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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d 컴백, 그들은 누구? 팬덤 넘은 '국민 그룹'
- 국민그룹 god.[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그룹 god가 내년 3월 컴백한다.배우 윤계상과 박준형, 배우 겸 방송인 데니안, 가수 손호영과 김태우 등 그동안 개별 활동에 집중했던 5명 멤버들은 정규 8집 앨범을 발표한다는 사실이 이데일리 스타in 단독 보도로 드러났다. 그룹으로서는 지난 2005년 10월 발표한 7집 ‘하늘 속으로’ 이후 9년 만에 팬들과 만나게 됐다. ‘하늘 속으로’가 윤계상 탈퇴 후 4인조 체제에서 발표된 앨범인 만큼 ‘완전체’로 복귀하는 건 꼭 10년 만인 셈이다.현재 그룹 엑소에 열광하는 10대 팬들에게 god는 낯선 그룹일 수 있다. god는 1998년 데뷔한 그룹 신화와 함께 2000년대 중반까지 대중가요 시장을 이끌었다.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7’이 그룹 H.O.T와 젝스키스의 추억을, ‘응답하라 1994’가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면 god는 ‘응답하라 2000’의 주요 소재가 될 아이콘이다.god를 기억하는 세대에게 그룹이 남기는 이미지는 ‘국민 아이돌’이다. god는 아이돌 그룹 타이틀에 처음으로 ‘국민’이라는 수식어를 단 원조였다. 발표하는 곡마다 음악 방송 순위 프로그램 1위에 올랐고, 앨범은 ‘품귀 현상’을 빚었다. 수상 이력도 화려했다.god는 1999년 1월 데뷔와 동시에 ‘어머님께’로 주목받았다. 멤버 박준형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더욱 관심이 쏠렸다. ‘어머님은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라는 일상적인 느낌의 가사는 폭 넓은 연령층의 대중의 귀를 자극했다. 이후 행보는 ‘승승장구’였다. 타이틀곡 ‘거짓말’이 수록된 3집 앨범은 184만 장, 타이틀곡 ‘길’이 수록된 4집 앨범은 171만 장 이상이 판매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MBC, KBS, SBS 등 방송 3사 가요대상을 휩쓸었다.무엇보다 god를 ‘국민 아이돌’의 반열에 올린 건 공연 역사에 있다.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2002년부터 2003년까지 god는 ‘100일간의 휴먼 콘서트’를 개최했다. 매일 다른 주제로 구성된 100번의 공연은 전회 매진됐고 공연계의 한 획을 그은 ‘사건’이 됐다. 이후 2005년 2월부터 3개월 여 간 god의 컴백을 알린 전국 투어 콘서트를 열었지만 6개월여 뒤 ‘Forever, god’란 타이틀의 콘서트로 사실상 마지막을 기념하게 됐다.▶ 관련기사 ◀☞ [단독]'국민그룹' god 내년 3월 전격 컴백..데뷔 15주년 맞는다☞ god 전격 컴백, 가요계 '1세대 강풍' 다시 분다☞ [여의도칼럼]집나간 23%를 찾습니다☞ 김재중, 셀러브러티 축하 화환 눈길..역시 아시아 한류 넘버원
- [아웃도어 트렌드]스타일·기능↑..冬패딩 "찬바람 반갑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하이브리드형’이 대세다. ‘보온성’은 높이되 ‘활동성’은 더욱 강화됐다. 올겨울 유행할 아웃도어 의류·등산용품 키워드다. 겉으로 보면 일상에서 입고 신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패셔너블해졌지만, 속으로도 아웃도어 본연의 기능성이 한층 강화됐다는 얘기다. 최근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아웃도어 다운재킷을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이에 아웃도어 업체들 역시 각 브랜드 고유의 특색을 십분 살려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겨울 판매량이 아웃도어업체의 ‘한 해 장사’를 좌우하는 만큼 특히 다운재킷 판매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노스페이스·코오롱스포츠·라푸마·마모트·몽벨·투스카로라·빈폴 및 휠라아웃도어 등 주요 아웃도어업체들은 올해 두꺼운 헤비다운 재킷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20∼50% 늘렸다. 작년에 강추위로 헤비다운 품귀 현상이 빚어진 데다 올해 역시 추위가 빨리 찾아올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올 겨울은 업체마다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제품 비중을 늘렸다. 추위 속에도 스타일을 지키고 싶어 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디자인도 눈에 많이 띈다. 보온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장이 4~5㎝정도 길어진 다운재킷 물량도 2배가량 늘어났다. 휠라아웃도어 ‘알피니즘 다운재킷’(왼쪽부터), 잭울프스킨의 ‘담레이 다운재킷’, 몽벨 ‘프레이야’◇독자 개발 기술력↑..전문성 ‘극대화’올 겨울을 겨냥해 휠라아웃도어는 ‘알피니즘 다운재킷’(59만원)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기술력인 ‘알피니즘 테크놀로지’를 적용, 혹한 속에서도 신체를 보호할 수 있도록 아웃도어 본연의 기능성을 극대화한 전문가형 헤비 다운재킷이다. 코오롱스포츠 전속모델 장동건다운 충전재 중 최고급으로 분류되는 시베리아산 구스를 사용했으며 솜털과 깃털을 90:10의 비율로 충전했다. 어깨 부분에는 작은 빛도 강하게 반사해주는 재귀 반사 테이프의 디테일을 적용, 야간 식별이 용이하도록 안전성까지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LS네트웍스(000680) 잭울프스킨의 ‘담레이 다운재킷’(45만원)은 국제 다운&페더 검사기관(IDFL)으로부터 인증받은 700필파워(다운 복원력)의 최상급 구스 다운만을 사용해 우수한 보온력을 자랑한다. 또 100% 자연 방목 거위털만을 사용해 복원력을 높였다. 잭울프스킨 관계자는 “접촉이 많아 마모되기 쉬운 어깨와 주머니, 소매 부분에는 밀도가 높은 배색 원단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남성·여성용 각각 3개 색상으로 나와 스타일도 고려했다.겨울 산행 및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헤비 다운재킷도 눈길을 끈다. 몽벨의 ‘프레이야’(55만원)가 그것이다. 이 제품은 윈드스토퍼 소재를 적용해 바람과 외부의 습기는 막아주고, 빠르게 땀을 배출해 다양한 기후 조건에도 오래도록 따뜻하고 쾌적하게 몸을 보호할 수 있다. 최고급 헝가리 구스 다운을 충전재로 사용해 뛰어난 보온성은 물론 800필파워로 경량성과 회복력이 탁월하다.마모트 ‘챌리저 파카’(왼쪽부터), 마모트 ‘까뮤라인 엠시그니처 다운카모’, 투스카로라 ‘카렌도 재킷’◇질 좋은 구스·덕 충전재 사용..보온성 높여제일모직(001300) 빈폴아웃도어는 지난해 출시해 2만장 전량 완판 기록을 세운 도브다운의 업그레이드 제품인 ‘도브투(Dove2)’ 다운점퍼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존 도브다운의 패션성은 그대로 살리되 덕다운 충전재로 보온성을 강화했다. 또 털(퍼·fur) 후드와 자체 개발한 큐브블럭 소재를 사용해 생활 방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빈폴아웃도어 도브투 다운점퍼색상은 레드·옐로우·오렌지 등 총 6종으로 남녀 공용이다. 20만원 중반대의 합리적인 가격도 눈길을 끈다.빈폴아웃도어는 지난 8월 중순부터 한 달 간 도브투 다운점퍼 선판매를 진행한 결과, 초기물량 1만장이 전량 판매돼 올 겨울 매출신장에 견인차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마모트 ‘챌린저 파카’(79만8000원)는 800필파워(다운 복원력), 윈드스토퍼 소재의 구스다운이다. 보온성을 극대화한 헤비 다운재킷으로 가을겨울 산행에 최적화된 제품. 후드와 리얼 라쿤 퍼는 탈부착이 가능하다.겨울을 겨냥해 투스카로라는 가벼우면서도 기능성이 우수한 제품들을 연달아 출시했다. 그중 ‘카렌도 재킷’(39만8000원)은 눈, 비에 대한 저항성이 우수하고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좋은 구스다운 재킷이다. 단순히 태양에 노출되기만 해도 3도 이상의 열을 자체적으로 발산하는 메가히트 안감을 사용해 항온 효과가 탁월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LG패션 라푸마 ‘헬리오스 다운점퍼’(왼쪽부터), 노스페이스 ‘시그마 다운재킷’, 노스페이스 ‘아스가르드 파카’◇털 뭉침 방지·볼륨감↑..디자인 강화올 겨울 LG패션(093050) 라푸마는 ‘헬리오스 다운점퍼’를 내놨다. 헬리오스는 이탈리아 아웃도어 업계 거장 마르코 트라펠라가 직접 패턴 제작에 참여했다. 제품에는 트라펠라가 개발한 SRT기술이 적용돼 신체에 최적화된 피팅감을 제공한다. 북극곰의 열보존 시스템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된 써머트론 기술이 적용된 것도 강점이다. 코오롱스포츠 전속모델 탕웨이써머트론은 태양광 및 신체에서 발생되는 원적외선을 흡수해 이를 열에너지로 변환하는 특수 섬유로 이 기술 덕분에 일반 다운점퍼보다 2~3도 정도 높은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39만~73만원의 가격대로 다양하게 출시됐다.이번 시즌 코오롱스포츠는 ‘알프스’ ‘아르데코’ ‘팝아트’ ‘우주’ 등 4가지를 테마로 절제된 디자인의 다운재킷을 선보였다. 기하학적 문양과 과감한 페인팅 기법 및 절개를 적용해 기존 아웃도어에서는 볼 수 없는 이색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특히 여성용 트래블 플레어 다운재킷(36만원)은 최고급 유러피언 구스다운을 사용했을 뿐 아니라 변형 카라와 허리 부분에 주름을 처리해 여성스러운 디자인이 돋보인다. 필파워 800의 구스다운 스커트(29만5000원)와 함께 입으면 딱이다.노스페이스는 예년보다 훨씬 매섭다는 올 겨울 ‘북극한파’를 앞두고, 강추위에서도 최상의 신체 리듬을 유지해줄 다운제품을 내놨다. 그중 ‘아스가르드 파카’가 눈길이다. 이 제품은 하이벤트 소재의 겉감과 다운 발수 처리를 통해 내한성을 강화한 700필파워의 전문가용 최상급 구스 다운파카다. 눈을 맞거나 땀을 흘려도 구스다운이 젖거나 뭉치지 않고 볼륨감을 유지해 극한의 추위에서도 보온성을 유지하는 것이 장점이다. 환경 및 기후 대응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E-기어 키트가 기본 구성품으로 포함돼 있다. E-기어 키트에는 비상 담요, 헤드 램프, 재귀반사 테이프가 들어있다.마모트 전속모델인 박형식의 챌린저 파카 화보.코오롱스포츠 트래블 플레어 다운재킷과 스커트를 입은 모델컷(왼쪽), 노스페이스 송중기 모델컷.
- 국세청, 의사·변호사 등 고소득자영업자 52명 세무조사
- [세종=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국세청은 의사와 변호사, 화가 등 고소득 자영업자 52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이들 고소득 자영업자들은 음성적인 현금거래를 통해 세금을 탈루, 이를 현금이나 골드바 등의 형태로 숨긴 혐의를 받고 있다.국세청은 5만원권 품귀, 골드바 사재기, 개인금고 판매급증 등은 탈루소득 은닉과 관련이 있다며 “고소득 자영업자의 소득분석 등을 통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소득을 숨긴 혐의가 있는 52명을 선정했다고 조사 배경을 설명했다.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대상자는 물론 관련인 등의 탈세행위에 대해서도 금융거래 추적조사, 거래 상대방 확인 조사 등을 통해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조사 대상자 가운데는 수술비 입금 내역 등 진료 수입 전산 자료를 삭제·조작해 세금을 탈루한 성형외과 의사, 고가의 미용목적 치료로 번 현금 수입을 차명계좌나 금고에 관리하는 수법으로 신고 누락한 한방성형 전문병원 의사도 포함됐다.고객이 구매 증빙을 요구하면 웃돈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현금 결제를 유도한 뒤 신고누락한 현금 수입으로 골드바를 구매한 고급 수입악기 전문판매업체, 고가의 국내외 전시 작품을 현금으로 판매한 뒤 탈루한 소득으로 10억~20억원대의 별장을 구입한 화가도 조사를 받게 됐다.한편, 국세청은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고소득 자영업자 4396명을 조사, 2조4088억원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 현실과 동떨어진 '통계' 바로 잡는다(종합)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비판을 받은 고용·물가·소득통계 등이 개편된다. 청소년종합실태조사 등 103종의 통계가 새로 생기고 통계청이 다른 정부기관과 통계를 사전협의하는 행위는 법적으로 금지된다.정부는 8일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 하에 제9차 국가통계위원회를 열고 ‘국민체감과 통계지표간 차이 해소방안’, ‘통계 공표의 투명성 강화 방안’, ‘제1차 국가통계 발전 기본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고용·물가·소득통계 분야의 경우 국민이 체감하는 수준과 격차를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고용통계는 국제노동기구(ILO)가 이달 중 마련하는 실업률 보조지표에 관한 국제기준을 준용, 내년 11월까지 지표를 개발·공표하기로 했다. 보조지표는 실업자 외에 더 좋은 자리로 취업 욕구가 있는 현재 취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를 포함한 불완전취업자, 잠재노동력 등을 반영할 예정이다. 물가통계는 5년주기 지수개편 중간년도인 2012년에 가중치만 별도로 개편해 최근의 가구지출 비중을 반영하기로 했다. 소득통계는 국세청 소득자료를 활용해 일부 고소득층의 소득을 보완하고 가계동향조사 및 가계금융복지조사 등과도 비교·분석하기로 했다.정부는 제1차 국가통계 발전 기본계획을 통해 5년간 국가 통계가 나아가야 할 비전과 방향도 제시했다. 인구·주택, 보건·복지, 경제, 여성·가족, 문화·체육, 국토·해양, 교육·고용 등 10개 분야에서 과제를 설정해 시도별 서비스업생산지수, 청소년종합실태조사 등 103종의 통계를 개발·개선하기로 했다.개인정보보호상 문제가 없는 통계는 국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통계 결과의 기관 간 사전 협의를 금지하고 사전 제공의 경우 엄격한 절차를 따로도록 하는 내용의 정부 입법안을 국회에 조만간 제출하기로 했다.이는 통계를 누설하거나 목적 외 사용, 통계 작성과정에서 부당한 영향력 행사를 없애자는 취지다. 확정된 통계에 대해서는 제한적으로 사전 제공을 허용하되, 사전 제공때 제공 내용, 일시 등 기록 보관을 의무화하고 제공시기를 원칙적으로 공표전 24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정부는 환경경제계정 중장기 개발계획에 따라 경제활동에 따른 환경 파급효과, 환경자원의 크기 등을 물질단위로 측정하는 환경경제계정도 단계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현 부총리는 “물가, 실업 등 통계가 보여주는 숫자와 국민들이 실제로 피부로 느끼는 상황간 괴리가 존재한다는 견해가 있다”며 “고용, 물가, 소득 분야 통계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수준과의 격차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부 통계의 공표과정에서 통계의 독립성이 훼손됐다는 지적이 있는데, 통계의 누설이나 목적 이외의 사용, 통계 작성 과정에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도 금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 8일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9차 국가통계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관련기사 ◀☞ 현실과 동떨어진 '물가·소득 통계' 바로 잡는다☞ 玄 "고용·물가·소득 통계 등 국민체감 수준 격차 보완하겠다"☞ [잘못된 통계 해석, 전세난 키웠다]중형 전세품귀 해결책은?☞ [잘못된 통계 해석, 전세난 키웠다]초소형 투자자, 수익 악화에 울상☞ [잘못된 통계 해석, 전세난 키웠다]초소형 주택 집중 건설…'공급 오발탄'
- 국군의 날, 아이스크림 반값 판매했더니…
-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편의점 CU는 지난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진행한 ‘나라사랑카드 국군의 날 50% 할인 행사’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일 밝혔다. CU는 국군의 날 하루 동안 나라사랑카드로 아이스크림, 음료, 도시락, 햄버거, 김밥 등을 결제하면 횟수와 한도 제한 없이 5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올해로 3년째인 이번 행사에서 아이스크림은 전월 대비 71%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고, 음료 32%, 김밥 25%, 햄버거 21%, 샌드위치 17% 등 대부분의 행사 상품이 큰 폭으로 매출이 늘었다. 특히 ‘나뚜르’, ‘하겐다즈’ 등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은 일부 점포에서 품귀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나라사랑카드는 징병검사부터 군복무, 예비군 등 약 10년간의 병역의무 동안 전역증과 병역증 등으로 사용되는 체크카드이다. 평상시에도 CU에서 간편 식품, 음료, 아이스크림 등을 나라사랑카드로 결제하면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김성환 BGF리테일 마케팅팀장은 “이번 나라사랑카드 행사는 유행처럼 번져나가고 있는 ‘군대’라는 문화 코드와 편의점의 고객 접근성, 국군 장병들의 호응이 함께 어울려 좀 더 큰 효과를 낸 것으로 파악된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가맹점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캠핑&아웃도어]불붙은 100만원대 名品 패딩 大戰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석 달 전부터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제품 입고되기만 기다리고 있어요” 지난달 31일 찾은 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 ‘몽클레르’ 매장. 200만원이 훌쩍 넘는 겨울 패딩 아우터(점퍼)가 이날 매장에 들어오자마자 2시간 만에 팔려나갔다. 지난 6월 입고된 가을·겨울(FW) 신상품 중에는 이미 사이즈가 떨어진 모델도 일부 있을 정도다. 늦여름 날씨에도 이날 매장 안은 고객들의 잦은 방문이 이어지면서 한산한 주변 매장들과는 확연히 대조를 이뤘다.강승구 신세계인터내셔날 몽클레르 담당 바이어는 “지난해 겨울 인기상품이 일찌감치 조기 품절된 것을 아는 고객들이 상품을 미리 구입하기 위해 많이 찾고 있다”며 “맞는 사이즈가 입고되면 연락해 달라는 고객 문의도 하루에 수십통에 달한다”고 귀띔했다.◇고가수입 아우터 국내진출 ‘붐’한 벌에 100만~300만원대를 훌쩍 넘는 이른바 ‘고가 패딩’ 전쟁이 올 하반기에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캐다다구스’ ‘몽클레르’ ‘페트레이’를 중심으로 불기 시작한 고가 패딩 열풍이 올 하반기엔 ‘파라점퍼스’ ‘무스너클’ ‘노비스’ 등 대형 수입 브랜드들의 국내 진출로 이어지면서 일찌감치 패딩 대전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아웃도어 업체들도 앞다퉈 선(先) 판매를 진행하고 있어 겨울의류 시장을 둘러싼 시장경쟁이 더욱 심화될 조짐이다.캐나다 프리미엄 패딩 ‘무스너클’은 지난달 30일 서울 청담동에서 론칭쇼를 열고, 본격적인 한국 진출을 선언했다. 무스너클 측은 “캐나다 고유의 전통과 개성을 표현한 브랜드로 캐나다 현지에서는 ‘국민 패딩’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소개했다.캐나다구스 엑스페디션 제품컷역시 캐나다 브랜드인 ‘노비스’도 올 가을 국내에 상륙한다. 20~30대를 주 소비층으로 겨냥, 주력 제품 가격은 100만~180만원 선이다. KLH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이탈리아 고가 아우터 ‘파라점퍼스’도 현대백화점 본점에 국내 첫 매장 문을 열었다. 주요 백화점도 최근 매장 개편을 단행하면서 프리미엄 패딩 부문을 강화했다. 무스너클은 신세계 강남점과 현대 본점에 입점이 확정됐다. 노비스는 롯데 에비뉴엘, 현대 본점, 갤러리아 명품관 등에 매장을 연다. 캐나다구스도 현대 본점, 갤러리아 명품관을 비롯해 시즌 한시적으로 5~6개 매장을 운영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중순부터 해외전문 편집매장에 프랑스 ‘아이작셀럼’과 이탈리아 ‘울리치’ ‘ADD’, 캐나다구스 등 유명 패딩 브랜드를 직수입, 대거 들여올 방침이다. 캐나다구스 측은 “인터넷 등을 통해 고가 수입 패딩에 대한 정보가 널리 퍼지면서 브랜드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다”며 “시장 선점을 위한 업체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사진 왼쪽부터)무스너클, 2013 FW 몽클레르 감므 루즈, 파라점퍼스◇先판매 시작..아웃도어 다운마케팅 본격화아웃도어 업체들도 지난달 중순부터 효자상품 ‘다운’을 일제히 매장에 들여놓고 다운 경쟁에 돌입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작년보다 약 열흘 빨리 소비자 반응을 살펴보는 ‘선판매’를 시작했다. 블랙야크 2013 FW 화보날씨가 너무 더워 매출이 잘 나올지 걱정했으나 기우였다. 지난 7월30일부터 9월1일까지 진행한 이번 선판매에 지난해 동기간 대비 약 210% 매출을 올리며 올 하반기 매출신장을 견인했다.이대오 코오롱스포츠 의류기획팀 부장은 “2011년부터 도심에서도 입을 수 있는 특화된 디자인들이 많이 출시되면서 고객층 또한 젊어지며 더욱 급속하게 다운 매출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자사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해 중량다운은 35%, 헤비다운은 스타일수를 약 50% 늘리는 등 올해 매출을 전년보다 약 30% 이상 높여 잡았다”고 귀띔했다.예년보다 앞당겨 겨울의류 선판매에 뛰어든 블랙야크도 매출 증가로 쏠쏠한 재미를 봤다. 7월8일부터 지난 달 25일까지 진행된 다운제품 선판매 결과, 판매율이 3배 가량 뛰었다. 블랙야크는 작년 경량다운 위주에서 올해 헤비다운 유행에 맞춰 라인을 전면 개편, 선판매 기간 10여일 만에 8000여장을 판매하는 성과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한 여름에 패딩 전쟁 왜?김동민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팀장은 “기존 보온에 초점이 맞춰졌던 패딩이 패션 연출에도 적극 활용되면서 패션과 기능을 모두 겸비한 프리미엄 패딩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작년 10월 에비뉴엘에 입점한 ‘몽끌레르’는 매월 목표를 50% 이상 초과 달성했고, ‘페트레이’는 최근 3개월 간 30%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고가 패딩이 뜨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워낙 날씨가 춥다 보니 코트나 경량다운보다 실용적인 두터운 패딩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다. 특히 비슷비슷한 아웃도어 점퍼에 싫증난 소비자들이 차별화를 위해 고가 패딩을 찾게 되면서 ‘헉’ 소리나는 가격에도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파라점퍼스 현대백화점 본점 매장 전경업계 한 관계자는 “올겨울 역시 유례없는 한파가 예상,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제품에 돈을 아끼지 않는 고객층도 늘면서 고가 패딩 유행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무더위가 가을까지 이어지면서 가을 물량을 줄이는 대신 겨울 물량을 그만큼 늘린 것도 한여름 패딩 열풍에 한몫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코트와 다운재킷의 판매 비중은 2011년 6대4 정도였지만 지난해 겨울엔 4대6으로, 처음 다운재킷이 코트 판매 비중을 넘어섰다. 유명인들이 입고 등장한 것도 고가 패딩 인기몰이를 주도했다. 몽클레르는 지난해 초 이명박 전 대통령의 손녀딸이 입으면서 인지도가 높아졌다. 아웃도어 한 관계자는 “명품선호 현상을 무조건 비난만 할 수는 없지만 여름에 겨울 패딩이 완판되는 것은 기현상이 분명하다”며 “품절이니 무조건 사 놓고 보겠다는 왜곡된 소비문화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운재킷에 한 해 장사의 명운이 달려 있는데 수요보다 공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겨울의류 재고 물량이 벌써부터 걱정된다”고 말했다.캐나다구스몽클레르 감므 루즈
- 李농림 "사과·배 등 제수용 과일값 걱정안해도 돼"
- [예산(충남)=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올해는 추석명절 때 제수용품 물가 걱정 안해도 될 것 같네요” 추석 명절을 앞두고 28일 현장 방문에 나선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모처럼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빨갛게 영근 사과를 나무에서 떼어 내 한입 배어 물고는 “당도가 높아 품질이 좋다”면서 “값도 싸니까 많이 드세요”라며, 껄껄 웃기도 했다. 이 장관이 한껏 고무된 건 사과·배 등 추석 명절 제수용품으로 쓰이는 과일이 풍년을 이룬 모습을 눈으로 확인했기 때문이다. 이 장관은 “지난해만 해도 태풍 영향으로 사과, 배가 품귀 현상을 빚었는데, 올해는 너무 농사를 잘 지어 가격 하락을 걱정해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사과와 배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9%와 26% 늘어난 43만톤, 22만톤이 생산될 전망이다. 추석 성수기 공급 가능물량도 사과는 7만2000톤, 배는 7만8000톤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추석 성수기 사과 수요(5만5000톤)와 배 수요(4만9000톤)에 비해 31%와 59% 많은 양이다. 이 장관이 “가격이 떨어져 농가소득이 줄어들까봐 걱정”이라고 말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 장관과 동행한 이천일 농식품부 유통정책관은 “선물용 택배가 시작되는 9월초순부터 사과·배 등의 가격 상승이 예상되지만, 지난해에 비해선 상당히 낮은 가격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좌)이 28일 충남 예산군 고덕면 대천2리의 사과재배농가(은성농원)를 찾아 서정학 은성농원대표와 사과 생육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명절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도 해놨다. 과일 가격 상승에 대비해 29일부터 3주간 ‘추석 과실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키로 한 것. 정부는 이 기간 과일 계약출하물량을 평시보다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하루 350톤 가량 출하되던 사과는 840톤으로, 하루 500톤 출하되던 배는 1400톤으로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농협을 통해 판매하는 제수용 과일선물 세트 가격도 시중대비 10% 할인된 가격에 팔아 대형 유통업체들의 터무니없는 가격 인상도 견제할 계획이다. 농협은 3만1000원짜리 사과선물세트(5Kg·사과 18개 내외)를 2만8000원에, 3만9000원짜리 배 선물세트(7.5Kg·배 12개 내외)는 3만5000원에 팔 예정이다. 이 장관은 “추석을 앞두고 많은 국민들이 과일 가격 급등을 걱정하는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이번 명절에는 사과·배 등 제수용품 과일값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누차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천일 유통정책관, 조영조 농협중앙회 산지유통본부장(상무) 등을 불러서는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현장방문에 앞서 농업인, 품목별 생산자단체장 등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한중 FTA 협상시 국내 주요 과종에 대한 양허 제외 ▲오렌지 관세수입금의 직불제 보전 ▲수출전업 농가제 실시 등을 건의했다. 이 장관은 이날 청취한 건의사항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