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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진건설, 인제군 남면 통합하수처리장 신설공사 수주
  • 요진건설, 인제군 남면 통합하수처리장 신설공사 수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요진건설산업은 인제군 남면 통합하수처리장 신설공사를 따내며 공공부문 수주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남면통합하수처리시설 전체계획평면도 (자료=요진건설)한국환경공단이 발주한 이 사업은 강원도 인제군 남면 부평리 일원에 통합하수처리장을 신설하는 공사다. 하수처리시설과 하수관로 27.35㎞, 맨홀 펌프장 17개소, 배수설비 272가구를 건설한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938일이며 공사금액은 182억8100만원 수준이다.이번 사업은 군부대와 가옥 등에서 배출되는 하수의 증가로 하천의 수질오염이 가중됨에 따라 진행하는 것으로 방류수역의 수질오염을 개선하고 주민보건 위생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요진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공공부문 토목 수주 확대를 위한 영업력과 기술력 증진에 힘쓸 것”이라며 “건축사업, 유통사업, 호텔사업 등 경쟁력을 갖춘 요진건설만의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공공부문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수주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요진건설산업은 주거브랜드 ‘와이시티(Y CITY)’와 ‘와이하우스(Y HAUS)’, 고급타운하우스 ‘빌라드와이(Villa de Y)’ 등을 건축했으며, 계열사 요진개발의 라이프스타일쇼핑센터 ‘벨라시타’와 ‘요진미얀마시멘트 플랜트’를 건축·운영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서울시 용산구 캐피탈호텔을 인수 후 리모델링해 5성 호텔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으로 재탄생시키는 등 종합 디벨로퍼로서의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2023.04.25 I 오희나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스라엘 '항재밍' 스타트업에 지분 투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스라엘 '항재밍' 스타트업에 지분 투자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위성항법장치(GPS)의 전파 방해에 대응하는 이스라엘의 ‘항재밍(anti-jamming)’ 기술 보유 스타트업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허니웰 벤처스, 넥스트기어 벤처스 등과 함께 인피니돔(InfiniDOME)의 시리즈 A 투자에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인피니돔의 이번 투자 유치 금액은 총 900만달러(약 120억원)로 투자 방식은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이다. SAFE는 투자금을 선지급하고 추후 할인된 가격에 지분을 취득하는 입도선매 형태의 투자로, 치열한 초기 투자 경쟁에서 기술력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빠르게 선점하기 위해 사용된다.2016년 6월 설립된 인피니돔은 항재밍 솔루션 시장에서 경쟁사 대비 절반 가격으로 저전력 기반의 소형화된 더 나은 성능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GPS를 무력화하는 전파 방해(jamming) 공격이 군사 분야뿐 아니라 배달용 드론, 로봇, 자율주행 등 민간 분야의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에 대응할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일 합병한 한화방산도 이미 항재밍 기술을 자체 개발해 전술급 유도무기와 지상 차량용 항재밍 장치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향후 인피니돔과 협력해 매년 13%씩 성장해 2030년에 127억달러(약 17조원)이르는 전 세계 항재밍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고도화된 항재밍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국가안보에 기여하고 새로운 혁신시장으로 떠오르는 민간용 드론과 로봇, 자율주행차 분야에서도 안전 기술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4.25 I 김관용 기자
김석호 HLB바이오스텝 박사, 수족구 백신 비임상 평가기술 개발 유공 ‘대통령 표창’
  • 김석호 HLB바이오스텝 박사, 수족구 백신 비임상 평가기술 개발 유공 ‘대통령 표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HLB바이오스텝(278650)은 자사 CTO(최고기술책임자)인 김석호 박사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김석호 HLB바이오스텝 CTO 박사HLB바이오스텝에 따르면 김 박사는 지난 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3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부문 관련 수족구 백신 및 치료제의 유효성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비임상 동물모델을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아 인정받아 이같이 수상했다.수족구 백신 및 치료제는 현재까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허가된 적이 없어 신약개발이 시급한 분야다. 향후 수족구 백신 및 의약품이 개발될 경우 김 박사의 동물모델을 통해 비임상 단계에서 유효성 평가를 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연구 결과는 김석호 박사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으로 특허를 출원해, 지난 2021년 4월 특허등록이 완료됐다.다양한 질환에 대한 비임상 평가기술을 개발해 온 김석호 박사는 앞서 지난 2020년 인수공통감염병인 COVID-19의 비임상 평가 동물모델도 개발한 바 있다.김 박사는 “수족구 백신 및 치료제 비임상 평가모델 개발로 식약처 최우수연구자상을 수상한데 이어 대통령표창까지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다양한 질환에 대한 세분화된 평가모델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해, 한국의 비임상 유효성 시험 역량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HLB바이오스텝은 전통적인 유효성 평가기술 외에도 최근 주목받고 있는 mRNA와 같은 유전자 치료제 분석방법 등 최신 의약품 개발 트렌드에 맞는 유효성 평가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신약개발 회사에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자 칩 위에 인체의 장기 세포를 배양해 만든 장기칩(Organ on a chip)이나 인체 장기세포를 3차원적으로 배양한 오가노이드 개발 등 동물대체시험 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023.04.25 I 이정현 기자
'KG모빌리티'로 증시 거래 재개되나…옛 쌍용차, 27일 기심위
  • 'KG모빌리티'로 증시 거래 재개되나…옛 쌍용차, 27일 기심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G모빌리티(003620)(옛 쌍용차)의 상장폐지 여부가 27일 결정된다. KG모빌리티에 투자한 4만3160명(지분율 21.67%)의 소액주주의 운명 역시 이날 함께 정해질 전망이다. 만일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가 이날 KG모빌리티의 거래재개를 결정하면 바로 다음날인 28일부터 KG모빌리티의 주식이 시장에서 거래된다. 곽재선(왼쪽부터) KG그룹 회장과 정용원 KG모빌리티 대표, 선목래 KG모빌리티 노동조합위원장이 지난달 3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2023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 데이에서 ‘토레스 EVX’를 공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오는 27일 오후 한국거래소 기심위의 심사를 받는다.KG모빌리티의 전신인 쌍용차는 2020년 12월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해 주권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또 2020년과 2021년 사업연도 재무제표는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감사 의견 거절을 받았다.하지만 새주인을 맞으면서 회생 가능성이 생겼다. 쌍용차가 KG그룹에 최종 인수되면서 기업회생절차는 지난해 11월 종결됐고 지난달 2022년 감사보고서을 통해 ‘적정’ 의견을 받았다.지난해는 감사의견 적정 의견을 받았다고 해도 회사의 상장유지와 거래 재개 여부를 따져 보는 절차인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는 받아야 한다.지난 4일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규정에 따라 KG모빌리티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대상으로 결정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기심위에서는 상장폐지와 개선기간 부여, 매매거래 재개 등 3가지 결론 중 하나를 선택한다. 현재 업계에서는 기심위가 거래 재개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대주주가 바뀌면서 기업 지배구조가 개선됐고, 실적도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KG모빌리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1119억5002만원으로 전년 2612억6079만원보다 57.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4293억원에서 3조4233억원으로 40.9% 늘었다.거래 재개가 결정되면 직전 가격 8760원을 기준으로 시초가가 정해진다. 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30거래일 이상 장기 거래 정지 종목은 거래 재개 직전 30분간 매매 호가를 접수해 직전 가격의 50~200% 범위 안에서 기준가를 다시 정한다. KG모빌리티의 경우 4380~1만7520원 범위에서 정해진다.
2023.04.25 I 김인경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매출인식 하반기 확정…목표가↑
  •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매출인식 하반기 확정…목표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차증권은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제4공장 매출 인식이 하반기로 확정되며 실적의 상저하고 흐름이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10만원에서 1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는 79만7000원이다.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7209억원, 영업이익은 8.7% 늘어난 1917억원을 기록했다”며 “직전 분기 대비 매출액, 영업익 모두 하락했지만, 이는 자회사 에피스 연결에 따른 내부거래 소거 및 기업인수가격배분(PPA) 상각의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PPA 상각은 현금 흐름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924억원으로 전년 대비 33.7% 증가했다. 내부거래로 소거된 매출과 이익은 향후 엔드 유저(End-user)에게 판매 완료 후 연결실적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EBITDA 상승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6% 늘어난 5910억원,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2334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률은 40% 수준을 유지 중이다. 위탁생산(CMO)은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계절성 수주 감소를 감안했을 때 하반기 더욱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자회사 에피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7.1% 증가한 2134억원, 영업이익은 4% 늘어난 361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쟁 심화와 판가 하락에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에피스는 오는 7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출시 등으로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제4공장 매출 인식에 주목했다. 하반기부터 4공장 6만리터 가동에 따른 실적 반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늦어도 6만리터 풀가동 시점은 오는 2025년이며, 제1공장의 2배 규모로 매출 수천억원의 규모라는 분석이다. 엄 연구원은 “제4공장 매출 반영 시점 및 매출 성장 가속화, 2분기부터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가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2023.04.25 I 김응태 기자
크래프톤, 1Q 실적 기대감…목표가 10%↑-신한
  • 크래프톤, 1Q 실적 기대감…목표가 10%↑-신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크래프톤(259960)이 1분기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트레이딩 바이’(Trading Buy)를 유지하면서도 목표가는 기존 19만원에서 21만원으로 10.53% 올렸다. 25일 김동석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5.7% 줄어든 231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2135억원)를 상회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월 ‘화평정영’의 중국 춘절 효과가 컸으며, 작년 여러 업데이트들을 통해 높아진 PC 매출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비용은 통제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출시된 작년 4분기 대비 콘솔 매출은 감소하지만 대규모로 집행된 마케팅비가 제거될 것으로 보인다. 인건비는 상여 관련충당부채 환입이 제거되며 전 분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지만 예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주식보상비는 1분기 중 큰 폭의 주가 변동이 없었기에 규모가 작을 것이며, ‘TCP’ 및 ‘PUBG모바일’ 매출 하락에 따라 앱수수료는 감소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는 “‘PUBG’가 전 세계적인 지식재산권(IP)이며 여전히 배틀로얄 장르에서의 입지에 변함이 없다”며 “이에 따라 1분기 기존작 실적은 시장의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며, 과거 신작 공백기의 비용 수준으로 돌아와 높은 이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게임산업 내 대형사 중에선 기존작 유지 및 매출 통제를 통해 이익 유지를 가장 잘하는 기업이라는 판단”이라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주력인 기업들은 트렌드 변화 및 트래픽 하락에 따른 매출 하락과 높아진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해 예년 대비 영업이익 규모가 크게 줄었으나, 어려운 환경 속 동사의 실적 방어 역량은 높다”고 주장했다. 또 이달 27일부터 얼리 액세스 테스트가 시작되는 ‘디펜스 더비’를 비롯해 다수의 IP를 유치하려는 노력, 추가 인수합병(M&A) 검토 의지는 국내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점으로 평가된다. 김 연구원은 “리오프닝 및 경쟁사들의신작 출시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면서도 “다만 본사와 스튜디오의 개발력을 증명할 수 있는 신작이 단기에 없어 멀티플 확장은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3.04.25 I 김인경 기자
美 증시 혼조 마감…테슬라 울고, GM 웃었다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혼조 마감…테슬라 울고, GM 웃었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졌지만, 미국 경기확산지수가 개선 흐름이 지속되고, 국제유가 강세 영향으로 낙폭이 축소됐다. 테슬라는 시장점유율 하락 우려에 하락한 반면, GM은 인플레감축법(IRA) 수혜가 가장 클 것이란 전망에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중국 노동절 연휴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에 상승했다. 이번 주 진행되는 한·미 정상회담에선 확장 억제 강화가 주요 안건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크레디트스위스(CS)는 올해 1분기에만 91조원의 예금이 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25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혼조 마감…나스닥만 하락-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44포인트(0.2%) 상승한 3만3875.40으로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9% 오른 4137.04를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9% 하락한 1만2037.20으로 집계.-미 증시는 경제 지표 세부 항목이 견고함에 따라 장 초반 상승했지만,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고조. 장 후반에는 국제 유가 강세 영향으로 에너지 업종이 상승하는 등 반발 매수세 유입되며 낙폭 축소해 혼조 마감.◇ 美 경기확산지수 개선 지속…경기 경착륙 우려 완화-미국의 3월 시카고 연은 국가활동지수는 -0.19로 지난달과 같았지만, 시장 예상치인 -0.02보다 부진. 3개월 평균은 -0.09에서 0.01로 개선됐으며, 경기확산지수는 0.1에서 0.14로 반등을 지속해 경기 경착륙 가능성 완화.-미국 4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는 -23.4로 예상치 -11.5보다 부진. 신규 주문이 -14.3에서 -9.6으로, 가동률은 2.3에서 3.9로 개선. 고용지수는 10.4에서 8.0으로, 재고지수는 6.6에서 -3.7로 둔화.-독일의 4월 IFO 기업 환경지수는 93.6으로 발표돼 지난달 93.2보다 개선됐지만, 예상치인 94.0보다 부진.◇ 테슬라, 부진 우려에 약세…GM·포드는 ‘방긋’-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1.53% 하락 마감. 전기차 산업에서의 경쟁이 심화하며 시장점유율 축소가 지속되고 있다는 소식 때문.-반면 미 인플레감축법(IRA)에서 전기차 세금 공제 혜택을 가장 많이 받는 기업이 GM이 될 것이란 전망에 GM은 2.21% 상승.-아울러 포드는 가격 인하 정책을 사용하지 않고도 낙관적인 성장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3.05% 상승. -JP모건이 GM과 포드에 대해 고마진 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 테슬라 등 전기차 업종을 압도하고 있어 비중확대 의견을 되풀이한 것도 영향.-마이크론은 반도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과의 마찰 확대 우려로 2.65% 하락 마감. AMD(-0.97%), 인텔(-2.11%), 퀄컴(-0.35%) 등도 동반 하락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46% 내려. ◇ 국제유가, 中 경기 회복 기대에 상승-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78.76달러로 전장 대비 1.1% 상승.-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6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거래일 대비 1.3% 오른 82.73달러 기록.-국제유가는 중국의 노동절 연휴가 중국 내수 확대 등 중국 경기 회복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자 원유 수요 증가 가능성에 상승.-5월부터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국가들의 추가 감산이 시작되는 점도 원유시장 심리 개선에 영향.◇ 美 “한미 정상, 확장억제 강화 추가 방안 논의”-25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기간 한미 정상회담에서 확장 억제 강화를 위한 추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확인.-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국무부 외신기자클럽(FPC) 간담회에서 “확장억제가 회담 의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두 대통령이 적당한 시점에 밝히겠지만, 기대 해도 좋다”고 언급.-그는 이어 “한미 양국은 현재 북한의 상황에 대해 우려를 공유하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과 전제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설 것을 꾸준히 요청하고 있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궁극적 목표”라고 강조.-아울러 커비 조정관은 한국 정부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 가능성에 대해선 “한국은 이미 인도적 차원에서 우크라이나에 2억5000만달러를 지원했고, 윤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분명하게 규탄하고 있는 지도자 중 한 분이며, 한국이 결정할 문제”라고 밝혀.◇ 크레디트스위스, 뱅크런 1분기에만 91조원-24일(현지시간) 크레디트스위스(CS)가 발간한 올해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에만 고객이 91조원이 넘는 돈을 인출한 것으로 나타나.-보고서에선 경쟁사인 UBS가 CS 인수를 확정한 지난달 19일 이후 순자산 유출이 많았다고 분석.-스위스 연방정부 주도로 발표한 두 은행의 합병 소식에 자산 안전성을 우려 CS 고객들이 대규모 예금을 인출한 것으로 보여.-예금 인출이 이달 들어 완화됐지만, 순자산 규모가 바닥에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평가.-UBS에 인수된 CS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거치며 기존 CS 직원의 최대 30%에 달하는 2만5000명의 수준 감원이 단행될 수 있다는 관측 나오고 있어.
2023.04.25 I 김응태 기자
  • [재송]2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2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코스맥스(192820)=매스틱검 추출 발효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피부재생 또는 피부 상처 개선용 화장료 조성물 및 이의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 △코스모신소재(005070)=1분기 영업이익이 64억79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4% 줄었다고 공시. 같은기간 매출액은 1905억3700만원으로 110.1% 불어났고 당기순이익은 38억8800만원으로 57.4% 줄어.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1분기 영업이익이 1526억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5%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기간 매출액은 1조2878억3800만원으로 11.6%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1123억2600만원으로 51.3% 불어나.△엑서지21(043090)=한국거래소의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주가 및 거래량에 대한 영향을 신중히 검토했으며,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하여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는 없으나, 현재 검토 중인 사항에 따라 향후 예정할 수 있는 공시가 있다”고 공시.△위메이드(112040)=120만8886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예정주식수는 749주로, 주식 가격은 주당 1614원. 처분예정기간은 2023년 4월24일부터 2026년 12월17일까지다. 처분목적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자기주식 교부. △대유에이피(290120)=운용자금, 채무상환자금 조달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9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공모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2.0%, 4.0%. △아이톡시(052770)=2억원 규모의 제8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전환사채에 대해 전환청구권을 행사한다고 공시. 전환청구권 행사에 따라 40만주가 발행되며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1.3%에 해당. △코스나인(082660)=4억원 규모의 2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60만6980주가 발행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0.8%에 해당. △소니드(060230)=20억원 규모의 20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모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55만4938주가 발행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1.71%에 해당. 상장일은 오는 5월10일.△디케이앤디(263020)=사채권자의 조기상환 청구 행사에 따른 상환 및 소각에 따라 132억원 규모의 2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의 만기 전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에이티세미콘(089530)=현 대표이사 등의 대규모 횡령·배임혐의설(조회공시)에 대한 답변으로 “대구지방검찰청은 당사의 대표이사 등 임직원 3명에 대하여 대구지방법원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이에 대해 2023년 4월 21일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공시. 이어 “이에 따라 당사의 대표이사는 현재 구속돼 수사 중에 있으나, 본건 혐의와 관련해 현재까지 확정된 사실은 없다”며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도록 하겠다”고 밝혀.△엑서지21(043090)=10억원 규모의 17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79만6812주가 발행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1.6%에 해당.△KD(044180)D=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일반공모 유상증자 청약을 실시한 결과 발행예정주식수에 대해 1억1621만주의 청약이 이뤄져 청약률 6217.35%를 기록했다고 공시. △예선테크(250930)=2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예정주식 수는 20만1816주로, 취득 목적은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 임직원 성과 보상. 취득예상기간은 2023년 4월25일부터 2023년 7월23일까지.△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운전자금 확보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11.56%에 해당.△케이엠더블유(032500)=KMW 재팬과 80억7861만원 규모 ‘Dish 向 5G용 통신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4.5%.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2024년 5월31일까지.△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약 4억8760만원 규모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예정주식수는 7213주로 주당 6만7300원. 처분예정기간은 오는 26일.△천보(278280)=올 1분기 영업이익이 16억3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92%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69억9800만원으로 50.15% 감소. 당기순이익은 41억1800만원으로 69.29% 줄어.△대성미생물(036480)=조달청과 33억9000만원 규모의 구제역백신 2종 총 9만5500병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은 최근 매출액 대비 13.29%.△이화전기(024810)=발행사의 콜옵션 행사로 인해 약 123억원 규모의 4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비분리형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 만기 전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주당 신주인수권행사가액은 604원. 만기일은 오는 2026년 10월1일.△투비소프트(079970)=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50억원 규모의 1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전환가액은 1167원이다.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 수는 428만4490주로 주식총수 대비 비율은 6.13%. 전환청구기간은 2024년 7월18일부터 2026년 6월18일까지. △이엠넷(123570)=20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공시.
2023.04.25 I 최정훈 기자
"바이든에게 北은 '고위험 저보상' 문제…우선순위 밀려"
  • "바이든에게 北은 '고위험 저보상' 문제…우선순위 밀려"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의 딸 주애도 함께 참석한 모습이 확인됐다. (사진=조선중앙통신)[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프랭크 엄 미국평화연구소(USIP) 선임연구원은 올해 북한이 7차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 “불확실하지만, 매우 크다”고 내다봤다.최근 북한 영변의 주요 핵 시설에서 원자로가 작동하는 등 강한 활동이 인공위성 사진으로 포착되고 있다. 이미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조만간 북한이 핵실험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엄 선임연구원은 이데일리와의 서면인터뷰에서 “불확실하지만, 북한이 이미 준비를 마쳤고 올해가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이라는 의미가 크다는 점에서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했다.일부 국내 대북 전문가들은 북한의 핵 위협에 맞서 우리나라도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핵무기를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물론 반론도 만만치 않다. 엄 선임연구원은 “미국은 단기적으로나 중기적으로 한국의 자체 핵무장 프로그램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며, 어쩌면 결코 지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도 “한국에 대한 위험도가 증가함에 따라 한국민들이 자체 핵무기를 계속해서 지지하는 걸 전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여기서 말하는 위험이란 중국의 위압적인 태도, 미국의 북한 비핵화 정책 실패, 북한에 대한 공격적인 `화염과 분노`의 태도를 채택하고 미군 철수를 위협하는 고립주의 성격을 가진 미국 대통령이 선출될 가능성 등을 의미한다.위태로운 한반도 상황 속에서 한미 양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대북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나, 해결책을 찾기는 쉽지 않다.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물론 핵무인수중공격정 등 다양한 형태의 무기를 만들어 시험에 나서고 있다.엄 선임연구원은 “한미는 대북 관련 새로운 해법을 찾기 보다는 대북 억지력 강화, 한미동맹 및 3국 협력 강화, 무역, 공급망 복원, 기후변화, 민주주의 증진 등 기존부터 추진해 온 상호 이익이 되는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도 그럴 것이, 우크라이나 전쟁은 물론 미중 패권 전쟁 등 당면한 현안이 산적해 있기 때문에 북한 문제는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형국이다. 엄 선임연구원은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 문제를 정치적 자본을 투입할 가치가 없는 `고위험 저보상` 문제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를 둘러싼 후계자론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딸 주애는 지난해부터 김 위원장을 따라 각종 군 관련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이를 두고 후계자 수업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엄 선임연구원은 “북한 사회의 가부장적인 성격을 고려할 때 후계자 가능성은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속단하지 않았다.
2023.04.25 I 권오석 기자
"위기 속 새로운 기회를 찾는 노력 빛나"
  • [2023 금융투자대상]"위기 속 새로운 기회를 찾는 노력 빛나"
  • [연강흠 연세대 경영대 교수] 지난해는 금융투자업계가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일상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물가가 치솟았고, 이 때문에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이 긴축 정책에 나서면서 금리 또한 유례없이 상승했다. 루나·테라 등 암호화폐 사태에 이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위기도 맞닥뜨렸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 시상식이 24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심사위원장인 연강흠 연세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심사평을 하고 있다.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면서 주식 시장은 큰 타격을 입었고,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등 관련 시장이 모두 침체하며 금융투자업계의 수익성도 크게 악화했다. 바로 1년 전만 해도 국내 58개 증권회사의 당기순이익은 사상 처음으로 9조원을 넘겼지만, 지난해에는 반토막이 났다.그러나 이 가운데도 성과는 있었다. 단군 이래 최대 IPO라고 불리는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이 작년에 이뤄졌고, 주식 시장의 부진 속에서 채권시장이 새로운 투자처로 떠올랐다. 국내 도입 20주년을 맞은 상장지수펀드(ETF)는 어려운 증시 환경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금융투자업계가 위기에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다.그런 면에서 모든 금융투자사가 상을 받을만했다. 매년 그렇지만, 올해는 심사하기가 유난히 어려웠다. 올해는 금융투자부문과 사모펀드(PEF) 부문을 나눠 심사를 했다.심사숙고한 끝에 금융투자부문 대상에는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했다. 지난해 유동성 경색 국면에서도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해외 사업을 꾸준히 성장시켰고, 국내에서는 고객 중심의 다양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도입한 점을 두루 평가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미래 개척을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도 앞장서는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금융투자업계를 선도한 점을 높이 샀다.이어 13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선정했다. 자산관리 최우수상은 신한투자증권이 받아다. 금융시장에 대한 전문적인 시각과 양질의 금융솔루션을 일관되게 제공했다.퇴직연금운용 최우수상은 하나증권에 돌아갔다. 퇴직연금의 장기적 수익률 개선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투자은행(IB) 부문 최우수상은 대신증권이다. 중소형 딜 경험을 바탕으로 쌓아온 노하우를 통해 대기업 그룹사 대형 딜까지 커버리지를 넓히며 존재감을 보여줬다.ESG 최우수상은 KB증권에 돌아갔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 경영을 확대하고, ESG 실천 계획을 업무에 반영해 추진했다.최근 부각되는 중요성을 고려해 올해 신설한 내부통제 최우수상은 NH투자증권에 돌아갔다. 내부통제체계 구축 및 전담조직·인력 관리를 통해 금융소비자보호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을 평가했다. 독립리서치 최우수상은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가 받았다. 대형 증권사 리서치센터와는 다른 전략으로 개인투자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적극적인 기업 탐방으로 생생한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점을 평가했다.액티브 ETF 최우수상은 삼성자산운용이 받았다. 변동성이 높은 시장의 흐름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혁신적인 투자 솔루션을 제공했다.패시브 ETF 최우수상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다. 투자자들의 노후를 책임진다는 자세로 장기 투자에 적합한 상품을 지속발굴해 제공했다.타깃데이트펀드(TDF) 부문 최우수상은 KB자산운용에 돌아갔다. 리스크 관리를 위해 패시브전략을 통해 변동성을 낮춰 안정적인 성과를 냈다.해외펀드 최우수상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받았다. 기존 시장에 없던 상품들을 출시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수단을 제공했다.디지털혁신 부문 최우수상은 삼성증권이다. 비대면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디지털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해 만족도를 제고했다.증권상품 최우수상은 한국투자증권이다. 고객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투자처나 대상이 무엇인지 소통하며 랩어카운트를 출시해 만족도를 높였다.트레이딩 부문 최우수상은 메리츠증권에 돌아갔다. 차별화된 트레이딩 전략으로 금리 급등기에도 탁월한 트레이딩 수익을 창출했다.다음으로 PEF부문 영예의 대상에는 UCK파트너스를 선정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메디트 엑시트를 성공적 수행했고, 아울러 거래 불확실성에 대한 신속한 대응으로 위기 관리 능력을 검증 받았다. 일관된 섹터 전문성과 양호한 회수실적도 평가했다. 바이아웃 최우수상은 MBK파트너스에 돌아갔다. 메디트 딜을 통해 창업자와 경영참여형 PE 간의 조화와 시너지를 보여준 점을 평가했다. 엑시트 최우수상은 UCK파트너스이다.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조기 발굴해 기업가치를 효과적으로 끌어 올리며 높은 수익률을 실현했다. 펀드레이징 최우수상은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가 받았다. 우수한 펀드 운용 성과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펀드레이징 조성에 성공한 점을 평가했다.ESG 최우수상은 IMM PE에 돌아갔다. 에어퍼스트 인수 후 ESG 경영을 위한 체계의 토대를 확립하여, 상장사 수준의 투명한 정보공개를 실천했다.크레딧 부문 최우수상은 글렌우드 크레딧이다. 출범 1년여 만에 한화첨단소재 대규모 거래를 성사해 PCF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점을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최우수 라이징스타는 BNW인베스트먼트가 받게 됐습니다. 에코프로비엠 등 유망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한 뒤 기업가치를 키워 엑시트하는 형태로 두각을 나타냈다.
2023.04.24 I 김인경 기자
  • 2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2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코스맥스(192820)=매스틱검 추출 발효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피부재생 또는 피부 상처 개선용 화장료 조성물 및 이의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 △코스모신소재(005070)=1분기 영업이익이 64억79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4% 줄었다고 공시. 같은기간 매출액은 1905억3700만원으로 110.1% 불어났고 당기순이익은 38억8800만원으로 57.4% 줄어.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1분기 영업이익이 1526억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5%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기간 매출액은 1조2878억3800만원으로 11.6%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1123억2600만원으로 51.3% 불어나.△엑서지21(043090)=한국거래소의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주가 및 거래량에 대한 영향을 신중히 검토했으며,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하여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는 없으나, 현재 검토 중인 사항에 따라 향후 예정할 수 있는 공시가 있다”고 공시.△위메이드(112040)=120만8886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예정주식수는 749주로, 주식 가격은 주당 1614원. 처분예정기간은 2023년 4월24일부터 2026년 12월17일까지다. 처분목적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자기주식 교부. △대유에이피(290120)=운용자금, 채무상환자금 조달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9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공모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2.0%, 4.0%. △아이톡시(052770)=2억원 규모의 제8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전환사채에 대해 전환청구권을 행사한다고 공시. 전환청구권 행사에 따라 40만주가 발행되며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1.3%에 해당. △코스나인(082660)=4억원 규모의 2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60만6980주가 발행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0.8%에 해당. △소니드(060230)=20억원 규모의 20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모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55만4938주가 발행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1.71%에 해당. 상장일은 오는 5월10일.△디케이앤디(263020)=사채권자의 조기상환 청구 행사에 따른 상환 및 소각에 따라 132억원 규모의 2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의 만기 전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에이티세미콘(089530)=현 대표이사 등의 대규모 횡령·배임혐의설(조회공시)에 대한 답변으로 “대구지방검찰청은 당사의 대표이사 등 임직원 3명에 대하여 대구지방법원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이에 대해 2023년 4월 21일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공시. 이어 “이에 따라 당사의 대표이사는 현재 구속돼 수사 중에 있으나, 본건 혐의와 관련해 현재까지 확정된 사실은 없다”며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도록 하겠다”고 밝혀.△엑서지21(043090)=10억원 규모의 17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79만6812주가 발행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1.6%에 해당.△KD(044180)D=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일반공모 유상증자 청약을 실시한 결과 발행예정주식수에 대해 1억1621만주의 청약이 이뤄져 청약률 6217.35%를 기록했다고 공시. △예선테크(250930)=2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예정주식 수는 20만1816주로, 취득 목적은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 임직원 성과 보상. 취득예상기간은 2023년 4월25일부터 2023년 7월23일까지.△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운전자금 확보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11.56%에 해당.△케이엠더블유(032500)=KMW 재팬과 80억7861만원 규모 ‘Dish 向 5G용 통신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4.5%.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2024년 5월31일까지.△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약 4억8760만원 규모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예정주식수는 7213주로 주당 6만7300원. 처분예정기간은 오는 26일.△천보(278280)=올 1분기 영업이익이 16억3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92%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69억9800만원으로 50.15% 감소. 당기순이익은 41억1800만원으로 69.29% 줄어.△대성미생물(036480)=조달청과 33억9000만원 규모의 구제역백신 2종 총 9만5500병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은 최근 매출액 대비 13.29%.△이화전기(024810)=발행사의 콜옵션 행사로 인해 약 123억원 규모의 4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비분리형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 만기 전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주당 신주인수권행사가액은 604원. 만기일은 오는 2026년 10월1일.△투비소프트(079970)=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50억원 규모의 1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전환가액은 1167원이다.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 수는 428만4490주로 주식총수 대비 비율은 6.13%. 전환청구기간은 2024년 7월18일부터 2026년 6월18일까지. △이엠넷(123570)=20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공시.
2023.04.24 I 최정훈 기자
우리금융, 이자이익 확대에 올해 1분기도 호실적 달성(종합)
  • 우리금융, 이자이익 확대에 올해 1분기도 호실적 달성(종합)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에도 안정적 실적을 달성했다. 비은행 부문 대손비용 상승 등의 마이너스 요인이 있었지만 이자이익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고 전사적 비용 관리로 지출을 줄인 영향이다.우리금융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기준)이 91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6%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비은행 부문의 대손비용이 전년동기대비 1000억원가량 상승했지만 은행 부문 이자이익이 늘어 호실적을 기록했다.◇1분기 순이익 9113억…대손비용 늘었지만 이자이익↑우리금융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2조55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6%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2조2188억원으로 같은기간 11.62% 늘었다.우리금융의 순이자마진(NIM)은 1.91%로 지난해 1분기 1.73%보다 0.18%포인트 증가했다. 우리금융은 “기업대출 중심의 대출 성장과 작년 한해 기준금리 2.25%포인트 인상에 따른 기저 효과로 소폭 향상됐다”고 설명했다.비이자이익은 글로벌 유동성 리스크 발생에 따른 환율 상승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한 3317억원으로 집계됐다. 우리금융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5%로 지난해말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NPL 커버리지 비율은 201.8%로 전년말 217.6% 대비 늘리며 미래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 여력을 확충했다. 우리은행의 연체율은 0.28%로, 지난 연말(0.22%) 대비 0.06%포인트 늘어났다. 우리금융이 부실을 대비해 쌓은 대손비용은 2614억원으로 전년 동기인 1661억원 대비 953억원 증가했다. 이는 ‘충당금을 늘려 미래 경기를 보수적으로 반영해달라’는 금융당국의 권고를 받아들인 결과다. 박장근 우리금융 리스크관리부문 상무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감독당국에서 충당금을 충분히 쌓으란 요구가 있어 개별평가 부문을 적극 선반영 했다”면서 “하반기에도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주 환원률 30% 유지…증권사 인수도 검토그룹의 1분기 보통주자본비율은 12.1%를 기록하며 최초로 12.0%를 상회했다. 올해 들어 환율 약 40원 상승 및 벤쳐캐피탈사 인수에도 불구, 지난 2월 발표한 그룹 자본관리계획을 꾸준히 추진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실적 발표 당시 밝혔던 ‘주주 환원율 30%’에 대해선 “연간 총주주 환원율 30% 수준을 지키고자 한다”고 거듭 밝혔다. 아울러 우리금융은 비금융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해 중형급 이상 증권사를 인수하는 방안도 지속 고려하고 있다. 증권사 인수합병(M&A)이 우선 고려대상이며, 이후 보험사 추가 M&A를 검토하는 정책을 유지할 예정이다. 이성욱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은 “자산관리 서비스, 그룹 시너지에 조금 더 유리하고 균형 잡힌 수입 구조를 보유한 중형급 이상 증권사를 선호하고 있다”면서 “자본 확충 부담이 적은 우량보험사도 검토 대상”이라고 밝혔다.주요 자회사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8595억원을 기록했다. 비은행 자회사들이 실적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우리카드가 전년 동기 대비 46.3% 하락한 458억원, 우리금융캐피탈은 20.4% 하락한 393억원, 우리종합금융은 60% 하락한 80억원의 순익을 각각 시현했다.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 직접 참석해 “앞으로도 견조한 수익창출력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확대 및 주주가치노력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우리금융을 시작으로 이번주 금융지주들은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KB·신한·하나금융은 오는 27일 일제히 1분기 실적을 공시한다.일부 금융지주는 실적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4조5339억원으로 전년동기(4조5951억원)대비 1.3% 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KB금융(1조4048억원)과 신한금융(1조3069억원)이 각각 3.3%, 6.7% 감소하고 하나금융(9390억원)·우리금융(8831억원)은 각각 4.1%, 5.2% 증가가 예상됐다.
2023.04.24 I 정두리 기자
CS의 마지막 성적표…1분기 자산 92조원 유출
  • CS의 마지막 성적표…1분기 자산 92조원 유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크레디트스위스(CS)가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에 92조원에 달하는 자산이 순유출됐다고 밝혔다. 올해 3월 부도 위기설이 퍼지면서 경쟁사인 UBS에 전격 인수된 CS의 혼란스러웠던 상황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결과다 (사진= AFP)CS는 24일 1분기 예금과 투자 상품, 기타 고객자산의 순자산 유출 규모가 612억스위스프랑(약 9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약 165조원)에 비해서는 줄었지만, CS의 주력인 자산관리(WM) 부문에서만 고객자산의 9%가 빠져나갔다.CS 측은 “UBS와의 합병 발표를 전후로 고객 자산 유출이 가장 심했고 지금은 안정화됐으나 아직 (유입으로) 반전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고객자산이 줄면서 수수료 감소해 올해 2분기 자산관리 부문에서 상당한 손실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올해 1분기 순이익이 124억3000만스위스프랑(약 18조6000억원), 매출은 184억7000만스위스프랑(약 27조7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조정 전 손실은 13억스위스프랑(약 1조9000억원)으로, AT1 채권(신종자본증권) 이른바 ‘코코본드’가 전량 상각 처리되면서 회계이익이 발생해 조정 후에는 순이익이 크게 난 것으로 왜곡됐다. CS는 AT1 채권 상각 조치로 재무 회복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보통주 1등급 자기자본 비율도 일시적으로 14.1%에서 20.3%로 상승했다.AT1은 은행 등 금융사가 자산부실화 등 위기에 처했을 때를 대비해 발행하는 완충재 역할의 후순위채권이다. 금융사의 자본비율이 미리 정한 기준치 이하로 떨어지면 투자자 동의 없이 즉시 상각 또는 보통주로 전환돼 은행의 자본을 늘려주도록 설계됐다. 스위스금융감독청(FINMA)은 지난달 UBS의 CS 인수 결정 당시 CS의 채권 중 160억스위스프랑(약 22조5000억원) 상당의 AT1을 모두 상각 처리했다고 밝혔다. AT1 채권 보유자들은 이에 반발해 금융감독당국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CS가 UBS에 합병되는 절차가 곧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돼 이번이 단독으로 발표하는 마지막 실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CS측은 투자은행(IB)과 WM 분야에서 자산 감소와 구조조정 비용 등 부정적 영향을 고려하면 올해 2분기는 물론 연간 기준으로도 상당한 세전 손실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2023.04.24 I 장영은 기자
전세사기 경매유예 사각지대...'개인'이 넘긴 물건, 연기 못한다
  • 전세사기 경매유예 사각지대...'개인'이 넘긴 물건, 연기 못한다
  • 전세사기피해자전국대책위원회 회원들이 지난 21일 인천지방법원 앞에서 전세사기 피해 주택의 경매 매각기일을 직권으로 변경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금융당국이 인천 전세사기 피해 주택에 대한 경매를 유예하고 나섰지만, 개인이나 법인 등 비금융회사가 넘긴 경매물건엔 유예 요청을 못하는 상황이다. 정부가 전세사기 근본 대책 마련을 위해 임시로 경매유예 카드를 꺼냈지만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는 셈이다.24일 금융감독원은 이날 경매기일이 잡힌 인천 미추홀구 주택 38건의 기일이 모두 연기됐다고 밝혔다. 당초 1건은 채권자가 금융회사가 아닌 개인채무 관계에 의한 경매라 연기하지 못했다고 밝혔으나, 채권자가 예금보험공사 자회사인 케이알앤씨라는 점이 파악되면서 예보를 통해 가까스로 기일을 미뤘다.케이알앤씨는 영업정지된 금융사들이 운영해온 파산재단의 잔류자산을 인수해 회수하는 예보의 100% 자회사다.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일당이 돈을 빌린 금융회사가 파산하면서 관련 채권이 케이알앤씨로까지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금감원의 적극적인 협조 요청으로 이날 경매가 예정된 피해 물건이 모두 유예됐으나, 채권자가 금융회사가 아닌 경우엔 정부 대책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사인 간 거래에 대해선 금감원이 경매기일 연기 요청조차 하지 못하면서다. 개인이나 법인이 채권자인 경우 이들의 담보권 실행에 개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금감원은 법적 감독 권한이 있는 ‘금융회사’를 대상으로만 경매 유예를 요청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금감원은 주요 시중은행 및 각 업권 협회와 관련 대책 논의를 진행해 금융회사가 ‘자율’로 경매를 유예하기로 했다. 감독 권한이 없는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행정안전부 협조를 구해 유예하고 있다.개인이나 법인이 넘긴 경매물건이 낙찰되면 피해자는 거주 중인 주택에서 나와야 한다. 정부가 임시방편으로 내놓은 경매유예 지원조차 받을 수 없는 셈이다. 서지용 상명대 교수(금감원 옴부즈만)는 “사인 간 거래에 금융당국이 개입할 여지는 없다고 보면 된다”며 “정부 지원책의 사각지대가 발생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당정이 특별법 제정 등 지원책 마련에 나섰지만 그 사이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관련 방안을 조속히 내놔야 한다”고 했다.
2023.04.24 I 서대웅 기자
`전세사기` 피해자 만난 이재명 "피해구제, 정부가 상당부분 책임져야"
  • `전세사기` 피해자 만난 이재명 "피해구제, 정부가 상당부분 책임져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전세사기 피해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피해 구제책에 대한 제안을 청취했다. 민주당은 피해자들이 언급한 전세사기 유형이 다양하고, 이에 따른 해결방안도 서로 다름을 파악하고 이들을 포괄할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다만 `선(先)구제 후(後)구상권 청구‘를 골자로 하는 피해자 구제책은 정부여당의 특별법안을 보고 법안 추진을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후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대표·전세사기 피해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민주당 중앙당사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민주당 당대표·전세사기 피해자 간담회’에 참석해 “예방대책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최선을 다하겠지만, 이미 발생한 피해 구제책(마련)에 민주당이 주력해야 한다”며 “문제는 예산인데, 민주당은 가능하면 이 사태가 너무 심각하기 때문에 또 정부 정책상의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정부가 상당 정도 책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그는 특히 지난 23일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당정협의를 통해 마련한 전세사기 대책을 발표하며 “야당이 주장하는 공공매입은 국가가 피해보증금을 혈세로 직접 지원하는, 이를테면 ‘보증금 국가대납법’”이라고 한 것을 두고 “연간 6조원이 넘는 초부자감세는 과감하게 해치우면서 국가 예산에 비춰봤을 때 극히 소액이라고 밖에 할 수 없는 피해보상 관련 예산에는 너무 인색하다”고 비판했다.간담회에 참석한 김남근 변호사(민변 개혁입법특별위원회 위원장)는 “피해 임차인들이 입고 있는 피해 유형이 다양해 각각의 사안에 맞는 여러 대책들이 마련돼야 하고, 각 사안에 맞게 임차인이 선택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김 변호사는 “어제 (정부여당이) 발표한 대책은 우선매수권 부여와 LH가 우선매수권을 양도받아서 공공매입하는 것 외에 더 이상의 대책이 없고 보증금 채권을 양수받는 것은 ‘혈세낭비’라고 정부에서 정쟁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데 결국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서 보증금 반환채권을 인수해 전문채권기관으로 1~2년 동안 집단 채권을 모아 집단 환가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전세사기 피해자 구제 특별법’을 대표발의한 조오섭 민주당 의원은 해당 법에 대해 “피해인들 갖고 있는 보증금 반환채권을 우선 캠코 등 매입기관에서 적절한 가격으로 평가해 매입하고. 이 주택을 경매·공매를 해서 다시 환수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국가의 세금이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며 “그동안 피해임차인들은 거주권을 계속 보장받을 수 있고 더불어 재산권을 100%는 아니지만 임시로 피해구제 받을 수 있는 법안”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하루빨리 정부 쪽에서 특별법을 발의해주고 (기)발의된 특별법인 제가 낸 안과 심상정 정의당 의원 안을 가지고 합리적 방안 찾아 나가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증언도 이어졌다. 안상미 전세사기·깡통전세피해자전국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혈세’라는 말이 억울하다. 미분양 아파트를 사주고, 코인 빚은 탕감해줄 때 쓰는 것은 세금인데 왜 우리한테 쓰는 것은 ‘혈세’인가”라며 “이것은 사회적 재난”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전세사기 피해자 하모씨는 “지금 옆에 폭탄이 떨어진 것이고 산 사람이라도 (폭탄을) 들고 뛰어야 하는데 ‘이 폭탄을 네가 던졌니. 내가 던졌니’ 하고 있을 시간이 어디 있나”라며 “전 정권도, 지금 정권도 다 내 나라고 내 정부”라며 정쟁 중단을 촉구했다.피해자 강모씨는 “모두가 전세사기 피해자”라며 “소득기준 편 가르지 말고, 보증기준 편 가르지 말고, 피해자는 피해자로만 봐달라”고 요구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현실의 문제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좀 더 세밀하고 다양하다 생각했다. 피해 유형도 다양하다”며 “우리 당에서도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고 대책도 세분화해서 현실적인 대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부했다.민주당은 앞서 정부여당에 피해자 구제책 마련을 촉구하며, 월요일부터 정의당과 법안 협상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정부여당에서 27일까지 특별법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우선 당정이 마련해오는 특별법을 지켜보고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2023.04.24 I 이수빈 기자
우리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9113억원…전년 비 8.6%↑
  • 우리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9113억원…전년 비 8.6%↑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9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비은행 부문의 대손비용이 상승했지만 견고해진 수익 창출력과 전사적 비용 관리 노력이 주효했다는게 사측 설명이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2조55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2조21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2% 증가했다. 우리금융은 “전분기 대비 은행 순이자마진(NIM) 3bp(bp=0.01%포인트)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 중심의 대출 성장과 작년 한해 기준금리 2.25%포인트 인상에 따른 기저 효과로 소폭 향상됐다”고 설명했다.비이자이익은 글로벌 유동성 리스크 발생에 따른 환율 상승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한 3317억원으로 집계됐다. 우리금융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5%로 지난해 말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NPL 커버리지 비율은 201.8%로 전년말 217.6% 대비 늘리며 미래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 여력을 확충했다. 우리은행의 연체율은 0.28%로 지난 연말(0.22%) 대비 0.06% 늘어났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전년말 대비 소폭 하락한 40.4%로 개선세를 이어나갔다. 우리금융이 부실을 대비해 쌓은 그룹 대손비용은 2614억원으로 연체율 상승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약 953억원 증가했다. 그룹의 1분기 보통주자본비율은 12.1%를 기록하며 최초로 12.0%를 상회했다. 올해 들어 환율 약 40원 상승 및 벤쳐캐피탈사 인수에도 불구, 지난 2월 발표한 그룹 자본관리계획을 꾸준히 추진해 온 노력의 결과라는 게 사측 설명이다. 주요 자회사별로 보면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8595억원을 기록했다. 비은행 자회사들이 실적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우리카드가 전년 동기 대비 46.3% 하락한 458억원, 우리금융캐피탈은 20.4% 하락한 393억원, 우리종합금융은 60% 하락한 80억원의 순익을 각각 시현했다.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 직접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그룹 경영 방향 및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피력했다. 우리금융은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분기배당 도입을 위해 정관을 개정했으며, 전일에도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정·발표한 바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2023년에는 리스크 관리 및 자본비율 관리에 집중해 미래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상생경영 및 기업문화 혁신 등을 통해 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4.24 I 정두리 기자
삼성바이오, 1분기 매출 7209억… 전년 대비 41%↑
  • 삼성바이오, 1분기 매출 7209억… 전년 대비 41%↑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209억원, 영업이익 191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위탁생산개발(CDMO)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 및 삼성바이오에피스 실적 연결 반영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9%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4월 에피스 지분인수 후 연결 회계 처리에 따라 내부거래소거 및 PPA(기업인수가격배분) 상각이 반영됐지만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늘었다는 설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5910억원, 영업이익은 2344억원을 기록했다. 원료의약품(DS) 판매량 증가, 환율 상승영향 등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6%, 33%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1~3공장을 풀(Full) 가동하며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 결과 큰 폭으로 늘었다.삼성바이오에피스의 1분기 매출은 2134억원, 영업이익은 361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 내 다양한 치료 분야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7%, 4%씩 증가하며 지속적인 실적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 성장세가 안정적으로 지속되고, 특히 4공장의 매출 기여가 가시화됨에 따라 올해 실적 전망치도 상향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별도의 기재정정공시를 통해 올해 예상 매출을 전년대비 15~20% 증가 범위 내 중위값인 3조 5265억원으로 발표했다. 지난 1월 말 전망공시한 예상매출 3조 3765억원은 전년대비 10~15% 증가 범위 내 중위값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79.5%, 차입금 비율은 23.0%로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분기, 글로벌 제약사 GSK·화이자·일라이릴리와 총 5,000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수주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10월 6만리터 규모에 대해 부분가동을 시작한 4공장의 경우, 오는 6월 나머지 18만 리터에 대한 가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선수주 활동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9개 고객사와 12개 제품에 대한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했으며, 추가로 29개 고객사와 44개 제품 생산 계약을 협의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견조한 수요를 고려해 지난 3월, 5공장 증설을 결정했다. 제2바이오캠퍼스 부지에 들어설 5공장 건설에는 총 1조 9800억원을 투자한다. 5공장 생산능력은 18만 리터로, 올 상반기 중 착공해 2025년 9월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또한 포트폴리오 확장의 일환으로 ADC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이달 중순에는, 삼성물산과 함께 조성한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차세대 ADC 기술을 갖춘 스위스 바이오 기업인 ‘아라리스 바이오텍(Araris Biotech AG)’에 투자했다. 미국 내 영업 거점도 확장했다. 2020년 샌프란시스코 R&D센터 개소에 이어, 최근 뉴저지에 세일즈 오피스(영업사무소)를 열었다. 글로벌 고객사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잠재고객사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총 6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상용화했으며, 시장 경쟁력을 갖춘 후속 파이프라인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과질환 치료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SB11)는 지난 해 6월 미국 출시에 이어 올해 1월 한국, 2월 유럽, 3월 캐나다 등에서 순차적으로 제품을 출시했으며, 희귀성 혈액질환 치료제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SB12)는 3월 30일 자로 유럽 판매허가 긍정의견을 획득했다.한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SB5)는 오는 7월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고농도와 저농도 제형의 미국 FDA 품목 허가를 모두 획득한 상황이며 2018년부터 유럽 등에서 쌓아온 데이터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을 조기 선점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2023.04.24 I 석지헌 기자
'제미글로 선전·美신약 기업 인수'…LG화학, 1조클럽 가입 임박
  • '제미글로 선전·美신약 기업 인수'…LG화학, 1조클럽 가입 임박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국내 대기업 신약 전문 개발사 LG화학(051910)이 매출 1조원을 처음으로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의 간판 제품 삼총사인 당뇨치료제와 성장호르몬제, 백신 등의 선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LG화학은 추가 수익성 개선을 위해 미국 항암신약 전문 기업 인수를 통한 항암 치료제와 통풍 등 대사질환 치료제 분야로 사업 범위도 확대한다. *사업보고서 기준.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당뇨치료제 패밀리 전략 구사…호르몬제 생산공정 내재화도24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내부적으로 제약·바이오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생명과학사업부문의 올해 연간 매출 목표를 1조2000억원으로 설정했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부문의 지난해 매출(사업보고서 기준)은 8493억원으로 전년(6903억원) 대비 23% 증가했다. LG화학은 생명과학사업부문 매출 1조원과 올해 초 인수합병(M&A)를 마무리한 미국 항암신약 전문기업 아베오파마슈티컬스(아베오)를 통해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첨병은 간판 제품인 당뇨치료제 ‘제미글로’가 꼽힌다. LG화학은 제미글로 기반의 패밀리 전략을 적극적으로 구사하고 있다. LG화학은 최근 제미글로 기반의 신규 당뇨 복합제인 ‘제미다파’를 출시했다. 제미글로는 2012년말 출시한 디펩티딜 펩티다제-포(DPP-4) 억제제 계열 당뇨 신약이다. 이번에 출시한 제미다파는 제미글로에 이번에 특허가 풀린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을 합친 복합제다. LG화학은 이번 제미다파 출시로 제미글로 패밀리 라인업을 4개까지 늘렸다. 기존 제미글로 패밀리는 △제미글로에 다른 당뇨 치료 성분인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제미메트’ △제미글로에 이상지질혈증 치료 성분인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제미로우’ 등이 있다.LG화학이 제미글로와 관련해 패밀리 전략을 구사한 덕에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유비스트(UBIST) 통계 기준 제미글로 제품군의 지난해 총 매출은 제미메트·제미로우 등 복합제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년보다 약 2% 증가한 총 133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제미다파는 다음 달부터 국민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면서 본격적인 시장 공략이 이뤄질 전망이다. LG화학은 지난해 말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의 기존 펜제형(원터치 자가주사)을 개선해 새롭게 출시한 유트로핀에스펜 판매 증대에도 나선다. 유트로핀에스펀은 기존 제품과 비교해 주입 버튼 지지대 강화와 잔여 용량 눈금 세분화 등 투여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유트로핀에스펜의 주성분은 소마트로핀이며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이다. 소마트로핀은 재조합 유전자(DNA) 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191개의 아미노산으로 이뤄진 폴리펩티드 호르몬이다. 소마트로핀은 세포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 합성뿐 아니라 지방 분해를 촉진시키는 작용을 한다. 효능·효과 질환은 소아에 있어 뇌하수체 성장호르몬 분비장애로 인한 성장부전과 터너 증후군으로 인한 성장부전, 만성신부전으로 인한 성장부전 등을 포함한다. 아울러 LG화학은 개봉 후 냉장 보관해야 했던 기존 유트로핀펜 제품을 상온에서 14일까지 보관 가능하게 개선했다. LG화학은 유트로핀에스펜 전체 생산공정을 내재화해 공급 안정성도 강화했다. LG화학은 백신 판매 대상도 확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최근 소아마비백신 ‘유폴리오’와 5가(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B형간염·뇌수막염) 혼합백신 ‘유펜타’로 긴급구호아동기금 유니세프(UNICEF) 입찰에 참여해 총 2억달러(약 2700억원) 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소아마비백신 유폴리오를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간 1억달러(약 1350억원), 5가 혼합백신 유펜타를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1억달러(약 1350억원) 규모로 공급하는 계약이다. LG화학은 전 세계 약 8000만명 영유아의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 물량을 공급하게 된다. LG화학은 소아마비백신 공급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연간 6000만 회(도즈) 이상 분량의 유폴리오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LG화학은 동남아지역에서 ‘유폴리오’와 ‘유펜타’를 합친 6가 혼합백신의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LG화학은 개량형 정제 백일해(aP)를 적용한 6가 혼합백신은 전임상 단계에 있다. *LG화학 파이프라인 현황. 2023년 1월 기준. (이미지=LG화학)◇중장기적으로 항암 신약 美현지 상업화 추진 LG화학이 올해 초 인수를 마무리한 미국 항암 신약 기업 아베오도 실적 개선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아베오는 2002년 미국 메사추세스주 보스톤에 설립돼 임상개발·허가·영업·마케팅 등 항암시장에 특화된 기업이다. 아베오는 2021년 신장암 표적치료제 ‘포티브다’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 후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미국 증권업계는 포티브다의 매출을 2027년 4500억원 규모로 예측한다. 아베오는 포티브다의 출시 2년째인 지난해 약 1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 아베오는 현재 포티브다의 사용 범위 확대를 위한 추가적인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베오는 두경부암 치료제 등 후속 함암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화학은 아베오 인수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큰 항암시장인 미국에서 사업 경쟁력을 제고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중장기적으로 생명과학사업본부가 개발하는 항암신약 파이프라인을 아베오로 이관해 항암신약 미국 현지 상업화를 추진한다. LG화학은 항암 관련 세포치료제와 면역관문억제제 등이 전임상 단계에 있다. 세계 항암 치료제시장은 2021년 250조원 규모에서 연평균 10.4% 성장해 2026년 41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세계 항암시장의 40%를 미국시장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대사질환 분야로 사업 범위도 넓히고 있다. LG화학은 자체 개발한 통풍치료제 신약 ‘티굴릭소스타트’가 미국에서 임상 3상에 진입했다. LG화학은 지난해 말 체결한 중국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와의 라이센싱 계약을 통해 중국 시장 상용화의 가능성을 높였다. 티굴릭소스타트는 통풍의 원인으로 알려진 요산 생성 효소 잔틴 옥시다제(XO)의 발현을 억제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현재 통풍 치료제로 처방되는 ‘알로푸리놀’이나 ‘페북소스타트’와 비슷한 기전을 가지고 있다. 이들 치료제는 부작용 문제가 있어 효과적인 통풍 치료제의 미충족 수요가 높다. LG화학은 티굴릭소스타트를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약물로 개발해 기존 치료제를 대체하겠다는 목표다. 경쟁 후보물질 중 개발 속도도 가장 빠르다. 현재 미국 임상3상에 진입한 통풍 치료제는 티굴릭소스타트와 셀렉타 바이오사이언스의 ‘SEL-212’가 유일하다. LG화학은 2027년 티굴릭소스타트를 1차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아 2028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전 세계 시장 조사 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통풍 치료제 시장은 2025년 약 10조원 규모가 예상된다. 국내의 경우 지난 2019년 국내 통풍 치료제 시장규모는 처방액 340억원 수준으로 2015년 230억원에서 4년 사이 약 50% 성정했다. LG화학은 이르면 올해 미국에서 비만 치료제의 임상 2상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치료제는 포만감 신호를 전달하는 단백질의 작용 경로에 영향을 미쳐 식욕 억제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LG화학 관계자는 “LG화학은 제약·바이오와 관련해 크게 당뇨, 성장호르몬, 백신을 주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와 별개로 미래를 위해 항암과 대사질환 연구개발(R&D)에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주요 사업의 성장 등에 힘입어 연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04.24 I 신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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