 절상을 유도할 수 있는 장치다.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은 이번에 발행되는 중앙은행증권은 인민은행이 2018년 홍콩 금융당국의 채권 입찰 시스템을 통해 중앙은행증권을 정기 발행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 규모라며 환율 안정을 위한 중앙은행의 의지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01.10 I 이명철 기자
남양주 청소년정책 한눈에…'청소년 쏙쏙정보' 디지털화
  • 남양주 청소년정책 한눈에…'청소년 쏙쏙정보' 디지털화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남양주시가 추진하는 청소년 정책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안내서가 나왔다.경기 남양주시는 ‘2025 한눈에 보는 청소년 정책, 청소년 쏙쏙정보’의 디지털판 제작을 완료하고 온라인 배포한다고 10일 밝혔다.(그래픽=남양주시 제공)청소년 쏙쏙정보’는 △청소년 그리다 △도전하다 △이어지다 △성장하다 △치유하다 △함께하다 등 여섯개의 주제로 구성했다.청소년들이 배우고 즐길 수 있는 활동부터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 정책까지 다양한 정보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시는 초·중·고교와 청소년 관련 시설에 ‘청소년 쏙쏙정보’를 배포할 예정이며 △시청 홈페이지 △내손에 남양주 △SNS 등 여러 온라인 채널을 통해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QR코드를 통해 관련 홈페이지로 연결돼 더욱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청소년 정책에 손쉽게 접근하고 자신에게 맞는 활동과 지원을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며 “올해도 청소년의 성장과 미래를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확대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0 I 정재훈 기자
올해 첫 강남권 분상제 ‘래미안 원페를라’ 1월 분양
  • 올해 첫 강남권 분상제 ‘래미안 원페를라’ 1월 분양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삼성물산은 이달 서울 서초구 방배동 818-14번지 일원에서 ‘래미안 원페를라’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래미안 원페를라 투시도(사진=삼성물산)방배6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최고 22층, 16개 동, 총 1097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120㎡ 48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59㎡ 157가구 △84㎡ 265가구 △106㎡ 56가구 △120㎡ 4가구이다.단지는 지하철 7호선 내방역과 4·7호선 이수역의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또한 서초대로와 서리풀 터널 등을 통해 강남 주요 지역은 물론 서울 전역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단지 인근으로 방배초, 서래초, 방배중, 이수중, 서문여중·고 등 명문 학군과 국립중앙도서관이 위치해 있다.또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롯데마트 서초점 등 대형 쇼핑시설이 인접하고 서래마을 카페거리, 남성사계시장 등도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이밖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학교병원 등 상급종합병원도 가까운 거리에 있다.단지가 들어서는 방배동 일대에 다수의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 중에 있어 사업이 완료되면 약 1만2000여가구 규모의 신주거 중심 지역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특히 이곳에는 ‘래미안’을 비롯해 ‘디에이치’, ‘르엘’, ‘아크로’ 등 하이엔드 브랜드가 적용된 단지들이 대거 들어설 예정이다.분양 관계자는 “래미안 원페를라는 방배와 반포를 잇는 핵심 입지로 분양 이전부터 이목을 끈 단지”라며, “특히 방배동 일대 다수의 대규모 정비사업과 서리풀 업무 문화 복합단지 개발 등이 완료되면 지역 일대의 가치 상승으로 기존 부촌의 타이틀을 되찾을 수 있을지 수요자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1.10 I 박지애 기자
'글로벌 뮤지션 맛집' LG전자…스티비 원더·윌아이엠 방문
  • '글로벌 뮤지션 맛집' LG전자…스티비 원더·윌아이엠 방문[CES2025]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대중음악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의 LG전자 부스에 깜짝 등장했다.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음악 프로듀서 스티비원더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5 LG전자 부스를 방문하고 있다.(사진=독자 제공)10일 업계에 따르면 스티비 원더는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5 LG전자(066570) 전시관을 방문했다. 스티비 원더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음악 프로듀서, 사회 운동가다. 스티비 원더는 LG전자가 또 다른 세계적 뮤지션인 윌아이엠과 협업해 조성한 오디오 존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LG 엑스붐(xboom)’의 새로운 무선 이어폰 ‘엑스붐 버즈(xboom Buds)’를 직접 청음해본 뒤 “맘에 든다!(I like it!)”고 칭찬했다.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음악 프로듀서 스티비원더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5 LG전자 부스를 방문하고 있다.(사진=독자 제공)윌아이엠은 지난 7일 LG전자 부스를 방문했다. 그는 힙합 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 멤버이자 사업가다. LG전자 무선 오디오 브랜드 ‘LG 엑스붐’의 사운드 방향성을 설계와 음향 튜닝 작업 등을 맡고 있다.윌아이엠은 전시관에서 본인이 직접 사운드 방향성 설계 및 음향 튜닝 등을 진행한 LG 엑스붐 신제품 라인업을 소개하며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25에서 블랙아이드피스의 멤버이자 기업가인 윌아이엠이 LG전자 부스에서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사진=LG전자)
2025.01.10 I 조민정 기자
리스큐어, 프리IPO 투자 유치 성공…“연말 상장 목표”
  • 리스큐어, 프리IPO 투자 유치 성공…“연말 상장 목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브레인 셔틀 플랫폼을 포함한 신약과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는 리스큐어바이오사이언시스(이하 리스큐어)는 200억원 이상으로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라운드에는 유안타인베스트먼트와 인터밸류파트너스, 디티앤인베스트먼트, IBK증권, 이지스자산운용 등이 신규로 참여했고, 기존 투자자인 인트론바이오와 로이투자파트너스, 뮤어우즈벤처스, 유경PSG자산운용은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 이번 투자금은 신약 개발에 집중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미국 임상 2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과 희귀의약품 지정, 패스트 트랙 지정을 받은 간질환 치료제 LB-P8의 환자 투약을 본격적으로 개시할 계획이다. 글로벌 제약사들과 브레인 셔틀 플랫폼 ‘엑소-패스N’의 공동 사업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장암, 췌장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항암제 LB-P2D의 미국 임상 진입에도 속도를 낸다.리스큐어는 올해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사업 성과와 기능성 소재의 국내·외 매출 발생을 기반으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예비 기술성평가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획득했으며, 내부 정비도 상당 부분 완료됐다. 연말 혹은 내년 초 상장을 목표로 한다.진화섭 리스큐어 대표이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당사의 기술력과 비전을 믿어준 투자자들의 신뢰 덕분”이라며 “다음주 개최될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서 글로벌 제약사 다수와 파트너링 후속 미팅이 예정돼 있는 등 올해는 보다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예정이다. 앞으로 투자자의 기대에 부응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0 I 나은경 기자
경기도, 공공입찰 사전단속에 부적격 건설업체 113곳 적발
  • 경기도, 공공입찰 사전단속에 부적격 건설업체 113곳 적발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지난 한해 동안 실시한 건설사업 입찰 사전 실태조사가 공공사업 입찰 문화 개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는 지난해 319건의 공공입찰 사전 실태조사를 통해 등록기준 미달 등으로 부적격 건설업체 113개를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공공입찰 사전 실태조사 대상은 도가 발주하는 1억원 이상 공사에 응찰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다.업체의 응찰 포기 여부와 상관없이 조사해 조사결과 부적격 업체로 적발되면 적격 업체가 나올 때까지 후순위 업체를 조사한다.기존 실태조사에서는 현장에서 실태조사 자료를 제출받아 검토했으나 2024년부터는 제출 자료를 조사일 1~2일전에 받아 사전검토하는 것으로 변경해 더 면밀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부적격 건설업체는 시공능력이 없어 불법하도급, 면허대여, 현장대리인 미배치 등 불공정거래의 원인이 된다.이에 따라 도는 지난 2019년 10월부터 경기도 발주 건설공사 입찰 시 사무실과 기술인력, 자본금 등을 엄정하게 조사해 등록기준 미달 업체에는 행정처분, 입찰배제, 형사고발 등의 조치를 했다.공공입찰 사전 실태조사를 통해 부적격 건설업체를 원천 차단하자 2019년 대비 2024년도 입찰 참여율이 36.2% 감소했다.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공공입찰 사전 실태조사의 효과가 입증되면서 서울시도 지난 2021년 7월부터 공공입찰 사전 실태조사를 시작했으며 충청남도도 지난 2022년 1월부터 도입해 추진하고 있다.경기도가 실시한 공공입찰 사전 실태조사가 전국적으로 공정한 건설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명선 건설정책과장은 “건설경기 침체로 건설업 등록기준을 유지하는게 다소 어려울 수는 있다”며 “경기도는 정직하고 건실한 업체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부적격 건설업체에 대한 조사 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경기도는 공익제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부적격 등록업체를 근절해 나기기 위해 건설업 부적격 등록업체에 대한 신고를 공익제보 핫라인과 신고센터를 통해 받고 있다.
2025.01.10 I 정재훈 기자
데이원컴퍼니 "AI 기반으로 글로벌 'K-에듀' 기업 될 것"
  • [IPO출사표]데이원컴퍼니 "AI 기반으로 글로벌 'K-에듀' 기업 될 것"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데이원컴퍼니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글로벌 성인 교육 시장에서 차별화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K-에듀’ 선도 기업의 위치를 공고히 하겠습니다.”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시장 상장 이후 전략과 비전에 대해 밝혔다.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데이원컴퍼니는 2013년 설립된 글로벌 성인 교육 콘텐츠 기업이다. CIC(Company In Company) 제도를 도입해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했다. 주요 CIC로는 △패스트캠퍼스(디지털 및 실무 스킬) △콜로소(직업 스킬) △레모네이드(외국어 학습) △스노우볼(IT 부트캠프) 등이 있다.이 대표는 “콘텐츠 인하우스 프로듀싱 시스템, 고객 데이터 기반 마케팅, 콘텐츠 OSMU(One Source Multi Use·원 소스 멀티 유즈) 전략 등이 자체 보유 경쟁력”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외 성인 교육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구축해 왔다”고 강조했다.더불어 이 대표는 “고객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고객의 니즈에 최적화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또 기존 제작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콘텐츠의 OSMU를 통해 B2B(기업간거래), B2G2C(기업·개인·정부간 거래) 등 다양한 유형으로 확장하며 콘텐츠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핵심 성장 전략으로는 ‘AI(인공지능)’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꼽았다. 데이원컴퍼니의 AI 강의 콘텐츠 매출 비중은 2023년 1월 7.2%에서 2024년 9월 33.1%로 약 5배 급증했다. 글로벌 시장의 경우 콜로소의 일본과 미국 시장 진출 이후 3년 만에 130억원 이상의 해외 매출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K-팝, K-뷰티의 성공에 이어 K-에듀 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이 목표”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글로벌 온라인 성인 교육 시장은 2017년 85조원 규모에서 2023년 216조원 규모로 연평균 16.8%씩 성장했다.이러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데이원컴퍼니도 꾸준한 외형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연결 기준 매출액 규모는 2021년 850억원, 2022년 1041억원, 2023년 1166억원, 2024년 3분기 979억원으로 성장했으며 이 기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55%에 달한다. 2021년 약 225억원 수준이던 당기순손실도 2023년 약 79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공모 자금으로는 글로벌 교육 콘텐츠 시장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재 일본과 대만에 현지 법인 설립을 완료했으며 향후 미국과 인도네시아에 추가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법인 설립 이후에는 국내에서 검증된 컨텐츠 프로듀싱 시스템과 마케팅 등 노하우를 현지 법인에 그대로 이식해 글로벌 교육 콘텐츠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것”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일본과 북미 시장에서 확인한 성공 공식을 전 세계로 확대해 나가 명실상부 글로벌 성인 교육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데이원컴퍼니는 이번 상장에서 136만 1000주를 공모할 계획이며 희망 공모가는 2만 2000원~2만 6700원이다. 공모 규모는 299억원~363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최대 3622억원이다. 상장 직후 시장에서 유통가능한 물량은 439만 2116주로 전체 주식의 32.38% 수준이다. 이달 6~10일 5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이 진행되며, 같은 달 15~16일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2025.01.10 I 신하연 기자
네오위즈 ‘아바’, 두 번째 겨울 업데이트 진행
  • 네오위즈 ‘아바’, 두 번째 겨울 업데이트 진행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네오위즈(095660)는 온라인 1인치 슈팅(FPS) 게임 ‘아바(A.V.A)’의 두 번째 겨울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네오위즈)먼저 전략적 재미를 극대화한 신규 폭파맵 ‘디-미라지’가 추가됐다. 맵 중앙 지역에서 펼쳐지는 교전을 핵심으로 설계됐다. 개방된 공간에서 빠르고 긴장감 넘치는 전투를 지원한다. 이용자들은 더 넓어진 전투 진영에서 다양한 전술을 펼칠 수 있다. 기존 클래식 폭파맵의 교전 구조를 유지하는 한편, 중동을 연상케 하는 생동감 넘치는 도시 풍경과 노을빛 색감 등 시각적 차별화를 더해 익숙하면서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인기 폭파맵 ‘듀얼사이트’, ‘해머블로우’, ‘폭스헌팅’ 3종도 새롭게 업데이트됐다. 겨울 분위기를 물씬 자아내는 분위기가 특징이며, 몰입감 넘치는 전투 경험을 완성했다.업데이트를 통한 ‘슈퍼메카닉 신규 재료 총기’를 공개했다. 이용자는 추가 재료를 적용해 2개의 총기를 조합하면 높은 등급의 새로운 총기를 얻을 수 있다. 한정된 재료만을 사용할 수 있었던 기존 슈퍼메카닉에서 한층 유연해진 시스템을 도입해 더욱 치열한 전투를 즐길 수 있게 됐다.이와 함께 이용자의 마우스 클릭 빈도를 체크한 뒤 이를 그래프로 보여줘 시각적 편의성을 높인 ‘클릭 이벤트 그래프 기능’과 신규 특수무기 선택권을 다양하게 제공하는 ‘신규 특수무기 AP(액션포인트)증가 플레이트’도 공개했다. 캐릭터의 전투 생존력을 높이면서, 폭넓은 전술을 채택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했다.
2025.01.10 I 김가은 기자
LA 최악 산불에 보험사들도 손 뗀다…“갱신 거부”
  • LA 최악 산불에 보험사들도 손 뗀다…“갱신 거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캘리포니아주 주민들이 앞으로 주택 보험에 가입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재난이 자주 발생하는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알타데나에서 발생한 이튼 화재로 9일(현지시간) 주택들이 전소된 모습. (사진=AFP)9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LA카운티에 거주 중인 린 레빈-구즈만은 90세 노부모님의 집 앞마당에 정원 호스를 배치했다. 혹시 모를 화재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그는 더이상 보험이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직접 대응에 나섰다며 “75년 동안 이 집에 살면서 같은 보험을 유지해 왔는데, 보험사가 화재 보험을 취소했다”고 토로했다. CNN은 캘리포니아주에서 레빈-구즈만과 같은 상황에 놓인 주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주 보험 담당 부서에 따르면 2020~2022년 보험사들은 캘리포니아주에서 280만건의 주택 보험 갱신을 거부했다. 여기엔 현재 화재가 진행 중인 LA카운티 지역의 53만 1000건이 포함됐다. CNN은 “대부분이 보험사에 의해 취소됐다”고 짚었다. 캘리포니아주 최대 민간 보험사인 스테이트 팜 제너럴이 지난해 3월 캘리포니아주 전역의 주택 및 아파트 7만 2000개에 대한 보험 계약을 갱신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것이 대표 사례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계약 갱신을 거부하게 된 것은 2018~2019년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막대한 손실을 입었기 때문이다. 특히 2018년 캘리포니아주 북부 버트카운티에서 발생한 캠프 산불은 피해액이 125억달러에 달해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2019년에도 대형 산불이 강풍으로 빠르게 번지면서 대규모 피해가 반복됐다. 손실이 커지자 보험사들은 화재 발생 위험 지역에선 더이상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CNN은 보험업계 자체 통계를 인용해 2017~2018년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산불로 10년 동안의 수익에 해당하는 비용을 보험사들이 지불했다고 설명했다. LA타임스는 “이미 수십만명의 캘리포니아 주민이 저렴한 주택 소유자 보험을 찾고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위기를 더욱 심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보험이 취소된 주택 소유자들은 보험 없이 생활하거나, 최후의 보루로 여겨지는 주정부의 ‘페어(FAIR)플랜’에 의존하고 있다. 페어플랜은 일반 주택보험에 가입할 수 없는 주택 소유주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험료는 더 비싸고 보상 범위는 더 적은 데도 지난 몇 년 간 수요가 급증했다. 이번 산불이 처음 발생한 서부 해안가 부촌 지역인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도 9000개의 주택 중 약 1400개가 지난해 패어플랜에 가입돼 있다. 2020년 대비 4배가 증가한 규모다. 이 지역의 주택 가격은 평균 310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45억 3600만원이다. 이에 따라 패어플랜의 주택 위험 노출액은 지난해 9월 기준 전년 동기대비 61% 급증한 458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 역시 4년 전보다 3배 늘어난 금액이다. 같은 기간 상업용 건물에 대한 노출액은 266억달러로 지난 4년 동안 464% 폭증했다. 비영리 소비자단체인 컨슈머 워치독은 “보험 요율이 40%에서 50%까지 상승할 수 있다”며 “스테이트 팜, 파머스, 올스테이트 등과 같은 전국 단위의 주요 보험사들 중 대다수가 지난 13개월 동안 25% 이상 요금 인상을 승인했다”고 지적했다. 어떤 방식으로든 캘리포니아주에서 생활하는 데 드는 비용이 더욱 비싸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지역을 떠나려는 사람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CNN은 전했다. 한편 플로리다, 루이지애나, 캘리포니아, 텍사스 등 기후변화 영향을 많이 받는 지역에서도 보험사가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보험료가 오르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이는 주택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부동산 가치 하락으로 2008년과 유사한 금융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 목소리가 나온다.
2025.01.10 I 방성훈 기자
'경기남부광역철도' 갈등 격화..경기도, 용인·성남에 "방해말라"
  • '경기남부광역철도' 갈등 격화..경기도, 용인·성남에 "방해말라"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남부광역철도를 둘러싼 용인과 성남 두 지자체의 공세에 경기도가 “도를 넘은 경기도청 흔들기로 자칫 이 사업을 그르칠까 걱정까지 되는 상황”이라며 “방해말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10일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남부광역철도와 관련해 최근 두 개 기초단체장이 입장을 냈는데 그 내용 중 일부 맞는 부분도 있지만, 어떤 것은 과장되고 왜곡된 부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10일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경기남부광역철도’를 둘러싼 용인과 성남시 공세에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6일 1만명 이상이 참여한 경기남부광역철도 관련 도민청원 답변을 통해 “‘경기도가 GTX 플러스 공약을 우선시하고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은 외면하고 있다’는 우려의 말씀을 주셨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이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신상진 성남시장은 각각 “앞뒤가 맞지 않고 설득력도 없다”, “말뿐 아닌 실질적 행동에 나서라”며 김 지사를 압박했다.고영인 부지사는 “경기도는 제16호 경기도청원 도지사 답변을 비롯해 그동안 수 차례 국토부가 요구한 우선순위 노선 3개 선정과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은 관련이 없다고 밝혀왔다”면서 “40개 노선 중 3개만 찍으라는 국토부의 비현실적인 요구에 거절하는 방안까지 검토했지만, 전략적인 최소한의 대응을 해왔을 뿐”이라고 설명했다.고 부지사는 이어 “경기남부광역철도는 문제를 제기한 기초자치단체장의 주장처럼 경제성(B/C)이 높은 사업이다. 이미 민간투자자가 국토교통부에 사업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추진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국토교통부에서도 철도 민간투자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해당 사업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가능성이 높은 이유를 부연했다.그러면서 “상황이 이런데도 최근 일부 기초자치단체에서 마치 우선순위에 들지 않으면 검토도 되지 않고 반영도 안 된다는 것처럼 부정확한 주장을 퍼뜨리며 도민 여러분들에게 불안을 야기시키고 있다”며 “3차, 4차 계획에서도 각각 16개, 21개 계획이 반영된 바 있다. 이번 5차 계획도 상당수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용인과 성남의 주장을 반박했다.고 부지사는 “일부 기초자치단체장들의 도를 넘은 경기도정 흔들기로 자칫 이 사업을 그르칠까 걱정까지 되는 상황”이라며 “여러 과장되고 왜곡된 주장으로 안정적으로 추진 중인 경기남부광역철도신설을 방해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경고했다.끝으로 “오히려 지금은 힘을 모아 정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의 예산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더 많은 경기도 사업이 반영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면서 “철도마저 정치화해서는 안 된다. 도민들의 착시를 유발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성남, 용인, 수원을 거쳐 화성까지 연결되는 총 연장 50.7km의 노선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2025.01.10 I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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