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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안철수, 10일 AI 특위 2차 회의 주재… 세부 논의 시작
  • 與안철수, 10일 AI 특위 2차 회의 주재… 세부 논의 시작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여당 AI 특위가 오는 10일 2차 회의를 열고 관계 부처와 실무 논의를 시작한다.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진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AI(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 특별위원회’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관련 부처 차관 등을 불러 △GPU(그래픽 처리장치)를 비롯한 하드웨어 △ LLM(대규모 언어 모델) 등 소프트웨어 △인문학 등 콘텐츠와 국제 표준 공조 △인재육성과 관련해 세부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이들은 다음 3차 회의에는 관련 기업을 초청해 전체회의를 진행할 계획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년도 안에 특위의 목표인 민관합작 컴퓨팅 센터와 GPU 구매 지원 등이 완수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이번 년도 예산에 GPU 구매 지원과 4조원 대 민관합작 컴퓨팅 센터 구축과 관련한 내용이 일부분만 반영이 된 상태기 때문이다. 이에 여당 내 일각에서는 산업 지원을 위해서라도 빠른 추경이 필요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앞서 AI 특위는 출범 당시 △4조원대 민관합작 컴퓨팅 센터 구축 △AI 산업 전용 대출 신설로 투자 촉진 △AI 대표 산업인 반도체 분야 세액 공제 추진 등을 주요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2025.01.06 I 김한영 기자
'오징어 게임2' 박규영 "탈북민 연기, 절친 정호연에게도 말 못 해"①
  • '오징어 게임2' 박규영 "탈북민 연기, 절친 정호연에게도 말 못 해"[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사실은 (정)호연이한테도 엠바고였어요. 하하.”박규영(사진=넷플릭스)배우 박규영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캐릭터 준비 과정과 정호연의 반응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박규영은 탈북민을 연기한 소감에 대해 “이야기 속에서 제가 맡고 있는 줄기가 너무 명확했다. 그 캐릭터를 어떻게 정당화시키고 시청자들이 보기에 이해가 되게 준비를 하느냐를 주로 고민하고 감독님과 얘기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박규영은 군인 출신의 탈북민 강노을 역을 맡았다. 앞선 시즌1에서도 여성 탈북민 캐릭터가 등장했던 바. 정호연은 해당 캐릭터인 새벽(정호연 분)을 연기하며 전 세계 시청자에 눈도장을 찍었다.박규영의 절친이자 같은 소속사 동료 배우인 정호연의 반응은 어땠는지 묻자 “그냥 ‘열심히 재밌게 하면 되지 않을까?’ 그러더라. 저희 둘 다 워낙 털털해서. 사실은 호연이한테도 이런 캐릭터라고 말할 수가 없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두 캐릭터의 관계성에 대해 추측하는 팬들의 반응도 많은 상황. 박규영은 “감독님께서 새벽은 어둠 속에서 빛을 찾는 인물이라서 그렇게 지어주셨다고 했고, 노을은 가장 짙은 어둠 속으로 들어가는 캐릭터라고 생각해서 지으셨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북한말을 쓰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의도적으로도 탈북을 하고 한국에서 7년 동안 생활을 했기 때문에 표준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설정 하에 연기를 했다. 주로 보시는 분들이 한국 관객분들이니까 보시기에 최대한 이질감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박규영(사진=넷플릭스)강노을(박규영 분)은 놀이공원에서 인형 탈을 쓰고 일하면서 북에 두고 온 딸을 찾으려는 인물. ‘○△□’ 명함을 받은 그는 참가자가 아닌 게임의 진행 요원인 핑크가드로 분했다. 노을은 놀이공원에서 화가로 일하고 있는 경석(이진욱 분)의 딸 나연이 소아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런 가운데 게임장에서 참가자로 나선 경석의 모습을 보고 동요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이러한 설정에 대해 박규영은 “경석이 자신의 딸과 비슷했을 나연이의 아빠이기 때문에 어떤 조금의 연민을 조금 더 느꼈을 것 같다”며 “사실 노을은 삶의 의지가 정말 하나도 없는 사람인데 한 가지 남아 있는 희망이나 실마리는 딸을 찾겠다는 의지다. 진욱 선배님의 아기인 나연을 봤을 때 내 딸이 살아있다면 이 정도 컸을까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이어 “나연이를 보면서 제 딸을 생각했다는, 저만의 정당성을 부여한 장면들도 있다. 원래 대본에는 묘사가 안 돼 있었지만 나연이가 노을에게 준 토끼 그림 같은 거다. 토끼와 손을 잡고 있는 그림을 소품으로 요청을 했었다. 병실에 보러 갔을 때도 제가 정말 조심스럽게 터치를 해보는 부분이라든지, 그런 것들에서 제가 연기를 할 수 있게끔 했다”고 전했다. 노을이 사람들을 쏘는 진행요원 제안을 수락한 이유에 대해서는 “인생에 거는 어떤 마지막 기대라고 생각했다. 살아야 하는 이유가 없지 않나”라며 “노을이는 ‘돈이 너무 없어서’ 차에서 사는 인물은 아니다. 집에서 살 자격조차 없는 인물이라고 생각해서 차에서 살고, 그렇게 본인을 계속 어둠으로 몰아넣으면서 사는 인물인데 자신의 딸 같은 작은 생명에게 마지막 기대를 건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모든 걸 다 뒤로 하고 그 게임 속으로 자신을 다시 한번 던지는 감정일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박규영(사진=넷플릭스)그러면서 “나연이의 수술비를 벌기 위해서도 목적이긴 하지만 거기에 수반되는 다양한 감정들이 있을 것 같다. 북한에 놓고 온 딸에 대한 감정, 그 작은 생명들에 대한 감정들. 작지만 단단한 덩어리들이 뭉쳐서 자신을 던지는 계기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부대장으로 불리는 박희순과의 관계성 역시 이목을 모았다. 박규영은 “탈북하기 전에 저의 상사였던 분이다. 사실은 제가 이 게임에 참가하는 거에 제안한 분이기도 하다. 제가 어떤 사연을 가지고 살아왔는지 살아가는지를 자세히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고 귀띔했다.노을은 참가자들을 향해 무자비하게 총구를 겨누지만, 이는 그들을 향한 어떤 배려이기도 했다. 부대장과 다른 진행요원들이 소위 ‘싱싱한’ 장기를 빼돌리기 위해 이들에게 부상을 입힐 때 노을은 가차없이 확인사살했다.박규영은 “노을은 참가자들을 쓰레기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다. 노을은 당장 살 이유가 없고 이 게임 참가 이후로 죽어도 상관 없다는 마음이기 때문에 그냥 나와 같이 아무런 삶의 희망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게임을 통해서 얻은 돈으로 딸을 찾고. 근데 노을이는 딸을 못 찾았으면 죽지 않을까.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고 전했다.‘오징어 게임2’의 여성 캐릭터는 누군가의 엄마이거나 누군가의 엄마가 될 예정이거나. 모성으로만 그려진다는 비판도 있었다. 박규영은 “저의 가장 소중한 것, 상실된 대상이 딸일 뿐이지 그게 모성애나 여자가 가져야 할 감정으로 국한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각자 자기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상실한 캐릭터라고 생각하고, 그걸 지켜야 하는 감정들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소중한 걸 지켜야 하는, 소중한 걸 잃은 채 살아가는 캐릭터들이라고 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답했다.
2025.01.06 I 최희재 기자
삼성전자, 4Q 주요 사업부 감익 불가피…목표가↓-SK
  • 삼성전자, 4Q 주요 사업부 감익 불가피…목표가↓-SK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SK증권은 6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IT 세트 수요 부진 등으로 스마트폰, 메모리 등 주요 사업 전반의 감익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8만6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41.5%이며, 전거래일 종가는 5만4400원이다.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0% 감소한 7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세트 수요 부진 및 계절 비수기 영향, 경쟁 강도 심화 등으로 스마트폰 및 디스플레이, 비메모리, 메모리 등에서 감익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평가다. 메모리의 경우 수익성 추구를 위한 보수적 출하 전략 지속으로 D램, 낸드(NAND) 모두 출하 부진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D램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D5 출하 비중 확대를 통한 믹스(Mix) 개선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으로 견조한 이익을 나타낼 것으로 봤다.주요 사업부별 4분기 예상 영업이익으로는 디바이스솔루션(DS) 3조원, 디바이스경험(DX) 2조9000억원, 디스플레이(SDC) 1조원 등을 추정했다. 메모리에서 다소 더딘 경쟁력 회복 속 레거시 시장 내 경쟁 강도 증가로 단기간 업종 내 실적 차별화가 어려울 것으로 봤다. 다만 현 주가 수준은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로 역사적 저점 수준인 점에서 저평가 매력이 커졌다고 판단했다.한 연구원은 “올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낮은 기저에 따른 메모리 믹스의 점진적 제고 예상 등 컨센서스 추가 하향 리스크가 안정화되기 시작하며, 점진적인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5.01.06 I 김응태 기자
크래프톤, 호실적·신작 기대감 반영…업종 최선호주 추천 -대신
  • 크래프톤, 호실적·신작 기대감 반영…업종 최선호주 추천 -대신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대신증권은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틀그라운드(배그)가 전 플랫폼에서 트래픽 우상향을 지속하는 가운데 올해 첫번째 신작 inZOI가 출시 예정인 만큼 주가에 신작 기대감이 반영될 것이라고도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8만원은 유지했다.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6일 “부담없는 밸류에이션과 실적, 신작 기대감까지 모두 주가에 반영되면서 긍정적 주가 흐름이 전망된다”며 크래프톤을 게임주 최선호주(Top-pick)으로 제시했다.이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6832억원, 영업이익은 71% 증가한 28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준이다.PC 부문의 경우 매출이 전년 대비 56% 증가한 26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블랙마켓 업데이트 영향으로 4분기 평균 트래픽은 람보르기니 콜라보 이벤트가 있었던 전분기 대비 6만명 이상 증가했다”며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첫번째 블랙마켓 업데이트가 있었던 2023년 4분기 ARPU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또 “비수기가 무색할 만큼 성수기였던 전분기대비 소폭 감소한 실적을 예상하며, 최근 70만명 이상으로 유지되는 트래픽 감안 시 최대 성수기인 올해 1분기엔 PC 매출은 최고 실적을 재차 달성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모바일 부문은 매출이 전년 대비 17% 증가한 4019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성수기인 3분기대비 ARPU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매출 감소 추정하나, 트래픽은 중국, 인도 포함 전 지역에서 3분기 대비 우상향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영업비용 4023억원으로 추정되며 마케팅비의 경우, 게임스컴 참가와 성수기 컨텐츠 업데이트 시즌이었던 3분기 대비 5% 감소할 전망”이라고 짚었다.오는 3월28일 스팀에 얼리엑세스로 출시 예정인 신작 inZOI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스팀의 사전 지표 순위 긍정적이며 4분기 호실적에 이어 신작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서브노티카2의 경우, 본격적인 마케팅이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스팀 위시리스트 순위 15위를 유지 중”이라며 “ 2025년 첫번째 신작인 inZOI의 흥행 시 동사 신작의 기대감은 하반기 신작들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대신증권 제공]
2025.01.06 I 신하연 기자
뉴욕증시, 3대지수 동반 강세…尹 체포영장 오늘 시한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3대지수 동반 강세…尹 체포영장 오늘 시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주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의 동반 강세로 마감했다. 저가 매수 심리가 강해진 가운데 미국 제조업 업황이 6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개선되면서 매수 심리를 뒷받침했다. 6일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유효기간 만료일이다. 공수처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경호처의 협조 지휘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지만 회신이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공수처의 재집행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다음은 이날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뉴욕증시, 산타랠리 끝 강세 마감-지난주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동반 강세로 마감.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9.86포인트(0.80%) 뛴 4만 2732.13에 거래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3.92포인트(1.26%) 상승한 5942.47, 나스닥종합지수는 340.88포인트(1.77%) 급등한 1만 9621.68에 거래 마쳐. -미국 12월 제조업 업황 지수가 개선된 점이 투자심리를 뒷받침.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3으로 집계돼. 업황 위축과 확장을 가늠하는 50에는 못 미쳤지만, 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개선 흐름을 나타내. ◇MS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연간 800억달러 투자할 것”-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기술 구현을 위한 데이터센터에 연간 80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3일(현지시간) 밝혀. -MS는 브래드 스미스 부회장 명의로 자사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오늘날 미국은 민간 자본의 투자와 미국 기업들의 혁신 덕에 글로벌 AI 경쟁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런 진전은 AI 혁신과 이용의 필수 기반인 대규모 인프라 투자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진단. -그러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 회계연도에 AI 모델들을 훈련하고 세계적으로 AI와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기 위해 AI 지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데 약 80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혀. MS의 2025 회계연도는 지난해 7월부터 오는 6월까지임. ◇바이든, 신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불허…“국가 안보 위험”-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일본 신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차단해. 바이든은 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US스틸은 미국인이 소유하고 노동조합에 소속된 미국인 철강 노동자가 운영하는 세계 최고의 자랑스러운 미국 기업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혀. -그는 “오늘의 조치는 미국 기업이 국가 안보에 중요한 분야에서 계속 중심 역할을 하도록 보장하는 것을 포함한다”며 “범정부 내 국가 안보 및 무역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결정했듯이 이번 인수는 미국의 최대 철강 생산업체 중 한 곳을 외국의 통제에 두고 우리 국가 안보와 매우 중요한 공급망에 위험을 초래한다”고 설명.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유효기간 만료를 하루 앞둔 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정문 앞 주변이 경찰 차벽으로 막혀있다. (사진=연합뉴스)◇尹 체포영장 오늘 기간만료-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유효기간 만료일인 6일에도 재집행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어. -공수처가 체포영장 2차 집행을 시도한다면 이날 이른 오후에는 실행에 나서야 해. 지난달 31일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 유효기간은 7일로 이날까지라 밤 12시 이전까지만 유효. -공수처는 지난 4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경호처의 협조 지휘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지만, 최 대행은 아직 회신하지 않아. -시간적 제약으로 기한 내 영장 집행이 어렵다고 판단할 경우 법원에 체포영장을 재청구해 발부받아 영장 유효기간을 연장할 수 있어. ◇공매도 재개 앞두고 전산시스템 개발완료-한국거래소는 불법 공매도 방지를 위해 기관투자자의 공매도 거래 내역을 상시 점검할 수 있는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NSDS) 개발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혀.-이날부터는 현재까지 잔고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주요 기관투자자와 연계테스트도 시작할 계획. 3월부터는 연계테스트를 완수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모의시장 운영.
2025.01.06 I 원다연 기자
아모레퍼시픽, 4Q 실적 개선 전망…韓 증시 부진에 목표가↓-유안타
  • 아모레퍼시픽, 4Q 실적 개선 전망…韓 증시 부진에 목표가↓-유안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유안타증권은 6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등 실적 턴어라운드가 이뤄질 것이라고 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0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0만8100원이다. (사진=유안타증권)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4분기 매출액은 1조 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86% 늘어난 8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822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의 경우 이커머스와 멀티 브랜드 숍(MBS)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매출 구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방판 매출이 전년 대비 10% 감소하더라도, 이커머스와 MBS의 두 자리 수 증가가 이를 상쇄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두 채널의 높은 수익성은 채널 믹스 개선을 통해 전사 이익률 상승과 국내 사업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해외의 경우 북미에서는 라네즈와 이니스프리가 세포라를 기반으로 전년 대비 102%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일본은 라네즈와 프리메라의 모멘텀 강화 및 신규 브랜드 진입으로 10% 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반면, 중국은 구조조정 영향으로 매출이 20% 감소하고, 영업 적자는 2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알엑스는 아마존 할인 조정으로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30%의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는 유지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목표가를 하향조정했는데 이는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확인되고 있음에도 한국 주식시장 전반의 밸류에이션 하락에 따른 타깃 멀티플을 기존 30배에서 25배로 조정한 데 기인한다”며 “동사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5년 전망은 국내에서 이커머스와 MBS 채널의 꾸준한 성장과 면세 채널의 회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5.01.06 I 이용성 기자
아마존 베이조스, 트럼프 취임식 기부에 멜라니아 영화까지
  • 아마존 베이조스, 트럼프 취임식 기부에 멜라니아 영화까지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프라임 비디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방영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왼쪽)과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사진=AFP)5일(현지시간) 아마존은 다큐멘터리에 대한 극장 상영 및 스트리밍 공개를 위한 독점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아마존은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의 부인이자 영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에 대한 전례 없는 뒷이야기를 담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멜라니아 여사의 협력으로 해당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멜라니아 여사의 이름이 총괄 프로듀서에 오를 것이라고 아마존은 전했다. 다큐멘터리 촬영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한 달 뒤인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됐으며, 2025년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미국 언론은 이를 아마존의 ‘친(親) 트럼프 행보’로 해석했다.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과거 트럼프 당선인과 사사건건 갈등을 빚었지만 최근에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100만달러를 기부하는 등 화해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베이조스 창업자를 포함한 여러 대기업 수장들이 대선 이후 트럼프 당선인의 사저인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를 방문해 트럼프 당선인과 회동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가 여전히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상황에서 (프라임 비디오의 멜라니아 여사 다큐멘터리 제작은)그가 트럼프 2기 행정부와 친밀한 관계를 맺기 위한 의도로 보일 수 있어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고 짚었다.일각에선 베이조스 창업자가 언론을 통해 지나친 ‘트럼프 비위 맞추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는 미국을 대표하는 유력 매체인 워싱턴포스트(WP)의 사주이다.WP는 지난 1976년 이후 1988년 대선을 제외하고 모든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공개 지지했으나 지난 대선에서는 사주인 베이조스 창업자의 반대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사설 초안을 발행하지 못했다. WP 일부 직원들은 이를 ‘트럼프 눈치보기’로 해석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지난 4일엔 WP의 만평 작가 앤 텔네이스가 베이조스 당선인을 포함해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 준비에 거액을 기부한 빅테크 수장들을 풍자하는 만평을 사측이 부당하게 거부했다면서 사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만평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텔네이스는 2008년부터 WP에서 일했다. 한편, 해당 다큐메넡리의 연출은 영화 ‘러시 아워’ 시리즈 등의 브렛 래트너 감독이 예정이다. 래트너 감독은 2017년 영화계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Me too) 운동 당시 여성 6명이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후 영화계에서 퇴출됐다. 래트너 감독은 지난 2011년엔 동성애 혐오 발언으로 논란의 대상이 됐다.
2025.01.06 I 김윤지 기자
네이버, 양호한 4분기 실적 기대…목표가↑-NH
  • 네이버, 양호한 4분기 실적 기대…목표가↑-NH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NH투자증권은 6일 네이버(NAVER(035420))에 대해 양호한 4분기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8만원으로 12%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4분기 매출액은 2조 8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507억원으로 같은 기간 35.8% 증가해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5257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4분기 광고, 커머스 성수기 영향에 따라 양호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4분기 중 커머스 사업의 ‘강세일’ 프로모션이 진행되며 마케팅비용(4269억원,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은 늘어나겠지만, 매출 성장으로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지난 2분기부터 반영된 뉴로클라우드 관련 인공지능(AI) 매출도 지속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2025년에는 커머스 사업의 변화도 예상된다”며 “경쟁사인 쿠팡에 비해 부족했던 물류 경쟁력을 확보해 3시간배송, 당일배송, 새벽배송, 휴일배송, 희망일배송이 가능한 상품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네이버 내에서만 이용 가능한 플러스스토어를 따로 앱으로 떼어내 거래대금은 물론이고 유저들의 체류시간을 늘리며, 광고 매출을 증가시킬 것”이라며 “지마켓-알리익스프레스의 연합으로 커머스 시장 경쟁이 심해질 수 있으나, 자체 경쟁력 제고로 시장 성장율 이상의 성장이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2025.01.06 I 박정수 기자
“온 마음 다해 애도”…부산에 추모 ‘드론 국화꽃’ 떴다
  • “온 마음 다해 애도”…부산에 추모 ‘드론 국화꽃’ 떴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드론 공연이 펼쳐졌다.4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추모 드론 공연이 진행된 모습. (사진=연합뉴스)6일 부산 수영구는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인 지난 4일 오후 8시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추모 드론 공연’을 진행했다.광안리 일대를 찾은 관광객, 부산 시민들과 특별한 방법으로 애도의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드론 700대가 광안대교 위에서 ‘온 마음을 다해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이 아픔을 잊지 맙시다’ 등의 문구와 국화, 나비, 별 등의 이미지를 만들어 희생자를 추모하는 연출을 보여줬다. 제주항공 참사 이후인 지난달 31일 예정했던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드론 특별 공연이 취소된 이후 2025년 첫 드론 행사였다.(사진=부산 수영구청 제공)앞서 지난달 29일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다 랜딩기어 이상으로 동체착륙을 시도했으나 활주로를 이탈해 외벽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 181명 중 179명이 숨졌고 승무원 2명이 생존했다.이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부총리가 사고 직후부터 7일간 애도 기간을 선포했고, 그 기간 동안 전국 105곳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총 24만 6000명의 시민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발걸음을 했다.이후에도 많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당국과 지자체는 총 31곳의 분향소를 연장 운영하기로 하고 2차 합동 위령제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 시청 앞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도 오는 10일까지 연장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로, 이 시간 외에도 시민 누구나 자율적으로 조문할 수 있다. 서울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분향소도 운영된다.
2025.01.06 I 강소영 기자
머스크 스타링크, 봄부터 유나이티드항공서 서비스 제공
  • 머스크 스타링크, 봄부터 유나이티드항공서 서비스 제공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올해 봄부터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에서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AFP)5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은 2월 엠브라에르 E-175 항공기의 첫 상업비행 테스를 시작으로 올해 봄부터 일부 노선에서 스타링크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후 연말까지 주요 노선에서 스타링크 접속이 가능토록 하는 장치를 2개씩 장착해 서비스를 확대해 나아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유나이티드항공기 승객들은 와이파이에 접속이 가능해진다. ‘마일리지플러스’ 회원은 스트리밍 서비스, 쇼핑, 게임 등을 포함해 스타링크에 무료로 접속할 수 있다. 당초 유나이티드항공은 올해 하반기부터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었지만, 일정을 앞당긴 것이어서 주목된다. 유나이티드항공과 스타링크는 지난해 9월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CNN은 “기술 부문에 집중된 머스크 CEO의 사업이 미 경제 전반의 산업으로 진출하는, 아울러 그의 영향력이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고 평가했다. 한편 스타링크는 현재 하와이안항공의 일부 항공편과 전세기 회사 JSX의 항공기 46대에 스타링크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01.06 I 방성훈 기자
“정부, 경제정책방향 발표…반도체·2차전지 등 주목”
  • “정부, 경제정책방향 발표…반도체·2차전지 등 주목”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정부가 ‘2025년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조기 집행을 바탕으로 민생과 산업 살리기에 각종 정책을 총동원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와 관련해 금융시장에서 반도체와 2차전지 등에 업종 관심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지난 2일 정부가 발표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의 핵심은 민생을 살리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것”이라며 “정부는 한국 경제가 대내외 충격에 흔들리기 전에 각종 정책을 통해 경기 살리기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위축된 경제 살리기를 위해 총 18조원 규모의 공공 가용재원을 총동원하다는 계획을 제시한 점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경기 진작을 위해 자금 집행을 서두르기로 했다”며 “민생 관련 정책자금은 상반기에 70%를 사용하는데 그중에서 1분기에는 40%를 투입해 경기 회복을 자극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세부적으로 민생 경기와 관련한 산업에 각종 혜택을 부여하는 점에 주시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는 상반기 출고분에 대해 개별소비세를 한시적으로 30% 인하한다”며 “전기차는 구매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조금 지급 기준도 빠르게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여행 산업을 위해서 여행가는 달을 3월로 지정해 소비를 유도하고 전자여행허가제(K-ETA)의 한시 면제기간을 1년 연장해 외국인의 한국 입국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장기 성장을 위한 산업 경쟁력을 보강하는 점에서 반도체, 2차전지 등에 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는 반도체특별법 제정을 적극 지원한다”며 “관련 기술의 투자세액공제율을 상향하고 2%대 저 대출도 제공한다”고 말했다.이어 “2차전지는 인플레감축법(IRA) 혜택 축소에 대비할 방침”이라며 “조선은 미국향 보수·수리·정비(MRO) 수요 확대를 위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조선 관련 외국인력 허용비율도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올해 관련 산업을 적극 지원해 한국 경제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이용할 계획”이라며 “금융시장에서 관련 산업의 성장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2025.01.06 I 김응태 기자
LS ELECTRIC, 변압기 수익성 개선 기대…목표가↑ -상상인
  • LS ELECTRIC, 변압기 수익성 개선 기대…목표가↑ -상상인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상상인증권이 LS ELECTRIC(010120)에 대해 변압기 부문 실적 성장으로 빠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17만 4200원으로 목표가까지 상승여력은 49.25%다.김광식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6일 “올해부터 KOC전기 인수와 부산 생산능력(CAPA) 확장 효과로 이해 변압기 매출은 2024년 4800억원에서 2025년 56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연구원은 LS ELECTRIC에 대해 올해 전력기기 섹터내 하이리스크 앤 하이리턴(High-Risk & High Return)을 기대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짚었다.그는 “회사가 2025년 가지는 주요 리스크는 국내 기업의 자본적지출(CAPEX) 둔화에 따른 전력인프라-배전반 역성장, 다시 지연될 수 있는 미국 인프라 수주, 비교기업군(PEER) 대비 낮은 수출 비중으로 인한 원가 부담 우려 등”라고 설명했다.이어 “다만 이러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겨낼 수 있는 요인에는 첫 번째로 변압기 부문 실적 성장으로 인프라 부문 역성장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변압기 쇼티지 수혜가 후발주자에게 반영될 수 있는 시점이며, 빠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지난 4분기 실적도 시장 컨센서스를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LS ELECTRIC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1조 1000억원, 영업이익은 30.3% 증가한 887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884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을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이어 “여전히 전력 부문이 이익 성장의 주요인으로 남아있을 것”이라며 “전력기기 부문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일부 이연 매출 발생이 예상되며, 북미향 매출 발생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또 “전력인프라 부문에서는 북미향 변압기 매출로 고환율 수혜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신재생은 여전히 부족한 잔고 영향에 따라 유의미한 개선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헀다.더불어 “자회사에서는 베트남 법인의 개선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나, 이외 법인에서는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도 내다봤다.한편 “공정위에서 개폐장치 입찰 담합에 대해 72억 4000만원의 과징금 부과 명령이 떨어졌기 때문에 현재 모델에 반영하지는 않았으나 4분기 영업외 손실로 반영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도 지적했다.[상상인증권 제공]
2025.01.06 I 신하연 기자
포스코홀딩스, 철강업황 부진·환율급등에 이익↓…목표가↓-NH
  • 포스코홀딩스, 철강업황 부진·환율급등에 이익↓…목표가↓-NH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6일 POSCO홀딩스(005490)에 대해 철강업황 부진과 환율 급등으로 이익 눈높이가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1만원에서 39만원으로 23%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5만900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POSCO홀딩스에 대해 철강 업황이 부진할 것이라고 봤다. 트럼프의 관세 전쟁에 따른 철강 수요 약화 우려 속에 계엄령 발동으로 촉발된 환율 급등으로 향후 철강 부문 수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복상장된 자회사인 포스코퓨처엠(00367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포스코DX(022100) 등이 주가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다만, 앞으로 중국 경기부양에 따른 철강 수요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중국 철강 수요 개선된다면 중국의 철강 수출 감소로 이어질 것이고 이는 철강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아직 중국의 철강 수요에 대한 강한 회복 신호는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2024년 11월 중국 부동산 판매면적이 2021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이 연구원은 전했다. 또한, 리튬 가격이 바닥은 찍은 가운데 수요 개선 없어도 공급 감소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더했다. 이 연구원은 “주요 광산들의 생산원가를 고려하면 현재 약 30%의 광산들은 수익성이 나지 않을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향후 수요 개선이 늦어진다고 하더라도 공급제한으로 가격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2025.01.06 I 이용성 기자
삼성SDI, 4Q 실적 컨센 크게 하회할 듯…목표가↓-KB
  • 삼성SDI, 4Q 실적 컨센 크게 하회할 듯…목표가↓-KB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KB증권은 삼성SDI(006400)에 대해 “당장은 어려우나 경쟁 강도 완화는 긍정적”이라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2만원으로 ‘하향’했다.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4분기 실적은 배터리 부진과 일회성 비용 등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목표주가를 하향한 이유는 미국과 유럽의 정치적 변수로 인한 전방 고객 수요 둔화를 가정해 올 영업이익 추정치를 48% 가량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KB증권은 삼성SDI의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3% 감소한 3조1900억원, 적자전환한 영업손 25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시장 컨센서스 영업익 1279억원을 크게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이 연구원은 “당초 기대대로 ESS 배터리 업황은 양호하나, 전동공구향과 EV향 수요가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는 소형전지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유럽 EV 배터리 주요 고객의 강도 높은 재고조정으로 인한 고정비 부담이 확대되고 있고, EV 배터리 리콜 관련 비용과 불용재고 상각 등 일회성 비용이 1000억원 이상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 말했다.당분간 가시밭길이 불가피하다. 실적 부진이 4분기로 끝나지 않고, 2025년 1분기까지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기존에 우려가 많았던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전기차 지원 정책 철폐 우려 외 유럽향 수요 가시성마저 낮아진 점이 아쉽다”며 “올해 시행이 예고되었던 탄소 배출 규제가 완화되어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생산을 서둘러야 할 니즈가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 말했다.다만 “노스볼트 등 경쟁 업체들의 파산이 경쟁 강도 완화로 이어지고 있어 기술력이 뒷받침되는 삼성SDI가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시장의 승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2025.01.06 I 이정현 기자
美하원의장 "트럼프 감세-불법입국 차단, 4월 법안처리"
  • 美하원의장 "트럼프 감세-불법입국 차단, 4월 법안처리"
  • 제119대 의회 첫날이 시작한 3일(현지시간)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하원 회의장에서 하원의장 선출 투표에서 승리한 후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세금 감면과 불법 입국 차단을 하나의 법안으로 묶어 4월 첫째주에 투표에 부치겠다고 밝혔다. 늦어도 5월까지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존슨 의장은 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예산조정(reconciliation) 절차를 활용해 트럼프 당선인의 다양한 우선순위를 다루는 커다란 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법안이 불법 이민자들을 추방하기 위해 국경·이민 당국에 더 많은 자금을 제공하고 남부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는 한편, 2017년 트럼프 1기 당시 이뤄진 세금 감면 연장, 에너지 대책, 연방 부채 상한 인상 또는 폐지, 연방 규제 축소, 연방수사국(FBI) 등과 같은 ‘딥스테이트 해체’와 같은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우리가 이런 식으로 하는 이유는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협상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예산조정 절차를 적용하면 상원에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활용할 수 없어 공화당의 과반수(51표)만으로도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 일반적인 법안은 60표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상원은 공화당 53석, 민주당 47석이며, 하원은 트럼프 정부 합류를 앞둔 의원 두 명이 사퇴하면 보궐선거를 치를 때까지 당분간 공화 217석, 민주당 215석이 될 전망이다.그동안 공화당 내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의 주요 의제를 어떻게 처리할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다. 존 튠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등은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한 20일 이후 한 달 이내에 불법 입국을 차단하기 위한 국경 법안을 통과시키고 세금 감면 연장을 별도 법안으로 이후에 처리하고자 했다. 복잡한 세금 문제를 함께 다루려고 하면서 시간을 끌지 말고 속전속결로 불법 이민 문제를 끝내자는 것이었다. 반면 하원 세입위원회의 제이슨 스미스 위원장 등은 감세를 뒤로 미룰 경우 법안을 처리하지 못할 수 있다며 입법 동력이 충분한 임기 초기 해당 법안을 같이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1기인 2017년 도입된 세금 감면은 올해 말까지 법안이 개정되지 않으며 그대로 종료된다. 이런 상황에서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지난 4일 동료 공화당 하원의원들과 의회 전략을 논의하는 회의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회의에 참석한 사람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아직 법안 처리 방식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밝힌 적이 없지만 지난 12월부터 단일 법안 전략을 선호하고 있다고 한다. CNN은 트럼프 팀이 최근 의회의 임시예산안 처리와 하원의장 선출 투표를 보면서 공화당이 두 개의 법안을 다룰 여유가 매우 작다고 인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공화당은 트럼프 당선인의 요구에 따라 부채한도 인상을 넣은 임시예산안을 처리하려고 시도했으나, 부채한도 인상에 반대하는 공화당 의원들의 일부 표 이탈로 실패했다. 존슨 의장은 이 일로 공화당 내 리더십 타격을 받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불법 입국 차단이라는 의제를 끼어 넣으면 세금 감면에 부정적인 의원들도 찬성표를 던질 수 있다는 것이다.존슨 의장은 “의원들이 대규모 패키지의 모든 요소를 좋아진 않겠지만, 모든 사람을 끌어들일 충분한 요소가 있을 것”이라며 “그들은 일부 큰 문제에 대한 선호도를 모두 얻지 못하는 것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화당의 분열을 막고 법안을 한꺼번에 통과시키려는 존슨 의장의 도전이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같은 날 폭스뉴스 인터뷰에 출연한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하나의 법안에 너무 많은 것을 집어넣는 것에 반대하며 국경 안보만 단일 법안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WSJ은 단일 법안 접근은 공화당 내 이질적인 파벌들을 통합하려는 시도라 대부분을 만족시키는 정책 균형을 찾으려면 수개월의 섬세한 협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CNN도 거대한 법안은 협상에 시간이 훨씬 더 소요되며 공화당에 엄청난 도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5.01.06 I 정다슬 기자
“제 건물입니다”.. 션, ‘239억’ 세계 최초 ‘병원’ 공개
  • “제 건물입니다”.. 션, ‘239억’ 세계 최초 ‘병원’ 공개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가수 션이 고(故) 박승일 농구 코치와 함께 꿈꿨던 세계 최초 루게릭 요양 병원의 준공 소식을 알렸다.5일 션은 유튜브 ‘션과 함께’를 통해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승일희망요양병원’의 외관을 처음으로 공개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 캡처이날 션은 “용인에 건물을 하나 지었다. 15년 동안 정말 열심히 모았다. 빌딩이 다 지어졌다”며 42km 거리의 마라톤을 완주한 뒤 병원까지 도착했다.앞서 션은 2011년 루게릭병을 앓던 박승일 코치와 비영리재단 승일희망재단을 설립했다. 이후 션은 박 코치의 꿈이었던 세계 최초의 루게릭 요양병원 설립을 위해 아이스버킷 챌린지 등 각종 모금 활동을 진행해 203억원을 모았다.그리고 2023년 12월 239억원 규모로 루게릭 요양병원을 착공시켰다. 병원은 오는 3월 개원 예정이다. 다만 박 코치는 완공을 앞두고 지난해 9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션은 해당 병원에 대해 “건립비 239억원 중 120억 원은 국비 지원으로 충당되었으며, 나머지는 119억 원은 기부자와 기업의 따뜻한 마음으로 마련됐다. 여러분의 마음과 사랑으로 탄생했다”고 설명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 캡처병원 내부는 환우들과 가족, 직원들에 대한 배려가 곳곳에 녹아있었다. 병원 창문은 환자들이 내부 침대에서도 밖을 볼 수 있도록 낮은 위치에 크게 설치됐다. 또 환자들이 침대에 누운 채 병원을 드나들 수 있도록 출입문의 턱을 없애고 폭을 넓혔으며, 투병 중에도 바깥을 느낄 수 있도록 야외와 옥상에 마련된 정원에도 신경을 기울였다.박 코치의 누나인 박성자 승일희망재단 상임이사는 “의료진이 와서 보고는 이렇게 넓은 공간에서 일해본 적 없다고 깜짝 놀라더라”라며 “(의료진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져서 너무 좋다는 이야기도 해줬다”고 했다.병원 로비 한쪽에는 ‘기부 벽’도 설치될 계획이다. 박 이사는 “35만명 이상이 기부하고, 캠페인에 참여해 주신 덕에 이 공간이 완성돼서 (기부 벽을) 제작하려고 한다”고 했다.한편 연세대 출신의 농구 선수였던 박 코치는 1994년 기아차 농구단에 입단했다. 그는 미국에서 농구 유학 중이던 2002년 현대모비스 코치로 국내로 복귀했지만 루게릭병 판정을 받고 23년 간 투병해 왔다.루게릭병은 운동신경세포가 서서히 없어지는 희소 질환이다. 병이 진행되면 몸이 완전히 굳고, 결국 호흡근 마비로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치료법은 물론, 발병 기전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사진=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 캡처
2025.01.06 I 권혜미 기자
한미 외교장관 회담 오늘 개최…"굳건한 한미동맹 확인"
  • 한미 외교장관 회담 오늘 개최…"굳건한 한미동맹 확인"
  • 조태열 외교부 장관(왼쪽)이 지난해 11월14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를 계기로 페루 리마에서 만나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오늘(6일) 오전 서울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2주 앞두고 진행되는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 양측은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북한 문제 그리고 지역·글로벌 현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블링컨 장관은 전날(5일) 조 바이든 행정부의 퇴임 2주를 앞두고 ‘고별 순방’ 차원에서 한국에 입국했다. 블링컨 장관은 조 장관과 함께 바이든 행정부와 우리 정부가 그동안 한미 동맹을 핵 기반 동맹으로 공고히 하고,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체제를 구체화하는 등 양국 협력관계를 강화해 온 만큼 이를 차기 정부에서도 이어가자는데 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으로 러·북 협력체제에 대한 국제 사회 우려가 갈수록 커지는 만큼 이에 대한 대응 방안도 논의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블링컨 장관은 ‘굳건한 한미동맹 유지’ 메시지를 발신하는 한편 ‘12·3 비상계엄 사태’를 전후로 불거진 한미 간 불협화음이 해소됐다는 메시지도 낼 것으로 보인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미동맹은 일시적 균열을 보이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전 미국에 이를 알리지 않은데다 계엄 선포 직후에도 한미간 소통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한미동맹이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국내 정치적 변동성도 확대하며 미국 정부는 지난달 예정됐던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와 도상연습, 추진 중이던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방한 등을 전격 연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14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를 계기로 한국이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가 된 이후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이 미국을 찾아 한·미 외교차관회담을 지난달 23일 개최했다. 당시 한미는 그간 연기된 한미 간 주요 외교·안보 일정을 완전히 재개해, 가능한 신속하고 상호 편리한 시점에 개최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이번에 블링컨 장관의 방한이 이뤄지게 됐다.현재 한미 양측은 블링컨 장관의 방한 기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예방하는 방안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국무부는 지난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블링컨 장관이 4∼9일 한국, 일본, 프랑스를 순방한다고 발표하면서 블링컨 장관이 “한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06 I 김인경 기자
공종 완료시 자동종료 조항…法 "일용직 근로계약 종료"
  • 공종 완료시 자동종료 조항…法 "일용직 근로계약 종료"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소방설비 전문업체의 배관공들이 제기한 부당해고 소송에서 법원이 회사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행정법원 제3부(부장판사 최수진)는 배관공 A씨 등 3명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구제재심판정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6일 밝혔다.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사진=이데일리DB)이번 사건의 핵심은 근로관계 종료가 ‘해고’인지 ‘계약만료’인지 여부다. 법원은 “해고란 근로자의 의사에 반해 사용자의 일방적 의사에 의해 이뤄지는 모든 종류의 근로계약관계 종료를 의미한다”고 전제하면서, 해고가 있었다는 점에 대한 입증책임은 이를 주장하는 근로자 측에 있다고 밝혔다.D사는 E건설로부터 아파트 설비공사를 하도급받아 배관, 이중관배관, 지하주차장, 동지하 오배수 등 10여개 공종별 팀으로 나눠 공사를 진행했다. A씨 등은 2022년 1월부터 지하주차장 공종팀 소속으로 지하층의 소화 및 스프링클러 배관, 헤드설치 작업을 수행했다.이들은 매월 근로계약을 갱신했는데, 2022년 11월 계약서에는 특수한 조항들이 포함됐다. 계약기간은 11월 30일까지였지만, ‘팀 단위 공사가 종료되면 계약기간과 관계없이 그 날짜를 계약종료일로 한다’는 조항이 있었다. 또한 ‘현장 작업여건상 근로계약기간은 1일 단위’이며 ‘공정, 작업지시 이행상황 등을 감안해 중도해지할 수 있다’는 내용도 명시됐다.회사는 11월 2일 A씨 등에게 다음 날부로 근로계약이 종료된다고 통보했다. A씨 등은 “지하주차장 공종이 끝나지 않았고, 최소 9개월의 추가 작업이 필요하다”며 부당해고를 주장했다. 근로자들은 10개월간 계속된 계약갱신을 근거로 ‘갱신기대권’을 주장했다. 갱신기대권이란 기간제 근로계약이더라도 계속적인 갱신과 근로관계 지속에 대한 신뢰관계가 형성됐다면, 이를 보호해야 한다는 법리다.하지만 법원은 여러 객관적 정황을 근거로 지하주차장 공종이 실질적으로 완료됐다고 판단했다. 시공계획서상 해당 공사는 11월 완료 예정이었고, 팀장이 9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업무 종료를 예고했다. 특히 팀장을 포함한 전체 팀원의 계약이 일괄 종료됐고, 회사는 이후 해당 공종에 신규 인력을 채용하지 않았다.회사는 “동 출입구 특화도면 확정, 타워크레인 오픈구 건축 마감, 전기·통신 트레이작업 등 다른 공정과의 협의가 필요한 일부 작업을 제외하고는 배관공사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건축 진행 상황에 맞춰 지하횡주관, 보온, 난방코일 등 다른 공종팀의 작업을 진행했다.재판부는 “근로계약서에 팀 단위 공사 종료시 계약이 종료된다는 점이 명확히 규정됐고 원고들도 이에 동의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해당 팀의 작업이 종료되더라도 공사 전체가 끝날 때까지 계약이 갱신된다는 규정이나 관행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이번 판결은 건설현장 일용직 근로계약 해석의 구체적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법원은 계약서상 공종 종료 조항의 효력을 인정하면서도, 실제 공종 완료 여부는 시공계획, 사전 고지, 인력 운용 등 객관적 정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5.01.06 I 성주원 기자
이준석, 일요일에 "한국 교회는" 비판, 왜?
  • 이준석, 일요일에 "한국 교회는" 비판, 왜?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대통령 관저 앞 탄핵 반대 시위에 대해 “이재명무새가 되어서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비판했다. ‘이재명무새’는 타인을 설득할만한 논리 없이 특정 단어 등을 반복하며 주장하는 사람을 ‘앵무새’에 빗대 낮춰 부르는 표현이다.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사진=이데일리 DB)5일 이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형철조망 속에서 안식을 추구하는 대통령도 황당하지만 그 윤형철조망 밖에서 안티 이재명을 기도문처럼 외치는 것이 무엇을 위한 의식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윤석열 대통령의 관저 앞에서 진행되고 있는 탄핵 반대 집회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강진역 인근에서는 전광훈 목사 등 보수 단체 인사들이 ‘전국주일 연합예배’를 열고 윤 대통령의 탄핵 무효와 대통령직 복귀를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전 목사는 “윤 대통령은 ‘거룩한 사고’를 친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북한으로 넘어가게 할 것이냐”고 발언했다.이 의원은 “한국 교회는 신천지와 이슬람, 동성애가 확산되면 안된다는 일념으로 여러가지 노력을 해왔다”면서도 “그런데 실체적 결과를 살펴보면 그들이 원하는 대로 되지는 않았다”고 짚었다. 그는 “지난 10년을 보면 한국에서 신천지 신도수도 늘어났고, 이슬람 신도수도 확대되고 커밍아웃한 성소수자도 늘어난 것 같다”며 “예전에야 십자군이 가서 성채를 점령하고 개종을 거부하는 이교도를 죽이고, 그렇게 하면 외견상으로라도 조금씩 바뀌는 모습이었겠지만 그런 세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이어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을 너무 싫어하면서 세상 사람들에게 ‘너 이재명 좋으라고 그러느냐?’만 외치면서 이런저런 사람들에게 외치고 다니는 행위가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이 가장 좋아할 행위라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정작 이재명 체제와 붙어서 이겨본 당대표는 이준석 밖에 없지 않느냐”며 “아무런 대책과 전략없이 ‘나 애국시민이요’하면 지금까지의 모든 모순이 감춰진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25.01.06 I 김혜선 기자
"일본처럼 돈 버는 축구협회 만들겠다"…신문선 공약 보니
  • "일본처럼 돈 버는 축구협회 만들겠다"…신문선 공약 보니
  •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데일리는 대한민국 축구 수장을 뽑는 1월 8일 축구협회장 선거에 앞서 정몽규, 신문선, 허정무 세 후보의 성과와 공약을 차례로 분석한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신문선 후보는 1983년 유공 축구단에서 3시즌 동안 선수로 뛰었다. 일찍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뒤에는 1986년부터 방송 해설가도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골이에요”라는 전국민적인 유행어를 낳기도 했다.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신문선 후보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4.12.27. 사진=연합뉴스2007년부터는 명지대에서 교수로 일했고 2014년에는 성남FC 대표이사로 행정가도 경험했다. 이 외에도 선수 은퇴 후 스포츠웨어 브랜드에서도 일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신 후보는 다른 후보보다 다양한 이력을 쌓은 점을 앞세워 ‘돈 버는 축구협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화로 가는 길에서 가장 중요한 건 예산 확보라며 “축구는 재정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결코 발전할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현재 축구협회가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으면서도 대립각을 세우는 현실에 우려를 표한 신 후보는 “축구협회가 제재부가금까지 내면 산업·상업적 가치가 추락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축구협회 등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해 스폰서 전략을 구축하고 수익 증대를 위한 신규 사업 구상 계획을 밝혔다.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신문선 후보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4.12.27. 사진=연합뉴스신 후보는 대한축구협회를 현재 ‘KFA’(Korea Football Association)에서 ‘KFF’(Korea Football Federation) 바꾸겠다는 구상도 전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학축구연맹, 여자축구연맹, 풋살연맹에 초중고연맹과 심판연맹까지 추가해 모든 연맹을 통합하는 의미를 담겠다는 것이다.이를 통해 광고나 스폰서, 후원, 중계권 등에 대한 통합 영업과 계약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신 후보는 시민구단으로 전환했던 성남 대표이사 시절을 떠올리며 “구단 예산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정상화를 이끌었고 광고 영업을 통해 매출을 늘릴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라고 강조했다.이 외에도 △축구협회 이미지 개선 △정부 감사에 따른 27개 처분 권고 즉각 조치 △천안축구센터 완공 △프로축구연맹 개혁 △전임 지도자 처우 개선 △전무이사 체제로 조직 개편 등의 공약을 밝혔다.성남 대표이사 시절 신문선 후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최근 축구 행정 현장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던 건 과제로 꼽힌다. 성남 대표이사를 1년 맡은 뒤엔 이력이 없다. 2017년에는 프로축구연맹 총재 선거에 나섰으나 낙선했다. 당시 공약으로 내세웠던 타이틀 스폰서 실현과 샐러리캡 도입 등이 현장의 공감대를 얻지 못했다는 평가다.이번에도 현행 체제에 대한 쓴소리와 함께 개선 방안을 던진 만큼 실현 가능성을 어필하는 게 중요하다. 자연스레 구체적인 공약 실현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공개 토론회에 관심이 쏠린다. 신 후보가 쏘아 올린 공개 토론회 제안에 다른 후보들도 동의 의사를 밝혔으나 현재까지 진행된 건 없다. 신 후보 측은 3일 선거운영위원회를 향해 조속한 토론회 개최를 요구했다.여기에 다른 후보보다 지지 세력이 부족하다는 점도 있다. 신 후보 역시 자신은 축구계에 학연·지연·혈연이 없다면서도 그렇기에 절차대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행정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신문선 후보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27. 사진=연합뉴스그럼에도 현실적으로 정 후보의 연임 반대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허정무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도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이다. 앞서 신 후보는 허 후보와의 단일화 계획에 대해 “철학과 비전이 일치하는지 고민하겠다”라면서도 “다소 차이가 있더라도 재벌 총수가 회장직에서 물러나게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열린 마음으로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는 오는 8일 오전 11시 10분부터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약 170명의 선거인단 투표로 이뤄진다.
2025.01.06 I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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