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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해외 조직 개편 마무리 수순..美·유럽 '정조준'
  • 두산밥캣, 해외 조직 개편 마무리 수순..美·유럽 '정조준'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입성한 두산밥캣의 해외 조직 개편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두산산업차량 인수 후 중복되는 해외 법인들을 통합 정리하면서 북미·유럽 시장 확대를 앞두고 비용 절감 및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자회사인 두산산업차량의 영국법인 DMHUK(Doosan Materials Handling UK Ltd.)를 청산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14일에는 또다른 영국법인인 GFTL(Genesis Forklift Trucks Limited, 제네시스)을 청산 완료했다. 이밖에도 RHL(Rushlift Holdings Ltd.)도 청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두산밥캣은 지역별 지분이전, 휴면법인 청산 등을 통해 북미 지역은 Clark Equipment Co.(CEC)를 중심으로, 유럽 지역은 체코 생산법인인 Doosan Bobcat EMEA s.r.o.(DBEM)을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통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영국과 벨기에에 있는 판매법인 DIVUK와 DIVEU가 체코 생산법인인 DBEM에 매각됐다. 총 매각금액은 950억원이다. 이어 미국 판매법인인 DIVA가 CEC에 1970억원에 매각됐다.두산밥캣 콤팩트 트랙터두산밥캣의 해외법인 개편 작업은 2021년 두산산업차량 인수 후 이뤄지는 후속 조치다. 두산산업차량은 두산이 지게차 사업부를 분할해 설립한 회사로, 두산밥캣이 약 7500억원에 인수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두산밥캣과 두산산업차량이 해외 조직이 중복되다 보니 이를 통합 정리하고 관리 체계를 일원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밥캣은 두산산업차량 인수로 기존 소형건설기계와 포터블 파워 부문 외에 산업차량이 추가되면서 성장세가 확대됐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산업차량 부문 매출액은 7억8700만달러로 전체 매출액의 16%를 차지했다. 2021년(9.2%)보다 7%포인트 가량 늘어났다. 지난해 두산밥캣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0% 급증한 1조716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액도 전년보다 48% 늘어난 8조6219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주택 경기 둔화 영향이 크지 않은 농경 및 조경용 장비(GME)부문의 실적 호조가 이어진데다 산업차량 부문도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산업차량부문 4분기 매출액은 3억2000만달러로 전년대비 33% 증가했다.경기 둔화 영향으로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치)는 올해보다 다소 줄어든 9001억원으로 집계됐지만 매출액은 8조 5597억원으로 전년보다 4% 늘어나며 꾸준한 외형 성장을 이뤄낼 전망이다. 두산밥캣은 GME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해 10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스테이츠빌(Statesville) 공장 증설을 마쳤다. 올해 유럽 시장에도 콤팩트 트랙터나 잔디깍이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미국 주택시장이 부진해도 실적 성장이 가능한 점을 증명했다”면서 “올해 유럽과 포터블파워 회복이 예상되는데다 GME와 산업차량의 성장성을 감안하면 매출액은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3.16 I 하지나 기자
'로봇' 힘 싣는 삼성전자,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늘려…인수 가능성도
  • '로봇' 힘 싣는 삼성전자,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늘려…인수 가능성도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미래 성장사업으로 로봇을 점 찍은 삼성전자(005930)가 로봇 개발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지분을 추가 매입했다.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15일) 레인보우로보틱스 보통주 91만3963주를 주당 3만400원에 장외 매입했다. 주식 매입 금액은 총 277억8365만원이다. 지난 1월3일 총 589억8208만원을 투자해 신주 194만200주를 취득한 데 이어 3개월 만이다.따라서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율은 기존 10.22%에서 14.99%로 늘어나게 됐다.삼성전자는 또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콜옵션(매수청구권) 조건을 포함한 주주 간 계약도 체결했다. 행사 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최대 6년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콜옵션 의무자가 보유한 주식 전부를 사들일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된 것이다.콜옵션 의무자는 최대주주인 오준호 최고기술경영자(CTO)를 비롯해 이정호 대표이사 등 레인보우로보틱스 임원진과 특수관계인으로, 이들이 보유한 주식 수는 총 855만439주다.만일 삼성전자가 콜옵션을 행사할 경우 삼성전자는 지분 59.94%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오를 수 있다. 사실상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인수하게 되는 셈이다.자산 또는 매출액이 3000억원 이상인 회사가 상장사 주식을 15% 이상 취득할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을 신고해야 한다. 주식 일부라도 콜옵션을 행사할 경우 결합 신고에 나서야 하는 것이다.최근 미래 성장 동력 사업으로 ‘로봇’을 꼽은 삼성전자가 적극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전날 주주총회에서 “향후 본격화할 로봇 시대에 대한 선제 대응을 강화해나가겠다”며 “다양한 로봇 핵심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유용함을 체감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올해는 시니어 특화 로봇 ‘EX1’을 출시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업계는 해당 로봇이 보행보조 로봇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다족보행 로봇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협력해 로봇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현재 이족·사족·협동로봇 등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로봇 관련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지분 매입 배경에 대해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보유한 협동 로봇을 활용한 삼성 그룹 내 자동화 추진, 양사 기술 협력을 통한 로봇 제품 개발이 주요 동인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0’에서 관람객이 삼성전자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젬스힙’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3.03.16 I 이다원 기자
신한은행, 안진회계법인과 MOU...기업승계 자문서비스 강화
  • 신한은행, 안진회계법인과 MOU...기업승계 자문서비스 강화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 15일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PWM패밀리오피스 서울센터에서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IB·기업승계 등 프리미엄 재무자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지난 15일 서울시 중구 신한PWM패밀리오피스 서울센터에서 딜로이트안진과 재무자문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문진규 신한은행 WM사업본부장(왼쪽)과 길기완 딜로이트 안진 재무자문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은행)신한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딜로이트 안진과 협력해 중소·중견기업 및 고자산 고객 대상 △기업 컨설팅 △M&A(인수&합병) 및 투자자문 △구조조정 △세무 △개인자산관리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특히, 기업의 창업, 성장, 성숙, 재도약 등 기업 생애주기 단계별 맞춤형 재무자문을 통해 전략 컨설팅, 신사업 발굴, 사업재편, 구조조정 등의 다양한 스펙트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업과 동반성장을 추진한다.딜로이트 안진 관계자는 “딜로이트 안진만의 우수한 재무자문 서비스와 전문가들의 노하우가 신한은행 WM자산관리 서비스와 결합해 기업별 맞춤형 재무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대기업 및 중소·중견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딜로이트 안진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신한PWM’ 자산관리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기업 및 개인 고객의 라이프사이클에 맞는 차별화된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딜로이트 안진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자산관리 부문의 혁신을 지속해 WM시장을 선도 하겠다”고 말했다.
2023.03.16 I 전선형 기자
퍼스트 리퍼블릭, 신용등급 `투기등급` 강등에 급락 (영상)
  • 퍼스트 리퍼블릭, 신용등급 `투기등급` 강등에 급락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1%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소폭 올랐다. 캐시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먼트의 간판 펀드 아크이노베이션ETF에 지난 14일 4억달러 가까운 신규 자금이 유입되는 등 긴축 중단 기대감에 기술주들이 선방하는 모양새다. 실제 오는 21~22일 FOMC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CME 페드워치 기준)이 50%를 넘어섰고, 2년물 국채금리가 급락하는 등 긴축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 이날 공개된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돌면서 물가 압박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했고 골드만삭스는 은행 리스크를 반영해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등 금리 동결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또 스위스계 은행 크레디트스위스의 최대 투자자 사우디국립은행이 추가적인 재정 지원이 없음을 분명히 밝히면서 은행 시스템 우려가 되살아나기도 했다. 다만 스위스국립은행이 “현재 크레디트스위스는 자본건전성 기준과 유동성 요건을 충족하고 있으며 필요시에는 유동성을 추가로 제공하겠다”고 밝히면서 불안감이 완화됐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퍼스트 리퍼블릭(FRC, 31.16 ▼21.37%) 미국의 중소형 상업은행인 퍼스트 리퍼블릭 주가가 20% 넘게 급락했다. 중소형 은행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신용평가사 S&P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이날 S&P는 퍼스트 리퍼블릭의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BB+로 하향조정했다. 투자비적격 등급으로 강등한 것. 또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추가 하향 가능성도 열어놨다.S&P는 정부의 예금전액보호 등 지원 정책 등에도 자금유출 위험이 심각하고,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하더라도 향후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신용 위험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원유 관련주 동반 급락 다이아몬드백에너지(FANG, -7.5%)와 엑슨 모빌(XOM, -5.0%), 코테라 에너지(CTRA, -6.3%), 셰브론(CVX, -4.3% ) 등 원유 관련주가 동반 급락했다. 국제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5.2% 내린 배럴당 67.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70달러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가능성이 커진 데다 원유 재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다. ◇어도비(ADBE, 333.61 ▲0.08% ▲5.09%*) 포토샵 등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 업체 어도비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5% 넘게 상승했다. 실적 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이날 어도비는 장마감 후 2023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9% 증가한 46억6000만달러로 예상치 46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3.8달러로 예상치 3.68달러를 상회했다. 여기에 연간 EPS 목표치를 종전 15.15~15.45달러에서 15.3~15.6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회사 측은 “경기침체에도 디지털콘텐츠 제작 도구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이어지면서 실적 성장세가 이어졌다”며 “피그마 인수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규제당국은 반독점을 이유로 반대하는 입장이다. ◇넷플릭스(NFLX, 303.75 ▲3.08%)세계적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 제공업체 넷플릭스 주가가 3% 넘게 상승했다. 이날 오펜하이머는 넷플릭스의 주가가 매력적인 수준까지 낮아졌다며 지금이 완벽한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와 목표가 415달러는 그대로 유지했다. 오펜하이머는 “공유계정 단속에 따른 가입자 이탈 우려가 있지만 장기적으로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3.16 I 유재희 기자
尹대통령, 도쿄 도착…이틀간 방일 일정 돌입
  • 尹대통령, 도쿄 도착…이틀간 방일 일정 돌입
  • [도쿄=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일본 도쿄에 도착해 1박 2일 간의 방일 일정에 돌입했다.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6일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 공군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도쿄 하네다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우리 측에서는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 부부가, 일본 측에서는 다케이 스케 외무성 부대신, 후나코시 다케히로 아시아대양주국장,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가 윤 대통령 부부를 맞았다.윤 대통령은 전용기에서 내려 일본 측 인사들과 악수한 후 준비된 차량을 타고 이동했다.윤 대통령은 도쿄에서 재일 동포들과 오찬을 하며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이날 오후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한일 정상은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을 갖고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배상 문제를 비롯해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정상화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이어 공동 기자회견을 갖는다.두 정상은 회견에 이어 환영 만찬과 친교 시간을 가진다. 윤 대통령은 방일 이튿날인 17일에는 한일의원연맹, 한일협력위원회 소속 정·관계 인사들을 만나고, 재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한일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할 계획이다. 이어 게이오대학에서 일본 대학생 및 한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한다. 한편 한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2019년 6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오사카를 찾은 후 약 4년 만이다. 또 양자 차원의 정상 방문으로는 2011년 12월 이명박 당시 대통령의 방일 이후 약 12년 만이다. 이번 윤 대통령 내외의 방문은 실무 방문이다.
2023.03.16 I 박태진 기자
'변호사법 위반' 민유성 前산업은행장,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변호사법 위반' 민유성 前산업은행장,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변호사 자격 없이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법률 자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 측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이 지난해 7월 14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민 전 행장의 변호인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정재용 판사 심리로 열린 민 전 행장의 변호사법 위반 혐의 1차 공판에서 “공소사실 전체를 부인한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세간에 알려졌듯 롯데그룹의 형제간 분쟁 과정에서 계열 분리 문제가 제기됐고 피고인은 재무 전문가로서 자문 역할을 했다”며 “계열분리뿐 아니라 기업 인수합병(M&A) 프로젝트에서도 회계사, 세무 전문가, 금융전문가가 한 팀이 되는데 프로젝트를 함께 했다고 해서 변호사가 아닌 사람은 모두 변호사법 위반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검찰 측에서 공소사실에 기재한 다수 고소·고발 및 가처분 등 소송 지원과 관련해서는 “그 부분은 신동주가 별도로 국내 법무법인 두 곳의 대표변호사를 정식 선임해 진행했다”며 “적시된 금액 대부분 역시 변호사에게 정식 지급한 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피고인은 이런 역할을 하면서 본인이 속한 나무코프나 소속 직원들의 법률자문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법무법인에 의뢰해 자문을 구하고 비용도 지급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민 전 행장은 변호사 자격이 없는데도 2015년 10월부터 2017년 8월까지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롯데그룹 경영권 확보를 위해 롯데그룹 관련 형사·행정사건 계획 수립, 변호사 선정과 각종 소송 업무 총괄, 증거자료 수집, 의견서 제출과 대리인·참고인 진술 기획, 여론 조성 등의 법률사무를 맡았다. 그 대가로 신동주 회장 측으로부터 자문회사인 나무코프 계좌로 198억원을 받아 변호사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앞서 민 전 행장은 신 회장을 상대로 미지급 용역비 108억원을 지급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과정에서 민 전 행장은 경영권 분쟁 당시 구체적 역할에 대해 상세히 주장했는데, 면세점 특허 탈락으로 해고 위기에 몰린 롯데그룹 직원들이 민 회장을 2019년 6월 변호사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고발했다.검찰은 지난해 8월 민 전 행장을 불구속기소 했다.정 판사는 민 전 행장의 다음 기일을 4월 13일로 예정했다.
2023.03.16 I 김윤정 기자
'이수만 조카' 써니 "SM 주식 없어…법·도덕 항상 지킨다"
  • '이수만 조카' 써니 "SM 주식 없어…법·도덕 항상 지킨다"
  • 소녀시대 써니(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소녀시대 멤버 써니가 소속사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 경영권 분쟁 상황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뒤늦게 화제다. 15일 온라인상에서는 써니가 팬 커뮤니티 플랫폼 ‘버블’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남긴 메시지 내용이 화젯거리가 됐다. 이는 써니가 지난달 중순쯤 남긴 메시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써니는 팬들에게 “잘 지냈어? 요즘 참 시끄러운 뉴스들이 많아서 정신없는 매일이다. 그렇지?”라고 인사했다. 그는 이어 “나도 뉴스로 접하고 알게 되는 것들이 많아서 뭐라고 말할 수 있는 게 없어. 근데 우리 관계에는 크게 상관없는 일인 것 같기도?”라고 덧붙였다.뒤이어 써니는 “세상에 영원한 건 없는 게 맞아. 그래도 우리가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만 계속 이어지면 우리는 오래오래 함께하는 관계가 되는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흔들리지 말고 그냥 우리끼리 오순도순 사이좋게 지금까지처럼 잘지내자”고 썼다. 써니는 “약간 강 건너 불 구경 하듯이 지켜보는데, (팬들이) 괜히 ‘그래서 SM은 어떻게 되는 거래?’ ‘소녀시대는 어떻게 된대?’ 하면서 속시끄러운 소리 들을까 봐 그게 걱정”이라고 했다. 덧붙여 “뭘 알았어야, 알아야 말을 해줄 텐데. 우리 주식으로 돈이라도 벌게 해주고 싶은데. 나도 없어 SM 주식. 모르는데 어떻게 알려줘요”라고도 했다.SM 창업자이자 총괄 프로듀서였던 이수만의 조카이기도 한 써니는 “참고로 나는 항상 법을 지키고 도덕을 지키고 어디 가서 부끄러운 자녀, 부끄러운 동료, 친구, 그리고 무엇보다 ‘부끄러운 과거의 내 가수’가 되지 않기 위해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고 있다”는 말도 꺼냈다.끝으로 써니는 “너무 무서운 세상이니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자”며 “든든한 마음의 버팀목이 되어줄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갈게. 우리 서로한테 의지하면서 잘 살아보자”고 말하며 팬들과의 대화를 마무리했다.한편 SM 내홍 속 이수만 지분 14.8%를 매입해 단숨에 최대 주주로 올라섰던 하이브는 한 달여간 카카오와 SM 인수 경쟁을 벌인 끝 지난 12일 인수 절차 중단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카카오가 SM을 품게 된 상황이다.
2023.03.16 I 김현식 기자
KT서브마린, 202억 규모 LS전선 해저 공사 수주
  • KT서브마린, 202억 규모 LS전선 해저 공사 수주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KT서브마린(060370)(KTS)은 LS전선과 ‘제주 3연계 해저케이블 건설 프로젝트’의 해저케이블 매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202억원으로 지난해 KTS의 매출(428억원)의 약 47%에 해당한다.KTS는 전남 완도까지 약 90km 길이에 매설 전문 선박 ‘미래로’와 무인수중잠수정(ROV)을 투입해 케이블 보호 공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올해 9월 1일까지다. KTS는 이 프로젝트에서 지난달 59억5000만원 규모의 포설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매설 공사까지 계약하게 됐다.KTS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LS전선, LS전선아시아(229640)와 협력을 강화해 아세안을 중심으로 해상풍력단지 건설, 도서지역 해저 연계 사업 등에 대한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업계에서는 LS전선이 올 상반기 콜옵션을 행사해 KTS의 최대 주주가 되면 양사 간 시너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LS전선은 지난해 영국과 미국, 대만 등에서 1조2000억원 이상의 해저케이블 공급권을 따내며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승용 KTS 대표는 “LS전선과 협력을 통해 올해 큰 폭의 매출 상승을 이어가겠다”며 “자산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 역시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KT서브마린의 해저케이블 매설선 ‘미래로’.(사진=KT서브마린)
2023.03.16 I 김은경 기자
우리기술, 압해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 본격화
  • 우리기술, 압해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 본격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우리기술(032820)은 ‘해상풍력 발전’ 관련 전문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압해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우리기술과 자회사 씨지오, 압해해상풍력발전소(SPC)를 비롯해 TUV NORD, 세광종합기술단, 세일종합기술공사, 에디슨 전기 등이 대상이다.우리기술은 총 3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압해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발전소 운영을 통해 연간 420억원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업무 협약식 참여사들은 우리기술이 추진하고 있는 80MW 규모의 압해해상풍력 발전사업 인허가와 설계를 수행하고 있다. 우리기술은 압해해상풍력 발전사업 사업개발과 투자, 제어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제공한다. 자회사 씨지오는 사업관리, 운송 및 설치(T&I), 유지보수를 담당하며 에디슨전기는 전기설계와 인허가를, 세일종합기술공사는 하부구조물의 설계를 전담하고 있다. TUV NORD와 세광종합기술단은 각각 타당성 조사와 환경 및 해역이용영향평가 업무를 진행 중이다.우리기술 관계자는 “우리기술은 지분 100%를 보유해 연간 420억원이 넘는 수익이 기대되며 자회사인 씨지오도 ‘해상풍력 전문 설치선박’ 투입을 통해 운송 및 설치 부분에서 2년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실적기여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압해해상풍력 발전사업은 2026년 준공을 마치고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해당 사업은 핵심적인 기술과 설계 등 핵심 공정을 기술력이 뛰어난 국내 전문 업체들이 단독으로 수행하고 있어 의미가 클 뿐 아니라 운영 및 유지보수에도 큰 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이번 사업의 참여사들은 압해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시작으로 해상풍력 분야 노하우를 축적해 우리기술이 참여하고 있는 제주 ‘대정해상풍력사업’ 등 국내외 여러 해상풍력 발전사업에서도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우리기술은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자체 기술로 원전 핵심기술인 감시경보제어시스템(MMIS)을 국산화했으며, 최고의 안전성이 요구되는 원자력분야의 품질보증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계측 제어 분야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2019년에는 해상풍력 전문기업 씨지오를 인수해 신재생에너지인 해상풍력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 클린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고 있다.
2023.03.16 I 이정현 기자
SK㈜, ‘투로’ 지분 전량 매각…5년 만에 2배 수익
  • SK㈜, ‘투로’ 지분 전량 매각…5년 만에 2배 수익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그룹 투자전문회사 SK㈜는 개인간(P2P) 차량공유 플랫폼 기업 투로(Turo) 보유 지분 전량을 6750만달러(약 881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보유 지분을 기존 주주에게 매각하는 방식으로 올 상반기 내 거래 종결 예정이다.SK㈜는 2017년 투로에 투자한 지 5년여만에 투자 원금 3500만달러(당시 약 398억원) 대비 두 배 넘는 약 121% 수익률(원화기준)을 기록했다. 투로는 2009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돼 현재 미국·캐나다·영국·프랑스 등 1만여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최대 P2P 차량공유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했다.투로는 회사가 소유한 차량을 빌려 쓰는 기업과고객간거래(B2C) 차량공유 모델과 달리 개인이 소유한 차량을 공유하는 방식을 통해 기존 렌터카 대비 낮은 가격과 인수·반납 등 절차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SK㈜는 빠르게 성장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에 주목해 2015년 한국 쏘카에 약 1000억원 투자를 시작으로 그랩(Grab), 투로 등 글로벌 각 지역별 1위 차량공유·모빌리티 기술 영역에 투자해 왔다.SK㈜는 글로벌 투자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와 동남아 시장에서 차량공유, 전기차 충전 플랫폼, 자율주행 솔루션 등에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SK㈜가 최대주주인 쏘카(SOCAR) 말레이시아를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동남아시아 대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목표다.SK㈜는 지난 2017년 한국 쏘카와 함께 말레이시아에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동남아시아 모빌리티 시장에 진출한 뒤 2020년 쏘카 말레이시아 지분을 추가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쏘카 말레이시아는 회원수 190만명을 돌파하며 시장점유율 90% 이상을 확보한 말레이시아 1위 차량공유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코로나19 펜데믹(대유행) 기간 월 평균 5000명 수준이던 사용자 수는 최근 월 2만여명까지 증가했다.유경상 SK㈜ 디지털 투자센터장은 “선진 시장에서의 성공적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에 선택·집중함으로써 투자전문회사로서의 투자 선순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외곽 방사 지역의 방사쇼핑센터(BSC)에서 한 사용자가 쏘카를 이용하고 있다.(사진=SK㈜)
2023.03.16 I 김은경 기자
비즈니스온, 인수합병으로 연간 최대 실적 지속-유진
  • 비즈니스온, 인수합병으로 연간 최대 실적 지속-유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6일 비즈니스온에 대해 여유자금을 통한 지속적인 인수합병(M&A) 추진으로 인한 실적 성장 기대감으로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비즈니스온(138580)의 15일 종가는 9050원이다.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예상 실적 기준 추정 주가수익비율(PER) 은 15.5 배 수준으로 국내 유사업체인 쿠콘, 더존비즈온, 헥토파이낸셜의 평균 PER 19.7 배 대비 소폭 할인되어 거래 중”이라며 “M&A 추진 및 실적 성장과 함께 주가는 상승세 지속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전날 비즈니스온은 2022년 4분기 잠정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115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33.4%, 67.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유진투자증권의 추정치(매출액 119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웃돈다.지난해 연간 잠정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439억원, 영업이익 12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1.0%, 34.1% 늘었다. 연간 최대 실적이다. 그는 “연간 실적이 높은 실적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은 긍정적”이라며 “넛지파트너즈(지분80.0%, 인수금액 102억원)및 시프티(Shiftee)(지분 66.7%, 인수금액 280억원)를 인수에 따라 스마트빌 매출(매출비중 49.9%)은 전년대비 35.3%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또 플랫잇 인수 이후 본격적인 사업이 확대된 빅데이터 사업 매출(매출비중 38.4%)도 전년대비 20.8% 증가했다. 이외에도 전자계약 관련 매출(매출비중 8.7%)도 전년대비 66.2% 증가하며 큰 폭의 실적 증가세를 보였다. 올 1분기 역시 안정적 실적 성장 지속과 함께 최고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판단했다. 추정 1분기 예상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124억원, 영업이익 3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8.0%, 18.0% 늘어날 전망이다. 그는 “분기별 매출 성장과 함께 연간 실적도 매출액 516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4%, 19.2% 증가하면서 연간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6 I 양지윤 기자
CS발 금융리스크 속 美 증시 약세…나스닥↑
  • [뉴스새벽배송]CS발 금융리스크 속 美 증시 약세…나스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실리콘밸리 뱅크(SVB)에 이어 스위스계 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의 주가 폭락에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CS발 금융리스크에 유럽의 주요국 증시는 3~4%대 급락했다. 이에 스위스 당국은 CS에 유동성을 지원하겠다며 수습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다음은 16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 美 3대 증시 CS發 위기설에 출렁…나스닥만↑-미국 뉴욕 증시는 글로벌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지면서 약세를 보여.-1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7% 하락한 3만1874.57에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0% 떨어진 3891.93에 거래를 마쳐-나스닥 지수는 유일하게 장 막판 반등하며 0.05% 오른 채 마감.◇ 유럽 주요국 증시 CS 위기설에 급락-유럽 주요국 증시가 스위스계 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의 위기설에 3~4%대 급락.-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83% 급락한 7344.45에 거래를 마쳐.-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3.27% 내린 1만4735.26을 기록,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3.58% 하락한 6885.71에 마감.-이외에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 MIB 지수(-4.61%)와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4.37%) 역시 4%대 폭락.◇ 금융위기 우려 속 국제 유가도 급락…16개월만에 70달러 붕괴-국제 유가도 급락.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5.2%(3.72달러) 떨어진 67.61달러에 거래를 마쳐.-런던 ICE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5% 가까이 급락해 배럴당 73달러대로 밀려나.-글로벌 금융권 위기 가능성이 재점화하면서 경기침체로 원유 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유가를 끌어내린 셈.◇ CS발 위기 확산…스위스 “유동성 지원” 진화 나서-스위스 금융당국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사태의 불똥이 스위스계 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유동성 지원 카드를 내걸고 진화에 나서.-스위스 국립은행(SNB)과 금융감독청(FINMA)은 15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내고 “미국 특정 은행의 문제가 스위스 금융 시장에 직접적인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다는 점을 알린다”고 밝혀.-이어 “필요한 경우 우리는 은행에 유동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 미 드론·러 전투기 충돌…미·러 관계 악화-흑해 상공에서 미 드론 와 러시아 전투기가 충돌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양국 관계가 악화일로를 걸어.-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15일(현지시간) ”실수하지 말라“며 러시아에 강하게 경고.-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유감의 뜻을 밝히며 ”양국 관계가 아마도 최저점, 매우 나쁜 상태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혀.◇ 尹대통령, 방일…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만찬-윤석열 대통령은 16일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관계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 한국 대통령의 방일은 4년 만.-한일 정상은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으로 양국 간의 협력 확대 의지를 확인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를 발표할 예정.-향후 기시다 총리의 답방이 이뤄지면 12년 만에 양국 정상 간에 ‘셔틀 외교’도 복원될 것으로 예상돼.◇ 주 최대 69시간…與 MZ세대 노동조합과 논의-국민의힘이 ‘주 최대 69시간 근로제’에 대해 MZ세대 노동조합 등을 만날 예정.-앞서 일주일에 최대 69시간 근무를 허용하는 근로시간 제도개편안에 대해 여론이 들끓어.-이에 대통령실은 ”주당 최대 근로시간은 노동 약자의 여론을 더 세밀히 청취한 뒤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물러나. ‘주 69시간제’ 기준을 아예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선언.
2023.03.16 I 이용성 기자
잘 나가는 첩부제 vs 갈길 먼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 잘 나가는 첩부제 vs 갈길 먼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파스와 패치 등 국내 첩부제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첩부제는 간편한 사용 등으로 편의성이 높은데다 밴드 타입 등 제품 형태와 치료 부위가 다양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첩부제와 같이 피부에 붙이는 형태의 의약품인 마이크로니들은 높은 기술 장벽과 대량 생산의 어려움 등으로 주로 화장품 분야에서만 활용되다가 다음 달 글로벌 첫 완제품 의약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케토톱 플라스타 밴드타입 혼합형(왼쪽)과 마이크로니들 패치(오른쪽). (사진=한독, 부산대)◇첩부제, 다양한 치료부위와 제품 출시로 성장 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첩부제(외용소염 진통제) 시장은 지난해 1308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1245억원) 대비 약 5% 증가했다. 2021년 외용소염진통제 첩부제시장 규모는 1093억원을 나타냈다.첩부제는 바로 떼서 붙일 수 있는 반창고 형태로 접착제와 약물이 동시에 발라져 있어 부착하기 쉽다는 특징이 있다. 첩부제는 수분 포함 여부에 따라 크게 수분이 없는 고형제 타입(플라스타, 패취)과 수분이 포함된 카타플라스마 타입(습포제)의 두 가지로 나뉜다. 이른바 붙이는 소염진통 제품의 효시로 알려져 있는 ‘파스’는 바로 플라스타 타입에 가깝다. 수분이 거의 함유돼 있지 않은 파스는 통증 부위에 부착해 열감를 주어 통증을 잊게 하거나 청량감을 줘 통증을 덜어 주는 쿨링 효과가 있다.플라스타 타입의 경우 피부의 접착을 돕는 성분이 피부 자극을 일으켜 피부발진이나 알레르기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는 만큼 이를 보완해 개발된 제품이 바로 수분이 함유된 습포제다. 첩부제는 관절염 치료 효과를 지닌 외용 소염진통 첩부제 개발이 붐을 이뤘던 1990년대를 기점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첩부제 제품으로는 신신제약(002800)의 파스 시리즈와 한독(002390)의 케토톱 시리즈가 있다. 신신제약은 첩부제가 전체 매출 비중의 약 46%를 차지하며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3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276억원)과 비교해 약 16% 증가한 수치다. 한독의 케토톱의 지난해 매출은 543억원으로 전년(458억원)대비 약 19% 늘었다. 한독이 2014년 케토톱을 인수할 당시 매출은 210억원 수준으로 10년 만에 두 배이상 매출 규모가 증가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첩부제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이유는 관절염뿐만 아니라 근육통과 염증 등 다양한 치료 부위와 밴드와 동전식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소화장애 등 기존 먹는 약의 부작용을 보완한데다 특정 치료 부위에 붙였다 떼면 되는 등 편의성을 높인 점도 한몫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니들, 높은 기술 장벽과 대량 생산에 어려움 겪어반면 마이크로니들 의약품시장은 걸음마 단계다. 마이크로니들은 아직까지 완제품으로 된 의약품이 없었지만 국내 기업 라파스(214260)가 다음 달에 세계 최초로 일반의약품(OTC)인 여드름 패치를 출시할 예정이다.마이크로니들은 1997년에 마이크로니들 제작 연구논문이 세계 최초로 발표됐고 이후 마이크로니들 기술은 주로 피부에 직접 작용하는 화장품 분야에서 활용돼왔다. 마이크로니들이란 길이가 1㎜ 이하인 미세바늘로 피부에 의약품을 고통 없이 전달하는 미세구조체를 말한다. 마이크로니들 의약품은 주사제의 통증을 없애주고 상온보관이 가능할 뿐 아니라 근육보다 면역세포가 많은 피부에 약물을 전달한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의약품의 경우 혈관을 통해 약물 성분이 전달되는 경우가 많아 피부층에 투약하는 마이크로 단위의 얇은 바늘을 가능하게 할 미세가공 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아울러 기존 적용기의 구조가 복잡해 제품 생산이 오래 걸리고 가격이 비싸 마이크로니들 의약품을 대량 생산해 상용화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했다. 적용기 없는 제품은 미세바늘이 각질층을 뚫고 피부 속에 골고루 흡수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피부 표면을 통해 약물을 순환계로 전달하는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S) 기술을 개발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마이크로니들을 활용한 백신 등의 개발에 나서고 있다. 라파스(214260)가 가장 적극적이고 앞서 있다. 라파스는 여드름 치료용 마이크로니들 패치도 다음 달 미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여드름 치료용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바르는 약 성분에 마이크로니들 패치 기술을 적용해 약물 전달 효과를 개선한 게 특징이다. 라파스는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제조방식 ‘DEN(Droplet Extention)’으로 글로벌 특허도 등록했고 지난해 말 천안공장을 완공하면서 대량 생산의 준비도 마쳤다. 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 패치형 코로나19 백신도 자체 개발하고 있다. 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과 관련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지만 5년 이상 영업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라파스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전년보다 235.7% 증가한 69억원으로 집계됐다. 라파스는 올해 하반기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동아에스티가 주빅과 손잡고 당뇨와 비만 치료제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제형을 공동개발하고 있다. 주빅은 마이크로니들 제형화와 품질 분석을 담당하고 동아에스티는 원료공급과 동물실험을 통한 성능 입증을 수행한다. 마이크로니들 의약품시장의 잠재력은 크다. 미국 리서치 기관 퓨처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마이크로니들 시장 규모는 2030년 약 12억 달러(약 1조4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마이크로니들 의약품은 기술 장벽이 높은데다 안전성 이슈도 있어서 제품 개발이 첩부제와 비교해 늦었다”면서 “하지만 수십년 간 화장품분야를 통해 안전성이 검증됐다. 이제 첫 완제품 의약품이 출시되는 만큼 앞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3.03.16 I 신민준 기자
삼성SDS, 엠로 인수로 중장기 경쟁력 강화…인수합병 신호 긍정적
  • 삼성SDS, 엠로 인수로 중장기 경쟁력 강화…인수합병 신호 긍정적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현대차증권은 16일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 클라우드 및 IDC(동탄 HPC센터 가동 개시) 고성장으로 IT 서비스 이익률의 하반기 개선이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또 5조원의 순현금을 활용한 인수합병(M&A)을 시작으로 향후 추가적인 딜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에스디에스(018260)의 15일 종가는 11만77000원이다.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의 딜 사이즈는 아쉽지만, 본격적인 M&A 신호탄이라는 점 긍정적”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삼성에스디에스는 전날 공급망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058970)의 지분 33.4%(374만4064주)를 1118억원(주당 2만9862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신주인수권부사채 95억원(주당 2만5717원에 36만9405주) 및 전환사채 70억원(주당 2만5717원에 27만2,=193주) 등 총 165억원의 추가 투자도 전담하기로 했다. 추가 투자는 해외 진출 및 기존 솔루션 업그레이드에 활용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향후 완전 희석시 삼성에스디에스는 최종적으로 엠로 지분 37%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국내 1 위 기업 인수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 중장기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엠로는 국내 공급망 관리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35~40% 가량 점유하고 있는 1위 기업이다.그는 “번 인수로 인해 삼성에스디에스 SaaS 사업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가 예상된다”면서 “엠로는 거의 모든 국내 산업 분야에서 자사 솔루션 공급이력을 갖추고 있으며, 2022년 예상 매출액은 550억~600억원, 영업이익률 10% 초반으로 삼성에스디에스의 클라우드 사업부문 매출액 대비 약 5%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ERP, MES 등 기존의 기업향 솔루션에 이번 인수로 SRM(구매공급망관리)이 더해지며 사업 포트폴리오가 한층 단단해졌다”고 평가했다.아울러 딜 규모는 아쉽지만 본격적인 M&A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봤다. 이번 딜 사이즈는 총 1283억원으로 삼성에스디에스 순현금이 5조원(현재 시가총액의 55%)에 육박하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에서 조 단위까지도 기대했었던 점과 비교시 많이 못 미치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클라우드 및 디지털 물류사업 강화라는 M&A 방향성에 부합하는 딜이었고, 경영진이 추가적인 딜에 대한 의지가 크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2023.03.16 I 양지윤 기자
넷마블, 하반기 턴어라운드…中 판호 및 신작 기대-현대차
  • 넷마블, 하반기 턴어라운드…中 판호 및 신작 기대-현대차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차증권은 16일 넷마블(251270)에 대해 중국 판호 발급과 신작 출시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8만2000원으로 분석을 재개했다. 상승여력은 46%이며, 전날 종가는 5만6300원이다.이창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은 국내 상장 게임사 중 가장 높은 수익 창출력을 보유했지만 이미 진행한 인수·합병(M&A)의 낮은 시너지로 발생한 약 2조7000억원 순차입금 및 이자, 영업권 상각에 따른 영업손실로 주가매출비율(PSR)이 1.6배를 기록했다”면서도 “하반기 중국 출시 게임이 본격화하면서 하반기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판호를 획득한 4종의 게임이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다. 올해 이미 흥행이 검증됐거나 충성도 높은 유명 지적재산권(IP) 기반의 총 9종의 자체개발 신규 게임도 출시된다. 지난해 중국 게임시장 매출은 10년 만에 첫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시진핑 집권 3기 내수 진작, 고용 창출을 위해 게임 산업을 육성하고, 핀테크 기업 지원책이 활발하게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게임 규제 일변도 흐름이 바뀔 것으로 봤다.넷마블의 올 상반기 신작 라인업으로는 전 세계 2억명의 유저를 보유한 ‘모두의마블2’, 누적조회수 45억회 웹툰 기반 ‘신의탑’이 있다. 하반기에는 조회수 142억회 웹툰 IP를 활용한 ‘나혼자만의레벨업’ 등이 예정됐다. 이외에 중국 서비스 게임으로는 ‘A3’, ‘샵타이탄’, ‘제2의나라’ 등이 있다. 가장 큰 기대작은 중국 개발사 및 퍼블리셔가 개발 서비스하는 ‘신석기시대’를 꼽았다.비용 효율화도 진척되고 있다고 짚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인건비 상승률이 47%에서 4분기 9%로 급격히 둔화됐다. 올해 신작 9종 모두 자체 개발 게임으로 매출액 대비 지급수수료 비중도 지속 하락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비용 효율화의 지속과 신작 9종, 중국에서 서비스되는 4종의 게임 매출이 더해지는 하반기에는 실적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6 I 김응태 기자
  • [재송]1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1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효성중공업(298040)=효성중공업은 803억1210만원 규모의 잠원동 오피스 신축공사 도급계약 공사를 수주. 이는 2021년 매출액 대비 2.60% 규모.△에이블씨엔씨(078520)=에이블씨엔씨는 111억6265만9640원 규모의 보통주 101만9298주를 소각키로 결정. 기취득 자기주식으로 회사 측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에 의하여 소각하는 것으로 주식수만 감소하고,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고 밝힘.△세진중공업(075580)=세진중공업은 보통주 1주당 150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 시가배당율은 2.78%이며 배당금 총액은 82억3466만6100원.△태광산업(003240)=한국거래소는 태광산업에 대해 공시불이행을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 내용은 지난달 경영권 분쟁 소송 제기 지연 공시, 관련 정정사항 지연 공시 등.△갤럭시아에스엠(011420)=갤럭시아에스엠은 19억4700만원 규모의 테크노짐 운동기구 물품 공급 계약을 체결. 계약 상대는 신반포3차 경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며 계약 규모는 지난 2021년 매출액 대비 6.7%에 해당.△풀무원(017810)=풀무원은 자회사인 풀무원식품이 주당 1011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100억815만2871원.△효성첨단소재(298050)=효성첨단소재는 계열사인 Hyosung Quang Nam Co., Ltd.에 1435억3900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아이에이치큐(003560)=아이에이치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467억9419만9000원, 영업손실 320억1386만7000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 전년 대비 매출액은 22% 감소, 영업손실은 175% 감소한 수치. 회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광고 매출 등 감소”라고 설명.△대한화섬(003830)=대한화섬은 보통주 1주당 750원을 현금배당키로 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0.6%로 배당금 총액은 8억4247만8750원.△성안(011300)=성안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724억6000만원, 영업손실 15억17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전년 대비 8.1% 감소, 영업손실은 87% 개선된 수치.△태광산업(003240)=태광산업은 보통주 1주당 1750원을 현금배당키로 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0.2%이며 배당금 총액은 14억7285만4250원. △피엔티(137400)=698억 규모 2차전지 전극공정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8.49%.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5년 1월25일까지. 계약상대방은 영업비밀 보호 요청으로 공시가 유보. △대명에너지(38926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2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9년 4월5일. 전환에 따라 발행되는 주식수는 86만6325주. 이는 주식총수 대비 4.84%. 전환가액은 주당 2만3086원이며, 전환청구기간은 2024년 4월5일부터 2029년 3월15일까지. △대명에너지(38926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3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비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결정.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9년 4월5일. 신주인수권 행사에 따라 발행되는 주식수는 86만6325주. 이는 주식총수 대비 4.84%에 해당. 행사가액은 주당 2만3086원이며, 권리행사 기간은 2024년 4월5일부터 2029년 3월15일까지. △KG이니시스(035600)=백제약품 외 2개사에 1005억6000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 채무보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9.6%. 채무보증기간은 오는 4월27일부터 2024년 4월26일까지. △대호특수강(021040)=경영 효율성 제고 및 지속적인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한영특수강을 흡수 합병하기로 결정. 대호특수강은 존속회사이며, 한영특수강은 소멸회사. 합병비율은 1대 0.6134324. 합병기일은 오는 7월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대호특수강에 대해 우회상장 여부 및 요건 충족 확인을 위해 이날 오후 3시41분부터 우회상장 여부 통지일까지 주권매매거래를 정지.△멀티캠퍼스(067280)=기존 박성태에서 정석목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고 15일 공시. 변경 사유는 일신상의 사유로 인한 사임. △엑세스바이오(950130)=610억원 규모의 코로나 항원 자가진단 키트(CareStart COVID-19 Antigen Home Test) 공급계약을 체결.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2.08%. 계약상대는 비밀유지 요청으로 공시가 유보.△하이로닉(149980)=메드프로(MEDPRO)와 75억원 규모의 집속형초음파자극시스템(New Doublo) 등 의료기기 공급계약을 체결.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34.31%. 계약기간은 이달 14일부터 오는 2026년 3월13일까지. 이번 계약은 브라질 의료기기 수입인증 취득을 조건으로 해. △이즈미디어(181340)=당사 최대주주인 어바인아시아의 최대주주가 어바인 에셋 엘엘씨(IRVINE ASSET LLC)에서 아이리스 콩코르디아 펀드로 변경됐다고 15일 공시. 소유주식수는 2만5600주이며, 지분비율은 100%. 회사 측은 “어바인 에셋 엘엘씨가 보유하고 있는 어바인아시아의 지분 100%를 아이리스 콩코르디아 펀드에 출자함으로써 소유권이 이전됐다”고 설명.△휴마시스(205470)=△셀트리온(068270)이 당사를 상대로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 제기한 소유권이전등기청권 가압류 신청에 대해 법원이 받아들였다고 15일 공시. 이에 따라 부동산에 관한 소유권이전등기 절차를 이행해서는 안 돼. 또 채무자는 청구채권 내용 계약 해제로 인한 선급금반환채권 중 일부인 400억원에 대해 공탁하고, 집행정지 또는 취소를 신청할 수 있어.회사 측은 “소송대리인을 통해 법적인 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파나진(046210)=조만호씨 외 13인이 당사를 상대로 제기한 주주명부열람등 가처분 신청 소송에 대해 대전지방법원이 기각 판결을 내렸다고 공시.△에스앤더블류(10323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에스앤더블류(103230)가 지난 8일 개선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했다고 15일 밝혀. 앞서 에스앤더블류는 지난해 7월8일 코스닥시장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8개월간의 개선기간을 부여. 거래소 측은 “제출일로부터 20일(2023년 4월12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톱텍(108230)=156억원 규모의 임직원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한 수원고등법원의 제2심 판결과 관련해 검사가 상고장을 제출했다고 15일 공시. 횡령·배임 발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4.53%다. 회사 측은 “추후 변경되는 사항이나 추가로 확정되는 사실에 대해서는 관련 사항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위지트(03609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2억원으로 전년 대비 2180.6% 증가했다고 15일 공시. 매출액은 352억원으로 13% 늘어. 당기순손실은 65억원으로 적자전환.△엔지스테크널러지(20886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회사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공시. 거래소는 20일(2023년 4월12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 다만 해당 법인이 통보일로부터 15일(2023년 4월5일) 이내에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하는 경우에는 제출일로부터 20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노블엠앤비(106520)=담보제공자 백계승씨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체결. 채무금액 총액은 100억원이며, 담보설정금액 총액은 200억원. 누적담보제공 주식총수는 588만2353주.△HPSP(40387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HPSP(403870)에 대해 무상증자 권리락이 16일에 실시된다고 15일 공시. 기준가는 1만6000원.△코원플레이(056000)=내부결산 시점 관리종목 지정·형식적 상장폐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15일 밝혀.
2023.03.16 I 손의연 기자
美中 함께 달랜 투심…외국인 돌아올까
  • 美中 함께 달랜 투심…외국인 돌아올까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과 중국이 오랜만에 투자심리 회복에 발을 맞췄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를 달래기 위해 조 바이든 행정부가 사실상 모든 예금을 인수해 주겠다고 밝힌 데다 장 중 발표된 중국 1~2월 지표가 한국 증시에도 투자심리 회복을 이끌면서다. 올 초 코스피 랠리를 이끌다 빠져나간 외국인 투자자들도 다시 돌아올지 주목된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투자심리 달랜 미중…외국인 돌아오나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0.75포인트(1.31%) 상승한 2379.72에 마감했다. . 미국 재무부와 연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등 금융당국이 파산한 SVB에 법상 보호한도를 넘어가는 전체 90% 이상의 예치금까지 모두 보호하겠다고 밝히면서 불안 심리를 잠재운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중국의 1~2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보다 3.5% 늘어난 것도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산업생산도 2.4% 증가하는 등 중국 리오프닝 기대가 지수 상승을 견인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여전히 코스피 시장 거래대금은 7조원대에서 머무르고 있다. SVB 사태 직전 10조원대 수준이던 코스피 거래대금은 10일 7조8760억원으로 내려앉은 이후 4래일 연속 7조원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외국인 이탈도 계속되고 있다. 올해 1월만 해도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조480억원을 사들이며 코스피 랠리를 주도했다. 하지만 2월 들어서는 8890억원으로 순매수 규모가 쪼그라들었으며 이달에는 616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지금까지 투심 악화로 코스피에서 이탈한 외국인이 돌아올 가능성도 주목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와 테슬라 주가가 강세를 띤 데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투자심리 개선에 외국인 매수 유입이 확대됐다. 다만 오전장까지 순매수 이어가던 외인이 오후장 들어 매도세를 확대하며 순매도로 전환하며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증권가 “SVB 사태, 과잉긴축 부작용 드러내…정책 불확실성 여전”시장에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정책방향을 주시하고 있다. SVB 사태로 시장에 충격을 준 건 맞지만 나쁘지만은 않았다는 게 증권가 중론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VB 사태가 신용위기라는 골칫거리를 소환한 것은 분명하지만 한편으로 금융시장과 경기에 긍정적 영향 혹은 분위기 전환에 일부 기여한 측면도 있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먼저 연준 금리 인상 기조의 변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SVB 사태 이전까지 최종금리 수준이 6%까지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감이 시장을 지배했지만 이번 사태 이후로 연준 금리정책이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가려져 그간 간과했던 신용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금 소환했다는 설명이다. 또 과잉 긴축 부작용에 대해 고민할 계기가 마련됐다고도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3월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회귀 가능성은 낮아졌으며 5~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사이클이 중단될 공산은 높아졌다”며 “이에 따라 최종 정책금리 수준이 5~5.25% 수준에서 마무리될 여지는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도 “CPI가 여전히 견고했지만 연준의 두 가지 오해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좋은 지표”라며 “실제로 시장은 슈퍼코어 CPI가 아닌 주거와 재화 안정에 안도했으며 1~2월 고용 호조에도 CPI는 안정될 수 있음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여전히 불확실성은 남는다.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금리동결이나 금리인하 등을 단행할 경우 인플레이션 부담이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 상황에서 또 다른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3월 FOMC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은 가운데 전일 일정부분 진정됐던 SVB 사태 파장이 수일 내에 또 다시 부각되면서 연준의 정책 행보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부각될 수 있다”며 “25bp 인상을 베이스 경로로 상정해 놓고 시장 대응을 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2023.03.16 I 김보겸 기자
스팩, 잔치는 끝났다?…상장 철회에 주가도 주춤
  • 스팩, 잔치는 끝났다?…상장 철회에 주가도 주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지난해 증시 부진 속에서 상장 후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들이 올 들어 주춤하다.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스팩이 속출하는가 하면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실패로 상장 철회한 스팩도 나오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상장한 미래에셋드림스팩1호(442900)는 시초가(9370원) 대비 0.43% 오른 94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1만원) 대비 5.9% 하락한 수준이다. 스팩은 비상장기업의 인수합병(M&A)을 목적으로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다. 기업가치가 500억~1000억원대인 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수 있게 공모금액이 50억~200억원에서 설립된다. 미래에셋드림스팩1호는 공모 금액이 700억원으로 2010년 국내에 스팩 제도가 도입된 이후 코스닥에 상장한 스팩 중 가장 큰 규모다. 일반적으로 스팩이 공모금액의 5~10배 수준의 기업과 합병을 추진하는 점을 고려하면, 합병 대상은 시가총액 3000억~1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드림스팩1호의 주가가 상장 첫날 부진한 것은 최근 공모금액이 300억원 이상 대형 스팩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스팩은 코스닥 직상장의 보완재 역할을 하며 주로 시총 1000억원 미만 기업들이 증시에 입성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 시총 3000억~1조원 규모 기업의 경우 직상장 부담이 덜한 데다가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대형주보다 작고 가벼운 중소형주를 선호하는 분위기까지 더해지면서 대형 스팩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지고 있다. 지난 9일 KB스팩24호가 수요예측 이후 상장을 포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KB스팩24호는 당초 공모액 400억원에 발기인 물량 100억원을 더해 총 500억원 규모를 목표로 했지만,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들의 참여가 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새내기 스팩주 주가에서도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보여준다. 올해 상장한 스팩 6개 중 공모가를 밑도는 스팩(이날 종가 기준)은 미래에셋드림스팩1호(-5.9%)와 삼성스팩8호(-1.4%), 유안타제13호스팩(-0.5%) 등 3개에 달한다. 삼성스팩8호는 공모금액이 400억원 규모로 청약 증거금이 1조7079억원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지만 상장 이후 이날 기준 주가는 공모가(1만원)을 밑도는 9860원이다. 스팩주 약세는 지난해 과열 양상을 보였던 시장이 정상화되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스팩은 지난해 6월 삼성스팩4호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다른 스팩주들도 줄줄이 오르거나 급등락을 보였다. IPO 시장 침체로 소형 기업들의 상장 통로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몰린 영향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팩은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껍대기 회사로 지난해에는 인수합병 대상 기업을 물색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주가가 급등하는 과열 양상을 보였다”면서 “올 들어 스팩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스팩시장 정상화 과정에서 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6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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