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나노브릭, AI 유통물류·이차전지소재 등 신사업 다각화 추진
  • 나노브릭, AI 유통물류·이차전지소재 등 신사업 다각화 추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나노브릭(286750)(대표이사 주재현)은 인공지능(AI) 기반 유통물류사업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 등 신사업 다각화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나노브릭은 경영권을 동반한 최대주주 변경공시를 발표함과 동시에 오는 1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사업 추진을 통한 사업 다각화를 위해 정관변경을 예고한 바 있다.AI 기반 유통물류사업은 창고 물류 관리를 위한 플랫폼 사업이다. 디지털트윈·고정밀 통합측위 등을 비롯한 고도화된 디지털 기반 기술과 3차원 라이다(3D LiDAR), 비전(Vision) 등 디지털전환 솔루션을 통해 구현된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물류 환경과 물류망 관리 측면에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디지털 전환(DX) 플랫폼으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이차전지 소재사업 부문에서는 나노브릭이 보유한 나노신소재 기술과 독자적인 나노플랫폼 제조공정을 기반으로 이차전지 음극재 및 배터리팩 등을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기존 사업부문과 신규 사업부문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대목이다.나노브릭은 나노신소재 사업으로 2019년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상장 당시 기술평가기관 2곳에서 모두 AA등급을 받으며, ‘액티브 나노플랫폼’이라 명칭된 독보적 기술을 공식인정 받은 바 있다.지난해 대규모 양산시설 준공 후 △위조방지 보안사업 △핵산추출 바이오사업 △기능성 디스플레이 사업 등으로 단계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나노브릭 인수 측 관계자는 “새롭게 추진 될 ‘AI 유통물류사업’은 기존의 나노브릭 보안사업과 시너지가 큰 아이템이라 할 수 있고, ‘이차전지 소재사업’ 등을 통해 나노브릭이 구축한 독자적인 나노플랫폼 제조공정을 다각도로 활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인수 후 기존 나노소재사업과 신사업 간의 융합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 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11.06 I 이정현 기자
폴라리스오피스, 제약바이오 논문·특허 분석용 기업 AI 서비스 첫 선
  • 폴라리스오피스, 제약바이오 논문·특허 분석용 기업 AI 서비스 첫 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폴라리스오피스(041020)는 논문과 특허 분석이 가능한 기업용 AI 제품 ‘폴라리스 오피스 AI Business’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폴라리스오피스의 AI NOVA를 활용한 특허 분석 시연 화면.(사진=폴라리스오피스 제공)최근 AI 기술의 중요성은 화학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올해 노벨 화학상 역시 AI 기반 연구의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으며, 이는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AI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회사는 ’폴라리스 오피스 AI Business’ 서비스로 화합물 분석이 많은 화학소재,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방대한 논문과 특허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석하여 연구개발(R&D)의 업무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폴라리스오피스는 인공지능(AI)이 다양한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하며, 여러 산업에 특화된 맞춤형 AI 모델(버티컬)을 개발에 집중해왔다. 이를 위해 폴라리스오피스 그룹은 이해석 부사장을 그룹 최고AI책임자(CAIO)로 선임하고, 계열사 등 여러 회사들과 협력해 AI 기반 솔루션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특히, 폴라리스오피스 계열사인 원료의약품 전문 기업 폴라리스AI파마는 ‘폴라리스 오피스 AI Business’ 서비스 개발에 적극 참여하고 이를 도입하였다.회사 측은 앞으로 폴라리스 오피스 AI Business 서비스를 기업들이 적극 도입할 수 있도록 생성형AI의 단점인 환각현상을 보완하는 검색 증강 생성(Relevant Answer Generation)기능 구축으로 발전한다는 계획이다.폴라리스오피스그룹 이해석 CAIO는 “AI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지금, 그룹 차원에서 AI를 활용한 논문과 특허 분석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고, 그룹 시너지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폴라리스오피스그룹은 폴라리스오피스를 중심으로 ‘AI 융합연구소’를 신설하고 이해석 부사장을 그룹 AI책임자로 선임했다. 기존 계열사인 폴라리스세원, 폴라리스우노와 컨소시엄을 이루고, 최근 인수한 폴라리스AI와 폴라리스AI파마 등 이종 산업의 계열사를 통해 산업 전반에 적용할 AI 분야 시너지를 모색하고 있다.
2024.11.06 I 박정수 기자
창립 30주년 ‘타타대우모빌리티’로 재도약 “내년 준중형 전기트럭 출시”
  • 창립 30주년 ‘타타대우모빌리티’로 재도약 “내년 준중형 전기트럭 출시”
  • [군산(전북)=이데일리 박민 기자] 타타대우상용차(이하 타타대우)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타타대우모빌리티’로 사명을 바꾸고 ‘종합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재도약에 나선다. 이러한 변화의 출발선에서 국내 최초로 준중형 전기트럭 ‘기쎈(GIXEN)’을 내년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다.타타대우상용차는 6일 전북 군산 본사에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타타대우모빌리티로의 새로운 사명을 선포하고 미래 비전을 밝혔다. 이날 김방신(가운데) 타타대우모빌리티 사장과 신하(오른쪽) 부사장, 김정우(왼쪽) 타타대우판매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r고 있다.(사진=타타대우모빌리티)타타대우는 6일 전북 군산 본사에서 ‘타타대우모빌리티 3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새로운 사명 선포와 함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국내 상용차 시장 점유율 2위인 타타대우는 지난 1995년 대우상용차로 출범한 이래 2004년 인도의 타타모터스에 인수되면서 지금의 사명을 갖게 됐고, 이후 20년 만에 다시 이름을 바꿔 달게 됐다김방신 타타대우모빌리티 사장은 “새롭게 바꾼 사명의 ‘모빌리티’는 전통적인 상용차 제조업체에서 ‘종합 모빌리티솔루션’ 기업으로의 변화를 상징한다”며 “내연기관 고수익화, 사용자 맞춤형 제품 개발, 차세대 모빌리티 개발 등이 이번 사명 변경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20년 만에 사명을 바꿔 단 타타대우의 첫 행보는 브랜드 첫 전동화 모델 출시다. 타타대우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준중형 전기 트럭 ‘기쎈’(GIXEN)을 출시한다. 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기업 도약을 위한 첫걸음을 떼고, 1톤(t) 소형트럭에 국한된 전기 화물 시장을 확장하겠다는 각오다.‘강력한 성능과 파워를 지닌 전기 트럭’이라는 뜻의 기쎈은 최고 출력 250㎾(335마력), 최대 토크 862Nm(88㎏f·m)의 성능을 낸다. 최고 300kWh급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내부 테스트에서 준중형 전기 트럭으로는 최장 주행거리(480㎞)를 실현했다.타타대우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 우려를 고려해 이상징후 감지 시스템(PHASE2)을 도입해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의 열폭주 감시 기능을 강화했다. 이밖에 3단 모터 시스템, 회생 제동 시스템, 커넥티드카 서비스 ‘쎈링크’, 전자식 브레이크 시스템, 비상 자동 제동 장치, 감응 순항 제어장치 등 첨단 시스템이 장착됐다.타타대우모빌리티 30주년 엠블럼.(사진=타타대우모빌리티)타타대우모빌리티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다양한 친환경 차량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준중형급 전기트럭 기쎈을 시작으로 중대형급 차량에는 수소 내연기관 및 수소 연료전지 차량을 상용화함으로써 현실적이고 다양한 제품군으로 차량의 친환경화를 추진할 계획이다.김 사장은 “리브랜딩을 통해 타타대우모빌리티는 30년의 전통을 토대로 미래 모빌리티에 적합한 새로운 비전과 메시지를 제시할 것”이라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며 회사의 설립과 성장, 도전의 역사를 담은 사사를 출간했다. 이를 통해 브랜드의 의미와 가치를 내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전달하고, 30년의 헤리티지를 더욱 확고히 할 예정이다.
2024.11.06 I 박민 기자
마이크로디지탈, 인도서 잭팟 터지나...릴라이언스·바이오콘과 공급 협상 중
  • [단독]마이크로디지탈, 인도서 잭팟 터지나...릴라이언스·바이오콘과 공급 협상 중
  •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사진=마이크로디지탈)[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마이크로디지탈이 인도 대형 기업 두 곳과 일회용 바이오리액터(세포배양기) ‘셀빅’ 공급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기업은 인도의 삼성이라고 불리는 기업과 인도 최대 바이오 기업이다.5일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는 이데일리에 “인도 기업 두 곳과 바이오리액터 공급 계약을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체결한 인도 백신 기업 세럼 인스티튜트 오브 인디아(SII)와의 바이오리액터 셀빅 공급 계약과는 또 다른 건이다. 해당 계약 체결이 확정되면 마이크로디지탈은 향후 매출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마이크로디지탈과 바이오리액터 공급 계약을 협상 중인 기업은 초대형 기업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인도 뭄바이 지역에 위치한 릴라이언스라는 기업에 셀빅 데모 장비를 공급하기로 했고, 본 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릴라이언스는 그동안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20여 년간 해왔고, 내년에 기존 생산시설을 10배 이상 증설할 계획”이라며 “의약품 위탁생산(CMO)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하고 있는 바이오콘과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마이크로디지탈(305090)과 협상 중인 릴라이언스와 바이오콘은 앞서 계약을 체결한 매출 5조원 규모 세럼사보다도 훨씬 큰 기업이다. 먼저 릴라이언스는 뭄바이에 위치한 기업으로 인도 최고 부자이자 아시아 부호 1위인 무케시 암바니가 회장을 맡아 이끌고 있다. 인도 시총 1위 기업으로, 지난 7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암바니 회장 막내아들 결혼식에 참석할 정도로 세계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다.벵갈루루 지역에 있는 바이오콘 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미국 비아트리스 바이오시밀러 사업부를 인수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강자로 떠올랐다. 여기에 바이오콘은 자회사를 통해 바이오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까지 영위 중인데, 2022년 기준 연매출이 약 11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이다.김 대표는 “향후 인도에서 푸네(세럼사), 뭄바이, 벵갈루루 지역을 거점으로 사업을 영위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디지탈이 거점으로 손꼽은 이들 지역은 인도 내에서도 경제학적으로 상당히 중요한 지역으로 꼽힌다. 뭄바이는 인도 최대 경제도시이고, 뭄바이-푸네 벨트는 인도 최대 경제개발 벨트 지역이다. 벵갈루루는 인도 정부가 운영하는 4개의 주요 바이오클러스터 지역 중 하나다. 브리스톨마이어스큅(BMS)와 노보 노디스크 등 글로벌 제약사들의 연구개발 센터 등도 자리 잡고 있다.그는 이들 기업과의 공급 계약 협상이 가능했던 배경에 대해 인도 세럼사와 미국 대형 소부장 기업과 셀빅 공급 계약을 체결, 바이오 소부장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주요 레퍼런스를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도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앞두고 있는 마이크로디지탈은 세계에서 유일한 동물세포와 미생물 배양이 동시에 가능한 바이오리액터 셀빅을 개발했다.김 대표는 “세럼사의 경우 글로벌 기업 바이오리액터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코로나 등을 거치면서 공급 쇼티지로 굉장히 고생했다. 특히 동물세포 기반 백신 제품과 미생물 기반 제품 모두 제조하다 보니, 아예 동물세포와 미생물 배양이 가능한 새로운 제품을 찾고 있었다”며 “둘 다 가능한 제품은 우리만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먼저 러브콜이 왔다. 세럼사와 본계약이 체결되면 매우 큰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인도 기업들은 신기술이나 새로운 제품 적용 등에 다른 국가 기업 대비 유연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것도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마이크로디지탈 공정개발실에 나열돼 있는 자동 일회용 바이오리액터(세포배양기) ‘셀빅’.(사진=송영두 기자)마이크로디지탈은 사토리우스, 서모피셔, 싸이티바 등 외국산이 선점한 바이오리액터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다. 20여 년간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 최초로 동물세포와 미생물 배양 모두 가능한 셀빅을 개발했다. 세계 최초 Free Rocking 방식(Rocking+Orbital)으로 좌우, 상하, 대각선으로 움직이는 자유로운 믹싱시스템을 구현, 1000ℓ급 대용량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반면 글로벌 기업 배양기는 상하만 움직임이 가능한 락킹 방식과 믹서기처럼 구동되는 방식이어서 효율적인 세포배양에서 셀빅 경쟁력이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한재윤 KB증권 연구원도 “마이크로디지탈은 올해 인도(SII), 미국 기업(소부장 관련)에 장비를 공급하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보하기 시작했다”며 “현재 글로벌 바이오리액터 시장이 소수의 플레이어에 의해 과점화 되고 있는 상황이나, 일회용 장비라는 특성과 가격 측면에서의 메리트,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마이크로디지탈은 아시아 시장에서 의미있는 M/S를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의미있는 레퍼런스를 확보할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김 대표는 “국내 기업들은 고객사가 원하는 제품과 방식에 따르는 경향이 많다. 기존 사용하던 소부장 제품 변경에 따른 조그마한 변수도 용납하지 않는 분위기가 크다”며 “반면 해외 기업들은 그런 부분에서 좀 더 유연성이 있다. 앞서 미국 소부장 기업과도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인도 여러 기업과도 공급 계약을 앞둔 만큼 이런 부분들의 레퍼런스가 국내 기업에도 어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6 I 송영두 기자
대우건설 북미 네트워크 확대, 글로벌 부동산 시장 진출 박차
  • 대우건설 북미 네트워크 확대, 글로벌 부동산 시장 진출 박차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이 북미지역 부동산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현지 네트워크 발굴을 통해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지속성장 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대우건설 정진행 부회장과 실무진이 10월 31일 뉴욕에서 RXR 그룹 관계자로부터 175 파크 애비뉴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대우건설)대우건설은 정진행 부회장과 정정길 미주개발사업담당 상무 등 임직원들이 미국 시카고와 뉴욕을 방문해 현지 유수의 시행사 및 개발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북미시장 진출 가속화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대우건설 부회장으로 취임한 정진행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에서 40여 년간 요직을 거치면서 글로벌 사업을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정원주 회장을 도와 회사의 해외 사업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진행 부회장과 임직원들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이루어 진 시카고 방문 기간 동안 사모펀드 회사인 에쿼티 인터네셔널, 대형 개발사인 스터링베이와 파포인트, 투자자산운용사 아메리투스 등과 만나 현지 시장 동향과 진출 전략을 논의했다. 이들과의 논의 과정에서 대우건설은 단순 재무적 투자자(FI)가 아닌, 미국 시장에서 실질적인 개발사로서 토지 매입, 인허가, 착공 및 준공, 임대 및 매각 등 전 단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으며, 한국에서 추진 중인 개발사업과 외국인 투자자 대상 혜택을 소개하며 국내외 협업 가능성도 제시했다.이어 대우건설 임직원들은 10월 31일부터 뉴욕으로 이동해 글로벌 홀딩스, RXR, 브룩필드, FX 콜라보레이티브 등의 부동산 개발 및 투자 기업과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 의장을 역임했던 RXR 그룹 스콧 레크러 회장과의 면담에서는 RXR의 대표적인 실적 중 하나인 맨해튼 서부 허드슨 야드 개발과 75 록펠러 플라자 리모델링, 현재 개발 중인 뉴욕 175 파크 애비뉴 프로젝트 등의 성과와 경험을 공유했다. 대우건설은 2022년 중흥그룹 인수 이후 정원주 회장 주도로 아프리카, 동남아,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활발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해외 부동산 개발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3년말 뉴욕에 투자법인 대우이앤씨USA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하고, 현재 미국 및 캐나다 주택개발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시행사와 공동사업을 협의하는 등 북미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 부동산 개발사업은 기획부터 준공까지 오랜 기간이 걸리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단기적인 성과보다 세밀한 중장기 전략 수립을 통해 글로벌 건설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1.06 I 김아름 기자
발렌베리家 사모펀드의 차등의결권 활용법…스웨덴 최대 상장폐지 나오나
  • 발렌베리家 사모펀드의 차등의결권 활용법…스웨덴 최대 상장폐지 나오나
  • [런던=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유럽 곳곳에서 의무공개매수(상장사의 지배권을 확보할 정도의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주식의 일정 비율 이상을 지배지분 매입 가격과 유사한 수준에 공개매수로 취득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제도)를 통한 사모펀드(PEF)운용사발 상장폐지 사례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르면 스웨덴에서도 최대 규모의 상장폐지 사례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 계열의 한 사모펀드운용사가 특정 기업을 공개매수하기 위해 관련 기업 주요주주들로부터 72.5% 규모의 의결권을 확보하면서다.OEM인터내셔널 사옥.(사진=OEM인터내셔널 ESG 보고서 갈무리)6일 현지 업계에 따르면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 계열이자 유럽 최대 사모펀드운용사인 EQT파트너스는 유럽 최대 산업용 부품 유통사인 ‘OEM인터내셔널’을 인수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OEM인터내셔널은 북유럽 최대 산업용 부품 유통업체로, 400개의 글로벌 기업에 6만 개 이상의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EQT파트너스는 최근 OEM인터내셔널 지분 26%를 보유하고 있는 주요주주들의 지지에 힘입어 OEM인터내셔널의 인수제안가로 14억달러(약 1조 9313억원)를 제시한 상태다. 이는 주당 약 10.26달러 수준으로, 지난 월요일 종가 대비 12% 할인된 가격이다. 시장가치 대비 할인된 가격에 누가 팔쏘냐 싶지만, EQT는 스웨덴 자본시장법에 기인해 이같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분석된다.스웨덴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인수주체가 특정기업 주요주주의 의결권 90%를 확보할 시 나머지 주주에게 특정 인수가(통상 주요주주들에게 제시한 가격과 동일한 가격)로 주식을 매각하도록 강요, 특정기업을 상장 폐지할 수 있다.여기에 주요주주들의 지분이 26%임에도 이를 강행할 수 있는데에는 스웨덴의 차등의결권 주식제도가 큰 몫을 한다. 차등의결권이란 상장사의 대주주에게 보유 지분율보다 더 많은 의결권을 부여해 경영권을 방어하도록 하는 것을 일컫는다. 스웨덴의 주식회사들이 발행하는 주식 종류에 따라 1주당 의결권 비중에서 차이가 나는데, A주는 B주에 비해 통상 10배의 의결권을 가진다. 투자사의 입장에서 차등의결권 주식제도를 활용할 시, 투자액에 비해서 훨씬 큰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셈이다.이에 따른 반발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OEM인터내셔널 독립입찰위원회는 별도 성명을 내고 “재정적 관점에서 공정하지 못한 가격”이라며 나머지 주주들에게 “관련 제안을 수락해서는 안된다”고 권고했다. 이번 공개매수 기간은 오는 12월 19일부터 내년 2월 27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현지 자본시장 한 관계자는 “나머지 주주들이 주요주주들의 결정에 따라 주식을 매각할 것인지 생각할 기로에 놓였다”며 “이번 공개매수 결과를 단언할 순 없으나, 거래를 진행하기 위한 승인 임계값이 없기 때문에 상장폐지가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2024.11.06 I 김연지 기자
나노브릭, AI 유통물류 사업 진출...라이다·비전 통합 디지털플랫폼 전환
  • 나노브릭, AI 유통물류 사업 진출...라이다·비전 통합 디지털플랫폼 전환
  • 첨단소재 기업 나노브릭이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유통 물류 사업에 진출한다. 라이다&middot;비전 통합 디지털플랫폼 전환이 핵심이다.나노브릭은 6일 인공지능(AI) 기반 유통물류사업, 이차전지 소재사업 등 신사업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나노브릭 관계자는 &ldquo;지난해 대규모 양산시설 준공 후 ▲위조방지 보안사업 ▲핵산추출 바이오사업 ▲기능성 디스플레이 사업 등으로 단계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rdquo;며 &ldquo;신사업인 AI 기반 유통물류사업은 창고 물류 관리를 위한 플랫폼 사업&rdquo;이라고 말했다.이어 &ldquo;해당 플랫폼은 디지털트윈&middot;고정밀 통합측위 등을 비롯한 고도화된 디지털 기반 기술과 3차원 라이다(3D LiDAR), 비전(Vision) 등 디지털전환 솔루션을 통해 구현된다&rdquo;며 &ldquo;시시각각 변화하는 물류 환경과 물류망 관리 측면에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디지털 전환(DX) 플랫폼으로 관심이 높은 상황&rdquo;이라고 설명했다.최근 나노브릭은 경영권을 동반한 최대주주 변경공시를 발표함과 동시에 오는 1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사업 추진을 통한 사업 다각화를 위해 정관변경을 예고한 바 있다.또한 이차전지 소재사업 부문은 노브릭이 보유한 나노신소재 기술과 독자적인 나노플랫폼 제조공정을 기반으로 이차전지 음극재 및 배터리팩 등을 공급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기존 사업부문과 신규 사업부문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대목이다.나노브릭 인수 측 관계자는 &ldquo;새롭게 추진 될 &lsquo;AI 유통물류사업&rsquo;은 기존의 나노브릭 보안사업과 시너지가 큰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rdquo;며 &ldquo;이차전지 소재사업&rsquo; 등을 통해 나노브릭이 구축한 독자적인 나노플랫폼 제조공정을 다각도로 활용하는 것을 검토 중&rdquo;이라고 강조했다.또한 “인수 후 기존 나노소재사업과 신사업 간의 융합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나노브릭은 오는 13일 임시주총을 통해 신규 경영진 선임과 신규사업 정관을 확정할 예정이다. <파이낸스스코프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지투파워, 외자유치 위한 임시 주총...미국 진출 초읽기
  • 지투파워, 외자유치 위한 임시 주총...미국 진출 초읽기
  • [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 지투파워(388050)가 미국 진출 사업에 속도를 낸다. 지투파워는 지난 10월 24일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법인 설립 및 신사업본부 신설을 의안으로 이사회 결의했다고 6일 밝혔다. 6일 개최된 이사회에서는 미국 펀드로부터 외국 자본 투자유치를 위한 정관 변경 및 미국계 신규 이사 선임 등을 12월 임시주주총회 부의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결정했다.지투파워는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자체 기술력을 확보했고, 중전기기 사업 분야에서 재생에너지와 스마트그리드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려고 노력해왔다. 미국 전력시장은 AI와 데이터 시장의 폭발적 성장으로 거대 규모의 전력망 교체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지투파워는 미국 파이브스톤에너지 그룹 및 제휴 펀드들과 전략적 컨소시엄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회사는 미국의 펀드사로부터 본격적인 투자를 받아 신규 해외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영일 지투파워 대표이사는 “지투파워가 향후 미국 파이브스톤에너지 그룹과 해외 펀드 투자 및 지원을 받아 해외 기업과의 인수합병(M&A)도 이루어진다면, 지투파워는 한국을 넘어선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에너지기업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6 I 이지은 기자
SK렌터카, 2024 한국품질만족지수 렌터카 부문 1위
  • SK렌터카, 2024 한국품질만족지수 렌터카 부문 1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SK렌터카가 ‘2024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에서 렌터카 부분 1위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사진=SK렌터카)‘한국품질만족지수’는 한국표준협회(KSA)와 한국품질경영학회가 제품·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와 제품·서비스 특성을 반영해 공동으로 개발한 품질 측정모델이다. 해당 기업의 제품·서비스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소비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품질의 우수성 및 만족도를 조사해 발표한다.올해 조사에서 SK렌터카는 사용 품질 6개 평가 항목(성능, 신뢰성, 내구성, 사용성, 안전성, 접근성)과 감성 품질 3개 평가 항목(이미지, 인지성, 신규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렌터카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 2021년부터 4년 연속, 통산 9회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SK렌터카 관계자는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혁신했던 것이 통산 9회 수상이라는 큰 성과로 이어졌다”며 “특히 중고차 렌털 고객의 니즈에 맞춰 계약 기간, 과금, 인수, 할인 등 상품 옵션과 구성을 세분화해 다채로운 선택지를 제공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SK렌터카는 업계 최다 중고차 상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중고차 장기렌터카’는 고품질의 중고차를 최소 12개월에서 최대 36개월 이용할 수 있는 SK렌터카의 대표적인 상품이다. 1개월 단위로 계약하고 자유롭게 연장할 수 있는 ‘월렌트’ 상품도 있다. 최근에는 차령과 주행거리에 따라 렌털료 추가 할인을 적용한 ‘중고차 장기렌터카 슬림형’ 상품도 새롭게 선보였다. 차령 40개월 이상인 차량에 5% 할인, 주행거리 10만㎞ 이상인 차량에 5% 할인을 제공하고, 두 조건을 모두 충족할 경우 최대 10% 할인을 적용한다. 이 밖에도 SK렌터카는 신용도가 낮은 고객을 위한 맞춤형 상품이나 내년 상반기 렌터카 사용 기한 규제 완화가 예상됨에 따라 36개월 이상 계약할 수 있는 중고차 렌털 상품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SK렌터카는 지난달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된 전체 중고차 렌털 상품의 계약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고차 장기렌터카’는 차량이 홈페이지에 등록되면 평균 5일 이내 계약이 성사되고 있고, 지난해 10월 출시한 월렌트도 출시 1년만에 총 판매 대수 5000대를 돌파했다.SK렌터카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모빌리티 라이프를 향상시키고 고객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6 I 공지유 기자
매출 10조 찍고도 "이제 첫발"이라는 쿠팡..성장 비결은(종합)
  • 매출 10조 찍고도 "이제 첫발"이라는 쿠팡..성장 비결은(종합)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기업공개(IPO) 이후 15개 분기 중 14개 분기에서 20% 이상의 매출 성장률(전년동기대비·원화 기준)을 기록할 정도로 쿠팡은 3년 이상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우리의 성장 기회엔 아직 개척되지 않은 부분이 상당하다.”(김범석 쿠팡Inc 의장)김범석 쿠팡 Inc 의장. (사진=쿠팡)쿠팡이 지난 3분기 주력·성장사업 모두에서 고성장을 이어가며 분기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강력한 ‘락인효과’(고객 묶어두기) 를 기반으로 한 ‘와우멤버십’의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아픈손가락’이던 명품 플랫폼 ‘파페치’도 적자폭을 대폭 줄이며 가능성을 보였다. 쿠팡은 커머스 시장에서 명품 뷰티(알럭스) 등 추가적인 카테고리 확장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주력·성장사업 ‘쌍끌이’…3분기 역대 최대 매출 김범석(사진) 쿠팡Inc 의장은 6일 열린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IPO 이후 2023년 3분기(전년비 18% 성장)을 제외한 모든 분기에서 20% 이상 매출 성장을 거뒀다”며 “기존 충성고객들의 지출 확대, 로켓배송과 쿠팡이츠 무료배달 등 와우멤버십의 가치를 알아가는 회원들이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쿠팡은 올 3분기 10조 6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했다.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었던 2분기(10조 357억원) 기록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14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 늘면서 1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앞서 2분기 쿠팡은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선반영에 따라 342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쿠팡은 주력 사업군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부문과 성장사업(파페치·쿠팡이츠·대만·쿠팡플레이)에서 쌍끌이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3분기 프로적트 커머스 성장률은 20%로 활성고객도 225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1% 늘었다. 성장사업 부문도 356% 매출성장을 기록했다.김 의장은 “현재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서) 제공 중인 식품 등 20개 카테고리 중 9개 이상을 구매하는 고객은 전체 4분의 1에 불과하다”며 “거대한 커머스 시장에서 우리가 차지한 부분은 여전히 일부에 불과하다. 아직 개발되지 않은 거대한 잠재력을 고려할 때 이제 막 첫발을 내딛고 있다”고 말했다.김 의장은 쿠팡의 지속적인 고성장 비결로 충성고객을 지목했다. 그는 “와우 회원의 주문 빈도가 비회원 고객의 9배에 달할 정도로 높은 참여도를 보이고 있다”며 “(충성고객 지출이 늘어난 건) 로켓배송, 로켓그로스 등 상품군 확대가 견인했다”고 강조했다.김 의장은 쿠팡 로켓배송에서 여전히 개척할 카테고리가 많다고 언급했다. 3분기에 선보인 명품 뷰티 서비스 알럭스도 카테고리 확장의 일환이다. 그는 “명품 브랜드와 직접 제휴해 새로운 프리미엄 배송을 제공해 세련된 쇼핑 환경에서 독점적 브랜드를 쇼핑할 수 있다”며 “알럭스는 고객 만족을 위해 새로 추가한 선택지와 서비스의 예일 뿐이고 앞으로 더 많은 서비스가 추가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쿠팡 2024년 3분기 실적(단위= 억원, 자료= 쿠팡)◇파페치 적자폭 대폭 줄여, 김범석 “마일스톤 달성”쿠팡은 3분기 성장사업 부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가져갔다. 성장사업 부문의 3분기 상각전 영업이익(에비타) 손실은 1725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동기(-2107억원)대비 적자폭을 18% 줄인 수치다.이중 올 초 인수한 명품 거래 플랫폼 파페치는 그간 적자폭이 커 쿠팡의 ‘아픈 손가락’이자 실적개선의 주요 변수로 꼽혔다. 3분기에는 조정 에비타 손실이 400억원 가까이 축소됐다. 3분기 파페치의 손실액은 27억원을 기록했다. 김 의장은 “파페치는 운영 효율성 향상에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고 연초에 밝힌 것처럼 손익분기점에 가까운 수익성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였다”며 “올 3분기 그 마일스톤(이정표)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쿠팡이츠 및 대만 사업과 관련해서도 김 의장은 “탁월한 서비스와 가치를 경험한 쿠팡이츠 고객들의 열렬한 반응에 매우 고무적”이라며 “대만에서는 더 많은 브랜드와 직접 파트너십을 맺어 고객 선택 폭을 확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쿠팡이츠는 최근 국내에서 배달앱 수수료 관련 소상공인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데 이와 관련된 언급은 없었다. 다만 쿠팡은 올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은 16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2% 감소했다. 잉여현금흐름도 570억원 적자로 전년 동기 7000억원대 흑자를 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었다. 올해 본격화 한 로켓배송 물류 인프라 투자에 따른 영향이다. 쿠팡은 올 3분기 물류 인프라 등에 5205억원을 투자했다.거랍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자본 지출의 대부분은 한국에서 진행하는 인프라 투자와 관련된 것”이라며 “기술 및 인프라에도 투자가 이뤄지고 있고 고객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미래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6 I 김정유 기자
NH투자증권, ‘2024 유엔글로벌콤팩트 리드그룹’ 선정
  • NH투자증권, ‘2024 유엔글로벌콤팩트 리드그룹’ 선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의 리드그룹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ESG 지속가능경영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와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의 10대 원칙·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현에 앞장서고 있음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된다. UNGC는 지난 5일 코리아 리더스 서밋 포럼을 열고 UNGC가 추구하는 인권·노동·환경·반부패 4대 가치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ESG 리더십 등 기업·국제사회의 지속가능성 의제를 확인하고 NH투자증권·유한킴벌리·두산 등 8개 기업을 리드기업으로 선정했다. (사진=NH투자증권)UNGC는 전 세계 167개국 2만 5000여 개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자발적 기업 시민 이니셔티브로,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책임 있는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380여개의 회원사들이 활동 중이다. NH투자증권은 올해 UNGC의 원칙을 바탕으로 기후변화 대응·사회적 책임 경영 노력과 금융 업계의 ESG 선도기업으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 사업과 탄소배출권 확보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친환경 사업 관련 투자 지수를 개발해 ESG 투자 상품을 다양화하고 있다. 또 탄소금융 및 친환경 투자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SG채권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증권사 최초로 1100억원 규모의 원화 ESG 채권을 발행했으며, ESG 관련 인덱스 개발 및 ETN 발행도 진행하는 등 ESG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ESG 채권 인수 및 투자 규모를 확대해 친환경 및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는 등 이를 통해 ESG 투자 문화를 확산시키며 금융업계의 지속가능성을 선도하고 있다. 아울러 농촌 지원 활동도 NH투자증권의 주요 ESG 활동 중 하나로 평가된다. 농협의 일원으로서 농촌과의 상생을 위해 농촌 일손돕기 및 마을 환경미화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으며, 아침밥 먹기 운동 캠페인 등 지역사회의 경제적 자립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농업인과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복지를 향상하고 사회적 가치를 증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임철순 NH투자증권 ESG본부 대표는 “이번 지속가능경영 리드그룹 선정은 NH투자증권이 ESG 경영을 강화하고, UNGC의 원칙을 실천하는 데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에 앞장서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앞으로도 글로벌 ESG 표준에 맞춘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금융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다.
2024.11.06 I 박순엽 기자
‘상장 첫날’ 더본코리아, 공모가 대비 70%대 상승
  • ‘상장 첫날’ 더본코리아, 공모가 대비 70%대 상승[특징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475560)가 코스피 상장 첫날 70%대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공모가(3만 4000원) 대비 77.65%(2만 6400원) 오른 6만 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개장 직후 36.32% 올라 4만 635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1994년 설립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역전우동 등 25개 외식 프랜차이즈 기반의 외식사업과 △HMR·가공식품·소스 등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유통사업 △제주도의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한편 더본코리아는 공모자금을 도소매전문 식품기업과 푸드테크 관련 기업 인수에 사용할 계획이다. 도소매전문 식품기업은 지분 100% 인수 구조로 추진할 예정이다.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위해 공모자금을 소스기업 인수합병(M&A)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1차 소스류 생산 기업 인수를 통해 원가를 낮추고 가맹점주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전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가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기업설명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4.11.06 I 박정수 기자
HPSP, 매각 본격화…‘몸값 4조’ 인정받을까
  • [마켓인]HPSP, 매각 본격화…‘몸값 4조’ 인정받을까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코스닥 시가총액 10위 반도체 장비업체 HPSP 매각 작업이 본격화됐다. ‘한국판 ASML’로도 불리는 HPSP의 기업가치는 최대 4조원으로, 모처럼 인수합병(M&A) 시장에 등장한 대어급 반도체 장비 업체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PSP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는 매각 주간사로 UBS를 선정하고 최근 지분 매각을 위한 티저레터를 배포했다. 다수의 재무적 투자자(FI)와 전략적 투자자(SI)들이 티저레터를 송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크레센도가 보유한 HPSP 지분 40.9%(3280만주)다. 이번 매각으로 크레센도는 약 2조원 규모 현금화에 성공할 전망이다. 전날 종가 기준 HPSP 시가총액(2조8115억원)을 기준으로 한 크레센도 보유 지분 가치(약 1조1119억원)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한 결과다. 크레센도는 지난 2017년 프레스토 제6호 사모투자합자회사(6호 펀드)를 통해 HPSP를 약 1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단순 차익으로만 약 200배 수익이 전망된다. HPSP는 2017년 설립된 반도체 분야 고압 수소 어닐링(Annealing) 장비 제조업체로 2022년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HPSP는 고압 수소 어닐링 시장을 독점하고 있어, 높은 진입장벽 등을 토대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 2019년 99억원 수준이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952억원으로 뛰었다.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은 약 76%에 달한다. HPSP의 매각 가능성은 올해 상반기부터 꾸준히 불거졌다. HPSP 상장 당시 설정된 크레센도의 보호예수가 오는 2025년 1월 종료되면서다. 통상 사모펀드의 투자 기업 보유 기간이 3~5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7년반의 투자 끝에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나설 적기라는 평가다. 반도체 호황으로 몸값 산정에도 유리한 시기다. 최근 HPSP는 예스티(YEST)가 청구한 특허 무효심판에서도 승소했다. 예스티가 청구한 권리범위 확인심판 3건도 모두 각하됐다. 류형근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간 HPSP를 따라다녔던 꼬리표가 독점 구도의 훼손 가능성이었다”며 “이번 결과로 2026년까지 독점력이 유지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2024.11.06 I 허지은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코스피 데뷔…흥행대박 칠까
  • 백종원 더본코리아, 코스피 데뷔…흥행대박 칠까[오늘 상장]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475560)가 오늘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가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기업설명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이날 코스피에 신규 상장한다.백 대표가 1994년 설립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역전우동 등 25개 외식 프랜차이즈 기반의 외식사업과 △HMR·가공식품·소스 등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유통사업 △제주도의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앞서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더본코리아의 수요예측엔 국내·외 221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734.67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참여 물량 기준 99.73%가 희망 공모밴드인 2만 3000~2만 8000원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하면서 최종 공모가는 3만 4000원으로 확정됐다.더본코리아는 애초 고평가 논란과 상장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부정적 주가 흐름 등으로 수요예측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으나 백 대표가 출연한 ‘흑백요리사’가 인기를 끌면서 흥행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이어 28~29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는 772.80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청약증거금은 11조 8238억원에 달했다. 다만 우리사주조합 청약에는 참패했다. 더본코리아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물량 60만주(전체 공모 물량 20%) 가운데 21만 2266주만 청약됐다. 나머지 미달 물량은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에게 각각 23만 7734주, 15만주가 배정됐다.더본코리아의 총 공모금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102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4918억원에 이른다. 더본코리아의 지분 76.69%를 보유한 백 대표의 지분 가치는 공모가 기준 약 299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한편 더본코리아는 공모자금을 도소매전문 식품기업과 푸드테크 관련 기업 인수에 사용할 계획이다. 도소매전문 식품기업은 지분 100% 인수 구조로 추진할 예정이다.백 대표는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위해 공모자금을 소스기업 인수합병(M&A)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1차 소스류 생산 기업 인수를 통해 원가를 낮추고 가맹점주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2024.11.06 I 박정수 기자
쿠팡, 3분기 매출 10.6조 ‘역대 최대’…영업익도 ‘흑전’(상보)
  • 쿠팡, 3분기 매출 10.6조 ‘역대 최대’…영업익도 ‘흑전’(상보)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쿠팡이 올 3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주력인 로켓배송 등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과 신사업군인 쿠팡이츠·파페치 등 성장사업 부문이 동시에 외형 성장을 한 영향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분기대비론 흑자전환했지만 대규모 물류 인프라 투자로 인해 올 3분기 누적으로는 62% 줄었다. 자료=쿠팡, 단위:억원◇쿠팡 3분기 매출 ‘웃음’, 주력·신사업 모두 외형 성장6일(한국시간)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매출은 10조6900억원(78억6600만달러·분기 평균환율 1359.02)으로 전년 동기대비 32% 증가했다. 이는 사상 최대 분기 매출 경신이다. 쿠팡이 지난해 인수한 명품 플랫폼 ‘파페치’ 매출(5966억원·4억3900만달러)을 제외한 쿠팡 매출은 10조934억원(74억27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대비 25% 성장했다.쿠팡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1481억원(1억9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대비 29% 늘었다. 다만 쿠팡의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38%로 전년(1.41%)보다 수익성 지표가 소폭 하락했다.당기순이익은 869억원(64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대비 27% 감소했다. 매출 대비 순이익률은 0.8%로 역시 전년(1.5%)대비 하락했다. 주당 순이익(EPS)은 0.04달러로 전년 동기(0.05달러)보다 1센트 줄었다. 다만 올 2분기 영업손실 342억원, 1~2분기 연속 당기순손실에서 올 3분기엔 흑자로 전환했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등 쿠팡의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 활성고객은 2250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했다. 올 2분기와 비교하면 80만명 늘었다.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의 1인당 고객 매출은 43만2160원(318달러)으로 전년 동기대비 8% 늘었다.또한 프로덕트 커머스 분야 매출은 9조3650억원(68억91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했다.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의 조정 에비타 흑자(상각 전 영업이익) 규모는 약 6400억원(4억7000만 달러)으로 18% 늘었다.대만·쿠팡이츠·파페치·쿠팡플레이 등 성장사업 부문의 3분기 매출은 1조3250억원(9억75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대비 356% 증가했다. 성장사업 부문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1725억원(1억 2700만 달러)으로 21% 줄었다. 이중 파페치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올 2분기 424억원(3100만달러) 대비 3분기 27억원(200만달러)으로 손실폭이 다소 줄었다.사진=연합뉴스◇누적 영업익은 감소…물류인프라 투자 영향전반적으로 선전한 3분기이지만 누적 기준으로 쿠팡의 영업이익은 감소세를 보였다. 쿠팡의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67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2% 감소했다. 전년 동기(-4264억원)보다 적자폭을 줄이긴 했지만 당기순손실도 887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누적 영업이익 감소는 3분기부터 본격화한 전국 물류 인프라 투자 확대의 영향이다. 쿠팡의 잉여현금흐름은 570억원(4200만 달러) 적자로 전년 동기 7000억원대 흑자를 냈던 것과 비교하면 큰 격차다. 쿠팡은 올 3분기 물류 인프라 등에 5205억원(3억8300만 달러)를 투자했다. 거랍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로켓그로스(FLC)와 새로운 럭셔리 서비스인 ‘알럭스’(R.lux) 등 새로운 상품과 카테고리는 로켓배송 셀렉션 확대로 인한 엄청난 성장 기회를 보여주는 본보기”라며 “계획보다 일찍 파페치에서 손익분기점에 가까운 수익성을 달성한만큼 고객 감동과 운영 우수성을 끊임없이 추구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6 I 김정유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