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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가 질 줄 알았어`…기업사냥꾼 아이칸, 트위터 투자로 3550억 챙겼다
  • `머스크가 질 줄 알았어`…기업사냥꾼 아이칸, 트위터 투자로 3550억 챙겼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월가에서 `기업 사냥꾼`으로 널리 알려진 유력 행동주의 투자자인 칼 아이칸이 최근 몇 개월 간 미국의 대표적인 소셜미디어인 트위터(TWTR) 주식을 사모은 끝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를 재차 제안한 뒤 큰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칼 아이칸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이칸은 몇 개월 전부터 트위터 주식을 꾸준히 사들여 5억달러 어치까지 보유액을 늘렸고, 간밤 트위터 주가가 급등하면서 2억5000만달러(원화 약 3550억원) 이상 수익을 올렸다. 평균 매수단가는 30달러 중반대였고, 간밤에 트위터 주가는 하루 만에 22% 이상 급등하며 52달러까지 치솟았다. 머스크 CEO는 지난 4월 트위터 인수를 처음 선언했다가 7월 가짜계정 문제 등을 거론하며 일방적으로 계약 파기를 선언했다. 머스크 CEO의 인수 번복은 소송전으로 비화됐지만, 오는 17일 재판을 앞두고 머스크가 전격적으로 트위터를 통해 당초 자신의 제안대로 계약을 이행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머스크 CEO가 트위터를 총 440억달러, 주당 54.2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이날 뉴욕 증시에서 트위터는 장중 한때 매매거래가 정지되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아이칸은 머스크 CEO가 지난 4월에 트위터 인수를 처음 선언하는 것을 보면서 트위터 투자에 눈독을 들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패소할 것처럼 보였던 재판을 머스크 CEO가 강행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머스크가 법원행을 강행하자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아이칸은 만약 머스크 CEO가 재판에서 승소해 트위터 인수가 최종 결렬되더라도 트위터 주가가 30달러대 중반보다 낮은 수준까지는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봤다고 전해졌다.월가에서는 아이칸 외에도 D.E. 쇼그룹, 대니얼 로브가 이끌고 있는 서드포인트 등이 최근 몇 개월 간 트위터 주식에 투자해 상당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아이칸과 D.E.쇼그룹, 서드포인트, 트위터 등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즉답을 피했다.
2022.10.05 I 이정훈 기자
머스크, 결국 트위터 인수한다…트위터 날고·테슬라 떨고 (영상)
  • 머스크, 결국 트위터 인수한다…트위터 날고·테슬라 떨고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4일(현지시간) 미국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3% 전후의 급등세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속도조절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우선 8월 구인건수가 전월은 물론 시장 예상치마저 크게 밑돌면서 노동시장의 둔화 기대감이 커졌고 호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의 빅스텝 행진을 멈추고 0.25%포인트 인상에 그치면서 호재로 작용했다. 달러화 가치와 미국 국채금리도 일제히 하락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났다. 이날 종목별로도 급등 종목이 속출한 가운데 트위터가 20% 넘게 급등했다. ◇트위터(TWTR)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업체 트위터가 22% 급등한 52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당초 계약대로 트위터를 인수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져서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에 당초 거래 가격인 주당 54.2달러, 총 440억달러에 회사를 인수하는 제안을 보냈다. 머스크는 지난 4월 인수계약을 체결했지만 봇계정 등 가짜계정이 자신에게 알려준 것보다 많다는 등의 이유로 7월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했다. 이에 트위터가 법원에 머스크를 고소했고 오는 17일 재판이 시작될 예정이었다. 월가에서는 머스크가 재판에서의 패소를 우려해 인수를 재추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12일 트위터 주주들은 머스크 매각안에 대해 ‘승인’을 완료한 만큼 매각 절차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테슬라(TSLA) 주가는 2.9% 상승으로 마감했다. 장초반 4%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재추진 소식에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테슬라 지분을 일부 매각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포시마크(POSH)미국판 ‘당근마켓’ 포시마크의 주가가 13.1% 급등한 17.61달러를 기록했다. 네이버(035420)로의 매각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포시마크는 신규 및 중고 패션과 가정용품, 전자제품 등을 개인간 매매하는 소셜 상거래 플랫폼 기업으로 총 8000만명의 이용자수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활성화이용자수는 3700만명이며 연간 거래액이 18억달러 규모에 달한다. 네이버는 16억달러에 포시마크를 인수키로 합의했는데 포시마크의 보유 현금 등을 제외한 순기업가치는 12억달러 규모다. 이는 주당 17.9달러에 달하는 금액으로 이날 종가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다. 지난 1월 상장한 포시마크의 상장가격은 42달러였다. 주주총회 승인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1분기 거래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2022.10.05 I 유재희 기자
GS '자이' 프리패브 콘셉트하우스 공개…고급단독주택 대중화
  • GS '자이' 프리패브 콘셉트하우스 공개…고급단독주택 대중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GS건설이 유럽 선진 모듈러 공법을 이용한 고급단독주택 콘셉트하우스를 공개하며 국내 프리패브주택 시장 대중화에 본격 나선다. 자이가이스트의 하남시 덕풍동 위치한 프리패브 콘셉트하우스 사진 (자료=GS건설)GS건설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가 지난 27일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에 프리패브 콘셉트하우스를 준공했다고 5일 밝혔다. 자이가이스트는 GS건설이 지난 2020년 100% 출자해 만든 프리패브(Prefab) 전문회사로 목조 모듈러 단독주택 및 고급 주택단지 조성 사업을 진행 중이다.이번 콘셉트하우스는 대지면적 262.4㎡ (약 80평)에 건축연면적 208.3㎡ (약 63평)의 2층규모로 목구조의 프리패브 공법으로 시공된 고급 단독주택이다. GS건설이 인수한 폴란드 ‘단우드’사의 패널(벽체)가 구조체로 사용되는 등 유럽에서 검증된 선진 프리패브 공법과 국내 최고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자이’의 디자인이 결합된 한국형 고급 단독주택이다. 이번 콘셉트하우스는 전문주택업체의 단독주택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위한 B2B 모델로 일반 개인 단독주택을 위한 B2C 모델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자이가이스트가 이번에 공개한 프리패브 공법의 단독주택은 공장에서 생산한 패널을 정교하게 이어 붙여 만든 선진공법으로 공기(공사기간)는 기존 주택 대비 최대 30% 줄일 수 있다. 또 기존 프리패브 주택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꼽혔던 디자인의 아쉬움과 패널 이음에 대한 불안정한 마감을 대폭 개선해 기존 단독주택 상품과 다른 고급 단독주택을 구현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실제 목조 프리패브 주택은 패널을 이어 붙이는 방식이어서 이음새 부분의 기밀성이 상품의 질을 좌우하는데 자이가이스트가 공개한 콘셉트하우스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기밀성 테스트 결과를 받았다. 기밀성은 목조 프리패브 주택의 안정성 뿐만 아니라 소음방지와 에너지효율을 결정하는 지표로 본 주택은 한국생산성본부 인증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을 받는 등 완성도를 높였다.설계 디자인과 마감은 기존 고급단독주택과 차이가 없을 정도로 완성도를 높인 점도 기존 프리패브 주택과 차이점이다. 이번 콘셉트하우스는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2층 단독주택으로 절제된 수직과 안정적인 수평라인을 조화시킨 디자인으로 기존 프리패브 주택에서는 찾아 보기 드문 세련미를 구현했다. 주택 내부도 아래층은 주방과 거실 중심의 생활공간으로, 위층은 안락하고 고급화된 가족 침실공간으로 구성해 공간의 개방 안락함을 극대화했다. 계절별로 변하는 햇빛의 각도를 감안한 천창 구조와 고급호텔에서만 볼 수 있는 욕조 등 마감재 수준도 주목할 포인트다. 자이가이스트는 단독주택단지 공급업체를 위한 콘셉트하우스에 이어 조만간 일반인들이 구입 가능한 개인단독주택 샘플하우스도 오픈할 예정이다. 자이가이스트는 올해 단독주택 공급업체를 위한 B2B모델을 내놓고, 내년 상반기에 개인 단독주택을 위한 다양한 B2C 모델군을 출시해 영업을 확대하게 된다. 한편 GS건설은 ‘자이가이스트’ 외에도 국내에서는 PC(Precast Concrete) 회사인 GPC를 설립하고, 유럽에서는 폴란드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회사 ‘단우드’와 영국의 스틸 모듈러 전문회사 엘리먼츠 유럽(Elements Europe)의 지분을 인수하는 등 국내 프리패브 주택사업을 선도하고 있다.허윤흥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자이가이스트의 친환경 프리패브주택은 단지형 단독주택 시행사에게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기회를 제공하고,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단독주택의 라이프스타일의 가치를 전달해 국내 주거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10.05 I 오희나 기자
`코인시장 봄`만 온다면…코어 사이언티픽에 기대 `솔솔` (영상)
  • `코인시장 봄`만 온다면…코어 사이언티픽에 기대 `솔솔` (영상)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채굴 장비 수와 해시파워(채굴업자들의 채굴 역량 지표)에서 미국 내 단연 1위 채굴업체인 코어 사이언티픽(CORZ)에 대한 월가에서의 기대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 가상자산시장 회복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현실화할 경우 실적 개선폭이 누구보다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램지 엘아쌀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코어 사이언티픽(이하 ‘코어’)에 대한 기업 분석을 개시하면서 첫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도 3달러로 제시해 간밤 종가대비 76.5%나 상승여력이 있다고 봤다. 올 들어 84% 이상 주가가 급락했던 코어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하루 만에 무려 24%나 폭등해 1.70달러대를 회복했다. 엘아쌀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비트코인에 대한 장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가상자산시장 혹한기(Crypto Winter) 거친 뒤 가상자산시장 봄(Crypto Spring)이 오면 코어 주가가 크게 뛸 수 있다고 낙관했다. 그는 “코어는 비트코인 채굴업체들 중에서 단연 최고의 역량을 가진 업체이고, 가상자산 생태계 내에서도 레버리지가 가장 높은 기업”이라며 “최근 거시경제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현 주가 정도라면 투자에 따른 위험대비 보상도 매우 강력할 것”이라고 점쳤다. 그러면서 코어가 보유한 강점으로, 회사 경영진의 탁월한 능력과 지리적으로 다변화돼 있는 채굴 사업자 분포 등을 꼽으며 “이런 점은 경쟁사들과 차별성”이라고 평가했다. 또 채굴장비가 많고 해시파워가 단연 1위인 만큼 코인시장 회복에 따른 실적 증가가 더 가파를 것으로 예상했다. 코어의 매출 내 사업 비중 및 미국 내 주요 사업장 분포실제 올 한 해 가상자산시장이 급격한 조정을 받는 와중에 코어 측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위험 분산에 힘을 써오고 있다. 그동안 직접적인 가상자산 채굴에 주력해왔던 코어는 올 1분기에 직접 채굴에 따른 매출을 70% 이하로 낮추면서 자사 채굴 능력 중 절반 가량을 채굴용 데이터센터 임대사업으로 배분해 호스팅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전체 매출 중 30% 이상을 호스팅과 장비 판매 쪽으로 분산하고 있다. 또한 채굴에 대한 규제 강화를 염두에 두고, 미국 내에서도 동부와 북중부, 남중부 등으로 채굴 사업장을 분산 배치함으로써 리스크를 줄이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사인 라이엇 블록체인 등과의 차별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엘아쌀 애널리스트도 “코어에 투자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을 누릴 수 있으면서도, 리스크를 부분적으로 회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봤다. 특히 그는 “코어는 많은 경쟁사들에 비해 (채굴사업의) 규모나 효율성에서 훨씬 앞서 있다”면서 코인시장 호황기가 돌아오면 그에 따른 수혜가 훨씬 더 커질 것으로 낙관했다. 코어는 작년 말 기준으로 13만3000대의 채굴 장비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올해 말에는 이를 32만9000대까지 늘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른 해시 레이트도 작년 말 11엑가해시(EH/s)에서 올해 말 31EH/s로 3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뿐 아니라 최근 코인시장 혹한기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채굴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양호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설 경우 규모의 경제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2022.10.05 I 이정훈 기자
에이치피오 자회사 비오팜, 건강기능식품 제1공장 증설 작업 완료
  • 에이치피오 자회사 비오팜, 건강기능식품 제1공장 증설 작업 완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에이치피오(357230)(각자대표 이현용 임성빈 오승찬)의 자회사인 비오팜이 올해부터 진행한 제1공장 대수선 공사 및 생산라인 증설이 완료돼 현재 준공검사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5일 밝혔다. 10월 최종 준공할 예정이다.비오팜은 지난해 말 기존 공장 바로 옆 약 2975㎡ 규모의 공장 부지와 건물을 인수해 제1공장에 있던 사무실과 창고 등을 이 곳으로 이전시키고 제1공장 여유 공간에 신규 포장라인(PTP, 멀티팩, 병라인 등)을 설치했다. 이번 증설로 전체 생산량는 기존 대비 30% 이상 증가할 예정이다. 기존 공장에 증설했기 때문에 기존 생산라인과 작업 효율성이 높아 조기에 가동 안정화가 가능하다. 신속한 램프업으로 빠른 시일 내로 수주를 받을 계획이다.비오팜 관계자는 “최근 건강기능식품의 제품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고객사들이 요구하는 제품 형태로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한 경쟁요소가 되고 있다”며 “현재 수요가 많은 멀티팩 포장에 대한 생산능력이 이번 설비투자로 기존보다 약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영업력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비오팜은 2002년에 설립해 에이치피오, GC녹십자웰빙, 종근당건강, 유한건강생활, 어댑트, 파이토웨이 등 주요 유통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연 평균 100여 종류 이상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22.10.05 I 이정현 기자
글로벌 CEO 86% "향후 1년간 경기 침체" 예상
  • 글로벌 CEO 86% "향후 1년간 경기 침체" 예상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86%가 향후 1년간 경기 침체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CEO 71%는 향후 3년간 세계 경제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세계적인 종합 회계·컨설팅 기업인 KPMG가 글로벌 CEO 132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KPMG 2022 CEO Outlook)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6%는 향후 1년 내 경기 침체가 있을 것이며, 58%는 경미하고 짧은 침체를 예측했다. 71%는 경기 침체가 자사의 수익에 최대 10%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반면, 글로벌 CEO의 71%는 향후 3년간 세계 경제 전망을 낙관했다. 이는 올 초 60% 보다 11%포인트 상승했으며, 팬데믹 이전 측정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85%는 향후 3년간 자사의 성장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글로벌 CEO들은 비즈니스 확장 및 혁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려는 의지를 보이며, 인수합병(M&A)에 높은 관심을 보인 응답자는 47%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자료=삼정KPMGCEO의 76%는 경기 침체에 대비해 리스크 완화 계획을 수립했다고 응답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 또한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며, 응답자의 81%가 이에 대응하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답했다.빌 토마스 KPMG 회장은 “글로벌 팬데믹과 지정학적 불확실성, 인플레이션 등의 난관이 짧은 시간 내 발생하며 혼란을 야기했지만, 글로벌 CEO들은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자사의 회복력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며 “오늘날 마주하고 있는 불확실성을 완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글로벌 CEO들은 향후 3년간 기업 운영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인력관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술(Tech)을 선정했다.CEO의 71%는 인플레이션 압력에도 불구하고 필수 인력을 보유하고 유치하는 것이 향후 성장을 위한 주요 운영 전략이라고 밝혔다. 특히 필요한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하기 위해 회사 차원에서 직원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지를 고민하는 직원 가치 제안(EVP, Employee Value Proposition)은 향후 3년의 성장을 위한 조직 운영 우선순위 1순위(25%)로 꼽혔다. 이는 지난해 19%에서 증가한 수치다.ESG에 대한 CEO의 인식이 높아짐과 더불어 ESG 경영에 대한 CEO의 고민도 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CEO의 45%는 ESG 전략이 기업의 실적에 기여했다고 답했고, 69%는 ESG 공시 및 투명성에 대한 이해관계자(고객·임직원·투자자·지역사회)의 요구가 상당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38%는 설득력 있는 ESG 메시지를 수립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CEO 4분의 1 이상이 향후 3년간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디지털화(Digitalization)가 필수적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72%는 적극적인 디지털 투자 전략이 있다고 밝혔고 74%가 디지털과 ESG에 대한 전략적 투자는 서로 불가분하게 연관돼 있다고 답했다.한편, 올해로 8회째 발간되고 있는 ‘글로벌 CEO 전망(Global CEO Outlook)’ 보고서는 글로벌 경영진들의 향후 3년간 기업 및 경제 성장에 대한 전망과 다가오는 경기 침체가 기업의 미래에 미칠 영향에 대해 설문 조사 결과를 담았다. 조사 대상 기업의 3분의 1은 연간 매출액 100억 달러 이상이며, 5억 달러 미만의 매출 기업은 설문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영국·독일·프랑스·중국·일본·인도 등 11개 지역의 은행·자동차·제조·에너지·인프라·테크놀로지·통신·소비재·유통 등 11개 핵심 산업 부문의 CEO들이 설문에 참여했다.
2022.10.05 I 김소연 기자
머스크 "원래대로 440억달러에 트위터 인수"…3개월만에 포기 번복
  • 머스크 "원래대로 440억달러에 트위터 인수"…3개월만에 포기 번복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인수 포기를 선언했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를 당초 조건인 440억달러(약 62조원)에 다시 인수하겠다고 나섰다. 일론 머스트 테슬라 최고경영장(CEO). (사진= AFP)트위터는 4일(현지시간) 공시를 통해 머스크가 소송 중단을 요구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또한 트위터는 별도의 성명을 통해 주당 54.20달러라는 원래 합의된 가격으로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면서, 머스크의 소송 중단 수락 여부에 대한 트위터의 입장은 언급하지 않았다. 오는 17일부터 닷새간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파기를 둘러싼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머스크와 트위터간 소송전은 지난 7월 8일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의사를 철회하면서 시작됐다. 머스크는 트위터의 가짜계정 문제 등을 들어 트위터를 인수하지 않겠다고 일방 통보했고, 트위터는 합의대로 인수를 진행하라며 머스크를 고소했다. 이에 머스크는 트위터가 당초 인수계약에 명시된 항목을 위반했다며 맞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전날 머스크 측이 트위터와 소송을 진행하는 델라웨어 법원에 인수 재추진 의사를 전달한 것이다. 머스크가 소송을 중단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외신들은 패소 가능성 등을 고려해 머스크가 이 같은 선택을 했다고 추정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법원이 반복적으로 트위터의 편을 드는 등 머스크의 변호인들은 상황이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트위터의 가짜계정 문제가 계약 해지를 정당화 하는 ‘중대한 부정적 영향’에 해당하는지 입증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고 전했다. 콜롬비아 법대 에릭 탤리 교수는 로이터통신에 “소송 과정에서 머스크에 대한 여러가지 불편한 사실들이 밝혀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가 다시 트위터 인수에 나선다는 소식에 트위터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급등하고, 한때 거래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트위터는 정규 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22.24% 오른 52달러에, 테슬라는 2.90% 오른 249.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2.10.05 I 김윤지 기자
NAVER, ‘포시마크 인수’ 실적 부담 요소…목표가↓-삼성
  • NAVER, ‘포시마크 인수’ 실적 부담 요소…목표가↓-삼성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은 미국 리셀 플랫폼 포시마크를 인수한 NAVER(035420)에 대해 “경기침체로 하반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포시마크 연결 편입으로 내년 영업이익 성장 둔화가 예상되는 만큼 밸류에이션 눈높이 조정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를 반영해 목표가를 기존 35만 원에서 28만원으로 20% 하향했다.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포시마크 인수 결정으로 NAVER 시가총액 2조5000억 원 이상 하락했는데 인수 가격은 31%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포함된 수준으로 인수 이후 경영 상황 개선 여부와 NAVER 기존 서비스와 시너지 여부가 인수 적정성 판단의 근거가 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NAVER는 전날 공시를 통해 포시마크의 지분 100%를 약 16억 달러(한화 약 2조3000억 원)에 인수할 것이라 밝혔다. 포시마크는 800만 명 이상의 활성 구매자를 보유한 C2C 리셀 플랫폼이다. NAVER는 이번 인수로 북미 커머스 시장에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인수 공시 이후 NAVER의 주가는 8% 이상 하락했다.오 연구원은 “NAVER는 국내 리셀 플랫폼인 크림과 일본 패션 플랫폼인 빈티지시티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미국내 웹툰과 왓패드와의 연계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며 “NAVER의 AI 추천과 비젼 인식, 라이브 커머스 등 기술과 노하우를 포시마크에 적용할 예정”이라 했다. 하지만 포시마크가 연간 1000억 원 정도의 영업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인수가 완료되는 내년 1분기부터 연결 실적에 부담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국내 경기 침체로 하반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국내 광고 시장 성장 둔화로 NAVER의 서치플랫폼 매출 성장률은 3분기 6.8%에 불과할 전망”이라며 “엔데믹으로 웹툰시장 성장도 둔화하며 콘텐츠 매출 성장률도 전분기 대비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이에 전체 매출 성장률은 2분기 23%에서 3분기 19%로 둔화할 전망이다. 신규 인원 충원 규모는 줄어드나 연초 연봉 인상 영향으로 개발·운영비는 전부기와 유사하게 유지되며 3분기 영업익은 전년비 7.7% 감소한 3227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오 연구원은 “현재 NAVER의 가장 큰 문제점은 성장이 둔화되는 포털과 쇼핑을 대체할 만한 가시적인 성장동력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라며 “경영진은 글로벌 확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웹툰과 웹소설의 북미·유럽시장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초기 시장 확보를 위한 비용 집행 증가로 이익 기여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신사업 역시 투자가 지속되고 있어 단기 이익 성장 둔화를 극복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그는 “포시마크 인수도 네이버의 글로벌 진출 전략의 일환이나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플랫폼으로 수익성 개선에 대한 가시성이 낮아 현재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부조하다”고 말했다.
2022.10.05 I 이정현 기자
진단업계, 우후죽순 美 클리아랩 인수…허와 실은
  • 진단업계, 우후죽순 美 클리아랩 인수…허와 실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랩지노믹스(084650), 엔젠바이오(354200), 싸이토젠(217330) 등 국내 진단업체들이 우후죽순 미국 클리아 랩(CLIA Lab) 인수에 뛰어들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클리아 랩 인수가 ‘전가의 보도’처럼 쓰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클리아 랩 인수 나선 진단업체들30일 진단업계에 따르면 랩지노믹스, 엔젠바이오, 싸이토젠 등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클리아 랩 인수에 나서고 있다. 클리아(CLIA)는 미국 실험실 표준 인증이며, 클리아 랩은 해당 인증을 보유한 시설을 의미한다. 클리아 랩이 있으면 별도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인허가를 받지 않아도 미국 시장에 바로 진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해당 업체들은 클리아 랩 인수를 통해 빠르게 미국 시장에 진입하려고 계획하고 있다.랩지노믹스는 대형 클리아 랩을 다수 인수해 연매출 2000억원 이상을 거둘 계획이다. 엔젠바이오는 내년 상반기 내 소규모 클리아 랩을 인수해 미국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시장에 진출해 매출을 증대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싸이토젠도 연내 클리아 랩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클리아 랩 인수에 들이는 비용도 상당하다. 랩지노믹스는 대형 클리아 랩을 다수 인수하기 위해 1000억원 이상 투자하기로 했다. 엔젠바이오는 비교적 소규모 클리아 랩 인수를 타진하고 있으며, 지분을 일부 매입하는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 엔젠바이오와 싸이토젠의 인수 예상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백억원대일 것으로 업계는 추정한다.◇ 클리아 랩 인수=실적 개선?업계 일각에서는 클리아 랩 인수가 곧 실적 개선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한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클리아는 미국에서 NGS 서비스를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인증에 불과한데 일부 업체에서 과도한 의미 부여를 통해 장밋빛 전망을 내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클리아 랩을 인수하면 인증 기간을 단축할 수는 있겠지만 이게 실제로 실적에 기여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며 “국내에서도 NGS 사업으로 이익이 발생하기 어려운데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해서 바로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다른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클리아 인증만 있다고 해서 미국에서 사업이 잘 될 것이라고 예단하기는 어렵다”며 “클리아 인증만 보유하면 실적이 급증할 것처럼 장밋빛 전망을 내세우는 업체들도 있어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고 우려했다.실제 미국 현지 클리아 랩을 보유하고 있는 소마젠(950200)의 경우 미국에서 다양한 진단 사업을 펼쳤지만 영업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소마젠은 2014년 클리아 인증을 획득하고, 2017년 미국 임상병리검사 품질(CAP) 인증을 받았다. 이후 NGS, 소비자직접의뢰(DTC) 유전자검사, 마이크로바이옴,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분석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지만 지난해 영업손실 675만7879달러(한화 약 73억3568만원)를 기록했다. 다만 소마젠은 클리아 인증 획득 후 클리아 랩을 직접 차린 사례이기 때문에 미국 현지에서 운영 중인 클리아 랩을 인수한 경우와는 다를 수도 있다.랩지노믹스 측은 현지 클리아 랩을 100% 자회사로 인수할 계획이기 때문에 해당 연구소의 실적이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돼 실적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기존 사업으로 매출이 발생했던 클리아 랩을 인수할 예정이기 때문에 해당 클리아 랩의 매출이 랩지노믹스의 실적에 더해지게 된다”며 “클리아 랩의 인증을 받아 랩지노믹스의 진단 제품·서비스의 미국 매출이 더해지면 연매출 2000억원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진단사업 확장 위해 美 진출…“클리아 인증은 필수”현지 클리아 랩을 인수하기보다는 클리아 인증 획득 후 순차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방식을 택한 업체도 있다. 쓰리빌리언은 CAP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클리아 인증을 국내에서 받기 위해 준비 중이다. 2018년 국내 최초로 CAP 인증과 클리아 인증을 모두 획득한 마크로젠(038290)의 뒤를 이을지 주목된다.쓰리빌리언은 클리아 인증을 받으면 미국 사업을 진행하다가 사업 규모가 커지면 현지에 클리아 랩을 직접 세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쓰리빌리언은 클리아 랩을 구축하는 데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처럼 국내 진단업체들이 클리아 인증을 보유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는 미국 진출을 위해 사업 확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국내에서는 각종 규제로 인해 유전체 관련 사업을 성장시키기 어렵다는 판단도 한몫 거들었을 것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한국에서는 NGS 기반으로 하는 진단사업에 있어 병원 등 의료기관에서만 보험이 적용된다”며 “미국에서는 클리아 랩이면 미국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진단 검사에 대해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업 확장의 길이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2022.10.05 I 김새미 기자
美증시, 긴축 속도조절 기대감…한미, 北도발에 실사격
  • [뉴스새벽배송]美증시, 긴축 속도조절 기대감…한미, 北도발에 실사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유지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일부 위원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에도 호주 중앙은행의 ‘베이비스텝’(0.25%포인트 금리 인상), 미국 고용지표 둔화에 따른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 영향이다.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해 동해상으로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을 진행했다. 이번 도발은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과 맞물려 있어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 9월 소비자물가는 두 달 연속 상승세가 둔화됐다. 국내에선 가축 전염병 발병 위험이 큰 겨울을 앞두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비상이 걸렸다. 다음은 5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4일 한미 연합 공격 편대군 훈련에서 F-15K 전투기가 제이담 폭탄을 투하하고 있다. (사진=합참)◇ 美증시, 상승세 유지…호주 ‘베이비스텝’에 고용지표 둔화-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0% 오른 3만316.32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6% 상승한 3,790.9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4% 오른 1만1176.41로 마감.-고용지표 둔화에 이어 연준 위원들 발언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이어간 가운데 자동차, 반도체, 금융 등 일부 업종이 상승 주도. ◇ 호주, 0.25%P 금리인상…美고용지표 둔화-호주중앙은행(RBA)이 아시아 시장에서 기준금리를 시장의 예상과 달리 0.25%포인트 인상하는 데 그치면서 중앙은행들의 속도 조절론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미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8월 채용공고는 약 1005만3000건으로 전월보다 10%가량 감소. 팩트셋 예상치인 1110만건보다 적어.-증권가는 연준 통화정책이 주택시장에 이어 고용시장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 -연준은 오는 11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일 제조업 지표에 따른 경기 둔화세와 이번 고용지표 둔화로 고강도 긴축 지속되긴 어려울 거란 전망 힘 실어. ◇ 한미, 北IRBM 도발에 지대지미사일 4발 동해로 발사-한미 군 당국은 5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해 동해상으로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을 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혀. -이번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에서 우리 군과 주한미군은 에이태큼스(ATACMS) 각 2발 총 4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해 가상표적을 정밀타격, 추가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연합전력의 대응 능력을 현시했다고 합참은 설명. -제7차 핵실험 준비를 끝낸 북한은 중국 당 대회가 끝나는 오는 16일부터 미국 중간선거가 열리는 다음달 8일 사이에 핵실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적지 않아. ◇ 미일 정상 “北미사일 강력규탄…北능력 제한 노력”-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통화하고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고 백악관이 밝혀. -백악관은 “양 정상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을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했으며 (이번 미사일) 발사가 일본 국민에게 위험이 되고 역내를 불안정하게 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평가했다”고 밝혀.-백악관은 “양 정상은 즉각적이며 장기적인 대응을 양자로, 한국과 함께 3자로, 그리고 국제사회와 함께 지속해서 긴밀히 조율할 것임을 확인했다”고.-유럽연합(EU)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무모하고 고의적인 도발 행위”라며 “안보리가 국제·역내 안보에 대한 위협에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이 또 국제 항공 혹은 해상 안전에 대한 배려를 무시한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9월 소비자물가 5.6%↑…두 달 연속 상승세 둔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 중반을 기록하며 상승세가 전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둔화. 국제 유가 하락에 석유류 등의 상승률이 낮아지면서 전체 물가 오름세는 주춤.-5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93(2020=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6% 상승.-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3.7%에서 올해 1월 3.6%로 소폭 둔화한 뒤 2월에 3.7%, 3월에 4.1%, 4월에 4.8%, 5월에 5.4% 등으로 가파른 오름세.◇ ASF·AI·구제역 가축 전염병 ‘비상’…전국 특별방역-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FMD) 등 가축 전염병 발병 위험이 큰 겨울을 앞두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비상이 걸려. -5일 경기도와 강원도 등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각 지자체는 가축 전염병의 효율적 대응을 위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를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해 대응에 나서. -돼지에게만 발병하는 ASF의 경우 지난달 강원 춘천과 경기 김포·파주에서 4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금감원, 26.5조원 태양광 대출·펀드 일부 부실 확인-금융감독원이 26조5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태양광 관련 대출 및 사모펀드에서 일부 부실을 확인해 향후 금융권에 대한 추가 조사가 이뤄질 전망. -5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태양광 발전 활성화 사업 운영 실태와 관련한 문제가 드러나자 최근 모든 금융권을 대상으로 태양광 대출 및 사모펀드 현황을 점검한 결과 일부 부실을 확인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트위터 22%↑…車 3분기 판매량 급증에 급등-트위터는 테슬라 일론 머스크가 원래 합의된 가격인 주당 54.2달러에 인수를 재추진할 계획이란 소식에 급등. 한때 6% 넘게 급등하던 테슬라는 이 소식에 상승분 반납하며 2.90% 상승 마감.-제너럴모터스와 포드 등 자동차 업종은 공급망 불안 완화 속 3분기 판매량 급증 소식에 7~8% 급등. -크레디트스위스는 재무 건전성 우려로 전일 급락 이후 관련 우려가 몇 개월 전부터 진행돼 왔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12%대 상승.
2022.10.05 I 이은정 기자
대우조선 품은 한화…함정 방산 분야 성공을 위한 제언
  • [기고]대우조선 품은 한화…함정 방산 분야 성공을 위한 제언
  •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국내 최초 육·해·공을 아우르는 종합 방산기업이 탄생하게 됐다. 한화는 방위산업 글로벌 탑 10 반열에 오르는 지름길을 가게 됐고, 정부는 만성적자로부터 대우조선해양을 구해줌으로써 국민들의 공적자금 낭비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의 함정 방산분야 진출 성공을 위해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함정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확대다. 함정 건조는 다른 직군에 비해 설계, 생산, 시운전등 분야별로 다양한 직군의 연구개발 인력이 필요하다. 현재 조선소별 보유한 함정 연구개발 인력은 현대중공업 400명, 대우조선해양 400명, 기타조선소에 200명 등 국내에 1000여 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2010년경 필자가 파견 근무했던 독일의 잠수함 건조 조선소 TKMS는 전체 직원 2300여명 중 설계인력만 300명 정도였으니, 우리의 연구인력이 얼마나 적은지를 비교할 수 있다. 연구인력 부족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 예산도 대단히 적다. 2021년 국내 함정연구개발 예산은 92억으로 항공유도 3271억원, 화력 2042억원 등에 비해서는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함정 건조사업 성공을 위해 정부 및 기업의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확대가 절실하다.둘째, 국내외 군함 시장에 대한 철저한 평가와 대안 수립이다. 현재 매출 기준 글로벌 방산기업 상위 100개 중 군함건조 조선소는 13곳이다. 미국(General Dynamics, Huntington Ingalls), 영국(BAE Systems), 일본(Mitsubishi Heavy Industries), 프랑스(Naval Group), 이탈리아(Fincantieri), 독일(ThyssenKrupp)등의 국가별 대표 방산기업이 글로벌 함정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함정의 향후 10년간 세계 수출시장 규모는 약 9930억 달러로 추산된다. 이중에서 자국 건조나 수출금지 국가 등을 제외하고 한국이 수출 가능한 함정시장 규모는 약 590억 달러 수준으로 전망된다. 국내 군함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어 해외시장진출을 적극 모색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다. 수출 방법도 다양화해야 한다. 앞으로 함정 수출은 완제품, 공동개발, 기술이전 등 다양한 방식을 혼합해 수출상대국의 요구에 맞추는 전략수립이 필요하다.셋째, 정부의 ‘성실 연구개발 인정’ 제도의 조기정착이다. 방위산업을 국가생존전략으로 육성하는 이스라엘은 업체 기술개발비용을 50%까지 보존해 주고 있다. 여전히 60%정도의 개발 실패율이 발생하는 상황에서도 기업에 대한 지원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반면에 우리는 정부의 요구로 기업이 처음 생산하는 제품에 대해서도 과도한 지체상금을 물린다. 2021년 대우조선해양은 해군에 인도한 3000톤급 도산안창호함의 33억원짜리 장비 시운전 기준 미충족으로 지체상금을 958억원이나 지불했다. 지금은 규정을 다소 개선해 지체상금을 감해주는 적용단계에 있지만 ‘성실 연구개발 인정’제도를 시급히 정착시켜야 기업들이 방위산업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넷째, 정부의 함정사업 입찰 제도 개선이다. 군함의 국내 수요는 매우 제한되어 있지만 조선소는 무려 5개사가 경쟁하고 있다. 과당경쟁으로 5개사 모두가 계획 경영은 고사하고 민수 부분의 도움 없이는 최소한의 고정비를 만들어내기에도 벅찬 현실이다. 수많은 설계 전문인력이 투입되어 선도함(초도함)을 연구개발 해 놓으면 2번함(후속함)부터는 최저 입찰제로 조선소를 결정하기 때문에 저가 수주를 유발할 수밖에 없다. 즉, 선도함의 함정개발을 위해 설계연구인력을 보유한 조선소는 그렇지 못한 조선소보다 고정비가 높아져 최저 입찰제도 하에서는 오히려 입찰자로 선정되기 어려운 구조다. 최저가 입찰제도의 개선없이 현재의 제도를 고수한다면 국내 함정업계의 연구 인력은 타 사업군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모습. (사진=연합뉴스)마지막으로 함정 방산업계의 수익구조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정부와 기업이 협력하여 개선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해야 한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방산업체의 영업이익율 평균은 2.58%지만, 함정 기업은 마이너스(-)4.14%의 적자를 기록했다. 2020년에는 방산업체의 영업이익율 평균이 3.7%로 높아졌으나 함정기업은 오히려 더 적자가 심화되어 마이너스(-)6.79%를 기록했다. 정부와 한화의 비상한 관심과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다. 국내 함정사업 구조는 함정을 건조하면 할수록 적자가 심화되는 구조적인 모순에 빠져 있다. 그 이유는 과도한 가격경쟁 체제 외에도 함정 건조에 대한 원가 산정에서도 시장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제도적인 한계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함정은 최초 개발되는 선도함을 건조하면서 후속 양산함을 바로 이어서 건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후속함을 건조하는 업체는 기술적 성숙도가 부족하여 체계통합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결함을 안게 되고 이로 인해 제 때에 함정을 인도하지 못한다. 이로 인하여 과도한 지체상금을 지불해야 하고 원자재, 탑재 장비, 무기체계의 가격 인상에 대한 부담도 고스란히 안게 된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선도함과 후속 2번함을 건조한 업체가 건조할 경우 선도함 개발 기술을 바로 적용할 수 있고 탑재 장비를 미리 확보하면서 원가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계약방식의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함정 기업들의 영업이익율이 개선되지 않고는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기 어렵기 때문에 제도 개선을 검토해야 한다.
2022.10.05 I 김관용 기자
네이버, 외부 경기에 따른 성장률 둔화…목표가 25%↓-NH
  • 네이버, 외부 경기에 따른 성장률 둔화…목표가 25%↓-NH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네이버(035420)가 외부 환경에 따른 실적 추정치 하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6만원에서 27만원으로 25%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5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부 경기에 민감한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성장률 둔화가 나타나고 있어 2022년 이후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네이버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0.9% 증가한 2조9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2% 줄어든 3349억원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인 3549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오프라인 경제 활동증가와 경기 둔화로 인해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성장률 부진을 겪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4일) 발표한 미국 포쉬마켓 인수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네이버는 북미 최대 패션 소비자대소비자(C2C) 커뮤니티 포쉬마크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취득 금액은 2조3441억원 규모다. 최수연 대표가 네이버 경영을 맡은 후 던진 최대 승부수로, 네이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빅딜이다.네이버는 포쉬마크의 순기업 가치를 주당 17.9 달러, 순기업가치 12억 달러로 평가했다. 포쉬마크가 보유한 현금 5.8억 달러에 대한 대가를 포함한 총 인수대금은 16억 달러다.안 연구원은 “포쉬마크는 미국내 패션 중심의 중고거래(리커머스) 사업을 하는 플랫폼으로 월 평균 1840만명의 유저와 800만명의 구매자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작년 거래대금이 18억달러, 매출액은 3260만달러를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의 약점 중 하나가 글로벌 영향력이 떨어진다는 것인데,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의 커머스 플랫폼과 유저 베이스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당장 실적에는 부정적이고 시너지는 2024년 이후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2.10.05 I 김인경 기자
네이버, '포쉬마크' 인수 해외 성장 견인 -유안타
  • 네이버, '포쉬마크' 인수 해외 성장 견인 -유안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5일 NAVER(035420)에 대해 최근 주가 급락은 저가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네이버가 전날 북미 최대 온라인 패션 플랫폼 ‘포쉬마크’를 인수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네이버의 해외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네이버 주가는 4일 기준 17만6500원이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포쉬마크 인수는 시가 및 이커머스 기업 대비 비싼 인수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전날 네이버는 포쉬마크의 주식 9127만2609주를 약 2조3441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인수가는 주당 17.9달러(약 2만5800원)이며, 주식 취득 뒤 지분율은 100%가 된다. 이 연구원은 “포쉬마크의 4일 기준 종가는 15.57달러로, 종가 대비 15% 프리미엄”이라며 “포쉬마크의 2022년 상반기 매출액은 1억8000달러로 2021년, 2020년 성장률 24.4%, 27.7% 대비 엔데믹에 따른 성장률 둔화가 보인다”며 “마케팅비 증가로 인한 영업손실 3700달러를 기록했다. 인수 후 연결 편입 시 네이버 전체 영업이익률 하락에 대한 우려가 인수 발표일 과매도와 주가 급락으로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포쉬마크는 월간 1840만명이 방문하며 미국 전역에서 이용하는 소셜 커뮤니티 기반 북미 1위 패션 특화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이다. 이 연구원은 “향후 네이버 쇼핑에서 성공한 상품 검색, 인공지능(AI) 상품 추천 기술 등을 접목해 글로벌 리커머스 플랫폼으로 확장 시 웹툰과 함께 네이버 해외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인수 발표 후 네이버 전체 마진율 하락 우려에 따른 주가 급락은 성장주 저가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그는 “미국 중고거래 시장규모는 약 800억달러 규모로 2025년까지 연평균 20% 성장이 전망된다”며 “미국의 중고거래 시장은 국내 당근마켓이 고성장을 시현한 경로와 같이 고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10.05 I 김소연 기자
  • [재송] 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4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뉴스다. ◇코스피△SK리츠(395400)=종속회사 토털밸류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토털밸류리츠)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통해 6214억5141만원에 종로타워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거래상대는 KB와이즈스타종로타워부동산모투자신탁이고, 취득 예정일자는 이달 14일. 취득 목적은 부동산 임대.△쌍용자동차(003620)=지난 9월 완성차와 반제품조립수출(CKD)을 포함해 총 1만 1322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공시. 이는 8월 대비 6.1%, 전년동기 대비 90.3% 증가한 수치. 올해 1~9월 누적으로는 8만 458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해, 전년 동기 누적실적 대비 29.4% 성장.△현대자동차(005380)=지난 9월 35만5040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 이는 전월 대비 5.5%,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한 수치. 1~9월까지 누적 판매실적은 290만1535대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감소.△경인양행(012610)=익산 제3 일반산업단지 신규공장 사업추진을 위한 장기투자 계획의 총 투자 규모를 약 17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축소한다고 공시. 이번 정정 신고를 통해 회사 측은 “기준금리 인상, 고물가, 고환율 등 대내외 요인으로 투자비가 증가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 등 세계경제 침체 우려로 신규 투자 금액을 약 500억으로 축소하고자 한다”고 밝힘. △풍산(103140)=방산 사업부문을 물리적으로 분할해 신설회사로 (가칭) 풍산디펜스를 설립하려는 결정을 철회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이번 분할에 대한 반대주주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신중히 검토한 결과 주주총회 특별결의 가결요건의 충족 여부가 불확실해짐에 따라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겸허히 수용해 본건 분할에 대해 다시 한번 신중한 검토 및 논의를 가지기로 했다”고 철회 경위를 설명.△기아(000270)=지난 9월 총 24만 9146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 이는 전달과 비교하면 2.6%,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1% 증가한 수치. 1~9월 누적 판매실적은 217만 1274대로, 전년 동기 누적 대비 2% 증가.△만도(204320)=조성현·김광헌 2인 각자 대표 체제에서, 조성현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공시. 김광헌 대표이사는 지난 1일자로 사임서 제출. 기존 사내이사는 유지.△두산퓨얼셀(336260)=지난달 30일 700억원 규모의 연료전지 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국내 연료전지 발전소에 약 20MW급 연료전지 시스템을 공급하는 건.△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네팔 NHRC로부터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이종 부스터샷 제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공시.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기 허가된 타 백신을 2회 접종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GBP510 이종 부스터샷(3차) 접종 후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 △KB금융(105560)=국민은행은 KB부코핀은행의 신속한 경영정상화 추진의 일환으로 자본투입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 향후 이번 조회공시와 관련해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할 예정.△남양유업(003920)=홍원식 회장 외 2인이 주식 매매계약과 관련해 한앤코19호와 진행 중인 소송에서 패소한 후 항소를 제기했다고 공시.△ 유엔젤(072130)=서울시와 ‘서울형 교육플랫폼 구축 국책과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번 과제에는 유엔젤, 와이즈넛, 아델리가 참여. 청소년, 청년, 일반시민에 평생교육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빅데이터 및 AI 기반 지능형 서비스가 가능한 플랫폼 구축을 수행. 자가진단 등 맞춤형 학습서비스, 학습관리시스템 및 화상교육, 개인드라이브 등 학습도구를 제공할 계획. 사업기간은 계약 체결일부터 7개월. 정부지원연구개발비는 23억 9965만원이고, 이중 유엔젤 귀속 금액은 약 15억 5977만원.◇코스닥△범한퓨얼셀(382900)=주식가격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8만8000주를 장내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 예정금액은 22억5280만원. 취득 예상 기간은 오는 5일부터 2023년 1월4일까지.△디케이티(290550)=계열사인 비에이치 이브이에스에 541억원 규모의 금전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 자본 대비 68.72%로 이율은 4.6%. 회사 측은 금전대여 목적에 대해 “종속회사 BH EVS Co.,Ltd.의 LG전자 VS사업부 내 차량용 무선충전사업 인수 종결에 따른 잔금지급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국테크놀로지(053590)=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골프스토리 등 대상 30억원 규모의 27회사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사채의 표면, 만기 이자율은 각각 6%. 6%이며, 만기일은 2025년 10월 4일. 전환가액은 795원이며,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 수는 377만 3584주로 주식총수대비 2.72% 규모. 전환청구기간은 2023년 10월4일부터 2025년 9월4일까지.△화일약품(061250)=지난달 30일부터 상신리 공장의 원료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 생산 중단 분야의 매출액은 110억원 규모로 최근 매출액 대비 10.32%. 회사 측은 “현재 화재원인 및 피해금액 등 전반적인 사항을 조사중에 있으며, 생산재개 예정일자는 아직 미정”이라고 밝힘. 이어 “현재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조속한 복구를 통해 손실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에프앤리퍼블릭(064090)=서울중앙지방법이 에프앤코스메딕스의 하나증권에 대한 별지 기재 예탁유가증권에 관한 공유지분을 가압류한다는 판결을 내렸다고 공시. 회사 측은 “이번 건 채무자는 당사의 최대주주 에프앤코스메딕스이며, 가압류가 실행될 경우 당사의 최대주주는 제이준코스메틱로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 △한일네트웍스(046110)=오는 6일부터 2023년 4월5일까지 정리매매 후 소액주주 보유주식 전부를 1주당 1만2000원에 매수한다고 공시. 매수는 이메일 청약 및 계좌대체 방식이나 등기우편 청약 및 계좌대체 방식을 선택하는 방식. 회사 측은 “장외매수 기간 중 또는 장외매수 종료 이후 잔여 주식에 대하여 상법에서 정한 절차와 방법에 따라 소액주주들의 주식을 전부 취득 또는 소각하는 것이 가능한 경우 정리매매 및 장외매수 이외의 절차를 통해서 소액주주들의 주식을 취득 또는 소각할 수 있다”고 설명.△카나리아바이오(016790)=200억원 규모 운영자금 확보 목적으로 세종메디칼(258830)을 대상으로 97만1770주 규모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 발행가액은 2만581원.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2023년 1월18일.△메가스터디교육(215200)=소속 강사 현우진의 만료 예정 전속계약에 대한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바이오솔루션(086820)=한국먼디파마와 자가유래 연골세포치료제 카티라이프 국내 독점 판매 공급계약을 해지했다고 4일 공시했다. 해지금액은 33억원 규모다.
2022.10.05 I 김보영 기자
야구에 진심인 '용진이형', SSG 창단 2년 차 우승 이뤘다
  • 야구에 진심인 '용진이형', SSG 창단 2년 차 우승 이뤘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야구에 진심인 구단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4일 SSG 랜더스 창단 두 번째 시즌만에 정규시즌 우승 꿈을 이뤘다.1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SSG 랜더스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경기를 즐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 경기가 없던 SSG는 2위 LG 트윈스가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3-8로 패하면서 정규시즌 우승 확정 매직넘버 ‘1’을 지웠다. 전날 최하위 한화에 발목 잡혀 샴페인을 터뜨리지 못했지만,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둔 휴식일에 기쁨을 맛봤다.이로써 시즌 88승4무49패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확정했다. 올 시즌 SSG는 개막 10연승으로 출발부터 선두 자리를 꿰찬 이래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KBO 40년 역사를 통틀어 전무후무한 사례다.SSG의 완벽한 우승은 투자의 결실로 풀이된다. 특히 야구단 인수 이래 이어온 정 부회장의 적극적인 행보가 재조명 받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SK 와이번스를 1352억원에 인수해 팀을 재창단한 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던 추신수를 역대 최고 연봉(27억원)으로 영입했다. 야심차게 출발한 첫해 성적은 기대에 못미쳤다. 리그 6위(66승14무64패)에 그치며 5강 경쟁에서 탈락했다. 그러자 2년 차 지원은 오히려 과감해졌다. 프리시즌 전력 구성에 쓴 금액만 총 331억원에 육박했다. 예비 FA 신분이던 박종훈, 한유섬, 문승원 등과 각각 5년 총액 65억원, 60억원, 55억원에 사인하며 새로운 다년 계약의 길을 열었다. 추신수와는 지난해와 같은 27억원에 재계약했다. 특히 ‘에이스’ 김광현의 친정 복귀는 결정적이었다. 당시 MLB 잔류를 고민하던 김광현을 4년 총액 151억원이라는 역대 최고액으로 예우해 마음을 돌렸다.SSG 랜더스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 시작에 앞서 SSG 더그아웃을 찾아 이날 생일을 맞은 김원형 감독과 인사하며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 부회장은 팀 사기 조성에도 의욕을 보여왔다. 지난 시즌 초반 선수단의 소속감을 고취하고자 1,2군 전체 신세계그룹 사원증과 명함을 제작한 일, 자체적으로 ‘용진이형 상’을 만들어 수훈선수의 선물한 일 등이 대표적이다. 간판타자인 최정이 통산 400홈런을 기록했을 때는 순금 60돈 메달로 축하하기도 했다. 올해도 현장과의 스킨십은 계속됐다. 시즌을 앞두고는 클럽하우스를 MLB 못지않은 환경으로 조성하는 등 선수들이 주로 이용하는 설비를 대폭 개선했다. 지난 6월에는 김원형 SSG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을 정 부회장 본인이 직접 조리하는 개인 주방인 ‘용지니어스 키친’에 초청해 저녁 만찬을 대접하며 격려했다.팬들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이다. 정 부회장은 시즌 중 경기장을 직접 찾아 관전하는 모습이 가장 자주 포착되는 구단주다. 올해 팀이 개막 10연승을 달리자 10연승을 시구 조건으로 내걸었던 지난해 약속을 지키기 위해 4월 16일 삼성 라이온즈 홈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 바 있다.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6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시구를 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야구단을 인수한 뒤 팬들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통하면서 ‘시구를 해달라’는 요청에 “10연승을 하면 시구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사진=SSG랜더스 제공)정 부회장은 팀 공식 창단 이전부터 “우승하고 싶어서 구단을 인수했다”며 한국시리즈 챔피언을 정조준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도 자신의 SNS에 김택진 NC 구단주와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한국시리즈에서 만나자고 서로 다짐했다”고 적기도 했다. 이제 정규리그 우승으로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거머쥔 SSG는 2010년 이후 12년 만에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2022.10.05 I 이지은 기자
위기의 시행사 RBDK…이마트 중동점 3811억 잔금 낼 수 있을까
  • 위기의 시행사 RBDK…이마트 중동점 3811억 잔금 낼 수 있을까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디벨로퍼 알비디케이콘스(RBDK)가 이마트 부천 중동점 인수 잔금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해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회사 재무사정이 좋지 않은데다, 인수금액을 높게 정한 만큼 사업성이 떨어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조달이 되지 않고 있어서다. 업계에선 최악의 경우 RBDK가 이마트 중동점 잔금을 못 내고 매수자 지위도 잃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RBDK는 이마트 부천 중동점 인수대금 잔금 납부일(지난 8월 4일)이 두 달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 잔금을 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PF 등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RBDK는 지난 1997년 설립된 중견 디벨로퍼다. 단지형 단독주택 브랜드 ‘라피아노’를 성공시키면서 입지를 다졌다. 이마트 부천 중동점 (사진=네이버맵 캡처)RBDK는 지난 3월 말 이마트 부천 중동점 입찰에서 인수금액으로 3811억원을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우협)로 선정됐다. 대지면적(8379.7㎡) 기준 3.3㎡당 1억5000만원 선이다. RBDK는 이마트 중동점을 허물고 해당 부지에 오피스텔이 포함된 복합시설을 지을 계획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RBDK가 써낸 금액으로는 사업성을 내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시행사가 땅값을 너무 비싸게 사면 사업을 같이 진행할 시공사를 구하는데 어려움이 생긴다. 시행사 자체적으로는 땅을 살 자금 마련이 어려워서 시공사들이 지급보증을 해주거나 부동산PF 자금지원 등을 해주는 경우가 많다.그런데 시행사가 땅값을 비싸게 지불하면 시장이 용인할 수 있는 수준보다 분양가를 높게 책정해야 사업성이 나게 된다. 이 때 이 ‘분양가’는 시행사가 사업이 될지 안될지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책정하는 ‘가격’이다. 입주자 모집공고문에 들어가는 사전적 의미의 ‘분양가’와 다른 개념이다. 시행사가 이 분양가를 너무 높게 책정하면 시공사들은 분양성과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해당 사업에 합류하지 않게 된다. RBDK는 이마트 중동점 인수금액을 비싸게 제시했기 때문에 분양가도 시장 기대보다 높게 받아야 한다. 그 결과 사업을 같이 할 시공사도 구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업계 관계자는 “이마트 중동점은 인수가격 3000억원이 넘으면 사업수지가 나오기 어려운 사업장”이라며 “RBDK가 우협으로 선정되기 위해 무리한 금액을 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게다가 감사보고서를 보면 RBDK는 수익, 현금 사정이 좋지 않은 상태다. 작년에는 영업손실 221억820만원, 당기순손실 272억9431만원이 발생했다. 1년 새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작년 말 기준 197억5782만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반토막도 안 되는(-55.4%) 수준이다.(자료=RBDK 감사보고서)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도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회사의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지난 2020년 마이너스(-)38억6600만원에 이어 작년에도 (-)223억9722만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RBDK는 수원 등 다수 현장에 자금이 묶여있어서 현금성 자산을 활용하기도 어렵다. 앞서 RBDK는 경기도 수원시 고등동 334(C-2BL) 일대에 있는 준주거용지를 지난 2020년 2513억원에 낙찰받았다. 공급예정 가격(878억8832만원)의 3배에 가까운(286%) 금액이다. 그러나 이 사업장은 학교, 분양가 이슈가 겹친데다 PF 자금조달도 되지 않아 시공사를 못 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RBDK가 진행하는 강남 신사 고급주거시설 등 다수 현장에서 PF 자금조달이 되지 않아 분양을 못 하는 상황이다. 최근 은행들은 부동산PF 대출을 사실상 중단했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이 금융회사들 부동산PF 대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처럼 안 좋으니 업계에선 최악의 경우 RBDK가 이마트 중동점 잔금을 못 내고 매수자 지위도 잃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마트로선 RBDK가 잔금을 내지 못하면 계약을 해지하고 계약금 381억원(10%)을 몰취하면 된다. 실제로 이마트 측도 새로운 매수자를 물색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은 상태다. 다만 RBDK처럼 3800억원대로 금액을 높게 쓸 시행사가 없을 것이기 때문에 당장 계약해지를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이마트 관계자는 “잔금을 아직 받지 못한 것은 맞다”면서도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RBDK 측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
2022.10.05 I 김성수 기자
SSG,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선수단에 큰 도전"
  • SSG,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선수단에 큰 도전"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SSG 랜더스는 4일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KBO리그 40년 역사를 통틀어 전례 없는 진기록이다.1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말 SSG 공격 1사 상황에서 SSG 오태곤이 좌익수 뒤 홈런을 친 뒤 동료들의 축하 물세례를 받으며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경기가 없던 SSG는 2위 LG 트윈스가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3-8 패배를 당한 덕분에 정규시즌 우승 확정 매직넘버 ‘1’을 지웠다. 전날 최하위 한화에 발목 잡혀 샴페인을 터뜨리지 못했던 SSG는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둔 휴식일에 기쁨을 맛봤다.이로써 시즌 88승4무49패를 기록하며 페넌트레이스 내내 1위를 지킨 끝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확정했다. 올 시즌 개막 10연승을 달리며 출발부터 선두 자리를 꿰찬 SSG는 이날까지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KBO 역대 최초의 사례다.지난해 창단 이후 2년 만에 이룬 쾌거다. 2021년 1월 SSG는 SK 와이번스 야구단을 인수해 재창단했다. 야구팬을 자처하는 구단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었으나 첫해 성적은 6위(66승14무64패)에 그치며 5강 경쟁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두 번째 시즌 만에 정상에 등극하며 SK 시절을 포함해 12년 만이자 통산 4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과정에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시즌 초 페이스는 압도적이었으나, 외인과 마무리 등 시기마다 전력의 구멍이 생겼다. 전반기는 키움 히어로즈에, 후반기는 LG에 막판 추격을 당하면서 2위 추락이 가시권에 들어오기도 했다. 그러나 마운드와 방망이가 서로의 힘으로 고비를 넘기며 끝내 선두를 지켜냈다. 2년 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스(MLB) 생활을 마치고 올해 친정으로 돌아온 김광현은 일등공신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롯데에서 방출된 후 입단 테스트를 거쳐 연봉 1억 원에 SSG 유니폼을 입은 노경은은 불펜 필승계투조에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타선은 팀 홈런 135개로 이 부문 1위를 달렸다. 29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제 SSG는 구단 한 시즌 최다승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현재 2019년 작성한 구단 한 시즌 최다승에 타이를 이룬 SSG가 2승을 더하면 2000년 현대 유니콘스(91승2무40패), 2016년 두산 베어스(93승1무50패), 2018년 두산(93승51패)에 이어 역대 4번째로 90승 고지를 밟는 팀이 된다.김원형 SSG 감독은 “개막전부터 1위를 지킨다는 것이 선수단에게는 큰 도전이었다”며 어려운 상황도 많았지만 그럴 때마다 선수들은 하나가 되어 이겨냈고, 경기장에서 열광적으로 응원해준 팬 분들의 성원이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구단주님을 비롯해 그룹 구성원의 세심한 지원과 격려로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편하게 시즌을 치를 수 있었다”며 “랜더스의 우승은 구단, 선수단, 팬이 삼위일체가 되어 만들어낸 결과”고 강조했다.주장 한유섬은 “모든 선수가 다 잘해줘서 특별히 내가 한 일이 없는 것 같다”며 “개막전부터 너무 잘해준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했다. 또 “아직 페넌트레이스가 남아 있으니 남은 경기들을 잘 마무리하고 한국시리즈 준비에 집중하겠다”며 “올해 관중수 1위(98만 1546명)를 기록했는데 우리 팬분들 정말 대단하고 감사하다. 마지막까지 좋은 결과로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규시즌 우승으로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거머쥔 SSG는 2018년 이후 4년 만에 통산 5번째 한국시리즈 왕좌를 노린다. 아울러 2010년 이후 12년 만에 통합 우승에도 도전한다.
2022.10.04 I 이지은 기자
LG, KIA에 패배…'매직넘버 소멸' SSG 정규시즌 우승 확정
  • LG, KIA에 패배…'매직넘버 소멸' SSG 정규시즌 우승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SSG 랜더스가 2위 LG 트윈스의 KIA 타이거즈전 패배로 매직넘버를 지우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SSG 랜더스가 프로야구 출범 40주년을 맞은 2022년, 역대 최초로 정규리그 개막일부터 종료일까지 시즌 내내 1위를 질주하는 신화를 창조하고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에 직행했다. 2위 LG 트윈스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5위 KIA 타이거즈에 3-8로 패하면서 이날 경기가 없던 SSG는 앉아서 매직 넘버 1을 지우고 1위를 확정했다. 사진은 지난 4월 13일 LG전에서 승리, 개막 후 10연승을 거둔 뒤 기뻐하는 SSG 선수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LG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홈 경기에서 3-8로 패했다. 이로써 이날 경기가 없던 SSG의 매직넘버는 소멸됐다. 시즌 88승4무49패를 기록하며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개막부터 시즌 내내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KBO리그 역대 최초다. SSG가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건 전신 SK 와이번스의 2010년 성과 이래 12년 만이다. SK 시절을 포함하면 2007·2008·2010년에 이어 통산 4번째다. SSG 인수 후 첫해였던 지난 시즌에는 5강 경쟁에서 끝내 탈락했으나, 두 번째 시즌 만에 정상에 등극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반면 역전 우승을 꿈꿨던 LG는 막판 뒷심 부족에 무릎을 꿇었다. 이달 치른 3경기에서 모두 패하면서 1994년 이후 28년 만에 찾아온 정규시즌 우승 기회를 놓쳤다. 이날 패배로 2위가 확정된 LG는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뜻밖의 SSG 우승 조력자가 된 KIA는 가을야구 막차티켓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5위 자리에서 시즌 68승(1무71패)째를 수확하며 6위 NC 다이노스(64승3무72패)와 격차를 2.5경기로 벌렸고, 포스트시즌 매직넘버는 ‘2’가 됐다. 이날 양 팀의 희비는 일찍 엇갈렸다. KIA는 1회부터 브리토의 2타점 적시타와 최형우의 투런 홈런(시즌 13호)가 터지면서 4점 차 리드를 잡았다. LG도 3회 1사 2, 3루에서 박해민의 적시타로 2득점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이어진 기회에서 채은성의 병살타가 나오는 등 분위기를 뒤집지 못했다. 고비를 넘긴 KIA에게 6회 기회가 다시 찾아왔다. 최형우와 황대인의 안타에 상대 포수 유강남의 실책이 겹쳐 무사 만루 기회가 만들어졌고, 박동원은 LG 두 번째 투수 백승현을 상대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렀다. 여기에 박찬호의 희생플라이와 류지혁의 1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며 6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타선에서는 최형우가 1회 투런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기선제압을 이끌었다. 박동원(4타수 2안타 2타점)도 하위타선에서 일발 장타력을 뽐내며 쐐기점을 뽑는 역할을 했다.선발 이의리는 득점 지원에 힘입어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시즌 10승째(10패)를 수확했다. 지난해 4승5패를 기록했으나 올해 데뷔 2년차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수 고지를 밟았다.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3-8로 패배한 LG 선수들이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반면 LG는 선발 임찬규가 5이닝 5피안타(1홈런) 4탈삼진 3볼넷 4실점을 기록하고 패전(6승 11패)이 됐다. 타선은 8안타를 쳤으나 승부처에서 해결사가 등장하지 않으며 득점 효율이 떨어지는 경기를 했다.한편 수원에서는 KT 위즈가 장단 12안타를 몰아쳐 삼성 라이온즈를 7-3으로 꺾고 3위(시즌 78승2무59패)를 지켰다. 이날 경기가 없던 4위 키움 히어로즈(79승2무61패)를 0.5경기 차로 따돌리며 준플레이오프 직행에 다가섰다.선취점을 먼저 내주고도 타선의 화력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김민혁(3타수 2안타 4타점)과 황재균(4타수 3안타 3타점)은 이날 가장 뜨거운 타자였다. 선발 웨스 벤자민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실점을 했으나 시즌 4승(4패)째를 수확했다.
2022.10.04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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