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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진 에스티큐브 대표 "0.000053% 기적...대장암 임상 성공은 따논 당상"
  • 정현진 에스티큐브 대표 "0.000053% 기적...대장암 임상 성공은 따논 당상"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에스티큐브(052020)가 면역항암제 ‘넬마스토바트’에 대한 대장암 글로벌 임상 2상과 상업화를 추진하면서, 치료제 몸값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4일 에스티큐브에 따르면, 넬마스토바트에 대해 미국, 유럽, 호주, 한국 등에서 200명 규모의 글로벌 임상 2상을 계획 중이다.넬마스토바트는 에스티큐브가 직접 개발한 면역항암제다. 넬마스토바트는 현재 소세포폐암과 대장암에서 각각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다. 다만,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a상을 하고 있는 소세포폐암과 달리 대장암은 국내에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번 계획은 연구자 주도 임상을 상업용 임상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정현진 에스티큐브 대표이사가 지난달 12일 이데일리와 단독 인터뷰 중이다. (사진=김지완 기자)◇대장암 임상? 확률로는 0.000053%넬마스토바트의 대장암 적응증을 상업용 임상으로 전환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평가다.정현진 에스티큐브 대표는 “수학적으로 계산을 한번 해보자”며 “대장암 임상에서 안정병변(SD, 불변)이 나올 확률이 30%라고 보면, 12명 모두 SD가 나올 확률은 얼마겠나. 0.3의 12승이다. 즉 0.000053%”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통이라면 3~4명 정도가 SD가 나오고 나머지 8~9명은 진행(PD)이 나왔어야 한다”고 덧붙였다.SD는 암세포 진행이 멈춘 상태다. PD는 치료 전 대비 종양 크기가 25% 이상 증가한 상태를 말한다.정 대표는 “대장암 연구자 임상에서 부분관해(PR)도 2명 나왔는데, PR 확률은 2%(0.02)”라며 “PR까지 포함하면 산수(계산)가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PR은 암세포 크기가 30% 이상 줄어든 상태를 의미한다.에스티큐브는 넬마스토바트 대장암 임상 1b상에서 부분관해 2명, 안정병변 10명 등을 기록했다. 12명의 임상자 모두 암 진행이 멈추면서 질병통제율(DCR) 100%를 나타냈다. 2상 환자까지 포함한 넬마스토바트의 객관적반응률(ORR)은 21%로, 경쟁약 레고라페닙 1.0%, TAS-102(론서프) 1.6%, ‘TAS-102+베바시주맙(아바스틴)’ 병용요법 6.1%, 프르퀸티닙 1.5% 등을 압도한다.특히, 넬마스토바트 임상 1b상이 치료 수단이 없는 4기 말기 암환자를 대상으로 했다는 점이 주목된다.화학항암제 병용효과로 폄하하는 목소리에 대해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그는 “피험자들은 모두 화학항암제 저항성을 가진 암환자”라며 “이들에게 젤로다 하나만 투약했다면 하나같이 PD로 진행됐을 것”이라고 말했다.젤로다(성분명 카페시타빈)는 주로 대장암, 직장암, 유방암 및 일부 기타 암의 치료에 사용되는 경구 항암제다. 의료진들은 한목소리로 젤로다는 항암에 효과가 없는 약으로 평가하고 있다. ◇목표? 美표준치료제보다 3개월 PFS 연장 정 대표는 “연구자 임상할 때 ‘무진행생존기간’(PFS)을 3.5개월 늘려주자는 게 목표였다”며 “현재(2024년 11월 12일 기준) PFS 중앙값이 이미 5개월을 넘어가는 상황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상업용 임상 목적은 분명하다. 넬마스토바트 가치 증대를 통한 제값 받기다.그는 “(다국적 제약사와 협상할 때) 넬마스토바트가 적정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선 에스티큐브가 직접 대장암 적응증 허가를 받겠다고 해야 파이프라인 가격이 올라간다”고 말했다.대장암 상업용 글로벌 임상 2상 계획은 이미 구체적으로 수립됐다.정 대표는 “미국에선 ‘론서프(TAS-102)+아바스틴(베바주시맙)’ 병용투여가 대장암 표준치료요법”이라면서 “100명에겐 ‘론서프+아바스틴+넬마스토바트’를 투여하고, 나머지 100명 대조군에겐 ‘론서프+아바스틴’만 투여하는 비교임상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론서프+아바스틴 병용투여 무진행 생존기간이 4.5개월”이라 “론서프+아바스틴+넬마스토마트 투여군의 임상 목표는 7.5개월로 기존 치료법보다 3개월 늘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임상 규모는 임상시험계획(IND) 신청과정에서 조정될 수 있다.정현진 에스티큐브 대표. (사진=김지완 기자)◇FDA 허가 자신…기술수출 판세 바뀔 것그는 임상 성공을 확신했다. 정 대표는 “넬마스토바트 대장암 연구자 임상에서 무슨 약을 써도 되지 않는 불응 환자들이 대다수였다”며 “4차, 심지어 면역항암제(키트루다)까지 투약해도 안된 6차 항암 환자들도 섞여 있었다. 소위 말해 통계를 왜곡시킬 수 있는 환자군이 많았다. 그럼에도 넬마스토바트 PFS가 미국 표준치료제 이상이었다”고 강조했다.임상 비용은 충분히 마련됐단 입장이다. 그는 “아바스틴+론서프 한달 투약 비용이 650만~700만원 가량”이라며 “임상인원 200명, 최장 투약기간을 8~9개월,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비용, 진료비 등을 모두 합산하면 300억원 내외다. 자금은 충분하다”고 밝혔다.에스티큐브는 최근 2건의 유상증자를 통해 814억원을 확보했다. 3분기 기준 보유 현금 및 현금성자산 159억원까지 더하면 974억원의 자금을 보유한 상태다.정 대표는 “대장암 상업용 임상 2상에서 효능을 보인다면 곧장 FDA 품목허가를 받을 수 있다”며 “머크(MSD)의 키트루다가 대표 사례다. 임상 1상 종료 후 흑생종 치료제로 FDA 가속 승인을 받았다. 대장암은 변변한 치료제가 없는 종양이다. PFS 7.5개월이면 가속승인이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넬마스토바트 가치는 치솟을 것이고, 나머지 적응증에 대한 기술수출 협상 주도권은 우리가 가진채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2.11 I 김지완 기자
미래에셋운용, 글로벌 ETF 순자산 200조 돌파
  • 미래에셋운용, 글로벌 ETF 순자산 200조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ETF 순자산이 총 200조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0일 기준 한국과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전 세계 13개 지역에서 624종의 ETF를 운용하고 있다. 총 순자산은 202조원으로, 이는 전 세계 ETF 운용사 중 12위 규모다. 2021년 100조원을 넘어선 미래에셋 글로벌 ETF 총 순자산은 3년여만에 200조원을 넘어섰다.2006년 국내에서 ‘TIGER ETF’를 선보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1년 국내 운용사 최초 홍콩증권거래소에 ETF를 상장하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ETF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 박현주 회장은 2011년 캐나다 ‘Horizons ETFs(현재 Global X Canada)’를 시작으로, 2018년 미국 ‘Global X’, 2022년 호주 ‘ETF Securities(현재 Global X Australia)’ ETF 운용사와의 인수합병(M&A)을 추진하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을 글로벌 ETF 운용사로 성장시켰다.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 현지에서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전 세계 ETF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Global X’의 운용자산 규모는 인수 당시에 비해 현재 5배 이상 증가했고, ‘Global X Canada’는 인컴형 ETF를 중심으로 캐나다 4위 ETF 운용사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일본 유일의 ETF 전문운용사 ‘Global X Japan’, 홍콩을 넘어 중국 본토 ETF 시장에 진출한 ‘Global X Hong Kong’ 등 각 법인들은 현지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신흥국을 대표하는 인도의 ETF 시장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인도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외국계 운용사들이 모두 철수한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유일하게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 및 선제적 투자를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최근 ETF 순자산 2조원을 돌파하는 등 인도 진출 16년만에 현지 9위 운용사로 성장했다. ETFGI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연평균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ETF 순자산 성장률은 61.1%로, 인도 전체 ETF 시장 성장률(23%)을 2배 이상 상회했다.이밖에도 미래에셋 그룹은 글로벌 ETF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를 추진 중이다. 인도에 인하우스 인덱스 회사인 ‘Mirae Asset Global Indices’를 설립하고, 유럽의 ETF 시장조성 전문회사 ‘GHCO’를 인수하는 등 지수 개발부터 유동성 공급까지 글로벌 ETF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인도 증권사 ‘Sharekhan’을 인수하며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인도 자본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호주 ‘Stockspot’ 인수 및 미국 ‘Wealthspot’ 설립으로 AI 투자 전략 및 자문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혁신·글로벌경영부문 총괄 대표 사장은 “미래에셋 그룹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며 “당사의 글로벌 ETF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상품과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지난 7월 글로벌엑스(Global X)의 미국 현지 ETF 총 운용자산 500억 달러 돌파를 기념해 미국 나스닥에서 진행된 오프닝벨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2024.12.11 I 원다연 기자
9승 쓸어담은 셰플러, 3년 연속 PGA 투어 올해의 선수
  • 9승 쓸어담은 셰플러, 3년 연속 PGA 투어 올해의 선수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해 9승을 쓸어담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3년 연속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스코티 셰플러(사진=AFPBBNews)PGA 투어는 11일(한국시간) “셰플러가 선수들로부터 91%의 득표율을 얻으며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3년 연속 올해의 선수에 뽑힌 건 타이거 우즈와 셰플러밖에 없다”고 밝혔다.셰플러는 올해 3월 시그니처 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을 시작으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4월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RBC 헤리티지,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9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PGA 투어 7승을 차지했다.여기에 8월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지난 9일 끝난 PGA 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 타이틀 방어까지 성공하며 올해만 9번의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셰플러의 압도적인 성적 때문에 잰더 쇼플리(미국)는 올해 메이저 2승을 차지하고도 올해의 선수가 되는 데 실패했다. 쇼플리는 올해 5월 PGA 챔피언십과 7월 디오픈 챔피언십을 제패했지만 올해의 선수를 시상하기 시작한 1990년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2번 우승하고도 올해의 선수로 뽑히지 못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11차례 올해의 선수에 오른 타이거 우즈(미국)가 가장 많이 이 상을 거머쥐었다. 우즈는 5회 연속 수상(1999~2003년), 3회 연속 수상(2005~2007년) 기록을 갖고 있다.로리 매킬로이가 2012년과 2014년, 2019년에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셰플러는 우즈(11회), 로리 매킬로이(3회)와 함께 올해의 선수를 3번 수상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아울러 셰플러는 가장 낮은 평균 타수를 기록해 2년 연속 최저 타수상(68.645타)도 받았다.PGA 투어의 상금이 급증하면서 셰플러는 PGA 투어 수익 기록도 경신했다. 셰플러는 올해 공식 상금 3022만 8357달러, 투어 챔피언십 우승 보너스 2500만달러, 컴캐스트 비즈니스 톱10 보너스 800만달러 등 총 6322만 8375달러(약 907억원)의 수익을 벌어들였다.PGA 투어 커미셔너 제이 모나한은 “첫 페덱스컵 우승은 물론 세 시즌 연속 올해의 선수 상을 수상한 셰플러에게 PGA 투어 대표해 축하를 전한다”고 말하며 “셰플러는 올 시즌 내내 큰 무대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했다. PGA 투어 올해의 선수 선정의 의미는 동료들로부터 최고의 존경과 찬사를 받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1 I 주미희 기자
 베이커 "새 단백질 설계로 인류 난제 해결 약속"
  • [노벨화학상] 베이커 "새 단백질 설계로 인류 난제 해결 약속"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컴퓨터를 이용한 단백질 설계’에 기여해 올해 노벨화학상을 받은 미국 생화학자 데이비드 베이커는 10일(현지시간) “저와 동료들이 개발한 단백질 설계 방법은 인류가 직면한 건강과 지속 가능성이라는 난제를 해결할 새로운 해결책을 약속한다”고 밝혔다.베이커는 이날 노벨상 시상식 이후 열린 만찬에서 시상 소감으로 “자연의 경이로운 다양성은 질병을 치료하고, 플라스틱과 기타 오염 물질을 분해하며, 변화하는 기후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되는 완전히 새로운 설계된 단백질의 세계를 위한 영감을 제공한다”며 “올해 노벨화학상을 통해 기념되는 발전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한 구글의 AI 기업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존 점퍼를 추켜 세웠다. 베이커는 “데미스는 이전에는 해결할 수 없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의 힘을 보여 주었으며, 그와 존은 이를 사용하여 단백질 구조 예측 문제를 해결했다”며 “이것은 생물학 연구에 혁신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의심할 여지 없이 신약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5년 전 이들과 인연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약 5년전 2년에 한번씩 열리는 단백질 구조 예측 경연대회에서 주최자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올해 놀라운 성과를 낸 당사자가 본인이 아니라 허사비스와 점퍼였다. 베이커는 “이것이 제가 처음 그들의 연구에 대해 처음 알게 된 이유”라며 “거의 즉시, 그들의 혁신적인 딥러닝 접근법을 단백질 설계 문제에 적용하기 시작했고, 이전 방법보다 더 강력한 단백질 설계 방법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그는 “과학은 인생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발전이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준다”고 강조했다.그는 마지막으로 새로운 단백질 개발에 수년간 공을 세운 모두를 추켜세웠다. 베이커는 “과학적 돌파구는 고립된 상태에서 이뤄지지 않는다”며 “발전은 많은 사람들의 집단적 기여에 달려 있다. 이 상은 수년간 많은 과학자 집단의 업적을 기념하는 상”이라고 강조했다.
2024.12.11 I 김상윤 기자
엠케이전자, 임원 자사주 매입 릴레이에 ↑
  • [특징주]엠케이전자, 임원 자사주 매입 릴레이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엠케이전자(033160)가 강세를 보인다. 임원들이 계엄 선포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인 릴레이를 이어가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11월 현기진 대표이사가 1만5000주 자사주 매입을 시작으로 다른 임원진들도 밸류업에 적극 동참하는 모습이다. 1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 현재 엠케이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20%(190원) 오른 6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문정탁 상무이사, 송재헌 이사가 지난 9일 엠케이전자 자사주를 추가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엠케이전자의 임원진 자사주 매입은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주식시장 폭락 이후 4년 9개월 만에 이뤄지는 추가 매입이며, 이번 매입을 포함 해당 임원진은 각 1만주 내외의 자사주 보유하며, 각 0.05% 내외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엠케이전자는 현기진 대표와 임원진의 자사주 매입 시작으로 다른 임원들도 자사주 매입 릴레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는 탄핵 쇼크로 어려워진 자본 시장에서 조금이나마 엠케이전자 주주 가치를 높이고 책임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2024.12.11 I 박정수 기자
경기교육청, 중학교 '학교자율시간' 우수 사례 공유
  • 경기교육청, 중학교 '학교자율시간' 우수 사례 공유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 내 중학교에서 운영하는 학교자율시간의 우수 사례를 공유한다.경기도교육청은 학교 자율적 교육과정의 현장 적용과 안착을 위해 ‘2024 학교자율시간 운영 우수사례 권역별 사례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포스터=경기도교육청 제공)행사는 11일(북부청사)와 18일(남부청사)에 각각 열리고 현장 참여 및 유튜브 경기교사온티브이(TV, 중등)에서 실시간 생중계로 동시 진행한다.1부는 7개교의 학교자율시간 운영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학교자율과정과 연계 운영 △자유학기제의 주제선택과 연계 운영 △인성·환경 주제관련 운영 사례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2부는 사례 나눔 학교와 함께 학교자율시간 과목 개설에 어려웠던 점, 지원사항 등을 현장 질의응답으로 진행할 계획이다.2022 개정 중학교 교육과정에서는 모든 중학교가 학교자율시간을 도입해 운영한다.2025학년도 중학교 입학생의 3개년 교육과정 편성 결과 학교자율시간을 활용해 운영하는 과목은 모두 950여개로 집계됐다.도교육청은 2025학년도 운영 상황에 따라 학교자율시간 활용 과목은 향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김윤기 교육과정정책과장은 “이번 사례 나눔을 계기로 2022 개정 중학교 교육과정의 학교자율시간을 자유학기, 학교자율과정 등과 연계해 더욱 풍성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1 I 정재훈 기자
대한전선, 싱가포르 초고압 케이블 1400억 수주
  • 대한전선, 싱가포르 초고압 케이블 1400억 수주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대한전선(001440)은 싱가포르 전력청과 230kV(킬로볼트) 초고압 전력망 공급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주 금액은 1400억원이다. 이로써 대한전선은 올 4분기에만 1조2000억원 이상의 수주고를 올리게 됐다. 대한전선은 지난 10월 총 8400억원 규모의 400kV급 초고압 전력망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국내 사상 최고 금액의 초고압 케이블 수주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11월과 12월에는 미국과 스웨덴에서 총 2200억원 규모 수주를 추가했다.이번 프로젝트는 230kV급의 초고압 전력망을 구축하는 풀 턴키(Full Turn-Key) 사업이다. 대한전선은 230kV OF(Oil-Filled) 케이블 및 전력기기 등 관련 자재 생산과 포설, 접속, 시험까지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한다.OF(Oil-Filled) 케이블은 케이블 내부에 절연유를 채워 절연체를 형성하는 방식으로 우수한 전기적 성능과 높은 안정성을 자랑한다. 하지만 복잡한 생산 공정과 까다로운 유지보수로 인해, 국내외 소수의 기업만 생산할 수 있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꼽힌다. 대한전선은 1970년대에 국내 최초로 OF 초고압 케이블을 개발 및 상용화하며 대한민국 초고압 시장을 선도해 왔다.대한전선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전력망 투자와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인 만큼, 완벽한 프로젝트의 수행을 통해 글로벌 수주를 지속 확대하고 기업 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했다.대한전선이 싱가포르에서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사진=대한전선)
2024.12.11 I 김은경 기자
구글 ‘윌로우’에 양자컴퓨터 테마주 초강세…엑스게이트 ‘上’
  • [특징주]구글 ‘윌로우’에 양자컴퓨터 테마주 초강세…엑스게이트 ‘上’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구글이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국내 양자컴퓨터 테마주가 급등 중이다.1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12분 현재 엑스게이트(356680)는 전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인 7120원까지 올랐다. 이밖에 아이윈플러스가 25.40%, 케이씨에스(115500)가 25.35%, 우리로(046970)가 20.88%, 드림시큐리티(203650)가 19.56%, 아이씨티케이(456010)가 17.48% 오르는 등 양자컴퓨터 관련주가 일제히 초강세다.구글은 슈퍼컴퓨터가 10 셉틸리언(10의 24제곱·septillion) 년, 즉 10자 년 걸리는 문제를 단 5분 만에 푸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인 프런티어는 물론, 5년 전 구글이 1만년 걸리는 문제를 몇 분 안에 풀 수 있다고 발표한 성능보다 크게 빠른 속도다. 이 양자컴퓨터에는 구글이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우’(Willow)가 장착됐다.양자컴퓨팅은 정보를 사용하는 기본 단위인 큐비트가 늘어날수록 오류가 증가하는 것이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그러나 구글은 윌로우 칩의 큐비트를 서로 연결해 큐비트 수가 증가할수록 오류를 줄이고, 실시간으로 오류를 수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2024.12.11 I 이정현 기자
부당청구 장기요양기관 제보자 192명에 8억원대 포상
  • 부당청구 장기요양기관 제보자 192명에 8억원대 포상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부당청구 장기요양기관 제보자들이 8억원대 포상금을 받게 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올해 부당청구 장기요양기관을 신고한 192명에게 8억 1600만원의 포상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1명이 최고 4700만원을 받았다. 이같은 신고를 통해 114억 4100만원 상당의 요양기관의 부당청구사례가 적발됐다. 실명 신고가 51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익명 신고도 305명이나 됐다. 신고자 중 113명이 장기요양기관 관련자였고, 이용자도 13명이었다. 포상비중은 △장기요양기관 관련자 6억 4700만원 △그밖의 신고인 1억 6000만원 △장기요양기관 이용자 900만원 등이었다. 연도별 부당청구 장기요양기관 신고 접수현황(2024.11.30. 기준, 단위: 건)부당청구 장기요양기관 신고·포상금 제도는 건전한 급여비용 청구 풍토 조성과 장기요양보험 재정누수 방지를 위해 2009년도부터 운영하고 있다. 부당한 방법으로 장기요양급여비용을 청구한 장기요양기관을 신고한 사람에게 부당 청구 사실을 확인해 징수한 금액의 일부를 포상금(최대 2억원)으로 지급하고 있다.공단은 모바일 앱 신고채널 확대 등 다양한 신고방법으로 신고인의 접근성을 높이고, 신고인 본인만이 온라인에서 신고사항의 처리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신고인 보호를 강화했다. 더불어, 장기요양기관 포털에 주요 부당청구 사례를 게시하고 종사자 교육을 실시하는 등 장기요양기관의 부당청구 사전 예방을 위하여 적극 노력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각종 매체 및 공단 홈페이지 등을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공익신고를 활성화하고 장기요양급여비용 부정수급에 대한 국민감시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부당청구 장기요양기관 신고는 인터넷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 모바일 앱(The건강보험), 우편 또는 공단을 직접 내방하여 접수할 수 있다. 신고상담 전용전화(033/811/2008)를 통해 신고와 관련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2024.12.11 I 이지현 기자
암참 회장 만난 통상본부장 “정부 정책 예정대로 차질없이 추진”
  • 암참 회장 만난 통상본부장 “정부 정책 예정대로 차질없이 추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계엄·탄핵 정국 속 불안해하는 외국기업의 불안을 덜기 위한 소통 행보에 나섰다.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1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을 비롯한 이곳 이사회를 만나 정부 정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약속했다.(왼쪽부터)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정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암참은 한국 시장에 대한 신뢰를 토대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내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줬다”며 “정부는 최근 국내 정세에도 외투(외국인투자)기업이 안심하고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예정된 일정에 따라 정부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미국 기업의 한국 시장에 대한 큰 관심을 언급하며 한국이 홍콩, 싱가포르, 일본 등 경쟁국에 앞서는 아시아태평양(아태) 거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노동시장과 조세행정, 디지털 경제 등 분야의 규제개혁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암참은 올 3월 한국의 글로벌기업 아태지역 거점 유치전략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제언한 바 있다.정 본부장은 국내 최대 주한외국상공회의소인 암참을 시작으로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서울재팬클럽(SJC) 등 주요국 주한외국상공회의소 관계자를 만나 소통을 이어갈 방침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발령·해제한 3~4일 직후인 6일 6개 주한외국상공회의소 대표와 간담회를 열고 안정적 정책 대응을 약속한 바 있다.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뒷줄 왼쪽 3번째)이 11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이사회 간담회에서 제임스 김 암참 회장(맨 왼쪽)을 비롯한 이사회에 정부의 외국인투자기업 관련 정책의 차질없는 추진을 약속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2024.12.11 I 김형욱 기자
'서울의 봄' 尹 계엄 직후 IPTV 시청 1000% 증가…재개봉 논의될까
  • '서울의 봄' 尹 계엄 직후 IPTV 시청 1000% 증가…재개봉 논의될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지난 ‘12.3’ 비상 계엄 사태 직후 IPTV 시청자 수가 1000% 이상 급증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영화 ‘서울의 봄’ 스틸. (사지=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온라인상영관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비상계엄이 해제된 직후인 지난 4일 하루 동안 SK Btv, LG U플러스 tv, 지니 TV 등 IPTV에서 1150건의 총 시청수를 기록했다. 바로 하루 전인 지난 3일 97건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1185%나 증가한 수치다. IPTV 일간 박스오피스 순위도 뛰어 올랐다. 지난 3일까지 23위에 그쳤던 ‘서울의 봄’은 4일이 되자 3위로 급격히 순위가 상승했다. 같은 날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했던 작품들이 ‘아마존 활명수’나 ‘베테랑2’, ‘대도시의 사랑법’, ‘보통의 가족’ 등 올해 개봉한 최신작들이었던 점을 비교하면, 개봉 후 1년이 넘게 지난 ‘서울의 봄’이 최상위권에 진입한 것이 이례적이란 반응이다. 계엄령 해제 이후 대통령 탄핵 및 하여 여부를 둘러싼 혼란한 시국이 이어지고 있는 현재까지도 ‘서울의 봄’은 꾸준히 시청 수가 증가세다. 지난 5일 1000건, 6일 1393건, 7일 1892건으로 시청 수가 늘어났다. 영화 ‘서울의 봄’ 스틸.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또 넷플릭스에서는 ‘서울의 봄’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 연속 ‘오늘의 대한민국 영화 톱10’ 정상을 유지했다. ‘파일럿’, ‘한국이 싫어서’ 등 최신작들을 가뿐히 제쳤다. 웨이브에서도 시청시간이 874.3% 급증했으며 판매량은 무려 687.3% 급증해 웨이브 영화플러스(유료영화 부문)에서 이틀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22일 개봉한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1979년 12월 12일 발생한 12.12 군사반란 실화를 모티브로 영화적으로 각색해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11월이 극장의 대표적 비성수기로 꼽히는 시기였음에도, ‘서울의 봄’은 입소문과 N차 관람을 통해 1312만 관객들을 극장에 동원했고, 극 중 반란을 기획한 전두광, 반란을 저지하려 한 이태신 역할을 맡은 황정민, 정우성 등 배우들의 열연이 찬사를 받았다. 지난달 29일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선 ‘서울의 봄’이 최고 영예인 작품상과 함께 남우주연상(황정민) 등 4관왕을 휩쓸기도 했다. ‘서울의 봄’이 1년 만에 역주행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가 해제한 사태와 그로 인해 벌어진 긴박한 간밤의 상황들이 영화 ‘서울의 봄’ 속 장면들을 방불케 한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누리꾼뿐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이번 비상계엄 사태를 두고 ‘2024년판 서울의 봄’이란 표현을 사용하며 재조명받고 있다. 또 ‘서울의 봄’ 포스터와 윤석열 대통령의 사진 등을 합성해 이번 사태를 패러디한 풍자 포스터, 각종 밈들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24.12.11 I 김보영 기자
韓기업만 실적·주가 '추락 중'…미·일·대만은 실적·주가 ↑
  • 韓기업만 실적·주가 '추락 중'…미·일·대만은 실적·주가 ↑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 대만 등 4개국의 시가총액 상위 10곳의 영업이익과 주가를 비교한 결과 한국 기업들만 유일하게 4년 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일·대만 기업의 시총이 53∼107% 급증할 때 한국은 12.7% 쪼그라들었다. 영업이익도 116∼123% 급증하는 사이 한국만 유일하게 20% 감소했다. 특히 비상계염 사태 이후 한국 기업들의 주가는 추가로 급락하고 있어 격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CEO스코어1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한국 등 4개국 시총 상위 10대 기업(금융사 제외)의 최근 4년간 시총과 실적(각국 통화 기준)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말 한국 기업 10개사 시총은 총 735조4202억원으로 2020년 말(842조8808억원)보다 12.7% 감소했다.반면 같은 기간 미국과 일본, 대만의 시총 상위 기업 10곳은 모두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 기업은 9조2749억달러에서 19조1891억달러로 무려 106.9% 급증했으며, 일본도 114조6357억엔에서 175조7745억엔으로 53.3% 증가했다.대만 역시 같은 기간 19조5653억 대만달러에서 35조7789억 대만달러로 82.9% 늘어났다. 특히 대만은 원화 환산시 2020년 말 10개사 시총 규모(약 756조5917억원)가 한국보다 10.2% 작았으나, 지난달 말에는 1534조5553억원으로 급증하며 한국의 2.1배 수준에 달했다.영업이익(각 기업 최근 결산 기준 5개년 조사)도 4개국 중 한국만 유일하게 뒷걸음질 쳤다. 한국 시총 10대 기업의 영업이익 총액은 2020년 44조3132억원에서 올해 35조3121억원으로 20.3% 감소했다.반면 미국은 2238억달러에서 4921억달러로 119.9% 급증했고, 일본도 5조4889억엔에서 11조8714억엔으로 116.3% 늘었다. 대만도 6517억 대만달러에서 1조4523억 대만달러로 122.8% 급증했다.자료=CEO스코어국가별 시총 1위 기업을 놓고 보더라도 결과는 비슷하다. 한국 시총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2020년 483조5524억원이었던 시가총액이 지난달 말 323조5622원으로 33.1% 줄었고, 영업이익도 27조7685억원에서 6조5670억원으로 76.4% 감소했다.반면 미국 애플의 시가총액은 2조2560억달러에서 3조5874억달러로 59.0%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663억달러에서 1232억달러로 85.9% 급증했다. 일본 도요타자동차 역시 시가총액이 25조9637억엔에서 40조3009억엔으로 55.2%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조3992억엔에서 5조3529억엔으로 123.1% 급증했다.대만의 TSMC는 시가총액이 13조7431억 대만달러에서 25조8290억 대만달러로 87.9% 늘었고, 영업이익은 3727억 대만달러에서 9215억 대만달러로 147.2% 급증했다.조원만 CEO스코어 대표는 “한국 증시의 고질병으로 저평가 문제가 지적되지만 지금 한국 기업들은 그보다 더 심각한 저성장의 트랩에 걸려 있다”며 “최근 발생한 ‘12.3 비상계엄 사태’와 뒤이은 탄핵 정국은 가뜩이나 취약한 한국 기업들에 핵폭탄급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12.11 I 김소연 기자
홍준표 “한동훈은 탄핵에 찬성하고 탈당해야”
  • 홍준표 “한동훈은 탄핵에 찬성하고 탈당해야”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차라리 한동훈과 레밍들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탄핵에 찬성하고 유승민, 김무성처럼 당을 나가라”고 11일 비판했다.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월 29일 오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지방시대 종합계획 및 2024년 시행계획’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스1)홍 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삼성가노(三姓家奴·세 개의 성씨를 가진 노비)들의 행태가 역겹기 그지없다”며 “한동훈과 레밍들은 동반 탈당해서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어차피 (윤 대통령)탄핵당하면 한동훈도 퇴출되고 레밍들은 갈 곳도 없을 것”이라며 “용병 둘이 반목하다가 이 사태가 온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이어 “국민은 한국 보수세력을 탄핵한 게 아니라 이 당에 잠입한 용병 둘을 탄핵하는 것”이라며 “용병은 퇴출하고 이 당을 지켜온 사람들끼리 뭉쳐 당을 일으켜 세우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도 그렇게 해서 일어섰다”고 주장했다.홍 시장은 전날에도 SNS에 “이 사태가 온 근본 원인은 한동훈의 반목에서 비롯된다”며 “대통령 퇴진은 논하면서 당대표 퇴진에는 침묵하는 비겁함을 보이고 있다”며 한 대표의 퇴진을 주장한 바 있다.
2024.12.11 I 김한영 기자
리가켐바이오, B7-H4 ADC ‘LNCB74’ 고형암 1상 FDA 승인
  • 리가켐바이오, B7-H4 ADC ‘LNCB74’ 고형암 1상 FDA 승인
  • 리가켐바이오는 11일 파트너사인 넥스트큐어(NextCure)와 공동개발중인 B7-H4 타깃 항체-약물접합체(ADC) ‘LNCB74’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IND 승인에 따른 첫 환자투여는 내년초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임상은 리가켐바이오의 자회사 ACB의 임상전문가들과 협력 하에 넥스트큐어가 주도한다. 또한 미국에서도 다양한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1a상 용량증대 연구 이후 임상1b상 용량확대 연구가 진행된다. LNCB74는 넥스트큐어의 암세포 특이적으로 과발현되는 B7H4 단백질을 표적하는 항체와 리가켐바이오의 차세대 ADC 플랫폼이 결합된 ADC다.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유방암 및 부인과암종(난소암, 자궁내막암 등)을 포함한 다양한 고형암을 주요 적응증으로 한다. 넥스트큐어는 지난 11월 SITC2024에서 LNCB74의 전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LNCB74는 B7H4를 발현하는 동물모델 연구에서 낮은 용량에서도 종양의 완전관해(CR)를 보였으며, 암환자 유래 암세포를 이용한 전임상 연구에서 동일한 타깃의 경쟁 ADC와 비교해 우수한 항암효과와 안정성을 보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파이낸스스코프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에스제이그룹 팬암, 웹드라마 '짧은 대본'과 협업
  • 에스제이그룹 팬암, 웹드라마 '짧은 대본'과 협업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에스제이그룹(306040)이 전개하는 캐주얼 브랜드 팬암은 인기 웹드라마 ‘짧은 대본’과 협업한다고 11일 밝혔다. 짧은 대본은 구독자 128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의 웹드라마 콘텐츠로 청춘의 풋풋한 연애 얘기로 2030세대에게 주목받고 있다. 일상을 곧 여행으로 만들어주는 ‘라이프 저니 웨어’(LIFE JOURNEY WEAR)를 추구하는 팬암은 짧은 대본과 협업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여행 갈 땐 팬암’이라는 브랜드 핵심 메시지를 녹여 시너지를 내겠다는 목표다. 짧은 대본과 팬암이 협업한 콘텐츠는 총 4편 제작됐으며 지난 7일까지 3편이 공개됐다. 이들 영상의 누적 조회수는 200만뷰를 넘었다. 팬암의 네이버 브랜드 검색량은 지난달보다 30%가량 많아졌고 팬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릴스 조회수도 120만뷰를 웃돈다. 마지막 콘텐츠는 오는 28일 공개된다. 팬암은 짧은 대본에서 선뵌 상품인 ‘로고 그래픽 볼캡’, ‘라이트 비아 윙스 다운’ 점퍼 등으로 구성한 온라인 스페셜 기획전을 운영한다. 해당 기획전은 팬암의 다른 기획전보다 방문자 수가 340% 더 많을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 에스제이그룹 팬암 사업부 관계자는 “최근 주목받는 주요 타깃의 소비 패턴과 트렌드에 귀 기울이며 콘텐츠 커머스와 접점을 만드는 등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튜브와 같은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과 지속적으로 판매 채널 확대와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웹드라마 ‘짧은 대본’ 출연진이 팬암 의류를 착장한 모습. (사진=에스제이그룹)
2024.12.11 I 경계영 기자
이강인, 풀타임 맹활약...PSG, 5경기 만에 UCL 승전보
  • 이강인, 풀타임 맹활약...PSG, 5경기 만에 UCL 승전보
  • 파리 생제르맹 이강인.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강인이 분전한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 진출 희망 불씨를 살렸다.PSG는 1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UCL 리그 페이즈 6차전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전반 30분 곤살루 하무스의 선제 결승골에 이어 후반 27분 누누 멘데스의 추가골, 후반 40분 데지레 두에의 쐐기골을 더해 3골 차 완승을 거뒀다.지로나(스페인)와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최근 4경기에서 1무 3패에 그치며 탈락 위기에 몰렸던 PSG는 5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순위는 토너먼트 진출의 마지노선인 24위(승점 7·2승 1무 3패)로 한 계단 올라섰다. 다만 25위(승점 7)인 페예노르트(네덜란드)가 PSG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 다시 순위가 내려갈 가능성은 열려있다. 올 시즌 UCL은 리그 페이즈 8위까지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과해야 16강에 올라갈 수 있다.이날 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전체적으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가장 빛난 장면은 후반 40분 세 번째 골에서 나왔다. 이강인은 오른쪽 풀백 아크라프 하키미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찬스를 만들었다. 이강인의 절묘한 힐패스 도움을 받아 측면 돌파에 성공한 하키미는 오른쪽에서 가운데로 파고든 뒤 컷백을 내줬고 두에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이강인은 후반 42분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기회가 있었지만 아깝게 놓쳤다. 오른쪽에서 정확한 땅볼 크로스를 찔러줬고 반대편에서 달려들어오던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1에서 6골 1도움을 기록 중이지만 UCL에선 아직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2024.12.11 I 이석무 기자
김종호 기보 이사장, 페루 생산부 장관과 간담회 개최
  • 김종호 기보 이사장, 페루 생산부 장관과 간담회 개최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김종호 이사장이 10일 기보 서울사무소에서 세르히오 곤살레스 게레로(Sergio Gonzalez Guerrero) 페루 생산부 장관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보의 기술금융제도 등 중소기업 지원방안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이날 간담회는 페루가 기보·미주개발은행(IDB)과 함께 수행한 ‘페루형 기술평가시스템(PTRS) 개선 및 역량강화’ 컨설팅 프로젝트의 성공에 감사를 표하고 기보와 페루혁신청이 체결한 업무협약(MOU)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기보는 “페루는 기보가 전수한 PTRS를 활용하여 IDB 차관자금 집행 제도로 혁신형 중소기업의 기술 상용화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기보는 페루의 기술금융 제도 정착을 위해 축적된 기술금융 노하우를 공유하고 양국 중소기업 간 상호지원 협업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 기술보증제도, 글로벌 협력 사례, 페루와의 협력 성과 등을 소개하고 중소기업 성장지원을 위한 양국의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세르히오 곤살레스 게레로 페루 장관은 기보가 한국 혁신형 중소기업의 금융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페루도 이를 성공적으로 벤치마킹하기 위해 기보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음을 강조했다.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중남미는 해외진출시장의 블루오션이자 새로운 기회의 시장”이라며 “중남미 진출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지원을 펼치겠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평가시스템의 전수 확대 등을 통해 K기술금융 확산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김종호(오른쪽에서 두번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과 세르히오 곤살레스 게레로 페루 생산부 장관(오른쪽에서 세번째) 등 참석자들이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기술보증기금)
2024.12.11 I 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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