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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인플루언서 찾아드려요"...中 왕홍마저 잡은 이 회사
  • "AI로 인플루언서 찾아드려요"...中 왕홍마저 잡은 이 회사
  • 16일 이데일리TV 뉴스.(사진=레뷰서치 홈페이지)<앵커>인플루언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이들을 활용한 마케팅 경쟁도 한층 치열해졌습니다. AI를 탑재한 매칭 시스템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사업 저변을 넓혀나가는 회사가 있습니다. 인플루언서 플랫폼 전문기업인 레뷰코퍼레이션(443250)에 이지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기자>즉시 연락 가능한 모델 전문인을 선택하자 인플루언서 217명이 뜹니다.이들의 관심 분야와 사진, 모델료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인공지능이 탑재된 매칭 시스템인데, 클릭 몇 번이면 원하는 인플루언서를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장대규/레뷰코퍼레이션 대표]“너무 많은 인플루언서가 있으니깐 나한테 제일 적합한 인플루언서가 누구냐는 거예요. 결국 데이터에 의해서 추출해야 하거든요. 클라이언트가 어떤 인플루언서를 필요로 할 때 이 사람이 제일 좋은 인플루언서입니다라고 추천해 줘야 하고요.”매칭 시스템으로 운영자 1인당 생산성도 대폭 늘었습니다. 레뷰코퍼레이션은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탄탄한 충성 고객을 기반으로 중국 소비를 주도하고 있는 왕홍 회사를 인수해 180조원 규모인 중국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진출했습니다.현재 중국을 포함한 6개국에 이어 미국과 일본 시장에도 눈을 돌렸습니다.미래 먹거리로는 금융 사업인 ‘레뷰 카드’와 커머스 사업인 ‘레뷰 몰’을 준비 중입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을 잡아두는 락인(Lock-in)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장대규/레뷰코퍼레이션 대표]“인플루언서를 타깃한 금융 서비스를 만드는 게 레뷰 카드에요. 그분들을 위한 커머스몰을 만드는 게 레뷰몰입니다. 레뷰의 질 높은 클라이언트를 계속 락업시키고 이분들을 위한 다양한 금융 활동 등 나중에는 대출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레뷰코퍼레이션은 해외 커머스 진출과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2024.02.16 I 이지은 기자
브릿지코드 '파트너스', 기업 예산 관리 기능 선봬
  • 브릿지코드 '파트너스', 기업 예산 관리 기능 선봬
  • (사진=브릿지코드)[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브릿지코드가 운영하는 AI CFO 서비스 파트너스가 재무 계획 모듈에 기업 예산 관리 기능을 신규 업데이트했다고 16일 밝혔다.파트너스는 재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 관리회계를 돕는 AI CFO 서비스다. 복잡한 기업 재무관리 업무를 AI를 활용해 편리하게 바꿔주는 재무운영 파트너로서 재무관리 SaaS 솔루션, CFO 아웃소싱, 회계기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파트너스는 필요한 기능만 선택해 사용 가능한 모듈형 요금제를 제공하며, 재무 계획 모듈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예산 수립과 실제 예산 집행을 비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파트너스가 이번에 신규 업데이트한 기업 예산 관리 기능은 기업이 예산 수립을 보다 손쉽게 해결하고 예산 소진액을 자동으로 추적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기업 예산 수립 시 연간 예산 한도를 추천해 주는 것은 물론 분기, 반기, 월간, 연간 단위의 기간별 세분화된 예산 수립이 가능하다. 특히 제한 없이 다양한 버전의 예산을 수립 및 비교해 최종 예산을 선택할 수 있다. 예산 수립 경험이 적은 초기 스타트업, 중소기업을 위한 기본 프리셋을 제공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예산을 수립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브릿지코드는 AI 기반 기업 재무운영 및 인수합병(M&A) 자문을 제공하는 M&A 금융자문사다. 미래에셋, 삼성증권, 한국투자 등 국내 최정상급 금융업계 출신 전문가와 평균 15년 이상 경력의 국내 4대 회계법인 출신 회계사, IT 전문가가 함께 기업 설립부터 엑시트(EXIT, M&A)까지 지원한다. 특히 브릿지코드는 자체 개발한 재무운영 솔루션인 AI CFO 파트너스를 통해 기업의 공헌이익을 극대화는 데 기여하고 있다.박상민 브릿지코드 대표는 “기업 예산 관리는 재무 건정성 확보와 전략적 목표 달성을 위해 필수적이다”며 “이번 파트너스 예산 관리 기능 신규 업데이트를 통해 기업의 재무 성과를 개선하고 최적화된 자원 배분을 통해 전략적 의사 결정을 지원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2.16 I 이지은 기자
통신사 잇단 회사채 흥행…KT에도 조단위 자금 몰릴까
  • 통신사 잇단 회사채 흥행…KT에도 조단위 자금 몰릴까[마켓인]
  • (사진=KT)[이데일리 마켓in 김형일 기자] 통신사들이 잇달아 회사채 발행에서 대거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는 가운데 KT(030200)도 회사채를 통한 자금조달 대열에 합류한다. 회사채 시장으로 돈이 몰리는 연초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KT는 신용등급까지 높아 흥행 보증수표라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는 오는 19일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목적은 채무상환으로 만기는 2년·3년·5년물로 나눠서 발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KT는 대표 주관사로 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인수단으로 삼성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을 선정하는 작업도 마쳤다. 일단 크레딧업계는 KT의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 대거 자금이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연내 미국을 비롯해 한국도 금리인하 기조로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높은 만큼 최근 회사채 발행을 하는 족족 완판 행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KT는 신용등급 ‘AAA’로 초우량채로 꼽힌다. 때문에 KT도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가능성을 열어놨다. 한 업계 관계자는 “KT와 신용등급이 AAA로 같은 SK텔레콤이 최근 실시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며 “KT도 대규모 매수 주문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회사채 발행에 나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흥행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4일 진행된 20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의 8배가 넘는 1조6100억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공모희망금리밴드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수준을 제시했는데 모든 만기(3년·5년·10년)에서 10~23bp 낮은 수준으로 모집액을 모았다. 이에 SK텔레콤은 최대 4000억원으로 증액 발행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신용등급 AA인 LG유플러스(032640) 역시 지난달 초 2500억원 규모로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서 7배에 가까운 1조7100억원의 수요가 접수됐다. 희망금리밴드는 SK텔레콤과 동일하게 설정했는데 2년·3년·5년물이 2~5bp 낮은 수준으로 모집됐다. LG유플러스는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발행 규모를 5000억원으로 증액했다. 여기에 KT는 작년 7월 진행한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서 10배 수준인 2조원을 모집하는 등 좋은 선례를 갖고 있다. 당시 민평금리 대비 -30bp~+30bp 수준을 제시했는데 2년·3년·5년물이 10~14bp 낮은 수준으로 자금을 끌어왔다. 이에 따라 KT는 발행규모도 4000억원으로 확대했다.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은 차입 부담 축소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KT가 오는 2027년까지 AI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7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운 만큼 일각에선 추가적인 자본적지출(CAPEX)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KT는 CAPEX 부담 완화로 2022년까지 -8670억원을 기록했던 잉여현금흐름(FCF)이 작년 3분기 921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에 따라 동기간 순차입금 규모는 7조5000억원에서 6조80000억원으로 9.3% 축소됐다.
2024.02.16 I 김형일 기자
솔트룩스 "올해 매출 절반 이상 AI 사업 통해 확보한다"
  • 솔트룩스 "올해 매출 절반 이상 AI 사업 통해 확보한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솔트룩스(304100)가 지난해 인공지능(A) 사업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신사업 추진 비용이 증가하며 영업손실 폭은 커졌다. 올해는 연간 매출의 절반 이상을 AI 사업을 통해 확보할 수 있도록 자체 생성형 AI 루시아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솔트룩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3년 영업손실이 94억4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지난 15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306억7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1% 늘었다.전년 대비 영업손실이 확대된 이유는 “자회사 플루닛과 미국법인의 생성AI 서비스 및 신사업 추진 비용 증가, 생성AI 어플라이언스 출시를 위한 하드웨어 및 AI반도체 구매 등 장비 원가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출은 속폭 늘어 솔트룩스는 최근 3년간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왔으며 이를 통해 작년에는 국내 최초의 초거대언어모델(LLM) ‘루시아(LUXIA)’를 발표했고, 서울교통공사 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안전 챗GPT를 구축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대국민 AI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루시아를 탑재한 세계 최초의 생성형 AI 어플라이언스 ‘루시아 어플라이언스’를 올해 상반기에 출시한다. 어플라이언스는 루시아뿐 아니라 GPT4 등의 오픈모델도 연동해 사용 가능하며, 특히 개발자 없이도 누구나 전원만 켜면 생성 AI 솔루션을 바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성이 높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올해 매출의 절반 이상은 LLM 사업을 통해 확보가 예상되며, 투자한 연구개발 비용 회수를 가속화해 흑자전환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작년에 인수한 다이퀘스트와의 사업협력, NHN 등 여러 파트너사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LLM 분야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업계 최대의 인공지능 연구개발 인재와 자회사 AI서비스 확대로 빠르게 성장하는 AI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4.02.16 I 임유경 기자
씨젠, 지난해 4분기 영업익 흑자전환… "비코로나 매출 증가세"
  • 씨젠, 지난해 4분기 영업익 흑자전환… "비코로나 매출 증가세"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PCR 분자진단 토탈 솔루션 기업 씨젠(096530)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지난해 실적을 공시하며 잠정집계 결과 지난해 4분기 매출 1005억원, 영업이익 35억원(순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매출은 전분기 대비 9.4% 증가하며 지난해 분기실적 기준 첫 1000억원대를 돌파하는 등 확연한 반등세를 나타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2022년 3분기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매출은 지난해 2분기 바닥을 다진 후 지속적인 상승세다.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한 이유에 대해 회사측은 매출 성장과 더불어 효율적인 비용 운용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비코로나 시약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7.4% 증가하며 꾸준히 성장, 10분기 연속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이 기간동안 분기 평균 성장률은 32.8%에 달했다. 호흡기 세균(PB) 제품은 바이러스 단독검사와 동시검사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54% 늘어났다. 소화기 종합(GI) 제품은 35%, 자궁경부암(인유두종바이러스, HPV) 진단 제품은 36% 증가했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퓨처마켓인사이트가 전망한 2022~2032년 연평균 글로벌 분자진단성장률(18%)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회사 측은 “PB와 GI 제품의 경우 신드로믹 분자진단 검사 수요가 늘고 있으며 HPV 제품 역시 유럽 내 자궁경부암 선별검사에서 적합성이 확인되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2023년 연간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3674억원이며 영업적자는 301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엔데믹의 영향으로 코로나 관련 매출 실적이 급감하면서 전년대비 매출은 43%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959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비코로나 제품 판매가 꾸준히 늘어나고 코로나 제품 매출은 안정세를 기록하는데 힘입어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1000억원대를 넘어섰고 영업이익도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평가된다.진단시약과 추출시약을 합한 지난해 총 시약 매출은 2880억원(진단시약 2563억원, 추출시약 31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8%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비코로나 시약 매출은 2154억원으로 진단시약 매출의 84%를 차지한 반면, 409억원을 기록한 코로나 시약 매출은 16%에 그쳤다. 비코로나 시약 매출 실적을 최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 946억원, 2021년 1252억원, 2022년 1642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3년새 2.3배가량 증가했다.한편 씨젠은 중장기 사업전략인 기술공유사업 등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유통기업으로의 전면적 쇄신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협약 체결이 대표적인 사례다. 우선적으로 씨젠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생명공학기술(BT)과 정보기술(IT)을 융합한 디지털혁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오픈AI 기반의 개발자동화시스템(SGDDS)을 구현하는 한편, 기술공유사업 등 신사업 관련 업무 전산화, 자동화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씨젠이 최근 국내 IT기업 브렉스 인수를 통해 맞춤형 소프트웨어의 기획, 개발 및 관련 시스템 구축에 나서는 것도 디지털혁신의 일환이다.씨젠은 SGDDS 개발자동화와 함께 독보적인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을 각국 선도기업들에게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씨젠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글로벌 컨소시엄을 구성할 참여기업을 확대함으로써 전세계 각국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 향후 팬데믹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모든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구현하겠다는 목표에 뜻을 같이 했다.씨젠은 기술공유사업의 일환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 학술지 네이처를 펴내는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와 전세계 전문가들이 씨젠의 개발솔루션으로 시약개발에 참여하는 시약개발 글로벌 공모 프로젝트(Open Innovation Program powered by Seegene)를 진행 중이다. 신드로믹 정량 PCR 진단시약 15종 개발을 위해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46개 국가에서 약 300건의 임상과제 지원서가 접수되는 등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최종 평가와 과제 수행자는 오는 3월 발표될 예정이다.이준혁 씨젠 IR 실장은 “엔데믹 전환 이후 지속적인 체질 개선 노력을 통해 비코로나 제품 성장을 이끈 결과 시장전망보다 빠르게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비코로나 제품과 기술공유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며 중장기 성장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16 I 석지헌 기자
넷플릭스 CEO "'오징어 게임2' 기대작…세트장 방문 기대돼"
  • 넷플릭스 CEO "'오징어 게임2' 기대작…세트장 방문 기대돼"
  •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사진=이데일리 최희재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최고경영자)가 ‘스위트홈3’, ‘오징어 게임2’ 등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서랜도스 CEO는 16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넷플릭스코리아 사옥을 방문했다. 넷플릭스코리아는 기자들을 초청해 기자실을 열고 넷플릭스 사랑방 행사를 진행했다. 서랜도스 CEO는 기자실을 찾아 한국 기자들과 인사를 나눴다.이날 서랜도스 CEO는 “여기에 와서 너무 기쁘다. 한국은 스토리텔링과 미디어 산업이 굉장히 발전되어 있다”며 “한국의 기자분들이 넷플릭스의 스토리텔링과 콘텐츠에 보여주는 관심이 크다.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인사를 전했다.이어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피드백과 의견 덕분에 저희가 좋은 쇼들을 만들어내고 그 쇼들이 전 세계에게 울림을 주는 데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오징어 게임2’ 스틸컷(사진=넷플릭스)서랜도스 CEO는 2024년 기대작으로 ‘피지컬: 100’ 시즌2와 ‘스위트홈’ 시즌3 그리고 ‘오징어 게임’ 시즌2를 꼽았다. 그는 “지난 2023년에는 ‘길복순’, ‘더 글로리’ 등이 전 세계에 열광을 불러일으켰다”며 “다들 기대하는 ‘오징어 게임’이 다음 시즌으로 돌아온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저는 아직 세트장에는 가보지 못 했다. 세트장에 가는 게 기대된다. 황동혁 감독이 재현할 세계관과 게임이 어떤 것일지 굉장히 들떠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서랜도스 CEO는 지난해 6월 진행한 넷플릭스와 한국 콘텐츠 이야기 행사에 이어 약 8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그는 이번 방한을 통해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 현장을 둘러보고, 2021년 인수한 자회사 스캔라인의 VFX(시각특수효과) 사무실을 방문한다.
2024.02.16 I 최희재 기자
국내 기업인 88% "AI 도입했거나 도입할 계획"
  • 국내 기업인 88% "AI 도입했거나 도입할 계획"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올해 국내 기업 경영진들은 높아지는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경영 전략으로 운영 효율화를 통해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미래 성장을 위해 인공지능(AI)과 데이터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실제로 국내 경영진 10명 중 9명은 AI를 도입하고 있거나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최근 ‘2024 EY한영 신년 경제전망 세미나’에 참여한 국내 기업 고위 경영진 대상으로 미래 경영 전략 및 대응 방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설문에서 국내 기업 임원들은 AI(79%)와 데이터(64%)를 향후 2년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가장 집중적으로 투자할 분야로 지목했다. 이는 AI와 데이터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더 많은 기업들이 AI와 데이터 관련 투자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국내 기업들의 AI 도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2%는 AI를 일부 도입 및 활용 중이며 6%만이 전사적으로 AI를 도입 및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50%는 현재 AI를 도입하지 않았지만 향후 도입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으며, 단 12%만이 AI 도입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설문 결과 기업 규모가 클수록 AI를 적극적으로 도입 및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자산 규모 2조 원 이상 기업에 재직 중인 응답자의 54%가 전사적으로 도입했거나 일부 도입했다고 밝혔으며, 5천억 원 미만 기업의 응답자들 중 AI를 도입했다는 비중은 25%에 그쳤다.김수연 EY컨설팅 파트너 겸 AI 리더는 “이번 설문 조사 결과 AI 활용이 확대되면서 양질의 학습데이터가 수준 높은 AI로 이어진다는 시장 인식이 확인됐다”며 “단순 AI 도입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도입 후에도 지속적인 품질 모니터링과 보완을 통해 비즈니스에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수준까지 AI를 고도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기업들의 단기 전략을 묻는 질문에 자산규모 2조 원 이상 기업에 재직 중인 응답자들은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향후 2년 동안 운영 효율화 및 자동화(30%)와 기존 사업 강화 및 매출 극대화(29%)에 집중하겠다고 응답했다. 변동성이 높은 환경을 감안해 당장 미래 가치에 집중하기보다는 단기적으로 본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는 것이다.응답자들은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제품·서비스 혁신 및 연구개발(R&D)(40%), 신사업 투자 및 인수합병(M&A)(30%),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28%)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답했다.불확실성과 변동성에 대비하기 위한 회복탄력성 확보 수립 전략으로 ‘공급망 관리, 유통망 확보 등 운영 효율(Operational Excellence) 강화’를 1순위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위기관리체계 구축 △AI 기반 운영 등 생산성 제고 △합작법인(JV), 파트너십, 스타트업 투자 등 신사업 및 인수합병(M&A) 전략 △기업 분할 및 매각 등 자산 포트폴리오 재편 순이다.변준영 EY한영 산업연구원장은 “글로벌 경영환경 예측이 불가능한 초불확실성의 시대에 접어들면서 기업들은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회복탄력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라며 “회복탄력성을 높이려면 차세대 성장 엔진 확보를 위시한 선제적 포트폴리오 최적화 및 재무, 회계, 공급망, 물류 등 전체적인 운영 효율 향상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설문조사에는 세미나 참석자 중 14개 산업 영역의 457명이 응했으며, 응답자 중 39%는 자산 규모 2조 원 이상 기업, 24%는 자산 규모 5000억 원 이상 2조 원 미만 기업, 37%는 5000억 원 미만 기업에 재직 중이라고 밝혔다.
2024.02.16 I 김보겸 기자
모멘스투자자문, 이베스트투자증권과 기업금융 MOU 체결
  • 모멘스투자자문, 이베스트투자증권과 기업금융 MOU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모멘스투자자문은 이베스트투자증권과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모멘스투자자문)두 회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기업 인수합병(M&A) 및 인수금융, 구조화 금융, 글로벌 PE 관련 협업 등 기업금융 전반에 걸친 호혜적 시너지를 찾기로 했다.이베스트투자증권은 국내 금융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PE 등 해외금융기관과 밀접한 협업관계를 유지하며 다양한 해외 딜을 주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국내의 우량한 기업을 찾는 글로벌 PE들의 바이아웃 수요도 확인하고 있다.또 모멘스투자자문은 최근 더벨 M&A 리그테이블 17위에 오르는 등 국내 M&A 주관 및 금융자문 규모와 숫자를 늘려가고 있으며 이 과정에 글로벌PE의 역할이 필요한 크로스보더딜도 추진하고 있다. 모멘스투자자문은 이번 협업으로 인수금융 등의 M&A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우량한 법인과 개인 자산가 등 투자자를 폭넓게 보유한 이베스트투자증권과의 협업으로 매수/매도 의향자 탐색에서도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모멘스투자자문 관계자는 “최근 창업자의 고령화, 상속세 이슈 등으로 글로벌 및 국내 PE들이 국내 우량 중소형사 인수합병(M&A) 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베스트투자증권과의 협업을 통해 정보 비대칭이 심하고 자문기관의 역량 편차도 심한 중소형 인수합병(M&A)에서 보다 많은 딜을 성사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2.16 I 이윤정 기자
휴온스,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 ‘자신’…히든 카드는
  • 휴온스,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 ‘자신’…히든 카드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휴온스(243070)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휴온스의 주력 제품인 리도카인 국소마취제의 수출을 확대하고 국내에선 건기식 사업으로 성장을 지속하겠단 전략이다. 여기에 자회사 실적 성장도 뒷받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휴온스는 지난해 매출이 5520억원으로 12.1% 늘고 영업이익이 550억원으로 34.6% 증가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휴온스는 지난 14일 올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전망치가 6353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친 셈이다.◇휴온스, 의약품 수출·국내 건기식 사업 박차휴온스의 올해 사업계획에 따르면 휴온스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56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약품 수출 성장을 가속화하는 한편, 국내에선 메가 브랜드 육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휴온스는 지난해 주사제 중심으로 수출이 늘면서 수출액이 597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급증했다. 주사제는 534억원으로 전체 수출액의 89.4%에 달했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약품 품목허가(ANDA) 승인을 받은 리도카인 국소마취제 등 주사제 5개 품목은 북미 시장에 272억원어치 수출됐다. 이는 전년 대비 113% 성장한 수치로 나머지 국가에서 수출된 금액(272억원)과 비등한 수준이다.이러한 북미 수출 증가에는 미국의 만성적인 국소마취제 공급 부족 현상도 작용했다. 미국은 주 제조사인 화이자의 미스 라벨링 이슈에 따른 리콜 및 생산 지연, 수요 증가 등이 겹쳐 국소마취제 공급이 부족한 상태다. 여기에 지난해 허리케인으로 인해 일부 현지 공급의 가동률도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휴온스는 미국향 국소마취제 수출 확대를 위한 제천 제2공장의 주사제 라인도 증설 중이다. 다만 해당 라인 증설은 올해보다는 내년을 위한 투자다. 증설 중인 주사제 라인은 내년 하반기에 가동될 전망이다. 따라서 올해는 외주를 활용해 리도카인 수출 비중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올해에는 휴온스의 수출 품목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수출국을 다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북미 시장에서는 지난해 6월 허가 받은 2% 리도카인 마취제 시장 진입을 확대하고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나트륨(CMC) 점안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유럽과 중동 시장에서는 ANDA 품목 기반 신규 등록을 추진한다.국내에선 메가 브랜드 육성을 통한 성장을 지속할 예정이다. 휴온스의 메가브랜드로는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이하 메노락토)가 있다. 2020년 4월 출시된 메노락토는 출시 첫 해 매출 175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21년 400억원, 2022년에는 420억원을 넘어서며 3년간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메노락토는 국내 최초, 유일의 여성 갱년기 맞춤 유산균 건기식으로 갱년기 유산균 제품 중 구매율·인지도·선호도 1위 제품이다.출시 2년 차인 ‘전립선 사군자’를 통해 남성 전립선 건기식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전립선 사군자는 전립선 건강 개별 인정형 원료인 ‘사군자추출분말’을 함유한 제품이다. 지난달 휴온스는 ‘전립선 사군자 프리미엄’을 리뉴얼해 출시했다.국내외 매출 증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도 꾀한다. 휴온스의 영업이익률은 2020년 13.3%→2021년 10.4%→2022년 8.3%로 떨어지다 2023년 10%로 반등했다. 휴온스 관계자는 “주력 제품인 리도카인의 북미 수출을 넘어 수출국을 다변화하고 건기식 사업도 강화할 것”이라며 “새롭게 자회사로 편입된 크리스탈생명과학에서 나올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자회사 통한 매출 성장·이익 개선도 기대휴온스는 자회사를 통한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는 올해 휴온스푸디언스(구 휴온스네이처)가 502억원, 크리스탈생명과학이 253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휴온스푸디언스는 휴온스가 74.5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이다. 크리스탈생명과학은 지난해 12월 100% 지분을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했다.일단 작년 말에 새롭게 생긴 연결 기준 종속회사로 인한 추가 매출로 253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매출 목표치는 크리스탈생명과학이 인수되기 전 3년간 매출이 2021년 295억원→2022년 313억원→2023년 349억원었던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보수적으로 산정한 수치다.회사 측은 “크리스탈생명과학 인수 이후 적응기를 거치는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하고 약간의 매출이 감소할 것을 감안했다”며 “(크리스탈생명과학의 매출 감소 현상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가 지나면 빠른 시일 내 평소 매출로 복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휴온스는 연내 크리스탈생명과학의 흑자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크리스탈생명과학의 순손실은 2020년 76억원→2021년 40억원→2022년 28억원으로 감소 추세였다. 휴온스는 크리스탈생명과학 인수를 통해 확보한 고형제 의약품 생산라인으로 시너지를 창출, 수익성까지 개선하겠다는 복안이다.휴온스푸디언스의 2022년 1월 출범한 종합 건기식 기업이다. 휴온스가 건기식 사업의 프리미엄화를 추구하고 있다면 휴온스푸디언스는 보다 젊은 층을 대상으로 ‘가성비’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휴온스푸디언스는 올해 건기식 수출국을 늘리고 다변화하는 등 해외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다이어트 건기식 사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지난해 휴온스푸디언스는 조성천 신임 대표를 선임해 조성천·이충모 각자 대표 체제로 변경한 것도 휴온스푸디언스의 건기식 사업에 힘을 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대표는 휴온스에서 건기식사업본부장을 지내며 메노락토의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고 전립선 사군자 론칭을 이끈 인물이다.휴온스푸디언스는 조 대표 선임을 기점으로 라인업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다이어트 건기식 사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휴온스는 올 초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인정받은 신소재 개별인정형 원료 양춘사 추출물로 건기식 ‘살사라진 혈당컷 다이어트 양춘사’를 출시했다. 최근에는 건기식 시장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홈쇼핑에서 론칭하는 등 영업·마케팅에 열올리고 있다.이선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에도 2% 리도카인 품목의 비중 확대 및 기타 국가 확대를 통한 마취제의 고성장이 기대되며, 올해부터 연결회사로 편입될 크리스탈생명과학의 매출 인식으로 추가 성장도 가능하다”며 “올해에도 지속적인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2024.02.16 I 김새미 기자
디와이디 "BW 발행해 재무 건전성 높일 것"
  • 디와이디 "BW 발행해 재무 건전성 높일 것"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색조 화장품 전문기업 디와이디(219550)는 앞서 조달한 사모사채와 단기차입금의 채무 상환을 위해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BW는 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채권으로 CB와 달리 만기까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채권과 신주인수권을 분리해 매도할 수 있다.이 회사는 이번 BW 발행을 주주 및 일반투자자 다수를 대상으로 한 공모 방식으로 진행한다. 발행규모는 250억원이며 표면이자 3%, 만기이자 5%로 만기는 3년이다. 채권 금액만큼 신주인수권 행사가 가능하고 신주인수권 행사가격은 676원이다. 디와이디가 신주인수권 행사로 발행 가능한 주식수는 3698만2248주로 현재 발행 주식의 70.73%다. 일반공모 청약일은 오는 19, 20일이며 신주인수권은 채권 발행 3개월 후인 오는 5월 22일부터 행사 가능하다. 주가가 행사 가격보다 높아진다면 3개월 뒤 신주가 발행될 수 있다.이 회사는 이번 공모 BW의 신주인수권이 행사돼 신주가 발행될 경우 채무가 자본으로 전환돼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건전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와이디는 지난해 11월 이번 BW 발행으로 사모사채 및 차입금을 상환할 것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디와이디는 지난해 12월 28일 기존에 발행한 CB를 상환하기 위해 사모사채를 발행하고 100억원을 조달했다. 이자율은 연 18%로 만기는 오는 28일이다. 또 삼부토건을 인수하면서 조달한 연 이자율 10%의 단기차입금 100억원도 상환할 예정이다.회사 관계자는 “BW 발행 후 채무를 상환하면 자사의 이자부담율이 상당히 줄어들 수 있다”며 “BW 발행액 250억원 중 채무상환자금 200억원을 제외한 5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와이디 매출액은 2020년 303억원에서 2021년 140억원으로 감소했으나 2022년 건축공사업을 추가해 208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원가는 각각 243억원, 127억원, 114억원으로 점차 감소 추세다. 이에 따라 2020년 85억원, 2021년 94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고 2022년에는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3분기 말에는 매출이 199억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다만 29억원의 영업손실과 11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주춤했던 화장품 매출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채무상환으로 이자부담도 감소하게 되면 올해 영업이익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공모BW의 신주인수권이 행사될 경우 자본 확충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2.16 I 이은정 기자
넷플릭스 CEO, 8개월 만에 방한…콘텐츠 현장 둘러본다
  • 넷플릭스 CEO, 8개월 만에 방한…콘텐츠 현장 둘러본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최고경영자)가 16일 오늘 한국을 방문해 국내 주요 콘텐츠 현장들을 살펴본다. 16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서랜도스 CEO는 이날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넷플릭스코리아 사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만난다. 넷플릭스코리아는 이날 기자들을 초청해 원데이 기자실을 열고 콘텐츠 및 서비스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넷플릭스 사랑방’ 행사를 기획하기도 했다. 서랜도스 CEO는 이 행사에도 참석해 기자들을 만나 새해 인사를 전할 계획이다.서랜도스 CEO의 방한은 지난해 6월 서울에서 진행한 ‘넷플릭스와 한국 콘텐츠 이야기’ 행사에 이어 약 8개월 만이다. 그는 작년 방한 당시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부 고위급 인사들을 만난 바 있다. 영화학도를 꿈꾸는 학생들을 초청해 박찬욱 감독과 대담을 나누는 행사도 가졌었다. 이번 방한에서 서랜도스 CEO는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 현장을 둘러본 위 2021년 인수한 자회사 스캔라인의 VFX(시각특수효과) 사무실을 방문한다. 한편 서랜도스 CEO는 지난해 방한 당시 “지금까지 한국 창작자들과 함께한 파트너십은 앞으로의 협력에 비하면 겉핥기에 불과하다”며 대대적 투자 확대를 시사한 바 있다.
2024.02.16 I 김보영 기자
日닛케이 34년만 최고치…“슈퍼 엔저로 랠리 지속”
  • 日닛케이 34년만 최고치…“슈퍼 엔저로 랠리 지속”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가 ‘버블 경제’ 이후 처음으로 3만8100선을 돌파하며 34년여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증시는 엔저를 기반으로 당분간 랠리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15일 일본 도쿄의 한 외환거래 회사 모니터에 닛케이225 지수(닛케이 평균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1월 미국 소비자물가 여파로 달러·엔 환율이 재차 150엔대로 상승하는 등 슈퍼 엔저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공산이 높다는 점은 일본 경제와 주식시장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우선 슈퍼 엔저로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했다”며 “2023년 중 방일 외국인 여행소비액은 방일 외국인수 회복과 1인당 소비액 증가에 힘입어 집계 이후 최고 수준인 5조3000억엔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일본 경제가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데 관광도 큰 역할을 했다”며 “따라서 당분간 슈퍼 엔저 효과가 이어져 관광산업 활성화가 지속된다면 내수 부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봤다. 아울러 “수출부문에서도 엔저 효과는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며 “일본 전체기업의 영업이익 추이를 보면 성장률 부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슈퍼 엔저는 일본 주력 수출제품인 자동차 등 운송장비 수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대미 수출 중 운송장비의 수출기여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슈퍼 엔저 효과가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슈퍼 엔저 효과가 기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주가 랠리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34년 전 당시 일본 버블붕괴 직전 엔화 초약세가 일본 증시를 뒷받침 해주었음을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4분기 성장률 부진으로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전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점에서 슈퍼 엔저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공산이 커지면서 일본 경제와 주식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2.16 I 원다연 기자
엔비디아 관련주 폭등…뉴욕증시 소폭 상승 마감
  • 엔비디아 관련주 폭등…뉴욕증시 소폭 상승 마감[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소매판매지수가 예상보다 크게 급락하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커졌고, 이는 물가 둔화와 함께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상반기내에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다시 살아났다. ‘배드(나쁜) 뉴스’가 ‘굿(좋은)뉴스가 된 셈이다.엔비디아는 역시 소폭 하락했지만, 엔비디아 투자회사 및 협력업체 주가가 폭등하는 등 중·소형 인공지능(AI) 주식으로 투심이 옮겨가는 분위기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예상보다 빠른 소비 급감…5월 인하 기대감 소폭 살아나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1% 상승한 3만8773.12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58% 오른 5029.7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 상승한 1만5906.1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크게 둔화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8% 감소한 700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거의 1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다. 다우존스가 설문조사한 경제학자들의 예상 증감율은 -0.3%였던 점을 고려하면 예상보다 훨씬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전월 연말 쇼핑 시즌에 미국인들이 지갑을 활짝 열었던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소매판매 감소가 불가피했지만, 예상보다 하락폭이 컸던 점을 고려하면 가계지출이 악화할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그간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견조했던 것은 탄탄한 소비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경기침체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됐던 지난해 4분기 역시 소매판매가 2.8%나 증가하면서 국내총생산 3.3%(연율기준)나 오르기도 했다. 소매 판매는 미국 전체 소비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소비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차지한다.소매판매가 급감하긴 했지만, 미국 경기가 생각보다 빠르게 둔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인하에 보다 빨리 나설 가능성도 제기됐다. 예상보다 경기 하락세가 빠를 경우 ‘피벗’(긴축정책서 전환) 타이밍을 놓치면 자칫 경기침체에 빠질 리스크가 있기 때문이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수석 주식 전략가인 필 올랜도는 “예상보다 부진한 소매판매는 경기와 인플레이션이 더 빨리 냉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채권이 강세를 보일 수 있고, 연준이 첫 금리인하 논의를 조만간 테이블 위에 올려놓을 수 있다”고 했다.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네빌 자베리는 “투자자들은 예상보다 부진한 소매업 지표에 환호했다”며 “소비가 둔화되고 있는 것일 수도 있고, 며칠 전에 보았던 높은 소비자물가지수(CPI) 수치를 무효화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글로벌트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토마스 마틴도 “경제가 조금 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일종의 악재이지만 잠재적으로는 호재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5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1.8%로, 전날(38.2%) 보다 소폭 올라갔다.◇엔비디아 손만 대면 다 오른다…테마주 기승 전날 엔비디아 공개한 보유주식현황보고서(13F)에 등록된 투자 회사들이 대거 급등했다.사운드하운드는 무려 66.74% 급등했다. 엔비디아가 367만달러의 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로, 자동차 생산이나 레스토랑 운영 등 현장에서 음성 인식·텍스트 변환 작업을 해주는 AI 서비스를 개발·생산하는 업체다. 엔비디아는 AI소프트웨어로도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는데 사운드하운드 투자로 AI소프트웨어 개발도 적극 나서겠다는 취지로 읽힌다.AI 신약개발 회사인 리커젼 파마슈티컬스도 13.83% 급등했다. 엔비디아가 7600만달러를 투자한 이 회사는 AI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신약을 개발한다. 리커젼은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해 자사의 AI모델을 강화하고, 엔비디아는 출시 예정인 신약 개발용 AI 클라우드 서비스 ‘바이오네모’ 개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의료 영상 개발회사인 나노-엑스 이미징 역시 49.2% 폭등했다. 엔비디아는 나노엑스의 38만 달러어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수년전에 이스라엘 의료 이미징 스타트업인 지브라 메디컬에 주자를 했는데, 나노엑스는 2021년 이 회사를 인수했다.자율주행 트럭 운송 회사인 투심플은 엔비디아의 300만 달러 지분 공개 이후 주가가 37.14% 급등했다. 주가가 1달러도 안 되는 투심플은 지난해 12월 미국 사업을 정리하고 나스닥시장에서 상장 폐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엔비디아 투자로 주가가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 이날 크게 급등했지만 주가는 0.48달러로 동전주에 다름 없다.◇AI반도체 설계 ARM도 5.7%↑…테슬라 200달러선 회복반도체 설계회사(팹리스)인 ARM홀딩스 주가 역시 5.76% 올랐다. ARM은 엔비디아가 2020년 9월 반도체업계 사상 최대 규모인 400억달러에 인수하려고 나섰지만, 반독점 문제로 무산된 기업이다. 엔비디아는 현재 1억4730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팹리스(반도체 설계회사)의 팹리스’로 불리는 ARM은 저전력 반도체칩 설계에 강점을 갖고 있다. 삼성전자, 애플, 퀄컴, 애플, 화웨이, 미디어텍 등 세계 1000여 기업에 반도체 기본 설계도인 아키텍처(프로세서 명령어)를 만들어 제공하고 로열티를 받고 있다.ARM은 앞으로 대량의 전력사용이 필요한 AI 서버칩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투자는 ARM과 협업을 통해 AI반도체에 확고한 위치를 고수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엔비디아의 협력 업체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도 14.02% 올랐다. 이 회사는 AI구동을 위해 데이터센터를 가동할 때 발생하는 열을 낮춰지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 AI붐과 함께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자금이 쏠리고 있다. 지난 1월2일 280.64달러였던 이 회사의 주가는 이날 1004달러까지 3배 이상 치솟았다.반면 엔비디아는 이날 1.68% 하락한 726.58달러에 마감했다. AI 관련주들이 지나치게 과열됐다는 지적도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CNBC는 “AI열풍이 비이성적인 과열 단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테슬라도 모처럼 6.22% 오르며 200달러 선을 회복했고 메타도 2.27% 올랐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0.72%), 애플(-0.16%) 등은 소폭 하락했다. 애플은 워런 버핏 회장의 버스셔 해서웨이가 지난 4분기 지분을 줄인 것으로 나타낫다. ◇달러 약세…달러·엔 150엔 하회국채금리는 장기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4시40분 기준 글로벌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1bp(1bp=0.01%포인트 하락한 4.236%를 기록 중이다. 30년물 국채금리도 3.2bp 하락한 4.416%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보합 수준인 4.58%에서 거래되고 있다.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1.39달러(1.8%) 상승한 78.03달러에 마감했다.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42% 내린 104.28을 기록 중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엔 환율은 150엔선을 하회하고 있다.유럽증시도 일제히 올랐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68% 상승했고, 독일 DAX 지수, 프랑스 CAC 40 지수는 각각 0.60%, 0.86% 올랐다. 영국 FTSE100지수도 0.35% 상승 마감했다.
2024.02.16 I 김상윤 기자
"낡은 동서울터미널, 서울 랜드마크로"…신세계프라퍼티, 밑그림 준비 '한창'
  • "낡은 동서울터미널, 서울 랜드마크로"…신세계프라퍼티, 밑그림 준비 '한창'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신세계프라퍼티가 서울 광진구 구의동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을 위한 ‘밑그림 작업’에 한창이다. 회사는 올해 1분기까지 서울시에 사업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입안서를 제출하는 게 목표다. 사업부지 매매대금은 총 4045억원이며, 오는 10월까지 HJ중공업에 잔금 2023억원을 납부할 예정이다. 사업이 끝나면 단순 여객터미널이 아닌 대형 쇼핑몰과 사무실, 파노라마 전망대 등을 갖춘 ‘서울 동남권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신세계, 시에 지구단위계획 입안서 1분기 제출 ‘목표’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프라퍼티는 서울 광진구 구의동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입안서를 올해 1분기 서울시에 제출하는 게 목표다.신세계프라퍼티는 부동산 투자·개발 및 공급, 복합쇼핑몰 사업 운영을 목적으로 하는 회사다. 이마트와 신세계가 지난 2013년 12월 공동출자하여 설립했다.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 관련 이미지 (자료=서울시)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은 서울 광진구 강변역로 50번지(구의동 546-1) 일대 동서울종합터미널 부지를 재개발해서 교통·문화·상업시설로 이뤄진 복합시설을 짓는 사업이다.지난 1987년 문을 연 동서울터미널(연면적 4만7907㎡)은 112개 노선, 하루 평균 1000대 이상의 고속·시외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그러나 30년 넘게 운영되면서 시설이 낡고, 인근 교통에 지장을 줘 민원이 잇따랐다.이에 서울시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를 통해 여객터미널의 기능 개선을 넘어선 복합개발시설을 조성할 계획을 세웠다. 이 사업으로 △지하에 터미널·환승센터 △지상부 수변 휴식·조망공간 △공중부 상업·업무시설 등을 유기적으로 배치한다.사업이 끝나면 단순 여객터미널이 아닌 대형 쇼핑몰과 사무실, 파노라마 전망대 등을 갖춘 ‘서울 동남권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을 맡을 민간사업자는 신세계동서울피에프브이(PFV)다. 신세계동서울PFV의 최대 주주는 신세계프라퍼티(지난 2022년 말 기준 지분율 80%)다. 다른 주주로는 △HJ중공업(10%) △KDB 산업은행(5%) △이마트(5%)가 있다. ◇ HJ중공업에 10월까지 토지 ‘잔금 2023억’ 납부 예정신세계동서울PFV가 서울시에 지구단위계획 입안서를 제출하면 열람공고,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서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가 이뤄진다.이후 신세계동서울PFV가 건축허가 신청 등 인허가 작업을 거쳐서 착공하는 순서다. 당초 서울시는 내년 착공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었다.앞서 신세계동서울PFV는 HJ중공업과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 사업부지 매매관련 약정을 체결했다. 총 매매대금 4045억원 중 계약금, 중도금으로 2022억원을 이미 납부했다. 잔여 금액 2023억원은 계약 조건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납부할 예정이다.HJ중공업은 한국토지신탁 계열의 조선, 건설 회사다. 당초 명칭은 한진중공업이었다. 다만 지난 2021년 9월 동부건설 컨소시엄에 인수되고 한진중공업 홀딩스와의 상표권 사용기한이 끝나서 지난 2021년 12월 HJ중공업으로 사명을 바꿨다.또한 서울시는 민간사업자인 ‘신세계동서울PFV’(신세계프라퍼티 등)와 5차례 협상조정 협의회를 진행해 개발방향 등을 논의했다. 현재는 양측 사전협상이 마무리된 상태다.사전협상제도는 민간사업자가 5000㎡ 이상 부지를 개발할 때 도시계획 변경의 타당성과 개발의 공공성·합리성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과 공공이 사전에 협의하는 제도다.서울시는 민간사업자와 △입체적인 버스 진출입로 조성을 통한 획기적 교통체계 개선 △광역교통 환승체계 검토를 통한 교통시스템 개선 △터미널과 한강 간 입체적 연결 △주변 주민편익을 위한 공공기여시설 건립 등을 놓고 사전협상을 진행했다. 동서울터미널 부지에 새로 지을 건물은 과거 광나루터를 오갔던 돛단배를 형상화할 예정이다. 미국 뉴욕 맨해튼 42번가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인 원 밴더빌트(높이 427m)의 ‘서밋’ 전망대처럼 360도 파노라마 전망을 할 수 있게 조성한다.
2024.02.16 I 김성수 기자
엔비디아 손대면 다 오른다…AI 사운드하운드 67%↑
  • 엔비디아 손대면 다 오른다…AI 사운드하운드 67%↑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연일 상승세를 탔던 엔비디아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엔비디아가 투자한 회사 및 협력업체 주가가 대거 폭등하는 등 중소형 인공지능(AI)주로 투심이 옮겨가는 상황이다. 엔비디아와 관련된 기업은 모두 폭등하는 ‘테마주’가 형성된 분위기다. AI열풍이 비이성적인 과열 단계에 들어섰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AFP)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날 엔비디아 공개한 보유주식현황보고서(13F)에 등록된 투자 회사들이 대거 급등했다.사운드하운드는 무려 66.74% 급등했다. 엔비디아가 367만달러의 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로, 자동차 생산이나 레스토랑 운영 등 현장에서 음성 인식·텍스트 변환 작업을 해주는 AI 서비스를 개발·생산하는 업체다. 엔비디아는 AI소프트웨어로도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는데 사운드하운드 투자로 AI소프트웨어 개발도 적극 나서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AI 신약개발 회사인 리커젼 파마슈티컬스도 13.83% 급등했다. 엔비디아가 7600만달러를 투자한 이 회사는 AI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신약을 개발한다. 리커젼은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해 자사의 AI모델을 강화하고, 엔비디아는 출시 예정인 신약 개발용 AI 클라우드 서비스 ‘바이오네모’ 개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의료 영상 개발회사인 나노-엑스 이미징 역시 49.2% 폭등했다. 엔비디아는 나노엑스의 38만 달러어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수년전에 이스라엘 의료 이미징 스타트업인 지브라 메디컬에 주자를 했는데, 나노엑스는 2021년 이 회사를 인수했다. 자율주행 트럭 운송 회사인 투심플은 엔비디아의 300만 달러 지분 공개 이후 주가가 37.14% 급등했다. 주가가 1달러도 안 되는 투심플은 지난해 12월 미국 사업을 정리하고 나스닥시장에서 상장 폐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엔비디아 투자로 주가가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 이날 크게 급등했지만 주가는 0.48달러로 동전주에 다름 없다.반도체 설계회사(팹리스)인 ARM홀딩스 주가 역시 5.76% 올랐다. ARM은 엔비디아가 2020년 9월 반도체업계 사상 최대 규모인 400억달러에 인수하려고 나섰지만, 반독점 문제로 무산된 기업이다. 엔비디아는 현재 1억4730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팹리스(반도체 설계회사)의 팹리스’로 불리는 ARM은 저전력 반도체칩 설계에 강점을 갖고 있다. 삼성전자, 애플, 퀄컴, 애플, 화웨이, 미디어텍 등 세계 1000여 기업에 반도체 기본 설계도인 아키텍처(프로세서 명령어)를 만들어 제공하고 로열티를 받고 있다. ARM은 앞으로 대량의 전력사용이 필요한 AI 서버칩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투자는 ARM과 협업을 통해 AI반도체에 확고한 위치를 고수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엔비디아의 협력 업체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도 14.02% 올랐다. 이 회사는 AI구동을 위해 데이터센터를 가동할 때 발생하는 열을 낮춰지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 AI붐과 함께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자금이 쏠리고 있다. 지난 1월2일 280.64달러였던 이 회사의 주가는 이날 1004달러까지 3배 이상 치솟았다.
2024.02.16 I 김상윤 기자
LS전선, LS에코에너지로 베트남 시장 공략 속도
  • LS전선, LS에코에너지로 베트남 시장 공략 속도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LS전선이 앞으로 15년 안에 세계 경제 25위권으로의 성장이 예상되는 베트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S전선의 베트남 자회사 LS에코에너지는 유상증자를 진행한 뒤 해저케이블과 희토류 등 신사업 투자에 나선다. LS전선은 LS에코에너지의 투자유치 후에도 확실한 경영권 확보를 위해 이미 올 초부터 LS에코에너지의 지분 매집 작업에 돌입했다.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LSCV 전경.(사진=LS에코에너지.)15일 업계에 따르면 LS에코에너지는 현재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이번 유증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베트남 사업 확장에 사용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투자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해저케이블과 희토류 등 신사업에 주로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해저케이블·희토류 신사업 박차 LS전선은 지난해 LS마린솔루션(옛 KT서브마린)을 인수하며 설계부터 시공까지 해저케이블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이후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 기업 페트로베트남(PVN)의 자회사 PTSC와 해저케이블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빠르게 사업 확장에 나섰다.(출처=LS에코에너지.)1996년 베트남 하이퐁시에 전력케이블 생산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LS에코에너지는 현재 베트남 케이블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다만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생산 역량은 그동안 갖추지 못했는데, PTSC와 협력해 현지 생산 체계가 갖춰지면 베트남 해상풍력설비 시장을 적극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확대 추세에 맞춰 베트남에서도 해상풍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5월 해상풍력 발전 용량을 2030년 6GW에서 2050년 91GW로 약 15배 늘리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특히 베트남은 해저케이블을 통해 싱가포르, 라오스 등 주변 아세안 국가로 전력 수출이 용이한 지리적 장점도 갖추고 있다.(출처=LS에코에너지.)또 다른 신사업인 희토류 전망도 밝다. LS에코에너지는 최근 베트남에서 제조한 희토류 산화물을 확보해 영구자석 생산업체에 공급하는 무역 사업에 나섰다. 희토류 산화물은 전기차와 풍력발전기, 로봇 등에 사용되는 영구자석의 필수 원자재다. 자력을 영구히 보유하는 영구자석은 첨단산업 분야에 널리 활용된다. 이처럼 희토류는 ‘첨단 산업의 비타민’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중요 광물이지만 중국이 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분쟁 때마다 툭하면 희토류 수출 금지를 무기로 휘두르기 때문이다.유럽연합(EU)의 핵심원자재법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주요국들은 희토류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이 기회를 활용해 사업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베트남은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희토류 매장량을 보유한 국가로 2030년까지 연간 200만톤을 생산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지분 희석 막아라’…LS전선, LS에코에너지 지분율 60% 확보LS에코에너지의 자금유치 규모가 아직 정해지진 않았지만, 전환사채(CB) 없이 유상증자로만 투자를 유치할 경우 상당 수준의 지분율 희석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LS에코에너지의 최대주주인 LS전선은 이 같은 지분율 희석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 초부터 LS에코에너지 지분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말 기준 LS전선이 보유한 LS에코에너지의 지분율은 54.58% 수준이었다. 그러나 LS전선은 올 1월 16일부터 수차례에 걸쳐 LS에코에너지 지분 장내매수에 나섰고 그 결과 이달 14일 기준 LS에코에너지 보유 지분은 60%까지 올랐다.업계 관계자는 “LS에코에너지의 유상증자 규모나 투자유치 방식에 따라 LS전선의 LS에코에너지 지배력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6 I 김성진 기자
  • 예티, 흑자 전환 불구 실적 예상치 하회·가이던스 미스…주가 ↓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아웃도어 제품 전문업체 예티홀딩스(YETI)는 지난 분기 흑자 전환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회사는 실망스러운 연간 가이던스를 제시했다.이 소식에 15일(현지시간) 오전 11시 30분 기준 예티홀딩스의 주가는 전일대비 15.63% 하락한 40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마켓워치에 따르면 예티홀딩스는 지난 분기 순이익이 786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이 0.90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기록한 순손실 2770만달러, 주당순손실 0.32달러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조정 EPS는 0.90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컨센서스인 0.96달러를 하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5억1980만달러로 이 역시 시장 전망치인 5억3600만달러를 밑돌았다. 이 가운데 음료용품 부문의 매출이 12% 증가해 견조한 흐름을 보였으며, 미국 외 시장 확장으로 해당 사업 부문이 3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트 레인트제스 예티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분기 실적은 주로 고가의 쿨러 및 장비 부문 매출이 예상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예티홀딩스는 2024 회계연도 조정 EPS 가이던스를 2.45달러~2.5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68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회사는 지난 1월 초에 주철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버터 팻 인더스트리즈’를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며, 같은 달 말에는 배낭 제조업체 ‘미스터리 랜치’를 인수하기로 했다. 예티홀딩스는 향후 실적 성장을 위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2.16 I 장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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