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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中을 국가안보 가장 큰 위협으로 여겨”
  • “미국인, 中을 국가안보 가장 큰 위협으로 여겨”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이후 실시된 주요 국가 안보 관련 조사에서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가장 큰 적(敵)으로 중국이 꼽혔다. (사진= AFP)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재단과 연구소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2%가 미국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는 국가로 중국을 지목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4년 전 처음 이 조사를 시작한 이후 중국이 1위를 한 것은 처음이다. 당시에는 러시아가 30%의 응답률로 가장 적대시되는 국가였으며 중국이라고 답한 비율은 21%였다. 미국인의 37%가 동아시아를 미국이 대부분의 군사력을 투입해야 하는 지역으로 꼽았고, 중동은 17%로 2위를 차지했다.로저 잭하임 레이건 연구소 워싱턴 소장은 이번 조사에서 지지 정당에 상관 없이 중국을 미국에 가장 큰 위협으로 보는 미국인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잭하임 소장은 “중국이 제기하는 위협이 안보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국민들은 이해하고 있다”며 “중국에 대한 우려는 경제·정치·인권 등에 걸쳐 있다”라고 말했다.이번 조사에서는 또 미군에 대한 신뢰도는 최저치로 떨어졌다. 군에 대해 신뢰한다는 응답은 45%로 3년전 70%에 비해 25%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군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3년전 2%에서 10%로 늘었다. 지난 몇 년 동안 조지 플로이드 살해 사건 1월6일 국회 의사당 폭동 등에 군 병력이 동원되면서 군이 정치화됐다는 인식이 신뢰도 하락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잭하임 소장은 분석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10월 25~11월 7일까지 전화와 온라인을 통해 2523명의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진행 됐으며, 오차범위는 1.96%다.
2021.12.01 I 장영은 기자
경희대 공학교육혁신센터, 한국드론교육센터와 '2021 드론축구 FESTA' 성료
  • 경희대 공학교육혁신센터, 한국드론교육센터와 '2021 드론축구 FESTA'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경희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는 지난 26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창의융합형공학인재양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경인지역기업과 함께 드론전문가 양성을 위한 ‘2021 드론축구 FESTA’를 성료했다고 1일 밝혔다.(사진제공=경희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해당 행사는 드론전문교육 협력기관인 ㈜한국드론교육센터와 협업하여 이론과 실습을 결합하여 MZ세대를 겨냥한 게임형태의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안전하게 진행되었다.세부 교육내용은 드론 비행원리 및 안전, 드론 조종법 등 이론에서부터 실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었으며, 참가한 학생들에게 1인 1교육용 드론을 제공하여 효율적인 학습 및 참여 동기를 고취했다.교육에 참여한 김모 학생(22, 기계공학과)은 “드론에 대해 평소 궁금증이 많았고 공부해 보고 싶기는 했지만 재료비나 교육비가 높고 실시하는 곳을 찾기 어려워 참여가 쉽지 않았는데 학교에서 이런 양질의 교육을 받고, 또 교육용 드론까지 지원해 주니 너무 만족스럽고 드론에 대해 더 탐구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교육후기를 전했다.협력 교육기관인 ㈜한국드론교육센터 이민기 대표는 “교육에 참여한 대부분의 재학생이 많은 흥미와 열의를 가지고 참여한 만큼 지도한 강사 모두 높은 열의를 가지고 지도했다”며 “교육에 임하는 학생들의 진지하고 높은 참여도를 보고 미래 드론 산업을 이끌어갈 세대인 이들이 열심히 노력해 준다면 향후 드론 산업에 대한 우리나라의 위치는 반도체, 스마트폰 처럼 점유율 기술력 모두 1위를 차지할 것”이라 말했다.
2021.12.01 I 이윤정 기자
브이티지엠피 “브이티코스메틱, 日 로프트 베스트 코스메틱 2021 선정”
  • 브이티지엠피 “브이티코스메틱, 日 로프트 베스트 코스메틱 2021 선정”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브이티지엠피(018290)의 코스메틱사업부 브이티코스메틱(VTCOSMETICS)은 ‘시카 데일리 수딩 마스크’와 ‘시카 크림’이 또 한번 일본 로프트(LOFT)의 ‘베스트 코스메틱2021(Best Cosme 2021)’에 이름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일본의 3대 버라이어티샵 중 하나로 꼽히는 로프트의 연례 행사인 베스트 코스메틱은 일반 소비자 뿐만 아니라 바이어, 인플루언서, 일본의 유명인 등에게 주목받았던 아이템을 선정하는 어워드이다.이번 ‘로프트 베스트 코스메틱 2021’에 브이티코스메틱의 주력 라인인 시카 라인의 ‘시카 데일리 수딩마스크’는 1위를 차지하였고, ‘시카 크림’은 5위를 차지하며, 1일 1 CICA라는 슬로건으로 일본 소비자들의 생활 속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또 일본의 최대 온라인 플랫폼인 라쿠텐(Rakuten)의 ‘2021 라쿠텐 연간 랭킹(Rakuten RANKING of the year 2021)’의 해외 제품 부문에서 ‘시카 데일리 수딩 마스크’가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17일부터 큐텐재팬(Qoo10 Japan)에서 진행 됐던 메가할인 행사에서도 브이티코스메틱의 ‘시카 데일리 수딩 마스크’가 종합 랭킹 2위를 차지 하는 등 일본 화장품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 하였다.브이티코스메틱의 관계자는 “일본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으며 생활 속 필수품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브랜드로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질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코로나 이후 다른 중소형 코스메틱사들이 역성장 하고 있는 가운데, 브이티코스메틱은 일본 시장의 성장을 바탕으로 2021년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였다. 이는 4년 연속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수치로 중소형 코스메틱 브랜드 중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성장을 바탕으로 2022년에는 브이티코스메틱의 최고 매출과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2023년 까지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 된다.
2021.11.29 I 박정수 기자
코로나 시대…타이레놀, 일반의약품 압도적 1위
  • 코로나 시대…타이레놀, 일반의약품 압도적 1위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이 국내 일반의약품 시장을 1위로 성큼 뛰어올랐다.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으로 인해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일반의약품이 됐다.타이레놀정.(사진=한국얀센)1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타이레놀이 3분기 누적 50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181억원에서 3배 가량 판매가 늘어난 것이다. 얀센의 타이레놀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해열진통제로 통증에 1차로 활용되는 의약품이다.타이레놀의 올해 매출 데이터를 보면 판매량 급증이 코로나19와 맞물려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올 1분기 매출 81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2분기에는 255억원으로 3배 이상 치솟았다. 타이레놀은 3분기에도 16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정부의 백신 접종 및 부스터샷 접종 시기와 유사하다.타이레놀과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해열진통제 ‘타이레놀8시간이알’도 매출이 크게 늘었다. 타이레놀8시간이알의 3분기 누적 매출은 1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7.3% 증가했다. 타이레놀과 타이레놀8시간이알은 3분기까지만 64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타이레놀의 매출 급증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타이레놀’의 복용을 권한 정부의 안내가 배경이 됐다. 방역당국은 지난 3월 “발열 등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타이레놀을 복용하는 게 좋다”고 안내했다.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이 아닌 이부프로펜 계열 해열진통제의 경우 백신을 맞았을 때 생기는 면역반응을 억제할 수 있어서다.이 같은 정부의 안내 이후 타이레놀 구매가 이어지면서 한 때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다. 일반인들이 인지하기 쉽게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진통제’ 대신 ‘타이레놀’을 안내한 것이 일반의약품 시장 전체 판도 바뀌게 된 셈이다.타이레놀에 이어서는 종근당의 이모튼이 3분기 누계 매출 313억원으로 일반의약품 2위를 차지했다. ‘이모튼’은 골관절염과 치주질환에 의한 출혈 및 통증 치료용 약품이다. 지난 1분기 일반약 중 매출 1위에 올랐지만 타이레놀에 밀려났다. 한독의 진통소염제 케토톱과 동화약품 까스활명수큐, 광동우황청심원 등이 3~5위를 각각 기록했다.
2021.12.01 I 김영환 기자
'티이바이오스' 인공각막제조법으로 발명특허대전 대통령상 수상
  • '티이바이오스' 인공각막제조법으로 발명특허대전 대통령상 수상
  • 1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1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 개막식일 열린 가운데 김용래 특허청장(왼쪽 5번째),정상조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민간위원장(왼쪽 3번째), 최승재 국회의원(왼쪽 6번째), 권오현 한국발명진흥회장(왼쪽 4번째), 강경호 한국특허정보원장(오른쪽 2번째), 김태만 한국특허전략개발원장(오른쪽 3번째), 홍장원 대한변리사회장(왼쪽 1번째), 이인실 한국여성발명진흥회장(왼쪽 2번째), 장완호 특허정보진흥센터장(오른쪽 1번째), 고준호 한국발명진흥회 부회장(오른쪽 4번째) 등 참석자들이 테잎커팅식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특허청 제공[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인공각막 제조법’을 발명한 티이바이오스가 올해 발명특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2021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이 1일 서울 코엑스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발명특허대전과 상표·디자인권전, 서울국제발명전시회 등이 동시에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식재산 통합 전시회이다.올해 발명특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주식회사 티이바이오스는 기증각막의 이식 부작용과 기증자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공각막 제조방법’을 발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무총리상에는 자기공명영상(MRI)을 활용해 파킨슨 병을 쉽고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파킨슨병 진단 장치 및 방법’을 발명한 ㈜휴런과 반도체 제조 불량을 실시간으로 진단할 수 있는 측정 장치를 만든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공동 수상했다. 상표·디자인권전에서는 아날로그플러스㈜가 자전거 안전모 등에 사용되는 ‘크랭크(CRNK)’ 상표를 출품, 독창성과 시장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는 전 세계 22개국 539점의 발명품을 볼 수 있으며, 1~2일 현장 심사를 통해 수상작이 선정되고, 오는 4일 개최된다.이 기간 중에는 수상작 전시 이외에도 디지털 최신 기술, 국제발명대회 수상작 등이 전시되는 13개의 기획전시관이 운영된다. 또 메타버스,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의 최신 기술 체험이 가능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관과 국제발명대회에서 입상한 우리나라의 우수한 발명품 등이 선보이는 K-Invention관 등이 마련됐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우리나라가 국제특허신청 세계 4위, 표준특허 세계 1위, 글로벌혁신지수 세계 5위의 지식재산 강국으로 성장한 것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노력을 멈추지 않은 발명인들 덕분”이라며 “특허청은 앞으로도 각 분야의 혁신 노력이 지식재산권으로 보호되고, 정당하게 평가 받아 활용될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밝혔다.
2021.12.01 I 박진환 기자
AWS 새 사령탑 셀립스키 CEO "클라우드 기회 어마어마"
  • AWS 새 사령탑 셀립스키 CEO "클라우드 기회 어마어마"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세계 1위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코딩 없이도 머신러닝 분석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디지털 트윈’ 구축도 지원한다.AWS는 30일(현지시간) 개최한 연례 기술 콘퍼런스 ‘AWS 리인벤트’에서 노코드 머신러닝 솔루션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캔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담 셀립스키 AWS 최고경영자(CEO)는 기조연설에서 “캔버스를 사용하면 개발자가 아닌 사람들, 머신러닝 경험이 없는 사람들도 고품질의 예측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아담 셀립스키 AWS CEO (사진=AWS)AWS는 그간 머신러닝의 ‘민주화’를 외쳐왔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물론 모든 사람들이 머신러닝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이번에 공개한 세이지메이커 캔버스는 그 연장선상에 있는 서비스로, 머신러닝 능력이나 경험이 없는 일반 분석가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엑셀 파일만 ‘드래그 앤 드롭’하면 된다. 가령 상품 매출 데이터를 넣으면 자동으로 데이터 내용을 인지하고 예측 데이터를 그래프로 바로 그려주는 식이다.셀립스키 CEO는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실제 시스템을 미러링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가동 중지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통상 AWS는 CEO가 직접 기조연설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와 고객 사례를 대거 공개한다. 10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에서도 AWS는 어김없이 수많은 서비스를 쏟아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실제 시스템의 가상 모델인 디지털 트윈을 쉽게 생성할 수 있게 해주는 ‘사물인터넷(IoT) 트윈메이커’다. 이를 통해 건물, 공장, 산업 장비, 생산 라인 등 디지털 트윈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콜드체인 기업 캐리어를 비롯해 지멘스, 엑센츄어 등 글로벌 기업들이 이미 IoT 트윈메이커 서비스를 활용 중이다. 또한 AWS는 자체 설계 칩으로 구동되는 신규 가상서버(인스턴스)를 내놓았다. 대다수의 머신러닝 모델을 최단시간 내 학습할 수 있도록 해주는 ‘Trn1 인스턴스’ 등 3종이다. 현재 AWS는 470여 개의 다양한 가상서버를 제공하고 있다.셀립스키 CEO는 “IT지출에서 클라우드가 차지하는 비율은 아직 5~10% 정도”라며 “클라우드 시장에는 어마어마한 기회가 남아있다”고도 했다. 여전히 초기 시장이라는 얘기다. 셀립스키 CEO는 앤디 재시 전 CEO가 아마존 수장이 되면서 올해 5월 AWS의 새 사령탑에 올랐다.이날 기조연설 무대에는 아데나 프리드먼 나스닥 CEO가 올라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지원와 관련해 AWS와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발표하기도 했다. 2006년 스토리지 서비스 ‘S3’를 처음 내놓으며 출범한 AWS는 올해로 출범 15주년을 맞았다.
2021.12.01 I 김국배 기자
"통쾌한 액션"…'유체이탈자', 주말 박스오피스 1위
  • "통쾌한 액션"…'유체이탈자', 주말 박스오피스 1위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윤계상 주연의 액션영화 ‘유체이탈자’가 주말 정상에 올랐다.29일 오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유체이탈자’(감독 윤재근)는 26일부터 28일까지 24만 8727명을 동원,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36만명이다.‘유체이탈자’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가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내용으로 윤계상 박용우 임지연 박지환 등이 출연한다. 윤계상의 1인 7역 연기와 격투신이 관심을 받고 있다.그 뒤를 이어 디즈니 애니메이션 ‘엔칸토:마법의 세계’(감독 바이론 하워드·자레드 부시·채리스 카스트로 스미스)가 같은 기간 20만 2901명(누적관객 수 26만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엔칸토:마법의 세계’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마드리갈 패밀리 중 유일하게 평범한 주인공 미라벨이 마법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마을과 가족을 구하려고 하는 이야기를 그린다.전종서 손석구 주연의 로맨스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감독 정가영)가 14만 1200명(누적관객 수 20만명)으로 3위에 랭크됐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한 여자와 일도 연애도 뜻대로 한 풀리는 한 남자가 데이팅 앱을 통해 만나 가까워지는 이야기로, 전종서 손석구 공민정 김슬기 배유람 김재화 등이 출연한다.
2021.11.29 I 박미애 기자
'공급망 위기' 바이든은 왜 유독 삼성을 챙기나
  • '공급망 위기' 바이든은 왜 유독 삼성을 챙기나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옆 아이젠하워 행정동 빌딩에서 주요 기업인들과 함께 공급망 대책 회의를 열고 있다. 맨 오른쪽이 최경식 삼성전자 북미총괄 부사장.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백악관 옆 아이젠하워 행정동 빌딩. 조 바이든 대통령의 주재로 열린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위해 미국 유통업계를 주름잡는 기업인들이 속속 모여들었다.대형 전자제품 유통체인 베스트바이의 코리 배리 최고경영자(CEO), 미국 최대 수퍼마켓 체인 크로거의 로드니 맥멀런 CEO, 세계 최대 수공예 유통체인 엣시의 조시 실버맨 CEO, 세계 최대 완구업체 마텔의 이넌 크라이츠 CEO 등이 잇따라 입장했고, 더그 맥밀런 월마트 CEO와 캐런 린치 CVS헬스 CEO는 화상으로 함께 했다. 백악관에서는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세드릭 리치먼드 선임고문이 배석했다.특히 이 자리에서 가장 주목받은 인사는 전자제품 제조업체를 대표해 나온 최경식 삼성전자 북미총괄 부사장이었다. 외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했기 때문이다.최 부사장이 눈길을 끈 이유는 또 있다. 백악관이 이날 주요 기업인들을 불러모은 건 연말 쇼핑 대목을 맞아 물류 대란에 대한 협조를 구하기 위해서였다. 지난달 13일 미국 내 주요 항만의 공급망 대란 해소를 위해 민간기업 대표들과 머리를 맞댔던 백악관 회동의 후속 성격이었다. 지난달과 이번달 모두 백악관 회동에 나선 기업인은 최 부사장이 유일하다. 삼성전자(005930)가 외국 기업이라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백악관 회의 모두 나간 유일한 인사이 때문에 최 부사장은 이날 바이든 정부의 정책 연속성을 인지하고 참석할 수 있었다고 한다. 백악관에 따르면 최 부사장은 “(지난달 백악관 행사에서 했던 논의에 따라) 물류 대란에 대비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LA)항과 롱비치항에서 화물 용량을 늘리고 화물 적체(backlog)를 대폭 줄였다”며 “소비자들이 연휴 시즌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을) 구매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 부사장은 또 “전자제품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수요가 전례 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연휴 시즌에 타격을 줄 수 있는 공급망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추진하는 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최 부사장은 이날 행사 직후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지난달 회의처럼) 공공과 민간이 다 같이 힘을 합쳐서 이번 공급망 대란 사태를 해결하자는 논의가 주를 이뤘다”고 말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공급망에 미칠 영향까지는 이번에 다루지 않았다고 그는 전했다.최 부사장 외에 린치 CVS헬스 CEO는 “정부가 (LA항 등의 24시간 운영 체제 가동으로) 항만의 혼잡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공급망 전반에 걸친 파트너십을 활용해 처방약의 지속적인 접근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버맨 엣시 CEO는 “500만 이상의 판매자를 보유한 엣시의 커뮤니티를 대표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공급망 대란을 극복하기 위해) 중소 판매업자들이 번창하는 환경을 만드는 걸 고려했으면 한다”고 전했다.미국에서는 지난 25일 추수감사절, 26일 블랙프라이데이, 이날 사이버먼데이까지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벌였다. 또 다음달 크리스마스(25일)와 박싱데이(26일)까지 쇼핑 성수기가 이어진다. 이 기간 미국 소비 규모는 1년 전체의 20% 안팎을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때 물류에 적극 관심을 표하는 건 ‘물건이 없어서’ 소비에 차질을 빚는 사태는 막아야 한다는 절박감에서다. 이는 미국 경제가 타격을 받는 걸 넘어 자신의 정치 입지까지 좁힐 수 있다. 최근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이후 최저치에 머물러 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올해 추수감사절은 백신 덕에 (지난해와 달리) 매우 다른 날을 보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더 희망을 품게 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초기 추산으로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은 지난해보다 거의 3분의1이 늘었다”고 설명했다.◇미 최대 리스크에…‘삼성 역할론’ 부상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삼성전자를 유독 챙기는 건 미국 전반에 걸친 판매망과 생산망이 독보적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삼성전자는 뉴욕·뉴저지의 세트 판매법인(SEA)과 캘리포니아의 부품 판매법인(SSI)을 구축하고 있다. TV 생산법인(캘리포니아·SAMEX), 가전 생산법인(사우스캐롤라이나·SEHA), 반도체 생산법인(텍사스·SAS) 등도 갖추고 있다. 이외에 디자인센터와 연구소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방미(訪美)에서 백악관과 의회를 찾아 최고위급 인사들을 만나며 반도체 공급망 문제를 논의하고 추가 투자의 일환으로 파운드리 공장 건설 소식을 알린 건 그 연장선 상에 있다. 현지 한 산업계 인사는 “미국의 최대 리스크와 관련해 삼성 역할론까지 부상하는 건 주목할 만하다”며 “이는 동시에 한국의 위상과 이어지는 문제”라고 전했다. 그 기저에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기술력이 깔려있다는 분석 역시 있다. 권오현 전 삼성전자 회장(현 상임고문)은 최근 ‘한국반도체산업협회 30년사’ 인터뷰에서 “미국이 삼성전자와 대만 TSMC를 백악관 반도체 회의에 초대하거나, 미국 내 팹 투자를 주문하는 건 이들의 앞선 반도체 제조 능력을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공급망 회동은 또 열릴 가능성이 크다. 신종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를 지켜봐야 해서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백악관 라운드테이블 소식을 전하면서 “쇼핑 시즌이 오미크론 변이의 그림자 속에서 시작했다”고 전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옆 아이젠하워 행정동 빌딩에서 주요 기업인들과 함께 연 공급망 대책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AFP 제공)
2021.11.30 I 김정남 기자
오리온 대표에 `꼬북칩` 만든 이승준 사장..R&D 출신 첫 탄생
  • 오리온 대표에 `꼬북칩` 만든 이승준 사장..R&D 출신 첫 탄생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제과기업 오리온의 한국법인 대표에 연구원 출신 이승준 사장이 내정됐다. 오리온 창사 이래 연구개발자 출신이 수장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사업을 확고히 다지고자 현지 공장 인력 4명을 이사급으로 승진시켰는데 대부분 여성 직원이라 파격적이다.이승준 오리온 한국법인 대표이사 사장.(사진=오리온)◇사상 첫 연구원 출신 대표오리온그룹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2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1일 자로 단행했다. 이로써 한국과 중국, 베트남 등 핵심 계열 법인 3곳의 대표이사가 변경됐다.한국법인 대표에는 이승준 오리온 글로벌연구소장(사장)을 내정했다. 이 대표는 1989년 오리온 전신 동양제과에 입사한 이래 국내 최정상 식품 개발 전문가로 평가받아왔다. 줄곧 상품 개발 일선에서 근무하면서 숱한 히트제품을 탄생시켰다. 대표적으로 꼬북칩과 닥터유 단백질바,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 등이 그의 손을 타고 나온 제품이다.2009년 임원 승진하고 중국 법인 연구소장(상무), 한국 법인 연구소장(전무), 글로벌연구소장(사장)을 지냈다. 글로벌연구소는 오리온이 법인 별로 따로 뒀던 연구 기능을 한데 묶은 조직이다. 여기서 국내외 제품 개발을 총괄하는 핵심 부서다.오리온 매출이 2017년 1조7400억원에서 지난해 2조220억원으로 27% 증가한 데에는 해외 매출 비중이 62.5%에서 66%까지 확대한 게 컸다. 글로벌연구소가 이를 이끈 공을 인정받고 여기서 이 사장의 역할이 평가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으로 대표를 맡더라도 연구소장 직은 겸직한다.이 대표가 내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되면 연구원 출신 최초 대표이사가 된다. 오리온이 1956년 설립한 이래 처음나온 사례다. 역대 대표이사는 기획과 영업 역량을 중심으로 인사가 이뤄져왔는데 이번에 R&D로 중심추가 옮겨간 것이다. 질적 성장을 지향하고자 품질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오리온 중국 법인 대표에도 역시 연구원 출신 김재신 부사장이 배치됐다. 이번에 전무에서 승진한 김재신 대표이사 부사장은 1990년 오리온에 입사하고 해외 법인에서 생산과 R&D를 두루 거쳤다. 중국 법인 랑팡공장장과 베트남 법인 연구소장과 직전까지 대표이사를 맡아왔다.베트남 법인을 경영하면서 쌀과자 ‘안(An)’과 양산빵 ‘쎄봉’ 등을 현지에서 히트시켰다. 베트남에서 일어나는 매출에서 안이 차지하는 비중은 초코파이에 이어 두 번째일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새로운 베트남 법인 대표에는 박세열 전무가 선임됐다. 박 대표는 2000년 입사하고 한국 법인 경영지원부문장을 거친 전략통으로 꼽힌다. 중국 법인 지원본부장을 지내면서 현지화 체제 강화한 데 공이 있다.중국 현지 합자법인 루캉하오리요우사(社) 대표에는 기존 백용운 대표가 상무로 승진했다. 루캉하오리요우는 오리온이 바이오사업에 진출하고자 중국 산둥루캉의약사(社)와 함께 세운 합자법인이다. 현재 암과 전염병 등을 조기 진단하는 진단키트 개발을 주력으로 신약개발까지 키워나갈 계획이다.◇ 中현지 女직원 전진배치중국 법인에서 현지인을 이사급으로 승진 배치한 것도 눈에 띈다. 궈홍보 영업본부장, 천리화 상해공장장, 김영실 포장공장장, 징베이 마케팅팀장 등 현지 직원이 본부장과 팀장 직책으로 승진했다.지난해 첫 현지인 공장장을 발탁한 데 이은 조처다. 오리온이 현지 직원의 근로 의욕을 고취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궈홍보 영업본부장을 제외한 3명은 모두 여성 직원이라는 점도 특징이다.오리온 관계자는 “연구개발 전문가의 대표이사 선임은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지속 성장하는 기반을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국 법인 현지 직원 전진 배치도 제품과 서비스를 질을 향상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1.12.01 I 전재욱 기자
“2030, 기성세대 무능함에 피해”…李 ‘또’ 청년층 구애
  • “2030, 기성세대 무능함에 피해”…李 ‘또’ 청년층 구애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청년 표심을 의식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 언론 인터뷰에서 “2030 세대가 기성세대의 무능함과 무기력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고 꼬집었고, 2001년생 인공지능(AI) 개발자를 영입하는 등 청년 세대 인재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이재명 캠프 MZ 세대 청년 과학인재 4명 인재영입발표에서 영입인재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민령 뇌과학자, 최예림 딥러닝 인공지능 연구자, 이 후보, 김윤기 AI 개발자, 김윤이 데이터전문가.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이 후보는 이날 오전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우리(기성세대)는 성장 시대에 살아 기회가 많아서 과감히 도전하고 성과를 내 이 사회에서 어느 정도 위치를 차지했지만, 그 과정에서 불공정 문제를 방치해 젊은이들만 전쟁같은 경쟁을 치르게 만들었다”며 현재 청년들이 직면한 문제의 원인이 기성세대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청년들이) 기성세대를 원망하는 것이 당연하고, 당장 권한을 가진 집권세력을 원망하는 것이 당연하다”면서도 “집권 세력의 일원으로서 무한책임을 져야 하는 존재인데도 반반 정도 지지를 보내주고 기대도 일부나마 보내주는 것이 다행”이라고 말했다. 청년기본소득과 기본주택의 청년 배정 등 대표적인 청년 공약에 대해서도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 후보는 “청년세대가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자기 역량을 강화할 기회조차 없을 수 있다. 청년도 취약계층이기에 재정지원이 필요하고 가능하면 지역화폐로 주면 경제 활성화도 될 것”이라며 “기본 주택도 취업여부, 재산 정도 등을 고려해 우선 배정할 것이다. 원하는 사람은 웬만하면 줄 수 있도록 공급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 직후부터 거의 매일 청년 표심을 끌어안기 위한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지역 순회 일정에서도 상당한 시간이 청년들과의 대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청년층, 특히 20대 표심은 요지부동이다. 실제 최근 리얼미터 여론조사(11월 22~26일)에 따르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36.9%, 이 중 20대 지지율은 23.1%에 불과하다. 특히 20대 여성의 지지율은 21.7%에 그쳤다. 이러한 상황을 의식한 듯 이재명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후보 직속 국가인재위원회는 이날 △김윤기(20) 인공지능 개발자 △김윤이(38) 데이터 전문가 △송민령(37) 뇌 과학자 △최예림(35)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연구자 등 4명의 인재영입을 발표했다. 김윤기씨는 2001년생으로, 고등학생 시절 시각 장애인을 위한 길 안내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개발해 주목을 받았던 인물이다. 김윤이씨의 경우 하버드 케네디 정책대학원 공공정책학을 석사 졸업한 후 데이터 활용 전문기업을 비롯해 N잡·소액투자 플랫폼 추천서비스 등 다수의 혁신 기업을 창업했다. 뇌 과학자 송민령 씨는 카이스트에서 바이오 및 뇌공학을 전공했고, 최예림씨는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을 연구자로 2019년 이커머스 인공지능 전문기업을 창업한 스타트업 대표다. 서울여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백혜련 국가인재위원회 총괄단장은 “명망가 중심의 인재영입보다는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을 고민해온 젊은 혁신가들을 발굴하고자 했다”며 “앞으로 이재명 후보와 함께 미래를 설계하고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들을 적극 영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01 I 박기주 기자
외풍에 더 취약한 韓 증시…코스피만 더 하락한 이유는
  • 외풍에 더 취약한 韓 증시…코스피만 더 하락한 이유는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사실 ‘오미크론’이든 ‘오메가’든 시장은 이미 엔데믹(주기적 유행)을 염두에 두고 있는 상태로 봐야 한다. 코스피 하락에 핵심은 변이가 아니다”코스피지수가 2% 넘게 급락하면서 ‘검은 화요일’을 연출했다. 전 세계 자본시장이 새롭게 출현한 변이 바이러스에 흔들렸지만 코스피는 유난히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신흥국 아시아 권역에서도 하락 폭이 도드라진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를 강타한 오미크론 쇼크가 국내 증시에는 하루 늦게 반영된 것은 오미크론에 대한 공포가 더 커진데다 월말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 리밸런싱(편출입)에 따른 수급 변동성이 맞물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에선 변이 바이러스로 공급 병목 차질에 따른 물가 상승이 더 강화돼 미국 중앙은행이 예정대로 통화정책 정상화를 진행, 신흥국 증시가 타격을 입었단 평가도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외국인 선물 순매도 규모 비해 코스피 너무 많이 하락”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3.23포인트(2.52%) 내린 2835.94에 마감했다. 지난 10월 6일 올해 최저점(2908.31)을 하회한 건 물론,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수준(2873.47)도 밑돈 것이다. 오후 들어 파이낸셜 타임즈(FT) 등이 ‘오미크론에 대해선 기존 백신의 효능이 낮을 것’이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의 얘기를 전하자 패닉셀(투매현상)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아시아 신흥국 증시도 모두 약세를 보였으나, 코스피보단 선방했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와 심천종합지수는 각각 0.03%, 0.09%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도 0.58% 올랐다. 오미크론 확진자가 초기에 나온 홍콩 항셍지수는 1.58% 하락하는데 그쳤다. 닛케이225지수도 1.63% 떨어지는 선에서 이날 거래를 마무리했다. 일각에선 수급적 요인을 지목했다. MSCI 지수 리밸런싱과 관련, 외국인 코스피200 지수 선물 매도와 이에 따른 기계적 매매인 금융투자(증권사)의 매도차익거래가 발생했단 것이다. 반면 수급 때문이 아니란 반론도 있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이날 약 코스피200 지수 선물을 약 1500억원, 한 5000계약쯤 팔았는데, 지난 9월 만기일 이후 누적으로 전날까지 7만 계약을 순매수한 상태다”라며 “금융투자의 기계적 매매가 동반된 점을 감안한다 해도 이날 순매도 규모에 비해 하락 폭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원인은 외부 요인에 있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 “경제재개 지연에도 연준 긴축 진행이 조정의 본질”코스피가 특히 취약한 이유는 거꾸로 오미크론이 조정을 촉발했을 뿐 주요 원인은 아니란 진단에서 찾을 수 있다. 변이 바이러스가 최초 발견된 지역은 남아공아프리카이고, 확진자도 영국, 이탈리아 등에서 먼저 나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는 2명이다. 투자 전문가들은 감염 속도는 빠르지만, 치사율은 낮은 등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를 능가하진 않을 걸로 보고 있다. 빌 애크먼 퍼싱 스퀘어 회장은 “아직 확정적인 자료를 얻기엔 너무 이르지만, 초기 보고에 따르면 오미크론은 증상이 가볍거나 보통으로 덜 심각하다”고 전했다. 조정의 본질은 자본시장으로선 성장과 유동성이 모두 악화한 최악의 국면을 맞이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미크론은 단지 ‘울고 싶은 증시에 뺨을 때려준’ 핑계에 불과하단 것이다.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인상) 우려가 극에 달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 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은행 총재는 테이퍼링 스케줄을 현 150억달러씩 축소에서 300억달러씩 줄여야 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증언 사전 답변서를 보면 ‘(오미크론에 대해) 경제 하방 리스크와 물가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란 대목이 있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모더나 등 글로벌 백신 제조사들이 이미 패스트트랙에 돌입한데다 화이자 치료제가 유효할 가능성이 있어 변종 자체는 큰 리스크는 아니라고 본다”며 “그러나 경제재개 지연에도 불구하고 인플레 위험 때문에 연준이 긴축을 예정대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이번 조정의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 동학개미 위축·다른 지역과 키맞추기·최근 홍콩 연동 등 설명 선진국인 미국 중앙은행이 긴축을 시작하면 피해를 보는 곳은 신흥국 증시다. 달러 강세에 따라 신흥국에서 외국인 자금 유출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연준 정책에 미국은 큰 반응을 안 하는 경우가 많으며 주로 신흥국 증시가 큰 타격을 입는다”라고 말했다. 신흥국 중에서도 연준 긴축 우려에 이날 한국 증시가 유난히 큰 폭 내린 건, 그동안 외국인 매물을 받아내며 지수 하락을 방어한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된 게 드러난 것이란 해석도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월 코스피에서 개인의 거래 비중은 58.14%로 작년 2월 48.8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작년 3월부터 9월까지 줄곧 60% 이상을 차지했던 것에 비해 둔화된 것이다. 대출 규제에다 한국은행이 다른 지역 대비 기준금리를 선제적으로 인상한 점 등 또한 개인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지난 25일 기준금리를 1%로 직전 대비 0.25%포인트 인상하며 제로(0) 금리 시대를 마감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코스피가 많이 올랐기 때문”이란 분석도 있다. 주식시장의 생리인 ‘키맞추기’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코스피는 최저점인 작년 3월 19일부터 최고점인 지난 6월 25일(3302.84)까지 126.59% 올랐다. 2800선으로 하락한 이날 기준으로 해도 이날까지 94.77% 상승률로 약 2배가 올랐다. 이는 심천 지수가 53.8%, 상해가 33.97%, 가권이 99.6% 각각 지역별 작년 최저점 이후 이날까지 상승한 데 비해 높은 수준이다. 홍콩 H지수는 2.42% 하락했다.정인지 연구원은 “작년 말부터 올해 10월 말까지 코스피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상대성과를 초과한 상태였다”며 “코스피에 세계적인 기업들이 많은 것은 맞지만, 다른 종목 혹은 다른 지역과 반드시 키맞추기를 하는 과정을 거치며 오른단 점을 볼 때 올 초 3000을 넘었을 때 시장 분위기는 다소 과열된 게 맞는 듯하다”고 짚었다. 이어 “코스피 3000의 주역인 개인이 대출 규제와 기준금리 인상 등에 휘둘리며 더 이상 시장을 받치지 못한다는 점도 큰 폭 하락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최근 홍콩 증시와 국내 증시가 연동된 점도 코스피 하락 폭이 큰 이유로 꼽힌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MSCI 신흥국 지수 가운데 원자재 가격 상승의 수혜를 본 사우디, 러시아, 비메모리 반도체로 분류되는 대만과 달리 뚜렷한 호재가 없는 한국이 홍콩에 연동돼 외국인 매도의 대상이 됐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 “섣부른 ‘바이더딥’ 경계”전문가들은 코스피 12개월 선행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가 2790선이라며 점진적 저가 매수를 추천하면서도, 당분간 주식시장을 관망하는 게 낫다는 조언을 병행하고 있다. 국제보건기구(WHO)에서 오미크론을 파악하는 데 약 2주가 소요된다고 한 데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 국내 선물옵션 만기일,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 출회 등 변동성을 키울 요인이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연준의 긴축 경로가 미지수다.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섣부른 바이더딥(저가 매수)를 경계한다”며 “오미크론에 의한 초기 변동성이 강하단 점에서 낙폭 과대 대응이 충분히 출현하겠지만,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증시의 환경은 여전히 중립 이하일 텐데, 변이와 관계없이 기대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1.11.30 I 고준혁 기자
외국인·20대 마약사범 활개…"SNS·가상자산 마약거래 집중단속"
  • 외국인·20대 마약사범 활개…"SNS·가상자산 마약거래 집중단속"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정부가 최근 외국인과 10·20대를 중심으로 폭증하고 있는 마약류 불법 밀수·유통에 대해 집중 단속에 나선다.강원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압수한 필로폰 6.2kg 등 대량의 마약류와 현금들. (사진=경찰청)정부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약류대책협의회’를 열고 올해 마약류 관리 성과를 점검하고 2022년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이날 논의된 종합대책에는 외국인을 통한 마약류 불법 밀수·유통 행위와 인터넷·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가상자산을 이용한 마약류 거래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지난 9월 기준 적발된 외국인 마약 사범은 1621명으로, 전년 동기 1195명에 비해 35.6% 늘었다. 국적별로는 태국(632명), 중국(346명), 베트남(199명) 순이었다.이를 위해 정부는 우범국가발 우편·특송·해상화물을 집중적으로 검사하고, 국제여객선·외항선 등을 이용한 마약류 밀반입과 해수산업에 종사하는 내·외국인의 어선 내 마약류 투약 등 선박을 이용한 밀반입도 집중 단속한다. 국내외 포털 등 61개 사업자와 협력해 마약류 유통 불법사이트를 신속하게 삭제·차단하기로 했다.외국인 사범 전체 및 출신국가별 현황(자료=마약류대책협의회)최근 10~20대 마약 사범이 증가하는 가운데 학교 내 마약류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차별화된 특화교육을 진행하는 내용도 담겼다. 올해 9월까지 적발된 10대와 20대 마약 사범 수는 각각 358명, 3621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100%, 32.6% 증가했다. 마약류 사범 나이 비중을 보면 10명 중 3명이 1020세대다. 10대는 3%, 20대는 30.5%를 차지해 전년보다 각각 1.6%포인트, 8.7%포인트 늘었다.특히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 의사가 환자의 마약류 처방 내역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해 과다 처방을 방지한다. 여기에 환자 스스로 오·남용을 예방할 수 있도록 의료용 마약류 부작용 정보와 다른 환자와의 비교통계 등 정보제공도 확대한다. 유명 연예인들의 불법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알려지는 등 올해 9월까지 오·남용 적발은 167건으로 전년(147건) 대비 13.6% 증가했다. 적발률도 52.7%로 전년(47.8%) 대비 10.3% 늘었다.이외에도 마약류 중독자 치료·재활 지원도 확대한다. 관련 예산은 올해 2억1000만원에서 내년 4억1000만원으로 증대했으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올해 50개소에서 내년 60개소까지 늘린다. 재범 고위험군 대상으로는 불시 약물검사를 실시하는 등 마약류 중독자 치료를 강화한다.또 신종 유사 마약류 반입·유통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임시 마약류를 지정하고, 임시·신종 마약류 감정 및 분석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한편, 마약류대책협의회는 마약류 문제를 종합적으로 협의·조정하기 위한 국무총리 소속 협의회로,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이 의장을 맡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간사를 맡고, 기획재정부·교육부·외교부·법무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방송통신위원회·국가정보원·대검찰청·관세청·경찰청·해양경찰청 국장급 공무원 및 민간위원이 참여한다.
2021.11.29 I 이소현 기자
‘새만금-옌청’, 한중 산업단지 활성화 나선다
  • ‘새만금-옌청’, 한중 산업단지 활성화 나선다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중국 장쑤성 정부와 ‘한-장쑤성 경제통상협력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한중 산업단지(한 새만금, 중 옌청 등)를 활성화해 투자 허브로 육성해 나가자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장쑤성은 한중 교역의 26%, 대중 투자의 24%를 차지하는 중국 내 우리의 최대 교역 지역이자 최대 투자 지역이다. 그동안 산업부는 지난 2016년5월 체결한 ‘한-장쑤 경제무역협력 강화 MOU’를 기반으로 양측 정부·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한-장쑤성 경제무역협력 교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왔다.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지속으로 교류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양측의 경제협력 의지를 확인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 간 연석회의로 개최했다. 양측은 그간 산업부와 장쑤성 정부가 긴밀한 교류·협력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한-장쑤성 교역의 안정적 성장을 견인해 왔다고 평가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양국 기업의 교류·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최근 중국 지방정부의 전력사용 제한과 요소 수급 애로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등 기업 경영환경의 불안 요인을 해결하기 위한 협력 방안도 주요 안건으로 논의했다. 서가람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은 중국 지방정부의 전력사용 제한 조치, 출장 기업인에 대한 엄격한 격리기간 적용 등에 따른 기업 애로를 제기하고 이를 완화하기 위한 중국 측의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 중국 내 주요 요소 생산 지역이자 한국과 지리적으로도 인접한 장쑤성으로부터 요소 수입과 국내 운송 등이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협조도 요청했다.
2021.11.29 I 문승관 기자
故최동원 뛰어넘은 아리엘 미란다, 2021 KBO리그 'MVP' 우뚝
  • 故최동원 뛰어넘은 아리엘 미란다, 2021 KBO리그 'MVP' 우뚝
  • 두산베어스 아리엘 미란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故 최동원의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운 두산베어스 외국인투수 아리엘 미란다가 2021시즌 프로야구 KBO리그 최고의 활약을 펼친 스타로 우뚝 섰다.미란다는 29일 서울 강남구 임패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어워드에서 최고의 영예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각 지역 언론사 취재 기자 115명의 투표 결과 미란다는 총점 588점을 획득, 2위 이정후(키움·329점)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올 시즌 미란다의 활약은 압도적이었다. 투수 트리플크라운에 도전했고 탈삼진과 평균자책점 2관왕을 차지했다. 28경기에 선발등판해 173⅔이닝을 던졌다.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3, 225탈삼진을 기록했다.특히 미란다는 故 최동원의 종전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 223개를 뛰어넘으면서 한국 프로야구 역사를 다시 썼다. 故최동원의 기록을 37년 만에 갈아치우면서 큰 임팩트를 남겼다.두산 입장에선 미란다가 시즌 막판 어깨 피로로 1군에서 이탈한 뒤 포스트시즌에 제대로 등판하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미란다가 정규시즌에 보여준 활약상 만큼은 MVP를 받기에 전혀 손색 없었다.미란다는 “MVP라는 상 자체가 올해 KBO리그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상인데 이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이다”며 “한 시즌이 긴데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준비를 잘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아울러 “한 시즌 동안 건강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고 타지에 있는 저를 먼 곳에서 응원해준 가족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면서 “네스토 모레노 개인 트레이너가 내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기반이 돼줘 감사한다”고 인사를 전했다.미란다는 “마지막으로 KBO리그에서 뛸 수 있게 기회를 준 두산베어스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2021.11.29 I 이석무 기자
"올해 직장 내 괴롭힘, 극단 선택 18명…신고 어려워"
  • "올해 직장 내 괴롭힘, 극단 선택 18명…신고 어려워"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올해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이 1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공공기관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29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1월1일부터 11월27일까지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사례를 언론보도와 국민신문고를 통해 집계한 결과, 신원이 확인된 직장인만 총 18명에 달했다. 이 중 공공기관이 10곳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연령별로는 20대가 7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4명, 50대와 40대가 각각 3명, 연령 미확인이 1명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12명, 여성이 6명이었다.단체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연령은 젊은 세대에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피해자 A씨는 지난 9월 “입사한 이후 열심히 일했는데 대표는 인정하지 않고 무시했다”며 “자존감은 바닥으로 떨어졌고, 출근을 할 때면 가슴이 조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또 다른 피해자 B씨는 “말 귀를 못 알아먹는다고 욕설을 퍼붓고, 장시간 동일한 질문을 하며 괴롭혔다”고 토로했다.단체는 직장갑질을 당했을 경우 자유로운 신고 가능 여부가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이들에 따르면 신고를 해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면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지만, 조사 결과 ‘불만이나 고충이 있어도 자유롭게 털어놓기 어렵다’, ‘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했을 때 신고자의 신원이 노출될 것 같다’ 항목이 높은 점수를 차지했다.권두섭 직장갑질119 대표는 “정부는 공공부문 직장갑질 종합대책을 3년 전에 내놓았지만 실제 현장에서 그것이 제대로 구현되지 못했다”며 “진상 규명과 가해자 징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근로기준법에 있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 규정이 ‘공무원’에게 적용될 수 있도록 같은 내용을 공무원 관련법에도 명시해야 한다”며 “반복적으로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하거나, 조직문화를 바꾸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기관장에 대하여는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사진=직장갑질119 제공)
2021.11.28 I 조민정 기자
위중증 661명 '역대 최다'…서울 중환자 병상 가동률 91%, '한계 턱밑'(종합)
  • 위중증 661명 '역대 최다'…서울 중환자 병상 가동률 91%, '한계 턱밑'(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재원중 위중중 환자는 66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전 최다 기록은 28일 647명이었다. 병상 여력도 한계를 보이고 있다. 서울의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91%로 90%를 넘어섰다. 사망은 44명을 나타냈다. 이중 0~9세 사망자 1명이 나왔다.교육부가 코로나19 ‘비상계획’이 추진될 경우에도 등교수업 원칙을 유지한다고 밝힌 가운데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초등학교에서 학부모가 자녀와 등교 전 인사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신규 확진자는 주말 총 검사 감소 영향으로 3000명대 초반(3032명)을 기록했다. 온전한 평일 집계치가 반영되는 내일(1일)부터 확진자는 다시 4000명 안팎을 보일 전망이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03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00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9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44만 7230명이다. 지난 24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4115명→3938명→3900명→4068명→3928명→3309명→3032명이다.이날 의심신고 검사 6만 4933건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15만 5798건을 더한 검사 건수는 22만 731건으로 통상 평일 20만건 안팎을 보였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661명, 사망자는 4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624명(치명률 0.81%)이다. 사망자는 0~9세 1명, 50대 2명, 60대 7명, 70대 8명, 80세 이상 26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24일부터 1주일 위중증 환자는 586명→612명→617명→634명→647명→629명→661명이다.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이하 29일 오후 5시 기준)은 1154개 중 906개(78.5%)가 사용 중이다. 수도권 중증환자 병상은 전체 714개 중 632개(88.5%)가 가동 중이다. 구체적으로 서울 가동률은 91.0%(345개 중 314개), 경기는 86.9%(290개 중 252개), 인천은 83.5%(79개 중 66개)다. 대전과 경북은 남은 중증환자 병상이 없고, 충북은 1개, 충남은 2개, 광주는 4개만 남았다. 한편, 재택치료 대상자는 9702명이다.이날 0시 기준 병상 부족으로 1일 이상 배정을 기다리는 수도권 대기자는 총 877명이다. 이중 1일 이상은 280명, 2일 이상은 234명이다. 3일 이상은 137명, 4일 이상은 226명이다.1일 이상 대기자 총 877명 중 70세 이상 고령층은 376명이고 고혈압·당뇨 등을 앓는 기저질환자는 501명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3만 1118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4254만 4682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82.9%다. 새롭게 기본 접종(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0만 6238명으로 누적 4101만 1415명, 79.9%다. 신규 추가접종자는 17만 7325명으로 누적 302만 9224명이다. 이날 이상반응 신고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2274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5.7%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176명, 경기도는 907명, 인천 191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77명, 대구 77명, 광주 51명, 대전 41명, 울산 3명, 세종 22명, 강원 84명, 충북 59명, 충남 81명, 전북 50명, 전남 35명, 경북 68명, 경남 60명, 제주 21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29명은 중국 2명, 중국 제외 아시아 7명, 유럽 8명, 아메리카 2명, 오세아니아 2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20명, 외국인 9명으로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21명이 확인됐다.
2021.11.30 I 박경훈 기자
①세월호·태블릿PC 뒷 이야기 담긴 손석희 '장면들' 인기
  • [위클리 핫북]①세월호·태블릿PC 뒷 이야기 담긴 손석희 '장면들' 인기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언론인 손석희의 저널리즘 에세이 ‘장면들’이 서점가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스24 11월 4주 종합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장면들’은 3위에 올랐다. 책은 손석희의 첫 단독 저서로 세월호, 태블릿PC, JTBC로의 이적 사연 등이 적혀 있다. 책은 지난 12일 출간과 동시에 예스24 ‘사회 정치’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바 있다. 특히 출간 첫째 주 대비 둘째 주 도서 판매량은 258% 증가하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주요 연령층은 40대로 전체 판매량의 42%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50대(27.43%), 30대(17.57%), 60대(6.27%)로 책을 많이 구매했다.손민규 예스24 인문사회 MD는 “저자 손석희는 지명도가 높고 많은 팬층을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언론인이지만 단독 저서는 1990년대에 쓴 ‘풀종다리의 노래’ 이후 거의 없다시피 했고 해당 도서 중고가가 10만 원에 육박할 만큼 희소한 가치를 자랑하기도 했다”며 “‘장면들’은 그런 독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출간과 동시에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연말을 앞두고 경제 전망 및 투자서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현실과 메타버스를 넘나드는 산업 패러다임의 대전환 ‘NFT 레볼루션’이 7위에 올랐고 켈리 최가 말하는 부의 창조 원리 ‘웰씽킹’은 12위에 자리했다. 주식농부 박영옥의 투자 지침 ‘주식투자 절대 원칙’은 11위를, 월급을 쪼개 경제적 자유를 만드는 전략 ‘거인의 포트폴리오’는 18위를 기록했다.자녀 교육서 역시 높은 순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아이의 정서와 인지 발달을 위한 로드맵 ‘4~7세 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와 서울대 최나야 교수가 아들과 함께 실천해온 문해력 독서법 ‘초등 문해력을 키우는 엄마의 비밀 1단계’가 각각 8위와 9위에 나란히 자리했다.어린이 만화 분야도 강세다. 출간과 동시에 5위를 기록한 ‘흔한남매 겨울밤 대소동’을 비롯해 전천당의 비밀을 파헤치는 수상한 남자의 등장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2’가 6위에 안착했다. 초판 한정으로 오다 에이치로 작가의 자필 메시지 카드를 증정하는 ‘원피스 ONE PIECE 100’은 예약 판매 직후 13위로 진입했다.전자책 분야에서는 작가 천선란의 첫 소설집 ‘어떤 물질의 사랑’이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세계적인 이야기의 거장 스티븐 킹의 생애 첫 장편 소설 ‘롱 워크 : Long Walk - 밀리언셀러 클럽 143’ 또한 전주와 동일한 2위를 지켰다.
2021.11.28 I 김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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