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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어스파트너스, 250억 규모 동부건설 전환사채 인수
  • [마켓인]큐리어스파트너스, 250억 규모 동부건설 전환사채 인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가 동부건설이 발행한 전환사채 250억원을 인수한다. 금융 사각지대에 있는 건설사의 재무건전성 개선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큐리어스파트너스는 동부건설이 발행하는 전환사채 250억원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동부건설은 1969년 설립 후 54년의 오랜 시공경험을 기반으로 수주경쟁력을 제고해 기업가치 회복에 성공한 건설사다. 건설업에 대한 비우호적인 대외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환사채를 발행했다.큐리어스파트너스는 이번 투자를 위해 큐리어스리커버리제일호 기업재무안정 기관전용 블라인드펀드를 활용한다. 이번 투자로 동부건설은 향후 해외 수주확대 및 영업경쟁력 강화의 기회를 확보했고, 큐리어스파트너스는 구조화 금융을 활용해 투자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향후 기업가치 상승 시 주식전환 등으로 수익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동부건설은 지속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수주계약 잔액 중 관급비중이 45% 수준으로 매출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어 건설경기 회복 시 빠른 주가회복이 기대되는 건설사”라고 전했다. 이번 투자는 최근 금리상승 및 부동산 부문의 불확실성 증가로 불안한 부동산 금융시장 환경 속에서 큐리어스파트너스만의 구조화를 활용한 방식으로 투자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한편 큐리어스파트너스는 2016년 설립한 이래로 성동조선해양, 성운탱크터미널, 좋은사람들 등 다수의 회생기업 관련한 투자와 우진기전, 이랜드그룹등에 대한 질서있는 구조조정 투자로 IRR 20% 수준의 안정적 청산 펀드 수익률을 달성한 특수상황(Special Situation) 투자사다. 큐리어스 측은 재무구조개선 필요 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기간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2023.06.15 I 김연지 기자
한화투자증권, 인도네시아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인수 추진
  • 한화투자증권, 인도네시아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인수 추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화투자증권(003530)(대표이사 한두희)은 15일 이사회를 열어 인도네시아 칩타다나 증권 및 자산운용 인수 추진을 결정했다.칩타다나 증권 및 자산운용은 인도네시아의 재계 6위인 리포그룹 계열 금융회사로 한화투자증권은 칩타다나 캐피탈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중 80%를 인수할 예정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인수를 통해 디지털 경제가 가속화되고 있는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앞서 한화투자증권은 글로벌 진출을 위해 설립한 해외법인 ‘Pinetree(파인트리)증권’을 통해 동남아 금융시장 발을 내딛었다. 지난 2019년 4월 베트남 현지 HFT증권 인수를 시작으로 11월 싱가포르에 신설 법인을 설립했다.베트남 법인은 비대면플랫폼 및 투자소셜네트워크 어플리케이션인 ‘PineX’를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등 현지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진출한지 3년만인 2021년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싱가포르 법인도 동남아에서 유망한 대체투자상품, 비상장회사 등을 발굴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한화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진출로 한화금융계열사들과 시너지도 기대했다. 2013년부터 영업을 개시한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이 있으며, 올해 3월에는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과 한화손해보험이 리포그룹 산하 리포손해보험 지분 62.6%를 인수했다. 더불어 부동산, 은행, 의료, 유통 등 다양한 계열사를 보유한 리포그룹과도 협업 관계를 유지할 예정이다.한두희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세계에서 네번째로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고 평균연령이 30세로 디지털에 익숙한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이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해 진출을 결정했다”며, “베트남, 싱가포르에 이어 인도네시아 진출을 통해 동남아를 대표하는 디지털 금융회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투자증권은 6월 내에 해당 금융회사에 대한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양국 금융당국의 승인 절차를 거쳐 빠르면 연내에 인수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2023.06.15 I 이정현 기자
휴맥스 신용등급 하향…“재무구조 개선 어려워”
  • [마켓인]휴맥스 신용등급 하향…“재무구조 개선 어려워”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휴맥스(115160)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단기간 내 영업실적 회복과 재무구조 개선이 어려울 것이란 이유에서다.15일 한국기업평가는 휴맥스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부정적)’에서 ‘BB+(안정적)’로 하향 조정했다.휴맥스는 토탈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셋톱박스, 차량용 안테나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장기간에 걸친 셋톱박스 수요 위축으로 2018년 이후 매출이 빠르게 축소됐다. 지난 2021년에는 미국 시장의 수요 위축, 디램(DRAM)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증가로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6.4% 급감하고 50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하현수 연구원은 “2022년 들어 소규모 셋톱박스 사업자 폐업 등에 따른 휴맥스의 점유율 확대, 원가상승분 일부의 판가 반영 등으로 매출액이 7.1% 상승하며 외형 감소세가 진정됐다”면서 “그러나 여전히 영업적자(-53억원)에 머무는 등 수익성 개선 폭이 제한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잇따른 지분투자와 관계기업의 투자손실 지속으로 인해 재무안정성도 저하된 상태다. 휴맥스는 지난 2019년 공동기업인 휴맥스모빌리티를 통해 하이파킹을 인수하고, 2021년에는 하이파킹을 통해 하이그린파킹을 인수하는 등 모빌리티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그러나 하이파킹을 제외한 대부분의 투자회사가 저조한 실적을 기록해 투자자산의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고 있다.하 연구원은 “관계기업 투자손실 및 손상차손 규모는 2021년 491억원, 2022년 594억원으로 빠르게 확대됐다”면서 “잇따른 지분투자와 대규모 영업외비용 지속으로 재무안정성이 과거 대비 현저히 저하됐다”고 했다. 이어 “단기간 내 영업실적 회복 및 재무구조 개선이 어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한기평은 휴맥스의 등급 상향 조정 검토 요인으로 ‘영업실적 회복을 통한 재무안정성 개선’, ‘순차입금/상각전영업이익(EBITDA) 7배 이하 지속’ 등을 제시했다.
2023.06.15 I 박미경 기자
검찰, 에디슨모터스 주가조작 일당 5명에 구속영장 청구
  • 검찰, 에디슨모터스 주가조작 일당 5명에 구속영장 청구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검찰이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 과정에서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일당 5명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 (사진=뉴스1)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수단)은 지난 13일 인수합병(M&A) 전문가 이모씨 등 5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 등 4명은 오는 19일, 또 다른 피의자인 박모씨는 오는 20일 각각 남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을 예정이다. 이들 일당은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허위 호재성 공시 등을 제공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 2021면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허위 공시와 언론 보도를 통해 쌍용차 인수뿐만이 아니라 전기차 사업 추진, 대규모 자금조달 등의 사실을 공표해 인위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려 차익을 실현했다. 이후 회사의 자금조달 창구였던 코스닥 상장사 ‘에디슨EV’의 대주주 투자조합이 주식을 대부분 처분하며 ‘먹튀’ 논란이 일었다. 에디슨모터스는 인수대금 잔금을 내지 못해 합병에도 실패했다. 한편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과 에디슨모터스 임원 등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강 회장 측은 지난해 12월 첫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기도 했다.
2023.06.15 I 권효중 기자
블랙록 CEO "AI, 생산성 위기 해결 가능…인플레 억제에 도움"
  • 블랙록 CEO "AI, 생산성 위기 해결 가능…인플레 억제에 도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으로 지속되는 원인으로 생산성 위기가 꼽히는데, 인공지능(AI)이 이를 해결할 수 있다.”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간) ‘투자자의 날’ 연설에서 “생산성 붕괴는 세계 경제의 핵심 문제였다. AI는 생산성을 높이고 전 부문에 걸쳐 마진을 변화시킬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업들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임금을 인상해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AI가 노동력을 대체하면 임금인상발(發)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 (사진=AFP)핑크 CEO는 “높은 인플레이션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로 하여금 올 연말 기준금리 인상을 재개토록 압박할 수 있다”며 “AI가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는 기술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기술 혁신을 ‘변혁적 기회’(transformative opportunities)라고 규정하며 “9조달러를 운용하는 블랙록은 (이러한 AI) 기술 투자에 ‘건전한 편집증’과 ‘건강한 열정’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핑크 CEO는 이날 글로벌 시장에서 회사의 입지를 넓힐 수 있는 인수 대상을 계속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비즈니스 모델을 재구상하고 있다. 블랙록은 대규모 베팅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스스로와 산업에 대한 혁신 의지가 오늘날 블랙록의 토대를 마련했고, 미래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6.15 I 방성훈 기자
“임금체불에 식사도 사비로”…프로농구 데이원, 국회 선 이유는
  • “임금체불에 식사도 사비로”…프로농구 데이원, 국회 선 이유는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오는 16일 팀의 제명 여부가 갈리는 프로농구 고양 데이원의 주장 김강선 선수가 “신발도 선수들이 (개인 돈으로) 사서 신었고, 식사도 마찬가지였다”며 구단의 재정난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고양 데이윈 점퍼스 농구단 팬들과 선수들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농구단 임금 체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김 선수 지난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구단에서는 계속 돈이 들어올 것이라고 하니 저희는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너무 힘들어서 이 자리까지 나오게 됐다”며 “결혼을 한 선수도 있고 준비 중인 선수도 있는데 모두 돈이 없어서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기 고양시를 지역구로 둔 홍정민, 한준호 의원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임종성, 이병훈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김 선수를 비롯한 전성현, 이정현, 한호빈 등 주전급 선수들과 팬들도 자리했다. 이들은 성명을 내고 “KBL(한국프로농구)이 데이원으로부터 받은 가입비 15억원과 중계료 수익 등을 이용해 책임지고 급여를 지급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15일까지 임금 체불을 해결하지 못하면 문화체육관광부 표준계약서 항목을 준수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인정해 달라”며 “이번 사퇴로 은퇴하는 선수가 없게 해주시길 바란다. 평생 멤버십이라는 타이틀로 경기 티켓을 판 비용에 대한 대처 방안도 요청한다”고 했다. 현장에 있던 팬들도 성명을 발표하며 “프로축구의 경우 기본 점수 미달로 가입이 거절된 데이원스포츠라는 부실기업의 오리온 구단 인수를 승인해준 KBL(한국프로농구) 이사회 회의록과 기준, 평가 항목, 증거들을 모두 투명하게 공개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KBL이 새 구단을 승인하기 위해서는 사업 계획을 제대로 따져봤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고 능력이 없는 팀을 승인해줬다”며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이 사안을 조사하고 상황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겠다. 향후 상임위원회나 국정감사를 통해 표준계약서 이행 여부, 임금 체불 문제 등을 꼼꼼히 따질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4월 1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울산 현대모비스와 고양 캐롯의 5차전에서 캐롯 전성현이 현대모비스 이우석을 상대로 드리블 돌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데이원은 데이원자산운용이 2021-22시즌 종료 후 고양 오리온을 인수해 탄생한 신생 구단이다. 운영 법인은 데이원자산운용의 자회사인 데이원스포츠가 맡았고 캐롯손해보험을 네이밍 스폰서로 유치했다.그러나 지난해 10월 정규리그 개막 전 KBL 가입비 1차분 납입 기한을 지키지 못한 채 선수단 급여가 밀리는 등 재정난을 겪었고, 캐롯손해보험에서 후원 계약을 중단해 팀명을 바꾸는 일까지 벌어졌다. 데이원은 지난 3월 2022-23시즌 종료 후 지방자치단체와 인수 기업을 물색했지만 운영 자금을 내겠다는 기업이 없어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이와는 별개로 오리온 측에 인수 대금도 납부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원 선수들은 시즌 내내 이어진 재정난에도 첫 시즌 정규리그를 5위로 마무리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4강에 오르는 등 투혼 하며 성적을 냈다. 그러나 구단 측에서 15일까지 각종 부채를 해결하지 못하며 오는 16일 ‘운명의 날’을 맞이하게 됐다. KBL은 16일 임시 총회에서 데이원의 제명 여부를 올려두고 2023-24시즌을 9구단 체제로 준비할지, 기업 등 유치로 10개 구단 체제를 유지할지 논의할 예정이다.
2023.06.15 I 이재은 기자
"저작권료 내라"…트위터, 美음악출판협회에 소송 당해
  • "저작권료 내라"…트위터, 美음악출판협회에 소송 당해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트위터가 저작권 침해 혐의로 미국 음악출판협회(NMPA)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사진=AFP)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음악출판협회는 이날 트위터를 상대로 2억 5000만달러(약 3200억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협회는 미국 내 17개 음원·음반 출판사를 대신해 테네시주 내슈빌 연방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이들 출판사엔 비욘세나 테일러 스위프트, 레이디 가가 등 유명한 아티스트도 소속돼 있다. 협회는 트위터가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약 1700곡의 음원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면서, 수십만건의 저작권 침해 행위에 대해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법원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플랫폼에서 저작권 침해가 만연하고 있다”며 “트위터는 라이선스 계약의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작권 침해시 원작자의 요청에 따라 콘텐츠를 삭제하는 속도도 느리다”며 “음원 출판 플랫폼 기업과 저작권자들의 피해를 통해 이익을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WSJ은 음원 등의 사용을 위해 매년 막대한 금액을 내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유튜브나 메타, 틱톡 등과 달리, 트위터는 대형 플랫폼 가운데 저작권료를 지불하지 않는 거의 유일한 곳이라고 부연했다. 유튜브는 지난해 음원 사용을 위해 60억달러(약 7조 7000억원)를 지불했고, 메타 등도 매년 수억달러를 저작권료로 내고 있다. 한편 이번 소송 소식은 앞서 머스크가 지난 4월 마이크로소프트(MS)를 상대로 트위터의 데이터를 불법적으로 이용해 인공지능(AI)을 학습시켰다며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경고한 가운데 전해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2023.06.15 I 방성훈 기자
“든든한 지원 덕에 내년에 자율배송로봇 시장 본격 진출합니다”
  • [르포]“든든한 지원 덕에 내년에 자율배송로봇 시장 본격 진출합니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무인 배송 로봇의 취약점인 계단 이동을 극복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특수 고무 소재 바퀴로 계단도 자유롭게 오르내리는 게 가능합니다. 위치추정이 가능한 3D라이다와 사물인식 카메라를 통한 주·야간 자율주행이 가능해 배송로봇은 물론 어두운 저녁 순찰로봇으로도 쓰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최진 모빈 대표)”라스트마일(운송 서비스 마지막 단계) 배송로봇업체 모빈은 올해 초 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으로 분사한 곳이다. 모빈이 개발한 배송 로봇은 언제 어디서든 주문 고객의 문 앞까지 배송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자체 개발한 특수 고무 소재 바퀴로 계단을 자유롭게 오르내리며 라이다와 카메라를 이용해 주·야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15일 열린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 행사에서 라스트마일 배송 로봇 전문기업 ‘모빈’이 계단을 자유롭게 오르내리는 기능을 갖춘 배송로봇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박민 기자)◇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데크데이 개최15일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에서 개최한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에서 만난 최진 대표는 연내 배송로봇 실증사업 및 검증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올해는 배송로봇 시스템 및 시장성 검증 단계이며 2024년에는 시장 확대, 2025년에는 보편화를 계획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로봇 양산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봇 제작은 일괄 수주 계약(턴키) 방식으로 신성델타테크가 맡는다.현대차그룹 출신인 최 대표는 그간 사내 스타트업에서 동료들과 함께 이륜(2개의 바퀴) 로봇을 개발하다 지난해 12월 동료들과 함께 회사를 나와 ‘모빈’을 창업했다. 분사 이후에도 그룹 차원에서 분사스타트업에 대한 협업 연계, 사업자금 유치 및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것을 고려해 홀로서기에 나선 것이다.최 대표는 “그룹의 계열사인 현대건설과 현대글로비스와 배송 로봇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대건설의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시작으로 힐스테이트 아파트, 주택 단지내 음식·물류 로봇으로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현대글로비스에는 소형 물류창고 배달로봇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도로공사와 협업해 도로현장에서 무인 신호수로봇으로도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앞서 모빈은 올해 4월에 편의점 CU와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임직원 아파트 단지에서 로봇 배송 상용화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또 연내에 호반건설이 운영하는 리솜리조트에서도 실증사업을 진행하며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1km 이내 단거리 배송시장 규모는 연간 1조8000억원 규모로 추정, 배송 로봇의 시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에서는 모빈 이외에도 △디지털 트윈 기반 시공간 지도 서비스 업체 ‘모빌테크’ △드론을 이용한 건물 품질검사 및 안전진단업체 ‘뷰메진’ △공간별 최적음악 큐레이션 서비스업체 ‘어플레이즈’ △버추얼 아이돌 매니지먼트업체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등이 참여해 각자 부스를 마련해 기술력을 선보였다.15일 열린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에서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가 버추얼 아이돌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박민 기자)15일 열린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에서 자율 비행 드론과 AI 비전 기술을 결합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뷰메진’ 관계자가 드론이 파악한 건물 균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15일 열린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모빌테크’ 관계자가 실감형 디지털 트윈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6년째 200개 스타트업에 1.3조 투자이들 5개 스타트업의 공통점은 모두 현대차그룹이 직접 투자하고 함께 협업하고 있는 회사라는 점이다. 현대차그룹은 ‘될성부른 떡잎’을 키우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200여개 이상 스타트업에 1조 3000억원을 투자했다. 미래를 대전환시킬 스타트업 발굴·투자를 지속하고 과감한 협업을 펼치겠다는 기조 속에서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특히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에만 그치지 않는다. 실제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원활한 제품·서비스 개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 운영과 실증 사업 지원, 기술 노하우 공유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그룹의 내부 자원과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및 밸류체인을 결합해 미래 신사업, 신기술 창출 기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기도 하다.황윤성 현대차·기아 오픈이노베이션추진실 상무는 “혁신적인 기술이나 서비스를 통해 인류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스타트업이 바로 우리 그룹이 찾고 있는 기업”이라며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협력 과정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인사이트를 주는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하고 육성함으로써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현대차그룹은 15일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를 개최하고,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상생 전략을 비롯 개방형 혁신 성과, 스타트업 협업 체계 등을 발표했다.(사진=박민 기자)◇ SDV·저탄소·반도체·양자기술 등 신규 투자현대차·기아가 투자한 스타트업들의 사업 분야는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를 비롯해 전동화, 커넥티비티,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에너지, 로보틱스 등 미래 신사업 영역을 망라한다. 분야별로 보면 모빌리티가 7537억원으로 가장 많고, 전동화 2818억원, 커넥티비티 1262억원, 인공지능 600억원, 자율주행 540억원, 에너지(수소 포함) 253억원 등이다.현대차그룹은 전 세계에 숨어 있는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미국, 독일, 이스라엘, 중국, 싱가포르 등 5개 국가에 ‘크래들(CRADLE)’이라는 혁신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오픈이노베이션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제로원(ZER01NE)’을 설립해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총 19개의 투자 펀드를 운영하며 글로벌 투자 역량을 제고하는데 집중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전 세계 스타트업들과의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미래 혁신 성장동력을 선점하는 한편, 이들의 글로벌 성장이 원활히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모색하고 있는 개방형 혁신 분야로는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Software Defined Vehicle)를 비롯해 자원순환 및 저탄소, 반도체, 인공지능, 양자기술 등이다.문성환 현대차·기아 CorpDev팀 팀장은 “현대차그룹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글로벌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전략투자, 합작투자, 인수합병(M&A) 등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전략적 협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면서 “시장 상황과 업체 현황, 당사 전략을 면밀히 검토해 전략적 투자 성과가 혁신 생태계 모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15 I 박민 기자
K-의료기기업체, 줄줄이 매각…공통분모는
  • K-의료기기업체, 줄줄이 매각…공통분모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괜찮다 싶은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은 줄줄이 매각되네요.”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최근 루트로닉(085370)까지 매각되면서 그간 인수설이 돌던 의료기기업체들을 다시금 눈여겨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온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과 2023년은 한국 의료기기 인수합병(M&A)이 본격화되는 한 해로 기억될 것”이라고 짚었다.12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이 글로벌 기업이나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로 매각되는 사례가 속속 늘고 있다.지난해 4월 베인캐피탈이 클래시스(214150)의 최대주주로 변경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랩지노믹스(08465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메디트가 PEF로 인수되는 과정을 마무리지었다. 올해 2월에는 일본 올림푸스가 태웅메디칼을 인수하고, 같은해 5월에는 미국 메드트로닉이 이오플로우(294090)를 M&A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서는 PEF 한앤컴퍼니가 최대주주 지분 매입(1889억원)과 공개매수(약 7800억원)를 통해 총 9689억원에 루트로닉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국내사들이 글로벌 기업·PEF로 매각된 이유는최근 글로벌 의료기기업체나 사모펀드로 매각된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은 해외 진출을 기반으로 높은 매출 성장률과 이익률을 시현하고 있다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매각된 7개사 중 2개사(오스템임플란트, 메디트)는 치과 의료기기, 2개사는 미용 의료기기(클래시스, 루트로닉)에 속한다. 해당 업체들의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어선다. 오스템임플란트와 메디트의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은 각각 71%, 90%에 이른다. 클래시스와 루트로닉도 62%, 88% 수준이다.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도 우량한 업체들이 많다. 지난해 매출액이 역성장한 랩지노믹스와 매출이 7억원에서 66억원으로 9.4배 급성장한 이오플로우를 제외한 5개사의 지난해 평균 매출성장률은 26.6%에 이른다. 또 3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오플로우를 뺀 6개사의 최근 3년간 평균 영업이익률은 33.1%에 달한다. 3년간 평균 영업이익률이 50% 전후를 기록한 업체로는 클래시스(51%), 메디트(51.2%), 랩지노믹스(47.8%) 등 3곳이나 포진해 있다.이 중 평균치 산정에서 제외한 랩지노믹스나 이오플로우도 실적이 나쁘지만은 않다. 진단업체인 랩지노믹스는 엔데믹의 여파로 지난해 매출액이 1448억원으로 28.5% 역성장했지만 영업이익률은 최근 3년간 46%(2020년)→51.6%(2021년)→45.7%(2022년)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오플로우는 최근 3년간 109억원→203억원→224억원으로 영업손실이 늘었지만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65만원→7억원→66억원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업체다.◇기술력·R&D 능력 통해 글로벌 M&A 무대 진출글로벌 기업의 선택을 받은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은 해외에 통용될 만한 특정 분야의 기술력과 함께 인수 이후에도 자체적으로 성장을 유지할 만한 연구개발(R&D) 역량을 갖춘 곳들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의료기기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업체들은 국내 업체들이 인수 후 안정적으로 기술 개발과 제품 생산을 지속할 만한 연구개발(R&D) 역량과 품질 관리 능력이 있는지 등도 살펴봤을 것”이라고 언급했다.의료기기업계에서는 국내 업체가 글로벌 M&A의 대상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의료기기업계에서 M&A는 전통적인 성장 방식으로 쓰여왔지만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이 글로벌 M&A의 무대에 오른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의료기기업계 관계자는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은 기술력, 인지도가 부족해 글로벌 M&A의 대상이 되지 못했지만 최근 사례를 통해 국내 업체도 아이템이 좋고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면 본격적인 거래가 가능한 대상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글로벌 의료기기업체들은 자체적으로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품목군이나 제품 라인업을 보강하기 위한 대상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기업을 인수하는 경향이 있다. 메드트로닉은 당뇨병 사업을 강화하면서 이오플로우의 ‘인슐린 펌프’ 기술과 시장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당 인수에 나섰다. 태웅메디칼 인수는 올림푸스가 소화기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투자자 입장에서 기업공개(IPO)가 아닌 M&A로도 엑시트(투자금 회수)할 기회가 생겼다는 분석이다. 이는 벤처캐피탈(VC)의 초기 투자 금액 확대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국내 의료기기업체에 대한 투자 환경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의료기기업체로서는 글로벌 기업에 피인수됨으로써 글로벌 유통망 확충,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획득, 해외 보험 수가 적용 등 해외 진출에 수반되는 복잡한 절차를 떠맡길 수 있게 됐다. 국내 의료기기업체 입장에서는 기술력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셈이다.◇PEF에 어필되는 국내 의료기기업체의 강점은?그렇다면 의료기기업체들이 PEF의 주요 타깃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역시 높은 성장성과 이익률에 따른 것이라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진단이다. 박 연구원은 “각 사례들의 공통된 투자 포인트가 비교적 명확하다. 바로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이익률을 개선하는 것”이라며 “높은 매출액 성장률과 이익률을 보이고 있는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PEF들이 인수한 업체들은 랩지노믹스를 제외하면 미용 의료기기업체와 임플란트 업체들로 국내 의료기기업계에선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왔던 업종이다. 원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헬스케어 업체들은 제품 가격이 저렴하지만 품질은 글로벌 업체들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며 “피부미용 의료기기, 임플란트 업체들은 병원의 수익성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진단업체인 랩지노믹스까지 포함하면 모두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20%를 넘는 고수익 업체들이기도 하다. 해외 진출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PEF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인이다. 특히 최근 국내 미용 의료기기업계 매출 1위 업체인 루트로닉이 매각되면서 제이시스메디칼(287410), 파마리서치(214450) 등 피부미용 의료기기업체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안티에이징 시장이 확대되는 와중에 ‘K뷰티’에 대한 평판이 상당히 좋아 해외 진출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국내 미용의료기기업체들은 해외 판로 확대를 용이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밸류(기업가치)를 높이기 좋은 측면이 있어 사모펀드들이 노리기 좋은 요소가 있다”고 말했다.
2023.06.15 I 김새미 기자
GM한국사업장, GMC 시에라 드날리 첫 고객 인도
  • GM한국사업장, GMC 시에라 드날리 첫 고객 인도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이 GM의 첫 통합 브랜드 공간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픽업GMC 시에라 드날리 차량 인도식을 진행했다. 지난 14일 진행된 인도식에는 로베르토 렘펠 GM 한국사업장 사장, 정정윤 최고마케팅책임자 등 GM 최고 리더십과 GMC 시에라 드날리 구매 고객인 변상은씨(41세, 약사)가 참석했다. 지난 14일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진행된 고객 인도식에서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 로베르토 렘펠 GM 한국사업장 사장과 GMC 시에라 드날리 구매 고객.(사진=GM한국사업장.)이번 인도식은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을 방문해 GMC 시에라 드날리 차량을 경험하고, 현장에서 온라인 계약까지 진행한 변상은씨의 차량 인수를 축하해 주기 위해 마련됐다. 렘펠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의 스태프, 고객이 서로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자유롭게 어우러진 분위기를 연출했다.렘펠 사장은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은 단순한 브랜드 스페이스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라며 “기획 단계부터 고객 경험에 맞추어 설계된 이곳은 쉐보레와 캐딜락, GMC 세 브랜드에 녹아 있는 아메리칸 헤리티지를 방문 고객 모두가 새로운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렘펠 사장은 “단순한 체험객으로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이 우리의 고객이 되어 문을 나서는 것을 확인하면서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이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경험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낀다”라고 덧붙였다고객 변상은씨는 “픽업트럭에 막연한 편견이 있었는데, GMC 시에라를 직접 시승해보고 나서 듬직한 외관과 고급스러운 실내공간, 주행성능 등이 너무 마음에 들어 구매를 결정했다”라며 “특히 차량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것이 처음이라 생소했는데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의 마스터분들이 친절하게 알려주어 만족스러운 차량 구입 경험이 되었다”라고 전했다.지상 1, 2층 규모의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은 고객이 차량을 보고 구매하는 단순한 전시장 개념을 넘어 브랜드 가치 전달을 위해 만들어졌다. GM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정통 아메리칸 문화와 라이프 스타일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이를 위해 현장에는 세 브랜드의 시그니쳐 모델이 전시되고 있으며,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차량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춘 ‘마스터’가 배치되어 고객에게 차량 설명부터, 온라인 구매 안내 등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06.15 I 김성진 기자
아미코젠 박철 대표 "내년 CDMO기업에 레진 공급하겠다"
  • 아미코젠 박철 대표 "내년 CDMO기업에 레진 공급하겠다"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5년 내 레진 점유율을 50%까지 늘리겠다. 이미 글로벌 상위 업체보다 20% 향상된 완성도를 확보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 국내 바이오시밀러 업체와 이미 품질 테스트를 진행했고 바이오USA에서도 미국 CDMO 업체들과 제품 테스트를 논의했다.”13일 판교 아미코젠 본사에서 만난 박철 대표는 레진 품질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국, 독일 등이 주도하는 바이오 핵심 원료 레진 시장에서 한국 제품이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보여주겠다는 각오다. ◇ 바이오 원료 국산화 도전하는 유일한 기업바이오 원료 국산화는 정부가 추진하는 과제 중 하나다. 윤석열 정부는 바이오 사업 육성 방안에 바이오 원료를 포함했다. 중요 품목으로 먼저 배지가 들어갔지만, 레진도 곧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책 방향이 정해지면 국내 바이오기업들도 국산화를 적극 검토할 수 있는 상황이다. 아미코젠 박철 대표(사진=김승권 기자)아미코젠은 바이오 분야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중 핵심 원료인 ‘배지’와 레진‘ 기술을 보유했다. 바이오 의약품은 미생물, 동물세포 등 생물에서 유래한 물질로 만든 의약품이다. 살아있는 세포를 사용하다 보니 이를 배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배지‘가 영양분으로 쓰인다. 또한 그 생물로부터 얻은 산물 중 원하는 단백질만 추려내는 작업을 거쳐야 하는데 이때 정제 원료인 ’레진‘이 사용된다.국내에는 레진과 배지를 생산 기업이 거의 없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도 원료 상당 부분을 수입하고 있다. 레진 점유율 1위는 미국 사이티바다. 이 회사는 세계 시장 약 60% 점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박철 대표는 국내 기술로 바이오 원료 수급 문제를 상당 부분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박 대표는 “바이오 원료뿐 아니라 바이오 소부장 전체의 약 90%를 수입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산 원료 마련이 절실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아미코젠, 레진 기술 글로벌 탑티어 급 ’향상‘특히 아미코젠은 글로벌 톱티어 급 ‘레진’ 기술을 보유했다. 유럽 기술력을 흡수한 결과다. 아미코젠은 2017년 스웨덴 레진 전문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웍스를 인수했다. 바이오웍스는 사이티바의 핵심 연구원이 회사를 나와 차린 회사다. 박 대표는 “아미코젠의 레진은 물리적 강도가 우수해 정제 과정에서 물질 통과 속도를 올려도 압력을 낮게 받아 많은 물질을 통과시킬 수 있다”며 “또한 다공성이 발달해 정제하고자 하는 물질에 맞게 투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레진 단백질 접학 기술도 수준급에 올랐다. 실제 아미코젠 레진은 단백질이 많이 붙고, 재사용 빈도수도 더 높은 것이 특징이다. 레진은 통상 리터당 1000만원 가량하는 고가 물질이다. 사용 빈도가 높을수록 비용 절감 효과는 크다. 박 대표는 “레진 재사용 빈도의 경우 고객사가 원하는 기준이 있을 텐데 우리 것은 그 기준을 충족하고 남을 정도의 기술”이라며 “경쟁사는 50회밖에 못 쓰지만, 우리 것은 100회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격 또한 미국 제품보다 50% 정도 더 저렴하게 공급이 가능하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아미코젠의 배지-레진 공장은 12월 가동이 예상된다. 현재 다국적 기업들과의 동등성 테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완공 이후 선 수주부터 정부의 기업 간 교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그는 “올해 하반기에는 연 면적 1500평에 연간 1만 리터 생산 규모로 여수 레진 공장이 완공되며, 내년에는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항생제와 효소 사업으로는 수출 첨병 역할도 하고 있다. 중국 공장에서 효소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고 현재 인도 상위권 제약사와 계약도 논의하고 있다. 연내 가시적 협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표는 ”인도 제약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인도에서 원료 자급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올해 내로 좋은 소식을 들려 드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2023.06.15 I 김승권 기자
코미코, 올 하반기부터 실적성장 시작 전망-대신
  • 코미코, 올 하반기부터 실적성장 시작 전망-대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대신증권은 반도체 세정·코팅·파츠 전문 업체 코미코(183300)에 대해 “2023년 하반기부터 실적 성장이 시작될 것”이라 내다봤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정밀 세정 및 특수코팅 매출은 우려대비 견조한 수준이며 하반기부터 정상화가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미코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 적용되는 정밀세정과 특수코팅 사업을 영위하며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인델, 마이크론, TSMC, UMC 등 글로벌 메이저 고객사를 확보했다. 1분기 매출 비중으로는 세정 39%, 코팅 53%, 부품 8%로 구성됐다. 아울러 지난 5월 인수한 반도체 부품사 미코세라믹스의 실적은 하반기부터 반영되고 제품 라인업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대신증권은 코미코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한 3380억 원, 영업익은 4.2% 늘어난 57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이익률은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유례없는 감산과 강도높은 단가인하 정책으로 소폭 하락하였으나 올해 하반기부터 개선 흐름이 전망된다”며 “하반기 업황 회복에 따른 코팅·세정 수요 증가, 미코세라믹스 실적 반영, 디스플레이 고객사 가동률이 전분기대비 증가하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 말했다. 올해 본업인 정밀세정 및 특수코팅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우려보다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램 미세화와 3D 낸드 고단화로 파티클 제거 중요성 확대가 정밀세정 및 특수코팅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데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마이크론, 인텔의 가동률이 하반기부터 회복함에 따른 공급 확대 때문이다. 싱가포르 법인은 마이크론, 인텔, ASML 등에 물량을 공급, 5월부터 신규 매출이 일부 발생하며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인텔 물량을 대응하는 힐스보로 법인은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이 시작됐다. 모든 법인에서 외형성장이 기대된다.신 연구원은 “반도체 부품 사업을 영위하는 미코세라믹스 인수를 통해 반도체 소재·부품 전문업체로 도약해 올 하반기부터 실적이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코미코는 미코에서 세정·코팅 원재료인 세라믹 파우더를 안정적으로 공급 받고 있으며 국내외 메이저 고객사로 부품까지 공급할 수 있어 수직계열화에 성공했으며 시너지효과가 발생할 예정이다”라며 말했다.
2023.06.15 I 이정현 기자
“파산에 예외 없다”…美 PE 포트폴리오사 파산 신청 증가
  • “파산에 예외 없다”…美 PE 포트폴리오사 파산 신청 증가 [마켓인]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경기 위축으로 파산을 고려하는 국내외 기업이 증가하는 가운데 글로벌 사모펀드(PEF)운용사들이 투자한 포트폴리오사 상황도 녹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 일부는 실적 악화로 일찍이 운용사 손을 잡고 재기에 나섰지만, 예상치 못한 규제 변화와 경기 불확실성으로 채무 불이행 리스크가 짙어지면서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내년 하반기까지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글로벌 PE들이 포트폴리오 파산으로 경영권을 잃으며 뼈 아픈 실패 사례를 남기기보다는 헐값에 포트폴리오사를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사진=픽사베이)1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5월 31일까지 미국에서 파산을 신청한 기업은 80곳이다. 이는 지난 2021년(53곳)과 2022년(28곳) 연간 규모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특히 올해 집계된 파산 신청 기업 중에는 PE가 투자해 기업 경영권을 확보한 포트폴리오사 18곳도 포함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년부터 최근 2년간 집계된 PE 포트폴리오사 파산 수치(2021년 16곳, 2022년 6곳)를 소폭 밑도는 규모다.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잠재력 있는 기업을 사들였지만, 경기 둔화와 규제 변화 등 예상치 못한 변수로 수익을 끌어 올리지 못하면서 결국 파산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분석된다.파산보호를 신청한 PE 포트폴리오사 중 가장 대표적인 곳은 KKR이 인수한 의료서비스 업체 엔비전헬스케어와 어드밴트인터내셔널이 인수한 매트리스 제조업체 썰타시몬스, 플래티넘에쿼티가 인수한 항공기 부품 유통사 인코라 등이 꼽힌다.KKR이 지난 2018년 부채를 포함해 총 99억달러(약 12조6000억원)에 인수한 엔비전헬스케어는 지난달 미국 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라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파산법 11조는 청산보다 이익이 크다고 판단될 경우 미국 정부 관리 아래 기업회생을 꾀할 수 있는 제도다. 엔비전헬스케어는 환자 급감과 인건비 상승 외에도 미국 연방정부의 ‘의료비 폭탄 청구’ 관련 규제가 발표되면서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엔비전헬스케어를 비롯한 일부 응급 의료 서비스 업체들은 응급 시술이 필요한 환자에게 민간 의료보험 커버리지 이외의 시술 및 수술을 행한 대가로 의료비를 과도하게 청구하며 시장에서 질타를 받아왔다. 예컨대 응급 시술이 필요한 환자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환자가 가입한 민간 의료보험사와 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병원 혹은 임상의에게서 의료 서비스를 받을 경우, 해당 환자는 거액의 청구서를 받아왔다. 미국 사회에서는 이에 ‘가장 취약한 상황에서 환자가 감당하지 못할 의료비를 청구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인식이 퍼졌고,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1월 1일을 기점으로 의료보험 가입자들에 대한 거액의 의료비 청구를 금지했다. 엔비전헬스케어의 매출이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 주요 배경이다.파산보호를 신청한 곳은 이뿐이 아니다. 미국에서 침대 매트리스 시장에서 19%의 점유율을 확보한 썰타 시몬스도 채무 청산을 위해 올해 1월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원자재 비용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혼란뿐 아니라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들이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으면서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달 들어서는 플래티넘에쿼티가 인수한 항공기 부품 유통업체 인코라도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업계에 충격을 안겼다.PE 포트폴리오사의 파산 신청이 최근 들어 유독 늘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피치북은 “운용사에서 포트폴리오사의 채무 불이행 리스크가 커지는 것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기업 경영권을 잃지 않기 위해 구조조정을 행하며 파산만큼은 막아보고자 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파산으로 법정행을 택하며 뼈아픈 실패 사례를 남기기 보다는 임시방편을 써서라도 회생 가능성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올해 5월까지 파산보호를 신청한 18개 기업 중 일부는 지난 2년간 공격적으로 구조조정을 해왔다”며 “운용사 입장에선 포트폴리오사의 채무 불이행 리스크가 커질수록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경영권 유지만을 위해서라도 법정 밖에서 해결하려는 경향을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보고서는 “법정 밖에서 이뤄지는 이러한 채무 관리 방식이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방증”이라며 “현 상황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며, 앞으로 더 많은 실패 사례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6.15 I 김연지 기자
회사채 수요 늘자…DCM 시장 ‘HOT 뜨거’
  • [마켓인]회사채 수요 늘자…DCM 시장 ‘HOT 뜨거’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증권사들이 채권발행시장(DCM) 사업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일반 회사채(SB·Straight Bond) 발행 시장이 훈풍을 맞은 상황에서 기업금융(IB) 부문 수익 방어를 위해서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3일까지 NH투자증권의 일반 회사채 기준 DCM 주관 금액은 7조213억원, 총 7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시장점유율의 21.10%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해 1위 자리를 차지했던 KB증권을 9636억원, 점유율로는 1.89%포인트(p) 소폭 웃돌고 있다.올해 상반기 회사채 시장은 기업들의 발행 수요 확대에 호황을 이어갔다. 연초효과와 금리가 정점을 찍었다는 전망이 커지면서다. 올해 1~3월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 참여한 자금은 총 86조86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 기록했던 27조7000억원보다 세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NH투자증권은 올해 굵직한 회사채 대표 주관을 이어가고, 신종자본증권 관련 딜을 통해 올해 DCM 시장을 선점한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SK하이닉스(4633억원) △SK에너지(2500억원) △이마트(1300억원) 등의 발행을 담당했으며, △신한금융지주(4000억원) △교보생명(5000억원) 등 금융권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단독 주관하며 격차를 벌리고 있다.DCM 시장에서 줄곧 우위를 점해왔던 KB증권은 건수로는 총 87건으로 NH투자증권보다 더 많은 주관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KB증권은 △키움증권(3000억원) △SK렌터카(2400억원) 등에서 단독 주관을 맡았으며, △LG화학(1600억원) △포스코(1400억원) △이마트(1300억원) 등 다수 딜에 골고루 참여하고 있다.한 증권사 IB 담당 임원은 “대형 증권사들은 기존 고객과의 접점과 소통을 늘려가면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 중”이라며 “(회사채 발행 시장에서) 대형사 위주로 주관 업무를 하고, 중소형사가 인수단으로 붙는 구조가 고착화된 상태다. 상반기에 회사채 발행이 활발해서 하반기에는 비교적 물량이 적고, 만기 도래 상환을 위한 발행 정도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한국투자증권(5조706억원·15.24%) △신한투자증권(3조7230억원·11.19%) △SK증권(3조4500억원·10.37%) △미래에셋증권(2조9639억원·8.91%) △삼성증권(2조2096억원·6.64%) 순으로 DCM 주관이 이뤄졌다.일부 증권사들은 DCM 부문 인력을 늘리는 등 사업 강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되며 IB 부문 수익이 부진해지자 DCM과 주식발행시장(ECM)에서의 수익 방어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한 중소형 증권사 관계자는 “리그테이블 상위권에 오르지는 못해도 트랙레코드를 쌓고 네트워킹을 이어가는 등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소통 중”이라며 “돈이 몰리는 부서에 자연스레 관심이 커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다만, 실제로 발행시장의 대기업 고객들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DCM에서는 NH와 KB증권의 양강 체제가 워낙 공고화된 상태라 신규 진출에 한계가 있다”며 “또 회사채를 발행하는 기업들이 대부분 대기업이라 대형사 위주로 업무가 돌아간다”고 답했다. 이어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메자닌 발행을 파고들자는 움직임도 생겨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2023.06.15 I 박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ETF 100조 시대…연금개미 몰린다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ETF 100조 시대…연금개미 몰린다-‘하루’ 이어 ‘델리오’까지…코인예치업 먹튀 공포 확산-정의선 “車생산부터 주행까지 수소생태계 구현”-양대노총 빠진 채…실업급여 수술 재개-[사설]부패 사슬로 뭉친 태양광 발전, 복마전 누가 부추겼나-[사설]긴축 발목잡는 정책 엇박자…부동산 규제, 풀 때인가△종합-“日오염수 ‘해상투기’로 볼지 논쟁 중, 당사국간 논의 떠나 IMO 역할 검토”-“코로나 환자 떠나자 텅텅 빈 병원, 공공병원 적자로 존립 위협 받아”△ETF 100조 시대-“주식에만 치우친 ETF상품 다양화해야…기관 투자 활성화도 중요”-“자산배분 솔루션으로 진화…퇴직연금이 성장동력”-신흥국ETF 중 인도 주목…‘제2 월급’ 고배당ETF도 관심을△종합-은행 11곳 청년도약계좌 최고금리 연6.0%…기본금리는 3.8~4.5%-‘K수소 동맹’ 2년 만에 한자리…정책·사업·투자 협력 재확인-파운드리 최적화 IP 선제적 확보 삼성전자, TSMC 추격 속도낸다-尹대통령 “태양광 사업 의사결정 라인 철저히 조사하라”△종합-고용보험 대상 월60시간→월소득 80만원 유력…초단기 근로자도 가입-역대급 고용률?…‘양질의 일자리’는 줄어-“반도체 한파…韓 올해 경제성장률 1.4%에 그칠 것”△정치-NCG 출범 속도내나…美 국방차관 방한 이어 한미 안보실장 회동-개인정보 동의서 안 내는 국회… 코인 전수조사 뭉개나-민주, 상임위원장 인선 교통정리 마무리-[신율의 이슈메이커]DJ 정신 사라진 민주당, 집단 이기주의 정당으로 전락-국정원, “북, 네이버 복제 피싱사이트 포착”△경제-국산 파프리카 이미지 쇄신 힘썼더니 日수출 쑥-보조금 비리감사, 日 오염수 대응, 마약 대책 수립…주요 국정 현안 중심엔 국무조정실-“소득 불평등 악화의 32.1%는 급속한 고령화 탓”-광의통화량 한달 새 13.1조원↓…시중 유동성 2개월째 감소△금융-해외 진출 연전사들 규제에 발목…“정책지원 절실”-중국 진출한 은행들…작년에만 31억원 ‘과태료 폭탄’-CS 파산 막은 것은 깐깐한 RRP 계획 덕분-대부업 철수하는 OK금융, 직원 580여 명 고용 유지키로△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안철수 국밈의힘 의원 “표심 연연말고 보험료율 올려라”-겐조 요시카즈 게이오대 교수 “연금개혁 불신 정치권이 풀어야”△Global-美 CPI 4%대로 둔화…“연준, 6월 금리 ‘일시 동결’ 확률 93%”-“AI기술로 존 레넌 목소리 추출” 27년 만에 비틀스 신곡 나온다-AMD, 새 AI칩 공개하며 엔비디아에 ‘도전장’-벨라루스, 러 전술핵 인수 시작…“푸틴 전화 한통이면 사용 가능”-“고교생까지 월 9만원 아동수당”…기시다표 저출산 대책△산업-美친 초실감…삼성·LG 사이니지 ‘시선집중’-현대베트남조선, 누적수주 199척 15년 만에 동남아 최대 조선소로-주유소서 태양광·수소발전…‘에너지 슈퍼스테이션’에 꽂힌 SK-“400가구 하루 전력량 충당”…삼성SDI, 독일서 배터리박스 첫선-가성비로 날아오른 에어프레미야 “내년 흑자, 2027년 매출 1조 자신”△ICT-‘지원 중단’ 윈도10 계속해서 쓸 방법 없나요-국내 상륙한 ‘스페이스X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 韓상용화 임박-비싼 물류로봇, 필요할 때 구독해 쓰세요-더 쉽게 검색…구글, 생성형 AI 기술 대거 선봬△제약·바이오-CJ 품 떠난 HK이노엔 ‘훨훨’ vs. CJ 품 안긴 CJ바사 ‘주춤’-“기술·품질·가격 3박자로 美치과산업 공략”-한미약품 기술수출 신약 美 FDA 패스트트랙 지정△과학카페-앱에 창문사진·간단설문 올리면…AI가 건물 노후 정도 데이터화-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후쿠시마 오염수 감독할 국제 기준 부족 일본 정부가 방류 이외 대책도 제시해야”△증권-대형주가 연 상승장, 중·소형주에도 볕 든다-무더기 하한가 5종목 거래정지 당국 “불공정거래땐 엄중 조치”-공포이슈 쫓다가 뒤통수 맞을라…후쿠시마 테마주 주의보△증권-‘350억 펀딩 찬스’ 캠코 펀드 4화…루키 주인공은 ‘안갯속’-국민연금, 내년 해외주식 49조 늘린다-이순화 예탁원 사장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 추진”-KB운용 ‘AI 자산관리’ 운용자산 1조원 눈앞△부동산-홍등 꺼지고…마천루 솟은 청량리·영등포-반포 원베일리 공사비 갈등 일단락-도심 흉물 ‘공사중단 건축물’ 철거 빨라진다-삼성물산,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전 프로젝트 참여△문화 -세상 힙한 비주류의 반란…‘MZ세대 예술 놀이터’ 떴다-재즈 위로 춤추는 관능의 향연…원조 시카고의 귀환△피플-온실가스감축목표 달성 쉽지 않다…인력·예산 올인해야-프랑스 석학 프랑수아 줄리앙 국민대서 ‘철학의 미래’ 등 강연-손경식 경총 회장 “법인세·상속세 낮춰야”-“한국은 훌륭한 악단·관객 있는 축복 받은 나라”-‘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코맥 매카시 별세…향년 89세△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쳇GPT가 인간처럼 사고한다는 착각-[생생확대경]오해와 불신에 갇힌 게임, 위기를 기회로△전국-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귀속받은 새 건물 시청 이전 당연…혈세 4000억원 쓸 순 없잖나”-‘인구유입 1위’ 경기도, 공무원 충원땐 재정 페널티 ‘비상’-부영 송도 테마파크사업 인천시 조건 완화 논란△사회-손떨리는 비행기 티켓값…“그래도 떠납니다”-한두번은 걸려도 괜찮다? 마약 초범도 ‘구속 수사’-의대 예과+본과 ‘통합 6년제’ 검토-전문대서도 석사 학위 취득-와인팅·요리팅…임도 찾고, 취미도 즐기고-서울시 공무원 264명 선발 내달 17~21일 응시원서 접수
2023.06.14 I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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