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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웨스턴디지털, NAND 메모리칩 가격 약세 ‘가이던스 하향’-벤치마크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벤치마크는 10일(현지시간) 데이터 저장 장치 제조업체 웨스턴 디지털(WDC)에 대한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마크 밀러 벤치마크 애널리스트는 “웨스턴디지털의 두 가지 주요 메모리 칩 중 하나인 NAND 가격이 2024년 말에도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투자자 회의에서 데이비드 괴켈러 웨스턴디지털 CEO가 가격 하락 압박에 대해 경고한 점을 언급했다.밀러 애널리스트는 또 “메모리 칩 제조업체 마이크론(MU)이 지난달 NAND 가격 약세를 이유로 2분기 매출 전망치를 예상보다 10억달러 낮게 제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도 웨스턴디지털을 다루는 애널리스트 대부분이 2025 회계연도 실적 전망을 아직 조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밀러 애널리스트는 웨스턴디지털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및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으며 2025년 및 2026 회계연도 실적 전망도 낮췄다.앞서 3일 미즈호는 웨스턴디지털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90달러에서 82달러로 조정했다. 이날 오후 12시 22분 기준 웨스턴디지털 주가는 2.48% 하락한 62.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25.01.11 I 정지나 기자
  • 조비·아처, 최근 주가상승 과도 ‘투자의견↓’-JP모건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전기 수직이착륙(eVTOL) 항공기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과 아처 에비에이션(ACHR)의 주가가 과도하게 상승했다는 평가 속에 JP모건이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면서 10일(현지시간) 두 회사의 주가가 하락했다.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빌 피터슨 JP모건 애널리스트는 “eVTOL 기업들에 대해 고도 조정이 필요하다”며 조비의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아처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최근 급격한 주가 상승에 따라 목표가는 조비를 5달러에서 6달러로, 아처를 6달러에서 9달러로 높였다. 이날 오전 10시 41분 기준 조비 주가는 3.48% 하락한 9.16달러, 아처 주가는 8.21% 하락한 9.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비 주가는 올해들어 약 17% 상승했으며 지난 3개월간 약 73% 급등했다. 아처 주가는 올해 7%, 지난 3개월간 256% 급등했다. 피터슨 애널리스트는 “이들 주가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친환경 기술 부문에서의 성과가 지속되며 급등했다”며 조비와 아처가 테슬라(TSLA), 로켓랩(RKLB) 주가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지난 3개월간 약 65%, 로켓랩은 191% 상승했다. 그러나 피터슨은 “현재의 주가에는 지나치게 많은 호재가 반영됐다”며 “이들 주가가 마치 미 연방항공청(FAA)의 상업용 비행 인증이 이미 완료된 것처럼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월가에서는 FAA가 올해 두 회사의 항공기를 상업용 비행에 승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조비와 아처는 상업용 고객에게 항공기를 판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조비를 분석하는 애널리스트 중 약 56%가 매수 의견을 제시했으며 아처의 경우 78%가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S&P 500 구성 종목 평균 매수 비율(약 55%)과 유사하거나 이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현재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가는 조비 약 8달러, 아처 약 11달러로 집계되고 있다.
2025.01.11 I 정지나 기자
  • 러셀2000도 약세…금리인하 기대 축소에 소형주도 `주춤`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올해 금리인하 기대감이 주춤해지며 소형주를 대표하는 러셀2000지수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10일(현지시간) 오전 10시20분 러셀20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 하락한 2187.42를 기록 중이다.지난 한해 11%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했던 해당 지수는 올해들어서만 3%대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경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소형주들 특성상 지난달부터 축소되는 금리인하 기대감이 고스란히 지수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이날 개장 전 공개된 지난해 12월 미국의 비농업고용 일자리수는 25만6000명으로 월가 전망치 16만4000명을 크게 웃돌았다.같은기간 실업률은 4.1%로 예상치 4.2%보다 낮았다.일자리수의 예상밖 증가로 CME페드워치툴에서는 오는 29일 에정된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97%대까지 올랐으며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도 4.79%까지 순식간에 치솟기도 했다.월가는 이번 지표 발표로 2025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크게 낮추며 대부분은 연준이 최소 오는 6월까지는 신중론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이는 비농업고용지표 발표 전 5월 인하와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50%를 내놓았던 전망치보다 위축된 것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2025.01.11 I 이주영 기자
'尹 체포 방해' 박종준 전 경호처장, 13시간 경찰 조사 마쳐(종합)
  • '尹 체포 방해' 박종준 전 경호처장, 13시간 경찰 조사 마쳐(종합)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막은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를 받는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이 경찰에 출석해 13시간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박 전 차장을 긴급체포하지 않고 귀가시켰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 저지를 주도한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처장이 10일 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조사를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 전 처장은 10일 오후 11시 10분께 서울시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청사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와 “최대한 성실히 임하려고 노력했고 소상하게 설명해 드렸다”고 밝혔다.박 전 처장은 ‘사의를 표명한 이유가 무엇이냐’, ‘윤 대통령이 출석을 만류했느냐’, ‘체포 집행 저지선은 본인 구상인가’, ‘경호처가 이제 강경파만 남아서 상황이 더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는 등 질문엔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이날 경찰은 박 전 처장에게 지난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당시 이를 막으라는 지시가 있었는지, 일반 사병을 동원한 경위가 무엇인지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박 전 처장은 경찰로부터 세 차례 출석 요구를 받았다. 1차와 2차 요구에는 응하지 않았으나 3차 요구일인 10일엔 모습을 드러냈다.박 전 처장은 “현직 대통령 신분에 걸맞는 수사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현재와 같은 체포영장 집행방식 절차는 아니다”고 말했다.박 전 처장이 경찰에 들어간 후 그가 이날 오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사직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졌다. 박 전 처장의 사직서는 이날 오후 수리됐다.
2025.01.11 I 손의연 기자
박종준 전 경호처장 "충돌은 안돼"…13시간 조사 끝 귀가
  • 박종준 전 경호처장 "충돌은 안돼"…13시간 조사 끝 귀가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를 받는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이 13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처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박 전 처장은 지난 10일 오전 10시경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출석하기 전 “어떠한 경우에도 물리적 충돌이나 유혈사태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직 대통령 신분에 맞는 수사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며 체포영장 집행의 부당성을 거듭 주장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적법했다고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수사 과정에서 서로 법리적 논쟁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10일 조사에서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저지 관련 ‘윗선’ 지시 여부, 군 경호부대 일반병 동원 지시 여부, 2차 체포영장 집행 대비 상황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처장은 10일 오후 11시 10분경 조사를 마치고 “수사기관의 조사에 최대한 성실히 임하려고 노력했고 소상하게 설명드렸다”고 밝혔다.당초 세 번째 출석 요구에서야 응한 박 전 처장은 앞선 두 차례 소환에 대해 “자리를 비울 수 없다”, “변호사 선임이 안 됐다”는 이유로 불응했다. 경찰은 긴급체포도 검토했으나, 자진 출석한 점과 조사 중 사직서가 수리돼 전직 신분이 된 점 등을 고려해 귀가 조치했다. 박 전 처장은 10일 오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오후 4시 50분경 사직서가 수리됐다. 경호처는 “박 처장이 10일 오전 경찰 소환조사에 출석하며 비서관을 통해 최 권한대행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한편 경찰은 박 전 처장과 함께 김성훈 경호처 차장, 본부장 2명 등 경호처 지휘부 4명을 지난 3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저지 관련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특히 박 전 처장의 경우 내란 혐의도 추가됐다. 향후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나, 소환 조사에 응한 점으로 미뤄 법원의 영장 발부를 장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박 전 처장은 조사를 마친 후 ‘사의를 표명한 이유가 무엇이냐’, ‘윤 대통령이 출석을 만류했느냐’, ‘체포 저지선은 본인 구상인가’, ‘경호처가 이제 강경파만 남아서 상황이 더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는 등의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 없이 차량에 탑승해 청사를 떠났다.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처장이 지난 10일 밤 서울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경찰 조사를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2025.01.11 I 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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