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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CJ CGV 자금조달 총력…회사채 막바지 조달 순항할까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CJ CGV(079160)가 3년 만에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CJ CGV는 이번 공모채 발행을 통해 만기 도래 회사채를 상환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기관투자자들의 북클로징(회계장부 마감)을 앞두고 무사히 자금조달에 성공할지 이목이 쏠린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CJ CGV는 오는 12월 15일 2년 단일물로 총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있다. 수요예측일과 구체적인 증액 발행액은 정해지지 않았다. 금리는 7%대에서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공모채 발행을 위한 대표 주관사로는 KB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을 선정했다. 당초 주관사단이었던 미래에셋증권이 막판에 이탈하기도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CJ CGV 영구 전환사채(CB) 발행 주관사를 맡았다가 미매각 물량을 대규모로 떠안았다. 이후 CJ CGV 주가가 급락하면서 평가손실을 입었다.눈에 띄는 점은 CJ CGV가 이번 공모채 발행을 위한 인수단에 KDB산업은행을 추가한 것이다. KDB산업은행이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를 운용하는 만큼 미매각 가능성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KDB산업은행은 A등급 이하 비우량기업 발행 회사채를 사들이며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있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KDB산업은행이 미매각 날 거 같은 (회사들 위주로) 안정적으로 자금을 대주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단기물인 점도 부담을 덜어준다”고 설명했다.재무안정성 지표가 개선되는 등 신용등급 전망이 나아졌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CJ CGV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큰 타격을 입었다. 당시 신용등급이 A급에서 A-(부정적)으로 조정됐으나, 올해 들어 등급 전망이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됐다.CJ CGV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076억원, 영업이익은 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억원, 228억원씩 증가했다. CJ CGV는 중국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영화시장이 빠르게 회복 중이라며 올해 4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CJ CGV 관계자는 “지난달 완료한 주주 배정 유상증자로 올해 초 816%였던 부채비율도 3분기엔 529% 수준으로 낮췄다”며 “현물 출자까지 완료하면 재무 구조가 더 안정될 것”이라고 밝혔다.편해창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유상증자, 신종자본증권 및 영구전환사채 발행 등 재무레버리지 부담 제어를 위한 다각적인 자금조달 노력에 힘입어 부채비율 등 재무안정성 지표는 개선세에 있다”며 “영화 관람 수요 회복을 통한 점진적인 수익성 및 현금창출력 개선, 투자부담 최소화 등으로 자금유출 부담이 제어되면서 재무부담이 추가적으로 가중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정용진 SSG 구단주가 이숭용 신임감독에게 직접 전한 당부는?
- 이숭용 신임 SSG랜더스 감독이 21일 오후 인천 연수구 홀리데이인 인천 송도 호텔에서 열린 제9대 감독 취임식에서 유니폼과 모자를 쓰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숭용 감독은 2년간,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 등 총액 9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연합뉴스[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정말 어려운 숙제를 주셨더라구요”정용진 SSG랜더스 구단주가 이숭용 SSG랜더스 신임 감독과 첫 만남에서 당부한 것은 ‘성적과 육성을 같이 잡아달라’였다.이숭용 감독은 21일 인천 연수구 홀리데이인 인천 송도 호텔에서 열린 공식 취임식에서 정용진 구단주를 직접 만난 느낌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정용진 구단주는 유명한 ‘야구 찐팬’이다. 야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를 뿐만 아니라 야구 지식도 해박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SSG가 구단 인수 첫 해 모든 이들의 예상을 깨고 통합우승을 일궈낼 수 있었던 것은 구단주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큰 힘이 됐다.하지만 올 시즌은 SSG의 기세가 다소 꺾였다. 시즌 중반까지 선두권 싸움을 벌였지만 후반기 들어 내리막길을 걸었다. 천신만고 끝에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지만 NC다이노스에 3연패를 당하면서 허무하게 가을야구를 마감했다. 정용진 구단주는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그 시작이 이숭용 신임감독이었다.이숭용 감독은 이날 취임식에서 “어제 구단주님을 뵙고 왔다”며 “야구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생각이상으로 지식이 많고 관심이 높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그 부분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구단주 뿐만 프런트도 야구에 대한 방향성을 얘기한다면 언제든 들을 생각이다”고 덧붙였다.특히 이숭용 감독은 “구단주님에 내게 어려운 숙제를 던져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바로 ‘성적과 육성, 두 마리 터끼를 같이 잡아달라’였다이숭용 감독은 “아마 성적만 생각했다면 내가 아닌 다른 감독을 찾지 않았을까 생각했다”면서 “선수, 해설위원, 코치, 단장, 프런트 등 내가 했던 모든 경험을 활용해 성적과 육성, 두 가지를 다 잡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따”고 다짐했다.또한 이숭용 감독은 기자회견 내내 ‘원팀’, ‘화합’을 강조했다. 그는 “나는 선수시절부터 원팀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팀에 해를 끼치면 무서운 선배가 될 것이다”면서 “야구장에 나오면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감독으로서 권위를 최대한 내려놓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숭용 감독은 “조만간 코칭스태프, 선수, 프런트와 함께 난상토론을 할 생각이다”며 “우리 팀의 장단점이 뭔지, 코치들과 선수들의 생각은 뭔지 적극적으로 대화를 니누고 싶다”고 밝혔다.역할 분담에 대한 소신도 털어놓았다. 이숭용 감독은 “베테랑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권한과 책임을 줄 것이다”며 “베테랑들의 체력을 어떻게 세이브할 것인가 고민할 것이다”고 설명했다.또한 “내가 야수 출신 감독인만큼 투수 출신 수석코치를 생각하고 있다”며 “투수 파트는 큰 틀만 전달하고 운영은 투수코치와 상의해서 믿고 갈 생각이다. 제로 베이스에서 선수들을 볼 것이고 2군 감독의 추천도 많이 받을 생각이다”고 덧붙였다.아울러 “프런트와 계속 상의하고 소통하면서 협업할 생각이다”며 “스토브리그에선 프런트를 전적으로 믿고 팀을 꾸려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 올트먼 이탈에 AI시장 지각변동…MS 달리고 구글·아마존 추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생성형 인공지능(AI) 선두주자 오픈AI의 내홍으로 샘 올트먼 창업자를 비롯해 핵심 인력이 마이크로소프트(MS)로 이탈한 이후 직원 대다수도 함께 따라 이동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후 승자는 MS”라는 말이 월가에서 나올 정도로 MS 별다른 인수비용을 치르지 않고 오픈AI를 품게 될 전망이다. 후발주자인 구글, 아마존도 오픈AI의 챗GPT5 개발 지연을 틈타 AI 기술 격차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올트먼 한 사람의 행보가 글로벌 AI업계의 지각변동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마이크로소프트의 AI연구팀에 합류한 오픈AI 창업자 샘 올트먼 (사진=AFP)◇“올트먼 따라가겠다”…오픈AI 직원 대다수 반기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의 임직원은 이사회 전원 사임과 올트먼의 복직을 요구하고 집단 퇴사를 예고하고 나섰다. 오픈AI 임직원 약 770명 중 700명 이상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개서한에 서명했다. 직원들은 “올트먼을 축출한 이사회는 우리의 사명과 회사를 위험에 빠트렸다”며 “이사회가 오픈AI를 감독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줬다”며 이사회 사퇴를 요구했다.오픈 AI 이사회는 현재 일리야 수츠케버 수석 과학자, 소셜 지식공유 플랫폼 쿼라 CEO 애덤 디엔젤로, 기술 사업가 타샤 맥컬리, 조지타운 보안 및 신흥 기술 센터의 헬렌 토너 등 4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올트먼 축출에 나선 이들 모두가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요구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의 사명과 능력, 판단력, 배려심이 부족한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없다”며 “이사회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우리는 마이크로소프트 자회사에 합류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우리 자리가 있음을 확신했다”고 경고했다. 이미 올트먼과 이사회 간 협상이 결렬된 만큼 이들의 MS로 이직은 불가피하다는 게 월가의 분석이다.서명자 명단에는 오픈AI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미라 무라티를 비롯해 올트먼 해임에 동조한 이사회 멤버 중 한 명인 오픈AI의 공동설립자(COO)이자 수석과학자인 일리야 수츠케버도 포함돼 있다.마이크로소프트 AI팀에 합류한 오픈AI 전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왼쪽)과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이탸 나델라 (사진=MS)◇“승자는 MS”…AI인력 대거 영입시 사실상 인수 효과 MS의 입장에서는 이번 오픈AI 내홍에 따른 반사이익을 챙겼다. 올트먼은 물론 그를 따르는 핵심 AI 인력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사실상 인수와 같은 효과를 봤기 때문이다. IT전문매체인 테크뉴스레터 ‘스트래처리’의 벤 톰슨은 “MS는 이미 오픈AI의 지적재산권(IP)에 대한 영구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데 오픈AI의 인재 유출이 이뤄졌을 때 해당 IP를 활용할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느냐가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며 “하지만 오픈AI 직원 상당수가 마이크로소프트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실상 돈 한푼 들이지 않고 오픈AI를 인수한 효과를 봤다”고 평가했다.특히 빅테크들이 현재 스타트업들을 인수하려면 경쟁당국의 반독점 심사를 엄격하게 거쳐야 하는데, MS는 사실상 이를 회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AI는 AI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오픈AI를 인수한 기업은 AI 시장을 단숨에 지배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당국으로부터 엄격한 반독점 심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인력 이동은 인수와 무관하기 때문에 반독점 심사를 받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경쟁법 학자인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명예 교수 크리스티나 카파라는 “49%의 지분을 가진 MS가 오픈AI 이사회에 참여한다면 얘기가 달라지지만 기업이나 자산을 인수하는 게 아닌 만큼 경쟁당국이 개입할 여지는 매우 제한적이다”고 분석했다.MS의 AI 칩 개발도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올트먼은 최근 AI 모델 훈련에 필요한 저렴한 AI 칩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새로운 스타트업 투자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진다. MS 역시 AI 칩 최강자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 AI칩 개발에 매달려 왔다. IT 전문지 더 버지는 “MS가 자체 AI 칩을 개발해 엔비디아의 의존도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지 일주일 만에 올트먼이 합류했다”며 “MS가 AI칩 개발에 보다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MS의 주가는 이날 사상 최고치인 주당 377.44달러를 기록했다.(사진=AFP)◇구글·아마존, 오픈AI에 뒤처진 AI 기술 만회 기회도구글과 아마존에도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오픈AI는 존립을 걱정할 형편에 처한데다, 올트몬이 합류한 MS AI팀도 조직 개편 등으로 인해 AI 개발이 어느 정도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구글은 GPT-4를 겨냥해 ‘제미니(gemini)’를 개발하고 있고, 아마존 역시 자체 AI모델인 ‘올림푸스’에 투자를 하고 있다. 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올트먼이 새 팀에서 차세대 AI 모델 개발에 나서더라도 MS는 이를 위한 인력과 리소스를 배치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구글과 아마존 입장에서는 오픈AI 기술을 대체할 시간을 벌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는 0.69%, 엔비디아 주가는 2.25% 올랐다. 엔비디아 주가는 MS와 마찬가지로 사상 최고치인 주당 504.09달러에 마감했다.
- 오픈AI 직원도 대거 ‘엑소더스’ 조짐…MS주가 사상 최고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생성형 인공지능(AI) 선두주자 오픈AI의 내홍으로 샘 올트먼 창업자를 비롯해 핵심 인력이 마이크로소프트(MS)로 이탈했다. 직원 대다수도 MS로 이동할 조짐을 보이면서 “최후 승자는 MS”라는 말이 월스트리트에서 나오고 있다. MS 입장에서는 별다른 인수 비용을 치르지 않고 오픈AI를 품으면서 세계 최고의 AI 회사로 발돋움할 계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올트먼 따라가겠다”…오픈AI 직원 대다수 반기20일(현지시간) 오픈AI의 직원 약 770명 중 700명 이상은 올트먼이 복귀하지 않을 경우 회사를 떠나겠다고 서명한 뒤 서한을 이사회에 발송했다. 서명에 참여하는 직원들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서명자 명단에는 오픈AI의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미라 무라티를 비롯해 올트먼 축출에 투표한 이사회 멤버 중 한 명인 오픈AI의 공동설립자(COO)이자 수석과학자인 일리야 수츠케버도 포함돼 있다. 쿠데타를 주도했던 수츠케버가 뒤늦게 “이사회의 결정에 참여한 것을 깊이 후회한다”면서 “회사를 재결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X에 글을 남긴 바 있다.직원들은 “올트먼을 축출한 이사회는 우리의 사명과 회사를 위험에 빠트렸다”며 “이같은 행동은 이사회가 오픈AI를 감독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줬다”며 이사회 사퇴를 촉구했다.오픈 AI 이사회는 현재 일리야 수츠케버 수석 과학자, 소셜 지식공유 플랫폼 쿼라 CEO 애덤 디엔젤로, 기술 사업가 타샤 맥컬리, 조지타운 보안 및 신흥 기술 센터의 헬렌 토너 등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직원들은 전 세일즈포스 CEO인 브렛 테일러(Bret Taylor), 전 이사회 멤버였던 윌 허드(Will Hurd) 등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하고 올트먼의 이사회 복귀를 요구했다.그러면서 “우리는 우리의 사명과, 직원에 대한 능력, 판단력, 배려심이 부족한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없다”며 “서명한 우리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자회사에 합류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우리 자리가 있음을 확신했다”고 서한에 글을 올렸다. 이미 올트먼과 이사회 간 협상이 결렬됐던 만큼 이들의 MS로 이직은 불가피하다는 게 월가의 분석이다.지난 16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오픈AI 데브데이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인 사이탸 나델라가 오픈AI 전 CEO인 샘 알트먼과 함께 발표하고 있다. (사진=AFP)◇AI인력 대거 영입시 사실상 인수 효과…반독점 심사 회피 MS의 입장에서는 이번 오픈AI 내홍으로 핵심 AI인력들을 대거 영입하는 효과를 봤다. 빅테크들이 현재 스타트업들을 인수하려면 경쟁당국의 반독점 심사를 엄격하게 거쳐야 하는데 사실상 이를 회피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구글과의 AI경쟁에서 한발 더 앞서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오픈AI는 AI분야에서 시장 지배적 위치에 서 있다. 아마존과 구글로부터 수십억 달러의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이 있긴 하지만 기술력이 아직 챗GPT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오픈AI를 품은 기업은 사실상 AI최강자로 떠오를 수 있기 때문에 반독점 심사 통과가 불투명했지만, 핵심 인력이 대부분 이탈하면서 MS는 자연스럽게 인수 효과를 보게 된 셈이다. 테크뉴스레터 ‘스트래처리’의 벤 톰슨은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오픈AI의 지적재산권(IP)에 대한 영구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데 가장 큰 우려는 인재 유출이 이뤄졌을 때 해당 IP를 활용할 인재를 확보하느냐였다”며 “오픈AI 직원 상당수가 마이크로소프트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실상 0달러에 오픈AI를 인수한 효과를 봤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반독점 소송 리스크도 사라졌다”고 평가했다.MS의 AI칩 개발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올트먼은 최근 AI모델 훈련에 필요한 저렴한 AI칩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새로운 스타트업 투자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진다. MS 역시 AI최강자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 AI칩 개발에 매달려 왔다. 이런 상황에서 올트먼의 합류로 MS는 A칩 개발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구글·아마존, 오픈AI에 뒤처진 AI기술 역전 기회도구글과 아마존에도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구글은 GPT-4를 겨냥해 ‘제미니(gemini)’를 개발하고 있고, 아마존 역시 자체 AI모델인 ‘올림푸스’에 투자를 하고 있다. 올트몬이 MS에 합류하긴 했지만, 조직 개편 등으로 인해 AI개발 속도가 일부분 지연될 수 있는 만큼 구글과 아마존 입장에서는 추격할 수 있는 기회가 일부 마련된 것이다. 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올트먼이 새 팀에서 차세대 AI 모델 개발에 나서더라도 MS는 이를 위한 인력과 리소스를 배치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구글과 아마존 입장에서는 오픈AI 기술을 대체할 시간을 벌 게 됐다”고 평가했다.이날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는 0.69%, 엔비디아 주가는 2.25% 올랐다. 엔비디아 주가는 MS와 마찬가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 랩지노믹스 "코로나 매출 공백, 美 진단시장서 메운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오는 2024년 이후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 없이도 코로나 당시 사상 최대 매출액을 회복하겠습니다.”랩지노믹스(084650) 미국법인장 조정희 상무(사진)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미국에서 영업·마케팅 경쟁력을 갖춘 클리아랩(CLIA Lab)을 내년에는 한 곳 더 인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클리아랩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실험실 표준인증을 획득한 실험실을 일컫는다. 국내에서는 병원이나 의료재단이 진단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지만 미국에서는 클리아랩 인증을 받으면 일반기업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랩지노믹스는 지난 8월 뉴저지에 본사를 둔 매출 700억원 규모 미국 100위권 클리아랩 큐디엑스를 인수했다. 이에 따라 큐디엑스는 외부에서 조달하던 호흡기 질환 검사, 성병 검사, 암 진단에 체외진단(IVD) 제품을 랩지노믹스 제품으로 전환, 수익성 제고에 일조할 전망이다.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실적에는 큐디엑스 실적이 일부 반영됐지만, 내년부터는 통으로 잡혀 외형이 더 커질 예정이다.랩지노믹스는 의료시스템이 집중된 서부 캘리포니아주에서 클리아랩을 추가 인수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궁극적으로는 미주 전역에서 진단서비스를 제공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조 상무는 “미국 영토가 거대하기 때문에 검체 운송을 위해서는 큰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며 “핵심 거점 지역을 대상으로 클리아랩을 추가로 인수, 최종적으로는 미국법인이 콘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검사 효율성을 높이고, 영업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랩지노믹스가 클리아랩 인수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진단키트 위주의 기존 매출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 진단기기 업체들은 코로나19가 절정이었던 지난 2021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실적이 꼬꾸라졌다. 랩지노믹스 역시 지난 2019년 332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이 2020년 1195억원, 2021년 2024억원, 2022년 1448억원으로 급증했다가 올해는 1000억원대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랩지노믹스의 올해 예상 매출액을 858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터지기 직전보다는 158% 급증한 규모지만, 투자자 눈높이가 코로나19로 높아져 있어 ‘코로나 없는, 코로나 시기 매출’ 달성이 선결 과제로 꼽힌다. 랩지노믹스는 코로나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기간 벌어들인 대규모 자금을 기반으로 클리아랩 인수를 추진하며 매출 공백을 메울 전략이다. 조 상무는 “큐디엑스 매출 확대와 미국법인 자체 매출 달성이 계획대로 준비되고 있고, 특히 코로나 검사 매출을 빠르게 병리 검사와 호흡기 시장의 확대로 전환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비코로나 매출이 정상궤도에 올라서면서 본사 연결 매출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3분기 실적 바닥을 확인하고, 내년부터는 실적 확대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설명이다.의료 인공지능(AI) 사업 강화도 추진한다. AI 진단사업 강화를 위해 자회사인 AI 기반 유전자분석 플랫폼 제노코어BS 합병도 계획하고 있다. 그는 “현재 의사 한 명당 진단 검사 분량은 하루 40개 정도지만, 병리진단에 AI를 접목하면 200~300개까지도 가능하다”며 “국내 기업과 논의해 디지털화를 도입하고 검사도 디지털화 할 것”이라고 했다.미국 진출을 발판 삼아 캐나다와 중·남미 시장으로 외연도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들 지역은 미국 식품의약청(FDA)에서 허가받은 제품이 보다 빠르게 인허가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조 상무는 “미국 FDA 허가를 받으면 패스트트랙으로 허가를 받을 수 있는 국가들이 상당히 많다”면서 “미국 현지에 생산 기지,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하고 우선 캐나다에 진출한 뒤 중·남미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되면 검증된 제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으로 확대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 '텅 빈' 파리 뤼미에르 유동화증권 70억, 이달 30일 만기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프랑스 파리 뤼미에르 오피스에 지분투자하기 위해 만들어진 펀드 관련 유동화증권이 오는 30일 만기를 맞는다. 이 오피스를 담은 펀드의 만기가 오는 2026년인 만큼 유동화증권이 차환발행(리파이낸싱)될 것으로 예상된다.뤼미에르 오피스가 위치한 라데팡스는 은행, 보험사 등 금융회사들이 퇴거한 데 따라 공실률이 높아지고, 부동산 가치도 떨어졌다. 다만 추후 임차인 확충 또는 금리인하로 자산가치 반등이 기대되는 만큼 유동화증권에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뤼미에르 오피스에 투자한 삼성SRA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42호 (자료=삼성SRA자산운용)◇ 뤼미에르 70억 ABSTB, 이달 30일 만기…차환발행 예정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특수목적회사(SPC) 신세계제일차가 지난 8월 30일 발행한 70억원 규모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는 오는 30일 만기 도래한다. 이 유동화증권의 기초자산은 ‘삼성SRA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42B호’(이하 펀드) 설정 관련해서 발행된 수익증권(신탁 원금 67억6003만원)이다. 펀드가 투자한 자산은 프랑스 파리에 있는 뤼미에르 오피스 빌딩 지분이다.앞서 신세계제일차는 이 펀드의 수익증권을 기초자산 삼아서 작년 11월 30일 ABCP 68억원을 발행했었다. 지난 8월 리파이낸싱 되면서 만기가 오는 30일로 연장된 상태다. 뤼미에르는 지하 4층~지상 9층, 총 임대면적 12만6326㎡에 이르는 파리 최대 오피스 빌딩이다. 지난 1992년 준공됐고, 지난 2013~2018년까지 5년간 순차적으로 리노베이션을 진행했다.이 펀드를 설정 및 운용하는 회사는 삼성생명의 100% 자회사인 삼성SRA자산운용이다. 삼성생명은 작년 말 기준 이 펀드 지분 46.78%를 갖고 있다. 펀드의 투자기간은 7년이다. 펀드 설정일은 2019년 4월 22일, 계약 종료일은 오는 2026년 4월 22일이다.뤼미에르 오피스에서 임대수익 등 이익이 발생해서 회계기간 종료일 익영업일에 신탁이익 분배금(배당)이 현금으로 들어오면 유동화증권을 상환하는 구조다. 국민은행이 신탁업무를 맡고 있다.(자료=삼성SRA자산운용)회계기간은 매 6개월 단위다. 다만 이 현금흐름은 투자대상의 운용성과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그 규모 및 발생시점이 불확실하다. 신탁이익 및 신탁원본이 유동화증권을 상환하기에 충분한 규모로 신세계제일차에 지급되지 않으면 유동화증권 상환재원이 부족할 수 있다.한화투자증권은 신세계제일차의 자산관리계좌잔액이 유동화증권 원리금을 지급하기에 부족한 경우 신세계제일차에 자금보충(대여)하거나 신세계제일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72억원 한도에서 인수할 의무를 부담한다◇ 임차인 확충·금리인하시 자산가치 반등…EOD가능성 낮아유럽은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확산돼 오피스 공실률이 전반적으로 높아졌다. 뤼미에르 빌딩 공실률은 지난 1분기 기준 21.1%로 집계됐다. 뤼미에르 오피스가 위치한 라데팡스 지역의 평균 공실률보다 높은 수준이다.지난 8월 글로벌 부동산자문사 세빌스에 따르면 라데팡스의 평균 사무실 공실률은 15.1%로, 지난 12개월간 300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 올랐다.특히 유럽은 임차인이 새로운 임대계약을 미룬 데 따라 지난 12개월간 평균 사무실 공실률이 올랐다. 구체적인 공실률 추이를 보면 지난 12개월간 7.2%에서 8.0%로 80bp 상승했다. 더블린(14.9%로 400bp 상승), 라데팡스(15.1%로 300bp 상승), 부다페스트(12.6%로 270bp 상승)에서 공실률 상승이 두드러졌다.세빌스는 “임차인들이 입지 좋고 복합 용도로 활용 가능한 상업용부동산을 찾으면서 라데팡스 공실률이 올랐다”며 “일부 은행, 보험회사 등 금융 회사들이 라데팡스에서 퇴거하면서 파리-중심업무지구(CBD)의 공실률이 일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뤼미에르 오피스 관련 유동화증권에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이다. 이 오피스를 담은 펀드의 만기가 오는 2026년인 만큼 추후 임차인 확충으로 현금흐름이 개선될 수 있고, 금리인하 등으로 자산가치 반등도 기대할 수 있어서다.최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년에 시장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인베스팅 닷컴에 따르면 오스틴 휴즈 이코노미스트, 시몬 배리 이코노미스트, 냇웨스트 마켓츠(NWM) 전략가들은 “ECB가 빠르면 내년 3월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기존 금리인하 예상 시점이었던 내년 연말보다 앞당겨진 것이다. 유로존 경기둔화와 인플레이션 둔화로 경기침체 공포가 높아지면서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실었다. 특히 NWM은 ECB의 내년 금리인하 폭이 100bp로 시장 예상치인 50bp의 2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시몬 배리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4월에 25bp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뤼미에르 빌딩에 임차인이 새로 채워지거나 임대료 상승, 또는 금리 인하 등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있다”며 “만기까지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유동화증권이 기한이익상실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고 말했다.
- 한투운용 "미·중 갈등 수혜국에 집중한 펀드로 승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세계 경제 성장의 주역인 중국의 역할이 베트남, 인도, 멕시코, 인도네시아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미·중 갈등 속 미국의 주도로 공급망 재편이 부각하면서입니다. 미·중 관계가 일시적으로 완화되더라도 이러한 흐름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내년, 수혜국에 분산 투자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이 20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에서 열린 ‘인도&VIM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은 20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에서 열린 ‘인도&VIM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배 사장은 △‘제2의 중국’으로 성장하는 인도 △자원부국에서 전기차 허브로 변모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정보기술(IT) 생산기지 기대 베트남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최대 수혜국으로 꼽히는 멕시코까지 4개국을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수혜국으로 주목했다. 이들 4개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의 약 71% 수준까지 늘었다. 인도는 2014년 제조업 성장 정책 속에 글로벌 공급망에서 존재감을 확대, 풍부하고 저렴한 인적 자원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의 진출이 가속화했다. 여기에 모디 총리의 ‘포괄적금융지원계획(PMJDY)’ 시행 이후 디지털 사회 전환도 빨라지고 있다. 김민수 CMK투자자문 대표는 “인도는 러시아, 미국과 모두 손을 잡고 있는 지정학적 요인과 젊은 인구, 인건비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고 글로벌 기관은 인프라, 내구재, 임의소비재와 금융 인프라와 IT, 제약·바비오 업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인도에서도 자본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진행하는 대표 그룹사들의 ‘승자독식’ 구조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티타(27%)·릴라이언스(19%)·바자즈(19%)·인포시스(15%)·HDFC(11%)의 5년 연 수익률 환산 기준 주가 수익률은 인도 니프티50 지수(13%)를 상회한다. 오혜윤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투자운용부장은 “인도의 5대 그룹사의 합산 시가총액은 1030조원으로 한국 5대 그룹사 시총(삼성·LG·SK·현대차·포스코 합산 1164조원)에 맞먹으며, 1970~1980년대 한국과 마찬가지로 인도 정부의 대기업 중심 경제 정책이 이어질 것”이라며 “인도 대표그룹주와 중소형 계열사를 담은 펀드를 통해 인도의 미래 핵심 성장산업에 골고루 투자할 수 있다”고 전했다.인도네시아는 세계 니켈 생산량(37%)과 매장량 1위 국가로,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글로벌 기업의 니켈 제련소 투자 확대가 이뤄지고 있고 베트남은 삼성전자(005930)와 폭스콘 산업자본이 진출하면서 글로벌 생산기지 이전이 부각하며 투자자본이 유입하고 있다는 평가다. 멕시코는 미국과 지리적 근접성과 경쟁력 있는 제조업 생산비용을 바탕으로 전기차 생산에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배터리 부품의 50% 이상이 북미에서 생산되고 있다. 이상원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상품전략본부장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점차 고조됐고, 정권이 바뀌거나 일시적으로 완화되더라도 양국의 기술·무역 경쟁은 지속될 것”이라며 “미국은 기존에 중국에 대해 군사적 대결보다 시장 경제에 편입하는 게 낫다는 시각으로 접근했지만, 이제 전쟁 발발 속 중국 경제력·군사력이 강화되면서 생존을 위협할 정도로 치명적이라고 판단해 주도적으로 공급망 재편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조만간 베트남, 인도, 멕시코 3개국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신규 공모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단일 국가 상품 대비 절대 수익률이 높아지고 변동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되면서다. 한투운용은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 ‘ACE 베트남VN30(합성) ETF’와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펀드’, ‘ACE 멕시코MSCI(합성) ETF’와 ‘ACE 인도네시아MSCI(합성) ETF’를 보유하고 있다. 니프티50 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출시할 예정이다. 오 부장은 “생산기지가 이전하면 FDI가 유입, GDP 성장하면서 주가가 올라가고, 해외 투자자들의 신뢰를 기반으로 액티브 펀드 자금이 유입되면서 증시 수급 요인이 개선된다”며 “어느 정도 상승했지만,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인 수준으로 현 시점 투자가 유효하다고 보는 이유”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