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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구정현대·신반포·서울숲더샵을 이 가격에?[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를 통해서는 압구정 현대 아파트가 38억원에 넘겨졌다. 신반포, 서울숲더샵 등 고가 아파트 역시 주인을 찾았다. 고양시 화정동 은빛마을 아파트는 43명이 모여 이번주 최다 응찰자를 기록했다. 회현역 근처 한 근린시설은 90억 1080만원, 이번주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 91동. (사진=카카오)8월 2주차(8월 7일~8월 11일) ‘주간 경매 동향 및 사례’를 보면 전체 3220건이 진행됐다. 낙찰건수는 876건(낙찰률 27.2%)이었다. 총 낙찰가는 2574억원으로 낙찰가율은 69.3%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4.3명이었다. 전체 주간 진행 건수는 3548건(7월 3주차)→2662건(7월 4주차)→1732건(8월 1주차)→3220건(8월 2주차) 등이다.수도권 주거시설의 경매진행 건수는 900건. 낙찰건수는 204건으로 낙찰률은 22.7%이다. 낙찰가율은 78.0%, 총낙찰가는 9154억원이다. 평균 응찰자 수는 7.3명이다. 서울 아파트만 보면 전체 67건이 진행됐고 이중 21건이 낙찰됐다. 낙착률은 31.3%. 총 낙찰가는 2245억원, 낙찰가율은 84.2%다. 평균 응찰자 수는 5.0명이었다.이번주 주요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 91동(전용 112㎡)이 감정가 35억 3500만원, 낙찰가 38억 1409만원(낙찰가율 107.9%)를 기록했다. 서울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더샵 102동(전용 150㎡)은 감정가 25억 7000만원, 낙찰가 26억 3100만원(낙찰가율 102.4%)을 나타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323동(전용 76㎡)은 감정가 20억 300만원, 낙찰가 22억 7600만원(낙찰가율 110.2%)을 보였다.이밖에 서울 서초구 잠원동 보미리전빌 6층(전용 115㎡)은 14억 2137만원, 서울 중구 신당동 래미안신당하이베르 107동(전용 117㎡)은 12억 7800만원,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 e편한세상 103동(전용 133㎡)은 12억원에 주인을 찾았다.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은빛마을 1105동.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43명이 몰린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은빛마을 1105동(전용 60㎡)이다. 감정가는 5억 8100만원, 낙찰가는 4억 1077만 7000원(낙찰가율 70.7%)이다.해당 물건은 화정역 북동측 인근에 위치했다. 총 14층 중 14층인 아파트로서 방 2개 욕실 1개 복도식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돼 있다. 3호선 화정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또 화정역 인근 상업지역에는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밀집돼 있고, 북측과 동측에 근린공원이 조성돼 있어 문화여가생활을 쉽게 즐길 수 있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화중초등학교와 백양초·중학교 등이 있다.이주현 지지옥션 수석연구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향후 명도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회 유찰로 감정가격에서 49%까지 떨어지자 저가 매수를 희망하는 실수자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서울 중구 남창동의 근린시설.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중구 남창동의 근린시설(건물면적 1006.9㎡, 토지면적 206.0㎡)이다. 감정가는 112억 6339만 2700원, 낙찰가는 90억 1080만원(낙찰가율 80.0%)을 나타냈다. 응찰자 수는 1명, 낙찰자는 법인이었다.해당 물건은 회현역 북측에 위치했다. 주변은 업무상업시설이 밀집돼 있다. 4호선 회현역 인근에 위치해 있고, 약 8미터 폭 도로에 접해 있어 차량접근성도 좋다. 내부는 의류판매시설로서 오픈상가로 운영 중이다.이주현 연구원은 “공유물분할을 위한 형식적 경매사건”이라며 “여러명의 임차인이 조사된 상황이고, 일부 대항력 있는 임차인의 보증금을 인수해야 한다. 단, 보증금이 크지 않아 낙찰가격에 특별한 영향은 미치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이어 “지상에 매각에서 제외되는 컨테이너도 소재하지만, 이동이 어렵지 않아 특별한 문제는 없다”면서 “현재 회현역 일대 상권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건물 리모델링 등을 통한 새로운 업종전환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 수출 11개월째 감소 전망…정부, 하반기 '플러스 전환' 대책 고심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하반기 경기 회복을 기대하는 정부가 수출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간 지원에 나선다. 우리나라 경제의 중추인 수출은 이달까지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 경제장관회의 겸 수출 투자대책 회의에 참석해 최근 경제 상황과 수출 확대를 위해 논의될 의제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17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한다. 앞서 추 부총리는 지난 9일 같은 회의에서 우리나라 수출에 대해 “월별 변동성은 있으나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회복 흐름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지역·품목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신속 통관, 세관 허가·신고절차 간소화 등 이를 뒷받침할 지원 인프라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내주 있을 회의에서도 수출에 관한 긍정적 시그널에 주목하고 하반기 플러스 전환을 향한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관측된다.현재 지표를 통해 드러난 수출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월간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째 역성장했다. 8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도 132억18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5.3% 줄어 연속 기록은 11개월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액 감소의 주요 배경은 반도체 업황 부진이다. 월간 기준 12개월째 뒷걸음질 쳤던 반도체 수출은 이번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1% 줄었다. 다만 정부는 전반적인 추세상 경기는 완만히 개선되고 있다고 해석한다. 지난 11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8월호에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물량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경기 둔화 진단이 나온 지 6개월 만에 처음으로 ‘경기 둔화 완화’라는 표현이 등장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반도체 수출 물량은 7월에도 증가가 예상되고, 수출 금액 기준으로도 8월 1∼10일 실적이 올해 들어 가장 좋다”며 “전체적인 수출 금액도 10월에는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다만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원자재가격 등에서 대외 리스크는 여전한 상태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유지하면서도 “하반기 중국 경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살아나지 못하거나 현재 중국 정부가 쓰고 있는 경기 부양책이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등 하방 위험 요인이 불거지면 올해 성장률이 1%대 초반까지도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 ‘상저하고’(上低下高·상반기 부진 하반기 회복)’ 실현을 위한 정부의 대책 찾기는 계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0일 국민의힘과 정부는 기존 수출 금융 규모 41조원에 신규로 22조원을 추가해 총 63조원 규모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추가로 공급되는 22조원은 새로운 수출 활로 개척 지원에 최소 4조 1000천억 원을, 수출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에 17조9000억 원을 각각 투입한다. 현재 정책금융기관 위주인 수출금융 지원 방식을 민간 금융기관도 참여할 수 있도록 협업 모델을 확대하고, 해외 프로젝트 패키지 금융 모델을 구축해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금융 종합지원대책 민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국세청,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14일(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청사)14:00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장관, 서울청사)△15일(화)-△16일(수)14:00 사회관계장관회의(1차관, 세종청사)△17일(목)08:00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장관, 서울청사)10:00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4:00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현장방문(2차관, 강원 춘천)△18일(금)08:00 비상경제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0:00 소비자정책위원회(1차관, 서울청사)◇주간 보도 계획△14일(월)14:00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15일(화)-△16일(수)-△17일(목)08:00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16:30 김완섭 차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관련 지자체 추진상황점검 및 제2차 현장간담회 개최17:00 ’23.8월 국고채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발행 여부 및 발행계획△18일(금)08:30 제29차 비상경제차관회의
- 카사, 7번째 공모건물 '압구정 커머스 빌딩' 공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내최초 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거래소 카사가 7번째 공모 건물로 ‘압구정 커머스 빌딩(사진)’을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카사가 1년 여만에 선보이는 이번 공모 건물은 총 167억원 규모로 MZ세대들에게 인기있는 외식업종과 패션브랜드들이 입점해있는 ‘핫플레이스’ 지역인 압구정-도산 상권의 중심에 위치해있다.카사의 7번째 공모 건물인 ‘압구정 커머스 빌딩’은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다운타우너, 노티드도넛, 미뉴트빠삐용 등의 F&B 브랜드를 성공시킨 푸드&라이프스타일 브랜드기업 GFFG가 임차해있다. 1층에는 샌드위치카페로 유명한 애니오케이션이, 2층에는 서핑보드 컨셉으로 유명한 키마스시가 입점해있으며, 그 외 라운지바, GFFG 오피스 등으로 구성돼있다. 압구정 커머스 빌딩 인근에는 리틀넥, 다운타우너, 노티드, 호족반, 클랩피자 등을 비롯한 최근 주목받는 식음료 브랜드들 또한 모두 집결해있어 압구정 로데오 지역 식음료 메카의 중심지로도 각광받고 있다.또 압구정 커머스 빌딩은 압구정로데오역(수인분당선), 압구정역(3호선), 강남구청역(7호선)의 트리플역세권에 위치하여 대중교통 접근성이 매우 우수해 유동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더불어 압구정 지구단위 계획안의 확정으로 보행교를 통해 성수동과 서울숲까지도 연결될 전망으로 보이며 위례신사선의 개통으로 인한 상권활성화도 예상돼 건물가치의 상승 또한 예측된다.카사는 이번 공모부터 ‘대신증권 조각투자’계좌의 연결을 통해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 전 계좌개설 이벤트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공모 재개를 화려하게 알린다. 카사의 기존 하나은행 계좌연결 회원들 중 신규로 대신증권 계좌를 연결하는 회원들에게는 선착순 1만명에게 투자지원금 1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기존 하나은행 계좌연결 회원 외에 대신증권 계좌를 신규로 개설하는 회원들에게도(선착순 5천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사이즈 쿠폰을 제공한다. 대신증권은 이번 카사와의 계좌연결을 위해 ‘조각투자’전용 상품계좌를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9년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카사는 현재까지 총 6개의 건물을 상장해 2건의 건물을 10%를 상회하는 수익률로 매각을 완료했다. 지난 3월 대신파이낸셜그룹에 인수된 카사는 내달 6일 대신증권 조각투자 계좌를 기반으로 한 첫 공모를 앞두고 있다.
- 플러그파워, 수익부진 및 생산시설 일정 지연에 급락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개장전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좋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 탄력이 약화됐다. FHN파이낸셜의 윌 컴퍼놀 매크로 전략가는 “인플레 압력이 둔화되고 있지만 연방준비제도가 주목하는 근원 CPI와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가 여전히 4%대로 연준 목표치 2% 보다 2배 이상 높고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다음 달 데이터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도 “인플레이션과 싸움에서의 승리를 선언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우리는 아직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추가적인 긴축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플러그파워(PLUG, 9.05, -15.81%) 글로벌 수소연료전기 기업 플러그파워 주가가 16% 가까운 급락세를 기록했다. 수익성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생산 시설 확충과 관련해 일정이 계속 지연되고 있어서다. 지난 9일 장 마감 후 플러그파워가 공개한 2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72% 급증한 2억6000만달러로 예상치 2억3700만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주당순이익(EPS)은 -0.4달러로 전년도 -0.3달러는 물론 시장예상치 -0.27달러보다 적자 폭이 컸다. 하반기 매출 가이던스도 약 8억3000만달러를 제시했는데 예상치 8억27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루지애나 공장은 내년 상반기, 뉴욕과 텍사스 공장은 내년 하반기쯤 완전 생산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기간보다 6개월가량 지연된 일정이다. ◇태피스트리(TPR, 34.67, -15.93%) 코치와 케이트 스페이드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럭셔리 패션 지주사 태피스트리 주가가 16% 급락했다. 또 다른 글로벌 패션 업체 카프리 홀딩스(CPRI)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카프리 홀딩스는 마이클 코어스, 베르사체, 지미추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회사로 가방과 구두, 옷, 향수 등을 취급하고 있다. 태피스트리는 카프리를 약 85억달러(주당 57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전날 카프리 주가가 34달러였던 것을 고려하면 상당한 프리미엄을 지급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날 카프리 주가는 55.7% 폭등했다. ◇앱플로빈(APP, 37.2, 26.49%) 소프트웨어 기반의 모바일 광고 플랫폼 운영 업체 앱플로빈 주가가 26% 넘게 급등했다. 어닝 서프라이즈 영향으로 해석된다. 앱플로빈은 지난 9일 장마감 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3% 감소한 7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7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EPS는 0.22달러로 전년도 -0.06달러는 물론 예상치 0.08달러를 대폭 웃돌았다. 앱플로빈은 이어 3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7억8000만~8억달러를 제시했는데 이 역시 예상치 7억4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회사 측은 “AI기반 광고 타깃팅 엔진(Axon 2.0)의 성공적인 출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월가에서도 목표가 상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골드만삭스는 목표가를 종전 25달러에서 50달러로 두 배 상향 조정했다. ◇펜엔터테인먼트(PENN, 25.13, -7.3%) 미국 카지노 운영 기업 펜 엔터테인먼트 주가가 7% 넘게 급락했다. 월트 디즈니와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ESPN 벳’ 출시 계획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월가에서 혹평이 이어진 여파로 해석된다. 앞서 펜은 디즈니와 ESPN 10년 독점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총 15억달러를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 점유율 조건이 있어 이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계약이 조기에 중단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가에서는 목표가와 투자의견 하향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스포츠 베팅에 대한 합법화 지역이 늘고 있는 만큼 잠재적으론 긍정적일 수 있지만 실제 이익 실현으로 이어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성공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얘기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수도권 최초 '시립동물병원' 9월 성남 수정커뮤니티센터에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수도권 최초 ‘시립동물병원’이 오는 9월 성남시에서 문을 연다. 성남시립동물병원은 취약계층 반려동물 진료 지원과 유기동물 진료, 관견병 등 인수공통감염병 예찰·예방 등을 수행하게 된다.성남시청 전경.(사진=성남시)11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오는 9월 개소 예정인 성남시립동물병원은 수정구 수진동 수정커뮤니센터 지하 1층에 145.3㎡ 규모로 조성된다.병원 내에는 진료실, 조제실, 임상병리실, 처치실, 수술실, 입원실(개, 고양이), X-RAY실, 상담·접수실, 대기실이 들어선다. 특히 기존 반려동물 교육 및 유기동물 입양을 목적으로 운영 중인 성남시 반려동물 돌봄센터와 같은 층에 위치해 반려동물관련 시설의 집결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운영 인력은 진료 및 처치를 전담할 수의사 2명과 수술 보조업무를 담당할 동물 보건사 3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진료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거한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소유의 반려동물 △장애인복지법에 의거한 장애인 소유의 반려동물 △65세 이상 노인 소유의 반려동물 △유기동물이다. 진료비는 시립 동물병원 인근 동물병원의 평균가를 조사하여 진료대상에 따라 70%~50%까지 진료비를 감면할 계획이다.신상진 성남시장은 “시립 동물병원 운영을 통해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진료비에 대한 부담을 경감하여 성남시민 누구나 부담없이 반려동물을 양육할 수 있는 희망도시성남시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한편, 성남시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해 9월 30일까지 동물등록 자진신고기간을 운영한다. 동물등록은 2개월령 이상의 개는 의무적으로 해야 하며, 고양이의 경우 자율적으로 등록할 수 있다. 미등록시 20만 원 이상의 과태료가 부과되는데 자진신고 기간에는 과태료가 면제된다. 동물등록을 아직 하지 않은 반려견 보호자는 자진신고 기간 동안 가까운 동물병원 또는 온라인으로 동물등록을 하면 된다. 등록 방법은 동물 몸에 쌀알 크기의 칩을 주입하는 내장형 등록이 있고 목걸이 형태의 외장형 등록이 있으며 온라인으로는 외장형 등록만 가능하다. 성남시 동물등록제 지원사업에 따라 동물등록 지원사업 대상 동물병원에서 내장형으로 동물등록시 수수료 1만 원과 동물등록 칩 1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자진신고 기간이 끝난 후에는 10월 한 달간 전국적으로 미등록 동물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미등록 동물의 경우 과태료 부과 외에도 반려견 놀이터 등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시설의 이용에 제한을 받을 수 있다.
- GS이니마, 9200억원 규모 UAE 해수담수화 사업 수주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S건설 자회사이자 세계적인 수처리 업체 GS이니마가 오만에 이어 이번에 UAE까지 진출하며, 세계 최대 수처리시장인 중동에서도 글로벌 수처리업체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게 됐다.UAE 슈웨이하트(Shuweighat) 4단계 해수담수화사업 조감도. (사진=GS건설)GS건설은 GS이니마가 UAE 수·전력공사 (EWEC, Emirates Water and Electricity Company)가 발주한 한화 약 9200억원 규모의 슈웨이하트(Shuweihat) 4 해수담수화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수주 계약 체결은 올해 1월 한국정부와 UAE의 수자원 협력 업무협약(MOU) 이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온 첫 사례로, 중동지역에 진행 중인 물분야 사업에 국내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환경부의 지원과 한국수출입은행의 금융지원 등 정부기관의 다방면적인 지원이 있었다.이번에 GS이니마가 UAE에서 수주한 슈웨이하트 4 해수담수화사업은 UAE 수도인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기존 담수화플랜트단지에 하루 약 32만㎥ 규모의 해수담수화 시설을 추가로 신설하는 사업이다.사업 구도는 시공 후 운영권을 갖는 BOO (Build-Own-Operate)사업으로, GS이니마는 프로젝트 금융조달과 EPC(설계·조달·시공)를 전담하고, 준공 후에는 TAQA(아부다비 국영전력회사)와 공동으로 30년간 시설 소유권을 확보하고 운영을 하게 된다. EPC 도급 금액은 약 4200억원이고, 준공 후 30년간 운영 수익은 약 5000억원으로 예상돼 총 약 9200억원의 수주 인식이 예상된다. GS이니마는 지난 2022년 12월에 해당 사업에 우선협상자로 선정됐고, 올해 안에 금융 약정을 완료해 EPC에 착수하고, 2026년 2분기에는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한편, GS이니마는 GS건설이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2012년 인수한 후 GS건설의 핵심 신사업으로 성장했다. 인수 이후 GS이니마는 유럽과 북아프리카, 중남미, 미국에 이어 2019년 브라질 산업용수, 2020년 오만, 2022년 베트남 시장까지 오세아니아 지역을 제외한 5대주로 시장을 확장하고,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며 수처리업계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GS이니마는 현재 시공중인 오만의 바르카 5단계 해수담수화설비와 수주를 완료한 알 구브라 3단계 해수담수화시설에 이어, 이번 UAE 슈웨이하트 4까지 수주하면서 세계 최대 해수담수화시장인 중동에서 글로벌 수처리업체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GS건설 관계자는 “수처리사업은 GS건설의 미래 성장 동력이자 ESG시대 대표적인 친환경 사업으로, UAE 해수담수화사업 수주를 통해 세계 해수담수화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디어유, 케이팝 아티스트 팬덤 확대로 구독수 동반 순증-삼성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삼성증권은 11일 디어유에 대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케이팝(K-POP) 아티스트의 입지가 강화됨에 따라 디어유의 구독 수도 동반 순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9000원을 유지했다. 디어유(376300)의 10일 종가는 3만6900원이다.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디어유가 일본, 중국 등에서 해외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라며 “아티스트 팬덤 확대와 성장의 궤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디어유는 2분기 매출액 191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4%, 94.3% 증가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연초 ‘유니버스’의 지적재산권(IP) 계약권 일체를 인수하는 자산양수도 계약 체결에 따른 효과가 2분기에도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최 연구원은 “분기 중 큐브엔터와 빅플래닛메이드 소속 아티스트가 버블 서비스를 개시해 구독 수 성장을 이끌었다. 1분기에 중국 안드로이드 유저를 위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는데 편의성이 제고되며 중국 팬들의 구독 증가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신규 입점 아티스트 외에도 기존 입점 아티스트에 대한 구독 수 성장도 이어졌다. 월드 투어를 통해 국내외 오프라인 활동을 펼치는 아티스트가 많아지면서 팬덤이 확대된 효과로 구독 수도 자연스럽게 늘었다. 2분기 평균 구독 수는 전 분기 대비 20만명 증가한 225만명을 기록했다. 그는 “상반기 순증 구독 수의 55%는 기존 버블 서비스 아티스트로부터 나온 성장이었고 유니버스 IP 계약권 인수 효과가 가져온 순증 효과는 4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기준 버블로 소통 중인 아티스트는 174개팀의 523명이며, 국가별 구독 수 비중은 중국 35%, 한국 24%, 일본 14%, 미국 8% 등이다.디어유는 일본, 중국 등에서 해외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일본 팬 플랫폼 사업자 엠엄홀딩스와 협업을 통해 버블 포 재팬(Bubble for Japan)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지난 5월 조인트벤처 설립을 완료했다. 결제 시스템 등 세부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연말이나 내년 초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그는 “중국 사업도 현지 파트너와 논의하며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9월 중에 ‘손글씨’, ‘이모티콘’ 등 디지털 아이템 서비스가 추가될 예정이라 기존 구독 수익 외에 부가 수익 창출로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상승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 美 CPI에 뉴욕증시 안도…에코프로, MSCI 편입[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간밤 뉴욕증시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결과에 안도하며 상승했다. CPI 발표 이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장중 90%를 웃돌았다. 다만 CPI 결과에 대해 “아직 승리한 게 아니다”는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이 이어졌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에코프로(086520), 한미반도체(042700), 한화오션(042660), JYP Ent.(035900)가 신규 편입된다. CJ(001040), 이마트(139480)는 제외된다. 제6호 태풍 ‘카눈’은 우리나라 내륙을 관통한 뒤 휴전선을 넘어 북한으로 넘어갔다. 다음은 11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AFP)◇뉴욕증시, 미국 CPI 결과 안도하며 강보합-1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5% 오른 3만5176.15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3% 상승한 4468.83으로, 나스닥지수는 0.12% 오른 1만3737.99로 장을 마감.-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 발언과 국채금리 상승에 주가지수 상승 폭을 낮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예상치 하회-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2%를 기록. 월가 예상치(3.3%)를 하고, 6월(3.0%) 대비 상승률이 다시 올라. 전월 대비 CPI는 0.2% 오르며 시장 예상치와 일치.-헤드라인 CPI 상승률은 소폭 뛰었지만 근원물가 흐름은 완만.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4.7% 올라. 예상치는 4.8%. 한 달 전과 비교하면 0.2% 올라. -근원물가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보는 핵심물가지표로, 지난해 9월(6.6%)보다는 다소 낮아진 상황.-주거비를 제외하고는 물가 오름폭도 크지 않아. 그간 치솟았던 중고차, 트럭 가격은 내림세.◇CPI 발표 후 연준 금리 동결 가능성 장중 90%-CPI 발표 이후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장중 90%를 웃돌아. 마감 시점에는 88.5%에 달해.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11.5%.-전문가들은 이번 CPI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음을 재확인해 연준의 9월 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졌다면서도 아직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평가.-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것은 우리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것과 일치한다”며 “그러나 이것은 승리가 우리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데이터 지점이 아니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더 많이 남았다”고 언급. ◇ 코치 인수소식에 카프리 주가 55.83%↑-디즈니 주식은 디즈니+ 스트리밍 구독료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식에 4.88% 뛰었다. 코치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태피스트리가 지미추, 마이클코어스 브랜드를 보유한 카프리홀딩스를 약 85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카프리 주가는 55.83%나 뛰어. -알리바바는 예상을 상회한 실적에 4.60%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바이든의 중국 첨단산업 투자 제한 발표 영향 이어지며 0.38% 하락.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 수 예상보다 더 늘어-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예상보다 더 많이 늘어나.-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2만1000명 증가한 24만8000명으로 집계. -이번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3만명을 웃돌아.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 수도 23만1000명으로 직전 주보다 2750명 증가.◇에코프로 등 4종목, MSCI 지수 신규 편입…2종목 편출-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에코프로 등 4개 종목이 새로 들어가고 2개 종목이 제외-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8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에 에코프로, 한미반도체, 한화오션, JYP Ent.를 새로 편입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반면 CJ, 이마트 등 2개 종목은 MSCI 한국 지수에서 제외될 예정.◇태풍 카눈, 오전 1시께 휴전선 넘어…강화 북동쪽 50㎞ 통과-제6호 태풍 카눈이 11일 오전 1시께 휴전선을 넘어 강화 북동쪽 50㎞ 육상을 지났다고 기상청이 밝혀. -카눈은 중심기압 992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19㎧(시속 68㎞)를 기록 중이며 시속 21㎞로 북서진 중. 카눈은 오전 3시 강화 북북동쪽 60㎞ 지점, 오전 6시 평양 남남동쪽 70㎞ 지점, 오전 9시 평양 남쪽 30㎞ 지점을 지나 정오께 평양 서쪽 30㎞ 지점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강원 속초 등 영동지방에는 시간당 최대 91.3mm의 극한 호우와 함께 하루에만 400mm에 달하는 물벼락이 떨어져. 부산 가덕도에서는 초속 34.9m의 기록적인 강풍이 관측되기도. ◇교도통신 “한미일, 매년 최소 1회 정상회의 정례 개최 합의”-미국 주최로 오는 18일(현지시간) 한미일 정상회의가 미국 워싱턴DC 인근의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가운데, 3국이 매년 최소 1회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10일(미 동부시간) 보도.-통신은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런 내용의 합의가 3국 정상이 발표할 공동성명에 포함됐다고 전해. -이와 관련, 일본 경제매체 니케이아시아는 3국이 정상회의 관련 문안을 거의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해.◇美 “北 도발 우려…역내 평화 위해 韓日과 지속 공조”-미 국방부는 10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세적 전쟁 준비’를 지시한 것과 관련, 북한의 도발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역내 평화를 위한 한미일 3국간 공조를 역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의 도발 및 잠재적 도발 가능성에 대해 우리의 우려를 분명히 밝혀 왔다”며 “추가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해.◇한경연 “올해 경제성장률 1.3% 전망…경기부진 반전 없을 것”-내수와 수출이 동반 부진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1.3%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1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올해 3분기 ‘경제동향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연내 경기 부진 흐름을 반전시키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봐.-한경연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1.3%로 집계됐다며, 금융위기(2009∼2011년)와 코로나19(2020∼2021년) 등 위기가 닥쳤던 기간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혀.◇국제유가, 소폭 하락-유가는 소폭 하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6달러(1.97%) 내린 배럴당 82.74달러에 거래를 마쳐.-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로 연준의 매파적 행보가 제한될 것이란 기대 심리와 사우디의 자발적 감산에 공급 부족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하기도. 하지만 차익실현 매물 출회.
- 네오위즈, ‘P의 거짓’ 흥행 프리미엄 주목해야-신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네오위즈(095660)에 대해 “신작 ‘P의 거짓’ 흥행이 가져다 줄 프리미엄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만8000원을 ‘유지’했다.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작년부터 주가가 상승했지만 지금도 여전히 기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P의 거짓’이 네오위즈의 새로운 사업 방향성의 첫 작품이고, 내년 ‘던만추’는 더 큰 성과가 기대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네오위즈는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2% 감소한 701억원, 영업손은 전년비 적자전환한 49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강 연구원은 “6월 인수가 완료된 파우게임즈의 실적이 일부 연결인식되었는데, 마침 파우게임즈의 ‘킹덤:전쟁의불씨’ 3주년 업데이트와 ‘프리스톤테일M’ 대만 출시에 대한 사전마케팅비가 집행되는 시점이라 연결 영업이익에 부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다만 다음 분기부터는 온기반영되며 이익 기여가 있을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웹보드 게임은 전분기에 이어 견조한 모습을 보였고, 모바일 신작 ‘브라운더스트2’는 이번 분기에 거의 인식되지 않았다”며 “초기 BM 관련한 부정적 피드백이 있었지만 일매출 자체는 보수적 추정을 했던 것에 비해 긍정적인 상황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포인트는 내달 19일 출시되는 ‘P의 거짓’ 흥행이 가져다 줄 프리미엄이다. 오는 17일 아시아 한정판 및 한국 패키지 예약 판매를 시작하고, 23일 독일에서 열리는 게임스컴에도 참여하면서 막바지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2023년 패키지 판매량 250만장으로 전망하며, 추가 스토리 DLC는 내년 상반기 출시가 예상된다.강 연구원은 “콘솔 게임이 흥행에 성공하면 다음 넘버링의 판매량은 첫 작품 성과를 쉽게 넘어선다”며 “‘P의거짓’이 흥행할 경우 단순히 올해의 EPS 성장뿐만 아니라 다음 작품의 매출을 일정 수준 보장해준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ATVI, EA, CAPCOM 등 해외 개발사들의 주가가 신작이 출시가 다가올 때 급등하는 것이 큰 사건이 없다면 완만하게 우상향하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수 년 이상의 성장까지 믿고 기다리기 때문”이라며 “향후 국내 개발사 중 IP 개발 역량이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이러한 투자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