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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게임' 송건희, 박소현과 더블 DJ 출격…크리스마스 특집
  • '러브게임' 송건희, 박소현과 더블 DJ 출격…크리스마스 특집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송건희가 ‘박소현의 러브게임’ 더블 DJ로 출격한다.박소현(왼쪽)과 송건희(사진=SBS)박소현이 진행하는 SBS 파워FM(107.7MHz) ‘박소현의 러브게임’에서 24일 크리스마스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해피 더블 크리스마스’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 날 방송에는 배우 송건희가 더블 DJ로 진행을 맡아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청취자들에게 ‘선물도 더블, DJ도 더블’이라는 풍요로운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두 사람은 청취자들의 사랑 이야기를 전하는 ‘러브게임’의 간판코너 ‘러브게임의 법칙’을 커플이 되어 진행할 예정이다.더블 DJ로 발탁된 배우 송건희는 올해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태성 역을 맡아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은 인기 배우다. 2017년 데뷔 이후 꾸준히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송건희는 실력파 연기자로 팬덤 ‘건희사항’에게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이번 ‘러브게임’ 특집에서 송건희는 ’건희 산타‘로 변신한다.‘솔로 장인’으로 불리는 박소현은 “이번 특집에서는 특히 크리스마스에 외로울 솔로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박소현의 러브게임’은 24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SBS 파워FM 107.7MHz에서 청취할 수 있다.
2024.12.24 I 최희재 기자
범용 반도체도 제재 시동…美정부, 中반도체 불공정 조사 착수
  • 범용 반도체도 제재 시동…美정부, 中반도체 불공정 조사 착수
  • 로이터 연합뉴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임기를 약 한 달 남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자동차나 가전제품 등에 사용되는 중국산 범용 반도체에 대한 불공정 무역행위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에서 중국의 불공정 행위가 발견될 경우 미국 정부는 중국에 보복관세를 부과하거나 수입을 제한할 수 있다.23일(현지시간) 미 무역대표부(USTR)는 “통상법 301조에 따라 중국의 반도체 지배를 위한 행위, 정책, 관행에 대한 조사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조사는 수개월간 진행돼 최종 결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에나 발표될 예정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바이든 행정부가 트럼프 당선자에게 중국산 반도체에 대해 새로운 관세를 부과할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USTR은 중국이 세계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시장 점유율 목표를 설정하고 추구하는 등 광범위하게 불공정하고 비시장적 수단을 동원했다고 보고 있다. 중국 반도체 기업이 중국 정부 보조금으로 빠르게 생산능력을 갖췄고 저가의 반도체를 공급해 미국의 경제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한다는 것이다.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은 “우리는 반도체에 대한 회복성 있는 공급망이 필요하다”며 “코로나 때 반도체가 필요했지만 가질 수 없었던 일을 목도했다”고 말했다. USTR는 이번 조사에서 해당 반도체가 방위나 자동차, 의료기기, 항공우주, 통신, 발전, 전력망 등 핵심 산업의 최종 제품에 어떻게 통합되는지도 들여다 본다.중국은 즉각 반발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담화문에서 “미국은 중국 탄압과 국내 정치적 필요 때문에 새 301조 조사를 개시했다”며 “미국은 반도체법으로 자국 반도체 산업에 거액의 보조금을 주고 미국 기업이 세계 반도체 시장의 절반 가까이 점유하는데도 오히려 중국 산업의 위협을 과장하는데 이는 명백한 자기모순이다”고 했다.또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중국 반도체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1.3%에 불과하고 중국의 반도체 대미 수출은 미국에서 수입하는 것보다 훨씬 적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미국이 사실과 다자 규칙을 존중하고 즉각 잘못된 처사를 중단하기를 촉구한다”면서 “중국은 모든 필요한 수단을 취해 권익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2024.12.24 I 정다슬 기자
'신랑수업' 김일우, 박선영에 프러포즈?…"내 인생의 로또"
  • '신랑수업' 김일우, 박선영에 프러포즈?…"내 인생의 로또"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신랑수업’ 김일우와 박선영이 데이트에 나선다.(사진=채널A)오는 25일 방송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45회에서는 김일우가 박선영을 강릉으로 초대해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진다.이날 김일우는 강릉역에서 박선영을 기다리는가 하면 직접 짐 가방을 들어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문세윤은 “(박선영의) 짐 가방이 좀 크다. 장기 데이트를 할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해 눈길을 끈다.달달한 분위기 속, 김일우는 사전 답사까지 마친 강릉 명소로 박선영을 안내한다. 월화거리에서 소원 물고기를 본 두 사람은 각자 소원을 적기로 한다. 김일우는 ‘SY(선영), 내 인생의 로또’라고 거침없이 적어 이목을 모은다. 이를 본 김종민은 “거의 프러포즈 아닌가?”라며 놀라워한다.박선영은 “만약에 내가 (복권) 1등이 된다면, 오빠랑 나랑…”이라면서 파격 제안을 건네 모두를 놀라게 한다.두 사람은 인근 재래시장을 찾아간다. 시장 상인들은 다정한 두 사람의 모습에 부부냐고 묻는 등 관심을 보인다. 김일우는 시민들의 뜨거운 응원에 “부부 같아 보이나”라고 답하며 미소를 감추지 못한다. 이후 김일우는 “내가 봐도 선영 씨랑 같이 서 있으면, 사람들이 부부라고 오해할 만도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속마음을 내비친다.‘신랑수업’은 오는 25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한다.
2024.12.24 I 최희재 기자
산타랠리 올까…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 산타랠리 올까…뉴욕증시 일제히 상승[월스트리트in]
  • 뉴욕에서 열린 뉴욕증권거래소(NYSE) 개장식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입회장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산타 모자를 쓴 표지판이 걸려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일제히 상승했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이날 0.16% 올라 4만 2906.95를 기록하며 지난 10일간의 하락분을 모두 만회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73% 올라 5974.07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종합지수는 0.8% 올라 1만 9764.89를 기록했다. 다만, 소형주 중심인 러셀 2000은 이날도 0.22% 하락한 2237.44를 기록했다. ◇산타랠리 올까…“과매도 구간” 이날 시장은 장 초반 실망스러운 지표가 나오면서 한때 하락했으나 이윽고 반등에 성공했다. 비영리기관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4.7로, 지난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월치 112.8에서 8.1포인트 급락한데다 다우존스 추정치인 113.0보다 낮은 수치이다. 미국 상부부가 발표한 11월 내구재(항공기, 가전제품, 컴퓨터 등과 같은 고가물품) 신규 주문(예비치)는 전월대비 1.1% 하락해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폭을 보였다. 이는 10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대 0.8% 증가한 것에 따른 것이다.약한 경제수치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매파적 기조를 바꿀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르네상스 매크로리서치의 네일 듀타는 “경제전망이 악화하고 있다”며 “이는 연준의 12월 회의 이전에도 사실이었고 지금도 사실. 연준이 입장을 바꿀 위험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지난 하락장이 과도했다는 인식도 주가 하단을 단단하게 지지했다. 통상 12월에는 산타랠리가 온다는 속설과 다르게 이달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와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4.6%, 1.1%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종합지수만 이달 2.8% 상승했다. 다만 시장은 최근의 매도세가 과했다고 생각하고 산타랠리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는 모양새다. 파이퍼 샌들러의 크레이그 존슨 수석시장기술자는 “시장의 주요 상승 추세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월가에 ‘산타랠리’가 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닛산과 합병하는 혼다, 12% 상승 이날도 기술주들의 상승세가 눈부셨다. 애플과 팔란티어는 이날 장중 최고가를 기록했다.테슬라와 메타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2% 넘게 상승했으며 엔비디아는 3% 넘게 상승했다. 특히 ‘제2의 엔비디아’로 주목받는 브로드컴은 이날도 5.52% 오르며 12월 랠리를 재개했다. 퀄컴은 암홀딩스가 반도체 기술 라이센스를 위반했다고 주장한 소송에서 승소하게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0% 오른 158.24달러를 기록했다.닛산 자동차와 합병 추진을 공식 발표한 혼다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72% 오른 26.93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이날 처음 나스닥-100에 편입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8.78% 하락한 332.2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지난주 큰 폭으로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9만 2000달러대로 미끄러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 회사는 이날 제출한 서류에서 10만 6662달러에 5262개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수하기 위해 130만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매수로 이 회사의 비트코인 총 보유량은 44만 4262개가 됐다. 미국 백화점 기업인 노드스트롬은 비상장화를 발표한 이후 1.47% 하락한 24.17달러로 마감했다. ◇국채 금리·달러가격 상승…금·석유가격 하락급등세는 멈췄지만 연준의 매파적 기조는 아직 채권·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장은 2025년에 금리 인하가 두 번만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 9월에 시사된 네 번의 인하 횟수에서 줄어든 수치다.미국 국채 10년 금리는 한때7.6bp(1bp=0.01%포인트) 상승해 한때 4.6%를 넘기도 했다. 이후 상승폭을 낮춰 오후 4시 기준 4.59%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2.8bp 상승해 4.34%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 가격도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46% 오른 107.845를 기록 중이다.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7% 상승한 157.15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달러도 전 거래일 대비 0.24% 하락한 1.0404유로에서 거래되고 있다. 석유가격은 달러 강세와 크리스마스 휴가를 앞두고 거래량 감소를 반영하며 약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3% 하락한 배럴당 69.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4% 하락해 배럴당 72.63달러에 마감했다. 맥쿼리 분석가들은 내년 공급 과잉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로 인해 브렌트유 가격이 올해 배럴당 평균 79.64달러에서 배럴당 70.50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12월 보고서에서 밝혔다.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에서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 독일로 원유를 보내는 드루즈바 파이프라인이 다시 가동된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금가격은 하락했다. 금 현물은 온스당 2611.17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0.4% 하락했다. 미국 금 선물은 2628.2달러로 0.6% 하락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낀 이번 주를 맞아 장은 비교적 한산했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위해 24일 뉴욕증권거래소는 오후 1시 조기폐장하고 25일에는 휴장에 들어간다.
2024.12.24 I 정다슬 기자
유재석·전현무·신동엽·이상민·서장훈·이현이·김종국, ‘2024 SBS 연예대상’ 후보
  • 유재석·전현무·신동엽·이상민·서장훈·이현이·김종국, ‘2024 SBS 연예대상’ 후보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2024 SBS 연예대상’의 대상 후보가 공개됐다.(사진=SBS)방송인 유재석, 전현무, 신동엽, 이상민, 서장훈, 이현이, 김종국이 오는 31일 개최되는 ‘2024 SBS 연예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특히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의 배우 김남길이 티저 영상의 내레이션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 이상민은 “솔직하게 대상 한 번 타보고 싶다”고 하는가 하면,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골 때리는 그녀들’의 이현이는 자리에서 일어나 춤까지 추는 의욕을 보였다,‘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 김종국은 “대상 기준에 체력이 들어가야 된다. 이상민, 전현무가 그딴 몸으로 예능을 찍냐”고 저격해 웃음을 안겼다. ‘더 매직스타’, ‘강심장VS’로 활약한 전현무는 “SBS와 썸 타는 중인 것 같다. SBS에서 일 내고 싶다”며 대상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런닝맨’, ‘틈만 나면,’의 유재석과 ‘미운 우리 새끼’ 신동엽은 의문의 사제에게 각각 “혼란스럽다”, “제발 좀 닥쳐라”라고 이야기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연출했고, 급기야 김종국은 “나와 보라”며 분노를 표출해 대상 후보들과 기 싸움을 하는 의문의 사제에 대한 궁금증도 더해지고 있다.‘2024 SBS 연예대상’은 31일 오후 9시에 개최된다. 전현무와 함께 장도연, 이현이가 3MC로 나선다.
2024.12.24 I 최희재 기자
'지미팰런쇼' 이정재 "'오징어 게임2', 걱정 컸지만 잘 만들었다"
  • '지미팰런쇼' 이정재 "'오징어 게임2', 걱정 컸지만 잘 만들었다"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이정재가 ‘지미팰런쇼’ 등 미국 대표 토크쇼에 출연해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이정재는 최근 NBC 간판 프로그램인 ‘지미 팰런 쇼’에 출연해 ‘오징어 게임’ 시즌2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이정재는 시즌 1으로 제74회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데 대해 “이날 황동혁 감독과 같이 타서 진짜 정신이 두 배로 없었고 지금도 저 생각을 하면 가슴이 뛸 정도인데 너무나 대단한 날이었다. 상상할 수가 없다”고 소회했다.또 30년간의 한국에서의 배우 활동에 대해 “이렇게 오래 하게 될 줄 몰랐다. ‘오징어 게임’까지 하게 될 줄은 더 몰랐고 이렇게 ‘투나잇쇼’에 나오게 될 줄은 더더욱 몰랐다.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정재는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한 재치있는 홍보도 잊지 않았다. 크리스마스 계획에 대해 “LA와 뉴욕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했기 때문에 25일은 잠을 좀 자야 할 것 같고 26일 시즌2를 정주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시즌 1이 너무나 큰 사랑을 받았는데 더 받을 수 있을까 걱정이 컸다. 하지만 이야기가 다양해졌고 주제도 굉장히 선명하다. 성공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만큼 잘 만들었다”고 시즌2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이어 20일 이정재는 ABC 채널을 대표하는 아침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에 황동혁 감독, 배우 이병헌과 함께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한국계 앵커 주주 장(Juju Chang)과의 인터뷰에서 이정재는 “(시즌1에서) 불의를 보고 못 본 척했던 것이 (시즌2에선) 게임을 멈추게 하고 만든 사람을 처벌해야겠다는 복수심으로 시작하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극의 몰입에 대해 “배우분들이랑 이야기도 많이 하고 실제 내가 저런 상황에 놓인다면 어떤 행동을 할까 이야기도 나눴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이정재는 내달 8일 ‘제니퍼 허드슨쇼’(‘Jennifer Hudson show)와 15일 NBC ‘켈리 클락슨쇼’(Kelly Clarkson show)에 출연한다.‘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을 담은 이야기. 오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2024.12.24 I 최희재 기자
"공무원 시험 봐야 해"…음주 측정 거부한 30대 결국
  • "공무원 시험 봐야 해"…음주 측정 거부한 30대 결국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하며 욕한 3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음주운전 단속에 나선 경찰.(사진=뉴시스)대전지법 10단독 김태현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 거부)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0)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A씨는 지난 5월1일 대전 유성구 한 도로에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하고 욕설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당시 차량 고장으로 길가에 정차해 있었고 이를 발견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출동한 경찰은 A씨의 말투가 어눌하고 몸조차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것을 보고 음주 측정을 요구했다.그러나 A씨는 “공무원 시험을 봐야 한다”고 주장하며 “(음주운전) 증거를 가져오라”고 측정을 거부했다.앞서 그는 지난 2019년 음주운전이 적발돼 벌금 15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김 판사는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과거 음주 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경찰의 정당한 음주 측정 요구에 응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한편 공무원 시험은 금고 이상의 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사람의 경우 유예기간 종료 후 2년이 지나야 응시할 수 있다. A씨는 형이 이대로 확정될 시 집행유예 기간이 지난 4년 후 시험을 볼 수 있다.
2024.12.24 I 채나연 기자
보넥도·제베원·투어스·NCT 위시, '가요대전'서 뭉친다…막내라인 출격
  • 보넥도·제베원·투어스·NCT 위시, '가요대전'서 뭉친다…막내라인 출격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5세대 대표 보이그룹이 ‘2024 SBS 가요대전’에서 의기투합한다.오는 25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2024 SBS 가요대전’에서 5세대 대표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 제로베이스원, 투어스, NCT 위시의 막내 라인 운학, 한유진, 지훈, 경민, 료, 사쿠야가 스페셜 스테이지를 선보인다.막내 라인으로 구성된 이번 스페셜 조합을 통해 각자 그룹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또 다른 통통 튀는 매력을 가감 없이 선보일 전망이다. 한마음 한뜻으로 무대 회의를 위해 모인 자리에서는 평소 막내로서 형들에게 쌓아온 감정을 분출, 서로 무한 공감을 형성하며 의기투합했다는 전언이다.각 그룹의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막내 라인이 모여 선보일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무대에 글로벌 K팝 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2024 SBS 가요대전’에는 지드래곤, 키, 투애니원, NCT 127, NCT 드림, 스트레이 키즈, (여자)아이들, 에이티즈, WayV, 있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이영지, 크래비티, 트레저, 에스파, 엔하이픈, 아이브, 엔믹스, 르세라핌, 뉴진스, 보이넥스트도어, 제로베이스원, 라이즈, 투어스, NCT 위시, 아일릿, 베이비몬스터, 넥스지, 이즈나까지 총 29팀이 출연한다.‘2024 SBS 가요대전’은 오는 25일 오후 5시 10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2024.12.24 I 최희재 기자
산타랠리 올까…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 [속보]산타랠리 올까…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 뉴욕에서 열린 뉴욕증권거래소(NYSE) 개장식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입회장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산타 모자를 쓴 표지판이 걸려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일제히 상승했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이날 0.16% 올라 4만 2906.95를 기록하며 지난 10일간의 하락분을 모두 만회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73% 올라 5974.07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종합지수는 0.8% 올라 1만 9764.89를 기록했다. 반면 소형주 중심인 러셀 2000은 이날 0.22% 하락한 2237.44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장 초반 실망스러운 지표가 나오면서 한때 하락했으나 이윽고 반등에 성공했다. 비영리기관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4.7로, 지난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월치 112.8에서 8.1포인트 급락한데다 다우존스 추정치인 113.0보다 낮은 수치이다. 그러나 약한 경제수치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매파적 기조를 바꿀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르네상스 매크로리서치의 네일 듀타는 “경제전망이 악화하고 있다”며 “이는 연준의 12월 회의 이전에도 사실이었고 지금도 사실. 연준이 입장을 바꿀 위험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이날도 기술주들의 상승세가 눈부셨다. 테슬라와 메타는 전거래일 대비 각각 2% 넘게 상승했으며 엔비디아는 3% 넘게 상승했다. 특히 ‘제2의 엔비디아’로 주목받는 브로드컴은 이날도 5.52% 오르며 12월 랠리를 재개했다. 닛산 자동차와 합병 추진을 공식 발표한 혼다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72% 오른 26.93달러로 장을 마쳤다. 장중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애플은 이날 0.31% 오른 255.27달러로 종가를 기록했다. 팔란티어 역시 이날 82.02달러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치를 기록한 후, 80.69달러로 장을 마쳤다.반면 이날 처음 나스닥-100에 편입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8.78% 하락한 332.2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지난주 큰 폭으로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9만 2000달러대로 미끄러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 회사는 이날 제출한 서류에서 10만 6662달러에 5262개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수하기 위해 130만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매수로 이 회사의 비트코인 총 보유량은 44만 4262개가 됐다.미국 국채 10년 금리는 6bp(1bp=0.01%포인트) 상승해 4.59%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2.8bp 상승해 4.34%에서 움직이고 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낀 이번 주를 맞아 장은 비교적 한산했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위해 24일 뉴욕증권거래소는 오후 1시 조기폐장하고 25일에는 휴장에 들어간다.
2024.12.24 I 정다슬 기자
이광수X도경수, '콩콩밥밥' 출격…내년 1월 9일 첫 방송
  • 이광수X도경수, '콩콩밥밥' 출격…내년 1월 9일 첫 방송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사장 이광수와 영양사 도경수의 구내식당이 시청자를 찾는다.(사진=tvN)오는 2025년 1월 9일 첫 방송될 tvN ‘콩 심은 데 콩나고 밥 먹으면 밥심 난다(연출 나영석, 하무성, 이영경)’(이하 ‘콩콩밥밥’)는 시청자들에게 무해한 웃음을 선사했던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는 농사 짓기가 아닌, 찐친 이광수와 도경수의 구내식당 운영기를 담는다.먼저 ‘콩콩밥밥’ 포스터 속 3일 동안 제작사 에그이즈커밍 직원들에게 맛있는 점심과 저녁을 선보일 KKPP푸드 이광수, 도경수의 밝은 미소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두 사람은 메뉴 이름을 짓는 것은 물론 메뉴 구성, 요리까지 직접 나선다.(사진=tvN)사장 이광수는 대민 업무와 요리 서포트를, 메인 요리사 겸 영양사 도경수는 믿고 먹는 요리 솜씨로 맛과 영양을 다 잡을 예정이다. 특히 조리병 출신인 도경수는 나영석 PD의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대용량 요리 전문가의 면모를 드러낸다고 해 흥미를 더하고 있다.또한 수북하게 놓인 감자가 눈길을 끈다. 이들은 ‘삼시세끼 Light’에서 차승원, 유해진에게 직접 감자를 공수해 왔던 터. 과연 어떤 감자 요리로 직원들의 입맛 취향을 저격할지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공개된 1차 티저 영상에서는 구내식당을 책임질 이광수와 도경수의 활약을 엿볼 수 있다. 직원들이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전화로 친절하게 구내식당 이용을 독려하던 이광수는 자신보다 어리다는 한 PD의 이야기에 “빨리 와 밥 먹어”라고 태세를 전환하며 예능감을 뽐낸다.정성이 가득한 음식만큼이나 사장 이광수와 영양사 도경수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도 기대감을 높인다. 요리하다가 어질러진 개수대를 발견한 도경수는 “정리 좀 해라! 정리 좀”이라며 분노를 표하는가 하면 대화 도중 “형이 해요! 그런 건 형이”라고 버럭해 이광수를 당황하게 만든다.더불어 이광수가 답답한 듯 직접 도경수의 귀에 대고 “너 내 말 안 들려?”라고 말하고, 장난스럽게 도경수의 멱살을 잡는 상황들도 담겨 있어 재미를 배가시킨다. 아옹다옹하다가도 서로를 챙기고 의지하는 모습도 포착돼 ‘콩콩밥밥’에 담길 맛깔나는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진다.‘콩콩밥밥’은 내년 1월 9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한다. 1월 10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십오야’를 통해 풀버전을 공개한다.
2024.12.24 I 최희재 기자
탄핵 반대 앞장 선 與중진들…당 수습엔 '침묵'
  • [기자수첩]탄핵 반대 앞장 선 與중진들…당 수습엔 '침묵'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이 2020년 재창당 이후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여파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자리에서 물러났고, 당 중심을 잡아야 할 중진 의원들은 갈피를 못 잡고 있다. 비상대책위원장 논의는 일주일 넘도록 제자리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여당 중진 의원들의 입장은 비교적 명료하다. ‘비상계엄은 잘못됐지만 탄핵에 따른 정치적 타격은 피해야한다’는 것이다. 탄핵을 찬성했던 다수 여론과 반대되는 모습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처럼 야당에 끌려가다 보면 당이 사분오열될 것이라는 트라우마 때문이다.이런 가운데 중진들이 당의 주도권을 잡고 있다. 다른 의원들과 논의 없이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을 원내대표로 내정한 것도 이들이다. 실제 권 대행은 원내대표에 무난하게 당선됐다. 중진이 나서면 ‘안될 게 없다’라는 위력을 과시했다. 당 안팎에서는 ‘국민의힘이 아닌 중진의힘’이라는 비아냥이 나왔다. 자기 기득권 지키기에만 몰두한다는 비판마저 있다.문제는 당의 중심을 잡아줄 비대위원장 자리에는 침묵을 지키고 있을 뿐이라는 점이다. ‘누가 할 수도 있다’라는 하마평만 무성할 뿐 앞에 나서는 중진이 없다. 비대위원장은 ‘독이 든 성배’라는 얘기마저 돈다. 탄핵 정국 속에 거대 야당과 싸우는 일을 피하고 싶은 것 아닐까.서로에게 책임을 미루다 결국 권 권한대행이 직접 비대위원장을 맡는 ‘원톱체제’가 다시 언급됐다. 또다시 제자리다. 당을 위해 희생하겠다는 인물도, 확실한 해법도 없는 상황에서 야당의 압박은 강해지고 있다. 국무위원들에 대한 탄핵을 공공연하게 말하고 있다. 여당 중진 의원들은 ‘내란 동조범’으로까지 몰리고 있다. 시간만 흐를 뿐 뾰족한 수가 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권 대행은 “국민의힘이 여당”이라고 말하고 있다. 야당과의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하지만 어지러운 당 상황에 더해 민생 경제까지 침체 위기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이 국민의힘을 여당으로 봐줄 수 있을까 . 다선 의원들부터 자기 반성과 성찰이 필요하다.
2024.12.24 I 김한영 기자
"내 여친과 원조교제?"…야산 끌고가 폭행하고 금품 뜯은 10대들
  • "내 여친과 원조교제?"…야산 끌고가 폭행하고 금품 뜯은 10대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자신의 여자친구와 원조교제를 했던 남성을 폭행하고 감금해 금품을 뜯은 10대 청소년들에게 실형이 선고됐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안복열)는 강도상해 및 강도미수, 공동감금 혐의로 기소된 A군(19)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또 A군과 함께 주도적으로 범행에 참여한 B군(19)에게는 강도상해와 공동감금 혐의를 적용해 징역 6년을 선고했다.다만 재판부는 피해자 감금과정에서 차량을 운전한 C군(19)에게는 감금이나 폭행 등 직접적인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했다.A군 일당은 지난 7월1일 오후 9시50분께 서울에 위치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피해자 D씨(39)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뒤 차량에 태워 15시간 동안 감금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기소됐다.A군은 자신의 여자친구 E양(18)이 과거 D씨와 3년간 조건만남을 한 사실을 알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군 일당은 주차장에서 D씨를 납치한 뒤 피해자를 남양주시에 위치한 야산으로 끌고가 30분간 폭행하고 경기시 구리시 모델로 옮겨 협박했다. 이에 D씨의 주택청약 해약금 490만 원과 지인으로부터 빌린 돈 500만 원 등 990만 원을 가로챘다. 이들은 다음날 아침 D씨가 거래하던 주식투자업체에 직접 전화를 걸어 주식 매도대금을 가로채려고 했다. 다만 입금까지 이틀이 걸린다고 하자 “이틀 뒤까지 4000만 원을 가져와라”며 15시간 만에 D씨를 풀어줬다.이후 “엉덩이 사진을 찍어서 보내라”는 등 협박에 시달린 D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들은 약속 장소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범행을 반성하고 있는 점과 소년보호처분 외에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피해자가 A군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고 C군은 600만 원을 형사공탁한 점은 유리한 정상이다”라고 판시했다. 그러면서도 “피고인들은 피해자를 15시간 감금하면서 협박하거나 무차별 폭행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혔고 피해자의 나체 사진을 찍고 학대하며 금품을 빼앗는 등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4.12.24 I 김민정 기자
평택 서해안고속도로서 유조차 화재…운전자 사망
  • 평택 서해안고속도로서 유조차 화재…운전자 사망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경기도 평택시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IC 인근에서 유조차량에 불이 나 운전자 1명이 숨졌다.23일 오후 9시 50분께 경기 평택시 포승읍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서평택IC 인근에서 유조차량에 화재가 발생해 소방 대원들이 화재 진압 작전을 펼치고 있다.(사진=뉴스1)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9시 51분 목포방향으로 달리던 25t급 유조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사고 충격으로 차량이 반대 방향 도로로 굴러 넘어지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차량에는 등유 3만ℓ가 실려있었다.이 사고로 유조차 운전석에 있던 60대 운전자 1명이 전신화상을 입고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근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약 두 시간 만인 오후 11시 54분께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이 과정에서 한때 일대 도로 양방향 통행이 전면 통제되며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한국도로공사는 재난문자를 통해 “유조차 화재로 서해안선 서평택 나들목(IC)에서 서평택 분기점(JCT) 양방향을 차단하니 국도로 우회해달라”고 안내했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을 수습하는 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2024.12.24 I 채나연 기자
  • 겨울철 인기 야식 치킨과 맥주, 발기부전 초래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치킨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있어 국민 간식으로 불릴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며 먹는 치킨과 맥주는 최고의 조합으로 꼽힌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른 바 ‘치맥’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킬 만큼 치킨과 맥주에 애정을 쏟고 있다.그러나 치킨과 맥주는 매우 높은 고열량을 자랑하므로 섭취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치킨의 칼로리는 닭다리 1조각 당 약 300㎉, 맥주는 약 190㎉(500cc 기준)로 알려져 있다. 만약 맥주 1잔에 치킨 2조각을 섭취한다면 어느새 800㎉에 이르게 된다. 이러한 고열량 음식 섭취는 곧장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지름길이다.문제는 이러한 치킨과 맥주의 조합이 남성의 성기능에 치명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치킨과 맥주의 높은 칼로리로 인해 비만을 유발하게 되고, 이는 곧 발기부전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고열량 음식에 의한 비만은 대사증후군의 원인으로도 작용한다. 대사증후군에 의한 합병증은 심혈관계 질환을 초래하게 되고 이는 곧 발기부전으로도 이어지게 된다. 발기를 이루는 음경해면체 내 음경 혈관이 대사증후군에 의해 막히면서 발기부전 증상을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음경 내 해면체가 충혈이 되면 발기가 시작하는데 음경 내 혈관은 지름이 1㎜ 정도로 매우 가느다랗다.”라며 “대사증후군에 의해 혈액이 끈적해질 경우 음경 혈관도 더욱 쉽게 막힐 수 있어 발기부전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했다.특히 비만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 아울러 잦은 맥주 섭취에 의해 발기에 필요한 신경전달 물질 분비도 이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따라서 치킨과 맥주를 섭취할 때에는 항상 비만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비만을 예방하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영위하는 것이 중요하다.이무연 원장은 “가끔씩 먹는 치킨과 맥주의 조합은 괜찮겠지만 자주 반복되면서 운동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비만을 초래하여 발기부전으로 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최근에는 비만에 의해 젊은층 남성들에게도 발기부전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나는 만큼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4.12.24 I 이순용 기자
MZ 사로잡기 나선 상조업계…"2030 상품·멤버십 더 늘린다"
  • MZ 사로잡기 나선 상조업계…"2030 상품·멤버십 더 늘린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2030세대의 상조 상품 가입률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주요 업체들의 영입 타깃도 이들을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내년에는 상조업계 신규 진출을 선언한 기업들이 있어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1위 업체 프리드라이프는 내년 사업계획을 준비하면서 2030세대를 위한 상품과 멤버십을 신규 출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핵심 고객층이 40~50대였던 것과 달리 최근 20~30대 신규 가입이 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에 나서기로 한 것. 프리드라이프는 최근 3년간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30을 중심으로 한 MZ세대의 상조 가입은 약 60% 늘었다. MZ세대의 신규 상조가입 구좌 수는 2021년 5만 5000건, 2022년 7만 2000건, 2023년 8만 3000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으며 올 3분기 기준으로 전체 가입자 중 MZ세대 가입자는 17%를 나타냈다.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2030세대를 위한 상품과 멤버십을 준비 중”이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등 쌍방향 커뮤니케이션도 활발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미지=프리드라이프)업계 2위인 교원라이프의 2030세대 회원 비중도 2021년 18%에서 2023년 20%로 꾸준히 증가했다. 보람그룹 상조 계열사 보람상조의 2030세대 가입률도 2020년도에 약 10%를 기록한 뒤 2021년 17%, 2022년 25%, 2023년 약 30%로 확대 추세다. 이는 상조 상품이 젊은 층이 선호하는 구독 서비스로 전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웨딩과 크루즈 여행, 어학연수 등 서비스 범위가 다양해지고 있어서다.프리드라이프의 토털 라이프케어 멤버십은 월 회비를 내는 구독 방식의 상조 상품으로 종합 건강검진과 리조트 이용, 홈 클리닝 서비스는 물론 필요에 따라 반려동물 멤버십, 웨딩, 크루즈 여행, 골프 투어, 홈 인테리어, 돌잔치, 가발 등 다양한 라이프 케어 전환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교원라이프도 크루즈와 한달살기 프로그램, 웨딩, 어학연수 등의 전환서비스를 출시했으며 LG전자(066570) 가전 구독요금 지원 혜택을 담은 ‘LG구독 교원’도 출시했다. 보람상조는 지난해 보람그룹의 반려동물, 웨딩컨벤션(MICE) 신사업 출시에 힘입어 MZ들의 주목도를 높이는 한편 알뜰폰 결합상품까지 내놨다. (이미지=교원라이프)기본 상조 서비스도 2030세대의 취향을 반영하고 있다. 교원라이프는 장례 전문 브랜드 ‘교원예움’ 출시 이후 수제맥주 기업 카브루와 손잡고 업계 최초 장례식장 전용 맥주 ‘내곁에일’을 선보였고, 육개장 전문 프랜차이즈 ‘육대장’과 교원예움 전용 육개장을 신규 출시하는 등 장례식장 시그니처 메뉴들을 선보였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서비스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주요 업체들은 AI 추모 서비스 외에 서비스 차별화에 나서는 모습인데, 보람상조는 최근 유명 작곡가 겸 프로듀서인 김형석 씨의 노느니특공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메모리얼 송’ 상품 제작과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저출산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상조산업이 신시장으로 떠오르면서 대교(019680)와 코웨이 등이 내년에 상조 사업에 뛰어들 예정이어서 MZ들을 대상으로 한 신규 서비스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에는 기존 상조업계의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질 뿐 아니라 타 산업군에서도 진출을 선언한 기업들이 있어 앞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한편 공정거래위원회가 올 6월 발표한 ‘2024년 선불식할부거래업체 주요 정보 공개’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선불식할부거래업체 선수금은 9조4486억원으로 집계됐다. 가입자 수는 892만명을 나타냈다. 선불식할부거래업체 가운데 순수 상조업체들만 보면 선수금은 99.6%, 가입자 수는 96.9%로 나머지는 적립식 여행업체다.
2024.12.24 I 김혜미 기자
야놀자리서치 "한국, 내년 외래 관광객 1873만명 유치 전망“
  • 야놀자리서치 "한국, 내년 외래 관광객 1873만명 유치 전망“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한국이 내년에 역대 최대 외래관광객을 유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여행산업 전문 독립 연구센터인 야놀자리서치는 23일 서울 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2025 인바운드 관광 대예측’ 세미나에서 내년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약 1873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1750만 명을 약 7% 초과하는 수치다.야놀자리서치는 글로벌 이동량, 경제 지표, 소셜 트렌드 등 다양한 데이터를 LSTM(Long Short-Term Memory) 기반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이번 전망치를 도출했다. 홍석원 야놀자리서치 수석연구원은 이 모델을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추정한 외래관광객 수가 실제 관광객 수와 오차율이 1.2%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AI가 산출한 결과에 따르면 내년 방한 주요 방문국은 중국, 일본, 미국, 대만 4개국이 유력하다. 이들 국가의 비중은 전체 방한 외국인의 약 6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국가별 예상 관광객 수치를 살펴보면, 중국이 529만 명(28.2%)으로 가장 크며, 일본이 365만 명(19.5%), 미국과 대만에서 각각 151만 명(8.0%), 137만 명(7.3%)이 방한할 것으로 예상된다.K-콘텐츠와 환율 변동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는 반면, 글로벌 경제 둔화와 정치적 불안정성은 도전 과제로 지목됐다. 중국 관광객의 경우 K-드라마, K-뷰티 등의 인기로 인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일본 관광객은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비수도권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반면 부정적 요인으로는 △중국 경제 성장률 둔화 △ 미중 갈등에 따른 해외여행 심리 위축△ 일본 국민 소비력 감소 △ 최근 한국 내 정치적 불안정성과 비상계엄 선포 등이 꼽혔다.세미나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국내 불안 요소를 줄이고 K-콘텐츠와 디지털 혁신 기술을 활용한다면 한국이 글로벌 관광 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있다고 진단했다. 장수청 야놀자리서치 원장은 “지금이야말로 한국 관광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도약할 골든타임”이라며 “K-콘텐츠와 선진 ICT 인프라를 결합해 관광산업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정책적 지원이 동반된다면 글로벌 관광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최규완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교수는 이어진 ‘인바운드 관광 대응 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대를 위해 지역 활성화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본이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한 광역 관광 전략을 통해 지역 활성화에 성공을 거둔 사례도 소개됐다. 최 교수는 “일본은 도쿄, 오사카, 홋카이도, 후쿠오카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4개의 관광 권역이 형성돼 방문객을 효과적으로 유치하고 분산하고 있다”면서 “한국도 부산, 광주 등 주요 도시와 인근 지역을 아우르는 연계 관광 루트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 교수는 한국 관광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지방 소멸과 자영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MO(지역관리조직)의 역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형 DMO의 체계적 육성과 효율적 운영이 인바운드 관광의 질적 성장과 분산된 지역 관광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최 교수는 “DMO는 지역 주도의 관광 개발을 통해 서울에 집중된 관광 수요를 분산시키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도 “현재 많은 DMO가 공직자나 지역 정치인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민간 주도의 전문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야놀자리서치는 인바운드 세부 예측을 바탕으로 국가별, 상황별 맞춤형 대응을 수립하는 기초 자료로 삼고, 미래 한국 관광 시장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배보찬 야놀자 플랫폼 대표는 “인바운드 관광은 우리나라 무역 수지 향상과 경제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분야”라며 “AI와 빅데이터 같은 혁신 기술을 활용해 관광 수요 예측이 가능해지면 관광 산업의 전반적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배보찬 야놀자 플랫폼 대표
2024.12.24 I 김명상 기자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 국민 180만명 돌파…올해 148억 지급
  •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 국민 180만명 돌파…올해 148억 지급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환경부는 일상에서 탄소중립 녹색생활 실천활동 시 현금처럼 사용가능한 포인트를 제공하는 ‘탄소중립포인트제(녹색생활 실천분야)’에 가입한 국민이 올해 12월 말 기준으로 180만명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2022년 1월에 시작한 탄소중립포인트제는 도입 첫해 26만명이 가입했으며, 올해는 약 7배 늘어난 180만명(누적)이 가입했다. 관련 혜택(포인트) 지급예산도 2022년 24억5000만원에서 올해 148억원으로 늘어났으며, 3년간 약 262억원이 포인트로 지급됐다. 이 제도는 2009년 에너지 분야(전기·수도·도시가스 사용량 감축)에서 ‘탄소포인트제’라는 이름으로 시작했고 2020년에 자동차 분야(주행거리 감축)를 추가했다. 2022년에는 녹색생활 실천분야(전자영수증 발급, 텀블러 이용 등)를 추가했으며, 작년부터는 명칭을 ‘탄소중립포인트제’로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녹색생활 실천분야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가 대폭 확대된 것은 혜택(인센티브) 지급항목을 2022년 6개 항목에서 2023년에는 10개 항목으로 늘리고, 올해 모바일 앱(카본페이)을 출시한 것이 영향을 줬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10개 항목은 △전자영수증 발급(100원/건) △텀블러·다회용컵 이용(300원/개) △일회용컵 반환(200원/개) △되채우기매장(리필스테이션) 이용(2000원/회) △다회용기 이용(1000원/회) △무공해차 대여(100원/㎞) △친환경제품 구매(1000원/건) △고품질 재활용품 배출(100원/kg) △페휴대폰 반납(1000원/개) △미래세대 실천행동(초·중·고 대상)참고로 탄소중립포인트제는 10개 실천항목 실천 시 1인당 연간 최대 7만원을 지급(현금, 포인트, 모바일 페이 등)하고 있으며, 소상공인의 경우 다회용컵(텀블러) 및 다회용기 이용 실적에 따라 점주에게도 연간 최대 15만원까지 지급하고 있다.김정환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탄소중립포인트제도는 국민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녹색생활 실천활동을 통해 보람을 느끼고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라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작은 발걸음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12.24 I 박태진 기자
野압박에도 정부, 오늘 국무회의서 쌍특검 상정 않기로
  • 野압박에도 정부, 오늘 국무회의서 쌍특검 상정 않기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번 주에도 이른바 쌍특검법(내란·김건희 특검법)의 국무회의 심의를 미룰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한 대행을 포함한 국무위원 연쇄 탄핵을 거론하며 쌍특검법 공포를 압박하고 있다.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통신사진기자단)정부는 24일 한 대행 주재로 제58회 국무회의를 개최한다. 쌍특검법은 이번 국무회의 안건에서 빠질 가능성이 크다. 총리실 고위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쌍특검법 상정에 대해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짧은 시간 내에 고민을 통해서 답변을 할 수 있는 거였으면 더 빨리 (결론을) 낼 수 있겠지만 헌법적인 요소·법률적인 요소도 살펴봐야 하는 여러 가지 것들이 있기 때문에 (쌍특검법 상정은) 굉장히 고차방정식”이라고 말했다.지난 12일 국회를 통과한 쌍특검법은 지난주 정부로 이송됐지만 한 대행은 일주일째 국무회의에 상정하지 않고 있다.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시한(1월 1일) 하루 전인 이달 31일까지 쌍특검법 수용 여부를 숙고하겠다는 게 총리실 입장이다.겉으론 장고하는 모습이지만 최근 총리실 분위기는 쌍특검법 수용에 부정적인 쪽으로 기울고 있다. 이미 여당인 국민의힘은 쌍특검법이 위헌적이라며 거부권 행사를 위한 군불을 떼고 있다. 특별검사 추천권을 야당에게만 주도록 한 규정이 특검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한다는 이유에서다. 총리실 고위관계자가 쌍특검법의 헌법·법률적 요소를 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도 이 같은 주장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보인다.24일을 쌍특검법 공포 ‘데드라인’으로 잡은 야당은 ‘실력 행사’에 나설 태세다. 그러잖아도 야당은 한 대행이 상설특검 추천 의뢰를 하지 않고 국회 몫 헌법재판관 임명에도 미온적인 한 대행에 부글부글하던 분위기였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24일까지 상설특검 후보의 추천의뢰, 그리고 특검 공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그 즉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야당 일각에선 한 대행은 물론 다른 국무위원까지 탄핵해 국무회의 의사 정족수(11명)를 무너뜨리는 방안이 거론된다.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이 정부에 이송된 법안을 15일 안에 공포하거나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그 법안은 법률로 확정된다. 이런 가능성에 대해 총리실 고위관계자는 “책임있는 정당으로서 그런 상태까지를 염두에 두고 진지하게 말한 것이라고 생각하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24.12.24 I 박종화 기자
소비심리, 정치 불확실성에 꽁꽁 얼어붙어…코로나19 이후 ‘최대 낙폭’
  • 소비심리, 정치 불확실성에 꽁꽁 얼어붙어…코로나19 이후 ‘최대 낙폭’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소비심리를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악화했다. 계엄 사태로 인한 정치 불확실성이 소비자 심리 위축은 물론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까지 확대시켰다. 사진=연합뉴스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8.4로 전월보다 12.3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1월(86.6) 이후 최저치다. 최대 낙폭치로 따지면 2020년 3월(-18.3%포인트) 이후 최대치다. 이번 설문은 이달 10일부터 17일까지 전국 2500가구(2271가구 응답)를 대상으로 진행한 결과다.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3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이라는 의미로,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고 해석된다.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는 두 달 연속 하락했다. 6개 구성 항목 모든 지수가 곤두박질 쳤다. 현재경기판단과 향후경기전망이 각각 18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생활형편전망(-8포인트) △소비지출전망(-7포인트) △가계수입전망(-6포인트) △현재생활형편(-4포인트)이 모두 내려갔다. 특히 소비지출전망은 국내 정치상황의 불확실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며 여행비(-8포인트), 외식비(-6포인트), 내구재(-3포인트) 등이 감소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이번에 소비심리가 많이 꺾였지만 코로나19 때처럼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서 크게 떨어진 수준은 아니”라면서도 “하지만 낙폭으로 보면 최근 들어서 굉장히 많이 떨어진 것인데, 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이 요인이다. 이 불확실성이 얼마큼 빨리 해소하느냐가 소비심리 회복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달 소비자동향지수 구성 항목 중에는 금리수준전망과 현재가계부채, 가계부채전망, 물가수준전망, 물가전망을 제외하고는 △취업기회전망(-14포인트) △주택가격전망(-6포인트) △가계저축전망·임금수준전망(-3포인트) △현재가계저축(-2포인트) 등이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의 경우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 둔화와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자료=한국은행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로 전월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대 유지에도 환율 급등, 공공요금 인상 우려 등이 요인이 됐다.지난 1년 동안 소비자 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전월과 같은 3.3%로 집계됐다. 앞으로 1년 동안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공공요금(49.7%), 농축수산물(45.3%), 석유류제품(38.1%) 순이었다. 3년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5년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과 동일했다.황 팀장은 “소비심리는 1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세”라면서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수출 둔화 및 경기 둔화 우려와 함께 이번 정치적 상황도 겹친 측면이 컸다”면서 “앞으도로 불확실성 요인은 여전히 많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2024.12.24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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