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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상 이끈 '상식이형' 김상식 매직...'제2의 박항서' 신드롬
  • 베트남 정상 이끈 '상식이형' 김상식 매직...'제2의 박항서' 신드롬
  •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미쓰비시컵 우승을 차지한 뒤 선수들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미쓰비시컵 우승을 확정지은 뒤 선수들과 함께 덩실덩실 막춤을 추고 있다. 사진=베트남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상식이형’ 김상식(48) 감독이 ‘파파박’ 박항서(67) 전 감독의 뒤를 이어 베트남 축구에 한류 열풍의 주인공이 됐다.김상식 감독이 이끈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동남아 최대 축구 대회인 2024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결승 2차전에서 태국을 3-2로 눌렀다.지난 3일 홈인 베트남 푸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던 베트남은 이로써 합계 스코어 5-3으로 태국을 누르고 우승을 확정했다. 베트남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것은 박항서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018년 대회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였다.지난해 5월 베트남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상식 감독은 부임 후 처음 나선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이루면서 지도력을 확실히 인정받았다. 6년 가까이 베트남 대표팀과 동고동락했던 박항서 전 감독처럼 오랫동안 팀을 이끌 발판도 마련했다.미쓰비시컵은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이라 불릴 만큼 열기가 뜨겁다. 축구 실력이 떨어져 국제 무대에서 명함을 내밀지 못하는 동남아시아 국가에게 미쓰비시컵은 월드컵이나 아시안컵보다 훨씬 중요한 대회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역사, 문화, 민족적인 라이벌 의식까지 더해져 분위기가 과열되기 일쑤다.2018년 박항서 전 감독 시절 우승 당시 베트남 전역이 축제 분위기였다. 그때 일어난 ‘축구 한류 열풍’이 정치, 사회적으로도 큰 영향을 미쳤다. 지금도 박항서 전 감독은 베트남에서 가장 유명하고 존경받는 한국인으로 꼽힌다.당시 신드롬이 재현되는 분위기다. 베트남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전국에서 수백만 명이 거리에 나와 우승을 자축했다. 자국 국기인 금성홍기를 들고 길에 쏟아져 나온 베트남 국민들은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기쁨을 만끽했다. 어떤 이들은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오토바이·자동차 경적을 울리기도 했다.베트남은 박항서 전 감독 시절 아시아 축구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같은 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에 올랐다. 2019년에는 아시안컵 8강까지 오르는 성과를 냈다. 모두 베트남 축구 역사상 처음 있었던 일이다. 2023년 박항서 전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난 뒤 베트남은 거짓말처럼 원래 자리로 돌아왔다. 프랑스 출신의 필립 트루시에 감독이 뒤를 이어 대표팀을 이끌었지만 하루 아침에 추락했다. 다급해진 베트남축구협회가 부랴부랴 찾은 새 사령탑이 김상식 감독이었다.베트남 대표팀을 맡을 당시 김상식 감독의 상황은 썩 좋지 못했다. 김상식 감독은 2021년 K리그1 전북 지휘봉을 잡고 그해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듬해는 정규리그 준우승과 코리아컵(당시 FA컵) 우승을 일궈냈다. 하지만 2023시즌 초반 성적이 급추락하자 일부 극성팬들의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선수 시절 포함, 15년이나 몸담았던 전북을 떠나야 했다.김상식 감독은 약 1년간 야인으로 지내는 동안 유럽 등을 돌면서 재기를 준비했다. 그리고 지난해 5월 베트남 감독으로 선임된 뒤 불과 8개월 만에 극적인 반전드라마를 썼다. 이같은 김상식 감독의 스토리는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의 국민영웅이 되는 과정과 흡사하다.김상식 감독의 성공에는 특유의 솔직함과 소탈함이 크게 작용했다. 김상식 감독은 별명이 ‘상식이형’일 정도로 선수 시절부터 동료들로부터 신망을 한몸에 받았다. ‘축구인 가운데 가장 웃긴 사람’을 꼽을 때 그의 이름은 늘 빠지지 않았다. 선수 시절에는 구단과 코칭스태프, 선수단의 가교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다.베트남에서도 그런 스타일이 잘 나타났다. 감독으로선 그는 베트남 선수들을 엄하게 다그쳤지만 경기장 밖에선 선수들과 허물없이 친구처럼 지냈다. 우승이 확정된 뒤 선수들과 함께 덩실덩실 막춤을 추는 모습은 김상식 감독이 어떤 사람인지 잘 보여준다.현지 매체들은 “김상식 감독이 지난해 10월 ‘동남아 축구 정상에 오르면 힙합 댄스를 추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번에 우승을 차지한 뒤 경기장에서 환호를 받으며 ‘힙합 댄스’를 췄다”고 보도했다.김상식 감독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베트남 선수들과 국민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그는 “역사적인 경기를 했다. 모든 것은 베트남 국민 덕분이며 베트남 국민의 승리다”며 “끝까지 싸워 이겨준 선수들의 헌신에 감사하다. 너무 고생 많았고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큰 산을 하나 넘었을 뿐이다. 앞으로 넘을 산이 있다”며 :올해 있을 아시안컵 예선과 연말에 열리는 동남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2025.01.07 I 이석무 기자
  • 번스타인 "비트코인, 올해 20만 달러 돌파"…코인주 ↑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비트코인이 올해 2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또 나왔다.6일(현지시간) 번스타인의 가우탐 추가니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2025년은 암호화폐 무한 시대가 도래했다”며 “이 시기는 디지털자산이 금융환경의 일부로 자리잡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는 때”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는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으 2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단순히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봤을 때 기관과 기업의 수요에 의해 주도되며 20만 달러를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다.이어 “미국 지난해 대선 이후 비트코인은 43%가 올랐으나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지난해 10만80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비트코인은 이후 연말장에서 조정을 이어가며 9만달러 초반까지 내려오기도 했다.그런 가운데 이날 오전 9시30분 비트코은 가격은 전 일보다 1.19% 오른 9만9079달러까지 오르며 10만 달러 회복을 시도 중이다.같은시각 비트코인 상승과 함께 미국증시에서 코인 관련주들도 동반 오름세다.코인베이스(COIN)가 1.6%,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가 1.3%, 라이엇블록체인(RIOT)도 1%넘게 상승하고 있다,
2025.01.06 I 이주영 기자
  • 씨티그룹, 기업 가치 강화 전망 ‘비중확대’-바클레이즈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바클레이즈는 6일(현지시간) 씨티그룹(C)에 대해 대형 은행 전반의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제이슨 골드버그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는 씨티그룹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유지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70달러에서 95달러로 높였다. 이는 이전거래일 종가 대비 약 34%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날 오전 9시 13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씨티그룹의 주가는 2.04% 상승한 72.45달러를 기록했다. 골드버그 애널리스트는 “2025~2026년 대형 은행 주식은 가속화되는 이익 성장, 투자은행 수수료 증가, 안정적인 운영 레버리지, 실질 자본 수익률(ROTE) 향상, 자본 반환 확대, 그리고 주가수익비율(P/E) 확장이 중심이 된다”며 “특히 시티그룹이 이러한 요인들을 증폭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버그 애널리스트는 시티그룹이 지난해 3분기 동안 다섯 개 모든 사업 부문에서 연간 매출 성장과 긍정적인 운영 레버리지를 달성한 점을 감안할 때 전환점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씨티그룹이 지난해 매출과 비용 목표를 달성했지만 올해 추가적인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골드버그 애널리스트는 시티그룹의 실질 자본 수익률이 현재 7.2% 수준에서 11~12%로 개선되면서 기업 가치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골드버그는 지난해 11월 공화당의 선거 승리 이후 투자자들이 규제 완화로 인한 거래 활성화를 기대하면서 은행주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규제 리스크가 여전히 씨티그룹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01.06 I 정지나 기자
  •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실적 개선 전망 ‘매수’-TD코웬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TD코웬은 6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사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AAL)에 대해 역풍을 극복하고 있다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톰 피츠제럴드 TD코웬 애널리스트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를 17달러에서 25달러로 높였다. 이는 이전거래일 종가 대비 약 47%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날 오전 8시 42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아메리칸 에어라인스의 주가는 4.71% 상승한 17.77달러를 기록했다. TD코웬이 제시한 목표가는 월가 최고가로,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아메리칸 에어라인스를 다루는 애널리스트들은 대체로 보유 의견을 갖고 있다. 피츠제럴드 애널리스트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스는 지난해 일시적인 어려움에서 벗어났다”며 “올해 순풍 효과를 감안할 때 월가 컨센서스가 과소평가됐다”고 밝혔다. 피츠제럴드 애널리스트는 라틴아메리카 및 미국 시장에서의 항공권 가격 개선, 비즈니스 여행의 회복, 항공사 신용카드 수익성 증가 등을 주요 순풍으로 언급했다. 그는 특히 아메리칸 에어라인스를 업계에서 ‘갖춘 자(have)’로 간주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경쟁사들보다 우위를 점할 것으로 내다봤다.지난해 1월 아메리칸 에어라인스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했던 피츠제럴드 애널리스트는 당시 결정이 다소 이른 판단이었음을 인정했다. 이후 TD코웬은 지난해 7월 아메리칸 에어라인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피츠제럴드 애널리스트는 “결과적으로 아메리칸 에어라인스의 어려움은 일시적인 것이었음이 드러났다”고 평가했다.피츠제럴드는 또한 현재 시장 컨센서스가 올해 손익 개선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스가 실적 개선을 통해 주가 상승뿐 아니라 부채 상환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5.01.06 I 정지나 기자
  • 보잉, 긍정적 모멘텀에 주목해야…‘비중확대’ - 바클레이즈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바클레이즈는 보잉(BA)이 올해 생산과 납품에서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모멘텀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투자의견을 기존 동일비중에서 비중확대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90달러에서 210달러로 높였다. 이는 현재가 대비 약 24%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소식에 6일(현지시간) 오전 8시 20분 기준 보잉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1.7% 상승한 172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는 보잉의 밸류에이션 지표가 압도적으로 매력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생산, 납품, 현금 흐름이 향후 주가를 더 높이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다만 보잉의 정상화된 자본 구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상당한 총 부채 수준과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바클레이즈는 향후 보잉이 보잉글로벌서비스(BGS) 부문 내 자산 매각을 통해 추가적인 부채 감축 수단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또한 데이브 칼훈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필요한 문화적인 변화를 주도하고 연방항공청(FAA) 및 항공사 고객들과 신뢰를 재구축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01.06 I 장예진 기자
전자발찌차고 남의 집 베란다 훔쳐본 男 체포도 안 한 경찰
  • 전자발찌차고 남의 집 베란다 훔쳐본 男 체포도 안 한 경찰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여성의 집을 몰래 훔쳐보다 적발된 성범죄 전력의 전자발찌 착용자를 경찰이 체포하지 않고 조사한 뒤 귀가 조처해 논란이 된 가운데 당시 출동 경찰관이 이 남성의 전자발찌 착용 사실을 알고도 체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일고 있다.(사진=연합뉴스TV 캡처)경기남부경찰청은 6일 이 사건 신고 처리 과정에 대한 경위 조사 결과 평택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이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된 피의자 A씨의 전자발찌 착용 사실을 적발 당시, 즉 임의동행 때부터 알고 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당초 경찰은 A씨의 전자발찌 착용 여부에 대해 “임의동행 후 뒤늦게 알게 됐다”며 이미 때가 늦어 체포가 불가능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사실은 적발 당시부터 전자발찌 착용 사실을 인지했던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50분쯤 평택시 한 아파트 1층에 거주하는 B씨의 집을 훔쳐 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집안에 있던 B씨가 베란다에 매달려 있는 남성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1시간여 뒤인 30일 0시 20분쯤 같은 아파트 단지 내 자신의 집에서 현장을 몰래 지켜보던 A씨를 발견,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 이후 경찰은 A씨를 지구대로 임의동행 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가 과거 성범죄 전력이 있는데다 전자발찌까지 착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그러나 경찰은 사안이 중하지 않다는 이유로 A씨를 긴급체포하지 않고, 임의동행 방식으로 지구대로 데려왔다.경찰은 이후 간단한 조사를 한 뒤 A씨를 귀가 조처했다.B씨는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A씨가 경찰에서 풀려나 집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다른 가족의 집으로 피신했으며, 현재는 불안을 호소하며 이사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사건 가해자는 집으로 돌아왔지만, 피해자는 가해자를 피해서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피신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B씨는 A씨로 인해 불안을 호소하고 있으며, 이사를 하고 싶다는 뜻을 경찰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B씨의 집 안을 들여다본 것은 인정하지만, 내부로 들어가려 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주장을 하고 있다.그는 “(나의 범행에) 앞서 또 다른 사람이 베란다에 올라가 B씨의 집 안을 들여다보는 모습을 보고서 내부에 무언가 있나 싶어 나도 집 안을 쳐다본 것뿐”이라고 진술했다.경찰은 A씨가 말하는 용의자 인상착의와 B씨의 인상착의가 달라 B씨의 진술대로 이보다 앞서 A씨의 집 내부를 들여다본 또 다른 사람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이에 대한 수사도 병행하고 있다.그러나 수일에 걸쳐 아파트 CCTV 및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했지만, 사건 현장 주변에 또 다른 사람이 오간 정황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진술의 신빙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피해자 집 베란다 외창이 10㎝가량 열려있었는데, 이 역시 A씨의 소행인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 중”이라고 했다.
2025.01.06 I 홍수현 기자
“제2의 내란행위” 최상목 대행 고발한 민주당
  • “제2의 내란행위” 최상목 대행 고발한 민주당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6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 직무유기·직권남용 혐의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키로 했다. 민주당 법률위원회는 이날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최 대행을 직무유기 등으로 고발한다”며 “대한민국의 사법시스템 붕괴를 방치하는 등 권한대행으로서 최소한의 할 일도 하지 않는 최상목 대행에 대한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놓고 경호처와 수사기관 간 대치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최 대행이 사실상 영장집행을 방해하며 ‘제2의 내란행위’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당 법률위는 7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최 대행 고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현안간담회에 참석해 회의 시작 전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민주당은 이날 최 권한대행을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재명 대표는 국회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질서를 파괴하고 왕이 되려 하다가 죄수의 길을 가게 됐는데, 사태를 수습할 책임이 있는 대통령 직무대행이 똑같이 질서 파괴 행위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윤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정당한 영장 발부에 따라 체포를 집행하는 데 대통령경호처가 무력을 동원해 저항하고 있다”며 “그런데 이를 제지해야 할 직무대행이 오히려 (경호처의 저항을) 지원하지 않았나 하는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조승래 수석대변인도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 대행이 사실상 질서파괴 행위를 방관, 동조하고 있다는 판단”이라며 “질서 유지와 헌정질서 복원에 핵심적인 것은 탄핵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것,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최 대행은 상설특검 추천 의뢰나 헌법재판관 1인 임명, 대법관 임명, 경호처 체포영장 불응에 대한 경호처 지휘를 방기하고 있다”며 “최 대행이 법질서 파괴행위, 자유민주적 질서 파괴행위에 동조할 수 있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2025.01.06 I 김관용 기자
  • [美특징주]자동차주 ↑…WP "트럼프, 관세 일부 적용 검토 중"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이후 모든 수입품이 아닌 일부 항목에만 관세를 적용할 수도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지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오는 20일 2기 정권 취임을 앞둔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기간 내내 관세정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발언했으며 최근에는 멕시코와 캐나다, 중국으로부터 들여오는 수입품에 대해 대규모 관세 부과를 취임직후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그런 가운데 해당 보도에 따르면 취임을 2주 가량 앞두고 트럼프 당선인이 국가 또는 경제 안보에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에 한해 관세를 부과하는 난을 논의 중이며 그러나 최종적으로 결정나지는 않은 상태다.CNBC는 해당 보도 이후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안도랠리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시장에서는 2기 정권에서 관세정책이 전면적으로 시행될 경우 1기 정권때처럼 철강과 알루미늄 산업에 관세가 적용되어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생산비용이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되는데다 중국과의 무역분쟁으로 인한 보복관세 여파로 중국 내 가격 인상 등 악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인식되고 있는 상황이다.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24분 개장 전 거래에서 포드(F)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63% 오른 10.14달러에, 제너럴 모터스(GM)도 2.67% 상승한 53.15달러에서 출발 준비 중이다.
2025.01.06 I 이주영 기자
1450원대로 하락한 환율…트럼프 관세정책 완화 기대감
  • 1450원대로 하락한 환율…트럼프 관세정책 완화 기대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만에 장중 145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보편 관세를 선별적으로 적용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 신정부 관세 정책에 따른 우리 경제의 부정적인 충격이 적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사진= AFP)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서울외국환중개에서 밤 10시 10분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정규장 종가(1468.4원)대비 11.35원 대린 1457.05원을 기록 중이다. 야간장을 포함해 환율이 장중 145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원 오른 1470.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69.7원) 기준으로는 0.3원 내렸다. 개장 직후부터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해 오전 9시 12분께 1475.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이후에는 서서히 내려가며 오전 11시 14분쯤에는 1468.6원의 (전거래일대비) 보합권까지 하락했으나, 오후에도 환율은 1470원 안팎을 횡보했다.달러 강세 완화와 중국 서비스업 지표가 호조에 따른 위안화는 강세에도 원·달러 환율은 1460원 후반대에서 정규장을 마쳤다. 분위기가 반전된 것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다소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부터인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공약인 10∼20%의 보편관세를 모든 국가에 적용하는 것을 논의 중이지만, 해당 관세를 모든 수입 품목에 매기는 것보다는 미국의 국가·경제 안보에 핵심적이라고 여겨지는 특정 분야와 관련된 품목에만 부과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된대로 보편관세가 특정 품목에만 적용된다면 트럼프 당선인의 경제 정책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관세 정책의 강도가 당초 예상보다는 약화하는 셈이다. 소식통들은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로 유동적이라고 언급했다. 한편에선 국내 정국 불안이 최상목 권한대행 체제 이후 어느 정도 완화되면서 대외 변수의 영향력이 커졌다는 관측도 나온다. (자료= 엠피닥터)
2025.01.06 I 장영은 기자
‘尹지지율 40% 여론조사’ 결과에 與·野 ‘맞불’
  • ‘尹지지율 40% 여론조사’ 결과에 與·野 ‘맞불’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민의힘은 6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를 돌파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편향적이라며 조사 업체 고발을 예고하자 “고발 협박으로 여론조사를 길들이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민주당은 선거법의 무슨 조항 위반으로 여론조사를 고발하겠다는 건지 밝혀야 한다”며 “당 미디어법률단의 20여명 변호사들이 머리를 모았지만 대체 무슨 조항으로 고발하겠다는 건지 짐작을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발 협박으로 여론조사마저 길들이려는 간악한 시도로 볼 수 밖에 없다”며 “국민의힘은 해당 여론조사 업체가 원한다면 무고 및 명예훼손 고소 등 법률 지원에 나설 방침”이라고 했다.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한 매체는 한국여론평판연구소에 여론조사를 의뢰한 결과 윤 대통령 지지율이 탄핵 소추 이후 처음으로 40%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윤 대통령을 매우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률이 31%, 지지하는 편이라고 답한 응답률이 9%로 나타났다. 반면 ‘전혀 지지하지 않는다’(56%)거나, ‘지지하지 않는 편’(4%)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60%로 집계됐다.해당 설문에서는 ‘윤 대통령 체포영장에 대한 불법 논란에도 불구하고 공수처가 현직 대통령을 강제 연행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이유로 언급한 중앙선관위 전산 시스템의 해킹 및 부정선거 가능성에 대한 의혹 해소를 위해, 선관위 선거 시스템에 대한 공개 검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문항이 공정성 측면에서 부적절하단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민주당은 “최근 여론조사를 통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는 시도들이 많이 있다”며 “한국여론평판연구소의 편향적 여론조사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을 추진하겠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여론평판연구소의 조사는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방식을 이용한 ARS(자동응답) 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4.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5.01.06 I 김관용 기자
바이든이 제동 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결국 법정 간다
  • 바이든이 제동 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결국 법정 간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일본제철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US스틸 인수 불허 결정을 두고 미국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일본제철과 US스틸은 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컬럼비아구(워싱턴DC) 법원에 (바이든 행정부의)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대한 불법 간섭을 시정하고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일 일본제철의 150억달러 규모의 미국 철강기업 US스틸 인수 시도에 대해 국가안보를 약화한다는 이유로 불허 결정을 내렸다.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 직후 일본제철과 US스틸은 공동 성명에서 “이번 결정은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적 의제를 위해 내려진 결정으로 미국 헌법과 미국 내 외국인 투자 위원회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적법 절차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제소 의지를 내비쳤다. 이번 소송에서 일본제철과 US스틸은 △바이든 대통령이 헌법적으로 적법한 절차와 법적 권리를 침해했고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인수 거래를 검토하지 않았고 △바이든 대통령이 국가 안보와 무관하게 오로지 정치적 이유로 인수를 불허한 데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을 취소하고 CFIUS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인수를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양사는 “인수 시작부터 일본제철과 US스틸은 미국산 철강에 의존하는 지역 사회 활성화와 미국산 철강 공급망 강화, 중국으로부터의 미국 철강산업 강화 등 미국 국가 안보를 위협하지 않고 강화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일본제철은 US스틸이 보호·성장하는 데 필요한 최소 10억달러의 투자를 할 유일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일본제철과 US스틸은 펜셀베니아 법원에 경쟁사인 클리블랜드-클리프스(Cleveland-Cliffs)를 대상으로 “인수 시도를 무산시키려 반경쟁 행위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별도 소송을 제기했다. 2023년 US스틸은 클리브랜드-클리프스가 70억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했지만 이를 거부하고 일본제철의 150억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받아들였다. 지난해 4월 일본 도쿄에 있는 일본제철 본사 앞. (사진=로이터)
2025.01.06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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