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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공수처 막았다, 이겼다”…尹 지지자들, 관저 앞 환호
- [이데일리 박순엽 송주오 기자] 법원이 발부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6일, 대통령 관저 앞은 대통령 체포를 막기 위해 모여든 지지자들의 밤샘 집회가 이어졌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영장 집행을 막겠다며 관저 앞에 모이기도 했다. 인근에선 윤 대통령 탄핵과 체포를 촉구하는 집회 역시 계속됐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유효기간 만료일인 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박순엽 기자)이날 이른 오전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 대통령 관저 앞은 대통령 탄핵 반대 단체의 집회가 열렸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로 구성된 이들 집회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된 3일 이후 이곳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밤새 줄었던 집회 규모도 날이 밝자 참가자들이 속속 모이면서 재차 규모를 키웠다.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붉은색 경광봉을 흔들면서 “윤석열 힘내라”, “대통령 지킨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참가자들은 연이어 연단에 올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막아서겠다는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일부 참가자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선 윤 대통령을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관련 업무를 경찰에 일임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는 소식엔 환호성이 터졌다. 이를 공수처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한발 물러나겠다는 의미로 풀이하면서다. 이들은 “공수처를 막아냈다”, “우리가 이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곳에서 약 150미터(m) 떨어진 한남초등학교 앞에서도 신자유연대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모여 애국가와 군가를 부르면서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은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의 입장문 발표 영상을 다시 지켜봤다. 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여당 의원 30여명은 이날 오전 관저 앞에 모여 진입로 앞 검문소에서 자리를 지키기도 했다. 김 의원은 “탄핵 소추 심판 대상에서 내란죄를 제외하겠다는 것은 더불어민주당 스스로 명백한 사기 탄핵이라는 점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조기 대선을 위해 대통령 탄핵이라는 제도를 남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백하는 꼴”이라며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공수처의 무리한 정치적 시도를 강력히 규탄하며 법치주의와 헌정질서를 수호하고자 끝까지 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유효기간 만료일인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국민의힘 나경원, 유상범, 김석기, 김기현 등 의원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행동’ 측도 인근 일신홀 앞에서 집회를 이어갔다. 지난 3일 이후 4일째다. 이들은 전날 밤 집회를 마친 뒤 약 5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남아 밤을 새웠고, 이날 오전 10시엔 같은 장소에서 윤 대통령 체포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 뒤 오후 2시부터 집회에 나선다.
- CJ ENM, 신인 창작자 발굴 위한 '2025 오펜' 공모전 개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CJ ENM(035760)이 신인 창작자 발굴·육성을 위한 2025 ‘오펜’(O‘PEN) 공개 모집에 나선다. ‘오펜’은 신인 창작자 발굴, 콘텐츠 기획개발 및 제작/편성, 비즈매칭까지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CJ ENM 신인 창작자 발굴·육성 프로젝트다.공모는 콘텐츠분야의 ’오펜 스토리텔러‘와 음악분야의 ’오펜 뮤직‘으로 나뉜다. 오펜 스토리텔러는 드라마 부문과 영화 부문 작가 9기를, 오펜 뮤직은 음악 부문(대중음악) 작곡가 7기를 각각 선발한다. 지원 기간은 드라마 부문이 1월 2일부터 15일까지, 영화 부문이 2월 3일부터 17일까지, 음악 부문이 3월 4일부터 13일까지다. 지원자는 드라마 부문에는 최대 총 5편, 영화 부문에는 최대 3편까지 자유롭게 제출 가능하며, 2025년 6월 1일 기준으로 방송사 또는 제작사 등과 집필 계약이 없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음악 부문 지원자는 본인이 참여한 미발매곡 2곡을 MP3 포맷으로 제출해야 한다.2025년 오펜 스토리텔러 부문은 한층 강화된 커리큘럼과 운영 시스템을 적용해 작가 양성을 돕는다. 신진작가 2-3명당 전문 멘토 1인을 지정하고, 멘토링 기간도 1달 늘려 약 9개월간 밀도있게 코칭해 창작 스토리의 완성도를 더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오펜 뮤직 부문도 2025년부터 자체 송캠프 진행 및 외부 파트너들과의 송캠프 협력을 확대해 작곡가들 간의 공동작업 기회를 늘려갈 예정이다. 오펜 뮤직을 수료하고 음악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선배 작곡가들과의 정기 교류와 공동 프로젝트 등을 통해 오펜 뮤직의 시너지를 한 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1분기부터는 오펜 작가들이 다양한 제작사들과 더 많은 콘텐츠 협업 기회를 갖도록 디지털 비즈매칭 시스템을 도입한다. 디지털 비즈매칭 시스템은 작가와 제작사의 주요 작품 이력, 신규개발 아이템, 비즈니스 협업 과정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들을 종합해 작가와 제작사에게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비즈매칭 플랫폼이다. 기존에는 작가와 제작사 간 교류할 수 있는 방법이 특정 기간에만 가능하거나 여러 단계를 거치는 과정이 필요했다면, 오펜의 디지털 비즈매칭 시스템 도입으로 작가와 제작사 간 다면적 정보들을 축적해 상호 소통과 교류가 원활토록 한다는 취지다. CJ ENM 관계자는 “올해부터 멘토링 기능을 강화해 신인 작가분들이 창작 스토리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돕고, 파트너들과도 협업할 기회를 늘려 크리에이터들이 최고의 작품으로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CJ ENM이 K콘텐츠를 선도하는 리더로서 지속 가능한 문화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 "올겨울 서울 여행은 여기서"…서울관광재단이 뽑은 이색 여행지 3곳
- 서울식물원 온실 내부 (사진=서울관광재단)[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서울관광재단이 추운 한 겨울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서울 여행지 세 곳을 소개했다. 식물원과 공원이 결합해 축구장 70개의 규모를 자랑하는 서울의 랜드마크 서울식물원, 궁에서 이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창경궁 대온실, 실내 테마파크에서 역사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든 민속박물관이 주인공이다. 서울식물원 온실 외관 (사진=서울관광재단)마곡지구에 있는 서울의 대표 도시형 식물원인 서울식물원은 세계의 다양한 식물과 문화를 소개하고 도시의 생태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조성됐다. 50만 4000㎡의 거대한 규모로, 축구장 70개 크기를 자랑한다. 서울식물원 돔 형태 온실과 새의 둥지 형태의 식물문화센터는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에 지름 100m, 최고 높이 28m로 아파트 8층 높이의 실내 온실이다. 넓은 잔디가 깔린 ‘열린숲’, 호수를 따라 마련된 산책로 ‘호수원’, 그리고 주제정원과 온실로 이뤄진 ‘주제원’, 한강으로 이어져 조망하며 산책하기 좋은 ‘습지원’ 등 4개 구역으로 나뉜다. 창경궁 대온실과 정원(사진=서울관광재단)창경궁 대온실은 한국 최초의 서양식 온실로, 1909년 11월에 개관한 당시 동양 최대 규모의 온실이었다. 창경궁에 들어서 춘당지를 따라 걷다 보면 유리 온실이 눈에 들어온다. 관덕정의 서쪽에 자리해 산책하기 좋으며 실내에 조성된 식물원으로 겨울에도 따뜻하게 관람이 가능하다. 앞마당에는 르네상스풍의 분수와 미로식 정원까지 소박하지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창경궁 입장권으로 추가 결제 없이 관람할 수 있다.롯데월드 민속박물관 입구 (사진=서울관광재단)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은 1989년 1월 개관하여 외국인과 내국인 모두 우리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즐겁게 이해하며 관람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단순히 유물을 전시하는 기존의 박물관과 달리 첨단 영상과 디오라마 연출, 축소 모형, 사물놀이와 탈춤, 마당놀이 외에도 우리의 전통 예법에 따라 혼례를 치르는 전통 초례청 관람이 가능하다. 롯데월드 민속 박물관 전시실 (사진=서울관광재단)박물관에서는 구석기를 시작으로 선사시대 이후 고구려부터 가야까지의 문화를 모형으로 재현해 삼국시대관, 왕의 즉위식 장면을 비롯해 관혼상제, 세시풍속, 민간신앙과 일상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은 방탈출 게임으로, 역사와 판타지를 아울러 역사의 한 장면으로 들어가 스테이지별 문제를 풀어야 한다. 방탈출 게임 테마는 ‘바람, 우리는 그저 바람이었소’와 ‘아랑, 굶주린 이리’ 두 개로, 제로월드 롯데월드점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참여할 수 있다.
- 세븐틴·에스파, 제39회 골든디스크 대상 영예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세븐틴이 제39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음반 부문 대상을 받았다. 디지털 음원 부문에서는 그룹 에스파가 대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세븐틴은 6일 일본 후쿠오카 미즈호 페이페이돔에서 열린 제39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2년 연속 음반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그룹 베이비몬스터, NCT 위시는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븐틴에 이어 투어스를 제작한 한성수 플레디스 마스터 프로페셔널은 제작자상의 영예를 안았다.세븐틴(사진=골든디스크 사무국)◇제39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수상자(팀) 명단<음반 부문>△음반 부문 대상=세븐틴△음반 본상=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아이브, 에스파, 에이티즈, 엔시티 드림, 엔하이픈, 제로베이스원,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여자)아이들△신인상=베이비몬스터, NCT 위시△베스트 솔로 아티스트=우기((여자)아이들)△팬스 초이스 위드 농심 신라면=엔하이픈△제작자상=한성수 플레디스 마스터 프로페셔널△글로벌 K팝 아티스트상 =아이브, 엔하이픈에스파(사진=골든디스크 사무국)<디지털 음원 부문>△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에스파△디지털 음원 본상=뉴진스·데이식스·비비·아이브·아이유·아일릿·에스파·태연·투어스·(여자)아이들△신인상=아일릿·투어스△골든디스크 인기상=르세라핌·플레이브△넥스트 제너레이션=키스오브라이프△베스트 그룹=르세라핌△베스트 OST=크러쉬△베스트 밴드=데이식스△골든 오너러블 초이스=故 신해철△코스모폴리탄 아티스트상=뉴진스
- "AI가 심박수·기침 분석"…LG전자, AI홈 체험존 선보인다[CES2025]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전자(066570)가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고객의 공감지능(AI) 경험을 다양한 공간으로 연결·확장하며 변화하는 일상을 제시한다.LG전자는 2044㎡(약 618평) 규모의 전시관에서 ‘공감지능과 함께하는 일상의 라이프스 굿’을 주제로 AI 비전을 선보인다. 전시관 입구에는 LED 사이니지 700여 장을 이어 붙인 가로 10.4m, 세로 5.2m 규모의 초대형 키네틱(실제 움직이는 형태의 작품) LED 조형물을 설치했다.(사진=LG전자)◇ ‘맞춤형’ AI홈…‘LG 쉴드’로 보안도 튼튼LG전자는 AI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AI홈 존을 선보인다. 생성형 AI를 탑재한 ‘LG 씽큐 온’,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콘셉트 제품 등 다양한 AI홈 허브는 집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로 고객의 말과 행동, 주변 환경을 감지하고 연결된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최적의 상태로 제어한다.예를 들어 AI홈 허브가 집안의 센서로 잠을 자고 있는 고객의 심박수와 호흡, 기침 등을 분석해 평소 냉수를 마시던 고객에게 온수를 제안하거나, 온도와 습도를 자동 조절한다. 거실에 설치된 136인치 차세대 ‘LG 마이크로 LED’는 목소리를 식별해 해당 고객에게 맞춘 웹OS(webOS) 콘텐츠를 제공한다. 고객의 동의를 받아 수집된 데이터는 독자적인 보안 시스템 ‘LG 쉴드’로 보호한다. LG 쉴드는 소프트웨어(SW)의 모든 측면을 고려한 프로세스와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과 데이터를 안전한 상태로 보호하는 시스템이다. ‘LG 시그니처’ 라인업.(사진=LG전자)LG전자는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SIGNATURE)’ 신제품도 처음 공개한다.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는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문을 열지 않고도 보관 중인 식품의 종류와 양을 확인하는 인스타뷰 기술을 더 업그레이드했다. 또 내부 카메라가 식품을 자동으로 인식해 사용자는 LG 씽큐 앱에서 보관 중인 식품의 위치와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아울러 LG전자는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 ‘카르텔’과 협업해 세계 최초 무선·투명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와 고양이 집사들을 위한 공기청정기 ‘에어로 캣’ 등 가전과 인테리어 가구가 어우러지는 공간을 선보인다.LG전자가 CES 2025에서 공감지능(AI)을 적용한 첨단 모빌리티 기술인 ‘인캐빈 센싱(In-Cabin sensing, 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 솔루션을 시뮬레이션으로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한다. 모델이 콘셉트 차량에서 가상 운전 시뮬레이션을 체험하는 모습.(사진=LG전자)◇ AI가 졸음운전 감지…車를 내 집처럼LG전자는 또 AI 기반의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공개한다. 관람객은 전시장 내 설치된 비전 AI 기반의 콘셉트 차량에 직접 탑승해 가상운전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인캐빈 센싱(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다. 이는 주변 사물, 사람, 신호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하는 비전 AI 기술과 카메라, 센서로 수집한 차량 내 정보를 기반으로 한다. AI가 주행 중 외국어 교통 표지판을 실시간으로 번역하거나 운전자의 시선과 표정 등을 기반으로 졸음 감지, 실시간 심박수 측정, 안전벨트 착용 인식해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을 준다.‘모빌리티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솔루션(Lifestyle Solution for Mobility)’을 주제로 한 콘셉트 차량 ‘MX(Mobility eXperience) 플랫폼’을 선보인다. MX 플랫폼은 차량 내부 공간을 고객 각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AI가전과 IoT기기를 조합해 만들 수 있는 이동식 맞춤 공간이다.(사진=LG전자)AI홈을 차량으로 확대한 이동식 맞춤 공간 ‘MX(Mobility eXperience) 플랫폼’은 가전과 LG 씽큐 온을 활용해 조성한 콘셉트 차량에서 집처럼 편안한 공간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 거실, 드레스룸, 침실, 주방 등에 있는 가전을 하나하나 모듈처럼 고객의 취향에 맞춰 조합하면 집처럼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거나 업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모빌리티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솔루션(Lifestyle Solution for Mobility)’을 주제로 한 콘셉트 차량 ‘MX(Mobility eXperience) 플랫폼’을 선보인다. MX 플랫폼은 차량 내부 공간을 고객 각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AI가전과 IoT기기를 조합해 만들 수 있는 이동식 맞춤 공간이다.(사진=LG전자)◇ 회전하는 투명 올레드 TV…무선 오디오 신제품77인치 LG 시그니처 올레드 T 28대와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활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도 만날 수 있다. 샹들리에를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로 둥글게 둘러싼 거대한 조형물은 어느 위치에서도 아름다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영상에 맞춰 좌우로 회전하는 투명 올레드 TV는 화면을 보여줄 때 은하수, 바다, 스테인드글라스 등 아름다운 영상과 투명한 화면 뒤 샹들리에 조명을 함께 보여준다. LG전자는 지난 2023년부터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웹OS에서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홈피트니스 △게임 △교육 △원격의료 등의 콘텐츠를 소개하는 전용 공간을 운영해 왔다. 올해는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춘 AI 서비스’를 경험하는 공간으로 새롭게 선보인다.윌아이엠이 무선 이어폰 ‘엑스붐 버즈’를 비롯, 새로운 LG 엑스붐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사진=LG전자)세계적인 뮤지션 윌아이엠과 협업해 조성한 오디오 존에서는 무선 오디오 브랜드 ‘LG 엑스붐’의 신제품 라인업을 처음 공개한다. 관람객은 풍성한 저음 기반의 조화로운 사운드는 물론이고, 공간의 크기와 형태를 감지해 소리를 보정하는 ‘AI 캘리브레이션’, 고객의 취향을 분석하는 AI 기반 라디오 앱 ‘RAiDiO.FYI’ 등을 체험할 수 있다.(사진=LG전자 제공)◇ ‘AI 노트북’ 업무 효율↑…게임도 최적 환경LG전자는 이와 함께 초경량 AI PC ‘LG 그램’과 ‘LG 마이뷰 스마트 모니터’, 화상회의 등에 활용하는 전자칠판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또 LG 씽큐 온을 활용해 맞춤형 환경을 제공하는 게이밍 존을 조성했다. 관람객이 시청 환경에 맞춰 화면을 구부렸다 펼 수 있는 벤더블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로 게임을 즐기는 동안 씽큐 온은 주변 상황에 맞춰 주변 블라인드를 내리거나 조명, 음향을 제어한다.LG전자가 CES 2025에서 인테리어 디자인 요소를 가미한 식물생활가전 ‘틔운’의 신규 콘셉트 2종을 선보인다. 사진은 협탁 디자인(왼쪽)과 스탠드 조명 디자인을 적용한 틔운 콘셉트 제품. (사진=LG전자)◇ LG 랩서 혁신 제품…틔운·와인셀러 등‘LG Labs’ 스튜디오에서는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살펴볼 수 있다. △와인 보관 각도를 조정할 수 있는 스탠드형 와인셀러 ‘하이업 와인셀러’ △360도 스피커와 무선 충전 기능을 결합한 신개념 공기청정기 ‘스위블’ △정수 필터 거친 깨끗한 물과 2가지 캡슐로 블렌딩한 커피머신 ‘퓨어듀엣’ 등 콘셉트 제품을 선보인다.이외에 △인테리어 조명, 스피커를 결합한 라이프스타일 콘셉트 프로젝터 △터치스크린과 탈부착이 가능한 이동형 스탠드 모니터인 LG 마이뷰 스마트모니터 △블루투스 스피커가 내장된 협탁 디자인의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등을 소개한다.
- 최태원, 3년째 현장 뛴다…'AI 동맹' 확장 나서는 SK[CES2025]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그룹이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5’에서 인공지능(AI)이 가져올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3년째 직접 현장을 찾아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SK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서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를 주제로 SK하이닉스(000660), SK텔레콤(017670), SKC(011790), SK엔무브 등 4개 관계사가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SK는 전시관 일부를 회의공간으로 마련해 AI 기업들과 소통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이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의 SK 부스에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SK그룹)◇글로벌 기업들 만나는 최태원…젠슨황과 회동할 듯이번 전시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이 총출동한다. ‘AI 토털 설루션’을 강조하고 있는 최 회장 등은 국내외 주요 기업관을 관람하며 AI 기술 동향을 점검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만나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업계에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CES 기조연설자로 나서면서 최 회장과 회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실제 만남이 성사되면 양사 협력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행사장에서 두 회사 간 새로운 협력 내용이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SK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다양한 AI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고 인류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사업 비전을 구체화해 선보일 계획이다.최 회장은 지난해 11월 열린 ‘SK AI 서밋(SUMMIT) 2024’에서 “SK는 반도체부터 에너지, 데이터센터의 구축 운영과 서비스의 개발까지 가능한 전 세계에서 흔치 않은 기업”이라며 “SK와 파트너들의 다양한 설루션을 묶어 AI 보틀넥(병목)을 해결하고 좀 더 좋은 AI가 우리 생활에 빨리 올 수 있도록 글로벌 AI 혁신을 가속하는데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CES 2025’ SK 전시관 입구인 ‘혁신의 문’ 조감도.(사진=SK그룹)◇AI 기술 총집합…SKT, ‘에스터’ 사업 계획 공개SK는 지난해 전시 화두로 등장한 AI를 올해 사업 비전으로 구체화해 선보인다는 목표다. 이런 취지로 SK는 이번 전시관을 △AI DC(데이터센터) △AI 서비스 △AI 에코시스템 등으로 구성하고 관람객들이 다양한 AI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시연 중심으로 꾸몄다.관람객들은 SK 전시관 입구에 마련된 ‘혁신의 문’을 통과해 전시관으로 입장한다. 이 문을 장식하는 21개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을 통해 SK가 보유한 AI 기술·서비스와 이를 통해 달라질 미래 모습을 영상으로 접할 수 있다.혁신의 문을 지나면 AI DC 테마로 구성한 전시 구역이 등장한다. 데이터센터의 역동적 데이터 흐름을 표현한 6m 높이의 대형 LED 기둥을 중심으로 SK가 보유한 AI DC 설루션(에너지·AI·운영·보안)을 소개한다. SK는 전시를 통해 데이터센터를 구성하는 핵심 노하우인 에너지 설루션과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중심의 AI 반도체,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AI 서비스 테마의 전시 구역에서는 GPAA(글로벌 퍼스널 AI 에이전트)부터 AI 기반의 광고 제작 설루션(GenAd), 미디어 가공콘텐츠 품질향상 플랫폼(AI 미디어 스튜디오) 등을 공개된다. SK텔레콤은 올해 북미 시장 출시를 준비 중인 AI 에이전트 ‘에스터(Aster)’를 현장에서 시연하며 구체적인 서비스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AI 에코시스템 전시 구역에서는 SK와 함께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글로벌 파트너사들의 AI 설루션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각 파트너사의 독보적인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현재 SK와 진행 중인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들도 구체적인 시연과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전시장 출구에 설치된 ‘지속가능한 나무’라는 이름의 대형 LED 조형물은 이번 전시의 주제를 미디어 아트 형태로 선보인다.SK 측은 “이번 CES 전시를 통해 AI 기술이 일상 속으로 들어와 전방위적으로 활용되는 모습과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AI 혁신을 위해서는 다양한 플레이어들과의 협력이 필수적인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할 다양한 기회들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CES 2025’ SK 전시관 내 AI DC(데이터센터) 운영 설루션을 종합적으로 전시한 공간 조감도.(사진=SK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