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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경제신문)13호 태풍 `산산` 비상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다음은 9월18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가나다 순)◇매일경제▲1면-`기업하기 좋은 나라` 공염불-고분양가에 주택시장 들썩-일부대학 `취업률 100%`는 허구-태풍 북상 남·동해안 피해▲종합-대입시장 지각변동…`논술공화국`으로 가나-기업가정신 중국에도 밀렸다-연료 바닥난 한국은행號-제조업 취업자수 뚝…뚝…-휘발유 ℓ당 1516원…5개월만에 최저▲정치·외교 안보-정부 對北채찍도 심각히 검토-정부 주요정책 국회서 스톱-與 "DJ를 방북특사로"▲국제-"美·EU 자유무역지대 만들자"-中 상품수출 美 앞질렀다-아시아 내년 경제성장률 7.1%-포드家 시련의 계절▲금융·재테크-"2030세대·부유층 잡아라"-3년후 아파트 팔아 창업 준비▲기업과 증권-"인도총리 만나 공장건설 논의"..정몽구 현대차 회장 어제 인도 출국-글로벌 무대에서 뛰는 롯데 父子-옛 해태전자 6년만에 정상화-"반도체株 추가상승 가능성"-"고수익 노린다면 중형펀드 유리"-반기보고서 바꾸고 또 바꾸고▲부동산-정부·지자체·건설사 너도나도 高분양가-토지거래허가 강화로 매매 `한산`-"택지지구서 주차장 사업해볼까"▲사회-요즘 젊은이들 "결혼도 투자"-태풍 `산산` 영향..추석 앞두고 농작물 피해-올해 임금 평균 5.1% 인상◇서울경제▲1면-세계 선사들 `초대형 선단` 경쟁-파주 한라, 분양가 평당 1297만원 확정"亞환율 더 유연해져야"▲종합-위안·엔·원貨 등 동반 강세 보일듯-"한국 경제활력 회복위해 소비·건설분야 활성화를"-"한국 내년 성장둔화 시달릴 것"-"결혼은 투자, 노후준비의 시작"-한은 올 적자 3兆 육박할 듯-MOU폐지 싸고 우리銀-예보 22일 격돌▲금융-5개 시중銀 비정규직·여성인력 늘었다-보험사기 최고 10년 징역형-4대 시중銀 올 174개 점포신설▲국제-中상품수출 규모 美 앞질러-교황 `이슬람 발언` 반발여전-印-파키스탄 "평화회담 재개"▲산업-대기업 `한가위 상생경영`-이트로닉스 정상화 급물살-정몽구회장 글로벌 경영 재개-휴대 디지털기기 `왕좌 싸움` 치열-음료업계 "중장년 남성 잡아라"▲증권-전기전자·조선등 목표가 "올려~ 올려"-`500억~1000억` 63% 최고-"주변환경 호전…상승세 이어갈 듯"-원자재價 하락 수혜주 `러브콜`▲사회-B2B 외국어교육시장 `후끈`-올 임금 작년보다 더 올랐다-성매매 업소 줄었지만 `신·변종`은 확산-태풍 북상…동해안지역 많은 비▲부동산-소형 아파트값 `꿈틀`-농지 매년 여의도 35배 사라진다-서울 `재정비촉진 시범지구` 3곳은 어떤 곳◇한국경제▲1면-`악성코드 치료` 90%가 사기-13호 태풍 `산산` 비상-"8·31 대책 전면 보완해야"▲종합-결혼은…사랑도 운명도 아닌 투자다!-김환기 작품도 위작시비-요란했던 지자체 테마파크 졸속 추진에 줄줄이 표류-中 "조만간 위안화 변동폭 확대"-기업 추석때 평균 4.5일 쉰다-9·19 공동선언 1주년 美, 北 돈줄 모두 봉쇄▲정치-`수도권 규제완화` 뜨거운 감자로…-부시, 潘외교에게 `Good Luck`▲국제-스웨덴 복지모델 오늘 `판가름`-"美-유럽 자유무역지대 만들자"-포드家 "올 겨울은 더 춥겠네"▲산업-현대차, GE와 손잡고 친환경 컨셉트카 개발-중장비 부품 수출확대 청신호-디카 세계1위 캐논 "한국 징크스 깨자"-`명절 도우미` 더 편해졌어요▲부동산-20평형 전세 품귀…중대형은 `풍성`-운정 한라 분양가 평당 1300만원 확정-이번주 전국 12곳 5549가구 분양-농지 해마다 여의도 35배씩 줄어▲증권-"인구 고령化 수혜업종 빛볼 것"-3분기 실적호전 기대株 "찜"-부동산 매각공시는 주식매도 타이밍?-F0MC 금리동결 여부 주목-낯선 외국계펀드 속속 등장
2006.09.17 I 문영재 기자
  • (주간채권전망)④"금리인상 가능성 남아"-이트레이드證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주택가격의 반등 조짐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면서 이는 채권시장의 약세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김현배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주택 가격 반등 조짐은 아직도 금리 인상이 불가한 정책이 아님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분당의 아파트 값은 지난 주 0.03% 상승하면서 11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파주의 아파트 값 상승세도 0.78%를 기록했다. 또 은평 뉴타운 아파트 평당 분양가가 최고 1523만원을 기록할 정도로 아파트 가격 거품이 재차 형성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김 애널리스트는 "연말에는 정부의 희망과는 달리 오히려 부동산 거품이 더 심각해질 소지가 다분해졌다"며 "이 때 해법은 오직 한 가지 방법 밖에 없기 때문에 금리인상 논란은 경기 부진에도 등장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그는 "특히 최근의 전세 품귀 현상이 어정쩡한 가격 안정 조짐에 기인한 바 크다고 볼 때 자산 버블 문제는 다시 통화당국의 골치거리로 부각될 소지도 상당하다"며 "주택 가격 재 상승 움직임은 통화 당국을 진퇴양란의 어려운 상황에 내 몰도록 유도할 것으로 보이고, 이는 투자자들에게 과도한 채권 매수 행위를 자제케 만들 것"이라고 예상했다.김 애널리스트는 이처럼 주택 가격이 상승 조짐을 보이면서 현재의 금리 수준에 대한 부적절성은 더욱 부각되겠지만, 시장의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파워스프레드 추가 발행 가능성, FOMC 금리 동결 가능성, 외평 기금 누적 손실 지적과 일반 회사채 순상환 확대 등이 금리를 현실에 안주하도록 만들 것"이라며 "다만 FOMC가 성명문의 문구를 다소 매파적으로 수정한다면 금리는 반등이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김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지표금리는 4.67∼4.76% 구간, KTB612선물 지수는 108.85∼109.15 범위, 국고채 5년물 금리는 4.73∼4.84% 구간에 위치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6.09.17 I 피용익 기자
  • (주간부동산)전셋값 강세 매매에도 영향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세시장에 물량 품귀 현상과 이에 따른 가격 강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셋값 상승이 매매값도 끌어 올리는 양상을 연출하고 있다. 전세 물량이 부족하자 소형평형 아파트 위주로 매매거래가 증가하며 나타난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17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이 0.31% 올랐고, 신도시는 0.12%, 수도권은 0.35% 상승했다. 매매가도 서울이 0.13%, 신도시는 0.1%, 수도권은 0.26%로 지난 주에 비해 오름폭이 커졌다. 8월부터 시작된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의 전셋값 오름세는 중소형 평형대 물건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개발지역 등 이주 수요가 많은 곳들은 매물부족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20-30평형대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매수 문의도 조금씩 증가하면서 비교적 싼 매물들이 실거래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한편 서울 재건축시장은 한산한 분위기에서 0.05%의 변동률로 지난 주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매매 시장 서울은 강남권역보다는 실거주 목적의 수요가 많은 강북권, 강서권 등의 오름세가 커졌다. 구별로 강북(0.51%), 금천(0.48%), 동작(0.37%), 광진(0.36%), 중(0.33%), 구로(0.31%), 강서(0.3%) 순으로 상승률이 컸다. 강남(0.02%), 서초(0.1%), 송파(0.02%) 등도 오름세를 보였지지만 상대적으로 오름폭은 미미했다. 강북구에서는 미아동 SK북한산시티 24평형이 500만원, 33평형이 750만원 가량 올랐다. 번동 주공4단지도 19-22평형대가 100~250만원 정도 가격이 올랐다. 금천구 시흥동 벽산타운1단지는 인근 관악구 신림동 휴먼시아의 입주 영향으로 30-40평형대가 500만원가량 상승했다. 직장인 수요가 꾸준한 구로와 강서 등지도 20-30평형대가 다른 평형에 비해 오름폭이 컸고, 강남권역에서도 20-30평형대는 상대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현지 부동산 관계자들은 전했다. 신도시 가운데서는 약세를 면치 못하던 분당이 주간 0.03% 오르며 10주 만에 하락세를 벗어났으며, 일산(0.18%), 산본(0.17%), 중동(0.16%), 평촌(0.15%)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일산은 정발산동 밤가시건영빌라단지, 주엽동 강선대우, 문촌대원 30평형대가 1000만-2000만원 가량 올랐고, 산본은 한라주공1차(4단지), 금정동 무궁화주공1단지 등의 20평형대가 상승하는 등 신도시 역시 20-30평형대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수도권에서는 운정지구의 분양을 앞둔 파주가 0.79%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하남(0.76%), 김포(0.55%), 과천(0.54%), 군포(0.5%) 등지가 0.5% 이상씩의 상승세를 보였다. 파주시는 운정지구의 고분양가 논란과 함께 교하읍 동문굿모닝힐, 조리읍 한라비발디, 동문그린시티 등의 대단지들이 중대형 평형대까지 1000만원 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 시장 전세시장은 지난 주 물건 부족으로 인한 오름세가 가속됐다. 구별로는 강북(0.83%), 금천(0.53%), 광진(0.52%) 등이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마포(0.48%), 강동(0.47%), 중랑(0.45%), 도봉(0.44%), 노원(0.43%), 성동(0.41%), 송파(0.41%), 서대문(0.4%) 순으로 올랐다. 전세 품귀현상이 서울 전체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강북구는 번동 주공4단지, 대우, 금호, 오동공원현대 등 20-40평형대까지 폭 넓게 전세 수요층이 형성되며 고른 오름세를 보였다. 광진구도 자양동을 중심으로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마포구도 신공덕동, 중동 주변을 중심으로 메트로디오빌, 월드컵참누리, 등 20-30평형대의 중소형 평형이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구는 개포동 주공 등 사업초기 소형 재건축 단지를 비롯, 신규 단지인 역삼동 개나리푸르지오, 개나리래미안도 평형대별로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신도시 가운데서는 산본(0.54%)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중동(0.26%), 일산(0.11%), 평촌(0.1%), 분당(0.01%) 순으로 상승했다. 산본은 1000세대 이상의 대단지의 20-30평형대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다른 신도시도 10평형대부터 30평형대까지의 전세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 역시 전반적으로 저렴한 전세 매물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남양주(0.68%), 안양(0.65%), 고양(0.57%), 용인(0.55%), 과천(0.51%) 등이 한 주간 강세를 보였다. 하남(0.47%), 안산(0.42%), 수원(0.41%) 등도 오름폭이 컸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전세 상승세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전세 부족으로 실수요가 있는 주요 지역이나 개발 호재 지역 중심으로 조금씩 매매 오름세도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6.09.17 I 윤도진 기자
(일본이 뛴다)③다시 `사무라이` 정신으로
  • (일본이 뛴다)③다시 `사무라이` 정신으로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일본은 수년간 배신당한 사무라이 사업본능을 일깨우고, 일본 경제를 이끌어나갈 새로운 사무라이들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왔다."  비즈니스위크는 지난달 `일본 벤처기업, 사무라이 정신이 돌아왔나?`란 제목의 기사에서 일본이 일본경제를 이끌어갈 새로운 사무라이 기업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경제일간지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도 올해 신년호 1면 머릿기사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도전정신을 새로운 일본을 끌어나갈 힘이자 사무라이 정신이라고 극찬했다.우리에게 일반적으로 인식되는 호전적 의미와 달리, 일본에서 사무라이 정신은 상호부조, 인내, 용기를 의미한다. 이것은 오늘날 고통을 분담하고 해고를 최소화하는 일본식 경영으로 이어져 `잃어버린 10년`을 이겨내는 힘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 경제단체연합회인 게이단렌(經團連)의 오쿠다 히로시(奧田碩) 회장은 일본이 잃어버린 10년을 극복한 원동력으로 무엇보다도 사무라이 정신을 꼽았다. 일본기업이 다시 뛰면서 새로운 사무라이 정신이 고개를 들고 있다. 1980년대 잇따른 해외 진출로 세계의 부러움과 질시를 받았던 일본 기업이 장기 불황을 견뎌내고 이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람을 뽑고,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가 하면 외국기업 인수·합병(M&A)에도 분주한 모습이다. ◇`당신을 예약합니다`..대졸자 인력 품귀 일본 자동변속기업체 아이신정기는 올해부터 외국인을 정사원으로 고용하기 시작했다. 소니가 외국인을 최고경영자(CEO)로 받아들인 일은 있지만 보수적인 일본기업이 외국인을 정사원으로 고용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아이신정기는 지난 2001년부터 기간제 인력을 정규직으로 채용해 인력을 확보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도요타 자동차의 주문량을 감당하지 못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올해 일본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대부분 비정규직 인력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일본기업의 회생 기미는 제일 먼저 구인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다. 올해초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118개 일본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07년 대졸자 채용 규모는 올해보다 21.3%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기업의 채용 확대 규모는 3년 연속 20%를 웃돌고 있다. 특히 일본기업들은 대학 졸업을 앞둔 인재 예약에 열을 올리고 있다. 소니는 입사시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가 하면, 미쓰비시중공업은 채용되면 배치될 부서까지 미리 알려주고 있다. 또 중소기업들은 회사를 알리기 위해 대학에서 적극적인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있다.◇`중국은 좁다`..인도·베트남 등 亞시장 집중 투자 2000년 들어 중국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던 일본 기업들은 이제 인도를 비롯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전체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베트남과 인도를 중심으로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의 베트남 직접투자액은 4억3700만달러로 지난 2004년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1995년의 11억3000만달러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지난 1994년의 3억3300만달러 수준은 넘어섰다. 인도 투자는 지난해부터 가파른 신장세를 나타냈다. 일본은 미국, 영국에 이어 인도에 가장 많은 투자를 했다. 소니는 지난해 3월 기준으로 인도에 `소니 월드`, `소니 익스클루시브` 매장을 156개 확보해 전국적인 판매망을 구축했다. 한국 기업과의 제휴도 최근 들어 강화되고 있다. 일본 미즈호은행은 신한금융지주에 100억엔을 출자해 지분을 약 1% 가량 매입하기로 했다. 일본 대형은행이 한국 주요은행의 지분을 매입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닛코코디얼그룹은 지난 8월 대신증권과 업무 제휴 계약을 맺었다. 또 세계 2위 철강업체 신일본제철은 포스코와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 2위 철강사인 JFE는 현대제철에 비공식적으로 지분 투자를 제안하기도 했다. ◇M&A 급증..`日기업 자신감 회복` 일본은 지난 1980년대에 콜롬비아 픽처스, 뉴욕 록펠러 센터 등을 사들이면서 미국에서 일본 자본에 대한 경계심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미국은 일본의 잇따른 부동산 매입을 `고질라의 습격`이라며 호들갑을 떨었지만 고질라의 습격은 오래가지 못했다. 일본은 1990년대 들어 부동산 거품이 붕괴되면서 `잃어버린 10년`을 겪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랜 구조조정을 통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일본 기업의 이제 외국기업을 상대로 다시 습격에 나서고 있다.올해 초 도시바는 미국 원자력기업 웨스팅하우스를 54억달러에 인수했다. 일본판유리(Nippon Sheet Glass)는 영국의 판유리 제조업체 필킹턴을 18억파운드에 합병했다.톰슨 파이낸셜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일본 기업들의 해외 기업 인수 규모는 58억달러에 그쳤지만 지난해 151억달러로 급증했다. 올해 8월말까지 외국기업 M&A 규모는 이미 121억달러에 이르러 지난해 수준을 곧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부실채권을 완전히 털어낸 일본 은행들이 M&A 최전선에 나서고 있다. 1990년대 이후 투자에 보수적이던 일본의 은행들도 해외기업 인수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6월 중국은행에 투자한 도쿄미쓰비시UFJ은행은 인도네시아의 BNP은행을 인수하는 협상을 벌이고 있다. 조나단 얼럼 KBC 파이낸셜 투자전략가는 "몇 해간 부진했던 일본 기업들의 해외 M&A가 급증하는 것은 인상적"이라며 "일본 기업들은 자신감을 회복했고, 충분한 자금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6.09.14 I 김국헌 기자
  • "요즘 전셋값 이래서 올랐다"..정부가 본 5가지 이유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최근 전세대란 우려가 불거 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최근 전셋값이 오르는 이유를 분석하고 나섰다. 정부가 내놓은 설명은 ▲이사철과 결혼에 따른 계절적 요인 ▲일시적 수급 불균형 ▲낮은 전셋값의 현실화 움직임 ▲구매수요의 전세수요로의 전환 ▲전세수요의 비탄력성 등이다. 우선 계절적 요인으로, 통상 8-9월에는 이사철 수요가 몰리면서 전셋값이 오른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전세계약 만료가 많은 '짝수 해'인 데다 쌍춘년 결혼수요가 가세하면서 값이 올랐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정부는 올해 7-8월 전셋값 상승률은 과거 20년간 평균상승률을 밑돈다고 밝혔다. 일시적인 수급불균형도 전셋값 상승을 초래한 원인으로 지목됐다. 올 8-9월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8075가구로 작년(5895가구)보다는 많지만 2002-2004년보다는 10-30% 가량 적다. 또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임대인의 월세 선호로 기존 전세물량의 일부가 월세로 전환되면서 물량 부족현상이 나타났다.전셋값 현실화 움직임도 상승요인이다. 전셋값이 떨어졌던 2004년 계약분의 계약기간이 끝나면서 집주인들이 전셋값을 올린 것이다. 실제 강북지역의 20평형대 전셋값은 종전보다 1000만-2000만원 정도 오른 값에 재계약이 이뤄지고 있다.집값이 안정되면서 주택 구매수요의 일부가 전세수요로 전환한 것도 시장 불안의 한 가지 요인이다. 여기에 무주택자가 우대되는 청약제도 개편방안 시행 때까지 기다리는 사람이 늘어난 것도 전세 품귀의 원인이다.정부는 이같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전셋값이 올랐지만 내년부터 입주물량이 증가하면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서울지역 입주물량은 5만4000가구이지만 내년에는 5만6000가구, 2008년 6만1000가구, 2009년 7만8000가구, 2010년 8만4000가구 등으로 늘어난다. 수도권 국민임대주택의 경우는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1만9900가구, 1만9300가구에 그치지만 2008년에는 3만6100가구, 2009년에는 7만6800가구로 급증한다.
2006.09.13 I 남창균 기자
  • "전셋집이 없다"..전셋값 오르는 7가지 이유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전셋집을 구할 수 없다" 전세시장이 빠르게 '동맥경화'에 빠져들고 있다. 전셋집이 자취를 감추면서 가격이 뜀박질하고 있다. 전세시장에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 올 가을 전세시장은 예년과는 다른 모습이다. 계절 요인보다는 수급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전세대란을 우려하고 있다. 2000년-2001년에 겪은 전셋값 폭등이 재연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공급은 줄고 = 최근의 전셋값 불안은 공급 부족, 수요 증가에 기인한다. 새 아파트 입주물량은 줄어들고 월세로 바뀌는 물건이 늘면서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아파트의 대체제 역할을 했던 다가구주택(원룸)과 오피스텔의 공급이 끊긴 요인도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이달 서울 입주물량은 2813가구로 작년 동기(3155가구)에 비해 10% 이상 줄었다. 10월 입주물량 역시 1794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4320가구)의 절반 수준이다. 입주물량 부족은 재건축 규제가 강화되면서 신축아파트가 줄었기 때문이다. 임대차계약 구성비에서 전세비율은 올 1월 58.6%에서 7월 56.9%로 감소한 반면 월세는 1월 41.9%에서 7월 43.4%로 늘었다.(국민은행 조사자료) 월세비율이 증가하는 것은 월세로 안정적인 수입을 얻으려는 집주인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2년간 오른 전세금을 월세로 돌리려는 집주인이 늘어난 것이다.◇수요는 늘고 = 신규 수요는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쌍춘년 결혼특수와 재개발·재건축 이주수요가 가세한 탓이다. 마포구 공덕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결혼 운이 좋다는 쌍춘년 영향으로 20평형대 전셋집을 찾는 예비 신혼부부들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오는 9월25일 재건축 개발부담금제 시행을 앞두고 이를 회피하려는 단지들이 사업추진을 서두르면서 이주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후 관리처분총회를 개최한 강남권 재건축단지만 10여곳에 달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이주수요만 5000가구 가량 된다. 여기에 기존 전세입자들이 ▲대출규제와 집값 안정 ▲보유세 부담 ▲무주택 요건 충족 등의 이유로 전셋집을 떠나지 않고 있다. 한 전문가는 "전세가가 오르는데는 정부의 규제정책도 한몫했다"며 "집값은 오르지 않고 세부담만 커졌기 때문에 매매수요가 위축됐다"고 말했다. 집값이 하향안정세를 유지할 경우 전세수요는 더 많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청약제도가 무주택자에게 유리하게 바뀌면서, 청약대기자들이 당분간 내집 마련을 유보한 점도 품귀를 낳는 요인이 되고 있다.   한편 지난 2002년말 이후 전세가격 약세가 지속되면서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크게 벌어져, 이 간격을 좁히려는 움직임도 전세가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건교부에 따르면 참여정부 3년4개월 동안 전셋값은 전국 2.3% 서울 5.7% 광역시 3.9% 각각 하락했다. 반면 2000년부터 2003년2월까지의 전셋값은 전국 41.7% 서울 47.5% 광역시 42.8% 올랐다. ■전세가 오르는 7가지 이유 ①결혼, 재건축이주 등 신규 수요 증가 ②새 아파트 입주물량 부족, 원룸 오피스텔 공급 감소 ③월세비율 증가 ④대출규제와 집값안정으로 매매수요 감소 ⑤보유세 부담으로 매매수요 감소 ⑥청약시 무주택 요건 갖추기 위해 전세 유지 ⑦전세가의 매매가 따라잡기  (관련기사☞`쌍춘년 가을에 신혼방이 없다`..수도권 전세 대란)
2006.09.06 I 남창균 기자
  • 파주 교하·금촌 집값 들썩..신도시 효과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파주신도시 내 한라비발디(40평~95평형 937가구) 분양을 앞두고 인근 교하·운정·금촌지구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한라비발디 분양가격이 평당 1300만-1700만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가격 따라잡기'가 시작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파주 교하·금촌 아파트 호가는 최근 적게는 1000만~200만원에서 많게는 5000만원 이상 급등하고 있다. 가장 큰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파주시 교하동 일대의 30-40평형대 아파트들이다. 교하지구 신동아파밀리에, 월드메르디앙센트레빌 40평형 이상은 매물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신동아파밀리에 39평형은 보름새 3000만-5000만원 올랐다. 중앙공원 조망이 가능한 월드메르디앙센트레빌 35평형도 4000만원 올라 3억4000만-3억8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인근 신동아공인 관계자는 "평당 1000만원 안팎이던 가격이 평당 1400만원대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며 "파주 신도시 분양가격이 높게 책정된다는 소문에 아파트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파주신도시 운정지구도 가격이 강세다. 파주신도시와 도로 하나 사이인 운정지구 내 현대 3차 32평형은 최근 한달 새 2000만-3000만원 올라 3억1000만원 안팎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교하읍 월드메르디앙 2차 34평형도 보름새 2000만-3000만원 올랐다. 금촌의 새 아파트 가격도 강세 조짐이다. 주공 뜨란채 4단지 32평형은 최근 1000만원이 올랐고, 풍림아이원 46평형도 최근 5000만원이 올라 4억3000만-4억6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2006.09.04 I 윤진섭 기자
"기회는 이때다, 채권찍자"
  • "기회는 이때다, 채권찍자"
  • [이데일리 강종구기자] 한국은행 콜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장기금리가 큰 폭 하락, 단기금리와 거의 차이가 없는 상황에 이르자 금융권과 기업체 등을 중심으로 채권발행을 서두르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우선은 `안전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원하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리면서 만기가 짧은 은행채와 중장기 카드채 발행이 먼저 늘었다. 또 투자적격등급이지만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BBB등급 채권에도 수요가 커지고 있어, 이들 기업의 발행도 증가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반면 금리면에서 거의 `준국채급`이 된 A등급 이상의 우량 일반기업들이 발행하는 채권의 경우, 가격이 너무 비싸졌다는 부담이 적지 않아 발행이 큰 폭으로 늘어나기는 힘들 전망이다. ◇ 단기 은행채 `사자` 급증..발행 몰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갑자기 수요가 늘어난 것은 단기 은행채다. 만기가 짧아 투신사 MMF 등이 매입하기에 적당한데다, 장기금리가 너무 하락하는 바람에 만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금리 채권이 됐기 때문이다.언뜻보면 지난주 은행채 발행은 저조해 보인다. 주간 발행규모가 1조4300억원으로 전주보다 8700억원이 감소한 것. 그러나 주중에 지준일이 끼어 있었고, 10일 금통위라는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발행자나 투자자나 몸조심을 하던 분위기였음에도 9500억원의 대규모 순발행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지난주까지 연간 은행채 순발행액은 30조원(30조2700억원)을 돌파했다. 금통위 이후 MMF와 RP관련 매수세, 은행들의 단기채권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6개월 만기 발행이 늘었다. 특히 기업은행의 경우 전주에 7300억원어치를 찍더니 지난주에도 7600억원의 대규모 은행채 발행에 나섰다. 특히 금리인상 직후인 11일 3000억원의 6개월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윤정 한국채권평가 대리는 "금통위 이후 단기채권에 대한 시장의 수요와 발행이 크게 증가한 모습"이라며 "향후 추가적인 콜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다는 시각에 따라, MMF와 RP관련 및 은행권의 매수세가 급격히 증가한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던 3~6개월 만기 은행채 가격도 강세로 돌아섰다. 투신과 은행, 증권사들의 단기채권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채 대비 신용스프레드가 축소로 전환된 것이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되던 1년만기 은행채 역시 캐리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전주에 이어 신용스프레드가 더 줄었다. ◇ 올해 잠잠하던 여전사들 "장기채 찍어 단기차입금 갚자"카드사와 캐피탈사 등 여신전문업체들은 예년과 달리 올해 발행시장에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뜸했다. 자금사정이 크게 호전됐기 때문이다.그러나 최근들어 장기금리가 꾸준히 하락하고 지난주 콜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더욱 낙폭이 커지자 갑자기 발행이 활발해졌다. 여전사 트로이카로 신용등급이 높은 현대캐피탈, 삼성카드, LG카드가 8일(미국 금리인상 중단), 11일(한국은행 금리인상 중단 시사)에 은행과 투신권 및 보험사의 수요를 바탕으로 총 1400억원의 채권을 발행했다. 또 이번주에는 BBB+등급인 하나캐피탈과 미래에셋캐피탈이 총 1700억원의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대부분 만기도래하는 단기차입금(CP)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은행과 달리 여전사들은 짧으면 1~2년, 길게는 3~5년 만기의 채권을 내놓고 있다. 이달들어 나타난 특징으로, 금리가 크게 낮아진 장기로 자금을 조달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가 된 단기차입금을 상환하고 있다. 이 대리는 "8월 들어서는 몇몇 BBB+등급 여전사들이 단기 차입금을 상환하고 장기로 자금을 조달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최근 들어 장-단기 스프레드가 축소되고 장기 회사채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지속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발행이 유리해진 장기채권으로 자금을 조달하고자 하는 노력이 증가한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A등급 이상 채권 강세가 지속되면서 국채와의 금리차가 크게 좁혀지면서 투자자들이 다소 부담을 느끼고 있어, 여전히 절대 금리 메리트가 있는 이들 채권으로 수요가 형성되어 원활히 소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공모 회사채 `품귀`가운데 BBB급 발행 꾸준히 증가 일반 기업의 공모 회사채 발행은 여전히 순상환을 이어가는 부진한 상황. 그러나 미묘한 변화의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A-등급 이상 우량채는 여전히 물량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전체 회사채 발행이 부진한 것도 우량채 품귀현상에 기인한 바가 크다. 품귀현상으로 가격이 너무 비싸지는 바람에 투자자들이 느끼는 부담 역시 커지고 있다. 지난주의 경우 그간 순매수를 지속하던 투신권이 순매도로 돌아섰고, 은행도 순매수 규모를 줄였다.반면 BBB급 채권들은 그동안 금리가 지속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매력이 부각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고, 이달들어 발행비중도 커지고 있다. 이달들어 신규 회사채 발행규모(예정분 포함)를 보면, A-등급 이상이 3건, 1700억원에 그친다. 반면 BBB급은 9건에 4250억원이 발행됐거나 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주의 경우 6건의 일반회사채 발행중 동방(BBB-), 남광토건(BBB-), 코오롱(BBB0), 제일화재해상보험(BBB0) 등 4건이 BBB급이었다. 이번주 역시 BBB급인 코오롱건설이 500억원의 채권을 발행한다.임종학 나이스채권평가 애널리스트는 "금통위 이후 한은의 정책 스탠스 변화에 대한기대로 지난주 회사채 거래가 증가하며 다소 활발한 양상을 보였고 발행은 BBB급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며 "우량채권의 경우, 금통위 이후 국고채 대비 적정 스프레드를 찾는 과정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BBB급은 발행규모 확대와 함께 전반적으로는 소폭이나마 스프레드의 축소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한국인 한국채권평가 애널리스트도 "A급 이상 채권의 현재 신용스프레드 수준은 매우 축소된 상태로 추가적인 축소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며 "우량등급에 비해 상대적인 신용스프레드 축소 여지를 가진 BBB등급의 추가적인 신용스프레드 축소는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6.08.14 I 강종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출총제 폐지땐 14조 투자"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다음은 8월10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해외부동산 투자 명암..두달새 1000억원 빠져나가 -與, 기업목소리 듣는다..김근태 의장-5대그룹 총수 면담 -토지거래허가 15만건 실태조사 -삼겹살과 맞먹는 상추값..채소품귀 가격 급등 ▲종합 -전시 작통권 환수의 경제학..5년간 151조 투입해도 자주국방 `먼길` -캐나다아파트 모델하우스 강남에 등장 -올해 추경 최고2.3조 편성합의..수해복구하고 경기도 살린다 -두바이유 또 최고가 -실거래가 신고 위반 1만6000건 -5년간 재정 101조 부족 ▲경제종합 -美 기준금리 9~10월 한두차례 올릴 가능성 -한국 통화당국의 선택은.."금리 올리고 싶은데 경기 때문에.." -"한미 FTA·경기 대응, 정책당국 중심 못잡아" ▲국제 -베트남 남북갈등 심하네..정유시설 건설 위치놓고 티격태격 -일본 육아공무원 반나절만 근무 -중국 상반기 성장률 무엇이 맞나..중앙 10.9%·지방합산 12% ▲금융 재테크 -SOC(사회간접자본) 펀드 지고 BTL(임대형 민자사업)펀드 뜬다 -스탠더드차타드은행, LG카드 인수전 포기 -자동차 보험료 비교 쉬워진다 -국민은행 "은행빚 50% 줄여드립니다" ▲기업과 증권 -삼성전자 와이브로 美시장 진출 -완성차 업계 파업에 신음 -필립스, LG필립스LCD서 손뗀다 -모니터용 LCD값 상승세로 돌아섰다 -트럭도 수입차 약진 -SK인천정유 간판 200개 생긴다 -KT&G-아이칸 내년 주총까지 동행..2.8조 들여 자사주 매입·배당 -관리종목 퇴출 피하기 합종연횡 -증권사 하반기 추천종목..현대차 LG전자 대한해운 -코스닥서 외국인·기관 떠난다 -증시 주식 공급물량 주의보..내년까지 100여개 기업 상장추진 ▲부동산 -광교, 신분당선 확정이후 북적 -막바지 재개발 수주전 뜨겁다 -취득 등록세율 인하,재건축·재개발 조합원 혜택없어 ◇서울경제 ▲1면 -財 "출총제 폐지땐 14조 투자"..與 "수도권공장 30% 증설 허용" -한달새 일자리 1.9만개 감소.."건설발 고용불안 현실화" -美 성장 둔화 시작됐다..연방기금 금리 동결 -2조 안팎 수해복구 추경 당정합의 -KT&G, 3년간 2.8조 주주에 환원 -기업접대비 1년만에 급증..실명제 효과 희석 ▲종합 -국내 전문경영인 절반가량 1~2년만 중도하차 `단명` -원·달러 환율 960원선 붕괴 -토지거래 허가 위반 실태조사 나선다 -기업대출 연중 최저 -수해복구 빌미로 사실상 경기부양..사회복지 예산 연 11.6%씩 급증 -한은총재 "단기 경기부양책 반대" ▲금융 -소액 신불자 빚 탕감 나선다 -우리은행장 "카드사업 강화" -3대까지 보장받는 보험상품 첫선 ▲국제 -美 2년2개월만에 금리동결.."인플레 압력 여전" -이스라엘-이란 갈등 고조 -中, 7월 무역흑자 또 사상최대 전망 ▲산업 -첨단 IT기업들 "열대야 이기자"..이색 여름나기 행사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LG상사-SK 손잡자 서운함 드러내 -삼성전자 "보르도 TV가 효자네" -삼성전자, 美스프린트사와 제휴 -중저가 청바지 다시 뜬다 ▲증권 -KT&G, 기업사냥꾼에 `굴복`..주주가치 극대화방안 발표 -IT 소비재 업종 주도주 나설 듯 -코스닥 와이브로주 동반 상승 ▲부동산 -용답·월계·개봉본동 서울 상습침수지역,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 -내달 서울 3710가구 분양 -월간 주택 임대 수익률 1%아래로 ◇한국경제 ▲1면 -佛 폐기 명풍원단 들여와 `짝퉁`제작 수십배 이익 챙기기도 -재계 "출총제 무조건 폐지땐 14조원 신규투자 가능" -강남 초고가 아파트 매물 쌓인다 -美 금리 동결 코스피 소폭 상승 ▲종합 -하품리, 상판리, 사가리..희한한 동네 이름 바꾼다 -군대 취사병 사라진다 -두바이유 72불 돌파..사상 최고 -무더위, 이달 하순부터 꺾일듯 -강봉균 의장 "공정위, 도대체 제정신이냐"질타 -오너·전문경영인 함께 경영했더니..기업실적 더 빛났다 -구직포기 5개월만에 최고 -나라살림 계획 들여다 보니..`장밋빛` 전망속 무리한 증액 요구 ▲국제 -日 기업 종업원 특허 보상 늘린다 -외국기업이 중국기업 인수할땐 현금매입보단 주식교환 유도 -말라카해협 해적위험 줄었다 -노키아, 디지털 음악시장 진출 ▲산업 -산업현장 "찜통더위와의 전쟁" -전명헌 현대상사 사장 "2009년부터 대박 현실로" -한국, 차세대 통신 주도권 잡았다 -동화기업 3개사로 분할 ▲부동산 -강남 초고가 아파트 매물..타워팰리스 1~2억 낮춰 30개 -미군부대 터에 공원조성 기대..부산 진구 집값 들썩 -재개발 추진위 동의서 적법성 혼란 -오피스텔은 세금도 왕따 ▲증권 -美 금리인상 행진 일단멈춤..이젠 경기· 실적에 달렸다 -한국타이어 `펑크`?..영업익 32%줄어 -LCD경기 기지개..삼성전자 납품주 노려라
2006.08.09 I 하수정 기자
  • (추경2조)③"금리 영향은 크지 않을 듯"
  • [이데일리 이승우기자]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수재 복구를 위해 2조원 가량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집행하기로 한 가운데 그 중 1조원 이상을 국고채 발행을 통해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국채발행한도를 늘리면 10월 이후부터는 월별 3500억원 가량의 국고채 물량이 나올 것이 유력해 보인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추경으로 발행될 국고채 물량에 대해 큰 부담은 아니라는 반응이지만 혹 경기 부양을 위해 추경 예산이 더 편성, 국채 발행이 크게 늘어날 것인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 10월 이후 국채발행에 포함..9월 물량 미리 늘어날 수도 올해 정부가 발행할 수 있는 국고채 발행한도는 기존 62조6000억원이고 7월말 기준으로 그중 40조410억원을 이미 발행했다. 남아있는 채권발행한도 액수는 22조5590억원. 그중 8월에 5조2610억원을 발행하기로 이미 발표한 가운데 연초부터 천명했고 또 지켜왔던 월별 균등 발행원칙을 적용하면 실제적으로 채권발행 물량을 조절할 수 있는 액수는 17조2980억원. 남은 4개월동안 월별로 나올 국채발행물량은 4조3245억원이다. 여기에 추경으로 통해 1조원 가량이 늘어나면 월별로 2500억원씩 추가될 수 있다. 그러나 국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치는 기간이 필요해, 실제적으로 국채 발행 계획에 포함될 수 있는 시점은 10월 이후가 될 것으로 보여 10월과 11월, 12월 세달 동안 3500억원 가량이 추가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가장 높다. 그러나 10월 이후 물량에 대한 부담을 감안, 9월로 앞당겨 9월 이후 월별 물량 분산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 채권시장 "추경물량 생각보다 적네"..영향 `미미`할 것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추경 편성으로 인한 추가 국채 발행에 대해 크게 놀라는 눈치는 아니다. 이미 예상된 것인데다 오히려 추경 규모가 적다는 반응이다. 게다가 8월 이후부터 올해 연말까지 5조원 가량의 국고채 바이백이 예정된 상태라 수급상의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는 것. 유재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매해 추경은 해왔고 이로 인해 국채 발행이 있어왔는데 올해 추경은 생각보다 적은 것 같다"면서 "수급에 큰 부담을 줄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장기투자기관인 국민연금마저도 통안채 2년물 입찰에 참여하는 등 채권 품귀현상이 일어날 정도로 수급이 좋은 상태인데 거기에 1조원 정도가 더해진다고 큰 무리다 아니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도 "추경으로 인한 물량 증가가 있겠지만 그 액수가 너무 적어 오히려 이 뉴스로 약세로 가면 채권 사자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일부 전문가들 "한국은행 금리인상 재촉할 수도"그러나 규모 여하에 불구하고 정부가 수해복구를 명분으로 재정지출 확대를 도모하는 것 자체가 금리상승의 빌미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하반기 경기둔화를 최대한 막아 보려는 정부의 시도가 표면화 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외국계 증권사 한 채권딜러는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는데, 수해복구에 대해서도 가급적 추경을 하지 않겠다던 입장이 번복된 것으로 봐야 한다"며 "작년과 달리 재정지출이 상반기에 집중되지 않아 하반기 재정지출 규모가 작년보다 대폭 늘어날 것이 확실한데다 추경까지 겹치면 그 규모가 더 커지는 셈이어서 상징적인 의미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3분기 이후 성장세가 유지되고, 정부의 재정지출이 확대되면서 물가를 더욱 자극할 경우 그렇지 않아도 금리인상에 목말라 하는 한국은행을 더욱 자극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익명을 요구한 국내 한 증권사 이코노미스트는 "하반기 이후 물가상승 압력에 대해 한국은행이 상당히 긴장하고 있는 눈치"라며 "경기둔화 우려가 불식될 경우 오히려 금리인상을 서두르게 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06.08.09 I 이승우 기자
  • '엘란·투스카니가 700만원?'..대포차 없어 못판다
  • [노컷뉴스 제공]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불법 차량인 속칭 '대포차'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은 거의 미치지 않고 있다."엘란도 있고 투스카니도 스카이라인도 있으니 700만원 안으로 차 살 수 있으니 오셔서 보세요" 서류상 소유자와 실제 소유자가 다른 대포차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시민들을 유혹하고 있다.최근 들어서는 매물이 부족해 품귀현상을 빚으며 가격이 오르는 기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한 대포차 판매업자는 "여름에 원래 사람들 휴가를 가고 하니깐 없는 사람들도 어떻게든 좋은 차를 사려고 한다"면서 "차를 내놓으면 2-3일 내로 웬만한 건 다 팔린다. 금액이 계속 올라가고 있고 대포차 자체가 없어 업자들도 차를 못 가지고 올 정도"라고 말했다. 대포차가 각광을 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가격이 오르더라도 정상가의 절반에 불과한 헐값이기 때문이다.국내에서 생산된 한 중고 스포츠카의 경우 정상가격이 1100만원인데 비해 동급의 대포차는 판매가가 500만원 이하이다.여기에 여름 휴가철인 다음달까지는 수요가 몰려 대포차 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추측과 이전 비용 등 각종 세금을 내지 않는다는 점도 대포차가 인기를 끄는 원인이다.특히 여름 휴가기간에만 잠시 사용하고 되팔겠다는 구매자들의 소비전략도 대포차 수요를 부추기고 있다.이에 따라 과거에는 음성적이었던 대포차 거래가 이제는 각종 인터넷사이트와 생활정보지 등을 통해 버젓이 이뤄지고 있다.상황이 이런데도 행정당국이나 경찰의 단속 손길은 멀기만 한다.서울시 관계자는 "실제로 처분을 할 수 있는 것은 사실 많지 않다"면서 "강남 같은 경우 2300대가 넘을 정도라 현실적으로 다하는 것이 구청에서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행정자치부는 지난달 대포차를 포함한 자동차세 장기 미납차량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다고 발표했다.하지만 서울의 경우 대상 차량 5천여대 가운데 250여대만 단속이 되는 등 단속실적은 매우 저조했다.범죄에 악용되기도 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대포차에 대해 더욱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금값` 회사채, 은행 사모사채 매입 때문
  • `금값` 회사채, 은행 사모사채 매입 때문
  • [이데일리 강종구기자] 글로벌 금리인상 우려로 위험자산에서 자금이 이탈하고 있다? 최근 주가가 급락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채 발행이 부진한 것은 미국 유로존 일본 등 선진국들의 동반 금리인상 우려로 인한 외국인 투자의 위축때문이라는 해석이 유력하다. 그러나 그런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것 처럼 보이는 시장이 있다. 바로 국내 회사채 시장이다. 주식과 마찬가지로 위험자산에 속해, 요즘처럼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가격이 내릴 법도 하지만 회사채 값은 올해 `상대적으로` 크게 올랐다. 위험이 전혀 없는 국채와의 금리차이(신용스프레드)가 급격히 줄어 든 것.이처럼 회사채가 초강세를 보이는 것은 물론 국내 기업들의 채무상환 능력이 크게 개선된데다 보다 높은 수익을 얻고 싶은 투자기관들의 욕구가 커진 영향을 빼 놓을 수 없다. 그러나 그보다 더욱 큰 이유는 바로 은행의 사모사채 인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설명이다. 은행들이 훨씬 유리한 조건으로 사모사채를 사주기 때문에 공모 회사채는 물량부족에 따른 품귀현상이 나타나면서 가격이 비싸지고 있다는 것이다.◇ 우량채는 국고채와 가격차 거의 없어..등급간 차이도 대폭 줄어 신용등급이 최고(AAA)인 SK텔레콤 회사채의 3년만기 금리(한국채권평가 기준)는 21일 현재 5.12%. 국고채 3년물 4.94%와 18bp의 차이에 불과하다. 연초만 해도 33~34bp 정도였지만 바짝 좁혔다.신용등급이 AA-인 LG전자 회사채의 3년만기 금리는 5.16%.  자신보다 세 단계나 위인 SK텔레콤과의 금리차이가 고작 4bp에 불과하다. 국고채3년물과의 차이는 연초 44bp에서 22bp로 정확히 절반으로 줄었다.비단 SK텔레콤이나 LG전자 채권에서만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 아니다. 거의 모든 신용등급에서 회사채와 국고채의 금리차이가 올들어 급격히 줄었고 고등급 채권과 저등급 채권의 금리차도 크게 좁혀졌다. 3년만기를 기준으로 등급별로 국고채와 회사채의 금리차를 보면 AAA등급은 연초 33bp에서 21일 현재 16bp, AA-는 45bp에서 16bp, A-등급은 63bp에서 38bp로 각각 줄었다. 저등급에서는 BBB등급이 190bp에서 148bp로 52bp 감소했고, BBB-등급은 347bp에서 285bp로 62bp 좁혀졌다.  투기등급도 마찬가지여서 BB+등급의 경우 507bp에서 462bp로 45bp 줄었다.◇ 은행 사모사채 인수 급증에 공모 회사채 품귀현상회사채가 이렇게 초강세를 보이는 이유중 하나는 신규발행이 저조한데서 오는 물량부족을 들 수 있다. 올들어 기업대출이 급증하는 등 기업의 자금수요가 크게 확대되고 있지만 회사채는 오히려 순상환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기업대출은 올들어 지난달까지 17조5000억원이나 늘었다. 그러나 회사채는 오히려 1870억원어치가 줄었다. 2월 대규모 순상환된 후 3~4월 순발행됐지만 지난달과 이달에는 다시 순상환 기조로 복귀했다. 회사채 발행이 부진한 가장 큰 이유로는 은행의 사모사채 인수가 꼽히고 있다. 은행들이 우량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모회사채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으로 사모사채 인수에 적극 나서는 바람에 공모 회사채 발행에 찬바람이 불고 있는 것. 김남선 한국채권평가 연구원은 "6월 중에도 회사채는 순상환으로 마무리 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며 "공모 회사채가 이렇게 순상환 되는 데에는 사모 회사채의 발행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은행의 사모사채 인수는 사실상 대출임에도 불구하고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신용보증기금에 출연금을 낼 의무가 없고, 공모회사채 발행처럼 등록을 하거나 신용평가를 받을 필요도 없어 절차나 비용에서 훨씬 유리하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의 사모사채 인수는 지난해 10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지난달말 현재 잔액이 20조3000억원으로 불었다. 9개월만에 두배가 됐고 올들어서만 6조원이 증가했다.결국 은행의 사모사채 인수가 확대되고 그로 인해 공모 회사채를 구하기 어렵게 되자 값이 뛰고 있는 셈이다.강경훈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올들어 회사채 수익률의 신용 스프레드가 크게 축소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예보채의 대규모 만기도래와 고수익채권에 대한 수요 증가 등에도 기인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은행의 사모사채 인수 확대에 따라 회사채 공모발행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이 주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그는 이어 "은행의 사모사채 인수 급증은 회사채 발행시장을 위축시킬 뿐만 아니라 기업의 안정적인 자금관리를 어렵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며 "기업의 입장에서는 은행의 중도상환 요구시 이를 거절하기 어렵기 때문에 공모사채에 비해 만기 보장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또 "일부 증권사들이 이러한 은행의 사모사채 인수가 편법적인 여신운용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향후 증권업계와 은행업계의 갈등으로 확산될 소지가 있다"며 "향후 이러한 사모사채 인수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해 보증수수료 징수대상에 은행의 사모사채 인수를 포함할 것인지 등에 대한 기준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06.06.23 I 강종구 기자
삼성전자 `스킨` 한달만에 10만대 판매
  • 삼성전자 `스킨` 한달만에 10만대 판매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슬림폰 `스킨(SKIN)`이 국내 출시 1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하며 상반기 휴대폰 시장의 최대 히트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올 상반기 출시된 휴대폰 가운데 누적판매량 10만대를 기록한 제품은 `스킨`이 유일하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초 출시한 `스킨`이 하루 개통수 최고 3300대를 기록하는 등 판매 호조를 보이며 6월 첫주를 기점으로 누적판매량 10만대를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스킨`은 삼성전자 휴대폰 가운데 가장 이른 기간내에 누적판매량 10만대를 넘은 제품으로 기록됐다. 이 제품은 특히 출시 열흘만에 3만대, 20일만에 6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한달만에 10만대를 넘어서는 등 판매 추이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스킨`이 이처럼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일선 대리점 대부분에서는 품귀 현상을 빚는 것은 물론 일부 대리점은 주문 판매까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킨`은 패션에 민감하고 유행을 선도하는 트렌드 리더들을 겨냥해 내놓은 제품으로 자기 개성이 강한 신세대들을 중심으로 마니아 층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인기 모델 전지현을 앞세워 `스킨`을 비롯한 다양한 슬림폰을 보여주는 `애니콜 슬림 앤 모어 팩토리(Anycall Slim & More Factory)`를 통해 인기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2006.06.13 I 피용익 기자
  • 부동산 세금 깎아주나?..지방선거 후폭풍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열린우리당이 지방선거 참패의 한 원인으로 '부동산 세금정책의 실패'를 꼽으면서 세금 완화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하지만 참여정부 부동산정책의 핵심이 부동산 세제 강화여서 대폭적인 궤도수정은 없을 것이란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다만 정부가 '보유세 강화-거래세 완화'를 주장해 왔기 때문에 이런 차원에서 미세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거래세 = 정부는 올해부터 부동산 실거래가신고제를 시행하면서 거래세 과표가 기준시가(공시가격)에서 실거래가로 상향조정됨에 따라 거래세율을 낮췄다. 개인간 거래시 중대형 평형 기준으로 취득·등록세율(교육세, 농특세 포함)을 4%에서 2.85%로 인하한 것이다. 하지만 거래세율 인하로 이미 실거래가로 과세해 온 강남 분당 등 주택거래신고지역은 혜택을 본 반면 강북과 지방은 별다른 혜택을 보지 못했다. 또 개인간 거래시에만 세율을 낮춰, 새 아파트를 분양받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보는 문제가 생겼다.  정부가 거래세 인하를 검토할 경우 우선 거래세율 인하 대상을 법인(분양업체)과 개인간 거래에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2.85% 수준인 거래세율을 좀 더 낮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보유세 = 정부는 8·31대책을 통해 종합부동산세를 대폭 강화했으며 과세표준을 면적에 따른 과세시가표준액에서 시세를 고려한 공시가격으로 전면 개편했다.이같은 보유세제 개편으로 보유세 부담은 작년에 1-1.5배 늘어난데 이어 올해도 1-3배 수준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과표적용률을 종부세는 2009년까지 100%로 올리고 재산세는 2017년까지 100%로 높이기로 했기 때문에 부동산 값이 오르지 않더라도 보유세 부담은 해마다 늘어나게 된다. 이같은 보유세 강화기조는 참여정부 세제개편의 뼈대여서 손대기가 쉽지 않다. 다만 지방자치단체가 탄력세율을 적용해 재산세를 깎아주는 것은 허용할 가능성이 있다. 또 한꺼번에 대폭 인상된 보유세를 감당하기가 벅찬 만큼 납부시기를 양도 이후로 유예하거나 분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다. ◇양도세 = 양도소득세는 내년부터 과세표준이 공시가격(주택), 공시지가(토지)에서 실거래가로 모두 바뀐다.(지금도 투기지역은 실거래가) 이에 따라 양도차익이 많이 발생하게 돼 그만큼 세부담이 커진다. 특히 1가구2주택자의 경우는 세율이 50%(단일세율)로 높아져 시세차익을 건지기 힘들어진다. 정부는 이처럼 양도세를 강화하면 매물이 쏟아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똑똑한 1채'를 보유하겠다는 심리로 인해 강남 우량물건은 품귀현상을 빚는 부작용을 보이고 있다. 양도세를 피하기 위해 증여나 상속으로 빠져나가는 경우도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양도세 강화로 인해 나타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을 넓히고 과표가 오른만큼 세율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또 고가주택 기준인 6억원을 상향조정하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2006.06.04 I 남창균 기자
LG 초콜릿폰 `밀리언셀러` 등극
  • LG 초콜릿폰 `밀리언셀러` 등극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LG전자 초콜릿폰이 국내외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서면서 밀리언셀러(Million Seller)에 등극했다. LG전자(066570)는 5월초부터 전세계 GSM휴대폰 시장에 선보인 초콜릿폰은 출시 4주만에 55만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간의 국내시장 누적 판매량 45만대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영국에서만 670개 지점을 보유한 유럽 최대 휴대폰 전문판매 체인인 카폰 웨어하우스(Carphone Warehouse)는 초콜릿폰을 5월의 히트예감 상품으로 선정하는 등 출시 직후부터 판매 1위를 기록중이다. LG전자는 이달초 중국을 시작으로 영국, 러시아, 멕시코에 이어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과 터키, 이란 등 중동 지역에서 초콜릿폰 글로벌 런칭을 마쳤다. 초콜릿폰이 출시 초기부터 인기를 모을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한 현지조사를 바탕으로 한 마케팅 전략과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세련된 디자인이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영국 대리점에서는 품귀현상마저 벌어지고 있어 제품확보를 위한 경쟁도 있으며, 멕시코에서도 후불제 통화요금 휴대폰 중에서 시장점유율 25% 이상을 차지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 영국 최대 휴대폰 판매체인인 카폰 웨어하우스에서 소비자들이 초콜릿폰이 소개된 가이드북을 보고있다.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출시전 딜러들을 대상으로 한 컨벤션에서 수천대의 계약이 즉석에서 체결되는 등 수많은 화제거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문화 사장은 "현재 전세계 소비자 및 딜러들로부터 초콜릿폰에 대한 호평과 구매가 줄을 잇고 있다"며 "초콜릿폰의 히트를 발판으로 전세계 시장에서 LG휴대폰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웨덴 휴대폰 전문지 모빌(Mobil)은 5월호 표지에 LG전자의 초콜릿폰을 `모토로라 레이저폰 킬러`라고 소개하고, 레이저폰의 뒤를 잇는 스테디셀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06.05.29 I 양효석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한국인구 `위험한 항아리형`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다음은 26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 ◇매일경제 ▲1면 - 외국인, 주가 1300 허물었다- `7대 거품지역` 집값 불변- 한국서 고개숙인 MS 발머사장- 한국의 인구 `위험한 항아리형`▲종합 - 꼬인 한중일 관계부터 풀어라- 여자인구 광복이후 처음 남자 추월- 내달부터 부동산 실거래가 등기부 기재- 울릉도 남쪽 8번째 광구 만든다▲정치·외교안보 - 야 싹쓸이 막아달라▲국제 -GM-도요타 `텍사스 혈투`- 미 상원 이민개혁법안 통과될듯- 차이나모바일, 밀리콤 인수 임박- MS, 사용료만 미리받는 PC판매- 중 "건물 에너지효율 높여라"▲금융·재테크 - 부동산 상속 증여 해법에 골몰- 한국 금융지상에 1조 이상 투자가능▲기업과 증권 - KAL, 아시아나, 건교부 삼각갈등- 동부한농, 녹내장 치료제 기술 미수출- 이통사-극장이 싸우는 사연은- 미금리 결정때까지 장세 지켜봐야- KT&G 계속 사들이는 아이칸측..공개매수 주간사 물색중- 은행주 담보3대출 조사로 급락- 서울증권 경영권분쟁 오늘 결판▲중기·벤처·과학기술 - 방송진출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 "재산 1/1000도 못쓸텐데 나눔경영에 힘쓰렵니다"- 세포 속 트레오닌이 치매유발..서유현 서울대 교수팀 규명- 중기 공공구매 조건부 신용대출- 지상파DMB단말기 가격 `뚝`▲코스닥 기업 - 코스닥 자사주처분 크게 늘어- 휴맥스, 엔터기술, 기륭전자등 코스닥 기술주..고유가 원고에 주가 휘청- 안철수연 지기재 켜나▲증권·종합 - 대우건설 매각주간사 M&A 보고서 논란- 조선주 외국인 매도로 하락- AI 전염 우려에 관련주 출렁▲증권·시황 - 개미들 급락장서 `사자`▲부동산 - 지방아파트 분양위해 안간힘- 헌재, 종부세법 쟁의심판청구 각하- 울산, 경기 분양가 평당 1천만원 돌파◇서울경제 ▲1면 - "팔자" "팔자" 한달여 외국인 떠나고 있다- 중 `달러 블랙홀` 부상- 기관투자가 판교 임대 공급- "부녀회 아파트값 담합등 시장교련행위 대책 마련"▲종합 -외국인 없이는 공장 못돌린다- "亞 투자금 25% 유출 ...25% 더 빠질수도"- MBC SBS "지역지상파DMB 불참""국민소송제 도입 7월깨 결론날 것"- 10년뒤엔 평군 연령 40세 육박- 세금으론 부동산급등 못잡아"- 카드 해외서 너무 긁는다▲금융 -저금리에 보험사 골병 든다- LG카드 매각 일정 2주 연장▲정치 - 여 "싹쓸이 막아달라" 대국민 읍소- 민노 `진보주자 교체론` 힘얻는다- 철도 시험운행 무산..남북 경협에 먹구름▲국제 - 이란 핵 최악 위기 넘겼다- 이머징마켓 `AI쇼크`- "亞증시 폭락과도" 칼럼니스트 페섹▲산업 - '상생경영' 업그레이드 돌입- BBQ 로열티 받고 미일 진출- 열연강판등 철강제품 품귀조짐- '공공구매 론` 하반기 도입- 월마트도 고용승계 마찰 예고- 한불등 중견 화장품 업계도 브랜드숍시장 진출 잇따라▲증권 - "1250선까지 추가하락 3분기 중반 바닥 탈피"- 낙폭과대, M&A, 자산가치주 주목- 배당투자, 하락장 대안 부상- KT&G 공개매수 힘드네"- 스타뱅거, 대한해운 지분 추가매집◇한국경제 ▲1면 - 독 메르켈, 노조와 전면전 선언- "경제 성장 모멘텀이 식어간다"▲종합 - "이노베이트 재팬" 정부도 몸집 줄이기 개혁 지속해야- 중진출 기업 절반이상 "경영환경 갈수록 악화"- 이번 경기회복도 `단명`하나▲정치 - 남북철도 내달초 `경협위` 서 재논의? ▲국제 - 중동의 워런 버핏 중국은행을 찍었다- 러, 루블화 위상 높인다- 100달러 노트북 시제품 `첫선`▲산업 - 효성그룹 사업 중심축 중공업으로 조용한 변신- 삼성물산-MS `디지털홈 표준` 공동개발- 구미에 PDP용 유리기판 공장..일 아사히글라스 1억불 투자- 공공기관 납품 중기 대출 쉬워진다- 부작용 없는 천연 식욕억제제 개발▲부동산 - 내달 1일부터 실거래가 등기부에 기록- 을지로 2가에 초고층 복합단지 짓는다▲금융 -안방 잠식하는 외국계 생보사..홈쇼핑 TM등 판매채널 특화- 보험판매 `1사 전속주의` 폐지 추진- "한국서 M&A 적극 고려"▲증권 - 주가 상승 모멘텀 `실종`- 증권사 예탁자산 2년새 80% 늘어- "증권선물거래소 연내 상장 마무리"- 증자통한 자금조달 차질 우려- NHN, 네오위즈, 우진ACT, 심텍 기관, 식지않는 `러브콜`- EG, 신사업기대로 주가 고공행진..박지만씨 지분가치 `눈덩이`- 하락장서 가치주도 주가 `수난`
2006.05.25 I 공희정 기자
‘눈물 약’은 웃고, 렌즈 세척액은 울고…
  • ‘눈물 약’은 웃고, 렌즈 세척액은 울고…
  • [조선일보 제공] 최근 눈과 관련된 의료 제품의 희비가 극명히 엇갈리고 있다. 신명이 난 곳은 불티나게 팔리고있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쪽이고, 울상을 짓는 곳은 콘택트렌즈 세척액이다. 두 달 전 국내에 처음 출시된 미국 제약회사 엘러간사(社)의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스타시스’는 지금 없어서 못 팔 정도이다. 판매 첫 달인 3월에 13만 여 개가 판매됐으며 4월에는 그 2배가 넘는 30만개가 나갔다. 5월에는 약물 품귀 현상도 빚고 있다. 최근의 황사와 꽃가루 바람을 타고 연처럼 매출이 훨훨 나가고 있는 것이다. ‘레스타시스’는 인공 눈물처럼 눈에 방울을 떨어뜨리는 약물이다. 인공 눈물이 메마른 눈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키는 효과라면 ‘레스타시스’는 안구건조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한다. 장기이식 환자들에게 사용하는 면역억제제 사이클로스포린 성분이 눈물 분비를 증가시켜 안구건조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우연히 밝혀지면서 개발된 약물이다. 의사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다.안구건조증은 30~60세 사이에서 10명 중 1명, 65세 이상에서는 15% 정도 발병되고 있는 매우 흔한 안과질환이다. 우리나라에서 약 150만 명 정도가 안구건조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남자나 여자 모두 발생할 수 있지만 임산부나 폐경기 여성에서 흔하다. 더욱이 컴퓨터 모니터를 보면서 일하는 시간이 갈수록 늘면서 눈의 피로로 인한 안구건조증은 현대인들에게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거기에 황사 바람까지 불어주니 안구건조증 치료제는 신바람이 났다.반면 콘택트렌즈와 세척액을 판매하는 바슈롬사(社)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았다. 이 회사의 렌즈 세척액을 사용한 사람 중 극히 일부에서 진균성 각막염 증세가 발생했다는 미국 발 소식 때문에 관련 제품의 매출이 줄고 있는 것이다. 미 질병통제센터(CDC)에서 역학 조사를 하고 있지만 아직 특정 제품과 진균성 각막염 발생과의 상관관계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CDC는 소수의 환자 중에는 다른 회사의 제품을 사용한 이들도 있으며, 각막염이 자연 발생적인 현상일 수도 있다는 신중한 의견을 내고 있다. 그럼에도 렌즈 세척액 사용자들의 불안한 마음은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전문가들의 판단에 따라 사용량이 크게 결정되는 의료 제품도 이처럼 ‘바람’을 탄다. 그만큼 우리의 일상이 의료와 밀접해졌다는 의미일 것이다. 어찌됐든 한쪽은 눈물이 나와서 좋고 다른 한쪽은 눈물이 날 지경이다.<!--S_ARTICLE_AUTHR-->김철중의학전문기자 docor@chosun.com
강남집값, "당분간 오를 것"..전문가 전망
  • 강남집값, "당분간 오를 것"..전문가 전망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nbsp; 강남 집값은&nbsp;꼭짓점에 근접한 것일까.&nbsp;&nbsp;전문가들은 정부정책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 시장이 관망하고 있기 때문에 지난해나 연초와 같은 급등세를 보이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nbsp;당분간은 강보합세가 유지된다고 보는 것이다. 다만 2-3년 이후의 전망에 대해서는 엇갈리고 있다. 대세하락 기조로 간다는 쪽과 상승세가 그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입장이 맞서고 있는 것이다. ◇하락한다 =&nbsp;꼭짓점이&nbsp;얼마 안 남았다고 보는 전문가들은 ▲참여정부의 확고한 의지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한 수요감소 ▲금리인상 기조 등을 하락요인으로 꼽았다. 홍순직 현대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5.30지방선거나 내년 대선전후로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참여정부 임기내에는 강남권을 잡기 위한 규제책들이 계속해서 나와 시장을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도 집권초기 집값은 보통 소강상태를 보여왔다"면서 "강남권 가격안정화에 가장 큰 걸림돌인&nbsp;수급불균형 문제도 2008~2009년쯤 강남권 재건축아파트나 강북뉴타운, 판교신도시 등에서 입주가 시작되기&nbsp;때문에 점차 완화되고&nbsp;안정화 시기에&nbsp;접어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방희 생활경제연구소 소장은 "일본의 경우 버블경제 이후 금리가 인상되면서 부동산 가격이 4분의 1로 폭락했다"면서 "부동산 규제책과 함께 금리인상 기조가 강남권 투기수요자들에겐 부담으로 작용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김 소장은 "지금까지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강남시장에 참여하고 있지만, 폭탄돌리기가 끝나면 게임을 더 이상 할 수 없다"면서 "아직은 정책효과를 판단하기 이른 시기이며, 일관성 있게 정책을 2~3년간 추진하면 강남 집값은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nbsp;◇상승한다&nbsp;=&nbsp;더 오를 것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수급불균형 지속 ▲규제효과 미흡 ▲강북지역 상승가능성 등은 강남 집값의 지속적인 상승동력이 될 것이란 진단이다. 장성수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실장은&nbsp;"품귀현상을 빚는 재화가격(강남아파트)이 올라가는 것은 시장의 자연스런 원리"라면서 "정부도 수급불균형이 강남급등의 근본 원인인 것을 잘알고 있지만 대다수 국민여론을 의식해서 대안을 내놓지 못하기 때문에 강세기조는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성한 국민은행 재테크 팀장은 "각종 세금과 대출제한 등으로 강남수요를 억제시키고 있지만, 강남권에 진입한 중대형 아파트 보유자들의 경우 대부분 규제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서 "강남의 대기수요 역시 가격하락을 유도할 만큼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nbsp; 김희선 부동산 114전무는 "강남권이 안정세를 찾더라도 강보합권에 머물면서,&nbsp;개발호재가 있는 강북권보다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6.04.14 I 정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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