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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교 주변 분당·용인 중대형 `급등`
- [edaily 윤진섭기자] 판교신도시 중대형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20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변 중대형 아파트 값이 들썩이고 있다.
이에 따라 판교신도시 내 택지 확보를 위한 건설업체의 경쟁이 과열돼, 분양가격이 치솟을 경우 성남 분당신도시, 용인죽전, 신봉, 성복, 상현, 동천 일대 아파트에 `가격 도미노 현상`이 빚어질 가능성이 커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4일 분당 일대 중개업소에 따르면 분당신도시 양지마을, 서현동 시범단지, 이매동 아름마을 일대 50평형 이상 아파트는 급매물이 일제히 소진돼, 매물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일부 매물은 불과 이틀 만에 3000만원이 뛰는 등 오름세가 역력하다는 게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실제 판교신도시와 연장선상에 위치한 이매동 아름마을 아름건영 59평형은 최근 보름 새 5000만~6000만원이 올라, 6억~7억1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이 아파트 69평형은 같은 기간 7000만원이 올라 8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아름마을 아름공인 김영민 사장은 "판교 중대형 분양가격이 평당 2000만원으로 고공비행할 것이라는 소식에 50~60평형대 아파트 실제 거래가격이 폭발적으로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인 상태로 거래 가능한 매물이 거의 없어 가격 오름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근 또 다른 기존아파트 이매촌 청구 69평형도 보름 새 5000만원 이상 올랐다. 69평형 거래 시세는 8억1000만~9억원선이지만, 최근 들어 급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해 시세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게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이매동 이화공인 관계자는 "보름 전만 해도 팔아달라는 급매물이 중개업소별로 2건~3건 정도 됐는데, 불과 이틀만에 3000만원이 뛰면서 일제히 소진됐다"며 "강남권에 거주하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판교 신도시에서 가까운 분당 야탑동 경남·벽산 42평형은 4억5000만~5억1000만원으로 한 달 전보다 3000만∼5000만원, 49평형도 4000만원 이상 올랐다.
용인 서북부 지역인 신봉·성복·동천 일대 대형 호가도 덩달아 강세다. 지난해 말 입주한 신봉LG 자이2차 45평형은 최근 들어 급매물이 빠지면서 2000만~3000만원이 올랐다. 현재 시세는 3억7000만~4억1000만원선. 로열층은 매매호가가 4억3000만원까지 치솟은 상태다.
이 같은 현상은 판교신도시와 다소 거리가 있는 용인 동남부지역인 신갈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입주한 용인 구성읍 성원쌍떼빌 47평형은 3억7000만~3억8000만원으로 최근 보름새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현지 신갈공인 관계자는 "로열층 기준으로 웃돈이 7000만~8000만원으로 최근 한 달만에 2000만원 이상 올랐다"며 "판교 분양가격이 비싸게 나올 것이란 이야기가 들리면서 서울에서 시세차익을 노리고 매입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안명숙 우리은행 PB사업단 부동산팀장은 "판교신도시의 중대형 아파트의 분양가 책정이 결정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빚어지는 조기 과열 현상"이라고 말했다.
또 안 팀장은 "분당, 용인 일대의 중대형 아파트뿐만 아니라 중소형 아파트까지 가격 상승 도미노 현상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며 "건교부가 판교 중대형 아파트의 채권입찰제 도입을 통한 완전경쟁입찰 방식을 공언하고 있지만, 이 같은 상황에선 다시 한 번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 (BoMS전망)③기습뒤 역습에 준비해야-SK증권 양진모
- [edaily 강종구기자] edaily 봄스(BoMS) 멤버인 SK증권 양진모 애널리스트는 "현재의 금리 급등을 추세의 반전으로 오해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또한 길게 보면 금리 급등으로 캐리(carry)전략이 메리트는 더욱 커졌으며 신규 매수할 경우 더욱 큰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기습에 무너진 채권시장
연초 기습으로 채권시장이 무너졌다. 지난해 벌어놓은 이익을 모두 잃거나 오히려 손해를 본 투자자도 상당수다. 새해 벽두부터 예상보다 늘어난 1월 국채발행계획이 발표되고, 이러한 수급 상의 뒤틀림이 심리전을 촉발했고 선매도-후매수로 후일을 기약하려던 투자자들의 앞다툰 엑소더스가 이어지자 금리 급상승과 동시에 손절매물까지 쏟아지면서 퇴로가 봉쇄되었다.
재경부가 한발 물러서 10년물 발행비중을 줄여준다는 소식도 인디안 썸머처럼 잠시 잠깐의 여유만 주었다. 곧 이은 1월 금통위는 숨통을 틔어줄 것으로 기대했던 시장에게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보장은커녕 불확실성을 숙제로 남겨주면서 시장 전체에 더 큰 상처를 남겼다.
사실 1월 금통위 이후 발표된 통화정책방향이나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한국은행 총재의 코멘트 내용은 지난해 콜금리 동결 때마다 밝힌 내용과 크게 차이가 없다. 지나치게 풀린 시중 유동성으로 자산버블이 우려된다던가 장기 실질금리의 마이너스 상황이라던가 대내외 금리차 역전에 대한 우려 등 이미 언급되었던 부분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콜금리 동결 때처럼 금리가 어느 정도 상승하다가 약세 조정을 마무리하는 패턴을 보이지 않고 상승쪽에 가속도를 붙여간 이유는 수급과 심리가 크게 악화된 상황이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연초 이후 계속된 금리 상승세로 인해 과열을 원치 않는 통화당국이 어느 정도 완화적 태도를 보이면서 적어도 상반기 중에는 콜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놓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그마저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시장 심리가 더욱 빠르게 악화되었던 것이다.
◇더 이상의 콜금리 인하는 없는가?
지난해 인하 배경 설명이던 동결 배경 설명이던 간에 인하를 지지하는 쪽과 동결을 지지하는 쪽의 비판이 난무했었다. 그런 어려움을 겪었던 통화당국에 동결 배경을 설명하면서 앞으로 콜금리 인하쪽에 무게를 둘 것이다라는 코멘트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즉 콜금리를 동결하면서 콜금리 인하쪽에 앞으로 무게를 두겠다고 한다면 경기 회복을 위해 하루라도 서두르자고 주장하는 논객들에게 빌미만 제공할뿐 차분하고 냉정하게 현 상황을 파악할 여유도 갖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은 동결 배경을 설명하고 설득했을 뿐이었는데 시장의 반응은 조급함에 냉정을 잃은 듯 급격한 약세를 나타냈다.
차분하게 펀더멘털을 살펴보면 가야 할 길이 아직 험난함을 알 수 있다. 지난해 그나마 경기를 떠받혔던 수출이 전체 규모에서는 지난해보다 줄어들지 않겠지만 증가율은 정부의 낙관적 예상에 바탕을 두더라도 10%대로 지난해 증가율에 크게 못미친다. 물론 당사 예상치는 이보다 낮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10%대 이상이 된다고 하더라도 동태적 최적화의 경제에서 증감율이라던가 등락율이 전년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는 점은 다른 쪽에서 가속을 내줘야 커버된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 즉 정태적으로는 규모가 중시되나 동태적으로는 속도가 문제이고, 그 속도를 나타내는 증감율은 작은 변화에도 궁극적 목표치와의 괴리를 크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
또한 수출과 건설경기 하강의 갭을 내수가 메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소비와 설비투자가 살아난다고 하더라도 속도 측면에서 빠르게 회복될 것인가도 고민해 보아야하는 문제다. 당국도 기술적 반등 내지는 미약한 회복 정도를 기대하고 있고 당사의 예상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지금의 금리 상승세는 마치 그러한 회복이 당장 빠르게 실현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소비를 뒷받침할 수 있는 고용이 과거와 같이 빠르게 늘어날 수 없는 구조속에서 안정적인 소비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까? 다만 설비투자와 재정지출 확대는 앞서 언급한 갭을 메워줄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능가할 가능성도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점에 있어서는 일본의 경험을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다수의 민간경제연구소들도 지적하고 있지만 직관적으로만 봐도 이러한 처방이 효과가 있었다면 일본이 그토록 오랫동안 불황을 경험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또한 이제 일본이 장기불황을 벗어나 소비 회복을 보이고 있다고 해도 장기채 금리가 아직도 1%대에 머물러 있다는 점 등은 곱씹어보아야 할 대목이다.
따라서 통화당국의 선택은 채권시장에는 불확실성을 숙제로 주었지만, 스스로는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전략이었다고 해석할 필요가 있다. 즉 앞서 언급한 속도의 문제에서 빠르게 우리 경제를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담보할 수 없는 수준까지 이끌지 않고, 과거의 통화정책 결정 패턴을 잃지 않으며 시간을 두고 해결할 수 밖에 없는 경기 회복을 위해 신중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결국 이와 같은 맥락에서 콜금리 인하 가능성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때를 기다리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며 채권시장의 대응도 보다 냉정해야 한다.
◇공급충격 아닌 수요부진..착시와 시차를 활용한 심리전
기본적으로 지난해말 이어졌던 하방 경직성의 반작용이 1월 국채발행계획 발표와 함께 표면화되며 금리 상승세가 촉발된 것이지 수급 자체가 악재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공급측면에서 발행규모는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고 다만 10년물 비중이 얼마나 늘 것인가와 이를 가격에 얼마나 반영할 것인가의 문제였다.
수요측면에서도 정부의 종합투자계획과 맞물려 연기금 투자규모와 패턴이 얼마나 크게 변화될 것인가가 관건이었고 이를 얼마나 가격에 반영할 것인가가 문제였던 것이다. 오히려 과거 3년물-5년물-10년물로 딜링의 중심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수급악화를 핑계로 채권시장이 금리 급상승이라는 홍역을 치루었던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문제는 여기에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앞서도 언급했지만 기습으로 볼 수 있다. 예년과 다르게 자금흐름이 ‘연말 유출-연초 유입’의 패턴에서 벗어났고 재정관련 자금흐름도 예년과는 시차를 보이고 있으며, 장기투자기관, 즉 연기금-보험쪽의 자금흐름이나 채권매매도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채권수요 기반이 느슨해진 사이 쏟아진 매도 압력이 악순환의 고리를 타고 금리 상승으로 이어졌고 매수를 서두를 이유가 없는 수요자들도 굵직한 국고채 입찰 등을 앞두고 관망에 나섰던 것으로 보인다.
◇악재는 남아있다 VS 더 이상 악재는 없다
추가 로스컷 물량, 투신권 환매 압력, 2월 초반 FOMC의 금리인상 결정시 부정적 일 가능성, 월말 부가세 요인, 환율 하락 압력과 환시안정용 국고채 발행 압력 등 시장을 추가적인 약세로 몰고 갈 악재가 잠재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과일이나 채소가 제철에 대량공급되면 가격이 크게 떨어지듯, 정부의 조기 재정집행과 환율 방어에 맞물려 1분기에 국고채, 특히 10년물이 대량공급된다면 굳이 서둘러 비싸게 매입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길게 보면 절대 규모가 한정된 상황에서 단기간에 대량공급되고 이후 다소 품귀해진다면 단기 금리가 낮게 이어지는 한 캐리측면에서 메리트는 더욱 커지고 신규 매수자라면 더 큰 메리트를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3~4차례의 급등락으로 완성되는 금리 상승기 이후에는 더 큰 에너지가 축적되고 전저점을 하향 돌파하는 힘을 형성할 수 있었음도 염두해야 한다.
결국 현재의 금리 급등세를 추세적 금리 상승의 시작으로 판단한다거나 일드커브 스티프닝을 통한 경기 회복 암시라든가 등으로 오해해서는 안된다는 판단이다. 추세적 금리 상승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장기적 경기 회복세가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서나 어울리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미 큰 손실이 난 상황에서 손실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까지 놓쳐서는 안된다는 판단이며 이럴 때일수록 냉정하게 손실을 회복하고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매수 타이밍을 찾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 기아차·전기초자등 `품귀종목`에 주목을-대우
- [edaily 김호준기자] 대우증권은 5일 품귀현상을 보이는 종목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유통주식수가 적으면서 배당수익률이 높고 최근 외국인 지분이 늘어나고 있는 종목을 추천했다.
대우증권 김낙중 애널리스트는 "지수가 34포인트 이상 급등하면서 상대적으로 가벼워진 느낌"이라며 "특히 급등세를 보인 대형주는 유통주식수가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통주식수 비율은 한국전력이 6% 미만이고, 국민은행과 삼성전자가 각각 15%, 20%에 미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외국인 지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2001년 이후 상장사의 자사주 매입액이 유상증자 규모를 능가하고 있다는 점, 연기금 주식투자 확대 및 퇴직연금제도 추진 등 장기적인 수급기반 확충에 대한 기대를 감안할 때 우량주의 품귀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유통주식수가 적으면서 배당수익률이 높고 최근 외국인 지분이 늘어나고 있는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시가총액 상위 200개 종목 가운데 주요주주와 외국인 투자자 지분율이 60%가 넘고, 배당수익률이 3% 이상이며 외국인 지분율이 0.3% 이상 증가한 종목을 제시했다.
이런 종목에는 기아차(000270), 전기초자(009720), 현대산업(012630), LG석유화학, 현대시멘트, 대한전선, 포항강판, 대우건설, 대덕전자, KT&G, 한진해운, 부산은행, 대구은행 등이 있다.
- 지표금리, 콜금리 역전..금리인하 기대 급속 확산(마감)
- [edaily 이학선기자] 4일 콜금리 인하 기대가 급속도로 확산되며 채권수익률이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지표금리는 한국은행의 콜금리 목표수준을 15개월 반만에 밑돌았고, 국고채 5년물 금리도 콜금리 수준에 바짝 다가섰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10bp나 하락하며 3.8%대에 진입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오는 7일 열리는 한은의 콜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였다.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수요 요인에서 인플레 압력은 없다고 보고 성장쪽에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밝힌데 이어, 박승 한은 총재마저 "물가는 금리결정 요인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고 지적하자 채권 매수심리가 한껏 고조됐다.
일부에서 채권품귀 현상을 호소할 정도로 채권시장은 강세를 나타냈다. 채권 사자 열기에는 물가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경기부진이 계속되고 있어 금리가 크게 오르기 어렵다는 인식이 바탕이 됐다.
한편, 이날 오전 재경부가 실시한 국고채 3년물 입찰에서 낙찰금리는 콜금리보다 0.04%포인트 낮은 3.46%에 형성됐다. 설마하던 참가자들조차 다급히 매수로 전환, 이후 채권수익률 낙폭은 더욱 커졌다.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4-5호 수익률은 지난 주말보다 9bp 하락한 3.42%를 기록했다. 지표금리가 콜금리를 밑돈 것은 지난해 6월16~18일 이후 처음이다.
국고4-1호는 9bp 하락한 3.41%였다. 국고채 5년물 4-4호는 8bp 하락한 3.53%, 국고채 10년물 4-6호는 10bp 하락한 3.88%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내시장에서는 1조5100억원 가량이 거래됐다. 국고4-4호가 6700억원 정도로 가장 많이 거래됐고, 국고4-5호가 3100억원 정도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국고3-6호, 국고4-6호, 국고4-1호 등이 1000억원 이상 거래됐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채 3년물이 9bp 하락한 3.42%였다. 국고채 5년물은 8bp 하락한 3.53%, 국고채 10년물은 11bp 하락한 3.88%로 고시됐다.
통안채 2년물은 9bp 떨어진 3.41%, 통안채 364일물은 7bp 하락한 3.41%였다. 3년만기 무보증 회사채 AA-와 BBB-는 각각 3.91%, 8.30%로 고시됐다.
(더 자세한 시황은 edaily 유료뉴스인 "마켓플러스"에 게재됩니다.)
- 지표금리, 콜금리 역전..금리인하 기대 급속 확산(마감)
- [edaily 이학선기자] 4일 콜금리 인하 기대가 급속도로 확산되며 채권수익률이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지표금리는 한국은행의 콜금리 목표수준을 15개월 반만에 밑돌았고, 국고채 5년물 금리도 콜금리 수준에 바짝 다가섰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10bp나 하락하며 3.8%대에 진입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오는 7일 열리는 한은의 콜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였다.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수요 요인에서 인플레 압력은 없다고 보고 성장쪽에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밝힌데 이어, 박승 한은 총재마저 "물가는 금리결정 요인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고 지적하자 채권 매수심리가 한껏 고조됐다.
일부에서 채권품귀 현상을 호소할 정도로 채권시장은 강세를 나타냈다. 채권 사자 열기에는 물가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경기부진이 계속되고 있어 금리가 크게 오르기 어렵다는 인식이 바탕이 됐다.
한편, 이날 오전 재경부가 실시한 국고채 3년물 입찰에서 낙찰금리는 콜금리보다 0.04%포인트 낮은 3.46%에 형성됐다. 설마하던 참가자들조차 다급히 매수로 전환, 이후 채권수익률 낙폭은 더욱 커졌다.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4-5호 수익률은 지난 주말보다 9bp 하락한 3.42%를 기록했다. 지표금리가 콜금리를 밑돈 것은 지난해 6월16~18일 이후 처음이다.
국고4-1호는 9bp 하락한 3.41%였다. 국고채 5년물 4-4호는 8bp 하락한 3.53%, 국고채 10년물 4-6호는 10bp 하락한 3.88%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내시장에서는 1조5100억원 가량이 거래됐다. 국고4-4호가 6700억원 정도로 가장 많이 거래됐고, 국고4-5호가 3100억원 정도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국고3-6호, 국고4-6호, 국고4-1호 등이 1000억원 이상 거래됐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채 3년물이 9bp 하락한 3.42%였다. 국고채 5년물은 8bp 하락한 3.53%, 국고채 10년물은 11bp 하락한 3.88%로 고시됐다.
통안채 2년물은 9bp 떨어진 3.41%, 통안채 364일물은 7bp 하락한 3.41%였다. 3년만기 무보증 회사채 AA-와 BBB-는 각각 3.91%, 8.30%로 고시됐다.
◇ 과열우려도 무색..콜인하 기정사실로‥
참가자들은 한은의 콜금리 인하 가능성에 의문부호를 달지 않았다. 경기종합지수가 다섯달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1년만에 최저, 건설경기는 지난 99년이래 최악의 부진을 보이는 마당에 한은의 콜금리 인하는 기정사실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일부에서 과열 우려를 제기할 법 했지만, 말할 엄두를 내는 곳은 드물었다. 투신사 한 관계자는 "금통위 기대감에 의한 강세라 일드커브 역전이 가지는 의미를 논하기는 일러 보인다"며 "금리인하에 대한 강한 기대감으로 볼 수 있고, 베팅의 영역이니 나무랄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시장 심리가 금리인하를 거의 확실시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과열로 보이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지표금리가 콜금리를 밑돈 것에는 당국의 영향도 컸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한은 총재마저 물가를 하나의 변수에 불과하다고 말하는 등 이날 강세에는 당국의 영향도 크게 작용했다"고 전했다.
◇ 채권시장, 금통위 이후에 `관심`..반등vs.강세 유효
참가자들은 금통위 이후를 생각하고 있다. 이미 25bp 인하는 충분히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인하 뒤 추가인하 가능성이 있느냐, 없느냐에 모아지고 있다. 추가 인하가 어렵다면 차익실현 매물과 함께 조정 가능성이 있는 반면, 한은이 추가인하 가능성을 시사한다면 지금의 강세기조가 당분간 계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은행 딜러는 "현재 시중금리는 콜금리 50bp 인하까지 반영한 것 같다"며 "25bp 인하에 그칠 경우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양증권 이대우 차장은 "콜금리를 25bp만 인하하고 다른 언급이 없다면 금리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지만, `콜금리 25bp 인하와 국고채 바이백` 또는 `콜금리 50bp 인하` 시나리오로 간다면 금리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물론, 반등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대우증권 김범중 과장은 "콜금리 인하 이후 수익률 곡선이 정상화된다면, 추격매수에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며 일정 부분 반등 여지가 있다"면서 "그러나 매수의지가 급격히 사라지지 않는 한 반등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일 한국은행은 통안채 4조원에 대한 입찰을 실시한다. 2년물 3조원, 91일물 1조원어치다. 시장 예상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채권강세 흐름에 걸림돌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 (가판분석)8월21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조진형기자]
◇헤드라인
경향 : "중국 찐쌀서 또다른 유해물질"
동아 : 정부 로드맵 추진.."300조 이상 있습니까"
조선 : 유류세 인하요구 논란
한국 : 영장없는 긴급 압수 수색 대상 대폭 축소 추진
한겨레 : 부동산 정책 또 후퇴하나
매경 : 한국은행 새화폐발행 뒷전
서경 : 자본 해외유출 규제 `구멍 숭숭`
한경 : 은행, 제2금융 급속 잠식
◇주요뉴스
과거사 규명위 국회밖 설치 정치권 의견접근(한국,경향)
`국가보안법 폐지` 급물살(한겨레)
감사원, 선심성 기금 무분별 신설 방만운용(전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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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자 설문조사 "현정부 정책 분배위주" 83%(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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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상반기 부실채권 증가(전조간)
금리내려도 은행수신고 그대로(일부조간)
배드뱅크 석달새 13만명 신청(일부조간)
수출입은행, 대우에 떼인 8천만불 받는다(전조간)
배드뱅크 채무조정자 10만명 넘어서(일부조간)
증시 `외국인 투자등록제` 유지(한겨레)
회사채 발행 "지금이 기회"(조선)
美경제 `고유가 쇼크`는 없다(한경)
美 건설경기 `나홀로 호황`(서경)
日 `나노테크` 상품화 본궤도(한경)
中전력난..진출기업 피해 심각(전조간)
IT착시, 경제현실 왜곡 심각(한국)
고유가 뒤엔 헤지펀드 농간(전조간)
항공사, "유류세·공항사용료 인하를"(서경)
에너지절감 지원 `말로만`(매경)
SK, 아태 학술올림픽 개최(전조간)
"KT, 2010년 그룹매출 27조 달성"(서경)
진로 노사합의, 소주품귀 종료(전조간)
인도 칠레 터키 시장점유율..현대차, 도요타 첫 추월(서경)
"추석선물 미리 준비하세요"(전조간)
"웰빙도 세대차 있어요"(전조간)
파로마, 우아미가구 인수한다(서경)
이재용씨 `삼성전자 CB` 24일 120만주 상장된다(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