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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에 대한 관심, 중고명품으로 이어져
  • 명품에 대한 관심, 중고명품으로 이어져
  • [e-비즈니스팀] 명품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도가 상승함에 따라 중고 명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하거나 판매하기 위한 방법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그 동안 고가의 명품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구입하기엔 부담스러워 구경만 했던 대중들이 합리적인 가격의 중고명품이 등장하자 거래 방법에 뜨거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다.그러나 중고명품의 가격이 무조건 저렴한 것은 아니다. 일명 ‘레어템’으로 불리는 에르메스 브랜드의 경우 제조업체에서 공급량을 조절로 인해 생긴 품귀현상으로 새 상품의 가격보다 중고명품 가격이 높기도 해 자신에게 꼭 필요한 컨셉의 아이템을 선별하여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만약 구입해서 사용하던 중고명품을 재판매 할 계획이 있다면 가급적 가격폭 변화가 적은 인기 모델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비인기 모델은 재판매 시에 수요가 적거나 가격이 많이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제품의 외관에 흠집이나 가죽이염이 생길 시 수선의 과정을 거치게 되면 중고명품 가격을 떨어트리는 원인이 되므로 관리 시 참고하는 게 좋다.중고명품업체 ‘구구스(www.gugus.co.kr)’는 중고명품 판매와 함께 중고 명품을 현금으로 매입하거나, 판매를 대행해주는 위탁판매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중고명품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또한, 전국 직영매장에 배치된 명품전문가들과의 상담을 통해 중고명품과 관련한 어려움이나 궁금증 등 중고명품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어 타 업체와의 차별화 또한 눈길을 끈다.중고명품업계 관계자는 “새 상품을 구매하는 것만큼 중고상품을 구입할 때에도 신중한 판단의 과정을 거쳐야 시간이 지나도 가치 있는 상품을 얻을 수 있다”며, “믿을만한 업체를 통해 거래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가을 이사철 '전세대란' 비상 걸렸다
  • 가을 이사철 '전세대란' 비상 걸렸다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전세보증금을 5000만원 올려달라는 집주인 요구에 이사를 고려했는데, 나오는 전셋집이 없더라구요. ‘이참에 집을 사버릴까’해서 인근 아파트를 알아봤더니 최근에 집값이 몇 천만원이 오른데다 매물도 없어 전세로 눌러앉을 생각입니다.”(서울 사당동 거주 30대 강주경씨)가을 이사철을 맞아 서울·수도권 전세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전세 수요는 느는 데 물건이 많지 않아 전셋값 상승세도 뚜렷하다. 저금리 심화에 따른 ‘반전세’(보증부 월세) 선호에다 신규 입주 물량 부족, 강남권 재건축 단지 이주 수요 등이 겹치면서 전세대란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특히 재건축 연한 단축과 청약 자격 완화 등을 담은 9·1 부동산 대책으로 집값이 호가 위주로 많이 오른데다 매물도 귀해 내 집 마련 계획을 접는 세입자들이 늘고 있는 것도 전세시장 불안 요인이다.◇서울 전세 품귀현상 심화… 가격도 상승세16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9월 첫째 주까지 서울지역 전셋값은 0.11% 뛰었다. 추석 연휴가 겹쳤던 지난 주에도 0.02% 올랐다. 강남(0.08%)·강서(0.06%)·서초구(0.05%)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강남구 개포동 주공7단지 전용 84㎡형 전셋값은 4억3000만~4억5000만원으로 보름 새 2000만원 올랐다. 서초동 롯데캐슬클래식 전용 74㎡형도 한달 전보다 3000만원 올라 5억3000만~6억3000만원 선이다.마곡지구와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 아파트 입주 여파로 역전세난을 겪었던 강서구 일대 아파트 전셋값도 최근 반등세로 돌아섰다. 강서힐스테이트 전용 85㎡형은 일주일 새 1000만원 올라 3억~3억5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김연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양천구지회 지회장은 “목동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이 전세난을 피해 강서구 일대로 옮겨가면서 전세 물량이 상당수 소진됐다”며 “전세 수요는 많은 데 물건이 워낙 귀하다보니 오른 가격에 바로 계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저금리 기조도 전세난을 부추기고 있다. 시중은행 예금상품 금리가 연 1%대까지 떨어지는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집주인들의 월세 선호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다. 더군다나 서울지역 아파트 입주 물량도 크게 줄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늘겠지만 서울은 작년보다 약 3000가구 줄어든 1만4301가구에 불과하다.정부가 내놓은 9·1 부동산 대책도 단기적으로는 악재다. 정부는 재건축 규제 완화와 청약제도 개편 등을 통해 전세 수요가 매매로 전환되길 기대하고 있지만, 집주인들의 매매 호가 인상에 부담을 느낀 세입자들이 전세로 다시 눌러앉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게 현지 부동산중개업소들의 전언이다.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과거 투자 수요가 중심이던 시절에는 호가가 올라가더라도 추격 매수가 일어났지만, 실수요자 중심인 요즘에는 호가가 오르면 거래가 잘 안된다”면서 “올 가을 전세난은 피하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강남 재건축 이주 본격화…재건축발 전세대란 우려특히 올해 하반기부터는 순차적으로 강남 일대 대규모 재건축 단지 주민들의 이주가 본격화될 예정이어서 ‘강남 재건축발 전세난‘이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사업시행인가를 받거나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아 이르면 올해 말부터 2016년까지 이주에 들어갈 강남권 아파트는 2만5000여가구에 이른다. 우선 강남구 대치동 국제아파트 200가구가 지난 13일 조합원 총회를 마치고 이주에 본격 나설 태세다. 개포동 개포주공2단지(1400가구)와 개포주공3단지(1160가구)도 사업시행인가 이후 순차적으로 이주를 계획하고 있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2600가구)는 올 연말께,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2580가구)도 관리처분계획 인가 후 이주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러다보니 주변 아파트 전세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고덕주공 2단지 인근에 있는 강일리버파크와 고덕리엔파크 전셋값은 한달 전보다 전셋값이 2000만~3000만원이 올랐다. 강일리버파크 전용 84㎡형은 현재 3억2000만~4000만원 선에, 고덕리엔파크 전용 84㎡형은 3억9000만~4억원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권일 닥터아파트 팀장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의 이주가 본격화되면 주변 지역 전세난은 불가피하다”면서 “강남 재건축발 전세난이 수도권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잠잠했던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재건축 규제완화와 청약제도 개편을 골자로 한 9·1부동산 대책 발표가 예고된 8월부터 시작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자료 부동산써브)가을 이사철을 맞아 서울지역 전세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이주가 본격화할 경우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한 전셋값 상승세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가을 이사철을 맞아 서울지역 전세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이주가 본격화할 경우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한 전셋값 상승세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014.09.17 I 장종원 기자
  • 편의시설, 문화시설 두루 갖춘 프리미엄 중소형 대단지 ‘보문파크뷰자이’ 분양
  • [e-비즈니스팀] 전셋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중소형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신규로 분양하는 단지에서도 대형 타입은 잔여물량이 남는 반면, 중소형 타입은 분양 즉시 마감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특히 중소형 대단지는 실수요자들의 수요가 높기 때문에 분양 후 전세 물량도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에서 분양되는 트리플 역세권의 중소형 대단지가 주목받고 있다.성북구 보문동에 위치한 아파트인 GS건설의 ‘보문파크뷰자이’는 지하 7층, 지상 20층 17개동에 1,186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31~84㎡ 전세대 중소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 분양되는 물량은 총 483가구로, 45~84㎡이다.지하철 신설동역(1, 2호선)과 6호선 보문역의 트리플 역세권 입지에 종로, 광화문, 을지로와의 거리도 반경 4㎞ 이내다. 지하철을 이용하여 강북 중심으로의 출퇴근이 용이하며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들의 합리적인 생활공간으로 뿐만아니라, 30~40대 다자녀가족의 보금자리로 안성맞춤이다.도심의 백화점과 편의시설, 문화시설을 두루 이용할 수 있는데다 대형할인점, 동대문 쇼핑타운 등 쇼핑시설과도 가깝고, 고대병원, 서울대병원 등 대학병원과의 접근성도 뛰어나다.‘보문파크뷰자이’는 경복궁과 창경궁 등 고궁과 인접한 생활권인데다 세종문화회관과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 등 문화시설과의 거리도 가깝다. 단지 바로 옆으로 숭인근린공원이 위치해 있고 낙산공원과 동대문역사문화공원, 개운산근린공원도 1~2㎞ 거리이기 때문에 도보로도 이용할 수 있다.GS건설이 지은 프리미엄 아파트답게 단지내 커뮤니티 시설도 눈에 띈다. 25m 4라인 규모의 입주민 전용 실내수영장과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GX룸, 샤워실과 라커룸, 카페, 작은 도서관, 입주민 회의실, 멀티룸 등 고품격 시설을 갖췄다.이 외에도 에너지 절감효과가 뛰어난 LED조명을 현관센서와 복도, 화장대는 물론이고 지하주차장까지 적용했고, 관리비를 줄여주는 전력회생형 승강기, 대기전력 차단스위치, 에너지사용량 모니터, 빗물재활용시스템, 지열시스템으로 갖춰 에너지효율이 뛰어나다. ‘보문파크뷰자이’ 견본주택은 서울시 성북구 보문동1가 31에서 만날 수 있으며 9월 26일 오픈예정이다. 견본주택 방문 및 분양관련 문의는 1661-5557로 하면 된다.
담배 사재기, 오늘(12일) 정오부터 최고 5천만원 벌금.. 기준은?
  • 담배 사재기, 오늘(12일) 정오부터 최고 5천만원 벌금.. 기준은?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정부가 12일 정오부터 담배를 사재기할 경우 최고 5000만원의 벌금을 매기기로 했다.기획재정부는 담배가격 인상안 확정 발표 뒤 담배 판매량 급증과 품귀현상이 예상됨에 따라 시장 질서 교란을 막기 위해 ‘매점매석 행위에 대한 고시’를 이날 정오부터 담배값이 인상되는 날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를 위반할 경우,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제26조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담배의 매점재석 행위는 담배 제조 및 수입판매업자, 도매업자, 소매인이 담배를 정상적인 소요량 보다 과다하게 반출 또는 매입한 후 폭리를 목적으로 반출·판매를 기피하는 것이다.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제조·수입판매업자의 경우 월 평균 반출량(3억5900만갑)의 104%(3억7300만갑), 도소매인은 월 평균 매입량의 104%를 초과하면 고시 위반에 해당된다.그러나 개인이 담배를 대량 구입하는 것은 위반 대상이 아니어서 현실적으로 적발이나 처벌이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정부는 또 담배시장 질서유지를 위해 필요하면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련 부처와 합동 단속도 나설 계획이다.앞서 보건복지부 등은 담뱃세를 높여 현재 담뱃값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리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범정부 종합 금연대책’을 내놓았다.이에 정치권이 부정적 입장을 보이며 향후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인상폭이 1500원 안팎이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관련이슈추적 ◀☞ `담뱃값 인상` 금연종합대책
2014.09.12 I 박지혜 기자
호재 봇물 판교신도시, ‘판교역 SK허브’ 막바지 분양 날개 달았다
  • 호재 봇물 판교신도시, ‘판교역 SK허브’ 막바지 분양 날개 달았다
  • [e-비즈니스팀] 최근 판교신도시 부동산시장이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판교신도시다. 대규모 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을 비롯해 잇따른 국내 유수의 기업체들 입주 러시가 호재로 작용한 것이다.현재 판교신도시에는 SK케미칼, 삼성테크원, 안철수연구소, NHN엔터테인먼트, NC소프트, 포스코, 넥슨 등의 다양한 기업체가 들어서 있다. 오는 2015년까지 총 300여 개의 IT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어서 이에 따른 수요 유입은 고용인구 약 16만 명, 유동인구가 40만 명에 이를 전망이다. 하지만 판교 지역의 경우 고질적인 수급불균형으로 소형주택 품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향후 추가적인 추가 공급 계획도 없는 상황이다 보니 현재 분양 중인 오피스텔들이 성황리에 관심을 모은다. SK건설에 판교 일대에 선보인 ‘판교역 SK 허브 오피스텔’이 대표적이다. 판교 마지막 분양 오피스텔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이 오피스텔은 막바지 잔여 물량 분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통과 입지 등에 걸쳐 향후 프리미엄을 주목하는 투자자들이 몰려들면서 마감이 임박한 상황이다.신분당선 판교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이 오피스텔은 광역교통망을 갖췄다. 강남역까지 15분 대에 진입이 가능하며 경부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 판교 IC를 통해 서울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과의 연계성이 뛰어나다. 또한 판교신도시 중심상권인 알파돔시티 개발의 최대 수혜지로서 인근 쇼핑, 문화, 교육, 여가, 의료 분야에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알파돔시티는 단지 맞은편에 들어서는 4만 평 규모의 복합쇼핑몰로 업무시설, 할인점, 호텔, 멀티플렉스, 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 외에도 현대백화점과 알파리움이 내년 입주를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오피스텔 규모는 지하 6층~지상 8층 3개 동, 전용면적 31.15~85㎡ 총 1084실로 구성된다. 최신 혁신평면설계를 반영해 방 2~3개를 제공하며, 가구당 1.04대의 비율로 넉넉한 주차장 면적도 확보했다. 또 1층 세대에는 4.5m에 달하는 층높이를 설계해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다.단지 내 커뮤니티시설도 눈에 띈다. 피트니스센터, 독서실, 회의실 등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되며 옥상정원 등 녹지공간도 설계된다. 입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공동현관에는 무인경비시스템을 도입해 스마트카드나 비밀번호로 출입자 통제 관리되며 홈네트워크 시스템, 쓰레기 이송설비 등 다양한 친환경 설비가 적용된다.분양관계자는 “역세권 프리미엄에 광역교통망, 주변 낙생대공원 등의 풍부한 자연환경까지 갖춘 오피스텔로서 투자자들의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며 “소형물량을 중심으로 계약이 속속 이뤄지면서 물량 소진이 임박한 상황인 가운데 단지 내 상가도 절찬리에 분양 중”이라고 전했다. 판교역 SK HUB 오피스텔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일대 위치해 있다. 분양문의:031-605-9234 
  • 건설근로자 일평균 임금 15만5796원..전년比 3.41% ↑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상반기 건설근로자 일일 평균 임금은 15만5796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3.4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는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117개 직종의 건설업 일평균임금이 이 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분야별로 보면 전체 직중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3.3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광전자 3.39%, 문화재 4.42%, 원자력 -0.32%, 그리고 기타직종은 5.06%으로 조사됐다. 전문적이면서 높은 숙련도를 요하는 문화재 직종은 도편수 7.2%, 한식목공 7.3% 등 12개 직종평균 4.42% 상승해 전체 평균 보다 1%포인트 정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광전자 직종은 광케이블설치사 4.4%, 하드웨어 시험사 3.9%, 소프트웨어시험사 1.9%로 평균 3.39% 상승해 전체평균과 비슷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최근 지속 상승했던 원자력 직종은 상반기 원자력 사업 부진 등으로 원자력플랜트전공이 -1.1%, 원자력용접공 -1.3% 각각 감소하는 등 전기 대비 -0.32% 낮아졌다.또 토목·건축 공사현장에 가장 많이 투입되는 15개 주요 직종의 경우 최근 국내 건설수주 증가와 기능인력의 고령화, 기능인력 수급 부족으로 숙련 기능인력 품귀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철근공, 콘크리트공, 형틀목공 등이 각각 7.0%, 5.0%, 8.5% 상승하는 등 평균상승률이 5.13%로 전체 평균보다 다소 높게 조사됐다.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의 5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집계한 것으로 9월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
2014.08.29 I 정수영 기자
'영종·송도·청라' 인천 서부권역이 들썩인다
  • '영종·송도·청라' 인천 서부권역이 들썩인다
  • [이데일리 장종원 임현영 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 더샵 센트럴파크 1차 전용면적 77㎡형을 부동산 중개업소에 매물로 내놓은 A씨는 최근 매도 호가(집주인이 팔고 싶어하는 가격)를 3억5000만원으로 1000만원을 올렸다. 2011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KBS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배우 송일국씨가 사는 곳으로 알려지면서 더 유명해졌다. A씨는 “정부의 경제자유구역 규제 완화와 영종도 복합리조트 개발 등으로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 “미분양 물량이 최근 꾸준히 팔리면서 전용 100㎡형은 계약이 완료됐고, 남은 물량도 두 달만에 500여개에서 200여개(가계약분 포함)로 줄었어요.” 인천 영종하늘도시에서 분양 중인 ‘영종 한라비발디’ 아파트 분양 담당자의 말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 7월 미분양과 할인분양 갈등으로 분신 사건까지 일어났던 단지다. 영종도 복합리조트 개발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최근 들어 미분양 아파트 계약 건수가 급증했다. 인근 한라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미분양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매매가도 덩달아 반등할 것 같다”고 말했다.‘유령 도시’, ‘미분양 무덤’으로 불렸던 송도·영종·청라지구 등 인천 서부권 주택시장이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는 빠르게 줄고 있고, 분양가 아래로 떨어졌던 매매가도 분양가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전세 물량 역시 가격 상승과 함께 품귀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정부가 영종도 복합리조트 개발과 경제자유구역 외국인 투자 이민제 확대, 투자 개방형 외국병원 및 인천공항 글로벌 배송센터 유치 등 각종 규제 완화와 개발 계획을 내놓으면서 인천 서부권지역 활성화에 힘을 보탠 것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인천 서부권(영종도·송도·청라) 아파트 매매가, 전세가 변화 추이◇영종하늘도시, 미분양 줄고 전세는 품귀영종하늘도시 주택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 모두 상승세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영종하늘도시가 속한 인천 중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올해 1월 3.3㎡당 679만에서 지난 7월 686만원으로 올랐다. 전셋값도 3.3㎡당 313만에서 330만원으로 상승했다.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 공사가 본격화되고 반도체 회사인 스태츠칩팩코리아의 이전 등으로 인구 유입이 늘면서 주택시장에 활기가 돌기 시작한 것이다. 영종도를 세계적 관광지로 바꿔줄 LOCZ(리포앤시저스)·파라다이스·드림아일랜드 복합리조트 개발이 정부 지원으로 본격화되는 것도 호재다. 하늘도시 우미린2단지와 영종힐스테이트 84㎡형은 2억7000만~3억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분양가보다 7000만원 넘게 떨어졌으나 지금은 5000만원 아래로 그 갭이 줄었다. 시장에서는 영종 한라비발디 미분양 물량이 모두 팔리는 시점을 주목하고 있다. 할인분양 중인 이 아파트 미분양이 모두 팔려야 이 지역 집값도 본격 반등할 수 있다는 것이다.아파트 전세시장은 물량 부족으로 가격 상승 분위기가 확연하다. 에덴하늘도시 권미교 공인중개사는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 공사와 스태츠칩팩코리아 등으로 영종도 상주 인구가 크게 늘면서 전세 물건을 찾기가 쉽지 않다”며 “일송도·영종·청라지구로 대표되는 인천 서부권 주택시장이 각종 개발 호재를 등에 업고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송도국제신도시에서 최고의 조망권을 자랑하는 ‘더샵 센트럴파크’ 아파트 전경. (사진 임현영 기자)부 단지에서는 품귀 현상까지 보이면서 가격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고 전했다.◇‘호재’ 넘치는 송도·청라 회복세 완연송도·청라국제도시 주택시장도 교통망 확충과 대형 쇼핑센터 입점 등 정주 여건이 좋아지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 자료를 보면 송도가 속한 인천 연수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1월 3.3㎡당 768만에서 788만원으로, 전셋값은 3.3㎡당 488만에서 531만원으로 올랐다. 청라지구가 속한 인천 서구 역시 매매가와 전셋값이 각각 3.3㎡당 702만원(1월 673만원), 402만원(382만원)으로 처음으로 700만원대와 400만원대에 올라섰다. 개발 재료도 많아 향후 집값 상승 기대감도 높다. 청라의 경우 청라호수공원 개장, 인천 아시안게임, 인천 로봇랜드 개발, 하나금융타운 조성 등이 대형 호재가 줄줄이 대기 중이다. 특히 하나금융타운이 조성되면 3500여명이 인천에 유입되고, 약 2000명에 달하는 신규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송도에서는 국내 최고층 건물인 동북아트레이트 센터도 입주 확정률이 80%에 이르는 등 이 지역을 국제 비즈니스도시로서의 가치를 부각시켜 줄 기업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청라역 인근 청라 호반베르디움 12블록 전용면적 84㎡형(최상층)은 올해 초보다 2000만원 넘게 올라 3억4500만~3억5000만원을 호가한다. 분양가인 3억7000만원 선에 거의 다다랐다. 전셋값도 올해 초보다 1000만~2000만원 오른 1억7000만~1억8000만원 선에 형성돼 있다. 청라하나부동산 관계자는 “청라지구를 아직도 유령도시라 부르는 건 편견”이라면서 “매매 및 전세시장 모두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 투자 이민제 확대는 송도와 청라지구 모두에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아파트까지 투자 이민제 대상에 포함되면 인천 서부권 일대 주택시장이 다시 한번 들썩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14.08.21 I 장종원 기자
  • 이른 추석에 화장품 선물세트 인기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38년만에 이른 추석에 화장품이 인기 선물세트로 급부상했다. 18일 11번가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15일까지 화장품 세트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8. 12~26일) 대비 52%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과일, 정육 등 농축수산 선물세트 매출이 21% 오른 것에 비하면 2배 이상 높은 증가율이다. 9월 초로 다가온 추석 때문에 햇과일이 품귀 현상을 빚는 신선식품 가격이 다소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날씨에 영향을 덜 받는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비슷한 이유로 생활용품세트(48%), 명절 후 지친 기력 회복을 위한 비타민세트(43%) 매출도 큰폭으로 늘었다. 또 지난해 추석보다 더운 날씨에 배송 시 상할 위험이 적은 선물세트인 견과류는 같은 기간 43%, 건어물은 57% 매출이 크게 뛰었다.이영조 11번가 마트유아동 그룹장은 “예년보다 추석이 일찍 찾아와 냉장·냉동 보관이 필요한 신선식품보다 상대적으로 배송과 보관이 쉬운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과일, 정육 등 전통적인 명절선물보다 동안이나 건강 등 의미를 담은 선물을 대체재로 선택한 소비자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11번가는 다음달 2일까지 ‘한가위 쇼핑특권’ 기획전을 열고, 명절 선물로 인기있는 생활용품, 신선·가공·건강식품, 화장품을 최대 60% 할인해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2014.08.18 I 장영은 기자
"중대형 전셋값이 중소형보다 더 올랐다"..8년만에 격차 벌어져
  • "중대형 전셋값이 중소형보다 더 올랐다"..8년만에 격차 벌어져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서울지역 중소형과 중대형 아파트 전셋값 격차가 8년만에 처음으로 벌어졌다. 중대형 전셋값이 중소형보다 많이 올라 오름폭 간격이 커진 것이다. 이는 2006년 이후 8년만으로, 지난해까지는 주택크기별 전셋값 차이가 줄어들어 일부 지역은 중소형 전세가 더 비싼 경우도 발생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져 중대형 전셋값이 중소형을 따돌리고 앞서 올라가기 시작했다. 1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8월 첫째주 시세 기준 3.3㎡당 서울 중소형(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의 전셋값은 938만 원, 중대형(전용 85㎡ 초과) 아파트는 1040만 원으로 102만원 차이가 난다. 지난해 격차 85만원에서 17만원 더 벌어진 것이다. 1년 전과 비교해도 전용 85㎡이하 전세는 3.3㎡당 102만원, 85㎡초과는 119만원 각각 올라 2006년 조사 이래 처음으로 큰 집 전셋값이 작은 집보다 더 올랐다. 지역별로는 강남구, 강동구, 종로구, 양천구 등 11개 구의 중대형 전셋값 상승폭이 중소형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구는 3.3㎡당 중소형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만 원, 중대형은 140만 원 올랐고, 영등포구도 각각 78만 원, 110만원 으로 중대형이 32만원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양천구도 3.3㎡당 중소형 전세가가 98만 원, 중대형은 126만 원으로 큰 집 상승폭이 더 컸다. 대형·고가 아파트가 집중된 강남구도 타워팰리스, 역삼아이파크 등에서 전세가가 오르면서 3.3㎡당 중소형 전세가가 140만 원, 중대형은 158만 원으로 중대형이 18만 원 더 올랐다. 두 주택형간 전셋값 간격은 2006년 최대로 벌어졌다. 당시 3.3㎡당 중소형은 505만원, 중대형은 659만원으로 격차가 154만원에 달했다. 중대형 전셋값 상승세가 훨씬 강했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후 작은 집 선호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전셋값 상승폭이 큰 주택형보다 커지기 시작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3.3㎡당 중소형 전셋값은 331만원, 중대형은 262만원 올랐다.이러한 현상이 나타난 것은 중소형 전셋값이 그동안 많이 오른 데 따른 반작용으로 풀이된다. 중소형 전셋값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전셋값에 큰 차이가 없는 중대형으로 돌아섰다는 얘기다. 부동산써브 조은상 팀장은 “전세난으로 중소형 전셋값 부담이 높아진데다 물건 품귀현상이 이어지자 중대형 아파트로 이동하는 세입자들이 늘고 있다”며 “당분간 중대형 전세는 더 올라 격차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4.08.12 I 정수영 기자
  • 금융권, CIO·CISO 몸값 천정부지..겸직 금지 앞두고 인력난에 '진땀'
  • [이데일리 김경은 김보리 기자] 지난 1월 카드3사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터진 이후 최고 관리자급에 해당하는 정보보호 전문가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이 정무위원회를 통과해 올 하반기 시행될 경우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와 최고정보책임자(CIO) 겸직이 전면 금지되기 때문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당초 CIO·CISO를 겸직했던 KB카드, 롯데카드, 농협카드는 CISO등을 새로이 영입하는 등 이를 완전히 분리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3월 이광일 상무를 CISO, 김재열 전무를 CIO로 임명했다. 김 전무는 지주 CIO와 겸하고 있다. 롯데카드도 ‘정보보호부문’ 부서를 신설하고 부문장이자 CISO로 최동근 롯데정보통신 이사를 선임했다. 농협카드도 신승진 부행장이 겸임하던 것을 남승오 부행장을 영입해 CISO로 임명하고 신 부행장은 CIO 업무만 맡고 있다.정보유출 카드사는 아니지만 신한카드는 기존에 IT본부장이 IT본부와 CISO 같이 맡아왔으나 이 중 CISO 업무를 신한은행에서 임석재 부장을 영입했다. 지주사와 은행들도 겸직을 해제하고 CISO 신규 선임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올 초 삼성SDS 시스템보안팀, SK C&C 보안사업TF 부장 등을 거쳐 인포섹 보안기술연구소장을 지낸 유효선씨를 영입해 IT기획부 부장대우로 CISO자리에 선임했다. 농협은행도 신승진 부행장이 CIO와 CISO를 겸임하다 지난 3월 남승오 부행장을 CISO로 영입했다. 우리은행은 김두호 본부장 CIOㆍCISO를 겸임체제에서 김종윤 IT지원부장을 CIO로 선임하고 김두호 본부장을 CISO로 각각 선임했다. 반면 CISO 자리에 적합한 자격을 갖춘 인력을 찾지 못해 수개월째 CISO자리를 공석으로 비워둔 곳도 있다. KB금융지주는 지난 4월 직제개편을 통해 CISO직제 및 CISO 산하 정보보호부를 신설했지만 임원급 이상으로 일정 자격 요건을 갖춘 적합한 인물을 찾지 못해 문윤호 IT기획부 부장이 정보보호부 부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외환은행 역시 대형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CIO와 CISO가 겸임하고 있는 상태다. 올 하반기 개정법안 시행에 앞서 인력 확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근 연이어 터진 정보유출 사고에서 빗겨나간 보험업계는 은행, 카드사들에 비해 더 뒤쳐진 모양새다. 생보사 빅3 중 삼성생명, 한화생명은 각각 최병수 전무, 이준노 상무가 CIO와 CISO를 겸직하고 있으며 손해보험사의 경우에는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등이 겸직 중이다. CIO는 회사가 보유한 정보를 활용해 사업전략을 구상하고 CISO는 회사의 정보보안과 관리를 책임지는 역할로 서로를 견제해야 하는 만큼 한 사람이 두 직책을 겸직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제도 변경으로 임원급 CISO가 품귀현상을 빗고 있어 실무자급 경력의 CISO가 늘어나는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IT보안 전문가는 “CISO는 최고 관리자급으로 독립적인 의사 결정이 가능한 임원급 이상의 직책이 부여돼야 기업의 정보보호 관리·감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다”며 “하지만 국내에서 이 같은 경력을 보유한 보안전문가 양성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2014.08.11 I 김경은 기자
  • 푸틴, 러시아 제재 참여국과 '먹거리 전쟁'..식품·농산물 수입 금지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우크라이나 사태로 촉발된 서방과 러시아의 갈등이 ‘먹거리 전쟁’으로 번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사태 책임을 물어 러시아에 경제제재를 가하자 러시아가 전방위적인 금수 조치로 보복 대응에 나섰기 때문이다. 미국과 EU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합병하고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親)러시아 반군 세력 활동을 지원한 책임을 물어 최근 러시아 금융·방위·에너지 분야에 대한 광범위한 제재를 결정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러시아 제재에 동참한 국가에서 생산한 농산품·원료·식품 수입을 1년간 금지·제한하는 내용의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수입 금지 대상이 되는 농산물·원료·식품 목록에는 미국산 농산물과 축산물, EU 채소·과일류가 포함됐다. 푸틴 대통령은 서구의 러시아 경제제재에 대해 “정치적 수단으로 경제를 압박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이는 규범과 원칙에 어긋난다”며 내각에 대응책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푸틴의 식품 금수 조치가 실행되면 유럽과 미국 농가나 식품 수출업자에게 큰 타격을 주고 러시아에서는 물가 급등으로 식품 부족 현상이 초래될 수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분석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러시아는 유럽산 과일·채소 최대 수입국이자 미국산 가금류 수입 2위 국가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금수 조치가 농산물 수출국에 막대한 손실을 끼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러시아도 식품 금수 조치가 자국 경제에 부메랑이 될 수 있다. 전체 식량의 40% 이상을 수입하는 러시아가 식품 품귀 현상을 겪는다면 올해 상반기 7.9%까지 치솟은 물가가 더욱 치솟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의 식품 금수 조치가 러시아의 국제적 고립을 심화하고 러시아 경제에 더 큰 피해를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금수 조치에 대해 “장기적으로 봤을 때 미국 등 서구진영보다는 러시아 경제와 자국 국민에게 더 손실을 끼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금수 조치가 유럽 농가에 타격을 입힐지 몰라도 유럽 전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풀이했다. WSJ는 또 러시아가 미국산 축산물 수입을 금지하더라도 미국에 치명적 손실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러시아가 자국 축산업을 살리기 위해 최근 수 년간 무역장벽을 설치해 미국의 러시아 축산물 수출이 이미 감소했기 때문이다.
2014.08.07 I 김혜미 기자
  • 27세女, 30대男과 연애하고 싶다면..작업장소는 `주점·고깃집`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정아무개씨(32세, 여)는 솔로생활 3년 차다. 그녀는 비슷한 나이의 남성을 만나 연애하고 싶지만, 이것이 하늘의 별 따기라고 말한다. 싱글인 30대 남성을 찾기가 힘들다는 것. 눈에 띄는 또래의 남성은 대부분 임자가 있고, 솔로인 남자들은 어디론가 증발해버렸다는 게 그녀의 지론이다. 30대 싱글 남성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 지난달 26일부터 21일까지 전국 30대 싱글 남성 403명을 대상으로 ‘30대 남성의 일상과 연애’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30대 직장 남성들은 하루 평균 약 10시간 54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법정 근로시간을 훨씬 초과한 수치로 회사에 머무는 시간이 상당함을 알 수 있다.자세히 살펴보면 하루 ‘10시간 이상~12시간 미만’으로 근무한다는 응답자가 41.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8시간 이상~10시간 미만(26.3%)’, ‘12시간 이상~14시간 미만(18.9%)’ 순이었다.주 5일 퇴근시간은 주로 ‘오후 8시대(29%)’, ‘오후 10시대(21.1%)’였다. 정시 퇴근시간 후에도 회사에 남아 ‘야근(추가 근무)’한다는 답변이 40.2%로 압도적이었다. ‘칼퇴근’을 하면 바로 ‘귀가(20.1%)’하거나 ‘지인과 술자리(17.9%)’를 갖는다는 의견도 많았다. 반면, ‘이성을 만난다(0.7%)’는 답변은 극소수였다. 비교적 여유로운 주말에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주말에 평소 무엇을 하는지 묻자, 30대 싱글 남성 다수가 ‘집에서 쉰다(31.5%)’고 답했다. 뒤이어 ‘지인과 술자리(22.1%)’, 운동 경기 및 내기를 즐기는 ‘스포츠 활동(10.2%)’, 몸매와 체력 관리를 위한 ‘헬스(8.7%)’ 등이 있었다. 소개팅 및 데이트로 ‘이성과 만난다’는 응답은 6.5%에 그쳤다.응답자 대부분은 자신이 솔로인 이유가 ‘마음에 드는 여성을 찾지 못해서(29.5%)’, ‘많은 업무, 바쁜 일정으로 이성과 만날 시간이 없어서(20.6%)’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여성 품귀, 이성을 접할 기회를 얻기 어려워서(15.4%)’, ‘연애 및 결혼에 관한 큰 필요성을 못 느껴서(12.4%)’ 등의 의견이 있었다.그렇다면 30대 남성은 어디에서 볼 수 있는 걸까? 연애를 위해 알아야 할 ‘30대 싱글남 출몰지역’을 물어봤다. 가장 많은 선택을 받는 곳은 단연 ‘주점(27.5%)’이었다. 다음으로 ‘고깃집(15.9%)’, ‘헬스장(11.2%)’, ‘야구 및 축구 경기장(10.4%)’, ‘공연 전시장 및 영화관(9.4%)’, ‘영어학원(5.7%)’, ‘한강(5.2%)’, ‘게임방(4%)’ 순이었다.한편, 30대 남성들이 연애하고 싶은 여성의 연령대는 ‘만 26~27세(32%)’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만 28~29세(26.6%)’, ‘만 24~25세(15.9%)’, ‘만 30~31세(9.4%)’의 차례였다. 솔로인 30대 남성이 교제하고 싶은 여성의 평균 나이는 약 27.2세로, 같은 30대보다는 20대의 여성을 선호했다.▶ 관련포토갤러리 ◀☞ 전지현, 공항패션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돌싱男女, 이성과 잠자리..전제조건·목적은?☞ 이윤미 비키니 자신감..만세포즈·11자 복근.. `애엄마 맞아?`☞ 안선영, 한달 5kg 감량.. `초고속 다이어트` 비법은?☞ 전지현 공항패션, 흰티에 청바지만 입어도 `여신미모`☞ 미혼남여가 뽑은 `최악의 메신저 말투` 1위는?
2014.07.28 I 우원애 기자
  • 빅데이터 웨이브가 몰려온다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A씨가 백화점 아웃도어 매장에서 등산화를 하나 구매하자 실시간으로 주변 실용적이면서도 합리적인 음식점 리스트가 그에게 문자메시지로 도착했다. 온라인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웃도어 관련 쿠폰도 함께 배달됐다. 명절이나 기념일에도 어떤 선물을 할까 하는 고민을 한결 덜었다. 온라인 쇼핑업체는 고객의 소셜미디어 활용 내역과 과거 구매 이력을 분석해 프로파일을 추정한 후 가장 적합한 선물을 직접 추천해줬다. 조류인플루엔자 같은 신종 플루 바이러스가 기승이라는 뉴스가 전파를 탔지만, 그는 예전만큼 걱정이 덜했다. 이미 검색 사이트에서 과거 실제 독감 환자 기록과 예측력이 있는 검색어로 독감이 어디로 퍼져 나가는지를 사전에 파악해 해당 지역에 백신을 사전에 배포했기 때문이다. 이전처럼 독감예방약 처방이 몰려 품귀 현상을 보일 것이라는 걱정도 사라졌다. 어떤 사고가 있어도 보험사 직원과 실랑이를 하는 일도 훨씬 줄었다. 보험사에서 이미 상담 이력정보를 토대로 직원과 고객의 친화성 정도를 분석해 해당 고객과 잘 소통할 수 있는 직원을 실시간으로 배정하는 시스템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펀드 역시 트윗을 분석해 시장 분위기를 예측한 뒤 이를 포트폴리오에 반영하는 트위터 펀드가 나왔다. 이와함께 국세청의 경우 납세정보 데이터베이스와 소셜미디어에서의 납세정보, 탈세 이력, 범죄 관련자 등을 추출해 이상 징후를 감시하고 있다. 당연히 불필요한 세금 환급과 탈세건수가 크게 줄어들었다.이는 몇 년 후 빅데이터로 본 개인의 일상을 가상으로 그려본 것이다. 비록 아직은 가상 현실이지만 전문가들은 멀지 않은 미래에 이뤄질 현실이라고 보고 있다. 이미 미국 등 해외에선 상용화된 빅데이터 기법이다. 명절에 지인 선물을 추천하는 것은 이미 미국의 온라인 쇼핑몰 이베이에서, 2009년 신종플루 H1N1 위기가 닥쳤을 때 구글은 검색어로 바이러스 유행 지역을 찾아냈다. 보험 서비스 역시 미국의 특수보험사인 ‘어슈어런트솔루션’이 선보이고 있다. 또 미국 국세청은 이미 이런 방법으로 탈세를 막고 있다.빅데이터 물결이 국내서도 시작됐다. 이런 흐름을 반영해 각 사들이 빅데이터 마케팅과 이를 활용한 신상품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 연구기관에서는 오는 2020년까지 국내 빅데이터 산업이 9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거의 1조 원의 시장 규모다.카드업계에선 빅데이터 센터를 만들고 빅데이트를 이용한 신상품 내놓기 시작했다. 보험사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보험사기 고위험군을 포착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있다. 이 가상 현실 역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종석 신한카드 빅데이터센터장은 “빅데이터는 우리가 사는 방식, 일하는 방식, 생각하는 방식을 바꿔놓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지금 우리는 정보의 범위와 규모를 극적으로 확장시켰던 이전의 그 어떤 획기적 현실보다 더 큰 변화를 마주하고 있는 셈이다”고 말했다.
2014.07.09 I 김보리 기자
패션 포인트 ‘선글라스’ 탑 모델처럼 소화하려면
  • 패션 포인트 ‘선글라스’ 탑 모델처럼 소화하려면
  • [e-비즈니스팀] 선글라스는 자외선을 차단해줄 뿐만 아니라 패션을 완성하는 필수 아이템으로 꼽힌다. 옷 스타일이나 분위기에 따라 선글라스를 선택하면 패션 감각을 뽐낼 수 있어 패셔니스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다양한 선글라스 브랜드 중에서도 핸드메이드 하우스 아이웨어 브랜드 ‘뮤지크(MUZIK)’는 노멀하면서도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유명 연예인들이 선호하는 선글라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뮤지크(MUZIK)는 한국과 영국,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과 프랑스 장인이 협업해 만든 브랜드로, 송경아, 아이린, 송해나, 혜박, 구재이, 김성희, 이혜정, 조민호, 김원중 등 세계적인 탑모델들이 애용하는 아이템으로 알려져 있다.뮤지크 관계자는 “뮤지크는 런칭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핫한 브랜드로, 많은 연예인들이 애용하면서 셀럽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아이린 선글라스나 조민호 안경, 송해나 선글라스 등 유명 연예인들이 착용한 모든 제품들이 품귀현상을 일으킬 정도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이러한 뮤지크(MUZIK)의 인기는 제품 하나하나에 음악의 감성과 메시지를 담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음악에 영감을 받아 탄생된 아이웨어’라는 컨셉트를 토대로 팝(POP)과 펑키소울(FUNKY SOUL), 힙합(HIPHOP), 드립락(DRIP ROCK) 등 음악 장르에서 영감을 받아 뮤지크만의 독특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고스란히 녹여냈다.디자인뿐만 아니라 착용감도 주목할 부분이다. 명품 선글라스를 만든 안경 장인인 Jean Louise Compte의 장인 정신이 깃든 핸드메이드 제품으로, 장시간 착용해도 부담이 없을 정도로 편안한 핏감을 자랑한다.뮤지크(MUZIK)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muzik.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채권 강보합, 금리인하 기대감 여전
  •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보합세로 출발하고 있다. 다음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여전한 상황이다. 밤사이 미국채가 약세를 보이긴 했지만 장중 약세폭을 만회하는 분위기를 연출한 것도 매수쪽엔 안도감을 주는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ADP 민간고용 호조로 미 넌펌페이롤에 대비한 숏과 롱포지션 차익실현이 미리 이뤄졌다고 전했다. 금리조정시마다 저가매수심리 속에 단기쪽 채권이 품귀현상을 빚었던 점도 우호적이라 밝혔다.미국장이 독립기념일로 휴장이라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기 힘든 가운데 다음주 금통위에서 혹시 모를 인하시사가 있을수 있다는 점을 염두한 다음주 국고채 입찰 호조 가능성을 염두한 베팅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저가매수세가 다음주 입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현 레벨에서 물량소화과정은 거칠것으로 예측했다.4일 오전 9시3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10년 14-2가 1.5bp 하락한 3.090%를 기록중이다. 통안2년물이 매도호가는 1.2bp 떨어진 2.565%에, 매수호가는 0.7bp 내린 2.570%에 제시되고 있다. 국고3년 14-3도 매도호가는 1.2bp 떨어진 2.585%, 매수호가는 0.7bp 내려 2.590%를 보이는 중이다. 국고5년 14-1 또한 1.5bp 하락한 2.780%에 제시되고 있다.9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4틱 상승한 106.72를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가 2349계약 순매수하며 사흘만에 매수전환중이다. 반면 외국인이 1507계약 순매도해 6거래일연속 매도중이다. 은행도 800계약 순매도하며 사흘만에 매도반전했다. 9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어제보다 18틱 오른 116.29로 거래중이다. 금융투자가 832계약 순매수하며 이틀째 매수세다. 반면 외국인이 634계약 순매도하며 이틀연속 매도중이다. 은행도 374계약 순매도하며 이틀째 매도세다.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채 금리 반락에도 강보합세로 출발하고 있다. 전일에 이어 금일도 현레벨에서 물량소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소폭 강세출발하고 있다. 미국 ADP고용이 잘 나오며서 한국시장에서 미국 페이롤을 염두에 둔 숏포지션과 기존 롱포지션의 차익실현이 있었다. 다만 금리조정시 매수가 지속적으로 붙는 상황이라서 그런지 1년에서 1.5년 채권은 품귀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따라서 금일 개장초부터 숏커버하는 분위기가 많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강세 배경에는 미국장이 휴장이라 별 영향력이 없는 가운데 금통위에서 혹시 모를 인하시사로 금리가 급락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다음주 7일 국고3년과 30년물 입찰에 응해야 하는 상황도 있다. 저가매수 분위기가 다음주 월요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밤사이 미 10년물 금리가 2.7%까지 갔다가 2.64%로 되밀린 것도 매수를 편하게 하는 듯 싶다”고 덧붙였다.
2014.07.04 I 김남현 기자
펑리위안, 패션외교..中 '제1부인' 이미지 바꿨다
  • 펑리위안, 패션외교..中 '제1부인' 이미지 바꿨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중국 국민가수 출신이다. 베스트 드레서에도 올랐다. ‘내조형’에서 중국의 ‘퍼스트레이디 외교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오는 3~4일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한국 방문에 동행하는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彭麗媛·52·사진) 여사 이야기다. 중국 국모 중 한국을 찾는 것은 펑 여사가 처음인 만큼 그의 행보에 관심이 뜨겁다. 펑 여사는 시 주석이 최고지도자가 되기 전까지만 해도 중국을 대표하는 민족 가수 출신으로 유명세를 탄 데다, 뛰어난 패션 감각과 매너를 선보이면서 남편에게 뒤지지 않는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펑 여사가 들고 나오는 가방과 입고 있는 옷은 중국 인터넷 쇼핑몰에서 품귀 사태를 빚을 정도다. 그가 여군 장교 출신의 국민 가수라는 점, 세련된 패션 감각은 그의 일부에 불과하다. 펑 여사는 덩샤오핑(鄧小平) 이래 중국의 ‘제1부인(퍼스트레이디)’은 대외 활동에 나서지 않는 관례를 깼다.지난 3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여사가 중국을 홀로 방문했을 때 펑 뎌사 단독으로 그를 맞이해 중국 언론들로부터 “퍼스트레이디 외교는 양국관계의 조연이나 첨가제가 아닌 주연”이라는 평가를 받았다.펑 여사의 개방적인 태도와 적극적인 활동, 우아하고 화려한 패션은 중국의 이미지까지 바꿔놨다. 정연아 이미지컨설턴트협회 회장은 “펑리위안 여사의 등장은 그동안 딱딱하고 모호했던 중국 정치인의 이미지를 바꿔났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면서 “자리에 적합하면서도 가장 중국적인 옷을 착용해 ‘펑리위안 스타일’이라는 표현이 생겨날 정도다”고 귀띔했다.그가 즐겨 입는 옷들 역시 대부분 중국 토종 브랜드 의류다. 정연아 회장은 “펑 여사는 중국적인 소재와 중국 문양을 넣은 자수, 넓거나 목까지 올라오는 카라 등으로 가장 중국적인 것을 의상에 잘 담아내고 있다”며 “특히 무대에서 다듬어진 매너와 편안하면서도 부드러운 이미지는 외교 활동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펑 여사는 이번 방한 기간에도 시 주석이 정상회담 등을 진행할 때 따로 시간을 내 별도 일정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박 대통령과 시 주석 부부 간 공식 일정 외에 펑 여사가 관광과 한국의 전통문화, 한류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였다”며 “중국의 퍼스트레이디와 우리 국민이 문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스킨십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박 대통령과의 패션 대결도 관심사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각종 외교 무대에서 소박하면서도 단아한 한복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펑 여사도 외교무대에서 세련된 양장이나 장소에 어울리는 전통의상을 입어 호평을 받았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펑리위안 여사가 지난 5월20일(현지 시간)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신뢰회의 연회에 참석해 각국의 귀빈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날 펑리위안 여사는 목이 올라오는 카라에 자국의 도자기 문양에서 따온 중국 의상을 입어 세련된 패션과 소프트 외교로 눈길을 끌었다.
2014.07.02 I 김미경 기자
  • 5만원권 풀린 돈은 많은데 여전히 '품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5만원권이 2009년 6월 23일 첫 발행 이후 5주년을 맞았다. 5년 동안 9억장 가까이 시중에 풀렸지만, 여전히 품귀현상을 겪고 있다. 지하경제로 숨어들어 각종 범죄 또는 탈세 등에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5만원권은 총 44조4767억원 어치, 8억8953만여장이 발행돼 시중에 뿌려졌다. 이 중 시중에 유통되는 5만원권 비중은 올해 1~5월 66.5%로 집계됐다. 5만원권 유통 비중은 2010년 32.9%에서 2011년 53.3%로 절반을 넘어선 뒤 2012년 60.3%, 2013년 64.2%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반면 올해 1~5월 환수율(환수액/발행액)은 27.7%로 지난해 48.6% 대비 20.9%포인트 급락했다. 시중에 풀인 5만원권 10장 중 7장은 회수가 안됐다는 얘기다. 5만원권 환수율은 2010년 41.4%에서 2011년 59.7%, 2012년 61.7% 등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 이후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실제로 시중은행 자동화기기(ATM)를 이용하다 보면 5만원권이 부족해서 한 사람당 지급 액수를 제한한다는 문구를 종종 발견할 수 있다. 일반인들이 5만원권을 사용하는 경우가 주로 경조사나 명절 때 주고받는 것에 그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납득하기 힘든 대목이다.이에 따라 5만원권이 부족한 이유에 대해 온갖 분석이 나온다. 고위 공직자 및 고액 자산가들이 탈세를 위해 금고 속에 숨겨놨다거나, 지하 경제에 숨어들어 불법 도박, 성매매 등의 범죄에 악용되고 있을 것이라는 우려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강원랜드에 입점한 시중은행 지점들의 5만원권 거래 규모가 가장 많다는 사실은 이마 잘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박상은 의원 장남 집이나 유병언 부인 집에서, 지난 2011년에는 마늘밭에서 5만원권 뭉치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5만원권이 발행되기 전 한 달 평균 30대 수준에 불과하던 개인금고 판매도 올해 1~5월에는 1500대 가량으로 늘어났다. 자기앞수표 교환금액이 5만원권 발행 전엔 월평균 5~6조원 수준이었으나, 발행 후엔 1~2조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한은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금융위기 이후 저금리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해졌고, 이에 따라 현금보유성향이 강해진 것도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한바 있다. 그러나 국민들을 납득시키기엔 명확한 설명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이창선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일반인들이 필요할 때 5만원권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는데, 풀린 양을 보면 결국 어딘가에 정체돼 있다는 얘기”라며 “노출을 피하고자 탈세 또는 지하경제 등과 관련해 숨어들었을 것으로 추론된다”고 말했다.
2014.06.23 I 방성훈 기자
5월 전월세 거래량 12만834건..월세비중 41.3%
  • 5월 전월세 거래량 12만834건..월세비중 41.3%
  • 왼쪽 그래프는 전월세 거래량 추이(월별), 오른쪽은 월별 증감률 추이(전국). <자료 국토교통부>[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전세의 월세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세 거래량은 3개월 연속 감소한 반면 월세는 1월부터 5월까지 매달 증가했다. 지난 1월 전세 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10.7%나 감소했다. 2월엔 학군수요가 증가하면서 0.4% 증가했지만 이후 3월부터 5월까지 1.2%, 4.2%, 0.7% 각각 감소했다. 반대로 월세 거래량은 1월 6.8% 늘어난 이후 매달 증가추세다. 집주인들의 월세 선호현상에 따른 전세매물 품귀현상과 전셋값 급등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월세(보증부 월세 포함)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전체 임차유형 가운데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2011년 33%에 그쳤던 월세거래 비중은 지난해 5월 38.1%로 늘었고, 올해 5월엔 41.3%로 1년 만에 3.2%포인트 증가했다. 아파트 월세 비중도 지난해 5월 31.1%에서 올해 34.1%로 3%포인트 늘었다.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는 임차인들이 증가하면서 전월세 거래량도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국토부가 집계한 5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2만834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4.7% 증가했다. 다만 이사수요가 급증했던 지난 4월과 비교하면 7.0% 줄어든 규모다. 전월세거래량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8만1774건으로 전년동월대비 4.5%, 지방은 3만9060건으로 5.1% 각각 증가했다. 서울은 강남3구(4.0%)를 포함해 평균 5.6%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전월세가 전년동월대비 2.9% 증가한 5만3061건, 아파트 외 주택은 6.2% 증가한 6만7773건 각각 거래됐다.월세전환이 빨라지면서 무섭게 치솟던 전셋값 상승세도 서서히 잦아들고 있다.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 76.79㎡(7층)는 4월 순수전세 2억6500만~3억4000만원에 거래된데 이어, 5월에도 3억3000만~3억4000만원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송파잠실 리센츠 84.99㎡(8층)의 경우 4월엔 6억3000만원에 계약이 성사됐지만 5월엔 6억1000만원으로 오히려 2000만원 떨어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는 임차인들이 늘면서 전셋값 상승세도 다소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월세 실거래가 정보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4.06.22 I 정수영 기자
  • 'AAA급은 다르다'..KT, 등급강등 우려에도 흥행 성공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신용등급 강등 우려에도 불구하고 AAA등급을 달랐다. 등급전망 하향 이후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 KT(030200)가 수요예측 결과 흥행 대박을 기록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는 전날 3년물·5년물짜리 회사채 1000억원, 10년물·20년물 500억원 등 총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7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이에 따라 KT는 회사채 발행 규모를 6000억원까지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18일 포스코건설(AA-)의 경우 1000억원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600억원의 자금 만 들어왔다. 건설업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과 더불어 공모희망금리가 민평금리 대비 -0.25~0.05%에 불과해 투자 매력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모기업인 포스코의 신용등급이 AAA에서 AA+로 하락한데 따른 등급 하락 우려가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KT에 대한 우려도 확대됐다. KT도 최근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가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하면서 등급 강등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AAA등급에 대한 시장 인기는 건재했다. 회사채 품귀 현상이 심화되면서 오히려 AAA등급인 KT에 대한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년물의 경우 희망공모금리는 개별민평금리 대비 -0.20~0.00%포인트 가산금리를 제시했음에도 큰 어려움 없이 투자자를 모집하는데 성공했다. 금리 매력이 높은 장기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5년물짜리 회사채를 발행한 LG전자도 300억원 모집에 600억원이 자금이 몰렸다. 이경록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국고채 3년물이 지지선인 2.7%를 뚫고 내려가자 장기투자 기관에서 적극적으로 크레딧물 물량 확보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크레딧 채권을 구하기 힘든 상황에서 금리 방향이 하락쪽으로 형성되자 등급조정 우려가 투자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희석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클라우드 거인들의 국내 시장 진출 잇따라☞[일문일답] "세계최고 인터넷, KT 지원 속 경쟁활성화 덕분"☞KT, 980만명 해킹 기술책임없나..방통위 격론, 다음주 결정
2014.06.20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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