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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공, 2000억 출자금 푼다…가뭄 속 단비되나
  • [마켓인]과기공, 2000억 출자금 푼다…가뭄 속 단비되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과학기술인공제회(과기공)가 2000억원의 자금을 굴릴 국내 사모펀드(PEF) 및 벤처캐피털(VC)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를 모집한다. 최근 투자시장 자금 경색이 심각해 이번 출자사업에 선정돼 자금을 얻어내려는 투자사들의 경쟁이 극히 치열할 전망이다.11일 과학기술인공제회에 따르면 올해 정기출자에 배정된 투자 예산은 총 2000억원으로 지난해 출자규모 대비 400억원 가량 줄었다. 제안서 접수는 내달 1일까지로, 구술심사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오는 10월 말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출자사업에서는 PE와 VC 2개 부문에서 총 7곳 이내의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먼저 PE 부문에서는 3개 이내의 운용사에 각 400억원 규모로 총 1200억원을 출자한다. 제안 대상 펀드의 최소 결성 규모는 1000억원 이상이다. VC 부문에서는 4개 이내의 운용사에 각 200억원 규모로 800억원을 출자할 방침이다. VC부문 제안 대상 펀드 최소 결성 규모는 500억원 이상이다.과기공 출자사업의 주요 평가 기준은 △운용사 안정성 △운용인력 안정성 △운용성과 △리스크관리체계 △투자의사 결정과정 △운용전략 △공익성(사회적 기여 및 공제회 운용 기여 포함) 등이다. 최종 평가에서 종합점수가 동점일 경우 정량 평가 점수가 높은 운용사에 선정 기회가 주어진다. 업계에서는 이번 과기공 출자사업 경쟁률이 예년 대비 크게 치솟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고금리 및 시장 리스크 확대로 인해 시장 유동성이 극히 줄어 PE 및 VC 운용사들의 고민이 깊어지던 상황. 올해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자본시장 큰손 중 하나인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검찰에서 대대적인 수사를 받게 되면서 출자 업무를 전면 중단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출자금에 기대고 있던 기존 기업 인수합병(M&A) 거래도 함께 멈춰서고, 펀드 결성에 차질이 빚어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전반적으로 투자업계 정기 및 수시출자에서 자금을 얻어내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한 PEF 운용사 대표는 “새마을금고 출자가 일체 중단되면서 업계 펀딩 경쟁이 극히 심해진 상황”이라며 “정기출자 사업의 경우 정량 경쟁 기준 넘어서기가 쉽지 않으니 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올해는 수시로 자금 받을 여건이 아니어서 출자사업마다 지원하는 곳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2023.08.11 I 김연지 기자
말많던 오스템임플란트, 퇴장은 폭탄돌리기 없이 '조용하게'
  • 말많던 오스템임플란트, 퇴장은 폭탄돌리기 없이 '조용하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16년 여만에 코스닥 시장을 떠난다. 내부 직원의 수 천억원대 회삿돈 횡령으로 경영권 분쟁이 벌어졌고, 이후 사모펀드에 매각되면서 자진 상장폐지 결정한 데 따른 결과다. 7영업일간 진행한 정리매매는 초단타 매매로 인한 주가 널뛰기 없이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사진=오스템임플란트 제공)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전 거래일과 같은 19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정리매매 첫날 가격과 동일하다.오스템임플란트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UCK파트너스 컨소시엄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는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7거래일간 정리매매를 진행했다. 이 기간에는 주가가 큰 변동성 없이 주당 190만원을 유지했다. 정리매매는 상장폐지가 결정된 종목의 투자자가 보유주식을 처분할 수 있도록 일정 시간을 부여하는 제도다. 일반적으로 첫날과 마지막날에 거래가 쏠리는 경우가 많다. 초단타 매매로 차익을 노리는 투기성 거래가 자주 일어나고 시세조종을 하는 소위 ‘작전세력’이 개입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주가가 급등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오스템임플란트 주가가 정리매매 기간 동일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주식액면 병합에 따라 매매단가가 주당 190만원으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초단타 매매로 차익을 노린 투기성 거래를 하기에는 주당 가격 부담이 크다보니 이른바 ‘폭탄 돌리기’로 인한 주가 널뛰기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이날 마지막 거래를 마친 오스템임플란트는 오는 14일 자로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폐지된다. 소액주주는 상장폐지 이후 6개월 동안 오스템임플란트 최대주주에 주식을 매도할 수 있다. 다만 장외시장 거래인만큼 세율이 달라진다. 증권거래세(0.35%)와 양도소득세, 지방소득세 등을 부담해야 한다.오스템임플란트의 자진 상장폐지는 최대주주가 변경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2021년 내부 직원이 2000억원대 회삿돈 횡령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폐 위기에 내몰렸고, 이후에는 경영권 분쟁에도 휩싸였다. 강성부펀드(KCGI)가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분을 늘리면서 지배구조 개선 등을 요구했고, 최규옥 회장이 사모펀드인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에 지분을 매각하며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됐다.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가 오스템임플란트를 인수하기 위해 설립한 투자목적 법인이다. 지난 1월 공개매수에 돌입해 자진 상장 폐지를 목적으로 일반 주주들의 주식을 사들였다. 컨소시엄은 오스템임플란트 정리매매 첫 4거래일간 총 2만8383주를 매수했다.
2023.08.11 I 양지윤 기자
카사, 7번째 공모건물 '압구정 커머스 빌딩' 공개
  • 카사, 7번째 공모건물 '압구정 커머스 빌딩' 공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내최초 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거래소 카사가 7번째 공모 건물로 ‘압구정 커머스 빌딩(사진)’을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카사가 1년 여만에 선보이는 이번 공모 건물은 총 167억원 규모로 MZ세대들에게 인기있는 외식업종과 패션브랜드들이 입점해있는 ‘핫플레이스’ 지역인 압구정-도산 상권의 중심에 위치해있다.카사의 7번째 공모 건물인 ‘압구정 커머스 빌딩’은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다운타우너, 노티드도넛, 미뉴트빠삐용 등의 F&B 브랜드를 성공시킨 푸드&라이프스타일 브랜드기업 GFFG가 임차해있다. 1층에는 샌드위치카페로 유명한 애니오케이션이, 2층에는 서핑보드 컨셉으로 유명한 키마스시가 입점해있으며, 그 외 라운지바, GFFG 오피스 등으로 구성돼있다. 압구정 커머스 빌딩 인근에는 리틀넥, 다운타우너, 노티드, 호족반, 클랩피자 등을 비롯한 최근 주목받는 식음료 브랜드들 또한 모두 집결해있어 압구정 로데오 지역 식음료 메카의 중심지로도 각광받고 있다.또 압구정 커머스 빌딩은 압구정로데오역(수인분당선), 압구정역(3호선), 강남구청역(7호선)의 트리플역세권에 위치하여 대중교통 접근성이 매우 우수해 유동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더불어 압구정 지구단위 계획안의 확정으로 보행교를 통해 성수동과 서울숲까지도 연결될 전망으로 보이며 위례신사선의 개통으로 인한 상권활성화도 예상돼 건물가치의 상승 또한 예측된다.카사는 이번 공모부터 ‘대신증권 조각투자’계좌의 연결을 통해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 전 계좌개설 이벤트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공모 재개를 화려하게 알린다. 카사의 기존 하나은행 계좌연결 회원들 중 신규로 대신증권 계좌를 연결하는 회원들에게는 선착순 1만명에게 투자지원금 1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기존 하나은행 계좌연결 회원 외에 대신증권 계좌를 신규로 개설하는 회원들에게도(선착순 5천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사이즈 쿠폰을 제공한다. 대신증권은 이번 카사와의 계좌연결을 위해 ‘조각투자’전용 상품계좌를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9년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카사는 현재까지 총 6개의 건물을 상장해 2건의 건물을 10%를 상회하는 수익률로 매각을 완료했다. 지난 3월 대신파이낸셜그룹에 인수된 카사는 내달 6일 대신증권 조각투자 계좌를 기반으로 한 첫 공모를 앞두고 있다.
2023.08.11 I 김아름 기자
KIB플러그에너지, 상반기 누적 순이익 117억원 ‘사상 최대’
  • KIB플러그에너지, 상반기 누적 순이익 117억원 ‘사상 최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KIB플러그에너지(015590)가 상반기 누적 순이익 117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KIB플러그에너지)KIB플러그에너지는 상반기 누적 매출액 654억원, 영업이익은 8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6%, 49.6% 늘어난 수치다. 특히 순이익은 13.8% 성장한 117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KIB플러그에너지는 지난달 13일 큐로그룹에서 KIB PE 계열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이후 사명을 큐로에서 KIB플러그에너지로 바꾸고 사업구조 개편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또한, 에너지 장치 부문, 에너지 생산 부문, 에너지 상용 부문으로 신사업을 추가하고 ‘그린에너지 토탈패키지’ 공급망의 수직계열화를 진행 중이다. 폐플라스틱 집하부터 수소생산,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수소 및 전기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원천기술부터 전력생산 및 관련시설, 수소상용차까지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핵심 역량을 보유한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회사 측은 “지난해 이후 수주 환경이 개선됐고, 수익성이 우수한 프로젝트 중심으로 수주했다”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경영체질 개선 노력이 성과로 연결됐으며 향후에도 외형과 수익성 모두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관련 업종에 대한 인수합병 전략을 통해 내년에는 현재의 약 4배 이상 수준까지 외형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이에 따른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성장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3.08.11 I 이용성 기자
플러그파워, 수익부진 및 생산시설 일정 지연에 급락 (영상)
  • 플러그파워, 수익부진 및 생산시설 일정 지연에 급락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개장전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좋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 탄력이 약화됐다. FHN파이낸셜의 윌 컴퍼놀 매크로 전략가는 “인플레 압력이 둔화되고 있지만 연방준비제도가 주목하는 근원 CPI와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가 여전히 4%대로 연준 목표치 2% 보다 2배 이상 높고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다음 달 데이터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도 “인플레이션과 싸움에서의 승리를 선언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우리는 아직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추가적인 긴축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플러그파워(PLUG, 9.05, -15.81%) 글로벌 수소연료전기 기업 플러그파워 주가가 16% 가까운 급락세를 기록했다. 수익성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생산 시설 확충과 관련해 일정이 계속 지연되고 있어서다. 지난 9일 장 마감 후 플러그파워가 공개한 2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72% 급증한 2억6000만달러로 예상치 2억3700만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주당순이익(EPS)은 -0.4달러로 전년도 -0.3달러는 물론 시장예상치 -0.27달러보다 적자 폭이 컸다. 하반기 매출 가이던스도 약 8억3000만달러를 제시했는데 예상치 8억27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루지애나 공장은 내년 상반기, 뉴욕과 텍사스 공장은 내년 하반기쯤 완전 생산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기간보다 6개월가량 지연된 일정이다. ◇태피스트리(TPR, 34.67, -15.93%) 코치와 케이트 스페이드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럭셔리 패션 지주사 태피스트리 주가가 16% 급락했다. 또 다른 글로벌 패션 업체 카프리 홀딩스(CPRI)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카프리 홀딩스는 마이클 코어스, 베르사체, 지미추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회사로 가방과 구두, 옷, 향수 등을 취급하고 있다. 태피스트리는 카프리를 약 85억달러(주당 57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전날 카프리 주가가 34달러였던 것을 고려하면 상당한 프리미엄을 지급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날 카프리 주가는 55.7% 폭등했다. ◇앱플로빈(APP, 37.2, 26.49%) 소프트웨어 기반의 모바일 광고 플랫폼 운영 업체 앱플로빈 주가가 26% 넘게 급등했다. 어닝 서프라이즈 영향으로 해석된다. 앱플로빈은 지난 9일 장마감 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3% 감소한 7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7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EPS는 0.22달러로 전년도 -0.06달러는 물론 예상치 0.08달러를 대폭 웃돌았다. 앱플로빈은 이어 3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7억8000만~8억달러를 제시했는데 이 역시 예상치 7억4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회사 측은 “AI기반 광고 타깃팅 엔진(Axon 2.0)의 성공적인 출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월가에서도 목표가 상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골드만삭스는 목표가를 종전 25달러에서 50달러로 두 배 상향 조정했다. ◇펜엔터테인먼트(PENN, 25.13, -7.3%) 미국 카지노 운영 기업 펜 엔터테인먼트 주가가 7% 넘게 급락했다. 월트 디즈니와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ESPN 벳’ 출시 계획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월가에서 혹평이 이어진 여파로 해석된다. 앞서 펜은 디즈니와 ESPN 10년 독점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총 15억달러를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 점유율 조건이 있어 이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계약이 조기에 중단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가에서는 목표가와 투자의견 하향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스포츠 베팅에 대한 합법화 지역이 늘고 있는 만큼 잠재적으론 긍정적일 수 있지만 실제 이익 실현으로 이어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성공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얘기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8.11 I 유재희 기자
수도권 최초 '시립동물병원' 9월 성남 수정커뮤니티센터에
  • 수도권 최초 '시립동물병원' 9월 성남 수정커뮤니티센터에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수도권 최초 ‘시립동물병원’이 오는 9월 성남시에서 문을 연다. 성남시립동물병원은 취약계층 반려동물 진료 지원과 유기동물 진료, 관견병 등 인수공통감염병 예찰·예방 등을 수행하게 된다.성남시청 전경.(사진=성남시)11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오는 9월 개소 예정인 성남시립동물병원은 수정구 수진동 수정커뮤니센터 지하 1층에 145.3㎡ 규모로 조성된다.병원 내에는 진료실, 조제실, 임상병리실, 처치실, 수술실, 입원실(개, 고양이), X-RAY실, 상담·접수실, 대기실이 들어선다. 특히 기존 반려동물 교육 및 유기동물 입양을 목적으로 운영 중인 성남시 반려동물 돌봄센터와 같은 층에 위치해 반려동물관련 시설의 집결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운영 인력은 진료 및 처치를 전담할 수의사 2명과 수술 보조업무를 담당할 동물 보건사 3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진료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거한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소유의 반려동물 △장애인복지법에 의거한 장애인 소유의 반려동물 △65세 이상 노인 소유의 반려동물 △유기동물이다. 진료비는 시립 동물병원 인근 동물병원의 평균가를 조사하여 진료대상에 따라 70%~50%까지 진료비를 감면할 계획이다.신상진 성남시장은 “시립 동물병원 운영을 통해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진료비에 대한 부담을 경감하여 성남시민 누구나 부담없이 반려동물을 양육할 수 있는 희망도시성남시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한편, 성남시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해 9월 30일까지 동물등록 자진신고기간을 운영한다. 동물등록은 2개월령 이상의 개는 의무적으로 해야 하며, 고양이의 경우 자율적으로 등록할 수 있다. 미등록시 20만 원 이상의 과태료가 부과되는데 자진신고 기간에는 과태료가 면제된다. 동물등록을 아직 하지 않은 반려견 보호자는 자진신고 기간 동안 가까운 동물병원 또는 온라인으로 동물등록을 하면 된다. 등록 방법은 동물 몸에 쌀알 크기의 칩을 주입하는 내장형 등록이 있고 목걸이 형태의 외장형 등록이 있으며 온라인으로는 외장형 등록만 가능하다. 성남시 동물등록제 지원사업에 따라 동물등록 지원사업 대상 동물병원에서 내장형으로 동물등록시 수수료 1만 원과 동물등록 칩 1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자진신고 기간이 끝난 후에는 10월 한 달간 전국적으로 미등록 동물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미등록 동물의 경우 과태료 부과 외에도 반려견 놀이터 등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시설의 이용에 제한을 받을 수 있다.
2023.08.11 I 황영민 기자
GS이니마, 9200억원 규모 UAE 해수담수화 사업 수주
  • GS이니마, 9200억원 규모 UAE 해수담수화 사업 수주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S건설 자회사이자 세계적인 수처리 업체 GS이니마가 오만에 이어 이번에 UAE까지 진출하며, 세계 최대 수처리시장인 중동에서도 글로벌 수처리업체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게 됐다.UAE 슈웨이하트(Shuweighat) 4단계 해수담수화사업 조감도. (사진=GS건설)GS건설은 GS이니마가 UAE 수·전력공사 (EWEC, Emirates Water and Electricity Company)가 발주한 한화 약 9200억원 규모의 슈웨이하트(Shuweihat) 4 해수담수화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수주 계약 체결은 올해 1월 한국정부와 UAE의 수자원 협력 업무협약(MOU) 이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온 첫 사례로, 중동지역에 진행 중인 물분야 사업에 국내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환경부의 지원과 한국수출입은행의 금융지원 등 정부기관의 다방면적인 지원이 있었다.이번에 GS이니마가 UAE에서 수주한 슈웨이하트 4 해수담수화사업은 UAE 수도인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기존 담수화플랜트단지에 하루 약 32만㎥ 규모의 해수담수화 시설을 추가로 신설하는 사업이다.사업 구도는 시공 후 운영권을 갖는 BOO (Build-Own-Operate)사업으로, GS이니마는 프로젝트 금융조달과 EPC(설계·조달·시공)를 전담하고, 준공 후에는 TAQA(아부다비 국영전력회사)와 공동으로 30년간 시설 소유권을 확보하고 운영을 하게 된다. EPC 도급 금액은 약 4200억원이고, 준공 후 30년간 운영 수익은 약 5000억원으로 예상돼 총 약 9200억원의 수주 인식이 예상된다. GS이니마는 지난 2022년 12월에 해당 사업에 우선협상자로 선정됐고, 올해 안에 금융 약정을 완료해 EPC에 착수하고, 2026년 2분기에는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한편, GS이니마는 GS건설이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2012년 인수한 후 GS건설의 핵심 신사업으로 성장했다. 인수 이후 GS이니마는 유럽과 북아프리카, 중남미, 미국에 이어 2019년 브라질 산업용수, 2020년 오만, 2022년 베트남 시장까지 오세아니아 지역을 제외한 5대주로 시장을 확장하고,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며 수처리업계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GS이니마는 현재 시공중인 오만의 바르카 5단계 해수담수화설비와 수주를 완료한 알 구브라 3단계 해수담수화시설에 이어, 이번 UAE 슈웨이하트 4까지 수주하면서 세계 최대 해수담수화시장인 중동에서 글로벌 수처리업체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GS건설 관계자는 “수처리사업은 GS건설의 미래 성장 동력이자 ESG시대 대표적인 친환경 사업으로, UAE 해수담수화사업 수주를 통해 세계 해수담수화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11 I 신수정 기자
①"독자적 마이크로니들 고주파 기술…DMS 인수 후 급성장"
  • [비올 대해부]①"독자적 마이크로니들 고주파 기술…DMS 인수 후 급성장"
  •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졌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에는 피부미용 의료기기 개발·제조 기업 ‘비올’이다. 이상진 비올 대표. (사진=비올)[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국내 피부미용 의료기기 기업 비올(335890)이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비올은 세계 최초 마이크로니들 고주파(RF) 원천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종합의료기기 기업으로 도약을 노리고 있다. 특히 비올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올해 실적 경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고주파·마이크로니들링 시술 장점 결합 비올은 2009년 설립됐으며 창업주는 라종주 고문이다. 라종주 고문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순천향대학교에서 해부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비올의 마이크로니들 고주파(RF) 원천 기술 중 하나인 ‘NA Effect’는 라 고문이 세계 최초로 발견하고 체계화한 핵심 기술이다. 라 고문이 피부과 원장을 지냈던 경험을 토대로 기술을 개발했다. 비올이 최근 비약적으로 성장하는데 이런 독자적인 기술력이 큰 역할을 했다. 고주파는 피부에 전기 신호를 흘려 피부에 자극을 준다. 고주파는 전류가 피부를 통과하면서 전기 에너지가 열에너지로 전환돼 40~60°C의 열을 발생시킨다. 열이 발생하면 피부 속 단백질 구조가 변화되고 단백질 응고 등의 변화가 일어난다. 이를 통해 상처가 낫고 조직이 재생되는 효과가 있다. 마이크로니들링 시술은 피부에 미세하게 상처를 내 성장인자를 활성화하고 피부의 자연 치유과정을 통해 재생시킨다. 비올은 고주파와 마이크로니들링의 장점을 결합한 마이크로니들 고주파 기술을 제품에 활용한다. 이를 통해 비침습 시술보다 더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원하는 피부층을 표적할 수 있다. 특히 비올은 세계 최초로 지름이 300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에 불과한 마이크로니들을 이용해 고주파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개발했다. 마이크로니들을 활용한 의료기기를 만들기가 쉽지 않은 이유는 고주파 사용 시 열이 발생해 피부 화상에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올은 비(非) 절연 방식의 자사 보유 기술을 통해 열을 조절한다. 비올은 2004년 세계 최초로 더마스탬프를 개발해 제품화했다. 더마스탬프는 마이크로니들로 피부를 찔러 약물 흡수용 통로를 만들고 피부 내 섬유질들을 끊어 피부 재생을 촉진하는 수직형 마이크로니들 치료 제품(MTS)이다. 라 고문이 상표권과 디자인 특허를 갖고 있다. 특히 비올은 2019년 중견 디스플레이 장비기업 디엠에스(DMS(068790))에 인수된 뒤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비올의 인수 당시 2019년 매출은 111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311억원을 기록하며 세 배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37억원에서 116억원으로 세 배 이상 늘었다. 비올은 인수 당시 400억원 수준이었던 기업 가치도 7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사상 최대 매출·영업익 경신 기대 모그룹 디엠에스의 든든한 지원과 더불어 인수 과정에서 대표이사를 맡게 된 이상진 대표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 대표는 대우증권과 평화은행, 디엠에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커진 재무통으로 연구통인 라 고문과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비올은 이 대표와 이상호 상무(CFO)의 주도로 2020년 코스닥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특히 이 대표는 2021년 마케팅부서를 신설하며 비올의 인지도를 높이는데도 주력했다. 그 결과 비올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비올은 지난해 영업이익률도 42% 달했다. 관련 업계 영업이익률 평균이 29%와 비교하면 13%포인트 이상 높다. 이러한 높은 수익성은 의료기기를 포함한 모든 제조업 분야에서 보기 드문 수준이다. 차입금이 전혀 없는데다 고정비용 위주로 비용 지출 구조가 형성된 점이 이유로 꼽힌다. 비올은 올해 1분기 기준 디엠에스가 34.8%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에 자리에 올라 있다. 이상진 대표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앞세워 세계 의료기기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며 “자사는 피부미용 의료기기에서 종합의료기기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2023.08.11 I 신민준 기자
디어유, 케이팝 아티스트 팬덤 확대로 구독수 동반 순증-삼성
  • 디어유, 케이팝 아티스트 팬덤 확대로 구독수 동반 순증-삼성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삼성증권은 11일 디어유에 대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케이팝(K-POP) 아티스트의 입지가 강화됨에 따라 디어유의 구독 수도 동반 순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9000원을 유지했다. 디어유(376300)의 10일 종가는 3만6900원이다.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디어유가 일본, 중국 등에서 해외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라며 “아티스트 팬덤 확대와 성장의 궤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디어유는 2분기 매출액 191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4%, 94.3% 증가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연초 ‘유니버스’의 지적재산권(IP) 계약권 일체를 인수하는 자산양수도 계약 체결에 따른 효과가 2분기에도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최 연구원은 “분기 중 큐브엔터와 빅플래닛메이드 소속 아티스트가 버블 서비스를 개시해 구독 수 성장을 이끌었다. 1분기에 중국 안드로이드 유저를 위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는데 편의성이 제고되며 중국 팬들의 구독 증가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신규 입점 아티스트 외에도 기존 입점 아티스트에 대한 구독 수 성장도 이어졌다. 월드 투어를 통해 국내외 오프라인 활동을 펼치는 아티스트가 많아지면서 팬덤이 확대된 효과로 구독 수도 자연스럽게 늘었다. 2분기 평균 구독 수는 전 분기 대비 20만명 증가한 225만명을 기록했다. 그는 “상반기 순증 구독 수의 55%는 기존 버블 서비스 아티스트로부터 나온 성장이었고 유니버스 IP 계약권 인수 효과가 가져온 순증 효과는 4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기준 버블로 소통 중인 아티스트는 174개팀의 523명이며, 국가별 구독 수 비중은 중국 35%, 한국 24%, 일본 14%, 미국 8% 등이다.디어유는 일본, 중국 등에서 해외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일본 팬 플랫폼 사업자 엠엄홀딩스와 협업을 통해 버블 포 재팬(Bubble for Japan)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지난 5월 조인트벤처 설립을 완료했다. 결제 시스템 등 세부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연말이나 내년 초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그는 “중국 사업도 현지 파트너와 논의하며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9월 중에 ‘손글씨’, ‘이모티콘’ 등 디지털 아이템 서비스가 추가될 예정이라 기존 구독 수익 외에 부가 수익 창출로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상승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8.11 I 양지윤 기자
美 CPI에 뉴욕증시 안도…에코프로, MSCI 편입
  • 美 CPI에 뉴욕증시 안도…에코프로, MSCI 편입[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간밤 뉴욕증시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결과에 안도하며 상승했다. CPI 발표 이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장중 90%를 웃돌았다. 다만 CPI 결과에 대해 “아직 승리한 게 아니다”는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이 이어졌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에코프로(086520), 한미반도체(042700), 한화오션(042660), JYP Ent.(035900)가 신규 편입된다. CJ(001040), 이마트(139480)는 제외된다. 제6호 태풍 ‘카눈’은 우리나라 내륙을 관통한 뒤 휴전선을 넘어 북한으로 넘어갔다. 다음은 11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AFP)◇뉴욕증시, 미국 CPI 결과 안도하며 강보합-1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5% 오른 3만5176.15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3% 상승한 4468.83으로, 나스닥지수는 0.12% 오른 1만3737.99로 장을 마감.-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 발언과 국채금리 상승에 주가지수 상승 폭을 낮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예상치 하회-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2%를 기록. 월가 예상치(3.3%)를 하고, 6월(3.0%) 대비 상승률이 다시 올라. 전월 대비 CPI는 0.2% 오르며 시장 예상치와 일치.-헤드라인 CPI 상승률은 소폭 뛰었지만 근원물가 흐름은 완만.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4.7% 올라. 예상치는 4.8%. 한 달 전과 비교하면 0.2% 올라. -근원물가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보는 핵심물가지표로, 지난해 9월(6.6%)보다는 다소 낮아진 상황.-주거비를 제외하고는 물가 오름폭도 크지 않아. 그간 치솟았던 중고차, 트럭 가격은 내림세.◇CPI 발표 후 연준 금리 동결 가능성 장중 90%-CPI 발표 이후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장중 90%를 웃돌아. 마감 시점에는 88.5%에 달해.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11.5%.-전문가들은 이번 CPI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음을 재확인해 연준의 9월 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졌다면서도 아직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평가.-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것은 우리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것과 일치한다”며 “그러나 이것은 승리가 우리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데이터 지점이 아니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더 많이 남았다”고 언급. ◇ 코치 인수소식에 카프리 주가 55.83%↑-디즈니 주식은 디즈니+ 스트리밍 구독료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식에 4.88% 뛰었다. 코치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태피스트리가 지미추, 마이클코어스 브랜드를 보유한 카프리홀딩스를 약 85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카프리 주가는 55.83%나 뛰어. -알리바바는 예상을 상회한 실적에 4.60%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바이든의 중국 첨단산업 투자 제한 발표 영향 이어지며 0.38% 하락.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 수 예상보다 더 늘어-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예상보다 더 많이 늘어나.-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2만1000명 증가한 24만8000명으로 집계. -이번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3만명을 웃돌아.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 수도 23만1000명으로 직전 주보다 2750명 증가.◇에코프로 등 4종목, MSCI 지수 신규 편입…2종목 편출-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에코프로 등 4개 종목이 새로 들어가고 2개 종목이 제외-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8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에 에코프로, 한미반도체, 한화오션, JYP Ent.를 새로 편입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반면 CJ, 이마트 등 2개 종목은 MSCI 한국 지수에서 제외될 예정.◇태풍 카눈, 오전 1시께 휴전선 넘어…강화 북동쪽 50㎞ 통과-제6호 태풍 카눈이 11일 오전 1시께 휴전선을 넘어 강화 북동쪽 50㎞ 육상을 지났다고 기상청이 밝혀. -카눈은 중심기압 992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19㎧(시속 68㎞)를 기록 중이며 시속 21㎞로 북서진 중. 카눈은 오전 3시 강화 북북동쪽 60㎞ 지점, 오전 6시 평양 남남동쪽 70㎞ 지점, 오전 9시 평양 남쪽 30㎞ 지점을 지나 정오께 평양 서쪽 30㎞ 지점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강원 속초 등 영동지방에는 시간당 최대 91.3mm의 극한 호우와 함께 하루에만 400mm에 달하는 물벼락이 떨어져. 부산 가덕도에서는 초속 34.9m의 기록적인 강풍이 관측되기도. ◇교도통신 “한미일, 매년 최소 1회 정상회의 정례 개최 합의”-미국 주최로 오는 18일(현지시간) 한미일 정상회의가 미국 워싱턴DC 인근의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가운데, 3국이 매년 최소 1회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10일(미 동부시간) 보도.-통신은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런 내용의 합의가 3국 정상이 발표할 공동성명에 포함됐다고 전해. -이와 관련, 일본 경제매체 니케이아시아는 3국이 정상회의 관련 문안을 거의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해.◇美 “北 도발 우려…역내 평화 위해 韓日과 지속 공조”-미 국방부는 10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세적 전쟁 준비’를 지시한 것과 관련, 북한의 도발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역내 평화를 위한 한미일 3국간 공조를 역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의 도발 및 잠재적 도발 가능성에 대해 우리의 우려를 분명히 밝혀 왔다”며 “추가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해.◇한경연 “올해 경제성장률 1.3% 전망…경기부진 반전 없을 것”-내수와 수출이 동반 부진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1.3%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1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올해 3분기 ‘경제동향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연내 경기 부진 흐름을 반전시키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봐.-한경연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1.3%로 집계됐다며, 금융위기(2009∼2011년)와 코로나19(2020∼2021년) 등 위기가 닥쳤던 기간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혀.◇국제유가, 소폭 하락-유가는 소폭 하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6달러(1.97%) 내린 배럴당 82.74달러에 거래를 마쳐.-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로 연준의 매파적 행보가 제한될 것이란 기대 심리와 사우디의 자발적 감산에 공급 부족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하기도. 하지만 차익실현 매물 출회.
2023.08.11 I 이은정 기자
네오위즈, ‘P의 거짓’ 흥행 프리미엄 주목해야-신한
  • 네오위즈, ‘P의 거짓’ 흥행 프리미엄 주목해야-신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네오위즈(095660)에 대해 “신작 ‘P의 거짓’ 흥행이 가져다 줄 프리미엄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만8000원을 ‘유지’했다.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작년부터 주가가 상승했지만 지금도 여전히 기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P의 거짓’이 네오위즈의 새로운 사업 방향성의 첫 작품이고, 내년 ‘던만추’는 더 큰 성과가 기대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네오위즈는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2% 감소한 701억원, 영업손은 전년비 적자전환한 49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강 연구원은 “6월 인수가 완료된 파우게임즈의 실적이 일부 연결인식되었는데, 마침 파우게임즈의 ‘킹덤:전쟁의불씨’ 3주년 업데이트와 ‘프리스톤테일M’ 대만 출시에 대한 사전마케팅비가 집행되는 시점이라 연결 영업이익에 부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다만 다음 분기부터는 온기반영되며 이익 기여가 있을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웹보드 게임은 전분기에 이어 견조한 모습을 보였고, 모바일 신작 ‘브라운더스트2’는 이번 분기에 거의 인식되지 않았다”며 “초기 BM 관련한 부정적 피드백이 있었지만 일매출 자체는 보수적 추정을 했던 것에 비해 긍정적인 상황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포인트는 내달 19일 출시되는 ‘P의 거짓’ 흥행이 가져다 줄 프리미엄이다. 오는 17일 아시아 한정판 및 한국 패키지 예약 판매를 시작하고, 23일 독일에서 열리는 게임스컴에도 참여하면서 막바지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2023년 패키지 판매량 250만장으로 전망하며, 추가 스토리 DLC는 내년 상반기 출시가 예상된다.강 연구원은 “콘솔 게임이 흥행에 성공하면 다음 넘버링의 판매량은 첫 작품 성과를 쉽게 넘어선다”며 “‘P의거짓’이 흥행할 경우 단순히 올해의 EPS 성장뿐만 아니라 다음 작품의 매출을 일정 수준 보장해준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ATVI, EA, CAPCOM 등 해외 개발사들의 주가가 신작이 출시가 다가올 때 급등하는 것이 큰 사건이 없다면 완만하게 우상향하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수 년 이상의 성장까지 믿고 기다리기 때문”이라며 “향후 국내 개발사 중 IP 개발 역량이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이러한 투자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3.08.11 I 이정현 기자
美코치, 마이클 코어스 모회사 카프리홀딩스 11조원에 인수
  • 美코치, 마이클 코어스 모회사 카프리홀딩스 11조원에 인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패션브랜드 코치의 모회사인 태피스트리가 대중적 명품인 마이클 코어스·베르사체 등을 거느린 카프리홀딩스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최근 수년간 패션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딜이다. 총 인수가는 85억달러(약 11조1700억원)로, 태피스트리는 카프리홀딩스 지분을 1주당 57달러에 인수하게 된다. 이는 전날 카프리홀딩스 종가 34.61달러 대비 약 65%의 프리미엄이 얹어진 가격이다.미국 패션 디자이너 마이클 코어스가 설립한 카프리홀딩스는 마이클 코어스를 비롯해 베르사체, 지미추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카프리홀딩스는 2014년 기업 가치 200억달러로 정점에 올랐으나 이후 마이클 코어스의 부진 등으로 올해 들어 주가가 40%나 하락했다. 인수자인 태피스트리는 코치 외에 케이트 스페이드, 스튜어트 와이츠먼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연간 매출액은 120억달러를 웃돌며 시장 가치는 약 100억달러다. 이번 인수로 태피스트리는 규모의 경제를 이루며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나 구찌의 모회사 케링 같은 유럽 럭셔리 대기업을 상대로 경쟁에 나설 수 있는 몸집을 키웠다. 인수 소식에 태피스트리 주가는 15.93% 떨어졌다. 인수에 따른 현금흐름 부담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든든한 모회사를 갖게 된 카프리홀딩스의 주가는 55.74%나 급등했다.
2023.08.11 I 김상윤 기자
올해도 우승은 맨체스터 시티?...맨유·리버풀·아스널 도전장
  • 올해도 우승은 맨체스터 시티?...맨유·리버풀·아스널 도전장
  • 지난 2022~23시즌 유럽프로축구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해도 어차피 우승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맨시티 독주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0년대 중반까지 리그 중하위에 머물렀던 맨시티는 카타르 석유재벌 만수르 반 자이드 알나얀이 2008년 팀을 인수한 뒤 천지개벽 할 정도로 운명이 바뀌었다. 오일머니 효과를 제대로 보면서 2010년대 이후 7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특히 맨시티는 2016년 세계적인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이후 최근 6시즌 중 5번이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처음이자 EPL 역사상 두 번째로 리그, 잉글랜드 FA컵 대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모두 휩쓰는 ‘유럽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EPL 구단이 유럽 트레블을 이룬 것은 1998~9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24년 만이었다.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축구팬들의 관심은 역시 맨시티 독주가 계속 이어질지에 쏠린다. 현지언론들은 대부분 올 시즌도 맨시티의 우승을 점치고 있다. 일카이 귄도안(독일), 리야드 마레즈(알제리) 등 트레블 주역들이 팀을 떠나긴 했지만 미드필더 마테오 코바시치와 수비수 요수코 그바르디올(이상 크로아티아)이 가세하면서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무엇보다 맨시티의 가장 큰 무기는 벌써 부임 8년째를 맞이하는 과르디올라 감독이다. 그의 지도력과 스타일이 확실히 뿌리내리면서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팀이 됐다는 평가다. 영국 BBC는 “맨시티는 이번 시즌에도 무난히 챔피언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이 실시한 우승후보 설문조사에서도 맨시티는 10일 오전 기준 38% 지지를 받아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맨시티의 독주를 저지할 후보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리버풀, 아스널 등이 꼽힌다. 지난 시즌 리그 3위를 차지하면서 명예회복에 성공한 맨유는 이번 시즌 맨시티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주목받는다.맨유는 ‘명장’ 기운이 물씬 풍기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면서 자기 색깔을 더욱 강력하게 심고 있다.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잉글랜드), 공격수 라스무스 회이룬(덴마크),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카메룬) 등 알짜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전력이 크게 나아졌다는 분석이다. 데일리메일의 우승후보 설문조사에서도 맨유는 19% 지지를 받아 맨시티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지난 시즌 5위에 그쳤던 리버풀은 대대적인 선수 보강으로 반격을 노린다. 지난해 아르헨티나의 카타르 월드컵 우승 주역인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와 헝가리 국가대표 주장 도미니크 소보슬러이가 가세했다. 모하메드 살라(이집트), 코디 각포(네덜란드), 루이스 디아즈(콜롬비아), 디오구 조타(포르투갈), 다윈 누녜스(우루과이)로 이어지는 공격진은 리그 최고로 인정받는다.지난 시즌 리그 선두를 달리다 시즌 막판 맨시티에 역전당해 2위에 그쳤던 아스널도 무시할 수 없다. 아스널은 영국 이적료 신기록인 1억500만 파운드(약 1750억 원)를 들여 잉글랜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를 영입했다. 라이스의 가세로 아스널의 약점인 미드필더 고민을 단번에 해결하게 됐다.반면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이번 시즌 감독 교체와 더불어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의 이적설까지 맞물리면서 중위권 전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2023.08.11 I 이석무 기자
안도에 그친 물가보고서…강보합 마감
  • [뉴욕증시]안도에 그친 물가보고서…강보합 마감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3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7월 소비자물가 지표가 발표되면서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 궤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판단에 안도하며 매수세가 몰렸다. 다만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여전히 할 일이 더 많다”는 발언에 강보합 수준에 그쳤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일단 9월에는 금리동결을 하며 스킵을 하겠지만, 확실한 긴축종료 선언을 하려면 여전히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해 보인다. ◇7월 CPI 3.2%↑…예상치 보다는 하회10일 (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5% 오른 3만5175.75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0% 상승한 4468.91,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0.12% 오른 1만3737.99를 나타냈다.이날 발표된 물가보고서는 나쁘지 않았다.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다시 뛰어올랐지만, 연준을 걱정시킬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시장 예상치보다 상승률이 낮은데다 기조적인 물가흐름을 볼 수 있는 근원물가상승률은 전월대비 0.2% 오른 수준에 그쳐 디스인플레이션 궤도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2%를 기록했다. 월가 예상치(3.3%)를 하회했고, 6월(3.0%) 대비 상승률이 다시 올랐다. 전월 대비 CPI는 0.2% 오르며 시장 예상치와 일치했다. 두달 연속 0.2% 상승이다.헤드라인 CPI상승률은 소폭 뛰었지만 근원물가 흐름은 완만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4.7% 올랐다. 예상치는 4.8% 였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0.2% 뛴 수준에 불가하다. 근원물가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보는 핵심물가지표로, 지난해 9월(6.6%)보다는 다소 낮아진 상황이다.주거비를 제외하고는 물가 오름폭도 크지 않았다. 주거비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7.7% 각각 올랐다. 주거비는 월세, 주택담보대출 등 부동산과 관련한 모든 비용을 포함한 수치인데, 현재 ‘끈적한’ 인플레이션을 유지하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주거비의 물가상승기여도는 90%에 달했다. 그간 치솟았던 중고차, 트럭 가격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전월대비로는 1.3%, 전년대비로는 5.6% 감소했다.이를 고려하면 연준이 9월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8.5%를 가리키고 있다.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CNBC방송 캡쳐)◇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원하는 포인트까지 아직 못 와”하지만 연준이 ‘긴축 종료’ 신호를 시장에 확실히 주기에는 아직 데이터가 충분치 않다. 실제 유가가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8월 소비자물가가 또 다시 튈 가능성이 크다는 게 걸림돌이다. 두달 연속 물가가 오를 경우 연준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여전히 뜨거운 고용시장도 좀 더 식어야 한다. 이런 이유로 시장에서는 강한 매수세가 들어오지 않았다. 실제 이날 나온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의 발언은 시장에 실망을 안겨줬다. 그는 미국 경제포털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CPI가 여전히 높다”며 “연준이 힐 일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7월 CPI가 시장 예상치보다 낮게 나왔지만 전월보다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둔화하고 있지만 우리가 원하는 포인트까지는 아직 내려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코치 인수소식에 카프리 주가 55.83%↑디즈니 주식은 디즈니+ 스트리밍 구독료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식에 4.88% 뛰었다. 코치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태피스트리가 지미추, 마이클코어스 브랜드를 보유한 카프리홀딩스를 약 85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카프리 주가는 55.83%나 뛰었다. 채권금리도 장초반 하락세를 보이다 다시 반등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4.4bp(1bp=0.01%포인트) 오른 4.844%에 거래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도 9.9bp 오른 4.106%를 기록하고 있다. 30년물 채권금리도 4.263%까지 올라섰다. 달러화도 강보합을 보이고 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평균 가치를 보여주는 장초반 내림세를 보였던 달러 인덱스도 강보합을 보이고 있다. 전거래일 대비 0.13% 오른 102.62를 가리키고 있다.유가는 소폭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6달러(1.97%) 내린 배럴당 82.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유럽지수는 일제히 반등했다. 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79% 상승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1% 올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52% 상승했다. 영국 FTSE 지수도 0.94% 올랐다.
2023.08.11 I 김상윤 기자
HMM 인수전에 대형 원매자가 나서지 않는 이유
  • HMM 인수전에 대형 원매자가 나서지 않는 이유[마켓인]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011200) 인수전이 중견사들의 각축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인수에 관심이 있다는 후보자가 4~5곳이나 된다는 것은 매각 초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긍정적인 요소다. 그런데 예상했던 열기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수조 원에 달하는 인수자금을 감당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인수 후보들의 등장만 줄 잇고 있어서다. 등장과 동시에 유력 후보로 꼽힐 원매자 등장을 매각 측에서 간절하게 원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소식은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현재 돌아가는 상황을 봤을 때, 유력 후보자들이 초반에 매각 의지를 드러낼 이유도, 필요도 없어서다. 최근 HMM 안팎에 불거지는 이슈에다 자본시장 안팎의 부담을 미리 짊어질 필요가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등장과 동시에 유력 후보로 꼽힐 원매자 등장을 매각 측에서 간절하게 원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소식은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최근 HMM 안팎에 불거지는 이슈에다 자본시장 안팎의 부담을 미리 짊어질 필요가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사진=HMM)◇ 녹록지 않은 흐름으로 가는 HMM 인수전 10일 자본시장에 따르면 HMM은 지난달 본격적인 매각 소식을 알렸다. 지분 매각 대상은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각각 보유하고 있는 HMM 지분 20.69%, 19.96% 등 총 40.65%다. 두 기관은 매각 절차 개시를 계기로 보유한 2조7000억원 가량의 영구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영구채 중 1조원 가량을 오는 10월 주식으로 전환·매각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업계에서는 지분 규모와 시가 총액을 고려했을 때 약 4조~5조원 안팎에 경영권 매각 협상이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10월 이뤄질 CB와 BW 주식 전환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몸값은 더 커질 가능성이 유력하다. SM그룹이 일찌감치 인수 의사를 내비친 가운데 동원과 하림, LX그룹, 글로벌세아까지 투자 설명서를 받아갔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후보자가 예상보다 많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면, 두드러지게 치고 나가는 유력 후보가 없다는 점은 불안 요소다. HMM 인수전이 가시화하면서 생각보다 녹록지 않은 딜이라는 게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수조원에 달하는 영구채 해결 방안은 인수전이 시작하기 전부터 제기되던 문제였고, ‘국내 최대 선사’라는 프레임에 해외 자본도 사실상 참여가 힘든 상황이다. 시작부터 전제 조건이 붙은 M&A 딜이라고 평가받는 이유다. 최근 꺾이기 시작한 해운 업황에다 지난해 호황을 달리던 실적이 올해를 기점으로 크게 주저앉을 것이란 증권가 전망은 덤이다. ‘국내 자본으로 해결하면 된다’며 여러 방안을 고려하지만, 그마저도 녹록지 않다.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등 재무적투자자(FI)들의 자금도 결국 국민연금 등 국내 기관투자가의 자금이다 보니 ‘산은에서 국내 기관투자가로 손바뀜이 이뤄진다’는 도식적 오해도 이겨내야 한다. 올해 1분기 현재 13조원을 웃도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HMM이기에 인수와 동시에 이 자산으로 밀린 차입금을 갚으면 된다는 얘기도 나온다. 말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위험한 발상이다. 막 인수한 회사 곳간을 털어 인수 자금을 댄다는 논리인데, 윤리적으로나 법적으로도 지탄받을 가능성이 크다. 자칫 ‘잘못 팔아 이 꼴이 났다’며 화살의 끝이 매각 측을 겨냥할 수도 있다. 원매자의 자금 지불 능력을 매각 측이 철저하게 검증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유력 후보, 지금 나설 필요 없다…왜? 상황이 이쯤되면 간절하게 생각나는 게 바로 국내 최상위 대기업계열 전략적투자자(SI)의 등장이다. 인수와 동시에 자금 문제 우려를 불식시키는 것은 물론 시너지 효과라는 명분까지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모로 깔끔한 딜메이킹을 노릴 수 있는 최우선 조건이다. 그런데 업계 설명을 종합하면 유력 후보자들이 구체적인 인수 의지가 있을지도 의문이지만, 설령 있더라도 이 시점에 나올 이유가 없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초반에 의지를 드러내서 괜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향후 몇개월 간 이어질 인수전을 지켜보고 다가올 분기별 실적까지 훑어보고 나서도 늦지 않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초반 인수 의지를 보인 원매자들이 어느 시점 의지를 접게 되면 인수전이 당초 예상한 것과 매우 다른 방향으로 흐를 것”이라며 “여기서 인수 조건이나 가격 등의 크리티컬한 요소도 변할 것”으로 관측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원매자가 추려지고, 뜻하지 않게 상황이 급변할 경우 인수에 유리한 상황이 나온다면 그때 참전해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직전 산업은행이 주도한 KDB생명의 경우에도 초반 인수 의지를 드러내지 않았던 하나금융지주가 최종적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결국 (원매자에게) 유리한 분위기가 형성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며 “인수 의지가 있는 대형 원매자들이 있는지가 확실치 않지만, 그간의 사례를 고려하면 지금 드러난 구도가 끝까지 이어진 경우가 없다는 점에서 굳이 나설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2023.08.11 I 김성훈 기자
골프로 찾은 행복..챔피언스 강자 김서윤, 프로골퍼로 제2의 인생 '활짝'
  • 골프로 찾은 행복..챔피언스 강자 김서윤, 프로골퍼로 제2의 인생 '활짝'
  • 김서윤이 지난 6월 KLPGA 챔피언스투어 2차전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지난 6월 SBS골프 챔피언스 투어 with 이지스카이CC 2차전에서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한 김서윤(48)은 주변의 사람들을 찾아 일일이 감사의 떡을 전달했다. 그에게 골프는 제2, 제3의 인생을 가져다준 고마운 존재로 지금의 행복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어한다.강원도 삼척 출신의 김서윤은 대학 시절 의상학을 전공하고 디자이너를 꿈꿨다. 그러던 중 프로골퍼로 레슨을 하는 친구를 만나러 골프연습장에 갔다가 우연히 골프채를 몇 번 휘둘러본 뒤 골프의 매력에 빠졌다.처음엔 취미로 시작했다. 할수록 재미를 느껴 8개월 만에 ‘싱글’을 칠 정도로 재능을 보였다.20대에 골프를 배우기란 사실 만만치 않았다. 무엇보다 비용이 많이 들었다. 김서윤은 골프 배우기를 중단하고 다른 일을 찾았다. 그러던 중 골프 레슨을 하면 제법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걸 보고는 다시 프로골퍼가 되기로 목표를 바꿨다.한번 마음먹은 일은 해내고야 마는 성격의 김서윤은 2번의 낙방 뒤 3번째 도전에서 KLPGA 세미프로(준회원)가 됐다. 20대 후반에 골프를 시작한 그에겐 엄청난 성공이었다. 당시 나이는 32세였다.그렇게 시작한 골프는 김서윤의 인생을 바꿔놨다. 골프를 하면 할수록 더 큰 목표가 생겼다. 실내연습장에서 레슨을 하던 그는 지인이 운영하던 연습장을 인수했다.직접 광고 전단을 뿌리며 영업에 나섰고, 골프를 배우러 오는 손님과 상담하면 100% 회원으로 가입시킬 정도로 영업 수완이 좋았다.김서윤은 “간판도 없었던 실내 연습장을 3000만원에 인수해 영업을 시작했다. 처음엔 힘들었지만 이후 10명이 찾아오면 전원이 계약할 정도로 잘했다”며 “그때부터는 생각했던 것처럼 조금씩 돈도 벌었다”고 말했다.레슨을 하다 보니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당시만 해도 세미프로(준회원)와 정회원에 대한 보이지 않는 차별이 존재했다.골프연습장에는 프로골퍼의 경력 등을 적어 게시판에 안내하는데 김서윤은 세미프로라는 것 이외엔 내세울 게 없었다.그는 “그때부터 정회원이 되겠다는 목표가 생겼다”며 “하지만 쉽지 않았다. 생각보다 정회원의 벽은 높았고, 준비하면서 적잖이 돈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늦게 골프를 시작한 김서윤은 2부와 3부 투어에도 계속 출전해 실력을 갈고닦았으나 정회원이 되지 못했다.생각을 바꿨다. 챔피언스 투어에 나가 상금왕이 돼서 정회원이 되겠다는 다른 목표를 세웠다. 만 43세 이상이 참가하는 KLPGA 챔피언스 투어는 시즌 최종 성적으로 정회원 자격을 줬다.그는 “매일 밤 11시까지 레슨하고 다음날 3부 투어에 나가 어린 선수들과 경쟁했다”며 “계속해서 경기감각을 유지하려고 노력했고 2017년 꿈에 그리던 정회원의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주니어 시절부터 선수의 길을 걷지 않은 김서윤은 투어 경력 많지 않았으나 챔피언스 투어 진출 첫해 상금랭킹 6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그 뒤에도 3번이나 더 우승한 그는 챔피언스 투어의 신흥 강자로 정규투어 무대까지 거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그는 “나름 10년 동안 열심히 준비해 온 노력의 결과이기도 했지만, 운도 따랐다”고 겸손해했다.김서윤에겐 목표를 이룰수록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이번엔 대학에 들어가서 골프를 다시 배우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그는 3년 동안 준비해 경희대 골프학과에 입학했다.뒤늦게 학업에 뛰어든 김서윤은 공부할수록 더 깊게 빠져들었다. 투어 활동과 학업을 병행하는 것이 여간 어렵지 않았으나 그는 기어코 학위를 받았다. 학사과정을 마친 뒤엔 석사 그다음 박사과정까지 연달아 마쳤다.목표를 이룰 때마다 김서윤에겐 새로운 명함도 하나씩 추가됐다. 20대 후반에 골프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그에겐 ‘프로골퍼’라는 명함이 생겼고, 박사과정까지 마친 지금은 수원과학대학 스포츠 건강지도학과와 충청대 시작디자인과에서 강의하며 ‘교수님’으로 불린다.쉰 살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김서윤은 또 다른 꿈을 꾸고 있다. 이제는 더 많은 사람과 소통하면서 ‘골프 전도사’의 삶을 꿈꾸고 있다.그는 “투어를 뛰기 위해 열심히 체력 운동을 하고 있지만, 아마도 3년 정도 뒤엔 계속 투어를 뛸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대신 그때부터는 다른 일에 도전하고 싶다. 그중 하나가 지금까지 살아온 경험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들려주는 강연을 해보고 싶다. 그래서 나의 작은 성공을 통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골프행복전도사가 되고 싶다”고 또 다른 꿈을 꿨다.김서윤은 20대의 나이로 골프를 배워 30대에 프로 자격을 딴 뒤 40대에 챔피언스 투어에 도전해 4승을 거뒀다. (사진=KLPGA)
2023.08.11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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