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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스큐어, 프리IPO 투자 유치 성공…“연말 상장 목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브레인 셔틀 플랫폼을 포함한 신약과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는 리스큐어바이오사이언시스(이하 리스큐어)는 200억원 이상으로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라운드에는 유안타인베스트먼트와 인터밸류파트너스, 디티앤인베스트먼트, IBK증권, 이지스자산운용 등이 신규로 참여했고, 기존 투자자인 인트론바이오와 로이투자파트너스, 뮤어우즈벤처스, 유경PSG자산운용은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 이번 투자금은 신약 개발에 집중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미국 임상 2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과 희귀의약품 지정, 패스트 트랙 지정을 받은 간질환 치료제 LB-P8의 환자 투약을 본격적으로 개시할 계획이다. 글로벌 제약사들과 브레인 셔틀 플랫폼 ‘엑소-패스N’의 공동 사업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장암, 췌장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항암제 LB-P2D의 미국 임상 진입에도 속도를 낸다.리스큐어는 올해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사업 성과와 기능성 소재의 국내·외 매출 발생을 기반으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예비 기술성평가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획득했으며, 내부 정비도 상당 부분 완료됐다. 연말 혹은 내년 초 상장을 목표로 한다.진화섭 리스큐어 대표이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당사의 기술력과 비전을 믿어준 투자자들의 신뢰 덕분”이라며 “다음주 개최될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서 글로벌 제약사 다수와 파트너링 후속 미팅이 예정돼 있는 등 올해는 보다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예정이다. 앞으로 투자자의 기대에 부응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힘 AI 특위, 삼성·SK 하이닉스 만난다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 AI 특위가 삼성과 SK 하이닉스를 만나 AI(인공지능) 반도체 관련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특별위원회’ 2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안철수 의원실 제공)국민의힘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특별위원회’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차 회의를 마치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3차 회의에서는 삼성, SK 하이닉스, 팹리스 업체 등 기업 현장에 가서 이야기를 들을 예정이다”라며 “산업 활동이 일어나고 있는 현장에 가서 무엇이 부족한지 파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계획은 AI 특위 위원인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회의 현장에서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직 방문 계획이 기업 측과 조율이 안 된 상태라 실제 방문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안 의원은 이어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추경이 필요하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작년에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예산이 삭감됐기 때문에 NPU(AI 연산에 특화된 신경망 처리장치)구매 등을 위한 예산이 확보가 안 됐다”며 “민생이나 미래 먹거리 투자 등을 위해 가능하면 빨리 추경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안 의원은 추경의 필요성을 당 지도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추경은 제가 직접 지도부에 전달하지 않더라도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예산이 너무 깎여 민생 문제도 해결이 되고 있지 않다”고 부연했다.아울러 안 의원은 GPU(그래픽처리장치) 구매 지원을 위해 부가 대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GPU 공급을 엔비디아 업체에서 독점 공급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금액 지원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특위 위원인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이 전략을 구상 중이라고 전해졌다. 다만 안 의원은 과도한 GPU 구매 지원은 문제가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GPU를 우리가 살 수 있다고 무조건 구매를 하는 건 정답이 아니다”라며 “지금 GPU보다 효율적인 NPU나 AI칩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조금씩 그러한 방향으로 이전해갈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조원 대 금액 지원을 통한 GPU 구매 사업을 언급한 것을 두고도 “NPU·AI칩 발전 속도를 고려해야 한다”며 “적정한 규모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이들은 이날 회의에서 정부 부처 실무진들의 현안 보고를 받았다. 보고 절차는 이번 회의로 마무리되며 3차 회의부터는 관련 산업 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실무 절차로 돌입한다는 게 안 의원의 설명이다.회의에서는 AI 컴퓨팅 인프라 지원, AI R&D(연구개발) 및 규범, 콘텐츠, 인재 육성 네 분야로 나눠 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13여 곳 정부부처 실무진이 참석했다. 당에서는 위원장인 안 의원을 비롯해 부위원장인 최형두 의원, 김은혜 의원, 고동진 의원, 김건 의원, 조정훈 의원, 최보윤 의원, 김소희 의원 등이 참석했다.
- "마지막 무대라니 실감 안 나"… 나훈아 콘서트 현장 가보니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마지막 무대는 꼭 봐야죠. 나훈아의 마지막 순간만큼은 꼭 함께 하고픈 마음입니다.”나훈아의 은퇴 전 마지막 공연이 열리는 케이스포돔 앞 모습(사진=뉴시스)10일 가수 나훈아의 은퇴 전 마지막 콘서트 ‘2024 나훈아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가 열리는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 이곳에는 공연 시작 7시간 전부터 관객들이 속속 공연장으로 모여들었다. 나훈아의 마지막 콘서트인 만큼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 시간대에 공연장을 찾아 사진도 찍고 여운을 남기고 싶다는 이유에서다.경기도 수원에서 왔다는 50대 여성 김모 씨는 “나훈아의 은퇴 전 마지막 공연이란 말에 어렵게 티켓을 구해서 왔다. 진짜 마지막이라는 게 실감이 안 난다”며 “나훈아 노래를 들으면서 산책도 하고, 공연장에 걸린 현수막을 배경으로 독사진도 찍는 등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다 공연을 관람할 것”이라고 말했다.공연장 내부에선 리허설, 사운드 체크를 하는 소리가 종종 들려왔다. 소리가 울릴 때면 지나가던 시민과 관객들이 귀를 쫑긋 세우고 그 소리에 집중하기도 했다. 공연장 입구엔 스태프들이 바리케이트를 치느라 분주했다. 체감온도 영하 10도의 강추위 속 관객들이 사전에 대기할 수 있는 별도 공간을 마련하고 난로를 설치하는 등 관객 맞이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었다.나훈아(사진=예아라)백발이 빼곡한 할머니를 모시고 공연장을 찾은 20대 여성 강모 씨는 “할머니와 함께 청주에서 올라왔는데, 일찍 가자고 성화를 하셔서 이렇게 일찍 공연장에 도착했다”며 “할머니께서 나훈아의 은퇴를 너무 아쉬워하시기에, 효도하고 싶어 함께 공연을 함께 보러 왔다”고 말했다. 손녀와 함께 공연장을 찾은 80대 여성 김모 씨는 “나훈아는 노래도 음악도 잘하는 가수”라며 “그가 은퇴하고 공연을 더는 안 한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은퇴를 선언했지만, 다시 번복하고 돌아온다고 해도 미워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렇게 공연을 해줘서 고맙다”고 두터운 팬심을 드러냈다.올림픽공원을 산책하던 시민도 공연장 앞을 지나갈 때마다 휴대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다. 서울 성내동에 거주 중이라는 50대 여성 신모 씨는 “나훈아의 은퇴 소식은 뉴스로 접했는데, 이렇게 직접 공연장에 걸린 대형 포스터를 보니 그의 은퇴가 실감난다”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대단한 가수가 아닐까 싶다”고 안타까워했다.관객들이 공연장 입장 전 대기할 수 있는 관객쉼터 공간.나훈아는 오늘(10일)부터 3일간 케이스포돔에서 ‘2024 나훈아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를 열고 58년 가수 인생의 피날레를 장식한다.나훈아는 지난해 2월 가요계 은퇴를 선언한 이후 약 1년 동안 전국투어를 통해 대전, 강릉, 안동, 진주, 인천, 광주 등 전국 각지의 팬들과 작별 인사를 해왔다. 이번 서울 콘서트는 대미를 장식하는 공연이다. 나훈아는 이번 공연을 끝으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 나훈아는 지난해 10월 소속사를 통해 공개한 편지에서 “처음 겪어보는 마지막 무대가 어떤 마음일지 기분은 어떨지 짐작하기 어려워도, 늘 그랬듯이 신명 나게 더 잘해야지 하는 마음이 가슴에 가득하다”며 “활짝 웃는 얼굴로 이별의 노래를 부르려 합니다. 여러분! 고마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 빗썸, '국제 침해사고 대응협의회' 가입…"전 세계 사업자 중 최초"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빗썸은 ‘국제 침해사고 대응협의회(Forum of Incident Response and Security Team, FIRST)’에 정회원으로 가입했다고 10일 밝혔다. 가상자산 사업자 중에는 전 세계 최초다.(사진=빗썸)침해사고란 서버 해킹, 디도스 공격, 랜섬웨어 등 악성코드 감염과 같이 사이버 공간을 위협하는 공격 행위로 인한 사고를 말한다.FIRST는 이 같은 침해사고 정보를 공유하고 보안사고 방지 및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1990년 공식 출범한 민간협의체다. 미국, 아시아,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111개국 정부기관 및 민간 기업의 침해사고대응팀 763개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아마존, 애플 등이 가입돼 있다. 국내에서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국가정보원, 금융보안원, 네이버 등 기업 및 기관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빗썸은 이번 FIRST 가입으로 글로벌 수준 보안 위협 대응 및 침해사고 대응 체계 구축 역량을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빗썸은 FIRST 가입을 계기로 CERT(Computer Emergency Response Team, 침해사고 대응팀) 업무 강화, 적극적인 정보 공유 활동을 통해 사이버 보안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글로벌 위협 정보의 다각도 수집, 사전 예방 활동 강화로 선제적 대응 및 침해사고 대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성동진 빗썸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FIRST 가입으로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한 국제 공조 및 대응 역량 강화가 가능해진 만큼 빗썸의 거래소 서비스 보안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안 위협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사전 예방으로 보다 안전한 거래소 환경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