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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인하 없다" 파월 찬물에 美 증시 하락[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시장 예상대로 25bp(1bp=0.01%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했지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인하는 없다고 못 박으면서다. 이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에 있던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문구도 삭제했다. 다음은 4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CNBC)◇美 증시 하락 마감 -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0% 하락한 3만3414.24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0% 내린 4090.75를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46% 떨어진 1만2025.33에 거래 마감.◇베이비스텝 나선 연준 -연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미국 기준금리는 연 4.75~5.00%에서 연 5.00~5.25%로 올라. -연 3.5%인 한국 기준금리보다 1.50~1.75%포인트 높아지면서 역대 최대 한·미 금리차 기록.-3월 성명서에 등장했던 ‘예상(anticipate)’이라는 단어도 삭제. -3월엔 “긴축을 강화할 정책적 추가 조치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수정.-그 대신 추가 조치가 적절할 수 있다는 표현으로 톤 낮추며 시장이 금리 인상 중단 신호로 해석하기도.◇파월 “연내 금리인하 없다”-하지만 파월 의장 기자회견으로 다시 투심 악화. -파월 의장은 “FOMC는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하락하지 않고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직) 금리 인하는 적절하지 않다”고 밝혀.-이 발언에 위험 선호 심리는 다소 떨어졌고,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전환.◇美 노동시장은 아직도 뜨겁다 -실제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과열됐다는 지표 나오기도. -민간 고용정보업체 ADP가 공개한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4월) 민간 부문 고용은 29만6000개 늘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3만3000건)를 상회.-전월 증가 폭(14만2000개)의 두 배 이상으로 지난해 7월 이후 최대치.-다만 임금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7%로 하락세. ◇여전한 은행권 위기에 은행주 하락-퍼스트리퍼블릭 인수 이후 중소 지역은행인 팩웨스트 뱅코프와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의 주가는 각각 1.98%, 4.40% 하락. -투자자들이 은행권 사태를 여전히 불안해 하고 있다는 방증.-코메리카와 자이언스의 주가도 각각 4.41%, 5.27% 하락. -S&P 지역은행 상장지수펀드(ETF)는 1.80% 하락.-JP모건체이스(-2.11%), 뱅크오브아메리카(BoA·-1.05%), 씨티그룹(-0.70%), 웰스파고(-0.49%) 등 미국 4대 은행 주가도 모두 하락. -파월 의장은 은행 위기에 “극심한 은행권 스트레스는 해결됐다”면서도 “중소형 은행들이 유동성을 더 확보하고 신용 여건을 긴축 시키려고 하는데, 그것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볼 것”이라는 입장.◇경기침체 우려 여전…국제유가 3거래일째 폭락-국제유가는 3거래일째 또 폭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4.27% 하락한 배럴당 68.60달러에 마감. -연준의 매파 색채 탓에 위험 선호가 위축된 여파. -WTI 종가는 3월 20일 이후 최저치.◇미장보다 일찍 마감한 유럽증시 반등-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56% 상승.-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8%,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0.20% 상승.◇삼성전자·SK하이닉스, 中에 장비 반입 1년 연장-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내년 하반기까지 중국 공장에 반도체 장비를 반입할 수 있게 됐다고. -미국이 작년 10월부터 중국에 첨단 반도체 장비 반입을 금지한 바 있어. -1년 유예 조치를 받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미국 정부가 장비 반입 기간을 최소 1년 더 연장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져.
- 먹통된 충남지역 대선공약…정치력 시험대 오른 충남지사
- 김태흠 충남지사가 4월 27일 공주 아트센터고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선거 과정에서 충남에 약속했던 각종 공약사업들이 대거 답보상태에 머물면서 ‘힘쎈(센) 충남’을 표방한 김태흠 지사의 정치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당장 육군사관학교의 충남 논산 이전은 중장기 과제로 넘어갔고, 서산 공항 건설 및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등 굵직한 대선 공약사업들이 제자리걸음에 머물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달 27일 공주시 고마아트센터에서 논산에 육군사관학교 대신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등을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간 충남도는 육사 이전이 대통령 공약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범도민추진위원회 구성, 국방부 방문, 국회 범국민 토론회 개최 등 정부와 국회, 대통령실 등을 상대로 전방위 유치 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국회 토론회 등에서 이전 반대 단체의 실력 행사로 무산되는 등 반대 여론이 거세지면서 육사 이전 문제는 현재까지 단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날 김 지사는 “육사 이전은 성우회 등 관련 단체 반발로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육사 이전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할 듯 하다”며 “대신 지난 24일 국방부 장관과의 만남에서 장관이 먼저 ADD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신설 등을 제안해 왔고, 국방AI센터 등 4개 기관에 대해서는 함께 검토 추진하기로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DD 국방미래연구센터는 여러 국방 민간 기업 등이 함께 따라올 수밖에 없는 핵심 시설”이라며 “부지에 대한 토지수용 절차 등이 필요 없어 올해 안에라도 업무협약(MOU) 등이 이뤄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김 지사가 공식적으로 육사 이전에 대해 즉각적인 추진을 유보하자 지역 정치권에서는 “공약 파기 선언”이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인환(논산2) 충남도의원은 지난달 28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기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건 김 지사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약속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라며 “육사 충남 이전을 약속하고 당선된 대통령과 충남지사, 집권여당 대표 등은 도민을 실망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성토했다. 윤 대통령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서산공항도 추진이 불투명하다.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오는 9일 서산공항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기재부는 2021년 12월 서산공항에 대한 예타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했다. 그러나 서산공항은 비용 대비 편익 분석(B/C)에서 기준치인 1에 못 미치는 0.81로 나왔고, 정책성 지수도 0.4에 그치는 등 예타 통과가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별한 변동이 없다면 예타 탈락에 따른 정치적 후폭풍이 거세질 전망이다. 특히 가덕도신공항(13조 7858억원)과 광주 군공항(6조 7800억원), 대구·경북 신공항(12조 8000억원) 등 타 지역의 경우 정치권이 특별법까지 만들어 예타를 면제할 수 있게 한 반면 530억원대에 불과한 서산공항에만 유독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고 있어 현 정부가 충청을 홀대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충남도는 예타 통과 무산이 최종 확인될 경우 사업비를 500억원대 아래로 낮추거나 국가재정법 개정안 통과를 기다리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와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충남도 안팎에서는 “3선 국회의원 출신 김 지사가 굵직굵직한 도정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며 “이장우 대전시장이 윤 대통령과의 친분을 통해 지역의 현안사업을 대거 해결하고 있는 반면 충남도만 유독 어려움을 겪고 있어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김 지사는 자신의 결재권 절반 가까이를 부지사와 실·국·원·본부장에게 넘기고, 핵심 현안에만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충남도는 이달부터 각종 계획, 인사·조직 등 사무전결 처리 규칙상 도지사 결재사항 160개 사무 중 72건(45%)을 양 부지사와 실·국·원·본부장에게 위임한다.
- 라데팡스파트너스, 한미사이언스 대주주 지분 11.8% 인수
-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 라데팡스파트너스(라데팡스)가 최대주주인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으로부터 한미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지분 11.8%를 3200억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라데팡스는 국내 한 대형 기관투자자를 주요 출자자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5월말까지 펀드 조성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이번 거래는 고(故) 임성기 회장 타계 후 가족들에게 부과된 상속세 5400억원 중 절반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상속세 조기 완납을 통해 오버행(overhang) 이슈를 해결하고 그룹경영에 온전히 집중하기 위함이라는 게 라데팡스 측의 설명이다. 라데팡스는 향후 송 회장과 협의해 추가적인 사업의 인수와 통폐합을 포함한 사업재편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라데팡스파트너스는 KCGI(강성부펀드)의 최고전략책임자(CSO) 출신인 김남규 대표가 2021년 설립한 운용사다. 김 대표는 삼성전자 법무실 수석변호사를 거쳐 컨설팅업체 아콜레이드 등에서 인수·합병(M&A)과 인수후통합(PMI) 전략을 기획한 전문가로 알려졌다.최대주주인 송 회장은 라데팡스와 경영 및 의결권 공조, 일부 지분의 재매입권한 등을 골자로 한 주주간계약을 통해 경영지배력을 유지하게 된다. 송 회장은 이번 거래를 통해 지난 2020년 타계한 고 임성기 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지분에 대한 상속세를 조기 상환하고,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경영전략에 집중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데팡스는 지분취득 이후, 최대주주와 협력해 한미약품그룹의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과 사업 부문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구조 재편 ▲신약개발 투자 확대를 통한 전문의약품 경쟁력 강화 ▲중국 시장 진출 성공을 발판으로 한 중동, 유럽, 동남아 등 신시장 개척을 통한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배당성향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거래가 독특한 점은 거래 후 라데팡스의 지분율이 송 회장의 지분율을 넘어섬에도 불구하고 송 회장이 경영권을 유지한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라데팡스는 “거래 후 송 회장보다 지분율은 높으나 공동보유약정을 통해, 의결권과 철학을 공유한다”며 “사업과 R&D는 최대주주가 집중하고, 사업·지배구조 재편과 재무전략에 적극적으로 PEF가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분담”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 경영진의 강점을 살리면서, 재무적 투자자가 이를 보완하여 적극적으로 경영에 조력하는 차별화된 ‘Friendly Engagement Fund’ 로서 투자를 이끌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국민의힘 만난 무역업계…“수출 활성화하려면 입법 지원·규제 철폐해야”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글로벌 기업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국내 기업들은 과도한 노동·환경 관련 규제, 산업 인력 부족 문제로 발목이 잡혀 있는 상황입니다. 다른 국가들과 동등한 기업 환경, 경쟁 여건 조성을 위한 입법 지원과 규제 철폐가 절실합니다.”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초청 무역업계 간담회’에서 국내 수출 기업들을 위해 입법 지원과 규제 개혁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 회장은 우선 투자 활성화와 첨단 인력 양성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국가 첨단 전략 산업법 개정안’과 첨단 전략 산업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대폭 확대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이른바 ‘K칩스법’을 통과시킨 국회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구 회장은 “입법기관의 경쟁력이 곧 산업과 국가경쟁력을 결정한다”며 무역업계에 대한 국회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구자열(왼쪽) 한국무역협회 회장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정만기 부회장, ‘수출 부진 원인과 과제’ 발표 맡아정만기 상근부회장은 이날 ‘수출 부진 원인과 과제’ 발표를 맡아 최근 우리나라의 수출 부진 요인을 세계 경제 성장률과 세계 교역 증가율 둔화, 그리고 중국의 수출 비중 하락 등으로 꼽았다. 그는 “중국의 수출 자급도 상승과 중국 수출과 우리의 대중(對中) 수출 간 연계성 약화 등이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반도체 수출 부진도 또 하나의 수출 부진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반도체 수출은 올해 4월까지 9개월 연속 감소한 바 있다. 정 부회장은 “반도체 수출 부진으로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줄면서 그동안 인식하지 못했던 반도체 착시효과 즉, 다른 수출산업 기반이 약화한 상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수출산업 기반 약화는 노동 경직성, 기업 규제 확대, 인력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수출 기업의 절반 이상의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노동 경직성이 높은 상황에서 인건비가 상승해 기업 경쟁력이 약화하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의 생산 유연성 확대와 인력 부족 대응을 위한 외국인 고용 대폭 완화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정 부회장은 또 국회에 대해 “연평균 입법 건수가 21대 국회 기준 1999건으로, 이는 미국 182.5건, 영국 47건 대비 수십 배 높은 수준”이라며 “스타트업은 입법 규제로 전체 중 25%가 영국이나 미국 등 해외로 이전을 고려하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규제 완화가 우리 수출산업 기반 강화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무역협회는 주요 선진국과의 비교 분석을 통해 최소한 경쟁국과 동등한 수출 기업에 대한 규제 개혁 방안을 건의할 계획”이라며 “국회에선 우리 기업들이 경쟁국과 동등한 경쟁 환경에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입법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자열(앞줄 오른쪽 네번째부터) 한국무역협회 회장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이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초청 무역 업계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기업 운영하기 편한 여건 마련해달라”…국회에 요구 쏟아져정 부회장 발표에 이어 자유토론에서도 다양한 요구가 쏟아졌다. 최명배㈜엑시콘 회장은 “정부도 지난해 반도체 인력 양성 전략을 발표해 이를 추진하고 있으나 우수 인력의 의대 선호 현상으로 공대 기피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며 “반도체 인력 양성 규모를 현재 계획 대비 2배 이상으로 늘리는 등 정책의 보완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춘성 ㈜LX인터내셔널 사장은 “사업 리스크가 큰 광물자원 개발은 대규모 투자가 수반돼야 하기에 민간기업이 단독으로 추진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면서 “앞으로 정부 차원에서 자원 개발에 대한 금융·세제 지원을 확대한다면 기업의 재무적 부담이 완화돼 사업 추진 동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무역협회 회원사들은 이 밖에도 △원활한 국내 재생에너지 수급을 위한 지원 △급격한 전기 요금 인상 자제 △화장품 제조업자 표기 의무화 삭제 △수출 스타트업을 위한 정부의 창업 지원책 지원 기간 연장 △거래선별 보상 한도 확대 등 공격적인 보험 인수 정책 시행 등을 국회에 요구했다. 이날 간담회엔 구 회장을 포함해 정만기 상근부회장,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 최명배 엑시콘 회장, 윤춘성 LX인터내셔널 사장, 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 회장, 노희열 오로라월드 회장, 이승현 인팩코리아 대표이사, 이동섭 일진그룹 부회장, 강성지 웰트 대표이사, 이성원 웰스케어 대표이사 등 무역협회 회장단과 회원사 대표 11명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측에선 김기현 대표와 박대출 정책위의장, 한무경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 강민국 수석대변인,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김영인·양병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 8명이 참석해 수출 회복을 위한 무역업계의 현안을 논의했다.
- [마켓인]나신평, SK렌터카 신용등급 상향…시장 점유율 2위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가 SK렌터카(068400)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SK네트웍스(001740) 렌터카 부문 통합으로 인해 우수한 시장 지위 유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나신평은 3일 SK렌터카의 회사채 정기평가를 통해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높이고, 기업어음 수시평가를 통해 단기신용등급은 기존 ‘A2’에서 ‘A2+’로 올렸다고 밝혔다.SK렌터카 전기차 차박 실내 모습. (사진=SK렌터카)SK렌터카는 지난 2019년 1월 SK네트웍스에 인수됐으며, 같은 해 현물출자를 통해 SK네트웍스 렌터카 부문의 단기렌트 차량 영업양수와 통합을 진행했다. 이후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며, 지난해 말 차량 보유대수 기준 렌터카 시장 점유율은 13.7%인 업계 2위로 집계됐다.윤기현 나신평 선임연구원은 “광범위한 영업망과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에 기반해 현 수준의 개선된 시장지위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자산 규모 확대에 따른 비용 효율화로 양호한 수익성도 유지하고 있다. SK네트웍스 렌터카 부문 통합 이후 자동차 구매 협상력 제고, 보험료 할인, 정비단가 데이터베이스 공유를 통한 수리비 절감, 지점 통합 등을 단행하면서다.윤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총자산영업이익률은 3.6%로 전년(3.1%) 대비 상승했다”면서 “반면,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로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로 전년(1.0%) 대비 하락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는 고정비 관리능력과 총자산순이익률(ROA) 등 전반적 수익성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자본 적정성도 우수하다. 2020년 9월 SK네트웍스의 1000억원 유상증자 참여, 이익누적 등을 통해 지난해 말 기준 단순자기자본비율 15.6%를 유지 중이다. 나신평은 SK렌터카의 등급 상향 조정 검토 요인으로 ‘총자산순이익률(ROA) 3.0% 이상’, ‘조달 구조 개선 및 유상증자 등 자본확충으로 재무위험이 현저하게 낮아질 경우’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