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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랑어 때문에 바짝 긴장한 일본
  • 참다랑어 때문에 바짝 긴장한 일본
  • [조선일보 제공] 일본에 '혼마구로(한국어·참다랑어)' 비상이 걸렸다. 멸종 우려가 큰 생물로 지정돼 수입선이 막힐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규제 대상으로 지정되면 물량 품귀 현상이 빚어지면서 가격이 급등할 수밖에 없다. 11일 요미우리(讀賣)신문 등에 따르면, 모나코의 주도(主導)로 프랑스·영국·독일·네덜란드 등은 내년 3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관련 국제회의에서 대서양과 지중해에 서식하는 대서양 흑다랑어(참다랑어의 학명·學名)를 상업적 거래 규제 대상으로 지정하자고 제안할 방침이다. 미국도 같은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 혼마구로(한국어·참다랑어)일본은 이에 맞서 흑다랑어가 멸종 우려가 크다는 주장에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논리로 대항할 예정이지만, 규제 대상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일본의 흑다랑어 소비량은 2008년에 4.3만t으로 전 세계 소비량의 80%가량을 차지했다. 만약 대서양산(産) 수입이 막히면 태평양산 2.3만t 정도밖에 확보할 수 없어 가격 상승이 불가피해진다. 흑다랑어는 참치 왕국 일본에서도 최고급으로 꼽히는 어종으로, 흑다랑어 뱃살(오도로)은 일본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초밥 재료 중 하나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한은, 연내 긴축전환 시사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다음은 8월12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입니다.(가나다순)◇매일경제신문▲1면-공기업 투자늘려 하반기 경기 떠받친다-152만명 8.15 특별 사면-MB "선진국에 뒤진 미디어 선진화 서둘러야"-韓銀 기준금리 6개월째 동결.."금리 인상쪽 흐름" ▲종합-`현정은 특사` 남북관계 전환점 될까.."남북현안 패키지 딜 가능성도 열려있다"-고비때마다 남북 잇는 현대家-한은 기준금리 6개월째 동결했지만..이성태 총재 출구전략 거론-펀드환매 17일째..투자자들은 요즘 대형펀드에 실망..수수료 싼 인덱스펀드로-민자사업 녹색투자 늘리고 중도포기땐 80% 돌려받게-펀드 자산배분 비율 6개월마다 점검-주택대출 많은 은행 불이익..전세대출 지원액은 늘려-패키지형 자원개발 나설 것..남호기 한국남부발전 사장-평택주민 채용땐 임금 50% 지원-한국 수출규모 세계 12위→10위 ▲국제-美 전문가들 "경제 내년말께 급성장"-中 대출 급증에도 부실대출은 줄어-인플레 우려 중국, 지난달 물가도 하락-일본 개미들 "회사채 사자"-마크 모비우스 템플턴애셋매니지먼트 회장 강세론자 변심?-오바마, 아프간전쟁 수령에 빠지나-일본 대지진 공포-국제 설탕가격 28년만에 최고 ▲금융 재테크-고속道 하이패스 겸용 신용카드 인기-은행 예금금리 줄줄이 인상-제주 으뜸저축은행 6개월 영업정지-은행 예금금리 줄줄이 인상-카드사, 리볼빙 금리 맘대로 못올린다 ▲기업과 증권-조선 빅4 이제부턴 `풍력전쟁`-글로벌 철강가격 꿈틀-삼성, PC 연결없이 작동하는 프로젝터 선보여-KT 전산망 장애..일부 번호이동 안돼 ▲기업 경영-D램 반도체값 이달들어 수직상승-쌍용차 매각 속도 낸다-북미 휴대폰 절반은 한국산 ▲유통-웰빙의 적 `나트륨` 빼거나 줄이거나-헉! 35만원짜리 金계탕-유명 향수 리뉴얼 잇달아-수도사들이 만든 우리밀 쿠키 ▲기업과 증권-금통위, 기준금리 인상 시사했는데..4분기 증시 조정 가능성 커져-中상하이증시 체력 떨어지나-내일 옵션만기 영향 크지 않을듯-기아車 2분기 영업이익 3천억 예상-S&T홀딩스 자회사 덕봤네-한화 2분기 영업이익 4.6% 감소-쌍용차 주식은 품귀로 과열?-거래가뭄 해소 방법도 가지가지-상반기 사상최대 매출기업도 옥석 뚜렷-반등장 타고 ELS 다시 살아나는데..-코미팜, 주가와 실적이 너무 멀어-외국인 20일 연속 `바이 코리아` ▲부동산-매물 늘어 가격 당분간 안정될듯-`녹색 옷` 입는 랜드마크 빌딩-제주 삼화지구 단독주택지 분양-`공공관리` 성수구역 재개발 급물살-대구 신서.충북 오송 주변 노려라-잠실 곳곳서 전세 재계약 실랑이◇서울경제신문▲1면-"휴가 끝나자마자.." 기아차 또 파업돌입-한은, 연내 통화정책 긴축전환 시사-생계형 범죄 152만명 `광복절 특별사면` ▲종합-대한유화 2대주주 지분매각에..LG화학등 유화업체 대거 참여-카드사 리볼빙 금리 맘대로 못한다-예인선 파업 사태 확산일로-亞 잇단 자연재해..세계경제 `흔들`-이랜드 뉴코아 가남점 신관.킴스클럽 건물..싱가포르 투자청에 팔린다-평택 고용개발촉진지역 사상 첫 지정-현정은 회장, 北전달 정부 메시지는..정치이슈보다 납북경협 사안 등 전한듯-관광재개 준비 끝낸 현대아산.."좋은소식 있을 것" 부푼 기대-美 젊은이들 `중국행` 줄이어-쌀 10만톤 사들인다▲금융-청약통장 `고금리 적금상품` 떠올라-저신용자들 역차별 논란 거셀듯-신한등 캐피털업계 공격적 채권발행 ▲국제-美, 유동성 공급 서서히 잠근다-中 경기지표 일제 급락-美 이번주 750억弗 규모 국채 입찰-英 대형슈퍼 `때아닌 호황`-"아.태 국가, 통화강세 억제 나설것"..FT, 수출감소 우려 외환시장 적극 개입 전망 ▲산업-포스코 "구글 문화 배우자"-한국, 日 2차전지 독주 깨나-대우조선 풍력사업 본격 진출-LG `디자인 강화` 240Hz LCDZ TV 국내 출시-`글로벌 게임`이 업계 명암 갈랐다-한국휴대폰 북미 점유율 50% 눈앞-세계 최대 풍력발전업체 `베스타스`.."한국산 부품 대량구매 하겠다"-경기침체 속 하도급 분쟁 급증-올 와인시장 트렌드는 伊와인이다 ▲증권-증권사 추천업종.종목 제각각-"IT.車 비중 줄이고 은행.조선 늘려야"-"우리금융 저평가 매력.실적개선 기대"-외국인 순매수 1위는 `화학`-서울반도체가 `녹색테마` 최대 수혜-"하반기 실적개선" 車부품주 상승행진 ▲부동산-"충북 오송.대구 신서 첨단의료단지 선정.."매머드급 호재..시장에 활력" 기대-`강남 재건축 입주권` 매물 나왔다-`삼성동 한전 부지 개발` 다시 수면위로◇한국경제신문 ▲1면-안산.시화 등 수도권 공장용지도 `꿈틀`-한은, 기준금리 인상 3분기이후에나 검토-나우콤, 영화.음악 불법 콘텐츠 없앤다-뉴코아 강남점, 싱가포르 투자청에 팔린다 ▲종합-내일이 말복인데..여름장사 "雨울하네"-`자전거 등록제` 내년부터 시행-6월29일前 누적 교통벌점 `0`..면허취소 19만명에 응시자격-黨 "소득.법인세 인하분 메워라"..政, 세수 3조7000억 찾기 비상-"하반기 1% 이사 성장해야 금리인상 가능"-임시투자세액공제 친서민정책 `희생양` ▲경제-정부, 돈 풀어 쌀값하락 막는다-생필품 판매가격 정보 10월부터 공개-"출총제 폐지 국회통과 감회 남달라"-부실 저축銀 구조조정 압박..제주 으뜸 영업정지-카드사 리볼빙금리 맘대로 못올린다-공적자금관리위 내주 출범 ▲금융-국민은행, 카자흐 BCC은행 투자규모 줄인다..예정보다 2억불 축소-신한은행 `특허경영` 눈길 끄네-여전한 불법 사금융..피해 28% 늘어-대한생명, 변액 유니버셜 종신보험 출시 ▲국제-美부동산업체 매과이어 파산 위기-자원사냥꾼 中, 호주정부 또 테스트-`中 금융여제` BNP파리바 중국책임자로 컴백 ▲산업-감산이 엊그제인데..철강재 없어 못판다-`바람` 잡는 조선 3社-`트위터` 뜨니 국내서도 SNS 바람-쌍용차 채권단, 명퇴자에 1000억 지원-700억 유상증자 참여..대한전선 3세 행보 `눈에 띄네`-네이버.다음 이번엔 모바일 격돌▲생활경제-롯데슈퍼, 신당점 반나절 차이로 사업조정 면해-식빵.맥주.우유도 `한정판`이 있다고?-영등포타임스퀘어에 비즈니스 호텔 들어선다 ▲부동산-강남 재건축 전매완화..호가 낮춘 매물 늘어-`워크아웃` 우림건설 잇단 해외수주-"이제 분양시작 했는데.."..PF 불법회수에 건설사 울상 ▲증권-실적개선 타고 저PER株 `재부각`-내일 옵션만기 영향 크지 않을듯-의료복합단지 수혜주 강세-가치주 펀드가 사는 `중소형 알짜주`는..-금호산업 2분기 흑자전환에 급등-코스닥기업 자산 매각 잇따른다-CJ CGV `해운대` 흥행돌풍 타고 강세
2009.08.11 I 이태호 기자
  • 쌍용차 파산하면 경제 파장은?
  • [평택=이데일리 김보리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2일 노사협상 결렬을 선언함에 따라 사실상 파산가능성이 높아졌다. 쌍용차 파산시 가장 우려되는 것은 실업대란이다. 지역경제도 휴유증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산업연구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쌍용차 임직원 7000명, 250개 협렵업체 중 쌍용차에 100%를 납품하는 55개 협력업체 임직원 4003명은 쌍용차의 파산과 동시에 직장을 잃게 된다. 1차 협력업체 중 쌍용차 납품 비중이 절반이 넘는 업체와 2·3차 협력업체까지 합치면 실업자가 2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항구 팀장은 "2만명의 실업과 그 가족까지 합치면 7∼8만명이 고통을 입을 것"이라며 "쌍용차 주변의 상권까지 합치면 10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 지역경제 또한 치명타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평택시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택시의 쌍용차 의존도는 15% 정도. 하지만 연쇄불황효과를 감안하면 실제 피해규모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 김필수 교수는 "자동차 메이커가 처음으로 청산 절차에 들어간 경우이기 때문에 심리적인 휴유증은 더욱 클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의 파산으로 인한 다른 자동차 업체의 반사이익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쌍용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3.4%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김필수 교수는 "쌍용차가 완성차 업체에서 가지는 산업별 영향력은 작아 타 업체의 반사이익은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102만명에 이르는 자동차 보유자들의 정비대란이 우려된다. 부품협력업체의 도산 등으로 부품 품귀현상이 발생, 가격이 급등하고 이 마저도 원할한 공급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김필수 교수는 "서민들에게 자동차는 집 다음으로 큰 자산"이라며 "쌍용차 보유자들이 느끼는 실제적인 피해는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중고차 가격의 하락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7월 초 SK엔카에 따르면 이미 체어맨 중고차는 100만원, 체어맨W는 150만원 정도 각각 떨어졌다.▶ 관련기사 ◀☞(표)쌍용차, 노사 입장 차이☞쌍용차 `파산 초읽기` 들어갔다☞쌍용차 사측, 노사협상 결렬 공식선언(상보)
2009.08.02 I 김보리 기자
(전세대란 오나)④새 아파트 `품귀`..전세난 `부채질`
  • (전세대란 오나)④새 아파트 `품귀`..전세난 `부채질`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최근 서울 전셋값 급등 상황은 수요에 비해 주택 공급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에 발생한 측면이 크다. 이에 더해 지역마다 국지적인 전셋값 상승 요소들이 맞물리면서 전셋값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또 최근 집값이 오른 지역을 중심으로 집주인들이 집값 상승에 따른 전셋값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점도 전셋값 불안을 불러오는 요인으로 꼽힌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서울지역에서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총 3만1013가구(추정치) 가량이다. 입주가구수가 4만여 가구가 넘었던 작년에 비해 25%가량 감소했다. 또 내년에는 2만1954가구로 규모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자료: 부동산써브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의 경우 올해 입주예정 물량은 1500여가구에 불과해 향후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 급등이 타지역까지 확산될 가능성도 높다. 아파트 공급이 줄어든 이유는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일반 건설사들이 주택을 짓지 않으면서 서울지역에 신규 물량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재건축 사업에 대한 규제완화가 시장의 기대와 달리 이뤄지지 않으면서 재건축아파트 사업이 지지부진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부족한 공급량에 비해 새로운 주택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2인가구 증가로 인해 전세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강북지역의 재개발·뉴타운 사업으로 인한 이주 수요 역시 전세수요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에 따르면 2003년~2007년까지 서울시의 평균 멸실가구수는 2만6000여가구. 올해 멸실가구수는 이보다 더 늘어 3만1061가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공급은 1만1000여가구에 불과하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실장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아니고는 서울에 신규아파트를 공급할 방법이 없다"며 "최근의 전셋값 급등 현상은 공급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또 지역 호재로 전세수요가 몰리는 지역은 전셋값 상승을 부채질했다. 최근 개통한 지하철 9호선 및 경의선 인근 지역이 가장 대표적이다. 강남권 중심업무지구에 직장을 둔 사람들도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되면서 대거 서울 강서권으로 몰려 전셋값 상승을 견인했다. 전통적인 전세값 강세지역인 강남, 노원 등은 여름방학을 맞아 학군 수요가 늘면서 전셋값이 오르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 강남권 아파트값 급등에 맞춰 집주인들이 전셋값을 올리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는 것도 전셋값 상승 이유 중 하나다. ▲자료 : 서울시문제는 앞으로다. 여름철 비수기가 끝나고 본격적인 이사철인 9~10월이 되면 수요는 더욱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하반기 서울에 신규 대단지 공급이 없는 상황이다.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전셋값 상승이 예상되는 이유다. 물론 이달 말로 예정돼 있는 판교신도시 입주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의 입주 물량이 남아있는 것이 변수다. 서울의 전세수요가 이들 지역으로 분산된다면 정도가 덜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가파른 상승세를 재현할 수도 있다. 부동산114의 김규정 부장은 "전세수요가 늘어나는 가을시장을 기점으로 전셋값이 또 뛸 가능성이 높다"며 "판교신도시 입주 등으로 분당 등 일시적으로 조정이 되는 지역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는 상승추세에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09.07.29 I 박성호 기자
  • 장마철 전세 비수기 사라졌다
  • [노컷뉴스 제공] 장마철은 전통적으로 부동산 비수기이다. 궂은 날씨에 집을 옮기려는 사람이 적기 때문이다.하지만 이같은 전통이 최근 들어 깨지고 있다. 전세물량이 부족해지면서 전세값이 치솟고 전세가 나오기 무섭게 소진되기 때문이다.국민은행 연구소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장마철에도 불구하고 0.1% 상승해 1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0.2% 상승했는데 아현 3,4구역 재개발 이주수요가 몰린 마포구가 지난주보다 0.7% 상승했으며 성북구도 0.6%가 올랐다. 지하철 9호선 개통과 화곡3주구 재건축 이주수요가 겹친 강서구도 0.6% 올랐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닥터 아파트 조사에 따르면 방화동과 공항동 인근 아파트들의 전세가가 3천만원~5천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하철 9호선 개통과 방학을 앞둔 학군수요가 맞물린 양천구도 0.3% 상승했다.경기도는 서울의 전세가격 상승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의 이동수요로 전세 품귀현상이 빚어지면서 의왕시가 0.7% 상승했고 남양주시가 서울~춘천 고속도로 개통이후 수요증가로 0.6% 상승했다. 이처럼 전세가가 상승하는 것은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 국민은행 연구소가 부동산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전세수급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세공급이 부족하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67.3%로 '공급이 적절하거나 충분하다'는 응답 32.6%의 두배를 넘었다. 또한 지난달 22일 공급부족 비율은 61.8%로 시간이 갈수록 공급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닥터 아파트 이영진 이사는 "전세물량 공급이 부족한 것이 전세가 상승의 주요원인"이라며 "수요측면에서는 매매가가 높다보니 그냥 전세로 살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도 전세가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쏙쏙!부동산)전세 쉽고싸게 구하는 방법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서울시내 전세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전인 7월초는 전세시장이 소강상태를 보이지만 올해는 다른 모습입니다. 16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7월 둘째주(10일 기준) 서울 전세가격은 0.15% 상승했습니다. 특히 신규 입주가 마무리 되면서 물량이 달리는 잠실과 반포지역에 자녀교육을 염두에 둔 이사수요가 몰리면서 전세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결혼, 직장 등을 이유로 전세를 얻어야 하는 사람들이나 올가을 전세계약 만기가 되는 세입자라면 지금부터 이사에 대비해야 합니다. 전셋집을 쉽게 구하는 요령도 알아 둘 필요가 있습니다. ◇ ①신규 입주단지를 공략하라 가장 손쉬운 방법은 신규 입주 아파트 단지를 공략하는 것입니다. 입주를 앞둔 아파트 단지에서는 한꺼번에 전세매물이 쏟아지는 경우가 많아 아파트 전세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낮게 형성됩니다.이사 예정인 세입자는 대단지 아파트 입주시기를 전후해 신규 입주단지 주변 중개업소를 방문해 이러한 전세매물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신규 입주단지의 경우 기반시설이 부족해 생활에 불편을 겪을 수 있습니다. 또 입주가 몇개월에 걸쳐 이뤄지기 때문에 주변 가구의 이사로 인한 소음이나 먼지도 견뎌야 합니다. 새집증후군도 감수해야 합니다. 신규 입주단지 정보는 부동산정보업체 홈페이지에서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②입주 2년·4년차 아파트를 노려라 입주 2년차와 4년차 아파트 단지도 눈여겨 볼 만합니다.  전세계약은 통상 2년 단위로 이뤄집니다. 첫 입주 후 2년이 지나면 전세 계약이 만료돼 다른 곳으로 이사하는 세입자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전셋집을 구하기가 비교적 수월합니다.입주 4년차를 맞은 아파트 단지도 입주 2년차에 전세계약을 했던 세입자가 다른 곳으로 이사하면서 전셋집이 다시 매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입주 2년차·4년차 아파트 단지 전세가격은 입주 당시와 달리 시간이 지나면서 주변 단지와 비슷한 시세를 형성합니다. 따라서 입주 당시보다는 전세가격이 비싸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 ③외곽지역을 살피자 전세난이라고 해도 모든 지역에서 전셋값이 오르고 전세물량 품귀현상이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관심지역을 조금 벗어나 값싸고 살기 좋은 지역 내 전세매물을 찾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도심과 역세권을 벗어난 수도권과 외곽지역은 교통이 다소 불편하고 기반시설이 미흡하나 비교적 물량이 풍부해 값싼 매물이 많습니다. 출퇴근 시간을 따져 큰 차이가 없다면 수도권과 외곽지역 아파트 단지에서 나오는 전세물량을 노려볼만 합니다. ◇ ④단독주택·오피스텔 등도 고려하라 전세가격이 오르고 물건이 귀한 상황에서 아파트만 고집하면 가격에 맞는 전세매물을 찾기 어렵습니다. 단독주택이나 오피스텔 등 아파트보다 전세가격이 저렴한 `대체` 물건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새롭게 지은 단독주택이나 오피스텔은 주거환경이 아파트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같은 면적의 아파트와 비교하면 전세금도 저렴하고 전세수요가 덜 몰리기 때문에 원하는 가격에 알맞은 물건을 찾기도 쉽습니다.  실제로 마포역 인근에 위치한 삼성아파트 92㎡(전용 59.76㎡)와 한화 오벨리스크 오피스텔 113㎡(전용 58.76㎡) 전세가격은 각각 1억8000만원, 1억5000만~1억6000만원 선으로 2000만~3000만원 차이가 납니다. 다만 오피스텔의 경우 아파트 단지에 비해 학교나 학원 등 교육시설과 떨어져 있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아이가 없는 신혼부부라면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만 합니다.◇ ⑤전세계약을 앞당기자이사 타이밍이나 전세 계약을 앞당기면 비교적 원하는 가격에 마음에 드는 물건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신학기, 인사이동, 결혼 등으로 이사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봄·가을보다 3~4개월 정도 빠른 비수기에 전세계약을 하면 의외로 싸고 좋은 집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전세만료일과 다소 기간이 맞지 않더라도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다면 몇달 먼저 계약금을 치르는 것도 방법입니다. 
2009.07.16 I 온혜선 기자
  • 동부제철 사장 "2011년 영업이익률 13%대 달성"
  • [당진=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한광희 동부제철 사장은 오는 2011년에는 13%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1일 충남 당진 동부제철(016380) 아산만 열연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한 사장은 "내년 300만톤 조업이 달성된 이후에는 현재 3%대인 영업이익률을 12.5%까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오는 2011년에는 13%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올해에는 60만톤, 내년에는 250만톤을 생산할 예정이며 각종 강종개발이 필요해 오는 2011년에 300만톤 체제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기준으로 전체적으로 각 고로사들이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고 이런 상황은 8월쯤이나 돼야 정확한 상황이 나오겠지만 현재 일본 등 감산으로 열연코일이 품귀현상이 있어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사장은 이어 "이번 전기로 제철공장 건설과 관련해 투자비는 70%를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서 공급받았고 나머지는 자체자금으로 조달했다"며 "작년 12월에 환율이 평가절하됐을때 환율 떨어질때까지 연기하자는 논의가 있었으나 지금은 거의 떨어져서 자금엔 부담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그는 "동부제철의 전기로 공장은 기존의 전기로 메이커보다 강점이 있고 미래의 탄소세 부담을 생각하면 고로보다도 강점이 있다"면서 "열연공장 준공 의미는 만들어진 원료를 가공하고 부가치를 부가하는 것에서 벗어나 그 소재를 생산, 제철업으로서의 모양을 갖췄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금융위기 전에는 원료가격이 수직상승하다가 금융위기 이후 단가가 떨어지는 등 모든 기업이 고통을 같이 겪었다"며 "동부제철도 투자 뿐만아니라 재고손실이 지난 4월까지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은 회복기에 들어섰고 3분기 수출 오퍼를 받아보니 작년기 상반기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한 사장은 향후 경영목표로 '스피드'와 '효율성'을 꼽았다.그는 "동부제철의 경쟁력 핵심이 무엇이 될 것인가 고민했는데 스피드와 효율성을 강조하고 싶다"며 "열연과 냉연 생산체제를 모두 갖추면서 의사결정, 판매, 자금 등을 일괄적으로 경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 사장은 "포스코는 조직력과 풍부한 인적자원, 설비를 가지고 있지만 보통 그 외의 기업은 그렇지 못하다"면서 "동부는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돼 있고 사업 하나하나를 턱걸이 하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 중견기업의 사명이 아닐까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관련기사 ◀☞동부제철, 40년 숙원 풀었다..열연코일 첫 생산
2009.07.01 I 정재웅 기자
동북권르네상스 덕에 노원·도봉 `들썩`
  • 동북권르네상스 덕에 노원·도봉 `들썩`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서울 노원구와 도봉구 일대 집값이 상승세다. 지난 9일 서울시가 발표한 `동북권 르네상스` 영향으로 중랑천 인근 노원·도봉구의 아파트 가격과 전세가격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노원구 일대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노원구 상계동 주공7단지 58㎡의 매매가격이 1~2주일새 4000만원 오르면서 2억3000만~2억4000만원선을 보이고 있다.  ◇ 2주일새 상계동·창동 4천만원 올라 동북권 르네상스 발표가 있자마자 작년말부터 나와있던 2억원 이하 매물들이 모두 소진된 것. 물건을 찾고 있는 매수자들은 늘고 있지만 집주인들은 오히려 매물을 거둬들이는 상황이다.  노원역을 사이에 두고 주공7단지와 마주한 3단지(저층) 76㎡는 4000만~5000만원이 올라 현재 4억2000만~4억3000만원 선에서 매물이 나와있다.  도봉구도 강세다. 창동 상아아파트 108㎡는 지난주 3억5000만원에 매매거래가 성사됐다. 창동 삼성아파트 107㎡는 4000만원이 오른 4억3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매수세가 늘었지만 1668가구의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매물이 5개 정도에 불과하다. 인근 K공인 관계자는 "초등·중학교와 서울외고가 가까워 인기가 높은 단지인데다 최근 동북권 르네상스가 발표되자 매물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전셋값 1천만원 이상 오름세매매가격과 함께 전셋값 오름세도 거세다. 상계주공 7단지 58㎡ 전세가격은 이달 초보다 1000만원이 올랐다. 7000만~7500만원 선. 하지만 매물이 나오자마자 거래가 돼 전세매물도 매매와 같이 매물기근현상이 두드러진다. 인근 3단지 76㎡는 1억3500만원에 전세매물이 나와있다. 2주 전 거래된 가격보다 1000만원이 올랐다.  도봉구 창동 동아그린 88㎡는 지난주 1000만원가량 오른 1억3000만원에 거래된 뒤 전세매물이 없는 상태다. 주변 D공인 관계자는 "매매의 경우에도 입주를 바로 하는 것이 어려울 정도"라면서 "재계약자들이 많은 것도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상계동 G공인 관계자는 "매물이 나오자마자 하루, 이틀사이 전세계약이 되기 때문에 약속을 잡아놨다가도 틀어지기 일쑤"라면서 "매물도 부족하고 매매가격도 오르니 전세가격이 동반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적 개발계획 꼼꼼히 따져 투자 당분간 노원·도봉 등 동북권 부동산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동북권 르네상스 개발계획이 집값 상승세에 버팀목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너무 낙관적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이미 집값에 어느 정도 반영된 상황이라 일시적 반등에 그칠 수도 있다는 것. 게다가 10년이상의 장기적인 개발계획이라는 것도 부담이 될 수 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 역시 "11년이나 걸리는 계획인 점을 감안할때 장밋빛 기대는 버리는 게 좋다"며 "과거에도 강남고속터미널 이전계획이 수포로 돌아가는 등 계획대로 되지 않은 사업들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2009.06.23 I 김자영 기자
"걸그룹 비켜!"...비가 키운 女신인, 8월 출격
  • "걸그룹 비켜!"...비가 키운 女신인, 8월 출격
  • ▲ 가수 비[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신인 걸그룹 비켜!' 가수 비가 직접 키운 비밀 병기 '여자 비'가 신인 걸그룹 봇물 속에 오는 8월 첫 선을 보인다. 지난 2007년 박진영의 품을 떠나 홀로서기에 나선 비는 자신의 음반 작업 외에도 후배 양성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퍼포먼스의 황제, 비가 제작하고 있는 신인인만큼 그가 양성해 선보일 신인가수에 대한 가요계 안팎의 기대가 큰 것이 사실.  비가 올 하반기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신인은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다희'라는 이름의 여자 가수다. 163cm의 비교적 작은 체구의 소녀지만 파워풀한 퍼포먼스만큼은 '명품'이라는 게 주위의 반응이다. 지난 15일 비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여자 비'는 오는 8월 싱글 음반으로 활동에 나선다. 당초 올 4월 께부터 활동할 예정이었지만 곡 작업과 의상 콘셉트 등에 만반의 준비를 기하느라 데뷔가 늦어졌다. '여자 비'의 음반 작업은 한 곡의 녹음을 제외하고는 모두 마무리된 상태. 다희는 현재 서울 압구정동의 한 연습실에서 춤 연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보아와 이효리 그리고 아이비, 손담비 이후 두각을 보이고 있는 여자 솔로 댄스 가수의 가요계 품귀 현상 속에 '여자 비'가 어떤 활약을 보일지 가요계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기사 ◀☞비, 서울시 얼굴됐다...글로벌 홍보대사 위촉☞'3大 걸그룹' 하반기 활동 계획은?☞비, 청계광장 녹색으로 물들이다...실종아동 위한 희망천사☞비·이연희·SG워너비, 실종아동찾기 캠페인 참석☞[걸리시 스타일링②]가요계 걸그룹 3色 매력 비교...'큐트+러블리+스포티'
2009.06.16 I 양승준 기자
(클릭! 새책)역사에서 발견한 투자 통찰력 ''비즈니스 사이클''
  • (클릭! 새책)역사에서 발견한 투자 통찰력 ''비즈니스 사이클''
  • [이데일리 편집부] <비즈니스 사이클>은 경제학자들의 이론과 비즈니스 사이클의 역사를 통해 경기를 예측하는 안목을 키우고,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경제상황에 올바로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준다.&nbsp;저자는&nbsp;그방법으로 존 로, 애덤 스미스, 카를 마르크스, 존 메이너드 케인스, 밀턴 프리드먼 등 역사를 바꾼 경제학자들의 시대로 돌아가 그들의 지혜를 한 수 배워보는 시간을 마련 한다. 총 5부로 이루어진 이 책은 현대 경제학이론의 기초인 케인즈 이론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리는 전반부와 비즈니스 사이클 이론의 실제 적용을 기술하는 후반부로 나뉜다. ▲1부는 존 로 시대부터 1700년대 유럽의 금융제도와 재정상태를 살펴본다. 초기 자본주의 시대에 나타난 주식시장의 호황, 귀금속 등의 실물자산 시장에서 생겨난 비즈니스 사이클과 금본위 화폐제도를 대체할 수단으로 등장한 지폐 도입 초기의 아이디어와 상황을 소개한다. ▲2부는 1900년대 초반에서 1960년대까지의 경제학파나 경제학자를 중심으로 시대상황에 따른 비즈니스 사이클 이론을 소개하며 본격적으로 경기변동 이론을 다루고 있다. ▲3부에서는 컴퓨터의 발달과 함께 나온 비즈니스 사이클 모델과 수학적 분석 방법을 소개한다. 후반부인 ▲4부는 '비즈니스 사이클'은 다루기 힘든 문제가?, 이에 속한 모든 경제 현상들은 왜 소수의 뚜렷한 파동을 만들어냈는가? 비즈니스 사이클에 나타나는 가장 중요한 실제적 증상들은 무엇인가? 라는 3가지 주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5부에서는 부동산, 수집품, 귀금속 등의 자산시장에 나타나는 비즈니스 사이클을 설명하고, 자산 가격이 매겨지는 원리를 고찰한다. 저자는 이 같은 사실을 기반으로 경기가 변화를 보일 때 나타나는 징후와 특색을 설명함으로써 독자가 비즈니스 사이클을 정확히 예측하고 미래에 대응할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 더불어 곧 돌아올 투자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조언한다. 지은이 라스 트비드는 11년 동안 금융 파생상품 거래, 포트폴리오 관리 및 투자 은행 분야에서 일하다 1990년대 중반부터 다수의 하이테크 회사에 자금을 투자한 투자전문가이다. 2005년 부터는 다시 금융업으로 돌아와 스위스의 헤지펀드 회사인 프로밸류의 파트너 겸 펀드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라스 트비드 지음/ 위즈덤하우스 출판/ 2만7천원)
2009.06.01 I 편집부 기자
  • (투자의맥)"추가 상승시 현금비중 높여라"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코스피지수가 추가로 상승할 경우 현금 비중을 높여 나가기를 권한다"며 "개별 종목별로는 원화강세 수혜주의 초과수익이 예상된다"고 조언했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02년초 내수버블 장세보다는 약한 반등 그리고 주가고점 통과 이후 급락보다는 완만한 조정이 앞으로 예상되는 주가의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예상보다 강하게 올라온 코스피지수의 단기 고점을 점치기는 쉽지 않지만 현재 시장 밸류에이션은 기업이익의 탄력적인 회복을 염두에 두더라도 결코 싸지 않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 "정부 재정지출 효과 역시 1분기에 집중됐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시 현금 비중을 높이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향후 시장대비 초과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되는 유망주로는 원화가치가 정상회되는 과정에서 수혜를 볼 수 있는 종목군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 국면이 어떤 식으로든 미국 금융기관들의 유동성 위기가 끝나가는 막바지 과정이라며 그 동안 글로벌 신용경색에서 비롯됐던 달러품귀 현상도 일단락될 가능성이 높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 동안 달러-원 환율이 미국 금융주의 주가에 연동돼 움직여 왔음을 고려하면 항공과 음식료, 유통, 일부 키코 관련 중소형주들이 초과 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2009.05.11 I 유환구 기자
  • (외환전략)온도계 표시는 영상인데‥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외화자금시장의 온도계인 통화스왑(CRS) 금리 1년물이 플러스로 올라섰다. 지난 1월14일 이후 석달만이다.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작년 11월을 떠올려보면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분명 금리 수준은 미국보다 우리나라가 높다. 그런데 원화를 주고 달러를 받으면서 달러에 대한 이자는 물론이고 상대방으로부터 받아야할 원화 이자까지 되레 얹어줘야 한다는 것은 상식 밖의 일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전대미문의 금융위기라는 특수상황에 어쩔 도리가 없었다. 기축통화라는 이유로 안전자산의 지위를 얻은 달러의 몸값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했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9월, 연말, 3월 위기설 등으로 주기적으로 불안에 떨었고 그때마다 달러 가뭄은 심해졌다. 사실 이같은 불안감을 감안해도 CRS 1년 금리가 한때 -1.9%까지 빠졌던 것은 좀 과도했던게 사실이다. 3월 위기설이 해소된 이후 -1% 위로는 올라섰지만 플러스 전환은 멀어보였던 이유는 끊임없는 에셋 스왑에 있었다. 국내 채권금리는 이미 너무 낮아져 별로 먹을게 없었던 기관투자자들이 연초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발행한 해외 채권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다. 높은 가산금리와 당시 CRS 금리를 감안해 계산기를 두드려 보니 6~7%대 금리가 나왔던 것. 이 해외 채권을 사기 위해 기관 투자자들은 CRS 시장으로 몰려갔고 달러는 더욱 품귀현상을 빚었다. 그러나 이제 분위기는 바뀌었다.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에 금융시장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이에 따라 해외 차입여건이 상당히 개선됐다. 국내 은행들이 적극 외화차입에 나서고 있고, 최근 발행된 해외 채권의 가산금리도 예전만큼 높지 않다.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해외 채권 투자에 별 매력을 못 느끼는 상황이다. 그동안 시기를 놓고 저울질했던 정부의 외평채 발행도 가시화됐다. 정부는 이번주중 10억~20억달러 규모로 10년물과 5년물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드쇼도 건너뛰고 바로 북빌딩으로 들어가면 2~3일내 발행이 가능하다. 그러나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단기 달러자금 시장의 추위는 풀렸지만 중장기쪽은 여전히 싸늘하다. 게다가 어닝 시즌에 접어든 뉴욕 증시가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간밤에는 뉴욕의 주요 지수들이 2%대 하락률을 보였다. 최근의 상승세가 베어마켓 랠리에 불과하다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글로벌 부실자산 추정치를 4조달러대로 늘릴 것이라는 소식도 들린다. 아직 온도계만 보고 옷장을 모두 봄옷으로 채우기에는 이르다. (이 기사는 8일 오전 8시20분 이데일리 유료 서비스인 `마켓 프리미엄`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2009.04.08 I 권소현 기자
  • (외환전략)온도계 표시는 영상인데‥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외화자금시장의 온도계인 통화스왑(CRS) 금리 1년물이 플러스로 올라섰다. 지난 1월14일 이후 석달만이다.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작년 11월을 떠올려보면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분명 금리 수준은 미국보다 우리나라가 높다. 그런데 원화를 주고 달러를 받으면서 달러에 대한 이자는 물론이고 상대방으로부터 받아야할 원화 이자까지 되레 얹어줘야 한다는 것은 상식 밖의 일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전대미문의 금융위기라는 특수상황에 어쩔 도리가 없었다. 기축통화라는 이유로 안전자산의 지위를 얻은 달러의 몸값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했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9월, 연말, 3월 위기설 등으로 주기적으로 불안에 떨었고 그때마다 달러 가뭄은 심해졌다. 사실 이같은 불안감을 감안해도 CRS 1년 금리가 한때 -1.9%까지 빠졌던 것은 좀 과도했던게 사실이다. 3월 위기설이 해소된 이후 -1% 위로는 올라섰지만 플러스 전환은 멀어보였던 이유는 끊임없는 에셋 스왑에 있었다. 국내 채권금리는 이미 너무 낮아져 별로 먹을게 없었던 기관투자자들이 연초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발행한 해외 채권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다. 높은 가산금리와 당시 CRS 금리를 감안해 계산기를 두드려 보니 6~7%대 금리가 나왔던 것. 이 해외 채권을 사기 위해 기관 투자자들은 CRS 시장으로 몰려갔고 달러는 더욱 품귀현상을 빚었다. 그러나 이제 분위기는 바뀌었다.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에 금융시장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이에 따라 해외 차입여건이 상당히 개선됐다. 국내 은행들이 적극 외화차입에 나서고 있고, 최근 발행된 해외 채권의 가산금리도 예전만큼 높지 않다.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해외 채권 투자에 별 매력을 못 느끼는 상황이다. 그동안 시기를 놓고 저울질했던 정부의 외평채 발행도 가시화됐다. 정부는 이번주중 10억~20억달러 규모로 10년물과 5년물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드쇼도 건너뛰고 바로 북빌딩으로 들어가면 2~3일내 발행이 가능하다. 그러나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단기 달러자금 시장의 추위는 풀렸지만 중장기쪽은 여전히 싸늘하다. 게다가 어닝 시즌에 접어든 뉴욕 증시가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간밤에는 뉴욕의 주요 지수들이 2%대 하락률을 보였다. 최근의 상승세가 베어마켓 랠리에 불과하다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글로벌 부실자산 추정치를 4조달러대로 늘릴 것이라는 소식도 들린다. 아직 온도계만 보고 옷장을 모두 봄옷으로 채우기에는 이르다.
2009.04.08 I 권소현 기자
  • 분당·동탄·평촌 전세시장 "춘풍 분다"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수도권 남부 신도시 전셋값이 강세다. 최근 수요가 크게 증가해 작년 말 쏟아져 나온 매물이 거의 해소되면서 일부지역에서는 품귀현상도 보이고 있다. 3일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2007년 9월 첫 입주한 동탄신도시 반송동 쌍용예가 115㎡는 지난 한 달동안 전셋값이 3000만원 이상 급등했다. 올 초 1억원 가량이었지만 최근에는 1억2000만원짜리 물건이 최저가다. 솔빛마을 신도브래뉴 112㎡도 1억2500만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1억1000만원대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건은 3월 한달 동안 거의 소진된 상황. 1억2000만원대 매물도 간간히 보일 정도다. 이같이 동탄신도시 전세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인근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삼성전자 등 대기업 소속 직원들의 이주가 최근 급증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동탄신도시 입주가 대부분 완료되면서 새로 나오는 전세물건은 없고 지난 2007년 입주한 이후 계약만료가 된 물건마저 대부분 기존 세입자와 재계약을 하면서 공급이 절대 부족한 상황이다. 동탄신도시 황금114공인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인한 구조조정으로 서울 본사에서 현장으로 내려오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며 "용인·수원까지 출퇴근이 용이해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작년 전셋값 하락세가 거셌던 분당, 평촌신도시 전세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이들 두 지역은 서울 진입이 용이한데다가 강남권에 비해 전셋값도 비교적 싼 편이어서 최근 서울에서 오는 이사수요가 부쩍 늘었다. 특히 분당은 애초 판교신도시 입주 리스크 영향으로 전셋값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판교신도시 기반시설 조성이 늦어지는 등의 이유로 전세수요자들이 분당으로 발길을 돌려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분당 이매동 이매한신 109㎡의 전세가격은 2억2000만~2억3000만원 정도다. 올해 1월 1억7000만~1억8000만원에 비해 4000만~5000만원 가량 급등했다. 야탑동 장미코오롱 107㎡도 2억원으로 최근 들어 2000만~3000만원 가량 올랐다. 평촌신도시 초원대림 82㎡는 최근 1000만원 가량 오른 1억5000만원 선에서 전세매물이 거래되고 있고 초원성원 105㎡도 2억1000만원 정도로 역시 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부동산114의 김규정 부장은 "최근 이사수요들이 몰리면서 작년 떨어졌던 전셋값을 상당부분 회복한 상태"라며 "수요자들이 강남권의 전셋값이 최근 크게 오르자 강남 진입이 용이한 신도시 지역으로 눈을 돌린 결과"라고 말했다.
2009.04.03 I 박성호 기자
  • (채권전략)불황형 흑자와 크레딧 리스크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3월 무역수지가 46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적으로 반기는 분위기만은 아니다. 전형적인 `불황형 흑자`이기 때문이다.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21%나 줄었지만, 수입이 그보다 큰 36%나 줄었기 때문에 발생한 흑자다. 무역수지가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한 데에는 환율 상승 영향이 컸다. 환율이 큰 큰 폭으로 오르면서 수출 가격 경쟁력이 어느정도 확보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수입이 큰 폭으로 줄어들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무역수지 흑자는 외환시장에는 분명 호재다. 그만큼 달러 유입이 커지고, 이는 환율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채권시장 입장에서는 다각도로 뜯어볼만한 요인이다. 우선 기조적으로는 경기회복 속도에 대한 의심을 해볼 수 있는 요인이다. 수출 증가세가 전년동기대비 여전히 큰 폭의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였다는 것은 기업의 생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월대비 반등으로 `반색`하기엔 하락의 깊이가 너무 깊다. 수입 감소의 내용을 살펴봐도 같은 결론이 나온다. 석유제품, 가스, 철강 등에서의 원자재 수입 감소가 전체 수입급감으로 나타난 것. 기업들이 원자재를 사서 제품을 만들어 수출을 해서 돈을 버는 매커니즘이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대목인 셈이다. 경기 회복이 더딜 수 있다는 점은 분명 시중 금리에는 하락 압력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기업들의 수지 회복이 더디다는 측면에서는 크레딧 리스크를 커지게 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이같은 점이 작동했다면 안전자산인 국채 금리는 내리고 크레딧 채권의 금리는 오르는 게 정석일 수 있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자료만 봐도 그렇다. 2008사업연도 기준으로 48개 대기업집단의 부채총액은 691조9000억원으로 1년 사이 190조원 늘었다. 최근 회사채 발행이 폭증하고 있는 걸 감안하면 기업 부채는 최근까지는 계속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의 차입이 늘어난 것이 호경기로 설비와 생산을 늘리기 위한 것이라면 별 문제가 아니지만 최근의 증가세는 불황과 자금경색을 대비하기 위한 사전자금확보 차원이라는 점에서 이 역시 불황의 단상일 뿐이다. 그러나 전날 시장은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공사채와 은행채 금리가 큰 폭으로 내린 것이 시장의 강세 분위기를 증폭하는 요인이 됐다. 일부 공기업의 경우 민간평가금리보다 무려 15~20bp 가량 낮은 금리 수준에서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최근 채권시장에서 `경기 펀더멘털`의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제한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오히려 수급과 유동성이 지배하는 장세로 분석된다. 2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나타나는 회사채 매입 관련 언급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있다. 추경용 국채발행을 앞둔 국채시장은 잔뜩 움추리고 있는 반면, 은행채와 공사채 등 크레딧 채권은 국채시장에서 이탈한 기관 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 게다가 한동안 발행이 없었던 은행채는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회사채는 고금리 이득을 누릴 수 있는 유일한 금융상품이라는 인식 덕분에 개인투자자들의 수요가 빗발치고 있다. 펀더멘털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 투자의 정석이지만, 속내를 한꺼풀 벗겨보면 시장을 지배하는 것은 `수급`이다. 시장은 `돈의 힘`이 지배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다만, 수급의 힘을 과신했을 때 생기는 리스크가 간과될 경우 이는 결국에 큰 화(禍)를 부르는 불씨가 됐었다는 점도 의식할 필요가 있다. 최근의 크레딧 강세에 대해서도 이런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시장이 기대하는 한은의 양적완화도 결국 2월초 불안한 금융시장 상황에서 나온 방안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2월과 4월의 금융시장은 엄연히 차이가 있다. (이 기사는 2일 오전 8시43분 이데일리 유료 서비스인 `마켓 프리미엄`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2009.04.02 I 정원석 기자
  • (채권전략)불황형 흑자와 크레딧 리스크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3월 무역수지가 46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적으로 반기는 분위기만은 아니다. 전형적인 `불황형 흑자`이기 때문이다.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21%나 줄었지만, 수입이 그보다 큰 36%나 줄었기 때문에 발생한 흑자다. 무역수지가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한 데에는 환율 상승 영향이 컸다. 환율이 큰 큰 폭으로 오르면서 수출 가격 경쟁력이 어느정도 확보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수입이 큰 폭으로 줄어들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무역수지 흑자는 외환시장에는 분명 호재다. 그만큼 달러 유입이 커지고, 이는 환율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채권시장 입장에서는 다각도로 뜯어볼만한 요인이다. 우선 기조적으로는 경기회복 속도에 대한 의심을 해볼 수 있는 요인이다. 수출 증가세가 전년동기대비 여전히 큰 폭의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였다는 것은 기업의 생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월대비 반등으로 `반색`하기엔 하락의 깊이가 너무 깊다. 수입 감소의 내용을 살펴봐도 같은 결론이 나온다. 석유제품, 가스, 철강 등에서의 원자재 수입 감소가 전체 수입급감으로 나타난 것. 기업들이 원자재를 사서 제품을 만들어 수출을 해서 돈을 버는 매커니즘이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대목인 셈이다. 경기 회복이 더딜 수 있다는 점은 분명 시중 금리에는 하락 압력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기업들의 수지 회복이 더디다는 측면에서는 크레딧 리스크를 커지게 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이같은 점이 작동했다면 안전자산인 국채 금리는 내리고 크레딧 채권의 금리는 오르는 게 정석일 수 있다.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자료만 봐도 그렇다. 2008사업연도 기준으로 48개 대기업집단의 부채총액은 691조9000억원으로 1년 사이 190조원 늘었다. 최근 회사채 발행이 폭증하고 있는 걸 감안하면 기업 부채는 최근까지는 계속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기업들의 차입이 늘어난 것이 호경기로 설비와 생산을 늘리기 위한 것이라면 별 문제가 아니지만 최근의 증가세는 불황과 자금경색을 대비하기 위한 사전자금확보 차원이라는 점에서 이 역시 불황의 단상일 뿐이다.그러나 전날 시장은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공사채와 은행채 금리가 큰 폭으로 내린 것이 시장의 강세 분위기를 증폭하는 요인이 됐다. 일부 공기업의 경우 민간평가금리보다 무려 15~20bp 가량 낮은 금리 수준에서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최근 채권시장에서 `경기 펀더멘털`의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제한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오히려 수급과 유동성이 지배하는 장세로 분석된다. 2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나타나는 회사채 매입 관련 언급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있다. 추경용 국채발행을 앞둔 국채시장은 잔뜩 움추리고 있는 반면, 은행채와 공사채 등 크레딧 채권은 국채시장에서 이탈한 기관 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 게다가 한동안 발행이 없었던 은행채는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회사채는 고금리 이득을 누릴 수 있는 유일한 금융상품이라는 인식 덕분에 개인투자자들의 수요가 빗발치고 있다.펀더멘털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 투자의 정석이지만, 속내를 한꺼풀 벗겨보면 시장을 지배하는 것은 `수급`이다. 시장은 `돈의 힘`이 지배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다만, 수급의 힘을 과신했을 때 생기는 리스크가 간과될 경우 이는 결국에 큰 화(禍)를 부르는 불씨가 됐었다는 점도 의식할 필요가 있다. 최근의 크레딧 강세에 대해서도 이런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시장이 기대하는 한은의 양적완화도 결국 2월초 불안한 금융시장 상황에서 나온 방안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2월과 4월의 금융시장은 엄연히 차이가 있다.
2009.04.02 I 정원석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 `삼초땡·삼팔선` 현실로…무너지는 30대
  • [이데일리 민재용기자] 다음은 3월23일자 경제신문의 주요기사다. (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 1면 -세종시해법방치 갈등만 커져간다-40년 쓸 석탄 파키스탄서 확보-유화·LCD패널 공장 풀가동-입학 사정관제 외국어고로 확산▲ 2면 -한국야구 왜 위기때 강한가 -인터넷토플 한국 평균성적 77점-中, 해외전문가에 100만위안 보조금▲ 종합 -글로벌 경제 `G20효과` 이미 시작됐다 -불황형 무역흑자 언제까지 -한전 임원연봉 10%·가스공사 3~5% 반납-상조업체 TV광고에 재무상태 표시해야-정동영 어제 귀국..지지자 500명 공항 몰려-美 여기자 2명 평양 압송된듯-李 대통령 "예산집행 비리 없어야"▲ 국제 -AIG보너스 파문...미국식 금융자본주의 도마위에 -재주는 FRB가 넘고 돈은 신평사로-리보금리 하양안정세 뚜렷-헝가리총리 경제위기로 사퇴 -오바마, 이란에 화해 손짓 이어질까-중국기업 위기속에 `쑥쑥`-日 재계 "30조엔 더 풀어야 회복"▲ 금융·재테크 -갈수록 꼬이는 카드수수료 3대 쟁점 -민간배드뱅크 설립되면...-"보험사 지급결제 허용 위헌소지"-금융硏 ▲산업 -인터넷 전화 300만명 돌파 -현대상사 범현대家 품에 안기나 -산업현장서 중국산 짝퉁철근 퇴출 -삼성전자 수뇌부 이달말 대만行 -제주항공 타고 일본 가보니..싼 가격은 OK, 편의성은 `글쎄`-KT-KTF 합병은 빅뱅의 시작▲기업과 증권 -세원세론텍 `나홀로 고공행진` -매물많아 1200넘긴 힘겨울듯 -주가 이상급등 기업 투자 조심-코오롱 BW콜옵션 20일만에 90% 상승 -일부 회사채 품귀...묻지마투자 주의-자본시장법 이전 펀드 등록 접수 -종근당 매출 성장지속 기대▲ 부동산 -강남권 매물 들어가고 강북 무덤덤 -분당·과천 등 수도권도 "좀 더 기다리자" -뜨는 주거지 남산자락서 살아볼까-전세임대주택 올해 2만가구 공급 -신혼부부들은 좋겠네.. 수도권서 특별공급 아파트 쏟아져▲ 사회-장자연 연예기획사 3층에 침대·샤워시설-기아차 노조 勞-勞 갈등 커지나-삼성重 골리앗 크레인 쓰러져◇ 서울경제 ▲ 1면 - 2011년 의무화 `국제회계기준`따라 재무재표 작성해 보니..자산줄고 부채 증가 -증시 IPO등 회복세 뚜렷..기업 자금조달에 `햇살`-수출 선방...3월도 무역흑자 행진-美, 민관펀드등 금융안정책금명 발표▲ 종합 -병력 안알려도 보험금 받는다-남북 육로 통행 다시 정상화 -저소득층 도시가스 설치비 500만원까지 무이자 지원 -개인 `보증서담보 대출` 확대된다 -조선업체 과잉투자 `제동` -신용공여액 500억 미만 건설사, 대주단 가입 허용 추진-정치권 `박연차 리스트 ` 후폭풍▲ 금융-시중銀 대규모 외화채 발행 `물꼬`-캐피탈사, 중기대출 전액 만기연장 -은행권 "국제신용평가 실사 자신감"-이백순 신한은행장..열린 의사소통으로 효율성 제고▲ 국제 -中 "글로벌 엘리트 모십니다" -오바마 "가이트너 믿는다" -월가 `AIG 보너스 중과세 ` 반발 -獨 민간은행 국유화 법적 토대 마련-中 여대생 불황탓에 `취집` 유행 ▲ 산업-LG전자 품질·디자인 강화 나선다 -제주항공 "올 하반기 흑자 전환"-기아차 "유럽서 인기 상한가" -에쓰오일·현대오일팽크, 공정위 상대로 소송 -KT "통합해도 감원없다" -"방송· 통신시장 전체 빅뱅 진행중"▲ 증권 -"BW등 발행 조건 좋다" 뭉칫돈 몰려 -증권가 분석 보고서에도 `봄바람`-자산재평가, 주가약발은 "별로"▲ 부동산 -입주폭탄에 초토화된 대구부동산 시장...준공후 미분양 상반기 2만가구 넘을듯 -마곡지구 `시프트 딜레마`▲ 사회-서울시, 中企지재권 토털 컨설팅-국회의원 5명, 신대법관 위증혐의 고발-장자연 소속사 전 사무실 건물..접대 장소로 이용◇ 한국경제 ▲ 1면 -`역 샌드위치`의 힘...글로벌 시장 지도 바꾼다-판교 10년 공공임대 5년만 지나면 내집된다-추부길도 박연차 돈 받았다-`삼초땡·삼팔선` 현실로...무너지는 30대 ▲ 종합 -中, 북한에 대규모 경제대표단 파견-LG `사회공헌 브랜드` 시대 열었다 -내달부터 `녹색주 펀드` 쏟아진다-과학고도 입학사정관제 도입 추진-美 `금융사 부실 처리` 세부방안 곧 발표-오바마, 가이트너 무한신뢰..."사표내도 수리 않겠다" -구조조정기금 `금융위기 해결사`될까-EU와 FTA 협상 타결 여부 주목▲금융 -신입연봉 깎아놓고 경영진에 스톡옵션..신한 61만주, 외환 49만주, KB도 예정-개인 질병정보 보험社 공개논란-카드·캐피털사도 중기대출 만기연장▲국제 -보호주의 장벽 `샅바싸움`...미·중 마찰 커진다 -中, 소형·친환경으로 車 시장 개편-월가 CEO `보너스 중과세`에 발끈-닛산, 고급 하이브리드카 만든다-아소, 주식투자자 비하 발언 논란-美 올 재정적자 1조 8000억달러 웃돌듯▲사회 -양화대교 교각 확장 연내 착수-서울, 외국인학교 내국인 30% 이하로 -박연차 리스트 칼끝 어디까지..숨죽인 정가-경찰, YTN 노조위장장 등 4명 체포-장자연씨 옛 소속사 사무실 수색-강남지역 5개 경찰서장 전원 교체▲산업 -`M&A" 삼수생` 대우일렉...결국 인력 40% 구조조정 -포스코, 2분기에도 100만톤 감산-전자업계, 사이트 개편 `고객속으로`-한전·가스公도 잡셰어링-국제노선..가격파괴..저가항공 생존 "2차 전쟁" -최시중 "올해 방송·통신 `빅뱅` 일어날 것"-기아차, 유럽소비자 만족도 상위권 `랭크`-백화점 `부산혈투`...롯데의 반격-소주 `처음처럼` 야구효과 노린다-1000원 소시지·오뎅..잘나가네▲부동산 -강남권, 투기지역 해제 앞두고 호가 껑충 -강북3구, 소형 급매만 거래...중대형은 찬밥-금융비용에 발목 잡힌 중견 건설사-강병규씨 24억 아파트 경매 나와 -`효창파크 푸르지오` 계약 대박 비결은-`묻지마 초고층 빌딩` 줄줄이 무산-재개발 사업 `분쟁 조정위` 만든다▲증권-기관, 주식·채권 공모시장에 몰린다-투신·연기금 침묵속 1200탈환 시도는 계속
2009.03.22 I 민재용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외국인 채권 투자 세금 감면
  • [이데일리 임종윤기자] 다음은 2월27일자 경제신문 가판 주요기사다.(가나다 순) ◇매일경제 ▲1면-외국인 국채.통안채 투자 이자세 깎아준다-전세계 교역 석달만에 20% 급감-종합보험 가입 운전자도 중상해 사고땐 형사처벌-표준지 공시지가 10년만에 하락▲종합-글로벌 위기로 화물기.수출선박도 멈췄다-FTA 서둘러 갈등소지 없애라-KT&G 노사 훈훈한 잡 셰어링 동행-외화유동성 확충방안 발표-제조업 "앞이 안보인다"▲국제- 美 '은행 옥석가리기' 시작됐다- AIG 3개로 쪼개지나- 중국 비철금속 설비 150만톤 폐쇄▲금융- 카드 분쟁 알고보니 소비자만 '봉'- 금융사, 국책은행 외화채 투자로 돈놀이▲기업과 증권- 글로벌 기업들 '불황이후'를 준비한다-현대.기아차 일부라인 가동중단-200만원대 와치폰-와이브로+쇼..한국형 블랙베리 나온다-마이크론, 하이닉스에 도전장-웅진코웨이, 불황에도 영업이익 11% 상승-대기업 BW로 자금조달-자산운용사 '진짜 실력' 드러난다▲부동산- 요즘 법원 경매법정엔 무슨 일이?- 재건축 심의시간 더 줄인다- 수지.강남.분당 큰 폭으로 떨어져◇서울경제▲1면- 교포 달러자금 유치 나선다- MB "서울 근교 비닐하우스촌 개발을"- 이윤호 지경부 장관 "2월 무역흑자 30억불 이를 것"▲종합- 시멘트 공급중단 사태 오나- 올 표준지 공시지가 10년만에 마이너스- 美 대형은행 4월까지 옥석가리기- 올 착공사업 유동성 1조 긴급 지원- 한나라, 추경놓고 '집안 싸움'- 1만불이상 국내 송금 국세청 통보 면제- 기업 체감경기 "IMF 때 수준"▲해설- 이대통령 "서울 근교 비닐하우스촌 개발을" 도심 가까이 주택공급으로 "수급 불일치 해소"▲금융- 2금융권, 동유럽발 위기 "걱정되네"- 은행채 금리 7거래일째 상승- 차보험 가입자 사고땐 형사처벌 면제 위헌..손보업계 환영- 동양생명, 500억 규모 지분 매각 추진▲국제- '90년 역사' AIG 간판 내리나- 금화 품귀..웃돈 5%나 붙어- 중 국부펀드 작년 수익률 5% '선방'▲산업- 산은, "대주주로서 손 놓고 있을 수만은..."- 마이크론 "한국 모바일 반도체 공략"- 온라인 게임사들 "신입 적극 채용"- 방통위 'KT-KTF 합병' 본격 심사- 백화점 쇼핑 외화결제 늘었다 ▲증권- 미운오리 ELS 비상 날개짓- 외국인 선물 매매로 장세 쥐락펴락- 대기업, BW 발행 눈돌린다 ▲부동산- 서울 집값 재건축지역만 올라- 표준지 공시지가 10년만에 마이너스..버블세븐 지역 내림폭 두드러져 ◇한국경제신문▲1면- 증시 '환율' 스트레스 일교차 63P 널뛰기- 다자녀 가구 아파트 분양가 낮춰준다- 현대.기아차, 외환위기 이후 첫 평일 가동중단- 종합보험 든 운전자도 사고내면 처벌▲종합- 기업 '잡 셰어링' 넘어 '新상생협력' 나섰다 - 공무원 고통분담 임금 삭감 중앙부처로 확산- 외국인.동포 투자에 세 혜택..국가간 '錢의 전쟁' 가세- 강남 3구 .용인수지 ...버블터진 '버블 세븐'- 민간 사업에 1조 우선 지원▲경제·금융- '동의명령제' 도입 보류- 이화언 대구은행장 "후진에 양보" 용퇴▲국제- "AIG 3개 부문으로 쪼개 美 정부가 관리"- GM 경영진-백악관 TF팀 긴급 회동▲산업 - 수출 주력차종 쏘나타.그랜저 공장도 멈춘다 - 삼성전자, 모바일 관련사업 합친다- 이통사, 요즘 로밍통화 안반갑다- GS칼텍스, 1700억 시설투자▲부동산- '오세훈 아파트' 강남권 본격 입성- 착공전 재건축 단지 임대주택 안짓는다▲증권- 외국인, 9일만에 선물 순매수..팔만큼 팔았나- 국내 주식투자자 400만명..하이닉스 32만명 최다- 코스닥 정책테마주 순환매 빨라진다
2009.02.26 I 임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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