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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6년 만에 정우재와 재회... “다시 기회 있는 것에 감사”
  • 대구, 6년 만에 정우재와 재회... “다시 기회 있는 것에 감사”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구FC가 베테랑 수비수 정우재와 다시 손을 잡았다.사진=대구FC대구는 2일 측면 수비수 정우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양쪽 측면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정우재는 지난 2014년 성남FC에서 데뷔했다. 이후 충주험멜을 거쳐 2016년 대구에 합류했다. 정우재는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며 대구의 K리그1 승격에 힘을 보탰다. 2018년에는 창단 첫 대한축구협회(FA)컵(현 코리아컵) 우승도 함께 했다.정우재는 대구에서 3시즌 동안 K리그 통산 65경기 2골 8도움을 기록했다. 2019년 제주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뒤엔 전북현대를 거쳐 6년 만에 다시 대구 유니폼을 입게 됐다. K리그 통산 기록은 265경기 12골 20도움.대구는 정우재에 대해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기량을 갖췄다”라며 “양발을 자유자재로 활용하고 빠른 속도와 정교한 크로스를 겸비해 대구의 역동적인 축구에 최적화됐다”라고 설명했다.정우재는 “6년 만에 다시 대구로 돌아와 감회가 새롭다”라며 “대구스타디움 시절부터 함께한 힘든 시간을 기억하고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팬들과 함께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늘 간직하고 있었다. 다시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정우재는 “솔선수범하며 경기장 안팎에서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며 “원정팀이 아닌 대구의 선수로 대구은행파크에서 응원 소리를 듣게 될 순간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한편 대구는 이날 선수단을 소집해 본격적인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2025.01.02 I 허윤수 기자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 “올해 ‘메가덤’ 中 승인 기대…美 진출 본격화”
  •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 “올해 ‘메가덤’ 中 승인 기대…美 진출 본격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엘앤씨바이오(290650)는 2일 주주서한을 통해 올해 ‘메가덤’의 중국 승인을 기대하는 한편 미국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 (사진=이데일리DB)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는 “지난해에는 연초부터 시작된 의정사태와 연말 탄핵 시국, 제주항공 사고까지 안타까운 일들의 연속이었다”면서도 “엘앤씨바이오 임직원들은 외부 환경에 핑계 대지 않고 내부 역량 강화에 힘을 쏟았던 한 해였다”고 자평했다.이 대표는 “2025년 을사년 새해는 그동안의 노력과 역량들이 큰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연구개발의 성과가 가시적인 결과로 나타나리라 예상된다”고 내다봤다.그는 “올해에도 획기적인 제품들의 대거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며 “대표 제품인 ‘메가덤’ 시리즈의 지속적인 성장과 ‘메가카티’의 신의료기술 본평가에서 65세까지 연령 확대, ‘메가너브’의 성장, 인체조직 스킨부스터 ‘리투오’의 거대 품목으로 포지셔닝까지 올 한 해는 수많은 양적·질적 성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했다.앞서 엘앤씨바이오는 2023년 상반기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인공피부 제품인 ‘메가덤플러스’의 수입 허가를 신청했다. 1년 내 승인을 기대했지만 아직까지 승인이 나지 않으면서 시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2023년 상반기에 허가 신청한 중국 승인도 곧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중국에서 메가덤을 시작으로 허가를 받고 사용된다면 메가덤 이후의 여러 제품들의 허가는 이제는 시간의 문제라고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국 시장의 정식 제품 승인을 초석으로 엘앤씨바이오는 글로벌메디컬그룹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중국 진출에 이어 미국 진출을 본격화할 것을 약속했다. 이 대표는 “중국의 계획이 조만간 현실화 된다면 올해는 본격적으로 미국 직접 진출의 계획을 실현해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전 세계 시장의 40%이상의 거대 시장이면서 경쟁도 치열하다”면서도 “그동안 우리 연구소에서는 미국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해왔기에 충분히 해볼만한 도전일 것”이라고 판단했다.이 대표는 “그동안 계획했던 일들이 다소 늦어지다 보니 주가도 주주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흥하지 못해서 대표로서 대단히 송구하다”며 “2025년 새해에는 엘앤씨바이오가 다시 도약해 주주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01.02 I 김새미 기자
친환경·디지털 전환 트렌드 맞는 新서비스 육성
  • 친환경·디지털 전환 트렌드 맞는 新서비스 육성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정부가 새로운 서비스를 육성하고 수출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지난해 11월 25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4 서울 기후테크 콘퍼런스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일 정부가 발표한 ‘2025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우리 산업구조와 강점·기회 등을 고려해 친환경·디지털 전환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서비스 산업을 육성한다. 경제·사회 친환경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후 테크 서비스업 육성방안을 상반기 내 마련한다. 예를들면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홍수 예측, 자원순환, 기후금융 등의 산업이 해당한다.광고기반 무료 스트리밍TV(FAST) 등 유망 디지털 서비스 육성을 위해 상반기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스케일업을 위해 중소서비스 기업을 위한 규제혁신, 경쟁력 강화 방안을 상반기 마련한다. 하반기에는 유망 분야 국내외 규제수준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3월까지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지역별 사회서비스 수요 등을 고려해, 발전가능성이 유망한 사회서비스 공급기관 성장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중동·아세안 등 전략지역에 대한 민관 합동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는 ‘디지털 수출개척단’ 활동과 함께 서비스형 SW(SaaS) 해외 진출 지원도 추진한다. 콘텐츠·ICT 분야 서비스 수출입 동향 분석 및 업종·국가별 맞춤형 정책수립을 위한 신규 무역통계도 공표한다. 한편 정부는 지식재산생산물투자가 지난해 0.6% 증가했지만, 올해는 3.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는 투자여력이 축소 돼 2023년 대비 둔화하는 흐름을 지속했다. 올해는 정부 R&D 예산 확대, AI 관련 소프트웨어 수요 증가, 고금리 완화 등으로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다. R&D 예산은 26조5000억원에서 올해29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1.5% 늘었다.
2025.01.02 I 김아름 기자
최수진 의원, 한국공학한림원 일반회원 선정
  • 최수진 의원, 한국공학한림원 일반회원 선정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신약개발 및 과학분야 입법 활동을 인정받아 ‘2025년 한국공학한림원 일반회원’으로 선정됐다. 한국공학한림원은 학문적 업적과 기술개발 업적, 특허, 인력양성, 산업 발전 기여도 등 여러 분야에 대한 심사를 진행해 일반회원을 선정한다.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최 의원은 대웅제약에서 연구자로서 코엔자임큐텐 및 우루사 신원료 개발, 메로페넴 국내 최초 FDA 허가 및 신약개발을 주도하는 등 국내 최연소 연구소장으로 활동했다. 또 산업부에서는 바이오 PD(프로그램 디렉터) 와 신산업 MD(매니징 디렉터) 업무를 하면서 산학연병 협력을 위한 정부 정책 발굴 및 과제 기획을 진행했다 . 특히 2018년 ‘분산형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단을 기획해 국내 최대 의료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을 마련했다. 이는 병원 임상 빅데이터 기반 산업플랫폼 구축을 위한 사업으로 60여개의 병원 및 20여개의 기업의 병원 데이터를 통합·표준화함으로써 스타트업 육성 및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이후 OCI 부사장으로 활동하며 바이오 신사업을 이끌었고, 이후 벤처 대표를 하면서 초기 회사 설립 및 임상 진입을 단기간 내 수행하는 등 바이오제약 전 분야의 경험과 성공 사례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2005년 장영실상과 보건산업기술 우수상, 2010년에는 대한화학회 기술진보상, 2011년에는 과기부 장관상, 2014년에는 신약개발 공로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2024년 제 22대 국회에서는 국민의힘 비례의원으로 활동하면서 ‘R&D 패키지 3법(산업기술혁신촉진법 ,중소기업기술 혁신촉진법 ,국가재정법)’ 을 1호 법안으로 대표발의해 예비타당성 면제 조항 신설과 새로운 융자형 R&D 예산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국회 과방위에서 활동하며 과학기술 발전과 진흥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입법과제를 추진했다. 대표적으로 △직무발명보상금을 기타소득으로 규정 해 연구자들의 세금부담을 완화해주는 ‘소득세법’ △52시간으로 묶인 R&D 고연봉 인력 근무시간을 푸는 ‘근로기준법’ 개정안 △ 합성생물학 기술의 육성 및 지원을 위한 ‘합성생물학육성법안’ △연구자창업 촉진 및 성과에 대한 정당한 보상의 근거를 마련하는 ‘연구개발성과의 확산에 관한 법률 ’ 제정안 등을 대표 발의했다 최수진 의원은 “한국공학한림원의 회원으로 선정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2025년에는 과학기술인을 위한 제도적 지원책과 함께, 대한민국의 산업발전을 위한 각종 입법활동에 앞장서겠다 ”고 밝혔다
2025.01.02 I 임유경 기자
“내 자식 맞아?”…아내 속옷 가져가 체액 검사한 남편
  • “내 자식 맞아?”…아내 속옷 가져가 체액 검사한 남편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아내 몰래 아내의 속옷을 가져가 정액 유전자 검사를 하는 등 의처증 증세를 보이는 남편과 이혼하고 싶다고 호소한 아내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결혼 5년차 아내 A씨는 최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의처증 증세를 보이는 남편과의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A씨는 “저희 부부는 결혼하자마자 곧바로 아이를 가졌다. 아이를 낳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이 지방으로 발령 받게 돼 주말 부부로 지내게 됐다”고 말했다. 그런데 최근 A씨의 남편은 A씨가 전화를 빨리 받지 않으면 불같이 화를 내거나 ‘남자가 있는 것 같다’며 A씨 휴대전화를 확인하기까지 했다. 또 휴대전화에서 발견되는 것이 없자 “포렌식을 해야 한다”고 하고, 심지어는 5살 된 아이가 “내 자식이 맞냐”며 유전자 검사를 해야 겠다는 말까지 했다.그러던 어느 날 A씨는 집에서 청소하다 물건이 떨어지는 소리를 듣게 됐다. 소파를 다시 살펴보니 그것은 녹음 버튼이 눌러진 녹음기였고 이외에도 집 안에서는 8개의 녹음기가 더 발견됐다. 이뿐만 아니라 A씨의 속옷을 가져가 정액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지까지 발견했다. 이에 대해 A씨의 남편은 ‘아직 물증을 잡지 못한 것’이라며 적반하장의 반응을 보였다. 계속되는 남편의 의심으로 지친 A씨는 “저는 결단코 부정행위를 한 사실이 없다. 그러나 이렇게 저를 의심하는 남편과는 더 이상 결혼 생활을 못 할 것 같다”며 “의처증만으로도 이혼이 가능한지” 물었다.사연을 들은 우진서 변호사는 “이 사건처럼 아무런 전조 증상이 없는데도 계속 핸드폰을 확인하려 들고 거취를 확인하는 전화를 자주 하는 것은 의처증의 전조 증상으로 보이기는 한다”면서 “법원에서는 정신병적 증세가 있다면 치료를 위해서 부부가 함께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어 “다만 단순히 정신병이 있다는 것만으로는 이혼 사유가 되지 않는다”면서 “치료를 제안했는데도 상대방이 거부하는 등 더 이상 신뢰 관계를 회복·유지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다면 이혼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또 “상대방에게 부부 상담 등을 권했음에도 전혀 응하지 않고 오히려 증거 찾기에 몰두하거나, 정신적 치료를 거부한다면 혼인 관계를 유지할 수 없는 중대한 사유에 해당할 정도에 해당한다고 판단돼 이혼을 청구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우 변호사는 “이 사건은 주중에는 집에 거주하지 않는 남편이 집에 녹음기를 둬 아내가 다른 사람과 대화나 통화하는 목소리를 녹음하려 한 취지가 충분히 인정될 것 같다”며 “타인과의 대화가 녹음기에 녹음돼 있다면 이는 형사처벌 대상”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아내 몰래, 아내의 동의도 받지 않고 아내의 속옷 유전자 검사를 한 것 역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해 형사처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02 I 강소영 기자
늘봄학교 초2까지 확대…직업계고 지원 강화
  • 늘봄학교 초2까지 확대…직업계고 지원 강화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정부는 올해 초등학교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늘봄학교를 전국 초등 1~2학년까지 확대하고, 취약계층 교육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등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AI 디지털교과서 관련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 본회의 의결에 대한 정부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정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교육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초등 돌봄 확대와 교육 격차 해소, 직업계고 학생 취업 지원, 대학 혁신 등을 핵심으로 한다.◇초등 돌봄 확대…사교육 격차 해소 추진정부는 늘봄학교를 전국 초등 1~2학년까지 확대한다. 대상은 전국 초등학교 6185개교와 특수학교 178개교다. 늘봄학교는 올해 2학기 초등학교 1학년 도입을 시작으로 내년도인 2025년에는 초등학교 1~2학년으로 시행 학년이 확대된다. 이어 2026년에는 초등학교 모든 학년으로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사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정책도 확대 시행된다. 교육청·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운영하는 사교육 경감 프로그램에 최대 5억원을 지원하며,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에서 채택 중인 우수 프로그램을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현재 춘천에서는 ‘수포자 없는 중점학교’, 부산에서는 ‘부산형 인터넷 강의 제작·보급’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내신 기출문제 공개 범위도 대폭 확대된다. 문제뿐만 아니라 정답과 해설까지 공개하도록 하고, 학교 홈페이지를 통한 공개를 의무화하는 등 공개 방식을 명확히하도록 권장했다.◇취약계층 지원 강화 및 직업계고 혁신자율형 공립고등학교에서는 사회통합전형 선발을 늘려 취약계층 학생들의 입학 기회를 확대한다. 학교운영평가에서 사회통합전형 관련 지표와 배점을 늘리고, 취약계층 우선 배정 및 가점 부여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직업계고 지원도 대폭 강화된다. 미취업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이력관리, 취업·진로상담을 지원하는 직업계고 거점학교를 현재 17개에서 24개로 확대한다. 학력·경력과 무관하게 교육과정 이수·평가만으로 국가기술자격을 부여하는 과정평가형 자격제도도 확대해 학생 선호도가 높은 전기공사 산업기사 등을 과정평가형으로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또한 직업계고 졸업자의 지속적인 경력 개발을 위해 지자체·교육청·기업 협의체를 통해 기업에 인건비 등을 지원하는 ‘전략적 중소기업 복귀연계 관리 사업’도 확대 시행된다. 고졸 취업자의 재직 중 후진학 지원을 위해 계약학과 대상 대학 특혜금 지원도 중소·중견기업은 100%, 대기업·비영리기관은 5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글로벌 대학 육성을 지속 추진한다.
2025.01.02 I 김윤정 기자
조한창·정계선 재판관 취임…헌재 '8인 체제' 본격 가동
  • 조한창·정계선 재판관 취임…헌재 '8인 체제' 본격 가동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조한창·정계선 신임 헌법재판관이 2일 오전 취임식을 거쳐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하면서 헌재의 ‘8인 재판관 체제’가 본격 가동됐다. 두 신임 재판관의 임기는 6년으로, 오는 2030년 12월 31일까지다.조한창(왼쪽)·정계선 신임 헌법재판관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취임식 및 시무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에 따라 헌재는 그간 논란이 된 의결정족수 문제에서 벗어나게 됐다. 다만 아직 재판관 1인 공석이 남아 있는 만큼, 불완전성이 완벽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시각도 있다. 헌재가 결정을 내리려면 재판관 7명 이상이 참석하고 그중 6명이 찬성해야 한다.조 재판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헌법 가치 수호·국민의 기본권 보장과 더불어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것이 헌법재판관의 소명과 책무라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인간 존엄·가치가 보장돼야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수호하고 법치주의를 통한 기본권 보장이 어떻게 실현돼야 하는지 항상 고민하겠다”면서 “유연한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미래를 위한 이정표를 제시하겠다”고 했다.정 재판관은 “슬픈 난국을 수습하고 희망을 찾는 위대한 여정에 동행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따라가겠다”고 말했다. 또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받치는 지혜의 한 기둥, 국민의 신뢰를 받는 든든한 헌법재판소의 한 구성원으로서 끊임없이 소통하고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함께 나아가는 믿음직한 동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헌재는 오는 3일 오후 2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2차 변론준비기일 진행을 앞두고 있다.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취임식에 이어 진행된 시무식 신년사에서 “시급성과 중대성을 고려해 탄핵심판 사건을 우선적으로 심리하되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이 실현되도록 헌재가 가진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면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처리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2025.01.02 I 최연두 기자
경총 “‘2025 경방’ 정책 효과 가시화 위해 정치권 과감한 지원 당부”
  • 경총 “‘2025 경방’ 정책 효과 가시화 위해 정치권 과감한 지원 당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2일 정부가 발표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 발표와 관련 정책 효과를 신속히 가시화할 수 있도록 정치권의 과감한 지원을 촉구했다.경총은 “최근 내수 부진과 정치 불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생 경제를 안정시키고 경제 활력을 제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경총은 “특히 반도체기업 설비투자 세액공제율 상향, 중소·중견기업 임시투자세액공제 한시 도입 같은 방안들은 산업 전반의 투자 확대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이어 경총은 “금번 경제정책방향의 정책 효과가 하루빨리 가시화돼 민생에 도움이 되고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여야가 대화와 협력을 통해 과감하게 지원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했다.정부는 이날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고 △민생경제 회복 △대외신인도 관리 △통상환경 불확실성 대응 △산업경쟁력 강화 등에 집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경기를 뒷받침하고 국회·민간 부문과의 소통과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왼쪽 다섯 번째)이 지난 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5년 경제정책방향 상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5.01.02 I 이다원 기자
"죽을 각오로 尹 지킨다"…체포영장 소식에 관저 앞 긴장 고조
  • "죽을 각오로 尹 지킨다"…체포영장 소식에 관저 앞 긴장 고조
  • [이데일리 송주오 박동현 기자] 2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통령 관저 주변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경찰은 평소 대비 경비병력을 늘리고 주변 통제를 강화했고,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위해 관저 인근으로 집결하는 모양새다. 탄핵 찬성 지지자들 역시 관저 인근에서 체포영장 집행을 촉구하고 있어 양측 간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경찰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의 경계를 강화했다.(사진=박동현 기자)이날 오전 10시경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정문 앞에는 경찰 통제선이 설치됐다. 라인 안팎으로는 경호처 직원과 사복 경찰 10여명이 뒤섞여 경비를 서고 있다. 관저 정문 인근인 명봉빌딩부터 한남초등학교 사이 약 500m 거리에는 수십명의 경찰과 사복경찰이 배치됐다. 길가에는 수십대의 경찰버스가 늘어섰고, 곳곳에 설치된 통제선이 인파의 유입을 막고 있다. 관저 인근 볼보빌딩에서는 건물 관리자와 윤 대통령 지지자 간 언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구국기도를 주도한 한 목사는 “나라살리기 예배 중인데 예배를 방해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체포영장 집행을 두고 양측 간 날 선 욕설과 고성이 오가는 모습도 보였다. 양측 간 실제 충돌이 벌어져 경찰이 제지하는 상황도 연출됐다. 강서 주민 김모씨와 구로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윤 대통령이)체포될 일이 아니다”며 “한 몸 불살라서라도 막을 것이다. 죽을 각오를 하고 왔다”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열심히 싸우고 있다”면서 “윤 대통령이 자식이 있나, 뭐가 있나. 다 나라를 위해, 청년을 위해 하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한 50대 여성도 “우리 아이에게 공산주의가 판치는 나라를 물려줄 수 없기에 이 자리에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손에 ‘부정선 OUT 입법독재’ 푯말을 들면서 “오늘 체포영장이 불법이라고 알고 왔다. 그래서 그걸(영장집행)을 막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새해 첫 날인 전날 자필 서명이 담긴 메시지를 통해 지지층 결집을 시도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했다.공수처가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할 것이란 전망에 지배적인 상황이다. 공수처의 체포영장은 오는 6일까지다. 공수처가 이날 체포영장을 집행할 경우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의 물리적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25.01.02 I 송주오 기자
서울시민 경제활동 제약 불합리 규제, 100일 집중신고제 가동
  • 서울시민 경제활동 제약 불합리 규제, 100일 집중신고제 가동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오는 3일부터 4월 12일까지 100일간 서울시민 누구나 서울시정 전 분야에 대한 불합리·불필요한 규제를 신고할 수 있는 집중신고제를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민 삶과 직결되는 경제·민생분야 불필요한 규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규제개혁’을 넘어 ‘규제철폐’를 단행하겠다는 의지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각종 규제는 관련 업종에 종사 중인 시민들이 가장 먼저 체감하고 벽을 느끼고 있으므로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규제를 발굴·관리하는 것이 규제철폐의 첫 걸음이라고 시는 강조했다.특히 서울시민 경제활동 중 비중이 높은 도소매, 전문서비스 등 각종 규제의 영향으로 경영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는 주요 산업에 대해 시민의 눈높이에서 과도한 규제를 찾겠다는 계획이다.이번 100일 규제 집중신고제는 오세훈 시장이 2025년 신년사에서 언급한 ‘시민의 숨통을 틔우기 위한 규제철폐’의 일환으로, 서울시민이 신고한 규제는 서울시 규제 소관부서에서 규제 존치 필요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서울시 규제의 절반을 덜어낸다는 각오로 추진한다.오 시장은 신년사에서 규제개혁을 넘어 규제철폐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개인의 창의가 발현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며 규제는 ‘최소한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규제 권한의 절반을 덜어내겠다는 각오로 올해 본격적인 ‘규제와의 전쟁’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특히 집중 신고기간에 접수된 신고 중 개선 필요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규제는 즉시 서울시장 주재 ‘규제철폐회의’에 상정해 심도 있는 논의 후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철폐할 계획이다.기업·소상공인 경영활동을 제약하거나 시민불편을 일으키는 불합리한 규제신고는 규제개혁신문고를 통해 가능하다.규제개혁신문고는 국무조정실이 운영하는 국민참여형 범정부 온라인 규제창구로 일상 속 규제로 인한 불편사항을 상시적으로 접수·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서울시민이 규제개혁신문고를 통해 서울시정 관련 규제를 신고하면 국무조정실 경유 후 서울시에 접수되고, 서울시 규제 소관부서에서 검토·답변해 처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송광남 서울시 정책기획관은 “경제 위기 상황에서 기업과 소상공인 활동에 장애가 되는 경제·민생 규제를 철폐하기 위해 서울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우선적으로 찾겠다”며 “시민 생활에 밀접한 영향이 있는 불합리한 경제·민생 규제를 적극적으로 발굴, 신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02 I 함지현 기자
GTX 환승 핵심 '영동대로 복합개발 건축·시스템'  내달 첫 삽
  • GTX 환승 핵심 '영동대로 복합개발 건축·시스템' 내달 첫 삽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 건축·시스템분야 공사가 첫 삽을 뜬다. 코엑스 사거리(9호선 봉은사역)~삼성역 사거리(2호선 삼성역) 사이 약 1000m 구간 지하에 시설면적 21만㎡ 규모 광역복합환승센터와 철로, 도로가 들어서고 상부에는 대규모 녹지광장을 조성한다.(그래픽=이미나 기자)서울시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2공구 건설공사(건축·시스템)’ 기술제안서 및 우선 시공분 실시설계가 적격판정을 받고 공사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오는 2월, 우선 시공분인 △2호선 삼성역 승강장 개선 △광역복합환승센터 GTX-A 기능실(전기·통신기계실 등) 마감 △본선 환기구 등 공사부터 진행될 예정이다.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기술제안한 2공구 건설공사는 2021년 착공해 현재 굴착 진행 중(공정율 26%)인 토목공사와 연계해 진행한다.‘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설공사’는 국제교류 복합지구 내 대중교통 등 기반시설과 시민 편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으로 철도·버스를 기반으로 하는 첨단 환승시스템을 구축,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대중교통 허브가 탄생할 예정이다.특히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C 노선, 위례신사선 경전철, 지하철 2호선(삼성역), 9호선(봉은사역) 등이 연계돼 강남을 중심으로 수도권 곳곳을 잇는 편리하고 체계적인 철도 시스템이 마련될 전망이다.시는 지난 20일 1공구 공사에 이어 단독입찰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2공구 건설공사’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 설계 적격심의에 대한 설계 평가회의를 개최, 기술제안서와 우선 시공분 실시설계 최종 평가에서 ‘적격’ 판정했다.건축·시스템 공사는 대규모 공사인 만큼 2개 공구로 분할해 시행한다. 2023년 10월 1공구 실시설계적격자(현대건설 컨소시엄) 예비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 2공구도 기술제안서가 적격심의를 통과하면서 계획했던 시점에 착공할 수 있게 됐다.시는 그동안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건설 인건비, 자재비 등이 급등한 최근 건설시장의 현실을 고려해 공사비를 당초 2928억원에서 672억원 늘린 3600억원으로 조정 발주했다.이에 따라 실시설계가 완료된 우선 시공분은 2월 공사에 들어가고, 본 공사는 15개월간 실시설계 후 설계 경제성 검토(VE) 및 실시설계 적격심의를 거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김창환 서울시 기술심사담당관은 “혼잡하고 노후했던 삼성역~코엑스 일대가 대규모 지하공간 통합개발로 ‘한국판 라데팡스’라 불리는 생활·일자리 거점이자 첨단 대중교통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일정을 착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1.02 I 박경훈 기자
아주대의료원, “필수·공공의료 강화, 중증질환 치료 전념 의지 밝혀”
  • 아주대의료원, “필수·공공의료 강화, 중증질환 치료 전념 의지 밝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아주대의료원이 1월 2일 별관 대강당에서 신년 하례식을 갖고,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힘차게 시작했다.신년 하례식에는 한상욱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박태준 의과대학장, 김춘자 간호대학장, 박준성 병원장, 김철호 첨단의학연구원장 등 의료원의 주요 보직자를 비롯해 4백여 명의 교직원이 참여했다.이날 첫 순서로 조재호 대외협력실장은 ‘2024년을 빛낸, AUMC TOP 10 뉴스’ 영상을 통해 지난 1년간 의료원이 이룬 큰 성과와 주요 뉴스를 소개했다.이어 신년사에서 한상욱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아직 국가적으로 큰 혼란과 함께 의료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교직원들의 헌신으로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고 있다. 진료·연구·교육 등 각 분야에서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교직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특히 “위기 상황 속에서도 상급종합병원 5기 연속 지정, 의료질평가 5년 연속 최상위 등급 획득,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 병원 부문 4위, 미국 <뉴스위크> 세계 100대 스마트병원 선정, 대형 국책과제 선정, 간호대학 <세계대학 학문 분야 평가> 국내 4위 기록, 기부금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면서 “새해에는 지난해 착수한 파워플랜트 이전 공사를 계속 진행하고, 보건복지부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사업 본격 시행, 지난 1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받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포함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권역외상센터 운영 등을 중심으로 중증, 응급, 희귀질환 치료에 전념함으로써 필수·공공의료 분야를 더욱 강화하겠다. 아울러 의과대학 실습동 증설 등 의대 정원 확대에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지난해 의료원 개원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 3.0’을 선포하고, 다양한 행사와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2025년 을사년 새해에도 의료원을 믿고 찾아주시는 환자,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의료기관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을 교직원들과 함께 만들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2025.01.02 I 이순용 기자
尹 "영장 집행서 기동대 지원 위법"…경찰 "위법성 없도록 할 것"
  • 尹 "영장 집행서 기동대 지원 위법"…경찰 "위법성 없도록 할 것"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위법성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영장 집행 과정에 경찰기동대 지원을 받는 것이 위법행위라는 윤 대통령 측 주장에 따른 입장이다.윤석열 대통령이 12월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2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지원과 관련한 여러 의견이 있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공수처와 충분한 법적 검토 및 협의를 통해 집행과정상 위법성 문제가 제기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특수단은 공수처와 공조수사본부(공조본)를 꾸려 비상계엄 수사에 협력하고 있다.앞서 공수처는 지난 30일 서울서부지법에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및 수색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31일 영장을 발부했다.공수처는 영장 발부 직후 언론 브리핑에서 경찰기동대 인력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논의가 진전돼야 알겠지만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의 영장 집행 과정에서 경찰기동대 지원을 받는 것이 법적 근거가 없는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윤 대통령 변호인 윤갑근(60·사법연수원 19기)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경찰기동대가 영장집행에 나서려면 과거 검찰과 같이 공수처 검사에게 경찰 수사지휘권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경찰기동대는 공공질서 유지와 치안 활동을 임무로 하며 특정한 타 수사기관의 수사지휘를 받아 강제수사 활동을 하는 것을 임무로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체포 및 수색영장은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이 직접 집행해야 하며 경찰기동대가 이를 대신 집행하거나 집행에 밀접한 행위를 할 법적근거가 없으므로 경찰기동대의 직접적인 체포 및 수색은 헌법상 영장주의와 형사소송법, 공수처법에 위반된다”며 “만일 경찰기동대가 물리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혼잡경비활동을 넘어 공수처를 대신해 체포,수색영장 집행에 나선다면 직권남용 및 공무집행방해죄 현행범으로 경호처는 물론 시민 누구에게나 체포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공수처와 경찰 특수단 등 공조본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논의 중이다. 대통령 관저 인근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리는 것을 고려해 경찰관을 주위에 배치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공수처가 윤 대통령을 체포하면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영장을 청구하지 않으면 석방해야 한다. 이에 고강도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1.02 I 손의연 기자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중소기업·소상공인 위기극복 지원”
  •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중소기업·소상공인 위기극복 지원”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올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위기극복과 중소기업 기술력 강화를 지원하고 기업의 생애주기별 성장 사다리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2일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2025년 시무식에서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사진=기업은행 제공)IBK기업은행은 2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김성태 은행장과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김성태 은행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대내외 정세 변화와 경제적 불확실성이 예상되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고객의 변하지 않는 니즈에 집중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새롭게 도약해 나가자”고 말했다.김 행장은 이어 “무엇보다 기업은행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극복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중소기업 기술력 강화를 지원해 국가 미래 성장동력 확충에 힘을 보태고 기업 생애주기별 성장사다리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국가경제 활력 제고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전했다.이어 “고객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고객의 눈높이에서 애로를 적극 해소하고, 고객의 잠재된 니즈를 파악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사적인 서비스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중소기업 근로자의 자산증진 및 복지 지원,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상생금융 등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 강화와 함께 ESG 선도은행으로서의 위상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또 “이자·비이자, 은행·자회사 부문의 불균형을 해소해 경영의 안정성을 높이고, 선진국과 신흥국으로 이원화된 글로벌 금융벨트 확장 전략을 차질 없이 이행해 성과창출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아울러 김 행장은 “이런 노력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서는 튼튼한 은행이 전제돼야 한다”며 “철저한 건전성 관리 하에 대손비용 및 조달원가 절감 노력을 병행하는 등 비용을 낮추고, 디지털 혁신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금융사기 예방 등 금융소비자보호를 강화하고 책무구조도 기반의 내부통제 관리체계를 빠르게 안착시킴으로써 고객신뢰를 유지·확보해 나가겠다”면서 “공정한 인사와 충분한 직원 소통 등을 통해 행복하고 활력 넘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1.02 I 최정훈 기자
방문신 SBS 사장 "미래 성장동력 재구축…위기를 기회로"
  • 방문신 SBS 사장 "미래 성장동력 재구축…위기를 기회로" [신년사]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SBS가 올해 3대 경영 기조를 ‘수익성’ ‘미래성장동력의 구축’ ‘미디어 그룹의 통합 거버넌스’로 삼으며, 새로운 미래 전략에 입각한 지속적 혁신을 연중 과제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방문신 SBS 사장(사진=SBS)방문신 SBS 사장은 2일 오전 목동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 신년사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2025년 경영기조를 밝히고 “협업과 실용, 민영다운 혁신으로 구조화된 위기를 돌파해 나가자”라고 강조했다.방 사장은 “지난해에는 조직개편과 넷플릭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등 선제적 위기 대응에 전략적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작년의 위기 대응을 성과의 결과물로 만들어내는 희망의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라면서 “민영다움의 핵심은 전에 없던 새로운 방식으로 도전하는 것”이라며 고정관념과 기존 관행의 타파를 당부했다.방 사장은 “수익성은 우리 직원들이 공유할 이익과 직결되는 것인 만큼 판단기준의 최우선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본부별, 팀별 KPI (평가지표)를 재설정하고 제작 프로세스의 혁신을 올 한 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방문신 SBS 사장(사진=SBS)미래 성장동력의 재구축을 위한 ‘SBS 뉴 비전’도 시사했다. “SBS 뉴비전은 프로덕션(Production), 머니타이제이션(Monetization), 오퍼레이션(Operation) 세 축으로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방 사장은 △콘텐츠 제작영역의 본원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실천계획 △미래 먹거리,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 △새로운 성과관리 체계와 모티베이션 방안 등이 핵심 내용으로 담길 것이라고 예고했다.미디어그룹의 통합 거버넌스 필요성도 강조했다. 방 사장은 지난 몇 년간 단계적으로 진행해왔던 계열사 재편, 멀티스튜디오어 체제의 완성을 언급하면서 “지상파 SBS는 물론 드라마와 예능 스튜디오, PP채널, 디지털을 아우르는 통합 연결관점의 시너지 극대화 방안을 점검해 보겠다”고 밝혔다.방 사장은 “이같은 3대 경영기조가 성과로 실천되기 위해서는 ‘실용’과 ‘협업’의 조직문화가 필수”라고 강조하고 “2025년이 위기를 기회로 만든 한 해, 희망을 실적으로 실천한 한 해로 기록될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힘을 합치자”라고 당부했다.
2025.01.02 I 최희재 기자
 시공테크, 美엔비디아 양자컴퓨팅 협력사와 투자사의 JV 설립 기대에↑
  • [특징주] 시공테크, 美엔비디아 양자컴퓨팅 협력사와 투자사의 JV 설립 기대에↑
  • [이데일리TV IR팀]시공테크(020710)의 주가가 오름세다. 100% 자회사인 스페이스타임인베스트먼트를 통해 국내 유일 양자컴퓨팅 기업인 SDT에 투자한 것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SDT는 미국 엔비디아의 양자 플랫폼 CUDA-Q와 통합에 성공한 애니온 테크놀로지스(Anyon Technologies)와 초전도 양자 컴퓨터 합작법인(JV)을 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오전 10시 54분 현재 시공테크는 전 거래일보다 5.19% 오른 425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파이낸셜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내 유일 양자컴퓨터 기업인 SDT가 엔비디아 CUDA-Q 양자 컴퓨팅 생태계에 진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글로벌 양자기술 기업인 애니온은 엔비디아와 협력해 하이브리드 양자 고전 컴퓨팅에서 발전을 이뤄냈다고 밝혔다.애니온은 엔비디아 CUDA-Q를 탑재한 하이브리드 양자 컴퓨팅 시스템을 처음으로 싱가포르와 한국에서 배포할 예정인데, 국내 양자컴퓨팅 기업인 SDT가 협력사다.애니온은 SDT와 엔비디아 슈퍼칩과 연동한 20큐비트 시스템 생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두 기업은 초전도 양자 컴퓨터 구축을 위한 합작법인(JV)을 설립하기로 했다.두 기업이 설립할 JV는 QPU(양자처리장치)를 제외한 모든 양자 컴퓨팅 부품의 제조와 조립을 진행한다.시공테크는 자회사 스페이스타임인베스트먼트를 통해 SDT에 투자했다.
2025.01.02 I 김다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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