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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보 매각 메리츠화재 특혜 의혹에…김병환 "공정하게 할 것"
  • MG손보 매각 메리츠화재 특혜 의혹에…김병환 "공정하게 할 것"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4일 예금보험공사의 MG손해보험 매각과 관련한 메리츠화재 특혜 의혹에 대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이날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감사에서 정무위 위원들은 메리츠화재 특혜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예보에서 메리츠화재의 인수 자격과 관련된 법률 자문까지 받은 것은 메리츠화재에 특혜를 주기 위한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도 “시장에선 국감이 끝나면 메리츠화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발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했다. 유재훈 예보 사장은 이에 대해 “아니다”라고 답했다.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지금 절차가 국가계약법에 따라 진행이 되고 있다”며 “여러 차례 공개 매각도 했고, 그런 절차적인 부분이 있어 현재 말씀주신 부분들이 어떻게 수렴될 수 있을지 보겠다”고 했다.“MG손보 매각에 대해 국책은행들이 투자 등 공동 출자 여부를 검토할 의향이 있느냐”는 신 의원의 질의에 산업은행은 “손해보험은 보험 전문성과 경영 능력이 있는 기관이 인수하는 게 맞다”며 “KDB생명 매각도 하고 있어 (검토가)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기업은행은 “부실 금융기관 정리를 통한 금융 시장 안정에 기업은행이 역할을 할 수 있다면 (내부적으로) 상의하고 금융기관하고 협의하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2024.10.24 I 김국배 기자
김병환 “100% 의무공개매수보다 ‘50%+1주’가 균형적”
  • 김병환 “100% 의무공개매수보다 ‘50%+1주’가 균형적”[2024 국감]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상장사가 인수합병(M&A)을 목적으로 피인수 기업 주식을 사들일 때, 매수한 뒤 남은 주식 100%를 의무적으로 공개 매수하는 내용이 담긴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발의한 것과 관련해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00% 매수하는 것보다 과반수 이상의 물량을 매수하는 게 균형점 있는 방안”이라고 24일 밝혔다.24일 오전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병환 위원장은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M&A 시장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측면과 소액 주주가 보호돼야 한다는 측면, 또 (잔여 지분 100% 매수 시) 회사가 상장폐지로 이어지는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M&A의 경우 대부분 주식 양수도 방식으로 하는데, 지배주주와 일반주주의 이해관계가 상충할 수 있고 일반주주들의 권익 보호에 상당히 소홀하다는 지적이 있다”며 “KB금융(105560)지주가 현대증권 지분 22.56%를 매입할 때 지배주주에는 주당 2만3182원, 소액주주들에는 그 가격의 3분의 1일에 해당하는 주당 6737원으로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한 게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김 의원은 이어 “야당 측에서 최대주주 여부와 관계없이 25% 이상 지분을 취득할 경우 잔여 주식을 전략 인수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며 “의무공개 매수 범위를 100%로 확대하면 경영권 거래 시 상장폐지로 가는 경우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정부가 상장사 지분 25% 이상을 취득해 대주주가 되는 경우, ‘50%+1주’를 추가로 주식을 매입하는 의무공개매수제도 도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지난 6월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보다 더 나아가 의무공개매수제도 제의 물량을 100%로 확대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2024.10.24 I 김응태 기자
변신핑 박정민, '1승' 괴짜 구단주로 변신…한 번 이기면 20억 파격 공약
  • 변신핑 박정민, '1승' 괴짜 구단주로 변신…한 번 이기면 20억 파격 공약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스크린과 OTT를 오가며 맹활약 중인 대세 배우 박정민이 영화 ‘1승’(감독 신연식)에 합류해 프로 관종 구단주로 또 한 번의 변신을 감행한다. 박정민은 지난 2016년 영화 ‘동주’에서 독립운동가 ‘송몽규’로 열연, 주요 신인상을 석권하며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이후 서번트증후군을 가진 피아니스트(‘그것만이 내 세상’), 신흥종교를 추종하는 정비공(‘사바하’), 사건에 휘말리게 된 트랜스젠더(‘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4차원 수학 천재(‘기적’), 야망을 품은 밀수꾼(‘밀수’)까지. 매 작품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한계 없는 연기력을 입증한 대세 배우 박정민이 ‘1승’에 합류해 새로운 모습을 예고한다.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1승’에서 박정민은 자신의 인생철학을 담은 도서 출간부터 수시로 켜는 SNS 라이브 방송까지 마음먹은 건 일단 하고 보는 재벌 2세 프로 관종러 ‘강정원’ 역을 맡았다. 배구 지식은 전무하지만 해체 직전의 프로 여자배구단 ‘핑크스톰’을 싸다는 이유로 인수한 그는 지도자 생활 통산 승률 10% 미만의 ‘김우진’을 감독으로 영입하고, ‘핑크스톰’이 시즌 통틀어 단 ‘1승’만 하면 상금 20억원을 주겠다는 파격 공약을 내세워 단숨에 화제의 중심에 오른다. “천재적인 마케팅 능력을 가진 괴짜 구단주. 이제껏 본 적 없는 구단주의 유형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밝힌 박정민은 외형에서부터 일반적인 구단주의 모습에서 벗어나기 위해 의상, 분장 등 스탭들과 많은 논의를 거쳤다는 후문이다. 한편, 각본과 제작을 맡았던 ‘동주’에 이어 ‘1승’을 통해 박정민과 두 번째 만남을 가진 신연식 감독은 “더 노련해지고 더 좋은 배우로 성장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강정원’ 캐릭터에 대해 “박정민이라는 배우를 그리는 새로운 방식”이라 전해 독보적인 존재감과 예측불가 매력을 선사할 그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케 한다.‘변신핑’ 박정민의 또 다른 변신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1승’은 오는 12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24.10.24 I 김보영 기자
에이유브랜즈, 상장예비심사신청서 제출…상장 절차 돌입
  • 에이유브랜즈, 상장예비심사신청서 제출…상장 절차 돌입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영국 패션 브랜드 ‘락피쉬’를 인수한 에이유브랜즈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에이유브랜즈는 2025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에이유브랜즈는 2022년 모회사인 에이유커머스로부터 물적 분할되어 설립된 기업이다. 회사는 2010년부터 영국 브랜드 젠나(ZENNAR)의 레인부츠 브랜드 ‘락피쉬(Rockfish)’의 한국 파트너로 협력해왔고 2013년 한국 상표권과 사업권을 획득했다.2022년에는 레인부츠 중심의 브랜드 ‘락피쉬’를 사계절 패션 브랜드인 ‘락피쉬웨더웨어’로 리브랜딩하며 적극적으로 시장을 확장해 왔다. 리브랜딩 이후 패션 전문 버티컬 플랫폼인 무신사, 29CM 전략적 제휴를 통해 대규모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그 결과 장마시즌의 레인부츠에서 봄가을의 메리제인과 스니커즈 겨울의 윈터 액세서리와 방한용품까지 확대하며 계절의 대표되는 아이템이 무신사 랭킹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또한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강조한 자사 브랜드몰과 플래그십 스토어(한남, 성수, 부산 점포)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며 빠르게 성장했다.이러한 전략의 성공으로 202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387억원, 152억원을 달성했다.2024년에는 글로벌 49개국의 락피쉬 상표권과 젠나의 지분 100%를 인수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에이유브랜즈 김지훈 대표이사는 “에이유브랜즈만의 브랜드 리브랜딩 노하우와 업계 최고 수준의 마케팅과 생산 효율성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을 이뤄왔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으로 이를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0.24 I 박정수 기자
넛지헬스케어, EAP 전문기업 ‘다인’ 인수…“B2B 확대”
  • 넛지헬스케어, EAP 전문기업 ‘다인’ 인수…“B2B 확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넛지헬스케어는 리젠트 파트너스와 함께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전문기업 ‘다인’을 인수했다고 24일 밝혔다.(사진=넛지헬스케어)이번 인수는 넛지헬스케어가 전략적 투자자(SI)이자 1대 주주로 진행했다. 다인의 EAP 서비스 운영 노하우에 넛지헬스케어의 IT 핵심을 더해 개인과 기업의 건강을 모두 아우르는 국내 대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넛지헬스케어는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의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서비스를 B2B(기업 간 거래) 영역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대 EAP 운영 실적을 보유한 다인의 전문 서비스에 건강관리 솔루션을 결합해 서비스 영역을 확장함으로써 시너지를 발휘할 전망이다.특히 넛지헬스케어와 다인은 정신건강관리에 더해 당뇨, 혈압, 체중 관리, 근골격 질환 예방 및 관리 서비스 등 신체건강관리까지 확대하며 종합 EAP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임직원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기업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박정신 넛지헬스케어 대표는 “국내 최다 EAP 운영 실적을 보유한 다인의 B2B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업 영역 확장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인수와 함께 ‘넛지 EAP’ 서비스를 선보이며 관련 B2B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송민경 다인 대표는 “대규모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넛지헬스케어의 기술력과 디지털 헬스케어 앱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EAP 서비스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상윤 리젠트 파트너스 대표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은 이전부터 기업들의 EAP 도입을 의무화했으며 한국도 현 정부의 ‘전국민 정신건강정책 대전환’을 계기로 EAP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넛지헬스케어의 사업역량과 전략에 대한 신뢰도를 바탕으로 ESG 측면에서도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마음으로 함께 투자했다”고 말했다.다인은 2005년 국내 최초로 EAP를 도입한 선도 기업으로 스트레스, 심리 불안 등 각 기업 임직원들의 개인 상황에 맞춘 전문가 상담과 정신건강 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공공기관, 금융권, 연구·IT 등 29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약 13만 건의 EAP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2024.10.24 I 김경은 기자
은행·보험 부동산PF 공동대출 이달 출시…부산 주택 유력
  • [단독]은행·보험 부동산PF 공동대출 이달 출시…부산 주택 유력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은행과 보험권이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공동으로 대출해주는 ‘신디케이트론 2호’가 이달 안에 출시될 전망이다. 비수도권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대출로, 지난달 초 서울 상업용 부동산에 대출을 결정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지난달 말 기준 부실사업장 경공매 진행률이 10%대에 불과해 부동산PF 연착륙이 진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 대주단은 이달 말 부산 주거용 부동산(주택)에 대한 신규대출을 의결할 예정이다. 금융업계 고위 관계자는 “현재 2호 거래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며 “이르면 10월 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 같다. 대주단 전체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신디케이트론 대주단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개 은행과 삼성화재·DB손해보험·메리츠화재·삼성생명·한화생명 등 5개 보험사로 구성돼 있다. 채권액 기준 4분의 3 이상 채권을 보유한 채권금융기관 찬성으로 여신 신규 취급을 의결한다. 이번 부산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신디케이트론이 결정되면 한 달여 만에 ‘2호’ 사례가 나오는 것이다. 대주단은 앞서 지난 9월 2일 서울 을지로 패스트파이브타워 증·개축 사업장에 800억원 규모의 경락자금대출을 취급키로 했다. 이로써 대주단은 지난 6월 20일 출범한 지 넉 달 만에 두 건의 공동대출을 취급하게 된다. 신디케이트론은 은행권이 80%, 보험권이 20%를 각각 출자해 총 1조원 규모를 조성했다. 일정 정도의 사업성을 확보한 PF 사업장 중 법률 리스크가 없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최소 300억원 이상을 대출해준다. 대출 유형은 경락자금대출, 자율매각 사업장 인수 대출, 부실채권매입(NPL) 투자기관 대출, 일시적 유동성 애로 사업장 대출 등 4개 유형이다. 이런 가운데 부동산PF 구조조정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김남근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9월말 기준 경공매 등 정리가 필요한 부동산PF 사업장 12조원 중 1조 5000억원만 경·공매와 수의계약을 통해 정리를 완료했다. 낙찰가격은 대출원금 대비 91% 수준이었다. 애초 부동산PF 정리 과정에서 토지가격이 20~30%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여전히 낙찰가격이 높은 상황이다. 정리가 필요한 사업장 중에서도 ‘가장 우량한’ 매물만 거래된 영향으로 분석된다.금감원은 부동산PF 사업장 정리를 압박하고 있다. 매월 점검하던 것을 이복현 원장 주재로 매주 회의를 열어 시장 현황을 파악 중이다. 이복현 원장은 최근 임원회의에서 “10~11월은 부동산PF 정리 골든 타임”이라며 사업장 구조조정을 강조했다. 국회에서는 신디케이트론 진입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당국의 관리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김남근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부동산PF 문제 연착륙을 강조했지만 구조조정 속도를 보면 정부가 과연 해결 의지가 있는지 시간만 끌면서 문제를 외려 키우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업권 그리고 중소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한 유의·부실우려 PF에 대한 신속한 구조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가 은행·보험 신디케이트론 문턱을 낮추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10.24 I 김나경 기자
LS일렉트릭, 3Q 실적 부진…데이터센터 등 중장기 성장은 기대-NH
  • LS일렉트릭, 3Q 실적 부진…데이터센터 등 중장기 성장은 기대-NH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24일 LS일렉트릭(LS ELECTRIC(01012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데이터센터 투자 등 중장기 성장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25만원에서 24만원으로 4%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5만 6300원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의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은 1조원으로 전년보다 0.1% 줄고, 영업이익은 665억원으로 전년보다 5.2% 줄면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이는 일부 대형 프로젝트의 지연과 계절적 요인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이 2025년 하반기부터 북미향 재생에너지 사업자향 초고압(EHV)변압기 매출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봤다. 국내외 데이터센터 투자에 따른 중저압 전력기기의 외형 확대 등 때문이다. 다만, 올해 하반기 대형 고객사인 자동차와 2차전지, 반도체 등의 투자 지연으로 전력인프라와 전력기기 부문 영업가치에 적용하는 12개월 이동평균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4% 낮췄다. EHV 변압기 생산 능력은 KOC전기 인수, 부산 공장의 1, 2단계 설비 증설을 통해 단계적으로 늘어날 예정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기 확보된 EHV 수주는 2027년까지 납기 될 예정이고, 수익성도 양호한 상황”이라며 “2025년 전력인프라 부문의 영업이익 1845억원, 영업이익률은 11.8%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2024.10.24 I 이용성 기자
  • 퀄컴·암 홀딩스, 칩 설계 라이선스 둘러싼 분쟁으로 주가 동반↓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반도체 설계 원천 기술을 보유한 암 홀딩스(ARM)가 핵심 고객사인 스마트폰용 반도체칩 설계(팹리스) 업체 퀄컴(QCOM)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해지했다는 소식에 23일(현지시간) 암 홀딩스와 퀄컴의 주가가 동시에 하락했다. 이날 오전 11시 40분 기준 퀄컴의 주가는 2.40% 하락한 169.02달러를 기록했다. 암 홀딩스 주가는 4.85% 하락한 145.18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암 홀딩스가 퀄컴에 칩 설계 라이선스 계약을 60일 이내 취소한다는 통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양사간 분쟁은 두 회사의 재정과 운영을 혼란에 빠뜨릴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퀄컴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오는 12월 재판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법적 절차를 방해하려는 시도로 보이며 계약 해지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퀄컴이 암 홀딩스와의 계약에 따라 권리를 인정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이같은 분쟁은 지난 2021년 퀄컴이 반도체 스타트업 누비아를 인수하면서 시작됐다. 암 홀딩스는 누비아가 사용했던 자사 칩 설계를 퀄컴이 양도하도록 허가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퀄컴은 기존 계약이 누비아의 활동을 포함하고 있어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라이선스 분쟁에 대한 재판은 오는 12월 16일 델라웨어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2024.10.24 I 정지나 기자
성수동 삼표부지 개발, 사전협상 연말 끝낸다…브릿지론 후년 만기
  • 성수동 삼표부지 개발, 사전협상 연말 끝낸다…브릿지론 후년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시내 ‘알짜배기 땅’인 성동구 성수동 삼표 레미콘공장 부지(이하 삼표부지) 개발사업이 연말 사전협상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이 사업은 민간사업자인 SP성수PFV(에스피성수피에프브이)와 서울시가 올해 사전협상을 완료하고 내년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을 위해 일으킨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일련의 유동화증권이 차환 발행되고 있다. 각 유동화증권의 차환발행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대신증권이 ‘지원사격’을 맡았다.성수동 삼표부지 개발사업 마스터 플랜(제안된 안으로 향후 추진과정에서 변경 가능) (자료=서울시)◇ 서울시, 삼표부지 일대 ‘글로벌 미래 업무지구’로 계획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와 SP성수PFV는 삼표 레미콘공장 부지(이하 삼표부지) 개발사업 관련 사전협상을 올해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SP성수PFV의 주주는 삼표산업(보통주·우선주 포함 지분율 95%)과 NH투자증권(지분율 5%)이다.삼표 부지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683번지 일대 위치하며 서울지하철 2호선 뚝섬역에서 걸어서 21분,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에서 19분 걸린다. 서울숲과 한강에 둘러싸여 있는 이 곳은 지난 1977년부터 약 45년간 레미콘 공장으로 운영됐다.다만 지난 2022년 서울시가 제시한 성수 일대 개발 비전에 따라 삼표가 공장을 자진 철거하기로 하면서 새로운 전략적 부지로 떠올랐다.서울시는 민간사업자인 SP성수PFV와 올해 사전협상을 마치고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한 다음, 내년 인허가 및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는 중이다.사전협상 제도는 5000㎡ 이상 대규모 부지를 개발할 때 인·허가권자인 서울시와 민간사업자가 협상을 해서 도시계획 변경을 포함한 구체적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제도다.용도지역 상향 등으로 민간사업자의 사업성을 높여주고, 그에 따른 개발이익 일부를 공공기여로 확보해서 지역 여건 개선 및 필요시설 조성 등에 활용한다.서울시와 SP성수PFV는 공공기여를 무엇으로 할지, 개발계획을 어떻게 넣을지 등에 대한 협상을 하고 있다.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작년 3월 유럽 출장에서 “삼표 부지를 비롯한 성수 일대를 한강변 글로벌 미래 업무지구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었다.이를 위해 서울시는 세계적 건축가들을 초청해 설계 공모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스키드모어, 오윙스 앤드 메릴’(SOM)이 제안한 ‘서울숲의 심장’이 최종 선정됐다.성수동 삼표부지 개발사업 조감도(제안된 안으로 향후 추진과정에서 변경 가능) (자료=서울시)삼표 부지 및 성수 일대에는 최종 선정된 SOM 작품에 기반해서 건축물 3개 동이 지어진다. 글로벌 미래 업무단지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업무·상업·문화·숙박·주거 등 다기능 복합 용도계획을 담아내는 것.SOM은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건축설계 및 엔지니어링 회사다. 최신식 상업용 건물에 대해 전문성을 갖고 있으며, 건축 설계에서 특정 건축가의 작품임을 명시하지 않는다.SOM이 디자인한 건물로는 △뉴욕 제 7세계 무역센터(7 월드 트레이드 센터) △서울 여의도 63빌딩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삼우토건과 공동 설계)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 등이 있다.이 중 뉴욕 제 7세계 무역센터는 지난 2001년 9월 11일 9·11 테러 여파에 붕괴됐다.◇ 대출 유동화증권 발행…상환 어려우면 대신증권 ‘지원’이 개발사업 관련 브릿지론 6400억원은 오는 2026년 10월 14일 만기를 맞는다. SP성수PFV는 사업을 위해 특수목적회사(SPC) 마이트성수제이차를 포함한 대주들로부터 총 6400억원을 차입하는 내용의 대출약정서를 체결했다. 공시를 보면 대주단은 신한은행 포함 221곳이다.SP성수PFV는 이 차입금 관련 부동산담보신탁 계약을 체결했고, 대주에게 해당 사업의 우선수익권(약정액의 130%)을 담보로 제공했다. 담보신탁이란 부동산 소유자가 자신 또는 타인의 채무를 담보하기 위해 자기 소유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할 목적으로 이용하는 신탁을 말한다.또한 SP성수PFV는 대출약정에 대한 담보로 지배기업 삼표산업이 소유한 회사 보통주(지분 100%)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5일 공시를 보면 담보 물량은 SP성수PFV 보통주 1519만9800주며, 담보금액은 729억3600만원이다. 이 담보금액은 삼표산업이 보유한 SP성수PFV 보통주에 대한 작년 말 지분법적용투자주식 장부가액이다. 이 금액은 작년 말 기준 삼표산업의 자기자본 5578억1500만원 대비 13.08% 수준이다.마이트성수제이차는 SP성수PFV에 대해 원금 한도 340억원 대출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트성수제이차는 최초 대출실행일인 지난 14일 SP성수PFV에 원금 244억3750만원 대출을 실행했다. 잔여 원금 한도인 95억6250만원은 매 이자지급일에 추가 인출 가능한 조건이다. 대출채권 원금은 대출만기일인 2026년 10월 14일에 일시상환될 예정이지만, 대출약정상 조건에 따라 조기상환될 수 있다. 마이트성수제이차는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340억원 한도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지난 14일 발행했다. 제8회까지 차환발행하면 만기는 2026년 10월 14일로 대출 만기와 동일하다. 마이트성수제이차는 유동화증권 차환발행대금 및 SP성수PFV가 지급하는 대출원리금을 재원으로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상환하게 된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 유동성 및 신용공여기관은 대신증권이다. 업무수탁자는 유안타증권이 맡고 있다. 다만 SP성수PFV의 원리금 상환능력 및 사업 현금흐름 등에 따라서 대출채권 상환 가능성에 불확실성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마이트성수제이차가 유동화증권을 차환 발행했을 때 시장에서 미매각돼서 기존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상환하지 못할 위험도 있다. 마이트성수제이차는 이같은 기초자산 신용위험 및 차환발행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대신증권과 ‘대출채권 매입확약 등에 관한 약정서’를 체결했다.대신증권은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에 기한이익이 상실된 경우 △기존에 발행된 유동화증권의 상환재원이 부족한 경우 △추가 대출을 위한 자금이 부족한 경우 등이 발생하면, 마이트성수제이차에 340억원 한도에서 자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 이 때 자금지급 방식은 대신증권이 기초자산을 매입하거나 마이트성수제이차가 발행한 사모사채를 인수하는 방식 등이 있다. 대신증권은 대출약정상 채무조정 사유, 부도사유 등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원래의 대출약정상 조건에 따라 이 약정에 따른 의무를 부담한다.성수동 삼표부지 개발사업 선큰광장(제안된 안으로 향후 추진과정에서 변경 가능) (자료=서울시)◇ 선큰광장·보행 네트워크 조성…사전협상, 시민의견 수렴삼표 부지에 지을 건축물 저·고층부에는 누구에게나 개방된 열린공간을 조성한다.3개 동의 저층부를 하나로 연결한 선큰광장을 조성해서 사람들이 자유롭게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선큰광장이란 자연광을 유도하기 위해 대지를 파내고 조성한 지하광장을 말한다.또한 서울숲역~서울숲~삼표 부지~중랑천~경의중앙선 응봉역을 연계하는 입체적 보행 네트워크도 만든다. 건물은 100년을 내다보는 친환경 건축물(LEED 플래티넘)로 건립할 계획이다.LEED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친환경 건축 인증제도다. LEED 인증은 플래티넘, 골드, 실버, 일반 인증 순으로 등급이 높다.‘서울 유니콘 창업허브’ 등 지역 특화시설을 계획했다. 또한 삼표 부지 인근에 위치한 성수 IT산업 개발진흥지구(준공업지역) 등과 연계해서 글로벌 업무지구 시너지를 유도하는 계획도 함께 제시됐다.개발계획(안)은 작년 12월부터 서울시와 사업자,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협상조정협의회’를 통해 논의 및 확정해 나갈 예정이다.서울시는 이번 삼표 부지 및 성수 일대 개발에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담을 예정이다. 서울숲, 한강, 중랑천, 응봉산 등 ‘시민이 생각하는 성수 일대의 미래 모습’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서 사전협상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아이디어나 의견은 사전협상 기간동안 제출할 수 있다.
2024.10.23 I 김성수 기자
"구조조정 원만히 진행"…법원, 인터파크커머스 ARS 1개월 연장
  • "구조조정 원만히 진행"…법원, 인터파크커머스 ARS 1개월 연장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기업회생을 신청한 인터파크커머스의 자율구조조정(ARS) 프로그램 기간이 오는 11월23일까지 1개월 연장됐다. 법원은 인터파크커머스가 ARS 기간 동안 구조조정을 원만히 진행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기간을 연장해 자율적인 회생 가능성을 높이겠단 생각이다.인터파크커머스서울회생법원 제2부(재판장 안병욱 법원장)는 23일 당초 이날까지였던 인터파크커머스의 ARS 기간을 한 달 연장했다. 재판부는 “인터파크커머스는 ARS 기간 동안 잠재적 투자자들과 협상을 지속했고 법원의 허가를 받아 매각주간사를 선정했으며 현재 인수합병(M&A) 절차를 위한 실사가 진행 중에 있다”며 “연장된 기간 동안 실사작업을 완료하고 매각주간사를 통해 인수 후보자 및 재무적 투자자들과 협상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원은 앞서 인터파크커머스의 ARS기간을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지난 8월 23일 ARS 승인을 받은 인터파크커머스는 원래 한 달 후 회생절차 개시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었으나, 법원은 지난달 23일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한 달 뒤인 10월 23일로 미뤘다. 재판부는 “인터파크커머스의 M&A 절차를 위한 실사, 매각주간사 선정과 협상 준비를 위해 추가적인 시간을 부여하고자 연장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인터파크커머스 측은 지난 8월 16일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하면서 ARS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정식 회생 절차 돌입에 앞서 채권자와 채무자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인을 구성원으로 하는 채권자협의회를 구성해 변제 방안 등을 협의하는 절차다.한편 큐텐 그룹의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는 티메프(티몬·위메프) 파장이 확산되면서 판매자와 고객이 연쇄 이탈해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2024.10.23 I 최오현 기자
KB금융, 공모채 수요예측…추가청약서 완판
  • [마켓인]KB금융, 공모채 수요예측…추가청약서 완판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KB금융(105560)지주가 지난 2022년 6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공모채 발행에 나섰다. 수요예측에서 1년물의 경우 일부 미매각이 발생했으나, 추가청약을 통해 완판에 성공했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금융(AAA)은 회사채 총 2500억원 모집에서 71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1년물 800억원에 600억원, 2년물 1000억원에 2400억원, 3년물 700억원에 41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후 추가청약 과정에서 미매각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사진=KB금융지주)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4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KB금융은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1년물은 +8bp, 2년물은 -5bp, 3년물은 -8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주관사는 SK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인수단은 KB증권, 대신증권, 교보증권, iM증권, 메리츠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 한양증권이다. 오는 11월 1일 상장 예정이다.KB금융은 최근 회사채가 아닌 신종자본증권 등 자본성증권 발행을 늘려왔다.김예일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조건부 자본증권 비중 확대는 재무비율 대응 측면에서는 효율적”이라면서 “선순위사채 대비 높은 이자부담으로 자회사의 경상적인 배당부담이 확대될 수 있으며, 콜옵션(조기상환권) 등을 고려한 실질 만기 감안 시 재무관리 부담이 증대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이번에 발행한 자금은 채무상환 자금(1700억원)과 운영자금(800억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KB금융은 오는 12월과 1월 중 공모채 만기도래를 앞두고 있다. 또 인건비와 사채 이자 등 지주사 자체 운영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국내 신용평가3사는 KB금융의 신용등급을 ‘AAA(안정적)’로 평가했다. KB금융은 국민은행 등 주요 자회사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금융지주사다. 지난 6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6.6%로 집계됐다.이정현 NICE(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핵심사업인 은행부문의 경우 고금리와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대손충당금 적립부담이 높아진 모습”이라면서도 “확대된 여신규모와 순이자마진(NIM) 개선 등으로 직년 이자이익이 확대되며 안정적 이익창출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4.10.23 I 박미경 기자
'에어프레미아 최대주주' AP홀딩스 "경영권 매각 계획 없다"
  • '에어프레미아 최대주주' AP홀딩스 "경영권 매각 계획 없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의 최대주주인 AP홀딩스가 경영권 매각 의사가 없다고 23일 밝혔다.에어프레미아 항공기.(사진=에어프레미아)최근 잇따른 대명소노그룹의 경영권 인수 보도와 관련한 반박에 나선 것이다.AP홀딩스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AP홀딩스는 에어프레미아의 경영권을 매각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한다”며 “현재까지 어떠한 매각 협의도 진행된 바 없으며, 경영권 매각과 관련된 논의 또한 전혀 없었다”고 했다.최근 대명소노그룹이 사모펀드 운영사 JC파트너스로부터 에어프레미아 지분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최대주주인 AP홀딩스와 사전 협의를 거쳤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어떠한 만남이나 협의 및 합의한 사실이 없다”고 정정했다.지난 15일 대명소노그룹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은 에어프레미아 2대 주주인 JC파트너스가 보유한 지분의 절반을 471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추가 지분을 매입할 수 있는 콜옵션도 확보한 상태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소노인터내셔널은 에어프레미아 2대 주주에 오른다.한편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12일 기준 지분이 △AP홀딩스 우호지분 46.0% △JC파트너스 우호지분 22.0% △기타주주 32.0%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24.10.23 I 이다원 기자
캔바의 새로운 생성형 AI “단순한 문자로도 역동적인 사진 만들어 준다”
  • 캔바의 새로운 생성형 AI “단순한 문자로도 역동적인 사진 만들어 준다”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이용자가 간편하게 디자인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비주얼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캔바(Canva)가 새로운 생성형 AI(인공지능) 도구 ‘드림 랩’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사진=캔바)캔바는 지난 7월 생성형 AI 콘텐츠 및 연구기업 레오나르도 AI를 인수하며 이번에 새로운 생성형 인공지능 도구 드림 랩을 만들었다. 드림 랩은 사용자가 텍스트를 입력하면 역동적인 사진이나 그래픽을 만들어 준다. 단순한 텍스트로도 사진이나 그래픽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캔바는 자사의 기존 플랫폼에 드립 랩을 추가해 플랫폼 성능을 개선했다. 인공지능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위해 기존 플랫폼에 적용했던 보안 시스템 캔바 쉴드(Canva Shield)도 드림 랩에 함께 적용했다현재까지 한국에서 약 100명의 이용자가 캔바 플랫폼을 이용해 1만7000개 이상의 템플릿을 제작했다.한편 캔바는 구독 서비스인 기업용 캔바 출시 5개월만에 뉴욕증권거래소(NYSE), 휴렛팩커드(HP), DHL 익스프레스(DHL Express)를 비롯해 소프트웨어 기업 아틀라시안(Atlassian), 부동산 업체 레이 화이트(Ray White), 테크노카사(Tecnocasa), 전자서명 업체 도큐사인(Docusign) 등의 기업에 활용됐다고 밝혔다.
2024.10.23 I 김세연 기자
"中공장 매각 '윈윈' 거래…내년 1Q 내 정산 목표"-LGD 컨콜
  • "中공장 매각 '윈윈' 거래…내년 1Q 내 정산 목표"-LGD 컨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중국 광저우 공장 매각 관련) 9월 31일 주식 매매 계약서가 체결된 건 사실이고 향후 진행돼야 할 과정을 말하자면, 기업결합과 관련해서 7개국에서 승인을 받아야 하는 과정이 있다. 그 과정이 종결돼야 클로징(최종 대금 지급 및 권리이전)을 통해 나머지 대금을 지급받고 정산 작업을 종료하게 된다. 내년 1분기 말 정도 내에 이뤄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액에 대해 많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는데 인수·합병(M&A) 계약 방식은 동일 물건을 두고도 아주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매각 작업을 진행하는 건 2023년도 이른 여름부터 시작됐다. 비딩(입찰)이라는 형태를 도입해서 2024년도에 매수 후보자를 결정했고 그 사실이 공시로 나온 바 있다. 특이한 점은 180억위안이라고 밝힌 금액은 설비, 장비, 토지, 자산과 저희가 갖고 있는 부채, 운전자본에 해당하는 내용들로 2023년 12월 말 기준으로 비딩을 받은 것이다. 종결은 2025년 1분기라고 했지만 비딩의 특이점은 2023년 말 기준으로 설비 및 생산 관련 자산들에 감가상각을 진행하지 않는다. 2025년 1분기에 정산하는 대상 자산은 부채, 운전자본, 차입금 등의 변동이다. 2023년 12월 말 기준 금액과 2025년 종결 시점의 차액만 정산하게 돼 있다. 2024년 경영 성과가 주로 반영이 된 정산이라고 보면 된다. CA 법인은 2024년에 흑자를 달성한 법인이다. 따라서 공시한 금액보다 절대 정산금액이 줄어드는 내용은 아니다. 2024년 영업이 끝나지 않은 관계로 종결 시 변동 금액이 있을 수 있어 나중에 기회를 마련해서 정산이 종료된 후에 그 내용에 대해 자세히 밝히겠다. 매도자, 매수자가 서로 윈윈하는 거래였다고 생각한다.”…LG디스플레이(034220) 3분기 컨퍼런스 콜.
2024.10.23 I 조민정 기자
Arm, 퀄컴에 칩 설계 라이선스 중단 통보…갈등 고조
  • Arm, 퀄컴에 칩 설계 라이선스 중단 통보…갈등 고조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반도체 설계 원천 기술을 보유한 암(Arm)이 핵심 고객사인 퀄컴에 지적 재산 제공에 대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오랜 시간 유지했던 동맹의 균열로 정보통신(IT) 기기 시장은 물론 두 회사 모두 혼란에 빠뜨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사진=이데일리 DB)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 Arm은 퀄컴에 칩 설계 라이선스 계약을 취소한다고 통보했다. 퀄컴은 그간 Arm이 소유한 표준을 기반으로 자체 칩을 만들 수 있었으나 계약 파기가 시행되는 60일 이후부터는 칩 설계 라이선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퀄컴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프로세서에 Arm 칩 기술을 적용한 만큼 적잖은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라이선스 취소가 발효되면 약 390억달러의 매출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제품 판매를 중단하거나 막대한 손해배상 청구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Arm의 이번 조치는 2022년 퀄컴을 계약 위장과 상표권 침해로 고소하면서 시작된 법적 분쟁이 발단이 됐다. 퀄컴은 애플 핵심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반도체 스타트업 누비아를 인수했고, Arm은 누비아가 사용했던 자사 칩 설계를 퀄컴이 사용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Arm은 누비아 인수 후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고 있는 반면 퀄컴은 기존 계약이 누비아의 활동을 포함하고 있어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Arm이 라이선스를 종료하면 퀄컴은 Arm의 명령어 세트를 사용해 자체 설계를 할 수 없게 된다. 명령어 세트는 칩이 운영 체제 등의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는 데 사용하는 기본 컴퓨터 코드다. 퀄컴은 별도 제품 계약에 따라 Arm의 설계도에 대한 라이선스를 계속 사용할 수 있으나 이렇게 되면 지연이 발생하고 이미 완료된 작업을 낭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Arm의 대변인은 이번 분쟁과 관련해 논평을 거부했다. 퀄컴 대변인 이메일 성명에서 “법적 절차를 방해하려는 시도로 보이며 계약 해지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며 “우리는 Arm과의 계약에 따른 퀄컴의 권리가 확인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두 회사의 대결은 스마트폰과 개인용 컴퓨터 시장을 뒤흔들고 반도체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두 회사의 재정과 운영을 혼란에 빠뜨릴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2024.10.23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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