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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산책시키는 사람 누구?"…尹관저 찍은 유튜버 피고발
  • "개 산책시키는 사람 누구?"…尹관저 찍은 유튜버 피고발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대통령실이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일대를 불법으로 촬영한 방송사와 유튜버를 고발조치했다고 나선 가운데 한 유튜버가 관저 내부를 촬영한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하고 있다.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경내 도로를 대통령 경호 인원들이 차량으로 막고 있다.(사진=연합뉴스)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체포영장을 집행에 나선 이날 오전 구독자 약 45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고양이뉴스’는 ‘윤석열 한남동 관저 체포 생방송’이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유튜버는 관저와 그 주변을 실시간으로 촬영해 내보내거나 카메라 줌 기능으로 관저 내부 곳곳을 확대했다. 라이브 방송 시작 약 3시간 53분이 지났을 무렵 관저 내부에서 흰색 옷을 입은 누군가가 흰색 개를 데리고 나와 산책하는 모습이 포착됐다.이에 실시간 라이브 댓글창에는 유튜버의 행동이 불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한 누리꾼은 “대한민국 대통령 관저는 1급 보안시설로서 촬영이나 방송이 대한민국 법으로 금지된 행위다. 채널 운영자에게 방송을 중지할 것을 요구했으나 방송을 계속하기에 유튜브 측에 신고했다”고 밝혔다.이날 MBC와 JTBC 등 일부 매체는 대통령 관저 내부를 생중계로 내보냈다. 촬영에는 헬기와 드론 등이 사용됐으며, JTBC는 보도 중 최초로 헬기로 대통령 관저를 촬영했다고 언급한 뒤 오후에 해당 기사를 삭제했다.대통령 관저는 1급 보안시설이자 비행금지구역으로, 앞서 지난 2022년 8월 국방부는 윤석열 대통령 관저가 있는 한남동 공관 지역 일대 13만6603㎡를 군사시설 보호법상 제한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JTBC, MBC, SBS와 성명불상 유튜버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으로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대통령실은 “관저 일대는 현직 대통령이자 국가 원수가 거주하는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보안시설”이라며 “무단으로 촬영해 송출하는 행위는 국가 안보 체계를 위협하고 사회 질서에 혼란을 야기하는 위법한 행위”라고 전했다.대통령실은 “관저 일대는 항공촬영을 비롯해 어떠한 형태로든 사진이나 영상 보도가 불가한 시설”이라며 “무단으로 촬영 시 관련 법령에 의거해 처벌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누리꾼들은 “대통령실한테 해당 유튜버도 고발당했겠다” “이 분 곧 잡혀가겠다” “이 와중에 개 산책시키는 사람이 누군지 궁금하긴 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25.01.03 I 채나연 기자
덕다운이라더니 솜패딩?…무신사, 입점 브랜드 전수조사
  • 덕다운이라더니 솜패딩?…무신사, 입점 브랜드 전수조사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를 대상으로 겨울철 겉옷(아우터)인 패딩·코트류를 중심으로 소재 혼용률 상세정보를 집중 조사한다고 3일 밝혔다. 팀무신사가 운영하는 무신사 스토어와 29CM(이십구센티미터),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등 3곳에 입점한 모든 브랜드가 조사 대상이다. 무신사는 패딩 보온용 충전재로 활용되는 다운, 고급 겉옷에 활용되는 캐시미어가 포함된 상품명을 단 브랜드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앞서 인템포무드, 굿라이프웍스 등 무신사에 입점한 일부 브랜드가 판매한 덕다운 제품이 KOTITI 시험연구원 조사 결과 폴리에스터 충전재 비율이 76%를 넘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가 된 데 따른 것이다. 무신사는 앞으로 팀무신사가 운영하는 플랫폼에 입점하려는 브랜드나 다운·캐시미어 소재 상품을 새로 판매하려는 브랜드를 대상으로 전문 기관에서 공식 발급받은 시험성적서 제출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시험성적서를 제출하지 못한 상품은 무신사 내 판매가 중단된다. 이는 무신사 스탠다드와 무신사가 직매입하는 상품에도 적용된다. 무신사는 정기 모니터링을 실시해 고위험 상품군에 대해 상세 정보의 정확성을 점검하고 다운·캐시미어 소재를 활용할 때 소요되는 원부자재·공임비 등 생산원가를 고려해 혼용률이 의심되는 상품엔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한다.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판매 중지, 리콜 조치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통신판매중개업이라는 법적 의무 뒤에 숨지 않고, 고객 피해 회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향후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개 업체 의무 이상의 제도를 확립해 타사와 차별화되는 안전한 온라인 쇼핑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당장 매출액 감소가 불가피하더라도 투명한 거래 환경을 구축해 고객과 다른 입점 브랜드가 믿고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2025.01.03 I 경계영 기자
제주항공, 동계스케줄 1116편 감편…"안정성, 정시성 강화"
  • 제주항공, 동계스케줄 1116편 감편…"안정성, 정시성 강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제주항공(089590)은 운항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선과 무안발 국제선 총 1116편을 감편한다고 3일 밝혔다.감편 기간은 이달 6일부터 동계스케줄 종료 시점인 3월 29일까지다. 국내선 및 무안발 국제선에 한해 감편을 우선 진행한다.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일어난 무안국제공항에서 경찰특공대가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사진=노진환 기자)감편 대상은 국내선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무안~제주 등 4개 노선이다. 국제선 △무안~나가사키 △무안~방콕 △무안~코타키나발루 △무안~타이베이 △무안~장자제 등 5개 노선이다. 무안공항에서 출발, 도착하는 국내선, 국제선 노선은 비운항하며 대체편도 전체 계획을 취소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은 1월 6일부터 3월29일까지 동계 기간 운항량을 감축해 운항 안정성과 정시성을 강화하고자 한다”면서 “비운항이 결정된 항공편은 당사 인접편으로 스케줄 변경 또는 환불 조치를 통해 승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제주항공은 동계 기간 총 1900편의 운항량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운항이 잦은 국내선과 일본·동남아시아 등이 주요 감편 대상이 될 예정이다. 추가 비운항 노선은 확정되는 대로 안내한다. 제주항공은 추가 비운항 노선은 확정되는 대로 재안내한다는 방침이다.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서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6차 브리핑에서 “1~3월 1900편 감편 운항을 진행할 계획이다.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노선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2025.01.03 I 이윤화 기자
"국민연금 개혁 논의, 숫자 매몰돼…사각지대 해소가 현실적"
  • "국민연금 개혁 논의, 숫자 매몰돼…사각지대 해소가 현실적"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보험료율, 소득대체율 등 숫자에 매몰되면서 가입 사각지대에 대한 고민이 등한시됐다는 국회에서의 지적이 나왔다. 노후소득 보장이라는 연금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포괄하는 해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문가들 단기적으로는 크레딧 제도, 노무제공자(특수형태근로고용자 및 플랫폼 근로자) 사업장 가입 전환 등을 통해 수급 대상자를 확대해나가되, 장기적으로는 모든 국민이 적정한 수준의 노후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제도의 형평성을 조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가운데)은 3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방안 라운드테이블’을 공동 개최했다. (사진=이지은 기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방안 라운드테이블’을 공동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연금연구원, 복지국가청년네트워크, 참여연대 등 전문가들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관계자도 참석했다.김 의원은 이날 개회사에서 “12·3 비상계엄으로 인해 촉발된 사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지만 이 와중에도 우리 사회의 중요 과제를 해결해나가야 하는 국회의 역할 때문에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전 국민연금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있으나 3명 중 1명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고, 이들은 우리 사회의 훨씬 취약계층이라 노후 소득보장 연금이 더 필요하다”며 “소득대체율을 1~2% 올리는 것보다 사각지대를 줄이는 게 더 중요하고 현실적인 문제인데, 국가의 재정 투입은 다른 국가 대비 굉장히 미미한 수준”이라고 꼬집었다.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제도가 여전히 연령별·성별 격차가 크며 새로운 형태의 고용 등 사회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가 그간 취약계층의 기여 이력을 늘리기 위해 적용범위를 늘리고 보험료 지원제도, 크레딧 제도를 도입하는 등의 정책을 펼쳤으나 여전히 제도는 복잡하고 보장성은 부족하다고 봤다.정인영 국민연금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현행 1가구 1연금 원칙은 보험료 부담 능력의 개연성이라는 자의적인 기준을 추가해 납부예외자와 적용제외자를 인위적으로 구분한다”며 “2013년 3차 종합운영계획안을 발표하면서 단순화하는 방안이 추진됐으나 정치적 부담과 행정소요가 급증 등 다양한 이유로 중단됐다”고 설명했다.유희원 국민연금연구원 연구위원은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정책공급측 요인으로는 정규직·전일제 남성 노동자 중심으로 제도가 설계돼 있고, 특히 특고·플랫폼 노동자를 포괄하기에 정합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다”며 “제도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져 소극적으로 보험료를 하향 신고하든지 납부를 피하는 등 기여를 회피하고, 소득 파악 인프라도 미비해 이를 가중시킨다”고 부연했다.정부에서는 노무제공자가 지역가입자로 분류된 만큼 완전히 대상에서 배제된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2023년 6월 산재보험 입직신고 기준으로 보면 노무제공자라고 신고한 사람은 약 103만명으로 이중 76% 가량은 사업장·지역 가입자로 가입돼 있는 상태다. 박창규 복지부 국민연금정책과장은 “노무제공자 사업장 가입 전환 과제를 장기 검토해보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사용주 부담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점, 보험료 부담의 비율, 직종간 형평성 등 고민해볼 지점들이 있다”며 “무엇보다 현재 노무제공자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가 안 돼 있다는 진단 아래 지난해까지 관련 연구를 진행했고 올해 1분기 중 발표되는 최종 보고서를 통해 주요 쟁점들에 대한 방안을 마련해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출산크레딧 제도를 첫째 자녀부터 적용해 사전 지급해야 한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출산크레딧은 2008년 1월 1일 이후 둘째 자녀 이상을 출산(입양)한 경우 국민연금을 받을 시점에 가입 기간을 추가로 인정해 주는 제도다. 그러나 저출생 시대에 첫째 자녀부터 적용하지 않는 것과, 출산 행위 시점이 아닌 장래 연금 수급 시점에 인센티브를 주는 지원 방식 등은 여성이 처한 현실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문유진 복지국가청년네트워크 대표는 “사실 지금은 국민연금 가입했던 분들 중 수급하는 분들 가운데 둘째 자녀를 낳은 분들이 별로 안 계셔서 크레딧에 대한 비용이 별로 안 나간다”며 “출생률이 떨어진다 해도 수급자들이 점점 많아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후세대 부담을 줄여주자는 쪽에서도 사전 지원을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장기적으로는 연금에 대한 인식 자체를 노후 보장성을 안정적으로 가져가기 위해 미리 준비하는 개념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이은주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실행위원은 “사람마다 소득도 정서도 다르기 때문에 노후 안정성을 계속 돈으로 접근하다 보면 형평을 만드는 건 불가능하다”며 “건강보험 내듯 모두가 함께 국민연금을 낸다는 식으로 노후를 준비한다는 전향적 생각을 가지는 게 중요하며, 보험료 지원 방식이 아닌 준비 기간을 상쇄해주는 쪽으로 사각지대 접근을 달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1.03 I 이지은 기자
故 나카야마 미호 '러브레터' 30주년 재개봉 첫날 전체 좌판율 1위
  • 故 나카야마 미호 '러브레터' 30주년 재개봉 첫날 전체 좌판율 1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고(故) 나카야마 미호의 대표작 ‘러브레터’(감독 이와이 슌지)가 탄생 30주년 국내 개봉 25주년을 맞아 새해 첫날 극장에서 30주년 에디션으로 재개봉했다. 이와 함께 ‘러브테터’가 재개봉 첫날, 좌석판매율 42%로 전체 1위를 기록하는 뜻깊은 결실로 출발을 알렸다. (사진=워터홀컴퍼니)‘러브레터’ 30주년 에디션을 1999년 국내 첫 상영 당시 취한 세로 자막 상영 형식을 복원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지난 1일 재개봉 첫날부터 적은 상영관에도 1만 4957명을 동원하며 42%로 전체 좌판율 1위를 기록했다. 메가박스 실관람평에서도 9.5점을 기록하며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배급사 워터홀컴퍼니 측은 이와 관련해 “여전히 ‘러브레터’를 극장에서 보고 싶어하는 기존 영화팬들, ‘러브레터’를 알고 접하기는 했지만 아직 극장에서 보지 못해 극장 상영을 다시 기다린 관객들, 1999년의 향수를 세로 자막으로 다시 접하고 싶어한 ‘러브레터’ 1세대 관객분들의 힘이 모인 결과”라고 전했다. ‘러브레터’는 1995년 현지에서 첫 개봉을 했을 당시부터 국내에서도 많은 팬들을 보유했다. 1999년에는 국내 정식 상영으로 더 많은 관객들을 만난 바 있다. 특히 ‘러브레터’는 개봉 당시 90년대 배경으로 상상하기 힘든 관객수(서울 기준 관객수 집계 115만, 전국 추산 300만)를 동원하며 크게 흥행을 거뒀다. 이후 현재까지도 명작으로 추억되고 있다. 이번 30주년 에디션은 그동안 많은 관객과 팬들이 아쉬운 부분이라 여겼던 극장 자막의 오역을 바로잡고, 90년대 개봉 당시의 형태였던 세로 자막을 구현해 작품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리는 데 집중했다는 후문이다.
2025.01.03 I 김보영 기자
동하, 학폭 논란 종결→스크린 복귀…'코넬의 상자'로 활동 재개
  • 동하, 학폭 논란 종결→스크린 복귀…'코넬의 상자'로 활동 재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학교 폭력(학폭)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했었던 배우 동하가 논란을 종결짓고 스크린 복귀를 통해 활동을 재개한다. 동하.동하는 오는 8일 개봉을 확정 지은 영화 ‘코넬의 상자’(감독 이현지)로 스크린 복귀한다. 이와 함께 ‘코넬의 상자’ 측은 3일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코넬의 상자’는 전 세계 40여개 국제 시상식, 영화제를 뜨겁게 달군 명품 미스터리 스릴러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작품성을 먼저 인정받은 ‘코넬의 상자’는 송상민 대표가 총괄제작한 작품이다. 동하는 2021년 3월 학폭 논란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고등학교 시절 동하에게 학폭을 겪었다고 주장한 A씨는 과거 그에게 뺨을 맞거나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당시 동하의 소속사는 이를 즉각 반박했다. 소속사는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글쓴이가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동하는 그로부터 1년이 지난 2022년 9월에도 재차 입장을 밝히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나는 학교폭력 가해자가 아니다”라며 “사실을 바로 잡고자 저에 대한 허위 의혹을 인터넷에 게시한 사람을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관련해 경찰 측은 ‘혐의는 충분하나 최초 게시글이 삭제돼 용의자를 특정할 수 없어 수사가 종료됐다”고 밝히며 사실상 논란은 종결됐다. 이후 동하는 지난해 7월 새 소속사 엠퍼시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새 출발을 예고했다. ’코넬의 상자‘는 논란 이후 4년 만의 복귀작이다. 동하는 극 중 주인공 태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공개된 ’코넬의 상자‘의 예고편 영상은 사랑하는 연인을 갑작스럽게 떠나보낸 남주인공 태이의 오열 장면과 이어지는 카피“사랑하는 사람의 자살”, 그리고 신비스럽고 몽환적인 분위기로 시선을 강탈하는 여주인공 유진의 아련한 아우라는 단번에 예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유진의 자살 이후 드러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반전이 예고편을 통해 드러나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 우정과 경쟁 관계 속 미묘한 감정으로 서로를 대하는 태이와 은우의 극과극 성격이 엿보이는 찰나의 장면들은 본편 속에서 그들이 선보일 팽팽한 긴장 구도를 궁금하게 만든다. 총괄제작자 송상민 대표는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잡으면서 스릴러 소재로는 한국영화에서 이렇다할 유명한 작품이 없는 독특한 주제의 쇼킹한 반전영화로 중반부 후반부 갈수록 소름 돋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런던 국제영화상, 인도 콜리우드 영화제, 동유럽영화제, 트릴로카 국제영화상, 로힙국제영화제, 인도 두바이 영화제, 틸스리 국제 영화제 등 다수의 해외 영화제와 시상식 등에서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사랑과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코넬의 상자‘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할 감각적 명품 스릴러로 탄탄한 스토리, 신예들의 놀라운 연기력과 완벽한 호흡, 디테일한 연출력을 예고한다. ’코넬의 상자‘는 2025년1월8일 메가박스에서 개봉한다.
2025.01.03 I 김보영 기자
대한항공, 리베로 고민 드디어 해결...'베스트7' 日료헤이 영입
  • 대한항공, 리베로 고민 드디어 해결...'베스트7' 日료헤이 영입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시즌 내내 이어진 리베로 고민을 아시아 쿼터 외국인선수로 해결했다.일본 출신 리베로 료헤이 이가가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다. 사진=대한항공 배구단대한항공은 3일 현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인 아레프 모라디(등록명 아레프)를 대신해 프랑스리그 AS칸에서 활약하고 있던 일본 출신 리베로 료헤이 이가(등록명 료헤이번)를 교체 영입했다고 밝혔다.1994년 생으로 171cm 단신인 료헤이는 이미 지난 시즌 V리그와 인연을 맺었다. 한국전력에서 주전 리베로로 활약하며 33경기에 출전했다. 수비/디그 부문 1위, 리시브 부문 2위, 정규리그 베스트7(리베로)을 수상할 만큼 기량이 검증됐다.대한항공 구단 측은 “이번 시즌 대한항공의 취약 포지션을 보강했다”며 “료헤이가 리시브와 수비 부분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시즌 대한항공은 강승일, 송민근, 박지훈 등이 전문 리베로로 이름을 올렸지만, 기량 면에서 아쉬움이 컸다. 그래서 시즌 중반에 정지석, 곽승석 등 공격수들이 리베로 포지션에 임시 기용되기도 했다.틸리카이넨 감독은 “구단의 신속한 영입에 감사를 표한다”며 “후반기에는 아웃사이드 히터 선수들의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공격옵션을 강화해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 주겠다”고 다짐했다.료헤이는 이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경기에 투입될 예정이다.통합우승 5연패를 노리는 대한항공은 전반기 3라운드까지 11승 7패 승점 36을 기록, 선두 현대캐피탈(16승 2패 승점 46)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2025.01.03 I 이석무 기자
김용현, 공수처 尹 체포 무산에 '애국국민 위대한 승리'
  • 김용현, 공수처 尹 체포 무산에 '애국국민 위대한 승리'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실패한 가운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위대한 승리’라고 밝혔다.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사진=연합뉴스)김 전 장관 측 변호인 유승수 변호사는 3일 공수처 영장 집행이 불발된 후 김 전 장관 명의의 대국민 감사문을 공지했다. 감사문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공수처의 윤 대통령 체포 시도 중단에 대해 “애국 국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대통령님을 지키는 것이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이라고 했다.이어 “구국의 일념으로 대통령님을 꼭 지켜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공수처는 이날 오전 8시께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실 관저에 진입을 시도했지만, 신병 확보에 실패했다.공수처는 대통령실 경호처 대치상황을 지속하다 오후 1시 30분께 안전상의 이유로 집행을 중단했다. 공수처는 영장집행 유효기간인 6일까지 재집행할 수 있지만 이날과 같은 상황이 반복될 것으로 보고 경호처에 대한 지휘감독자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영장 집행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진 김 전 장관은 내란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다. 이번 계엄 사태와 관련된 첫 형사재판인 김 전 장관의 첫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16일 진행된다.
2025.01.03 I 최오현 기자
유족대표, ‘가짜 유족’ 주장 게시물에 첫 고소…"멈춰달라"
  • 유족대표, ‘가짜 유족’ 주장 게시물에 첫 고소…"멈춰달라"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박한신 제주항공 참사 유족대표단 대표가 자신을 ‘가짜 유족’ 등으로 지칭하며 비난한 이들을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박한신 유가족협의회 대표가 2일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광주지방변호사회 법률지원단 소속 변호사 10인은 3일 “희생자와 유족을 악의적으로 비난·모욕하고, 명예 훼손한 이들에 대해 오늘 첫 고소장을 접수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법적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첫 형사 고소를 제기한 박 대표는 이번 제주항공 참사로 남동생을 잃어 유족 대표로 활동 중이다. 앞서 온라인상에서는 박 대표를 두고 ‘가짜 유족’, ‘민주당 권리당원’ 등으로 지칭하며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이 확산했다.박 대표와 변호사들은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모욕과 비하를 멈춰달라”며 “모욕죄와 명예훼손죄는 피해자의 처벌 의사가 있어야 처벌할 수 있어 이제서야 대응하게 됐다”며 “다음 주부터 다른 유족들의 사례와 희생자에 대한 사자명예훼손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고소·고발하겠다”고 밝혔다.변호사들은 “사회적 참사 피해자들의 유족을 비난하는 것은 너무 가혹한 일이다”며 “슬픔과 애통함에 괴로워하는 유족을 두 번 죽이는 피고소인들의 인면수심의 행태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이어 이번 고소는 처벌이 목적이 아니라 악의적인 사람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경종을 울리기 위한 조치“라며 ”인터넷에서 허위 사실이 유포되는 것에 현혹되지 말고, 팩트 체크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한편 경찰은 앞서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향한 악성 온라인 게시글이 확산하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악성 게시글 전담 수사팀’을 꾸렸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참사 희생자와 유족 관련 게재된 모욕성 게시글 및 악성 유튜브 영상 총 70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전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 중 6건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다. 이 중 3건에 대해서는 영장이 집행됐고, 나머지 3건은 현재 법원의 영장 발부를 기다리고 있다.전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희생자나 유가족을 비하하는 게시글에 대해 유족들이 현장에서 즉시 신고가 가능하도록 ‘현장 신고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2025.01.03 I 채나연 기자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선물하기 10일까지만 가능
  •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선물하기 10일까지만 가능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의 ‘선물하기 기능’이 오는 10일까지만 가능해 소상공인들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소상공인진흥공단은 설 명절 기간 동안 모바일 상품권의 선물하기 기능 제약으로 발생하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제약사항이 없는 카드형 상품권 구매·이용을 적극 안내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온누리상품권 홈페이지 캡처화면웹캐시 자회사 비즈플레이가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의 기존 운영자였는데 카드형과 통합 운영할 대행사로 한국조폐공사가 선정되면서 이관 문제가 발생해서다. 이날 석창규 웹캐시 그룹 회장은 영등포 KnK 디지털 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폐공사가 통합온누리상품권 시스템을 올해부터 오픈할 예정이었으나, 일정 준수에 실패했으며 두달 연장한 3월 1일에도 오픈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석 회장은 이 자리에서 당장 1월 15일부터는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의 기업구매, 선물하기가 중단되고 2월 15일 부터는 데이터 이관을 위한 프리징 기간으로 일반 소비자들의 구매도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에대해 소상공인연합회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류필선 소상공인연합회 전문위원은 “업계 추정으로 지난해 설날 명절 온누리 상품권이 약 200억원 가량 판매되었는데 그중 절반 이상인 120억 가량이 기업선물용으로 나간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라며 “상생경영 차원에서 온누리상품권 선물을 많이하는데 그걸 이용할 수 없게되면 수요가 다른 백화점상품권 등으로 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소상공인 피해가 우려된다”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소진공 측은 “기존 서비스 제공사 비즈플레이와 신규 사업자 조폐공사 간 이관작업 관련 의견 차이와 이관 데이터 검증 중 오류 발생 등으로 일부 일정 지연이 있으나, 소진공의 중재노력을 통해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1.03 I 김아름 기자
새해 '폭죽놀이'에 절단된 손가락…산책하던 개가 발견
  • 새해 '폭죽놀이'에 절단된 손가락…산책하던 개가 발견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신년 폭죽놀이로 독일 전역에서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절단된 손가락을 산책하던 개가 발견해 화제다.(사진=로이터 통신)2일(현지시간) 독일 SWR방송에 따르면 지난 1일 주인과 함께 슈투트가르트 시내를 산책하던 13살 수컷 잡종견 카를로는 절단된 남성의 손가락을 발견했다. 주인이 이를 수집해 경찰서에 신고했고 경찰은 지난달 31일 밤 인근에서 폭죽놀이 도중 사고를 당한 33세 남성의 손가락으로 확인했다. 손가락 2개를 잃은 이 남성은 1개는 이미 찾아 봉합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이 남성을 치료한 슈투트가르트 마리엔병원은 카를로가 찾은 손가락은 심하게 오염돼 봉합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독일에서는 일반인 판매가 금지된 고위험 등급 폭죽이 시중에 판매되면서 폭죽놀이로 인한 인명사고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새해를 맞은 지난달 31일 밤부터 이튿날 아침 사이 새해맞이 폭죽놀이 도중 5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손가락이 잘리거나 시력을 잃은 부상자도 속출했다. 사고는 대부분 수제 폭죽이나 폭발물법에 따라 일반인 판매·사용이 금지된 고위험 등급 폭죽 탓에 발생했다. 고위험 등급 폭죽은 인증받은 전문가가 불꽃놀이 행사 용도로만 쓸 수 있으나, 폴란드·체코 등지에서 몰래 들여오는 일이 늘고있다.
2025.01.03 I 최오현 기자
‘서울 신입생’ 김진수·문선민·정승원, “김기동과 비전에 이적 결심”
  • ‘서울 신입생’ 김진수·문선민·정승원, “김기동과 비전에 이적 결심”
  • [구리=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화려한 이름값을 자랑하는 FC서울의 이적생들이 한목소리로 김기동 감독과 구단의 비전을 말했다.정승원과 김진수. 사진=FC서울김기동 감독. 사진=FC서울서울은 3일 오후 3시 경기도 구리의 GS챔피언스파크에서 미디어 오픈트레이닝을 개최했다. 약 1시간 30분 동안 팀 훈련을 진행한 뒤에는 김기동 감독을 비롯해 새롭게 합류한 김진수, 문선민, 정승원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서울은 2025시즌을 앞두고 가장 관심 받는 팀 중 하나다. 지난 시즌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과 함께 리그 4위에 올랐다. 서울이 파이널A에 진입한 건 2019년(3위) 이후 5년 만이었다.김 감독은 새로운 팀에서 시작했던 지난해보다는 마음이 편한 거 같다며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기대감으로 재밌게 훈련했다”라고 첫 훈련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출발이 아쉬웠으나 올해는 기분도 좋고 지난해보다는 좋은 시작을 할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지난해 순위 상승을 이뤄낸 서울의 시선은 대권을 향한다. 기존 기성용, 제시 린가드에 국가대표 출신 김진수, 문선민과 정승원까지 영입하며 적극적인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서울이 당장 우승을 노리는 ‘윈나우’(Win Now)를 선언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김진수도 “나름의 설렘도 있고 기대도 크다”라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마음 단단히 먹고 왔다. 아직 몸 상태가 100%가 아니지만 개막 전까지 잘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문선민은 빠른 팀 적응을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가치를 인정해 준 서울 구단에 감사하고 기대에 걸맞은 모습과 시너지를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정승원은 “어려운 면과 좋은 게 다 있다”라며 “우승만 보고 달려왔고 한번 우승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왼쪽부터)문선민, 김기동 감독, 김진수, 정승원. 사진=FC서울세 선수가 서울 유니폼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정승원은 “어떤 선수든 오고 싶어 하는 팀”이라며 “우승 이야기를 하는 건 그 자리까지 갈 수 있는 팀이고 강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김진수는 “가장 크게 작용한 건 감독님”이라며 “그다음은 서울이 보여준 비전”이라고 답했다. 문선민도 “감독님의 지도를 받고 싶었고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특히 직전 소속팀이 서울의 라이벌인 전북현대였던 김진수와 문선민은 더 결정이 쉽지 않았다. 김진수 역시 서울 이적 결정이 정말 힘들었다며 “전북을 정말 사랑했고 애정이 있지만 김기동 감독님과 통화했고 내게도 변화가 필요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이 자리를 빌려 전북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씀드린다”라며 “이제 팀을 옮겼기에 마음에 잘 간직하고 서울 팬들에게 인정과 사랑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문선민도 “전북에서 군대를 다녀왔고 커리어 하이도 기록했다”라며 “자유계약선수(FA)가 될 때 서울 관계자분께서 설득하러 지도자 연수받는 곳까지 오셨다. 그런 부분에서 마음이 움직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 밑에서 서울이란 팀이 좋아진 걸 봤고 우승할 수 있는 저력과 환경이 있기에 돕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문선민. 사진=FC서울린가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정승원은 “대구FC에 있을 때부터 감독님께서 좋아해 주셨다는 걸 안다”라며 “그런 믿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면 우승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정승원과 김진수는 같이 뛰고 싶었던 선수로 기성용을 꼽기도 했다. 정승원은 “상대 선수로 뛸 때 어려웠던 선수”라고 설명했고 김진수는 “축구 외적으로도 배울 게 많은 선수이자 사람”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문선민은 린가드와 합동 세리머니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득점 후 린가드는 피리 세리머니, 나는 관제탑 세리머니를 하면 한 골이 두 골처럼 느껴질 것 같다”라며 “린가드와 차차 이야기를 나누며 생각해 보겠다”라고 또 하나의 관전 요소를 예고했다.
2025.01.03 I 허윤수 기자
권성동 "정치가 불확실성 줘 기업에 송구…민생경제법안 통과시키자"
  • 권성동 "정치가 불확실성 줘 기업에 송구…민생경제법안 통과시키자"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기업인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우원식(왼쪽) 국회의장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신년인사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권 원내대표는 3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기업 경영에 가장 큰 애로가 불확실성이다. 이러한 불확실성을 가져다준 주체가 정치권”이라며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그는 “예측 가능성이 떨어지면 미래 투자가 위축되고 고용도 감소하고 소비도 위축돼 국민들 모두가 피해를 입게 된다”며 “새해에는 기업을 하는 데 있어, 근로자로 활동하는 데 있어, 최대한 뒷받침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또 “반도체 특별법, 국가기간전략망 확충법 같은 민생경제법이 여·야 합의 속에 하루빨리 통과되길 기대하며 민주당 의원님들께도 간곡한 부탁 말씀을 드린다”며 “모두 힘을 합쳐 함께 노력한다면 난관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그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권 원내대표는 “참사가 일어나 유가족들이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 기업인들과 국민들은 국가적 재난일 때마다 서로 손을 잡아주는 전통이 있는데 여러분들이 그 분들의 손을 잡아주면 더 따뜻하고 아름다운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3 I 김응열 기자
인니 2공장 부지 매각한 BYC…자체 생산 정리 수순?
  • [단독]인니 2공장 부지 매각한 BYC…자체 생산 정리 수순?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BYC(001460)가 인도네시아 제2공장 부지를 매각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투자계획 철회로 10년 이상 빈 땅으로 방치됐던 만큼 자산효율화 차원에서 정리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다만 인도네시아가 BYC의 유일한 생산기지라는 점에서 향후 섬유생산을 완전히 정리할 것이란 일각의 관측에는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BYC 인도네시아 법인 전경.(사진=BYC)3일 업계에 따르면 BYC는 인도네시아 제2공장 준공을 위해 매입해둔 토지를 지난해 38억원에 매각했다. 당초 BYC인도네시아 법인(PT. BYC INDONESIA)이 제2공장 설립을 목적으로 매입했지만 섬유 업황 악화와 중국의 물량 공세로 사업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끝내 투자를 포기하며 매각을 결정한 것이다.이로써 일각에서 제기되던 BYC의 섬유생산 완전 철수 가능성에도 더욱 힘이 더욱 실릴 전망이다. 제2공장 부지 매각으로 생산설비에 대한 추가 투자가 없다는 뜻을 확실히 한 만큼 단계적으로 정리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다. 같은 이유로 BYC는 지난 2018년 중국 법인 청산 이후 전주공장까지 폐쇄하며 생산기지 정리 수순을 밟은 바 있다.실제 BYC 인도네시아 법인은 매년 지속되고 있는 적자로 투자 여력이 남아 있지 않은 상태다. 중국에서 저가 섬유 원사 생산이 늘어나 공급 과잉상태가 오랫동안 이어지면서 국내 섬유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영향이다.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생산기지를 통해 생산하더라도 단가를 못 맞추는 실정이다. BYC 인도네시아 법인은 올해 3분기 5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손실과 맞먹는 규모로 BYC 인도네시아 법인은 설립 이후 2019년을 제외하고는 흑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법인이 BYC의 유일한 섬유 생산 기지라는 점 외에 큰 의미를 갖기 어려운 이유기도 하다.BYC 측은 인도네시아 법인 정리와 관련해 계획이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회사 관계자는 “경영효율화 차원에서 유휴부지를 매각한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다”며 “증설보다는 매각이 좀 더 낫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현재로선 인도네시아 법인 철수 계획도 없다”고 설명했다.한편 BYC는 지난 2012년 2월 생산성 향상과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를 목표로 인도네시아 법인을 설립했다. BYC의 주력 제품이 중저가 대량 생산에 적합한 만큼 인건비가 저렴하고 생산효율이 높은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삼은 것이다. 생산품목은 런닝류, 팬티류, 춘하추동 내의류, 기본제품류 등이다. 현재 인도네시아 공장에서는 원단 편직에서 완제품 포장까지 일괄공정을 구축했다.
2025.01.03 I 이건엄 기자
성남 상가건물 화재 '완진'…26명 경상 병원 이송 (종합)
  • 성남 상가건물 화재 '완진'…26명 경상 병원 이송 (종합)
  • [성남=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성남시의 상가건물에서 큰 불이 나면서 건물 내 있던 300여명이 구조되거나 대피했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3일 오후 4시 37분께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소재한 8층짜리 상가건물 1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사진=연합뉴스)소방당국은 불이 난 건물에 많은 인명이 고립돼 있다는 추가 신고가 다수 접수되면서 4시43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대피 안내와 구조 작업을 벌였다.오후 6시 28분 기준 장비 84대와 인력 268명을 동원한 소방당국은 최초 신고 이후 약 30분 뒤인 5시 17분께 큰 불을 잡고 대응 단계를 1단계로 하향했다.건물 안에서 구조되거나 대피한 인원 중 130여명은 연기를 흡입했으며 경상을 입은 26명은 분당제생병원 등 인근 4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했다.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소방당국은 옥상으로 대피한 150명과 5층과 6층의 업무시설에서 총 40명, 지하1층의 수영장에서 20명, 지하5층 주차장에서 30명을 구조했다.소방은 6시 1분께 화재 진압을 마쳤지만 건물 내 남아있을지 모를 인명 수색을 위해 대응 1단계를 유지하고 있다.이날 불은 8층짜리 상가 건물 1층 음식점 주방에서 발생해 배기 덕트를 통해 확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소방당국은 인명 구조와 진압 작업을 완료하는대로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2025.01.03 I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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