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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CES 2025서 K-기술 세일즈 나서
  • 정부, CES 2025서 K-기술 세일즈 나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정부가 미국 CES 2025 현장에서 국내 디지털 기술의 글로벌 사업화 방안을 모색한다.CES 2025 KAIST관 조감도 (사진=KAIST)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7일 부터 10일 까지 개최되는 CES 2025에 참석한 해외 진출 국내 디지털 기업을 격려하고 혁신상 수상 기업, 한인 연구자 등 산학연과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CES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주최로 올해 58주년을 맞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전시회로, 산업 전반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인공지능(AI)의 새로운 가능성을 강조하는 의미에서 ‘Connect, Solve, Discover, Dive in’을 주제로 개최된다. 올해 CES는 약 4500개의 글로벌 기업이 참가했으며, 우리나라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모비스, SKT 등 대기업과 디지털 혁신 중소·벤처기업 약 800개사가 참가한다.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을 단장으로 ‘CES 2025 정책조사단’을 꾸렸으며, CES 2025에 참가해 글로벌 진출을 위해 힘쓰는 우리 디지털 기업을 격려할 예정이다. 또 국내 ICT 주요 기업, CES 혁신상 수상기업, 디지털 청년 인재, 재외 한인과학자 등 간담회를 개최하여 국내 우수한 디지털 기술의 글로벌 사업화와 관련한 건의사항과 애로사항, 글로벌 협력 R&D 성과 제고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행사 첫째 날인 7일(현지시간)에는 삼성전자, LG전자, SKT, 현대모비스 등 국내 디지털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선도하는 국내 주요 ICT 기업인과 간담회를 개최하여 글로벌 시장 진출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디지털 선도기업으로서 정책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디지털 청년 인재 토크콘서트’를 개최해 국내 디지털 청년 인재의 글로벌·기업가 정신을 고취하고, 앞으로의 도전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둘째 날 8일(현지시간)에는 모빌린트(AI), 가우디오랩(AI), 버넥트(산업 장비·기계), 비트센싱(스마트시티), 한양대(XR) 등 ICT 혁신상 수상기업과 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 참석자는 과기정통부 ICT R&D 사업 수행 기업으로, 글로벌 기술사업화 과정의 애로사항과 중소·벤처가 유니콘으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정부 지원 방향을 건의할 예정이다.또 북미 지역의 재외한인 과학자와 간담회를 통해, 재외한인 과학자를 통한 한미 양국 간 글로벌 R&D 활성화 방안과 국내 기술의 글로벌 사업화를 지원하는 글로벌 R&D 정책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아울러 행사 기간 동안 글로벌 주요 ICT 기업을 방문해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우리나라의 해외 진출 주요 기업과 대학 및 벤처기업 전시장을 방문하여 글로벌 활동을 격려할 예정이다.전영수 과기정통부 국장은 “CES 2025는 연구·산업 현장에서 밤낮없는 노력으로 개발한 혁신적 디지털 기술과 이를 활용한 상품·서비스를 세상에 선보이는 디지털 부문의 글로벌 각축장”이라며, “앞으로의 간담회를 통해 우수한 국내 기술의 글로벌 사업화 방안을 깊이 고민하여, 우리나라 디지털 혁신기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2025.01.06 I 김아름 기자
상승세 탄 발레, 2025년 더 높이 날아오른다
  • 상승세 탄 발레, 2025년 더 높이 날아오른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난해 공연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준 분야는 발레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최근 ‘월간 공연전산망’을 통해 분석한 발레 예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에서 3분기까지 발레 티켓 판매액은 60억 원을 넘어섰다. 이는 최근 5년 사이 동 기간 중 최고 기록이다. 또한 지난해 3분기 발레 티켓 판매액은 무용 티켓 판매액(33 억원)의 약 78%에 달하는 26억 원을 기록하며 발레의 높은 인기를 보여줬다.국립발레단이 올해 국내 초연하는 존 노이마이어 안무작 ‘카멜리라 레이디’ 공연 장면. (사진=국립발레단)발레의 열기는 2025년에도 계속된다. 국내 양대 발레단인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이 지난해 못지않은 풍성한 라인업을 예고한다. 국립발레단은 강수진 단장의 현역 시절 대표작 ‘카멜리아 레이디’를 마침내 국내 초연한다. 유니버설발레단은 3년 만에 돌아오는 대표 레퍼토리 ‘춘향’으로 한국적 창작발레의 진수를 보여준다.국립발레단 2025년 시즌 개막작 ‘카멜리아 레이디’(5월 7~11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는 발레계 거장 안무가 존 노이마이어의 대표작이다.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 피스의 소설 ‘춘희’를 바탕으로 주인공 마르그리트와 아르망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를 쇼팽의 음악을 활용해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하게 풀어낸 작품이다.이 작품은 강 단장이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할 당시 대표작으로 유명하다. 강 단장은 1999년 이 작품의 마르그리트 역으로 무용계 권위 있는 상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여성 무용수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다. 국립발레단 단원 중 누가 강 단장의 뒤를 ‘카멜리아 레이디’의 주역을 맡을지 주목된다. 국립발레단 관계자는 “강 단장의 심도 있는 작품 해석과 가르침이 후배 무용수들과 만나 예술성과 감동이 배가 되는 무대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국립발레단의 또 다른 신작 ‘킬리안 프로젝트’(6월 26~29일 가칭 GS공연장)도 눈길을 끈다. 컨템포러리(현대) 발레 대표 안무가 이어리 킬리안의 작품 ‘포가튼 랜드’, ‘폴링 앤젤스’, ‘젝스 텐체’를 한 무대에서 선보인다. 이 밖에도 국립발레단은 지난해 초연한 노이마이어 안무가의 또 다른 작품 ‘인어공주’(8월 13~17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드라마 발레 ‘지젤’(11월 12~1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연말 대표 발레 ‘호두까기인형’(12월 13~2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등을 공연한다.3년 만에 돌아오는 유니버설발레단 대표 레퍼토리 ‘춘향’의 한 장면. (사진=유니버설발레단)한국적 창작발레를 꾸준히 선보여온 유니버설발레단은 대표 레퍼토리 ‘춘향’(6월 13~15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을 3년 만에 다시 올린다. 한국 고전소설이자 판소리로 잘 알려진 ‘춘향전’을 차이콥스키의 아름다운 선율에 맞춰 발레로 담아낸 작품이다. 2007년 초연, 2014년 개정 작업을 통해 ‘고전과 현대, 서양과 동양, 발레와 한복의 눈부신 만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서양 고전을 주로 다루는 발레에 익숙한 관객에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춘향과 몽룡이 각각 ‘초야’(설렘과 긴장), ‘이별’(애틋한 슬픔), ‘해후’(격정적 한희)를 주제로 선보이는 3색 파드되(2인무)가 작품의 백미로 손꼽힌다. 남성 군무 ‘장원급제’와 ‘어사출두’, 여성 군무 ‘기생무’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유니버설발레단 관계자는 “한국적 색채가 담긴 풍성한 무대로 독보적인 예술성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라고 소개했다.유니버설발레단의 2025년 시즌 개막작은 ‘지젤’(4월 18~27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이다. 유니버설발레단 ‘지젤’은 1985년 한국 초연과 더불어 한국 발레 사상 첫 해외 진출로 주목을 받았다. 올해 하반기에는 고전발레 대표작 ‘백조의 호수’(7월 19~27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연말 발레 ‘호두까기인형’(12월 18~3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등을 만날 수 있다.
2025.01.06 I 장병호 기자
교대 역량 진단서 11곳 모두 A·B 등급…정원감축 ‘0명’
  • 교대 역량 진단서 11곳 모두 A·B 등급…정원감축 ‘0명’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초등교원 양성 기관인 교육대·교원대 역량 진단에서 11곳 모두 A·B 등급을 받았다. 교육부가 시행하는 역량 진단에선 C등급 이하부터 정원감축이 적용되는데 이번에는 모두 B등급 이상이라 정원은 감축되지 않는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사진=이데일리DB)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7일 이러한 내용의 ‘2024년 6주기 교원양성기관 역량 진단’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 교원양성기관 역량 진단은 1998년부터 시행했으며 올해로 6주기(2022~2026년)를 맞았다. 해당 진단에선 C등급을 받을 경우 정원 30%가, D등급을 받으면 정원 50%가 감축된다. 진단 결과 전국 교대 10곳과 교원대 1곳 중 9곳은 A등급을 받았다. 경인교대·진주교대만 B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교육부가 지난 2021년 2월 발표한 2020년 교원양성기관 역량 진단 결과에선 총 3200명을 감축했다. 4년제 대학 교직과정과 교육대학원 등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C등급 이하가 무더기로 나왔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은 교·사대 정원을 줄여왔지만, 상대적으로 교육 여건이 우수한 교대 정원이 13년째 동결되자 지난해 4월 교대 12곳의 입학정원을 12%(457명) 감축하는 내용의 ‘2024학년도 교육대학 정원 승인 계획’을 발표했다. 교원양성기관 진단에선 전공과목 전임교원 확보율, 수업 운영의 적절성, 교원 연구실적, 교육실습체계 운영 실적, 교육비 환원율 등을 평가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최근 3년(2022~2024학년도 일부)간의 교육 여건·성과 지표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교육부는 올해 사범대학과 일반대 교직과정 등에 대한 역량 진단을 시행할 예정이다. 장미란 교육부 교원학부모지원관은 “교직 전문성과 미래역량을 갖춘 예비 교원 양성을 위해 교원양성기관의 역량을 종합 진단하고, 미래형 양성체제 전환 및 기관 특성화 방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6 I 신하영 기자
중기부, 시제품 제작 지원 ‘메이커 스페이스’ 주관기관 모집 시작
  • 중기부, 시제품 제작 지원 ‘메이커 스페이스’ 주관기관 모집 시작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이 시제품 제작 및 제품화를 지원하는 일명 ‘메이커 스페이스’ 주관기관을 모집한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메이커 스페이스 협업형(컨소시엄) 주관기관을 오는 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모집한다메이커 스페이스는 3D프린터, 레이저 커터 등 제조 장비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교육, 시제품 제작 등 제조 창업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현재 전국에 약 50여 개소가 운영 중이다.메이커 스페이스를 활용해 2023년 기준 67만명이 16만 건 이상의 시제품을 제작하고 500건 이상의 신규 창업을 하며 제조창업 활성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예컨데 아이오티플러스는 메이커 스페이스에서 제공된 시제품 제작 장비를 활용해 소프트웨어코딩 학습기기를 개발했고 16억2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창업 성공 사례로 자리 잡았다.이번에 모집하는 협업형 메이커 스페이스는 3개 기관이 1개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협업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제품 제작, 제품화 등을 위한 장비 및 인력을 보유하고 제조창업 활성화 의지와 역량을 갖춘 기관 및 기업은 모두 참여가 가능하다. 3단계 평가(서류·현장·발표)를 통해 최종 8개 주관기관이 선정되며 선정된 협업형 주관기관은 제조 창업을 위한 연간 사업운영비 약 6억3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협업형 메이커 스페이스 모집을 통해 주관기관 간 제조창업 지원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며 “앞으로도 혁신 아이디어를 보유한 우수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고 창업에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제조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자세한 사항은 중기부 누리집 또는 K스타트업 누리집 내 사업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1.06 I 김세연 기자
1.4조원 국고채 2년물 입찰 소화…“내일 30년물 입찰, 무난할 것”
  • 1.4조원 국고채 2년물 입찰 소화…“내일 30년물 입찰, 무난할 것”[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장 초 금리 상승폭을 좁히며 4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 약세를 보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장 중 국고채 2년물 입찰을 소화한 가운데 오는 7일 예정된 30년물 입찰도 다소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오는 7일 30년물 입찰, 무난할 것”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오른 3.02%서 출발했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7bp 상승 중이다.장 중 진행된 1조 4000억원 규모 국고채 2년물 입찰에선 낙찰 금리 2.670%, 총 응찰 금액은 4조 1600억원이 몰려 응찰률 297.1%를 기록했으며 응찰 금리는 2.630~2.705%로 집계됐다.2년물 입찰이 무난했던 가운데 오는 7일 30년물 입찰도 평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최근에 증권사서 대차를 많이 잡아둔 만큼 오히려 입찰일에는 부담스럽지 않게 무난히 넘어갈 것”이라면서 “오는 2~3월 발행량은 다소 부담스럽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봤다.또한 지표물과 비지표물의 스프레드(금리차)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앞선 운용역은 “10년물 금리가 지표와 비지표간 금리차가 꽤 벌어졌다”면서 “1월 발행량이 다소 적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국고채 금리, 4bp 내외 상승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55분 기준 2.499%로 전거래일 대비 2.9bp 상승 중이다. 5년물 금리는 3.5bp 상승한 2.670%, 10년물 금리는 4.8bp 오른 2.813%를 보인다. 20년물은 3.3bp 오른 2.772%, 30년물 금리는 2.8bp 상승한 2.703%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 가격흐름도 마찬가지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7틱 내린 106.86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47틱 내린 117.53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112틱 내린 146.12를 기록, 3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849계약 순매수를, 금투 3682계약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2428계약 순매도, 금투 1584계약 순매수 중이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45분에는 미국 12월 스탠더드앤푸어스(S&P) 글로벌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밤 12시에는 미국 11월 제조업수주 등이 발표된다.
2025.01.06 I 유준하 기자
고양시 '시민안전보험' 올해부터 보장 범위 확대
  • 고양시 '시민안전보험' 올해부터 보장 범위 확대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일상 안전사고에서 시민들을 지원하는 ‘시민안전보험’의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경기 고양특례시는 예상하지 못한 재난 및 안전사고 피해를 입은 고양시민의 생활안정을 지원하는 ‘2025년 고양시 시민안전보험’에 갱신 가입했다고 6일 밝혔다.고양시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시민은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며 가입비용은 시에서 전액 부담한다.보험기간은 2025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고 개별적으로 가입한 타 보험과 관계없이 중복 보장이 가능하다.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7개 항목에서 12개(1개 폐지, 6개 추가) 항목으로 보장을 확대해 시민 안전망을 더욱 강화했다.보장내용은 △사회재난 사망·후유장해·진단위로금 △자연재해 사망·후유장해·진단위로금 △폭발, 화재, 붕괴, 산사태 사망·후유장해·재난비용지원 △대중교통 이용 중 사망·후유장해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 등 총 12개 항목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보험금을 지급한다.재난비용지원금은 폭발, 화재, 붕괴, 산사태 사고 발생에 따른 추산 손해액이 300만원 이상인 경우, 숙박·식대·도배·장판 실비(30만원 한도)를 긴급 지원하는 항목으로 많은 시민들이 보장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시민안전보험이 재난사고를 겪은 시민의 빠른 일상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1.06 I 정재훈 기자
이재상 하이브 CEO "창립 20주년…멀티 홈 마켓 구현 원년될 것"
  • 이재상 하이브 CEO "창립 20주년…멀티 홈 마켓 구현 원년될 것"[신년사]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이재상 하이브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회사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지역별 현지화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또 멀티레이블 시스템을 고도화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이재상 하이브 CEO.(사진=하이브)이재상 CEO는 6일 신년사를 통해 ““2025년은 하이브에게 매우 특별한 해다. 바로 하이브 창립 20주년의 해이기 때문”이라며 “지난 20년은 K팝의 성장과 함께 ‘음악에 기반한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이라는 회사의 비전이 손에 잡힐 정도로 큰 성장을 이룬 시기였다. 지난 20년이 태동기와 기반 성장기였다면 앞으로의 10년은 대도약의 시기가 될 것”이라고 올해의 의미를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10년은 음악사업에 있어 K팝을 통해 고도화된 제작과 솔루션의 완결된 사업구조가 타 장르로 빠르게 확대 전개되는 대확장의 시기이자, 기술 기반의 지식재산권(IP) 사업 다변화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면서 글로벌 톱 클래스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사업자 지위를 확보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2025년 올해와 향후 3년은 앞으로 10년의 성장을 준비하는 데 있어 하이브에게 굉장히 중요하고 특별한 시기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CEO는 먼저 음악사업에선 멀티레이블 시스템을 고도화하면서, 동시에 ‘볼티 홈, 멀티 장르 전략의 구체화’를 핵심 키워드로 삼았다. 그는 “이를 위해 지난 8월에 하이브 뮤직그룹 APAC(HMA)을 출범하고 멀티레이블 사업의 혁신과 고도화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 또한 글로벌 현지 문화와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전개하는 ‘멀티 홈, 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 전략도 본격화돼 지난 6월 첫 미국 현지화 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성공적으로 데뷔했다”라며 “캣츠아이와 더불어 신규 그룹의 데뷔 프로젝트도 준비 중에 있다. 하이브 재팬은 음악 솔루션 사업에 있어서 일본 시장 내 톱3 플레이어 위상을 확보하였으며, 더불어 일본 내 멀티레이블 기반 구축을 위한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추진 중에 있다.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또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한 라틴 현지화 아티스트 데뷔가 올해 하반기 중에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하이브 핵심 주력 사업을 안정화하면서 글로벌 성장계획을 구체화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이 CEO는 “무엇보다 우리가 글로벌 톱 클래스 플레이어가 되려면 각 지역 별로 한국아티스트 못지 않은 영향력을 지닌 아티스트와 지식재산권(IP)의 확보가 필연적”이라며 “그래서 음악사업은 올해를 ‘멀티 홈 마켓 구현의 원년’으로 삼아 지역별 멀티레이블, 솔루션 체계를 확립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를 통해 현지화 신인 아티스트의 육성은 물론, 음악기반의 다양한 사업모델을 적용한 솔루션 사업을 확대전개해 나가고자 한다고도 부연했다. 아울러 “향후 수년간 정치 경제적 거시환경의 변화가 더욱 급진적으로 발생하여,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수준의 산업 및 시장 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의 유연한 대응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그러면서 “수많은 도전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저는 올해부터 보다 속도감 있는 의사결정을 하고자 한다”며 “이 과정에서 지속적인 사업 및 조직 재편을 포함한 여러 변화와 재무 및 투자적 관점에서의 리밸런싱(재조정)이 수반될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도 덧붙였다.◇이재상 CEO 신년사 전문. 구성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재상입니다. 2025년새해가밝았습니다.올해도건강과행복이구성원여러분과함께하기를바랍니다.새로운 한 해를 열면서 우리에게 2024년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여러모로 힘들고 변화도 많은 시기였지만, 기업의 원칙과 상식 그리고 신뢰의 가치를 되새기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우리 업의 본질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성찰하며, HYBE 2.0으로 일컫는 하이브의 중장기 사업전략을 공표한 의미있는 해였습니다. HYBE 2.0의 핵심에는 ‘IP 기업으로서 하이브’가 지향하는 ‘콘텐츠와 팬 경험의 본질적 혁신’이 있습니다. 하이브의 존립기반이자 업의 본질인 음악에 더 집중하며 성장을 가속화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테크기반의 신사업으로 미래에 대비하자는 것이 HYBE 2.0 정신입니다.우선, 음악사업에서는 ‘멀티레이블 시스템의 고도화’와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의 구체화’가 핵심 키워드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 8월에 하이브 뮤직그룹 APAC(HMA)을 출범하고 멀티레이블 사업의 혁신과 고도화를 위한 초석을 다졌습니다. 또한 글로벌 현지 문화와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전개하는 ‘멀티 홈, 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 전략도 본격화되어 지난 6월 첫 미국 현지화 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성공적으로 데뷔했습니다. 캣츠아이와 더불어 신규 그룹의 데뷔 프로젝트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하이브 재팬은 음악 솔루션 사업에 있어서 일본 시장 내 TOP 3 플레이어 위상을 확보하였으며, 더불어 일본 내 멀티레이블 기반 구축을 위한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또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한 라틴 현지화 아티스트 데뷔가 올해 하반기 중에 이루어질 예정입니다.테크 기반의 다양한 신사업도 순항 중입니다. 명실상부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으로 성장한 위버스는 서비스 모델 다각화를 위한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를 론칭했으며, 수퍼톤은 인공지능 기반의 실시간 목소리 변환 서비스 ‘시프트’를 출시했고, 하이브IM도 다양한 게임 퍼블리싱 라인업으로 게임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가 네이버 웹툰을 통해 선보인 ‘다크 문’ 시리즈는 세계적인 인기와 함께 일본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하이브 스토리 IP의 확장력을 증명하는 사례가 되었습니다. 이상에서 언급하지 않은 다양한 사업에서도 유의미한 성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기회를 빌려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다해주고 계시는 모든 구성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인사를 드립니다.2025년은 하이브에게 매우 특별한 해입니다. 바로 하이브 창립 20주년의 해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20년은 K-팝의 성장과 함께 ‘음악에 기반한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이라는 회사의 비전이 손에 잡힐 정도로 큰 성장을 이룬 시기였습니다. 지난 20년이 태동기와 기반 성장기였다면 앞으로의 10년은 대도약의 시기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의 10년은 음악사업에 있어 K-POP을 통해 고도화된 제작과 솔루션의 완결된 사업구조가 타 장르로 빠르게 확대 전개되는 대확장의 시기이자, 기술 기반의 IP 사업 다변화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면서 글로벌 톱클래스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사업자 지위를 확보하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2025년 올해와 향후 3년은 앞으로 10년의 성장을 준비하는 데 있어 하이브에게 굉장히 중요하고 특별한 시기일 수밖에 없습니다. 기업이 30년이상 존속하기란 쉽지 않으며, 많은 기업이 설립 15~20년차에 고비를 맞이합니다. 이때 장기 성장의 기초체력을 다지면서 비효율을 줄여 나가고, 동시에 미래투자의 디딤돌을 어떻게 놓느냐에 따라 기업의 생명력이 확연하게 달라집니다. 우리가 최근 몇년간 사업모델의 틀을 공고히하고 신사업의 실효성을 검증해왔다면, 2025년은 우리의 핵심사업을 안정시키는 동시에 글로벌 성장계획을 구체화하고 순차적으로 실현하는데 집중하게 될 것입니다.무엇보다 우리가 글로벌 톱클래스 플레이어가 되려면 각 지역 별로 한국아티스트 못지 않은 영향력을 지닌 아티스트와 지식재산권(IP)의 확보가 필연적입니다. 그래서 음악사업은 올해를 ‘멀티홈마켓구현의원년’으로 삼아 지역 별 멀티레이블, 솔루션 체계를 확립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현지화 신인아티스트의 육성은 물론, 음악기반의 다양한 사업모델을 적용한 솔루션 사업을 확대전개해나가고자합니다. 이 과정에서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의 해외시장 진출과 비즈니스 확장도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음악사업에 있어 향후 10년을 준비하는 관점의 신시장투자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지난 수년간 ‘시장관점의 NEXTBIGBE T어디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고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목표를 수립해가고 있습니다. 구성원 여러분께도 향후 적절한 시기에 그 방향성에 대해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위버스는 서비스 고도화와 더불어 보다 공격적으로 다양한 장르 및 국가의 아티스트 확보에 집중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지역 확장성 확보를 통해 전 세계 슈퍼 팬플랫폼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공고히 하고자 합니다. 또한 게임은 하이브 사업의본질인 IP기반 비즈니스의 한 축이자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기술 집약적 요소들을 포괄하는 사업입니다. 현재 하이브 IM이 활발히 진행 중인 게임 퍼블리싱 사업의 안정화를 통해 게임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결과적으로는 자체개발 게임의 성공적인 출시기반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음악, 기술 영역의 핵심사업 추진과 함께 미래를 위한 성장기반 확보 역시 올해의 중요 어젠다로, 미래형 엔터테인먼트의 사업기반을 위한 투자도 추진할 것입니다. 이러한 투자 행보는 점진적이고 철저한 검증노력과 함께 진행될 것이며, ‘슈퍼IP 개발 및 육성, 프로듀싱’이라는 하이브의 캐릭터와 더불어 HYBE 2.0의 핵심인 ‘IP 기업으로서 하이브’가 지향하는 ‘콘텐츠와 팬 경험의 본질적 혁신’이라는 일관된 기조하에 이루어질 것입니다향후 수년간 정치 경제적 거시환경의 변화가 더욱 급진적으로 발생하여,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수준의 산업 및 시장 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우리의 유연한 대응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습니다. 하이브는 지난 20년간 본질을 지키면서 급변하는 시장에 대응하고, 때로는 선제적으로 산업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 다양하고 유연한 시도를 추진해 왔습니다. 이러한 하이브의 유연성을 바탕으로 상황 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감으로써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을 기회로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수많은 도전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저는 올해부터 보다 속도감 있는 의사결정을 하고자 합니다. 이 과정에서 지속적인 사업 및 조직의 재편(REORG)을 포함한 여러 변화와 재무 및 투자적 관점에서의 리밸런싱이 수반될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며, 구성원 여러분께 그 배경과 목적에 대해 충분히 설명드릴 것이라는 점 또한 약속드립니다.제가 지난 7월 말에 CEO로 첫인사를 드릴 때 “우리는 함께 꿈을 꿀 수 있어야 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열린 시각으로 보면서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꿈을 향한 여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원팀으로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면 어떠한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극복할 수 있고, 협력을 통해 상호 간의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뿐더러 HYBE 2.0의 실현과 대도약이라는 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팀 하이브(Team HYBE)’입니다. 업의 본질에 집중하면서 아티스트, 구성원, 팬, 그리고 산업에 바람직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하이브다운 태도라는 점을 늘 기억해 주십시오. 그리고 지금 함께하고 있는 우리의 동료, 선후배, 리더그룹을 믿고 계속 함께 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끝으로 지난달 29일 발생한 여객기 참사로 인해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 친구를 잃은 큰 슬픔에 빠져있는 유가족과 지인 분들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지난 한 해 구성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다시 한 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감사합니다.이재상드림
2025.01.06 I 김보영 기자
韓 여성 고용률 OECD 최하위…"유연 근무제 확산할 때"(종합)
  • 韓 여성 고용률 OECD 최하위…"유연 근무제 확산할 때"(종합)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국의 여성 고용지표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선진국들처럼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를 확대하려면 유연 근무제 확산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경제인협회가 6일 OECD 38개 국가의 여성(15~64세) 고용지표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3년 한국 여성들의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은 각각 61.4%, 63.1%로 나타났다. OECD 38개국 중 각각 31위에 그쳤다.(그래픽=이미나 기자)지난 20년간(2003~2023년) OECD 순위를 보면, 한국의 여성 고용률은 2003년(51.2%) 27위에서 지난해(61.4%) 31위로 4계단 하락했다. 20년간 하위권(26~31위)을 벗어나지 못한 셈이다.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2003년(53.0%) 32위에서 2023년(63.1%) 31위로 1계단 올랐으나,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20년간 31~35위 사이에 머물렀다.어린 자녀를 둔 여성의 고용률은 경제규모와 인구가 비슷한 주요 선진국보다 더 낮았다. 2021년 기준 15세 미만 자녀를 둔 여성 고용률을 보면, 한국은 56.2%로 30-50클럽(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이상, 인구 5000만명 이상의 조건을 만족하는 국가) 7개국 중 가장 낮았다. 30-50클럽 평균은 68.2%였다.한경협 관계자는 “육아와 가사 부담이 여성의 경제활동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이라며 “선진국 수준으로 고용을 확대하려면 여성들이 일·가정 양립 부담을 덜고 경제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한경협은 30-50클럽 7개국 중 여성 고용률이 70%를 넘는 독일(73.7%), 일본(73.3%), 영국(72.2%) 3개국과 한국의 고용 환경을 비교했다. 그 결과 △유연한 근로 환경 조성 △가족돌봄 지원 등 두 가지 측면에서 미흡하다고 평가했다.이를테면 탄력적 근로시간제의 경우 한국은 최대 6개월 단위로 운영할 수 있는데, 독일, 일본, 영국은 최대 1년 단위로 운영이 가능하다. 근로시간 선택권을 그만큼 더 폭넓게 보장하고 있다는 의미다. 탄력적 근로시간제는 노사 합의를 통해 업무량에 따라 근로시간 조정이 가능한 제도를 말한다.돌봄 지원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족정책 지출 비중은 2020년 기준 1.5%를 기록했다. 독일(2.4%), 영국(2.3%), 일본(2.0%) 3개국 평균인 2.2%에 비해 낮다. 특히 가족정책 지출 가운데 현금성 지출 비중은 한국의 경우 0.5%에 불과했다. 독일(1.0%), 영국(1.3%), 일본(0.8%) 3개국 평균인 1.0%의 절반 정도다.한경협 관계자는 “한국은 자녀 양육 등 가족돌봄 부담이 주로 여성에게 집중된다”며 “보육시설·서비스 확충, 돌봄비용 지원 확대 등의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한국이 선진국처럼 여성 고용률을 높이려면 특히, 자녀를 가진 여성 인력 일자리의 유지와 확대가 중요하다”며 “근로시간 유연화,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확대 등에 적극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2025.01.06 I 김정남 기자
티웨이항공, 2028년 인천공항 정비시설 가동…韓 LCC 최초
  • 티웨이항공, 2028년 인천공항 정비시설 가동…韓 LCC 최초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오는 2028년 초부터 인천국제공항 내 항공기 정비시설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최초다.인천국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내 정비시설(H2) 계획 이미지. (사진=티웨이항공)티웨이항공은 지난해 12월 30일 인천국제공항 청사에서 ‘인천국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항공기 정비시설(H2) 개발사업’ 실시 협약식을 열고 항공 유지·보수·정비(MRO)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티웨이항공은 약 15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인천국제공항 내 첨단복합항공단지에 항공기 정비시설인 격납고를 구축한다. 대형 항공기 2대를 동시에 주기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지며, 800여명이 근무할 수 있는 업무공간 시설도 구축한다. 일정은 △2025년 본 설계 진행 △2026년 상반기 공사 착공 △2027년 준공 △2028년 초 운영 예정 등이다.이를 통해 티웨이항공은 연간 70대의 항공기를 정비할 수 있게 된다. 중정비 및 반납정비를 포함한 정비 비용도 연간 약 129억원 절감할 수 있게 된다.격납고 준공 후, 최초 3년간은 티웨이항공의 보유 항공기 위주 정비를 수행하고 4년차부터 국내 항공사 우선 외주정비를 시행한다는 구상이다.또한 중·장거리 노선 운항 확대로 항공기 보유 대수 증가에 따른 정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해외 MRO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MRO 시설 구축을 통한 정비 품질 및 효율성을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항공기 운항 효율성도 대폭 향상한다.티웨이항공은 자체 구축한 정비시설(격납고)을 통해 자사 정비 수요를 충족하고 추후 국내 항공사들에게도 신속하고 효율적인 정비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내 항공사들의 안전성 강화 및 해외 정비 의존도 완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또 국내 LCC 항공사 전반의 정비비용과 시간부담을 크게 해소시켜 국내 MRO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향후 글로벌 MRO 시장으로 진출해 해외 항공사의 정비 수주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는 “LCC 최초로 진행된 이번 격납고 구축 및 운영 사업으로 자체 정비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정비품질 확보와 더욱 전문화된 시스템을 이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안전운항을 최우선으로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1.06 I 이다원 기자
與 권영세 “쌍특검법 부결시킬 것”
  • 與 권영세 “쌍특검법 부결시킬 것”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란특검법과 김건희특검법 등 ‘쌍특검법’에 당론으로 부결시키겠다고 말했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권 위원장은 6일 기자들과 만나 “(쌍특검법은) 여러 헌법적 문제가 있어 반드시 부결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당론으로 부결시키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더불어민주당은 이번주에 본회의를 열어 쌍특검법 재표결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쌍특검법은 지난해 12월 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부총리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되돌아왔다.국회로 돌아온 법안의 재의결은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국회의원 300명 전원이 표결에 참석한다면 범야권 192명에서 찬성표가 나와도 국민의힘에서 이탈표 8표가 나와야 통과된다.권 위원장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에 넘긴 사실에 관해선 “공수처는 수사 권한이 없으니 영장 자체가 문제가 있다”며 “공수처가 경찰에 영장 집행을 하청할 권한도 없다”고 강조했다.용산구 한남동 관저를 찾은 의원들의 단체행동을 두고는 “당 차원에서 한 게 아니다”라며 개별 의원들의 행동이라고 선을 그었다.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만난 자리에서는 인공지능(AI) 교과서 문제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권 위원장은 “’AI 교과서가 참고서에 불과하다면 비용 문제로 오히려 교육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 ‘야당 주도로 통과된 AI 교과서 관련 법은 반드시 재의요구가 돼야 하고 부결돼야 한다’는 취지의 부탁 말씀이 있었다”고 말했다.
2025.01.06 I 김응열 기자
비무장지대 유일 학교 '대성동초교' 56번째 졸업식
  • 비무장지대 유일 학교 '대성동초교' 56번째 졸업식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비무장지대(DMZ) 내 유일한 학교인 대성동초등학교의 제56회 졸업식이 지난 3일 학교 강당에서 열렸다.6일 경기 파주시에 따르면 이날 졸업한 학생은 강하늘, 성유찬, 신지은, 이유찬 학생 등 모두 4명이다.(사진=파주시 제공)졸업식에는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와 육군 등 군 관계자와 교육청 관계자, 김경일 파주시장, 박대성 파주시의회 의장, 학부모와 재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한복을 차려입고 졸업식에 참석한 졸업생들 모두에게 교장 표창이 수여된데 이어 제1군단장상, 군사정전위원회 수석대표상, 제1보병사단장, 통일부장관상, 파주시장상, 국회의원상이 전달됐다.대성동초등학교 총동문회, 대성동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 등은 중학교에 진학하는 졸업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했다.졸업식에 참석한 김경일 파주시장은 “비무장지대 안에 있는 대한민국의 유일한 학교를 졸업했다는 사실을 자랑하고 큰 자부심을 갖길 바란다”며 “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파주시가 여러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한편 1954년 2월 대성동마을 자치학교(22명) 개교 이후 1968년 개교한 대성동초등학교는 올해까지 총 23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6개 학급 27명이 재학 중이다.
2025.01.06 I 정재훈 기자
"모두 행복한 '기본사회' 실현"…파주시, 기본사회팀 신설
  • "모두 행복한 '기본사회' 실현"…파주시, 기본사회팀 신설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가 시민 누구나 기본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업무를 하는 전담팀을 꾸렸다.경기 파주시는 조직 개편을 통해 전국 최초로 기본사회팀을 신설했다고 6일 밝혔다.김경일 시장은 “기본사회가 사회 문제를 극복하고 양극화를 완화할 수 있는 새로운 해결책”이라며 “이번 기본사회팀 신설을 통해 다양한 분야로 기본사회 정책을 펼쳐 파주형 기본사회를 실현하고 기본사회 선도도시로서 대한민국 기본사회의 표준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김경일 시장이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고 ‘파주시 민생회복 생활안정지원금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파주시 제공)시에 따르면 ‘기본사회’는 기존의 선별적 복지의 한계를 뛰어넘어 모든 시민에게 최소한의 삶이 아닌 기본적인 삶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로서 차별 없이 보장되는 사회다.시는 기본사회팀 신설을 통해 소득 증대와 불평등을 개선하는 ‘기본소득’ 지급과 함께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는 보편적 ‘기본서비스’ 제공, 상생 경제와 탄소중립을 통한 ‘지속가능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교통, 주택, 에너지,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대표 정책으로 시는 시민 1인당 10만 원의 ‘민생회복 생활안정지원금’(기본소득)을 지급한다.시는 이번 설 명절이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최적의 시점으로 보고 1월 21일부터 파주시민들로부터 민생회복지원금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지급 대상은 2024년 12월 26일 기준 파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 51만984명이다.앞서 시는 전국 최초로 전 세대를 대상으로 긴급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 20만원을 지급하고 1인당 1년 최대 93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전국 최대 수준의 지역화폐 발행을 통해 ‘기본에너지’와 ‘기본소득’ 정책을 추진했다.전국 최초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 파프리카 운행을 통해 ‘기본교통’ 정책을 선보이며 기본사회 정책을 선도했다.뿐만 아니라 지난해 10월에는 ‘기본사회 지방정부협의회’ 회장도시로 선출돼 25개의 지방정부로 구성된 협의회를 이끌면서 대한민국 기본사회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25.01.06 I 정재훈 기자
비상계엄 이후 여러 헌법적 논란…헌법학자들이 답한다
  • 비상계엄 이후 여러 헌법적 논란…헌법학자들이 답한다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 및 그 후속과정에서 여러 헌법적 이슈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헌법학자들이 오는 8일 학술토론회를 열고 제기된 헌법적 문제들을 짚어본다.헌법학자회의 제공‘헌정회복을 위한 헌법학자회의’는 오는 8일 오후 서울 광화문 변호사회관 조영래홀에서 ‘12·3 비상계엄사태와 헌정회복을 위한 과제’라는 주제로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헌법학자회의는 지난달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그 실행행위로 초래된 헌정의 위기를 맞아 헌정질서를 회복하고 당면한 헌법적 현안에 대해 헌법에 토대를 둔 올바른 논의와 대응방안 등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그 뜻에 공감하는 헌법학자들이 조직한 임시단체다. 현재 100여명의 헌법학자들이 함께 하고 있다.이날 토론회는 헌법학자회의의 공동대표인 전광석 연세대 교수의 개회사 및 헌법학자회의 취지 설명으로 시작해, 3가지 세부주제에 관한 발제와 토론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종합토론에서는 취재진과의 질의응답(Q&A) 시간도 함께 가질 예정이다.제1주제인 ‘12·3 사태의 헌정사적 의미’에 대한 발제는 김선택 고려대 교수가 맡는다. 박경철 강원대 교수가 사회를 맡고, 토론자로는 권형둔 공주대 교수, 전종익 서울대 교수가 참여한다.제2주제인 ‘12·3 비상계엄선포의 성격과 위헌·위법성’에 대해서는 이종수 연세대 교수가 발제를, 신옥주 전북대 교수가 사회를, 권건보 아주대 교수, 이황희 성균관대 교수가 토론을 맡는다.‘12·3 사태 이후 제기된 헌정회복을 위한 헌법적 쟁점과 과제’를 다루는 제3주제는, 임지봉 서강대 교수가 발제에 나선다. 정태호 경희대 교수가 사회자로, 김하열 고려대 교수, 허완중 전남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날 행사는 공동대표인 이헌환 아주대 교수의 폐회사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12월 25일 출범한 헌법학자회의가 공식적으로 개최하는 첫번째 학술행사다. 헌법학자회의는 그간 내부 긴급좌담회 등을 통해 최근 현안에 관한 즉각적인 입장들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헌법학자회의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보다 심도 있는 학술적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로서, 비상계엄사태를 둘러싼 헌법학자들의 전문적인 분석과 평가를 듣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2025.01.06 I 성주원 기자
고려아연이 인수한 이그니오…매도자는 100배 차익 얻어
  • [마켓인]고려아연이 인수한 이그니오…매도자는 100배 차익 얻어
  • [챗GPT를 활용한 이미지][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고려아연(010130)이 2022년 인수한 이그니오 지분을 매도한 초기 투자자들이 100배가 넘는 차익을 거둔 것을 나타났다. MBK파트너스는 이그니오 매도자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의 관계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려아연 측은 “가치평가와 미국 현지 로펌의 정상적인 인수 과정을 거쳤다”며 해당 투자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MBK파트너스는 6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2022년 고려아연이 이그니오를 인수할 당시, 설립된 지 얼마되지 않은 기업을 제대로 된 실사도 없이 기업가치를 책정해 매도자들에게 최대 100배라는 엄청난 수익을 안겨줬다”며 “매도자와 최 회장과 간의 관계를 주주들에게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이 인수한 이그니오는 2021년 2월 설립된 신생 회사다. 고려아연은 지난 2022년 설립한 페달포인트를 통해 같은해 7월과 11월에 걸쳐 이그니오 구주 100%와 신주를 인수했다. 당시 이그니오 인수대금은 구주 인수대금 3억달러를 포함해 한화로 5800억원 규모다. MBK는 고려아연이 신생 회사인 이그니오 기업가치를 지나치게 비싸게 평가했다고 주장한다. 설립 당해연도인 2021년 이그니오 매출은 약 600억원, 자본총계가 -19억원을 기록하며 완전자본잠식 상태를 기록했다. 설립 초기 출자 자본은 약 275만달러였다. 구주 인수대금(3억달러)은 설립 당시 자본의 100배가 넘는 규모다. MBK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이그니오 인수를 위해 2021년 7월부터 비밀유지계약을 체결하고 협상을 벌여왔다. 이그니오 설립 5개월만에 투자를 결정한 셈이다. MBK 측은 “설립 초기자본의 100배 넘는 가격에 인수 협상을 벌였다는 사실은 일반적인 인수합병 거래에 비춰볼 때 매우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이그니오 설립 초기 주주들은 고려아연에 지분 매도로 100배가 넘는 차익을 내게 됐다. 매도자 측은 이그니오 지분 47.5%를 보유한 1대주주 MCC NFT 외에 Windchime Limited(5%), PCT Igneo Investor LLC(38.2%), 타르사디아 그룹(The Tarsadia Group LLC, 5.7%) 등 투자펀드 위주로 구성됐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최윤범 회장 측이 이그니오 매도인 내의 관계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주장하지만, 수천억 원이 오가는 M&A 거래를 실행하면서 거래 당사자에 대한 신원을 불문으로 하는 경우는 없다”며 “MCC NFT와 타르사디아와의 관계, 타르사디아가 운영한 투자펀드의 실제 출자자(LP) 신원에 대한 의혹 등에 대해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고려아연 관계자는 “고려아연은 2022년 이그니오 인수 당시 구주주를 대표한 MCC NFT와 협상을 진행했다”며 “구주주 간 협의를 통해 진행된 거래에 대해 고려아연에 의혹을 품거나 질의하는 게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MBK파트너스가 집중투표제 도입으로 이사회 장악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자 합리성과 절제력을 잃었다”고 강조했다.
2025.01.06 I 허지은 기자
로버츠 다저스 감독 "오타니, 5월까지 투수 등판 말릴 것"
  • 로버츠 다저스 감독 "오타니, 5월까지 투수 등판 말릴 것"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5년 투타 겸업 재개를 선언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가 6월은 돼서야 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LA에인절스 시절 투수로 나와 공을 던지는 오타니 쇼헤이. 사진=AFPBBNews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5일 공개된 일본 스포츠호치와 신년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2025시즌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겠지만 5월까지는 등판을 말릴 것”이라고 전했다.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팔꿈치 부상으로) 1년 동안 등판하지 않았다”면서 “3월부터 10월까지 풀타임 등판 일정을 맡길 순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타니 본인은 빨리 던지고 싶겠지만 투구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로버츠 감독이 이같이 밝하면서 오타니도 새 시즌 개막 후 당분간은 타자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MLB 개막전 도쿄시리즈 2연전에서도 타자로만 나설 전망이다.이번 스포츠호치의 인터뷰는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팀을 이끌었던 구리야마 히데키 전 감독과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오타니의 은사로 잘 알려진 구리야마 전 감독은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 사령탑 시절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소속 오타니의 투타 겸업을 허락하고 전폭적으로 지지한 인물이다.구리야마 전 감독은 로버츠 감독에게 “과거 닛폰햄에서도 오타니를 쉬게 하는 게 어려웠다”며 “지도자로서 오타니에게 휴식을 주는 방법이 어려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지난해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WS)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어깨를 다쳤는데 그때도 ‘어떤 일이 있어도 뛰겠다’고 했다”며 “정규시즌이었다면 휴식을 줬을 텐데 WS라서 이를 받아들였다”고 털어놓았다. 더불어 “오타니는 아마도 발목 부상을 안고도 뛴 프레디 프리먼의 모습을 보며 더 열의를 보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일본프로야구와 MLB에서 투수와 타자 모두 큰 성공을 거두며 엄청난 화제를 모았던 오타니는 2023년 9월 생애 두 번째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다저스로 이적한 2024시즌에는 지명타자로만 경기에 출전했다.타자만 집중한 오타니는 더 무시무시한 활약을 펼쳤다. MLB 최초로 50홈런-50도루 고지를 정복하면서 다저스를 WS 우승으로 이끌었다. 본인은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MVP에 등극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10월 WS 2차전에서 왼쪽 어깨를 다쳐 수술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공을 던지는 오른쪽 어깨는 이상이 없는 상태다. 최근에는 정상적으로 투구 연습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앞서 오타니는 일본 매체들과 신년 인터뷰에서 “투수와 타자로 모두 규정이닝과 규정타석을 채우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2025.01.06 I 이석무 기자
'브로큰' 하정우 "거칠고 클래식…영화 시작할 때 느낌으로 촬영"
  • '브로큰' 하정우 "거칠고 클래식…영화 시작할 때 느낌으로 촬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하정우가 영화 ‘브로큰’(감독 김진황)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배우 하정우가 6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브로큰’(감독 김진황)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브로큰’의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하정우와 김남길, 유다인, 정만식, 임성재, 김진황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브로큰’은 시체로 돌아온 동생과 사라진 그의 아내, 사건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까지, 모든 것이 얽혀버린 그날 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달려가는 민태의 분노의 추적을 그린 이야기다. 하정우는 동생이 죽던 날 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범인을 쫓는 주인공 ‘민태’ 역을 맡았다. 하정우는 “저는 김 감독이 전작 ‘양치기들’ 작품을 인상깊게 봤었고, 사나이픽처스 대표님과 여러 작품을 하며 특별한 사이”라고 말문을 열며 “마침 이 작품 결정할 때 새롭고 거칠고 뭔가 클래식한 작품을 찾고 있었는데 마침 제안을 받아 마음이 딱 맞았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 작품의 매력에 대해선 “김 감독님이 이끌어내는 현장 분위기와 캐스팅된 배우들의 앙상블이 나면서 딱 휘발유 냄새가 났다”라고 표현하며 “스릴러 반전 드라마도 있고 액션 요소도 있는데 굉장히 묘한 드라마적인 끌림이 강한 영화라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전체 스토리를 구성하는 한 신 한 신의 밀도와 집중력이, 굉장히 오랜만에 처음 연기하고 영화 시작했을 때 느낌을 받으면서 임했던 촬영이었다”라고 떠올리며 “그래서 헤어 메이크업 의상 상의를 하면서도 굉장히 직감적으로 본능적으로 선택하며 준비한 작품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진황 감독 역시 하정우의 캐스팅 계기를 전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영화 학도일 때부터 하정우 선배님과 작업하고 싶은 마음이 컸고 언젠가는 꼭 작업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러다 ‘브로큰’을 기획하며 시나리오 작업을 하는데 캐스팅 논의를 하다가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 ‘브로큰’은 2월 5일 개봉한다.
2025.01.06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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