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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3450% 폭등에도…손정의 "1초도 망설임 없이 Arm 살 것"
  • 엔비디아 3450% 폭등에도…손정의 "1초도 망설임 없이 Arm 살 것"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엔비디아 주식은 울며 겨자 먹기로 팔아서 아까웠다.”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사진=연합뉴스)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SBG) 회장은 21일 일본 도쿄 SBG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엔비디아 지분 매각을 회상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지난 2017년 5월 엔비디아 주식 40억달러어치를 매입하며 4대 주주로 등극했으나 2019년 2월 지분 전량을 36억3000만달러에 매각했다.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대장주로 우뚝 선 엔비디아는 올 들어서만 주가가 167%, 소프트뱅크그룹이 매각한 시점인 2019년에 견줘서는 3450%나 폭등했다. 손 회장은 소프트뱅크그룹이 운영하는 비전펀드가 엔비디아 지분을 매각한 이유에 대해 “펀드의 실적을 올리고 현금도 필요하다고 생각해 지분을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놓친 물고기가 엄청나게 컸다”면서 엔비디아 인수를 추진했을 당시 에피소드도 주주들에게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손 회장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가 지난 2016년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을 인수한 직후 그는 자신의 미국 캘리포니아 저택에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와 저녁 식사 자리에서 엔비디아와 Arm을 합병해 AI 사업에 힘을 모으자는 제안을 했었다. 그러나 젠슨 황 CEO는 “나는 돈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 “당신의 부하가 되는 것이냐”는 반응을 보여 결국 양사의 합병이 성사되지 못했다고 비화를 전했다. 그는 Arm 사업 전망에 대해선 굳건한 믿음을 보였다. 소프트뱅크그룹은 2020년 Arm을 엔비디아에 매각하고, 그 대가로 엔비디아 주식의 최대 약 8%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각국 반독점 당국과의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결국 2022년 이를 포기해 소프트뱅크그룹은 Arm 지분만 90%를 보유하고 있다. 손 회장은 “엔비디아의 최대주주가 되는 형태의 합병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두 회사가 합병했다면 지금 소프트뱅크 그룹은 시가총액이 세계 1위인 엔비디아의 지분 약 10%(시총 50조엔) 정도 보유하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Arm의 시총 27조엔보다 2배 정도에 달하는 규모다. 그럼에도 손 회장은 “만약 신이 나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고 ARM과 엔비디아 중 하나만 살 수 있다고 한다면, 오늘 현재도 나는 1초도 망설이지 않고 Arm을 살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지금 세계 최고의 기업인 엔비디아를 보고도 1초도 망설이지 않고 Arm을 사겠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Arm의 미래를 믿는다”고 거듭 강조했다.Arm과 엔비디아가 향후 라이벌 관계가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양측이 모두 기술을 발전시키다 보니 협력하는 부분과 일부 경쟁하는 부분이 나올 것”이라고 답변했다. 아울러 손 회장은 “생성형AI의 진화로 인류의 1만배 지적 수준을 가진 ‘초인공지능(ASI)’의 시대가 10년 이내에 올 것”이라며 “나는 ASI를 실현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그는 또 “ASI가 현실화하면 청소, 세탁, 건설 등 다양한 작업을 로봇이 자동으로 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ASI나 범용인공지능(AGI)이 인류를 멸망시킬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그 반대일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소프트뱅크그룹의 자회사인 소프트뱅크는 네이버(NAVER(035420))와 함께 50%씩 라인야후 모회사(A홀딩스)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네이버를 상대로 A홀딩스 지분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손 회장은 전날 이사 자격으로 참여한 소프트뱅크 주총에 이어 이날도 관련 언급은 따로 하지 않았다.
2024.06.21 I 양지윤 기자
폴라리스오피스, PIKA 세미나서 제약·AI 접목 전략 발표
  • 폴라리스오피스, PIKA 세미나서 제약·AI 접목 전략 발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폴라리스오피스(041020)는 제약정보지식협의회(PIKA)가 주최하는 세미나에서 제약 산업과 인공지능(AI) 접목을 통한 기술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서울 강남구 저스트코타워에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44개 제약사와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세미나 강연은 우병수 줌(Zoom) 코리아 이사와 이해석 폴라리스오피스그룹 최고AI책임자(CAIO)가 맡았다.이해석 CAIO는 “AI는 산업군 전반에서 업무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메가트렌드”라며 “제약 산업에서 중요한 업무 중 하나인 해외논문이나 특허를 비롯한 자료 분석 과정을 폴라리스오피스의 AI문서 솔루션 기술을 활용해 획기적으로 효율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폴라리스오피스는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서 문서를 편집하고 AI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폴라리스 오피스 AI’를 국내외에서 판매 중이다. AI를 활용해 문서 작성, 요약, 번역 등이 가능하다. 각 산업 분야에 맞는 특화형(버티컬) AI 모델로 차별화를 모색하고 있다.이 CAIO는 “선제적으로 확보한 AI 기술력을 통해 제약 산업 전반에서 업무 혁신을 이끌 것“이라며 ”원료의약품 전문기업인 폴라리스AI파마와 함께 제약산업에서의 AI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폴라리스오피스그룹은 지난 3월 원료의약품 제조사 에스텍파마를 인수하고 사명을 폴라리스AI파마로 변경했다. 또한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계열사에 AI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이해석 폴라리스오피스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그룹사 CAIO로 선임했다.한편 PIKA는 의약품유통정보시스템 구축 등 제약산업 정보화를 이끄는 취지로 설립됐다. 국내 유수의 제약사 전산실장들이 모여 빠르게 변화하는 IT정보를 교류한다.
2024.06.21 I 이정현 기자
에스메디, 최종 인수자에 메타랩스…매각 대금 490억
  • 에스메디, 최종 인수자에 메타랩스…매각 대금 490억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초록뱀미디어(047820)의 종속회사 에스메디(118000)의 새 주인이 메타랩스(090370)로 낙점됐다. 의료기기·의료용품 전문기업 에스메디는 공시를 통해 회사주식 4615만4281주 지분 전량과 경영권의 최종 인수자로 메타랩스가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총 매각 대금은 490억원이다.최종 인수자로 선정된 메타랩스는 메타케어 모모랩스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최근 헬스케어 분야로 빠르게 사업을 확장 중이다. 메타랩스는 최대주주 위버랩스를 중심으로 메타케어·모모랩스 등과 비의료 분야 병원 경영 컨설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메타랩스를 포함해 주요 계열사들이 모두 메디컬·헬스케어 분야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특히 메타약품과의 사업적 시너지가 클 것으로 예상돼 메타랩스를 최종 인수자로 선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메타약품은 의약품·의료기기 개발 전문기업으로 MRO(소모성 물품 및 경영 관리)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2009년 설립된 에스메디는 전문화된 의료기기 유통 경험과 광범위한 의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의료기기 및 의료용품, 의약품 등을 병·의원과 약국에 판매·공급 중인 회사다. 2021년에는 종합병원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제이앤에스팜’을 인수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성공했다.에스메디 관계자는 “예비입찰에 이어 본입찰까지 많은 원매자들이 끝까지 관심을 보이며 이번 인수전은 흥행으로 마무리됐다”며 “이는 검증된 사업성과 탄탄한 자금력 등 회사의 본질적 가치와 핵심 경쟁력이 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메타랩스는 그룹사 차원에서 에스메디와 유사한 메디컬 사업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있고 양사의 핵심 경쟁력이 합쳐질 경우 대규모의 사업적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돼 최종 인수자로 선정됐다”며 “양사가 보유한 폭 넓은 의료·병원 분야의 네트워크와 사업 노하우를 결합해 외형성장은 물론 질적 성장까지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최근 4년간 에스메디의 실적은 지속 개선 중이다. 개별기준 에스메디의 지난 2020년 매출액은 약 66억원 규모에서 지속 증가해 지난해 173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크게 개선되며 지난해 10억원을 기록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이번 매각으로 초록뱀미디어의 자금력 또한 큰 폭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약 490억원 규모의 현금성 자산이 유입되는 만큼 한 층 안정적 사업운영과 콘텐츠 제작 및 플랫폼 역량 강화가 가능할 것으로 초록뱀미디어 측은 예상하고 있다.
2024.06.21 I 이정현 기자
우주·항공 스타트업들 “자금·판로 애로”…중기부·앤시스 “지원 약속”(종합)
  • 우주·항공 스타트업들 “자금·판로 애로”…중기부·앤시스 “지원 약속”(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부가 우주·항공 분야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다만 이 분야 선진국보다 우리나라의 진출이 늦은 데다 초기에 많은 자본인 들어가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판로 확보와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요구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1일 서울 중구 앤시스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우주 스타트업 지원 협력 방안 간담회’에 참석해 ASK 프로그램 성과와 향후 계획을 듣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21일 서울 중구 앤시스코리아 본사에서 우주·항공 분야 유망 스타트업 간담회를 열고 “한국 우주개발의 역사는 다른 나라보다 늦었지만 빠르게 격차를 따라 잡아 우주항공 분야에서 큰 발전과 성과를 거뒀다”며 “우주 산업이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통해 국내 우주 스타트업들이 우주 강국의 주역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아제이 고팔 앤시스 최고경영자(CEO)의 한국 방문에 맞춰 중기부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협업 ‘ASK’(Ansys&Startup Korea) 프로그램의 운영 성과를 논의하고 협력 확대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했다. 앤시스는 미국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공학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개발·판매 기업으로 인공위성·로켓 개발에 필요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중기부와 앤시스코리아는 지난 2021년부터 ASK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며 스마트 모빌리티, 전자전기, 기계 등 분야의 스타트업을 육성해 왔다. 지난해까지 3년간 매년 20개사, 총 60개사의 스타트업이 ASK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아 총 386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220건의 지식재산권을 출원하는 등 성과를 창출했다. 중기부와 앤시스코리아는 올해부터 ASK 프로그램의 지원 분야에 ‘우주·항공’을 추가하고 지원 규모도 25개사(기존 지원분야 20개사, 우주·항공 분야 5개사)로 확대했다. 이와 별도로 중기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협력해 이번에 선발된 우주·항공 분야 스타트업들에 대한 특화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했다.이날 간담회에는 ASK 프로그램에 선정된 △덱스트러스테크놀러지 △스페이스앤빈 △무인탐사연구소 △나니아랩스 △홍스웍스 등 5개 우주·항공 분야 유망 스타트업이 참석했다. 이들은 앤시스에 기술 솔루션 제공 지원을, 중기부에 해외 시장 판로 확보를 요청하는 등 건의사항을 전달했다.김홍배 덱스트러스테크놀러지 대표는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에 대한 해외 엔지니어들의 관심이 많다”며 “우리 기술 수준을 알리고 잠재 고객을 만날 수 있도록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 달라”고 요청했다.강남우 나니아랩스 대표는 “국내 우주항공 분야 산업이 성장하려면 엑시트(투자회수)도 중요하다”며 “국내는 인수합병(M&A)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아 부족함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지홍 홍스웍스 대표는 “앤시스의 소프트웨어는 스타트업이 쓰기에는 고가”라고 토로했다. 박주일 앤시스코리아 대표는 “ASK 프로그램 졸업 기업에 소프트웨어 할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앤시스는 기술적 완성도를 높인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수년간 많은 기업과 인수·합병(M&A)을 해왔다”며 “한국에서도 기술적 교류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오 장관은 “우주항공뿐 아니라 국내 훌륭한 스타트업을 글로벌 벤처캐피털(VC)에 소개하고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며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M&A 시장 활성화에 대해서도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21 I 김경은 기자
KB프라삭은행, 이마트24와 손잡고 캄보디아 지급결제시장 공략
  • KB프라삭은행, 이마트24와 손잡고 캄보디아 지급결제시장 공략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국민은행은 캄보디아 자회사 ‘KB프라삭은행’이 캄보디아 프놈펜 내 이마트24 1호점에 대한 결제서비스를 지원을 시작으로 현지 지급결제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21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이마트24 캄보디아 1호점 개점식’에서 데이비드 삼보 사이손브라더홀딩스 대표(우측 두 번째), 박진순 한림건축그룹 회장(좌측 첫 번째), 옴 쌈은 KB프라삭은행장(좌측 세 번째), 김현종 KB프라삭은행 부행장(좌측 두 번째)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국민은행 제공)KB프라삭은행은 지난 2월 한림건축그룹과 사이손그룹의 합작회사인 사이한파트너스와 이마트24의 캄보디아 진출 관련 원활한 금융서비스 연계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현지 지급결제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이날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이마트24 1호점 개점식에는 데이비드 삼보 사이손 브라더 홀딩스 대표, 박진순 한림건축그룹 회장, 강인석 이마트24 상무, 옴 쌈은 KB프라삭은행장, 김현종 KB프라삭은행 부행장 및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이마트24 캄보디아 1호점은 한인 마트와 K-푸드, 한국 프랜차이즈 등 K-컬처가 가장 활성화된 벙깽꽁(BKK1)에 위치하고 있다. 사이한파트너스는 캄보디아 1호점을 시작으로 연내 10개, 5년 내 100개점까지 오픈할 계획으로 KB프라삭은행은 이에 맞춰 결제서비스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행사에 참석한 옴 쌈은 KB프라삭은행 은행장은 “이번 이마트24 1호점을 시작으로 QR결제 시스템도입 및 가상계좌 서비스, 펌뱅킹 등 선진화된 K-금융 서비스를 이마트24에 순차적으로 적용해 캄보디아 지급결제시장 내 커버리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KB국민은행의 글로벌 Biz를 총괄하는 강남채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은 “QR 페이먼트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한 저원가성 예금 확보는 캄보디아 내 No.1 상업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다”며 “이번 이마트24 결제서비스 지원은 KB금융의 선진 디지털 역량을 내재화해 캄보디아 지급결제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첫 단추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KB국민은행은 2009년 ‘KB캄보디아은행’ 설립으로 캄보디아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2021년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을 100%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지난해 7월 캄보디아 중앙은행(National Bank of Cambodia)으로부터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와 상업은행 KB캄보디아은행의 통합 상업은행 출범 인허가를 취득하고 같은 해 8월 캄보디아 상무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 ‘KB프라삭은행’을 출범하게 됐다.KB프라삭은행은 현지 내 192개의 네트워크와 5700여 명의 영업 인력을 보유한 업계 3위권 은행이다. 현재 영업기반인 지방 지역과 새로운 타깃인 도시지역을 금융으로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지역별 고객 특성에 맞는 △농어민 소액대출 △소상공인지원 대출 △고금리 수신상품을 출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2024.06.21 I 최정훈 기자
"이건희의 신수종" 삼성메디슨, 동물 초음파시장 글로벌 1위 정조준
  • "이건희의 신수종" 삼성메디슨, 동물 초음파시장 글로벌 1위 정조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의료기기전문기업 삼성메디슨이 초음파기기 등 동물용 의료기기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의료기기는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2010년 낙점한 5개 신수종사업(의료기기·태양광·자동차용 배터리·발광다이오드(LED)·제약 및 바이오)중 하나로 꼽힌다. 삼성메디슨이 동물용 의료기기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이유는 초기 형성 단계인 만큼 선점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저출산과 1인 가구 확대에 따른 반려 동물 인구 증가도 삼성메디슨의 동물용 의료기기시장 진출에 한몫하고 있다. 삼성메디슨이 기존에 공략한 글로벌 초음파기기시장은 이른바 지피에스(GPS)로 불리는 지멘스·필립스·제너럴일렉트릭헬스케어가 선점하고 있어 시장 점유율 확대가 녹록지 않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지난해 창사 이래 첫 연매출 5000억원 상회 19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삼성메디슨은 지난해 매출액 5174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5000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3.6%가량 늘어난 863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메디슨은 2011년 삼성전자(005930)에 인수된 뒤 세 차례 연간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부침을 겪었다. 하지만 삼성메디슨은 초음파시장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쳐 재기에 성공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삼성바이오에피스 등 바이오 계열사와 함께 신수종 사업의 양대 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메디슨은 1985년 창립한 초음파 진단기기 전문기업이다. 삼성메디슨은 2001년 라이브 3차원(3D) 초음파 진단기를 상용화한 이후 삼성전자의 △정보기술(IT) △이미지 처리 △반도체 △통신기술 등을 의료기기에 접목해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돕는 초음파기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메디슨은 중급형 V6를 비롯해 고급형 V7, 프리미엄 제품 V8, RS85 프레스티지 등의 초음파기기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삼성메디슨은 연내 최고급 프리미엄 초음파기기 신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메디슨은 전담팀(TF)을 만드는 등 동물용 초음파기기시장 공략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메디슨은 동물용 초음파기기 라인업도 보급형뿐만 아니라 전문병원용 프리미엄 제품군까지 확대했다. 기존 동물용 초음파기기시장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보급형 위주였지만 최근 반려동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 삼성메디슨의 동물용 초음파기기 제품 라인업은 △프리미엄 초음파기기 RS85 프레스티지 △고급형 V8·V7 △중급형 V6 △보급형 HS40·30 등 총 9개로 구성돼 있다. 초음파기기 등 동물용 의료기기시장이 글로벌 반려 동물 육성 인구 증가와 함께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점도 삼성메디슨에게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글로벌 동물용 초음파기기시장 규모는 1억4500만달러(2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동물용 초음파기기시장이 초기 형성 단계인 만큼 향후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한국바이오협회와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초음파기기를 포함한 미국의 내년 동물용 의료기기시장 규모는 164억달러(약 23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삼성메디슨은 글로벌 동물용 초음파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관련 학회 등에 참여하며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메디슨은 지난해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세계수의영상학회(IVRA-EVDI 2023 Joint Scientific Conference)및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된 유럽수의내과학회(ECVIM-CA Annual Congress)등에 참여했다. ◇미국과 유럽 등 거대 동물의료기기시장 적극 공략삼성메디슨은 경쟁사 대비 우수한 초음파 기기 제품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동물용 초음파기기 제품의 벳모드 기능은 동물 이름 뿐 아니라 보호자 이름, 견종(또는 묘종), 동물 특화 성별 등을 입력할 수 있고 동물 심장 지표도 지원한다. 반려동물 심장 진단을 돕는 인공지능 솔루션 하트어시스트 기능은 16가지 다양한 측정 항목을 제공한다. 하트어시스트는 원격지원 솔루션이 있어 장소 구애 없이 영상 공유와 원격 제어를 지원한다. 삼성메디슨의 동물용 초음파기기는 인공지능 진단 보조기능을 더해 몸집이 작은 반려동물을 대상으로도 더욱 또렷한 이미지를 제공하며 자동 측정 기능을 통해 복잡한 혈류를 좀 더 수월하게 구분할 수 있다. 특히 삼성메디슨은 인공지능(AI) 진단 보조기능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삼성메디슨이 프랑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소니오를 1265억원에 인수한 점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삼성메디슨이 외부기업을 인수한 것은 2012년 프로소닉 이후 12년 만이다. 소니오는 산부인과 초음파용 진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의료진이 환자의 진단 이력과 내역을 손쉽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 중이다. 삼성메디슨 측은 소니오와의 협업을 통해 의료진이 진단에 들이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진단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메디슨은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최대 시장인 미국과 유럽 동물 의료기기시장 등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삼성메디슨은 각국 현지 파트너사를 통한 간접 판매에 나서고 있다. 관련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삼성메디슨은 수출 비중이 90%에 이른다. 매출의 상당 부분은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권에서 발생했다. 삼성메디슨의 지난해 아시아 지역 매출은 전체 매출액의 40%가량을 차지했다. 삼성메디슨은 미국과 유럽 동물의료기기시장을 적극 공략해 영업이익 첫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삼성메디슨은 장외시장(K-OTC) 시가총액 1조원 달성도 앞당길 예정이다. 현재 삼성메디슨의 장외 시가총액은 약 9200억원 수준이다. 삼성메디슨 관계자는 “동물용 초음파기기와 관련해 미국 등 글로벌 거대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며 “시장 선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1 I 신민준 기자
한국 국적 숨기는 기업들
  • [목멱칼럼]한국 국적 숨기는 기업들
  • [박용후 관점 디자이너]누군가 당신의 카톡 내용을 당신 몰래 보고 있다면? 그 사람은 당신이 어떤 상황인지 어떤 걸 고민하는지 다 알 수 있다. 이제 우리의 삶은 데이터를 통해 관계가 만들어지거나 이어지고, 오고가는 데이터들을 통해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당신이 음식을 시키고, 택시를 부르고, 친구와 대화하는 이 모든 것들이 여러분 손바닥 위에 있는 스마트폰 그리고 앱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걸 컴퓨터 관점에서 보면 ‘데이터의 이동‘이라고 할 수 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55조원에 X(구 트위터)를 인수했다. 여러 의견이 분분하지만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거대한 데이터 확보 때문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인공지능 시대에 데이터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데이터가 없는 인공지능은 무용지물이다. 또한 최근 불거진 ‘라인사태’도 데이터 주도권 관점에서보면 인공지능 사업을 미래먹거리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입장에서는 라인이 품고 있는 데이터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이렇듯 이미 전세계 주요 경제주체들은 인공지능에서의 주도권과 데이터가 미래 패권의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우리실정은 어떨까? 우리 정치는 이런 부분에 대해 관심이 거의 없는 것처럼 보인다. 거의 ‘그게 뭔데?’ 수준이다. ‘라인사태’도 민간에서 난리를 치니 못이기듯 그때부터 들여다보는 것 같은 느낌이다. 알리테무 KC인증 사태도 마찬가지다. 민간에서 난리를 치니 뒤늦게 들여다보고 터무니 없는 법을 만들겠다고 나섰다가 망신을 당했다. 어찌보면 ‘수입’과 ‘직구’의 차이조차 제대로 모르는 한심한 일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다. 자국플랫폼을 갖는게 꿈인 나라가 많다. ‘데이터 주권 확보’ 차원에서도 자국플랫폼이 가진 의미는 매우 크다. 그런데 자국 플랫폼을 이미 갖고 있는 우리나라는 이상하리만치 플랫폼에 적대적이다. “서버 몇 대 놓고 통행세 받는 것들”이라는 어느 정치인의 말을 들으며 내 귀를 의심했다. 마치 “없어도 되는 것이 갑자기 생겨 잘먹고 잘 살고 있던 사람들 피를 빨아 먹는다”는 식의 관념을 가진 정치인들이 너무많다.기업의 현실을 보면 정말 암담하다. 일본에는 카카오가 만든 ‘픽코마’라는 전세계 1등 웹툰 플랫폼이 있다. 라인 사태가 터지고나서 카카오는 한국기자들의 일본방문일정을 취소했다. 한국기업이라는 게 알려지는 게 두려웠던 거다. 타국에서 1등을 해도 국적이 알려지는 걸 두려워하는 것이 우리의 테크기업들의 현실이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페이가 인수하기로 했던 미국 증권사 시버트파이낸셜 인수가 무산됐다. 이유는 “한국 당국이 카카오페이의 모회사 카카오에 조치를 취하는 등 중대한 악영향이 발생했다“며 인수를 거부한 것. 어찌보면 코리아디스카운트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여러 요소 가운데 후진적 정치가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이러한 이면에 있는 우리 정서도 살펴봐야 한다. “물건 만드는 기업만 기업으로 보이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기업같아 보이지 않는걸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물건도 거래와 유통이라는 서비스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경제행위의 완성은 물건을 만드는 것 외에도 거래와 유통 등이 어우러질때 가치가 만들어진다. 이러한 아주 기본적인 부분이 무시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이미 빅테크가 이끄는 세상이라는 것은 자본시장에 움직임에 의해 증명되었다. 글로벌 시총 10위 안에 순위를 보면 빅테크 기업이 대부분이고 아람코나 버크헤셔웨이 같은 회사 또한 그 빅테크 회사들에게 투자한 회사들이다. 성균관대 최재붕 교수는 이런 질문을 던진다. 만약 당신의 종자돈 10억이 있다면 ‘택시조합’에 투자할 것인가? 아니면 ‘테슬라’에 투자할 것인가? 물론 답은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왜 우리는 현실적 태도에서 이런 이율배반적인 이중적모습을 보일까? 미국을 앞장서서 강하게 공격하면서도 자기 자식은 미국유학을 보내는 정치인들과 너무 닮아있다. 표만 계산하는 정치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계산해야 한다. 언발등에 오줌누는 식으로 큰소리 내는 사람들 위주, 사람 머리 수 많은 이슈 중심으로만 정치해서는 우리에게 밝은 미래가 오지 않을 것이다.
2024.06.21 I 송길호 기자
한주라이트메탈, 유증 이어 주주가치 제고 목적 무상증자 진행
  • 한주라이트메탈, 유증 이어 주주가치 제고 목적 무상증자 진행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주라이트메탈(198940)은 유상증자에 이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무상증자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유상증자 청약 첫날 최대주주인 이용진 한주라이트메탈 대표는 참여하기로 한 배정물량에 120% 초과 청약을 마쳤다.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김정석 부사장도 부여받은 배정물량의 110% 초과 청약을 진행했다.현재 진행중인 이어 1주당 0.2주의 비율로 무상증자가 진행된다. 유상증자 참여분에 대해서도 무상증자를 받을 권리가 발생한다. 즉 기존 주주가 120% 초과 청약까지 참여하여 배정받을 경우, 무상증자분 포함시 최대 1.44주를 배정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무상증자 배정기준일은 다음달 1일로 예정돼 있으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같은 달 19일이다.발행주식은 유상증자 후 3344만주에서 4012만주로 확대된다. 매매기준일로 오는 27일까지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 대해 배정되며, 다음 날인 28일 무상증자 권리락이 발생된다. 이에 따라 확정발행가 1510원에 유상증자에 참여한 주주는 주당 1258원에 주식을 인수한 것과 같다.이용진 대표는 “최근 과도한 주가하락으로 고통받고 있는 주주들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작은 비율이지만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차원에서 무상증자를 진행하게 되었고, 이번 자본조달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성장을 위한 토대가 마련된 만큼 기업의 실질적인 가치를 되찾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6.21 I 이정현 기자
“못 씹는 것 빼고 다 재활용”…광주 유명 맛집 직원 폭로
  • “못 씹는 것 빼고 다 재활용”…광주 유명 맛집 직원 폭로
  • (사진=JTBC 사건반장)[이데일리 김형일 기자]광주광역시의 유명 고깃집에서 대부분의 음식을 재활용하고 있다는 폭로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현지인과 여행객들이 찾는 유명 맛집에서 일했던 전 직원 A씨의 사연을 다뤘다. A씨는 “사람이 입으로 씹어서 먹을 수 없는 그릇, 젓가락 외에는 나갔다 들어온 건 다 재활용한다고 보면 된다”고 주장했다. A씨는 손님들 상에 나갔던 부추, 선지 등 대부분 음식을 반찬으로 재활용하거나 씻어서 다시 썼다고 밝혔다. 그는 “(재사용되는) 부추는 겉절이로 해서 나갔다. 그날 들어온 것도 나가지만 더 경악스러운 건 그날 마지막에 남은 게 있으면 물에 씻어 놓고 그다음 날 썼다”고 말했다.이어 “(선지가 담긴) 넓은 바구니에다가 물을 뿌리면 밑으로 파가 빠진다. 그러면 고기하고 선지가 남으면 이걸 분리해 다시 끓여서 나간다”면서 “간, 천엽 등 서비스로 주는 것까지 모든 음식이 나갔다 들어온 건 다 재활용한다”고 주장했다.또 “기름장은 채에 담아서 찌꺼기를 제외하고 기름만 받아서 새로 했다. 고추장도 긁어모아서 재사용했다”며 “한 입 먹다 남은 고추는 잘게 썰어서 멸치젓갈에 다시 넣는다”고 했다.끝으로 A씨는 “하루에 기본 700만원씩 파는 고깃집에서 1일 음식물 쓰레기가 15L 밖에 나오지 않았다. 식당 사장의 지시였기 때문에 (나도) 반찬 재사용을 했다”며 “아이에게 재사용한 고기를 먹이는 엄마들의 모습을 보고 죄책감에 괴로웠다”고 보탰다. A씨는 “하루에 기본 700만원씩 파는 고깃집에서 1일 음식물 쓰레기가 15ℓ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식당 사장의 지시였기 때문에 자신도 반찬 재사용을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아이에게 재사용한 고기를 먹이는 엄마들의 모습을 보고 죄책감에 괴로웠다고 했다.소고기와 육회를 주로 판매하는 이 식당은 포털 사이트 평점도 5점 만점에 4.3점으로 높은 편이다. 후기에도 “현지인이 인정하는 맛집”, “재료가 신선하고 맛있다”, “양이 푸짐하다”, “밑반찬 하나하나가 다 맛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다. 폭로에 대해 해당 음식점 사장은 “이모들이 아까우니까 그렇게 했던 거 같은데 주의 조치하겠다. 죄송하다”며 “선짓국은 손님 테이블에 나갔던 걸 재사용했지만 손대지 않은 걸 사용했다”고 말했다. 30년 이상 운영된 이 음식점은 1년 전에 현재 사장이 인수했다. 반찬 재활용은 위생·보건에 큰 문제를 일으키며 법적 처벌 대상이다. 먼저 부패·변질 가능성이 있어 식중독이나 장염과 같은 감염병이 발생할 수 있다.박지훈 변호사는 “식품위생법은 음식물 재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1회일 땐 영업정지 15일, 2회는 2개월, 3회는 3개월의 행정 처분을 받는다”며 “형사 처벌도 가능하다.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민사적 책임을 질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2024.06.21 I 김형일 기자
나스닥 상장직후 시총 7조, 템퍼스AI...루닛과 美 경쟁 전망은
  • 나스닥 상장직후 시총 7조, 템퍼스AI...루닛과 美 경쟁 전망은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미국 의료AI 대표 주자 ‘템퍼스AI(Tempers AI, TEM)’가 나스닥 증권 시장에 상장했다. 이 회사는 한국의 의료AI 대표 기업 루닛(328130)과 미국 시장서 경쟁 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루닛의 주요 사업분야인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바이오마커 암 동반진단 제품과 AI를 활용한 영상 진단 제품을 함께 보유한 회사이기 때문이다. 19일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템퍼스AI가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이 회사는 종합 의료 AI분야의 대어로 꼽혔다. 시리즈G 투자 단계에서 소프트뱅크, 구글 등의 투자로 유치 금액이 1조원을 넘었다. 상장 전 기업 가치도 약 8조원을 기록했다. 상장 첫날 장중 시가총액 9조원을 터치한 후 18일 기준 6조 8000억원 대에 자리를 잡았다. 하루 만에 루닛 시총(1조 4000억원)을 4배 이상 넘어선 것이다. 미국 AI의료 분야에서도 AI신약개발 기업 슈뢰딩거 등을 제치고 단숨에 1위에 올랐다. 루닛-템퍼스AI 주요 기업 정보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소프트뱅크, 구글 지원받는 ‘템퍼스AI’ VS 가던트헬스 지원 받는 ‘루닛’템퍼스AI는 전자상거래 기업 그루폰(Groupon)의 공동 창업자로도 알려진 에릭 레프코프스키가 2015년 설립했다. 템퍼스 AI는 방대한 임상 기록과 병리 이미지, 방사선 사진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의사들에게 제공하는 AI 기반 진단 서비스 기업이다. 초기에는 염기서열진단이나 분자진단, 분자병리 테스트 등에 대한 서비스로 성장했다. 이후 AI영상 분석 전문 기업을 인수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현재는 루닛 스코프 같은 암 동반진단 서비스로도 기술력을 넓힌 상황이다.루닛이 인수한 볼파나 연간 매출 추이 (자료=피치북, 한국투자증권)이들 두 기업은 미국 AI진단 시장 공략을 위해 작년부터 기업 인수를 진행했다. 루닛은 올해 뉴질랜드 유방암 AI 전문기업인 볼파라를 인수하고 미국 시장에 침투했다. 템퍼스AI는 작년 상반기 영상AI 전문기업 아테리스를 품으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볼파라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제품 수는 3개, 아테리스는 8개다. 아테리스는 영상AI 분야에서 수준급 회사로 꼽힌다. 골절, 기흉, 폐 결절, 뇌졸중, 유방암 감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기반 영상 진단 SW를 제공한다. 아테리스가 개발한 3차원(3D) 및 4차원(4D) MRI 영상은 심장의 혈류를 사실적이고 입체적으로 시각화해 효과적이고 정확한 영상 진단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주요 투자자를 보면 템퍼스AI는 소프트뱅크 등의 투자를 받고 있고 루닛은 가던트헬스가 약 5%의 지분을 보유하며 대주주 지위를 가지고 있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석업계 한 관계자는 “해당 의료AI 시장은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도 아직 활성화되지 않았다. 미국에서도 이 분야로만 상장에 성공한 케이스는 많지 않기에 빅파마가 아닌 의료AI분야 단일 사업으로 최대어로 꼽히는 기업”이라며 “다만 두 회사 정밀의학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초반에 접근하는 방식은 다르다고 봐야 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경쟁 구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루닛 “템퍼스AI, 루닛과 동반진단 사용하는 AI 방식 다르다”일단 유방암 분야로 영역을 좁히면 볼파라를 품은 루닛이 압도적 우위를 지닌다. 루닛은 볼파라 인수를 통해 미국에서 연간 매출액 300억원 이상을 만들 수 있는 2000개소 이상의 병원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 AI가 학습할 수 있는 리얼 데이터만 놓고 봐도 압도적이다. 볼파라는 누적 영상 데이터 1억장 이상, 매년 2000만 장씩 유입되는 신규 데이터들이 존재한다. 이 데이터만 해도 매년 1000억 원 수준의 가치 지닌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키움증권 바이오 전문 애널리스트는 “루닛 인사이트에서 유방촬영술 AI 솔루션에 학습시킨 데이터는 약 30만 장 이상으로 관측된다”며 “이를 감안하며 매년 2000만 장의 리얼데이터는 엄청난 수치”라고 설명했다.글로벌 대륙별 AI의료 시장 규모 전망 (자료=마켓앤마켓)반면 템퍼스AI는 수 백개 가량의 의료 네트워크에서 7000명 이상의 의사들이 템퍼스AI 도구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동반진단 분야에서도 루닛은 기술적으로 사용 방식이 다르고 경쟁력 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의견이다. 템퍼스AI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방식(NGS)을 활용한다면 루닛은 암 조직 염색 분석(이미지) 방식을 택하고 있기 때문에 접근하는 방식이 다르다. 이 때문에 방식에 따라 빅파마 동반진단 계약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루닛 측은 보고 있다. 루닛 관계자는 “템퍼스는 NGS 기반 바이오마커라 루닛이 하는 디지털 병리 이미징과는 방식이 다르다”며 “템퍼스가 암 유전자 분석(NGS방식) 소프트웨어라면, 루닛은 암 조직염색 분석(이미징방식)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세분화한다면 고객 니즈가 다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21 I 김승권 기자
한화그룹, 필리 조선소 인수…국내 최초 美 조선업 진출
  • 한화그룹, 필리 조선소 인수…국내 최초 美 조선업 진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화그룹이 국내기업 최초로 미국 조선업에 진출한다. 한화그룹은 20일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Philly) 조선소 지분(100%)을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인수에는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이 참여하며 인수금액은 1억 달러(한화 약 1380억원)다.이번 인수로 한화그룹은 미국 상선 및 방산 시장 본격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필리 조선소는 노르웨이 석유·가스·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아커(Aker)社의 미국 소재 자회사로 미국 존스법(Jones Act)에 의거해 美 본토 연안에서 운항하는 상선을 전문적으로 건조하는 업체다. 필리 조선소는 1997년 미 해군 필라델피아 국영 조선소 부지에 설립된 이후 미국에서 건조된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컨테이너선 등 대형 상선의 약 50%를 공급해오고 있다. 미 교통부 해사청(MARAD)의 대형 다목적 훈련함 건조 등 상선뿐만 아니라 해양풍력설치선, 관공선 등 다양한 분야의 선박 건조 실적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해군 수송함의 수리∙개조 사업도 핵심 사업 영역 중 하나다. 지난해 7월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해상풍력설치선 철강 절단식에 참석하기 위해 필리 조선소를 찾기도 했다. 한화시스템은 자율운항이 가능한 민간 상선 개발에 있어 공조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선 및 함정 시스템 관련 스마트십 솔루션인 ECS(통합제어장치)·IAS(선박 자동제어 시스템) 등 최고 수준의 해양시스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선 라인업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한화오션은 해외 생산거점 확보를 통해 매출 다각화를 꾀할 계획이다. 필리 조선소가 강점을 가진 중형급 유조선 및 컨테이너선 분야로 수주를 확대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키워나갈 수 있게 됐다. 필리 조선소가 보유한 미국 내 최대 규모 도크는 향후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의 미국 함정시장 진입 시 함정 건조 및 MRO 수행을 위한 효과적 사업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이 필리 조선소 인수를 통해 글로벌 선박 및 방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히며, “중동·동남아·유럽을 넘어 미국 시장까지 수출 영토를 확장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미국 필리조선소 전경.(사진=한화그룹.)
2024.06.21 I 김성진 기자
‘현금’ 급한 SK, 베트남 마산그룹 지분 9% 매각 착수
  • ‘현금’ 급한 SK, 베트남 마산그룹 지분 9% 매각 착수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그룹이 베트남 마산그룹 지분 9% 매각에 나섰다. 이차전지(배터리) 사업 등에서 대규모 투자가 이어진 가운데 현금흐름(캐시플로) 확보 차원에서 투자 자산 처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20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최근 마산그룹 측에 풋옵션(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 행사 의지를 표명했다. 양사 간 지분 매각 협상은 아직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이 2018년 당시 투입했던 금액은 4억5000만달러(당시 환율로 5300억원)로 올해 말까지 원금과 이자분을 회수할 계획이다. 마산그룹은 베트남 재계 2위 유통기업이다.SK그룹은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빈그룹과도 지분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SK그룹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 구조조정 움직임을 서두르는 한편 자금 조달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그룹 내 차세대 먹거리인 배터리 사업을 추진 중인 SK온이 10분기 연속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는 등 실적 부진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배터리 사업 부진은 막대한 재무 부담으로 돌아와 그룹 전반 리스크를 확대하는 모양새다. SK온의 경우 올해도 7조원이 넘는 설비 투자가 예고된 상태다.SK 관계자는 “SK그룹은 마산그룹, 빈그룹 등 베트남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SK그룹은 오는 28~29일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인수·합병(M&A)과 자산매각 등을 통한 생존 전략을 모색한다. 재계에선 사업 구조 개편에 대해 구체화한 밑그림을 내놓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 전경.(사진=SK그룹)
2024.06.20 I 김은경 기자
'사상초유' 이노그리드 예심 승인 취소 사태…VC, 투자회수 어쩌나
  • [마켓인]'사상초유' 이노그리드 예심 승인 취소 사태…VC, 투자회수 어쩌나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다음 달 코스닥 입성을 노리던 이노그리드의 상장예비심사 승인 효력이 취소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파두 사태’ 이후 까다로워진 기업공개(IPO) 심사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 심리 위축으로 벤처캐피탈(VC)과 사모펀드(PEF) 운용사의 투자금 회수에 차질이 생길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클라우드 기술 기업 이노그리드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 취소 통보를 받았다. 1996년 코스닥 시장 개장 이래 예비심사 단계에서 불승인이 떨어져 상장이 취소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노그리드는 앞으로 1년 이내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수 없게 됐다.이노그리드는 앞서 증권신고서를 7차례 정정하면서 상장 심사 기간에만 1년 가까이 소요됐다. 파두(440110) ‘뻥튀기 상장’ 사태 이후 기술특례 상장 기준이 까다로워진 탓에 오랜 심사기간을 거쳤지만 금융감독원에 이어 거래소로부터 철퇴를 맞았다. 거래소가 상장 예심 효력을 불인정하는 결정을 내린 건 최대주주의 지위 분쟁 관련 사항을 심사 신청서에 누락했다는 이유에서다. 회사 측은 주요 사항이 아니라 기재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 VC 회수 45% IPO인데…투심 경색 우려파두 사태의 후폭풍이 이번 사태로까지 이어지자 벤처투자업계에선 투자금 회수 방안이 막히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서히 공모주 시장이 회복되고 있는데 이번 사태로 투자 심리가 위축돼 IPO 병목 현상이 재발할 수 있다는 추측이다. VC가 투자한 자금을 회수하는 데에는 IPO를 포함해 인수합병(M&A), 장외매각 등 여러 방법이 있으나 국내 회수시장은 IPO에 집중돼 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VC들의 회수 유형은 IPO가 45%를 차지할 정도로 주식시장에 기대고 있다. 경제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면서 전반적인 투자회수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주식시장에서 성공적인 IPO가 이뤄진다면 VC의 자금 경색도 완화될 수 있다. 반대로 회수가 어려워질수록 신규 투자도 위축되는 결과를 낳는다. 이노그리드가 향후 1년간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수 없게 되자 회사에 투자한 VC들도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노그리드가 유치한 투자금은 총 161억원으로, 지난 2022년 6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단계에서 J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증권, 엘에스증권,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에 들어왔다. ◇ ‘이노그리드 사태’ 파급력 어디까지? 거래소의 상장 심사가 길어지면서 IPO를 통한 자금 조달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워지는 점도 고민거리다. 이노그리드도 1년 넘게 심사 통과를 기다리면서 이미 대규모 투자 계획이 미뤄지는 등 시기를 놓쳤단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대부분 벤처기업들이 자금 조달을 위해 상장 도전에 나서는데, 도전 자체의 문턱이 높아져 본업이 미뤄지고 사업력이 약화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기술특례상장 기업의 경우엔 공모자금의 유입 없이 재무상태를 유지하면서 사업을 영위하는 데에 어려움이 뒤따른다. 한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더 큰 투자자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사전에 차단하는 건 좋지만 회수 시장이 경색돼 모험자본 투자 생태계 자체가 위축될 수 있다”며 “하반기에도 케이뱅크, 시프트업 등 대형 IPO가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라 (이노그리드 사태로 인한) 파급력이 어디까지 번질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20 I 송재민 기자
롯데손보·농협지주, 자본성증권 발행서 목표액 조달
  • [마켓인]롯데손보·농협지주, 자본성증권 발행서 목표액 조달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롯데손해보험(000400)이 공모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채웠다. 이어 농협금융지주와 메리츠캐피탈도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앞두고 모집액 조달에 성공하는 등 국내 채권시장에서 자본성증권 발행이 탈 없이 이어지는 모습이다.(사진=롯데손해보험)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후순위채(A-) 총 10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212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10년 만기 5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 조건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400억원까지 증액 한도도 열어뒀다.주관사는 교보증권을 단독으로 선임했다. 3개월 이표채로, 공모 희망 금리 밴드는 6.5%~7.0%의 고정금리를 제시해 6.7%에서 물량을 채웠다.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매각을 위한 본입찰 전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 아래서 재무건전성을 관리하기 위해서다.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자금조달과 자본적정성 개선을 동시에 이룰 수 있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도 매각을 앞두고 예비 인수자들의 자본확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매각과 관련해 이달 말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농협금융지주와 메리츠캐피탈도 목표액을 채웠다.농협금융지주는 신종자본증권(AA-) 2100억원 모집에서 53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5년 콜옵션을 조건이다. 공모 희망 금리 밴드는 3.80~4.40% 수준으로, 4.2%에 물량을 채웠다.농협금융지주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의 향상과 자본적정성 제고를 위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이번 발행으로 인해 기본자본비율과 총자본비율이 각각 0.11%포인트(p), 0.12%p 상승할 것으로 분석된다.메리츠캐피탈은 신종자본증권(A-) 500억원 모집에 740억원이 몰렸다.30년 만기 5년 콜옵션 조건이다. 메리츠캐피탈은 6.30~6.80%의 금리 수준을 제시해 6.65%에서 주문을 받았다.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금은 전액 운영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2024.06.20 I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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