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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B737-800 또 이상…국내 도입 101대 전수점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B737-800 또 이상…국내 도입 101대 전수점검-‘내란 수괴’ 혐의 尹 체포영장 청구…현직 대통령으론 처음-악재 또 악재 맥못춘 밸류업-1인 4역 최상목 대행, 돕진 못할망정 흔들지 말라-실패 예견됐던 외국인 가사 관리사, 재검토 필요하다△종합-북핵 위기때 김일성과 담판 퇴임 후 더 빛난 ‘리더십’-①인구↑②생산성↑③기업투자↑ 美, 코로나 이후 ‘홀로 성장’ 이유△무안 제주항공 참사-사고기종 자체결함 의혹 눈덩이…방위각표지·둔덕 적법성 여부도 논란-작동 안된 보조날개 플랩·수동 랜딩기어…왜-무리한 운항시간, 높은 기령…제주항공 안전 우려 목소리△무안 제주항공 참사-더딘 신원 확인에 애끓는 가족들 “우리 아빠 어서 돌려달라” 오열-“제주항공 타기 업나” 하루새 6.8만건 예약취소-정부, 유족 지원센터 운영…광주변호사회, 법률지원단 구성△2024 증시 결산-코스닥·코스피 시총 255조 증발…주도주 잃은 韓증시 ‘나홀로 약세’-잘 나가는 ETF…美빅테크가 주도-초전도체·탄핵정국…‘카더라’로 먹고사는 테마주 기승△종합-코세페 덕에 소비 깜짝 반등…광공업·건설 부진에 생산·투자 냉골-내년초까지 취업전망 잿빛…기업 채용계획 5.9% 축소-“소환 불응, 체포사유” vs “현직 대통령, 도주 우려 없어”-서민 급전 창구도 흔들 연체율 13% ‘역대최고’△정치-여야, 정쟁 멈추고 무안행…“사고 수습에 최선” 한목소리-체포영장 조여오자…지지층 업고 본격 여론전 나선 尹-계엄 사태에 방산 고객 발길 뚝…올해 수출 목표 반타작할 판-美국무장관·日외무상 내달 방한 ‘외교 정상회’ 시동거는 최상목號△경제-최상목 권한대행 ‘쌍특검법’ 거부권 무게-하도급관행 개선 체감 無…연동제 확산 나선다-내년 개인투자용 국채 1.3조 발행…1월에 1000억-더 편리하고 정확하게…국세청, 무료 환급서비스 나온다△금융-킹달러에…올해 달러보험 1조원 뭉칫돈 몰렸다-예금자보호한도 1억원으로 상향 착오송금 반환금액 1억까지 확대-은행 경영개입 논란에…野, 가산금리 공시의무 철회-매출 주는데 가맹점 수수료 인하까지…카드업계 ‘이중고’△Global-트럼프 귀환에 “내년 M&A 15% 성장 기대”-킹달러에 속수무책…신흥국 중앙은행, 환율방어 총력-앤비디아, AI 다음은 로봇-美 경제 독주…올해 성장률 G7 중 1위△산업-고환율엔 함께 웃은 해운·태양광…美 고관세엔 희비 옷갈려-中 이번엔 프리미엄 TV 공세 강화 TCL, 서울 지하철에 대대적 광고-中 부양책에…韓 IT 부품사 실적 웃는다-삼성전자 ‘스마트싱스’ 국내 이용자 2000만명 돌파-현대차·기아 환경규제 대응 탄소배출 정보 시스템 구축△산업-노벨상 휩쓴 AI, 글로벌 빅테크 韓 공습…올해 IT 업계 달궜다-고물가에 집밥족 쑥…판 커지는 가정간편식-신세계 ‘화성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 지정…2026년 첫삽△제약·바이오-혁신신약 오피란제린 5년 1000억 매출 자신-AI플랫폼 가동한 JW, 오픈 AI생태계 연 SK-주주가치 제고 최우선…셀트리온, 자사주 또 산다△증권-수심깊은 IPO 시장 조단위 대어들 뜬다-떠오른 금융주, 밀려난 배터리…시총 지각변동-“내년 증시 상저하고…IT·자동차 주목”-금감원 “내년 3월 공매도 재개…밸류업 일관되게 추진”-내년 상반기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 나온다△부동산-“추가 협의 필요”…철도 지하화 선도구간 발표 내년으로 연기-황상하 신임 SH공사 사장 “재정건정성 확보 최선”-광명시흥에 6만 7000가구 공급…첨단산업 자족도시 탈바꿈-서울 목동 KT타워 부지 개발 계약 삼성물산, 48층 주거복합시설 건설△문화-영욕의 시대는 저물어도…반지·팔찌·브로치는 남아-임윤찬 그라모폰상 수상에 환호, 김민기 타계에 눈물△스포츠-‘공동 다승왕’ 이예원·박현경 메디힐서 한솥밥 -배소현 “장타는 새총처럼…백스윙 줄이고 중심 잡기”-안세영 ‘작심발언’ 통했다…非국가대표 국제대회 출전 허용-대표팀 성적·디비전 시스템 성과…홍명보 리스크 등 신뢰 회복 우선△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尹 탄핵의 본질은 민주주의 수호…진영 갈등으로 변질되면 안돼-“다른 생각 배격하는 극우 결별해야 보주 재건 가능”△피플-밤낮없이 해외 우편물 철통 검사…악성민원도 꿋꿋이 견뎌요-‘통합’ 아시아나항공 신임대표에 송보영-YS와 민주화 동행…김수한 전 국회의장 별세-보쉬 코리아 사장에 마첼로 루수아르디-현대제철, 헌혈증 1004장 기부로 이웃사랑 실천-최범묵 공중진화대원,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참사람 육성’ 교보교육재단 교육발전 유공 국무총리 표창-명지대 총장에 임연수 교수△오피니언-‘절대반지’ 된 法-여야 합작 ‘슈퍼맨’ 최상목 권한대행-좌초 위기에 놓인 ‘국가바이오위원회’△전국-1년여 만에…수도권 전철요금 또 인상 채비-한강 품은 첫 관광특구 탄생-‘교육특구’ 포천, 통학버스 달린다-제2자유도 행주나루IC 서울방면 2일 개통△사회-헌법학자들 “권한대행, 국회 선출 재판관 임명해야…거부는 위헌”-오늘부터 대입 정시모집…‘의대 이월’ 39개大 105명, 작년보다 늘어-지역 종합은행은 중증응급 전담 동네의원은 주민 건강개선 집중-연말연시 성수기 맞은 무속인들…‘과세 사각지대’ 여전-내년부터 미혼 남년도 ‘가임력 검사비’ 지원
- "동생이 아직"…위패 못 놓는 세종교육청 분향소, 안타까운 이유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에 세종시의 여고생 자매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동생 신원 확인이 늦어지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30일 오후 시청 광장에 마련된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사진=뉴스1)30일 세종시교육청은 이날 보람동 본청 1층에 희생된 자매를 위한 분향소를 마련했다. 무거운 표정으로 분향소를 찾은 정치인, 공무원, 학생, 시민들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슬픔을 함께 나눴다.세종장영실고등학교에 다녔던 자매는 전날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충돌 사망자 179명에 포함됐다. 사고 당시 자매는 어머니와, 남동생, 외할머니, 이모 가족 등 일가족 9명과 함께 외할아버지의 팔순 잔치 기념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다 참변을 당했다.현재 자매 중 언니 신원은 확인됐지만, 동생은 확인되지 않아 위패를 놓을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분향소를 찾은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79명 중 세종시 여학생 자매가 가족과 함께 희생당했으며 학교에서 친구들 신뢰를 받고 모범적인 학생이었다”며 “외할아버지 팔순을 축하하면서 온 가족이 함께 여행을 마치고 떠나오는 길에 일어난 일이라 더욱 슬프다”고 뉴시스에 말했다.이어 “함께 생활했던 학생, 친구, 선생님 등 교육 공동체가 다들 충격과 슬픔 상태라서 장례가 치러질 때까지라도 교육청에 자그마한 분향소를 만들게 됐다”며 “학교가 걱정이라 직접 찾아, 학생들이 힘들어 할 수 있는 만큼 상담과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소방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전체 사망자 179명 중 146명이다.국토교통부 현장 책임자인 이진철 부산지방항공청장은 30일 오후 5시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정정 브리핑을 열고 “지문 감식이 어려운 신원 미상자 33명의 검체는 오늘 중으로 결과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 사고기종 자체결함 의혹 눈덩이…방위각표지·둔덕도 논란
- [이데일리 남궁민관 박지애 기자]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빚어진 지 하루 만에 동일 기종(B737-800) 제주항공 7C101편이 30일 새벽 이륙했다가 회항하는 사태가 빚어지면서 전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무안공항 참사 원인 중 하나로 ‘랜딩기어 미작동’이 꼽히는 가운데 회항 항공기 역시 랜딩기어에 이상이 발견되면서다. 기종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면서 국토교통부는 국내 운영 중인 101대 B737-800에 대한 전수 특별점검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이번 사고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된 무안공항 활주로 외곽 ‘로컬라이저’(방위각 표지시설) 둔덕에 대한 규정 위반 여부 등도 들여다보는 등 전방위적 안전관리 조사가 전개될 전망이다.29일 오전 9시 7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랜딩기어 미작동으로 동체착륙을 시도하는 제주항공 7C 2216편.(사진=연합뉴스)국토부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두 차례 브리핑을 열고 “이날 기준 탑승객 181명 중 부상 2명, 사망 179명 전원 확인됐으며 사망자 중 141명에 대한 신원 확인을 완료했다”며 “38명은 지문 채취 등으로 신원 확인 중이며 확인되는 대로 유가족과 협의해 장례식장으로 이송할 예정”이라고 수습 현황을 전했다.사상자 수습 및 구조활동이 모두 마무리되면서 참사 원인을 규명하는 조사에 속도를 높인다. 사고 현장에서 회수한 블랙박스는 비행자료기록장치(FDR)과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 2개로 이날 오후 3시 김포국제공항 시험분석센터로 이송돼 분석 가능 여부를 확인하며, 이후 이날 저녁 합류할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 및 기체제조사 보잉 등 관계자 4명과 합동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단 FDR은 회수 당시 외관이 훼손된 상태로 정보 추출이 가능한지 여부 먼저 살펴야 하는 상황이며, 최종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란 전언이다.(그래픽= 김일환 기자)특히 국토부는 블랙박스 해독과 별개로 B737-800에 대한 국토부 전수 특별점검을 진행키로 하면서 이목이 집중된다. 국토부는 “B737-800은 국내 101대가 운영 중으로 이에 대한 특별점검을 진행 중”이라며 “항공기 운항 전후 점검을 비롯해 항공기 리턴시 중간에 진행하는 운항정비 현황, 여러가지 고장·정비 기록 등을 면밀히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제주항공에 대해서도 “항공안전 감독관을 급파해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감독활동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B737-800은 미국 보잉이 만든 중단거리용 항공기다. 총 길이 39.47m에 189개 좌석이 중앙 통로를 사이로 3열씩 배치된 구조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다수 보유한 대표적 항공기로 제주항공 39대, 티웨이항공 27대, 진에어 19대, 이스타항공 10대, 에어인천 4대, 대한항공 2대 등 총 101대가 운영 중이다. 제주항공이 보유한 39대의 평균 기령은 15년으로 알려졌다.국토부는 무안공항 설비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일부 전문가들 사이 B737-800 자체 결함보다는 무안공항 활주로 끝에 위치한 로컬라이저 둔덕의 적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참사 역시 활주로에서 이탈한 항공기가 콘크리트로 지어진 둔덕과 충돌, 폭발로 연결되면서 피해 규모를 키웠다는 지적이 적잖다. 로컬라이저는 항공기의 활주로 진입을 돕는, 일종의 안테나다.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 “무안공항 2800m 활주로 길이는 적정해 보이지만 활주로 끝쪽 둔덕의 위치나 높이, 재질 등이 다른 공항에 비해 문제가 많아 보인다”며 “자세한 건 더 확인을 해봐야겠지만 이같은 위치가 법에 부합하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국토부는 이와 관련 “활주로 끝단 외벽과 사고 연관성에 대해 조사 과정에서 면밀히 파악할 예정으로, 일단 국내의 경우 제주·여수공항이 성토나 콘크리트 등을 써 로컬라이저를 높이 올린 사례가 있고 해외에서도 미국 LA공항, 스페인과 남아프리카공화국 공항도 콘크리트를 사용했다”면서도 “전반적인 규정 위반이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