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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견·중소가전, 'MZ세대 필수' 의류건조기 잡아라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앳홈 ‘미닉스 미니건조기’는 누적 판매량이 최근 6만대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출시한 뒤 1년 8개월 만의 기록이다. 미닉스 미니건조기는 건조와 함께 탈취, 살균, 의류관리까지 가능한 ‘포인원’(4 in 1) 제품으로 주목을 받는다. 특히 본품을 비롯한 부자재, 구성품까지 모두 100% 국내에서 제작했다. 저온 제습, 내열 강화 건조통을 적용해 옷감 수축률을 0.4% 미만으로 낮췄다. 자외선(UV-C) 램프로 유해 세균을 99.9% 없앨 수 있다.전자레인지보다 조용한 46dB(데시벨) 저소음을 통해 ‘소음성적서’ 인증도 받았다. 특히 3㎏ 용량으로 1인 가구 등 소형 가구에 적합하다. 색상은 △그레이지 △베이지 △그린 등 3종이다. 앳홈 관계자는 “미닉스 미니건조기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인기를 얻으면서 지난 5월 ‘미닉스 미니건조기 프로’를 추가로 출시했다. 최근에는 홈쇼핑으로 유통 채널을 확대했다”고 말했다.장마철과 함께 건조기 성수기인 겨울철을 앞두고 중견·중소 가전업체들 사이에서 의류건조기(이하 건조기) 시장에 새롭게 뛰어들거나 관련 제품군 라인업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는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을 추구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건조기가 필수가전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1인 가구가 급속히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소형 건조기를 출시하는 사례가 두드러진다.양정호 앳홈 대표와 자사 미니건조기 제품 ‘미닉스’ (제공=앳홈)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닉스 ‘컴팩트건조기’(4㎏) 누적 판매량은 지난 8월 출시한 이후 이날 현재 2만대에 육박했다. 컴팩트건조기 용량은 표준건조 2.5㎏을 비롯해 최대 4㎏까지 가능하다. 과건조, 옷감손상 등을 줄이기 위해 드럼 내부 온도가 55도를 넘지 않도록 설계했다. 살균 코스를 적용하면 녹농균, 폐렴균 등 유해 세균을 99.9% 없앨 수 있다. 도서관 수준에 불과한 44.3dB 작동 소음을 구현했다.위닉스는 컴팩트건조기를 추가하며 중·대형에 이어 소형까지 건조기 풀라인업을 완성했다. 위닉스는 지난 2018년 스웨덴 일렉트로룩스와 함께 중형 건조기(8㎏)를 출시하며 관련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어 지난해 대형 건조기(19㎏)를 추가로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위닉스 관계자는 “컴팩트건조기는 롯데홈쇼핑 ‘최유라쇼’에서만 3400대가 팔리는 등 최근 판매가 활발히 이뤄진다”고 말했다.앞서 ‘얼음정수기 강자’ 청호나이스는 ‘청호 살균 미니건조기’(3㎏)를 선보였다.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는 청호 살균 미니건조기는 배수 걱정 없이 전기코드만 꽂으면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 특히 3㎏ 용량으로 빨래 양이 많지 않은 1인 가구를 비롯해 속옷, 아이 옷 등을 별도로 분류해 건조하기에 적합하다. ‘PTC 히터’를 적용해 옷감 손상 없는 빠른 건조가 가능하며, 유해 세균은 UV 램프를 통해 없앨 수 있다.‘김치냉장고 명가’ 위니아 역시 ‘뉴 미니건조기’를 출시했다. 뉴 미니건조기는 소비전력이 689W에 불과하며, 옷감 특성을 고려해 표준건조와 소량, 아기 옷 등 건조코스와 함께 맞춤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UV 램프를 통해 세균을 99.9% 제거한다. 내부 온도가 60도를 넘지 않도록 해 옷감 손상을 줄일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건조기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식기세척기 등과 함께 필수가전으로 자리매김하는 추세다. 특히 빨래가 잘 마르지 않는 겨울철을 앞두고 건조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가전업체들 사이에서 건조기 출시와 함께 마케팅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삼성전자 등 대기업이 중·대형 시장을 이미 장악한 점 등을 감안해 미니건조기를 출시하는 사례가 눈에 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015년만 해도 10만대 수준에 불과했던 국내 건조기 시장은 2018년에 처음으로 100만대를 넘어섰다. 지난해엔 130만대 규모로 늘어났으며, 올해는 경기침체 등 영향에 전년 수준이 이어질 전망이다.위닉스 ‘컴팩트건조기’ (제공=위닉스)
- 에듀윌 편입, 고하늬·권윤아 등 강사 대거 영입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에듀윌이 운영하는 대학 편입 전문 ‘에듀윌 편입’이 강사 17명을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30일에는 강사진과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에듀윌 편입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에듀윌 편입은 3년 연속 ‘서·성·한’(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반 수강생 전원을 서울 소재 대학교에 합격시킨 교수진을 영입, 최상위권 대학 합격생을 배출하기 위한 상위권 대학 편입 전문 학원이다. 편입 전문 대표 교수진 합격 콘텐츠와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으로 효율적인 학습법을 제안한다.에듀윌 편입 대표 강사진은 △편입논리 고하늬 △편입문법 저스틴 △편입독해 권윤아 △편입수학 홍석기 등이 있다. 특히 고하늬 강사는 편입 영어 독해 기본을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해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여준다.아울러 △독해 남궁승환, 전경식 △문법 박종철, 이준오 △논리 엄대섭, 박보라 △수학 이호준, 이재호, 경주현, 서영주 △수학·물리 정대호 △연고대 화학 원주리 △연고대 생물 박은영 등 강사진을 확보했다.에듀윌 편입은 편입 초시생을 위한 온라인 강의 및 학원 강의 할인쿠폰을 결합한 ‘쌩기초 풀 패키지’를 선착순 무료로 제공한다. 신규 강사진에 환영 멘트를 남기는 에듀윌 회원 중 추첨을 통해 애플 아이패드 미니, 요기요 모바일 3000원권 등을 증정한다.에듀윌 관계자는 “상위권 합격생 합격률로 증명한 우수한 강의력을 보유한 편입 전문 강사 17인 입성을 시작으로 에듀윌 편입이 ‘상위권 대학 편입 전문 학원’으로서 첫걸음을 뗐다”라며 “‘에듀윌은 합격이다’라는 공식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에듀윌은 지난 10월 위드스타편입학원을 인수하며 상위권 대학 편입 전문 서비스 ‘에듀윌 편입’을 새롭게 선보였다.
- 코리아센터 몰테일,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이벤트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리아센터(290510) 해외법인 몰테일이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연중 최대 상품 할인 및 무료배송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특히 이번 행사는 기존 카드사와 함께 진행해온 무배절 행사 외에도 몰테일 회원 상품 및 배송비 할인, 자체 직판 해외마켓인 비타트라와 직구몰 프로모션까지 준비했다.무배절(무료배송페스티벌)은 몰테일이 매년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해외직구 이용자에게 큰 폭의 상품 할인 및 무료 배송 등을 지원하는 행사다. 올해 역시 우리, 하나, 국민, 농협 등 주요 카드사와 손잡고 최대 20달러 상품 및 배송비 할인을 제공한다.또 몰테일 온라인 캐시백 사이트 몰리를 경유해 타미힐피거, 핏플랍 등 제휴한 9개 쇼핑몰에서 상품 구매 후 몰테일 배송대행지를 이용하면 무료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다른 제휴 상점 10곳에 제품 구매자에게는 구입 금액의 최대 14%를 보너스 캐시백으로 증정한다.이와 함께 몰테일은 해외직구에 어려움을 겪는 초보 직구족을 위해 국내 쇼핑처럼 편리한 구매가 가능한 다해줌 및 직구샵 서비스와 자체 자사몰 이용자를 위한 프로모션도 마련했다.다해줌 사용자에게는 미국 외에 중국, 영국, 독일 상점을 이용해도 최대 10달러 배송비를 지원하고 일본 상점 이용자에게는 상품가 최대 25달러를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한다. 아울러 배송대행 이용자 모두에게는 배송 할인 쿠폰 20매도 지급한다.다해줌은 현지 언어를 몰라도 아마존, 이베이, PXG, 라쿠텐 등 해외 주요 쇼핑몰 제품 구입부터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진행 가능하다. 직구샵은 쇼핑몰에 제품 주문 시 배송대행지 입력과 신청서가 자동으로 작성되어 편리성을 높였다.이 외에 해외직구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자사몰 중 하나인 직구몰(구 테일리스트)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에 20% 할인 코드를 제공한다. 오는 21일부터 12월 2일까지 TV, 판도라 주얼리, 오쏘몰 등 매일 인기 품목 하나를 선정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비타트라 독일의 경우 매주 금요일 인기 위스키 특가할인 프로모션도 한다.코리아센터 관계자는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춰 대규모 쇼핑 행사를 집중하는 만큼 올해는 저환율로 인기가 높아진 아시아·유럽 국가의 할인 혜택을 강화했다”며 “최근 직구 인기 품목인 주류 구매 고객을 위한 안전 배송 시스템도 구축해 운영한다”고 말했다.
- 신성이엔지, '렌탈 가전 1위' 코웨이와 'RE100' 협력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신성이엔지(011930)가 국내 렌탈 가전 1위 코웨이(021240)와 ‘RE100’(재생에너지 100% 전환)달성을 위해 손잡았다.신성이엔지는 코웨이와 태양광 발전소 건설 및 운영관리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신성이엔지 측은 “코웨이 자회사 아이오베드 공장 지붕에 고출력 태양광 모듈을 납품, 총 800kW 발전소를 세울 것”이라며 “이는 연간 1025MWh 전력을 생산하며 매년 약 470톤 탄소를 감축할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신성이엔지는 발전소 건설과 함께 전반적인 운영관리까지 맡아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한다.신성이엔지는 태양광 모듈 제품 경쟁력과 설계·조달·시공(EPC)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수 기업에 RE100 솔루션을 제공한다. 그동안 신성이엔지가 기관·기업과 체결한 관련 계약은 1000건을 넘어섰다. 그 규모는 연간 발전량 기준 92GWh에 달한다.실제로 신성이엔지는 현대솔라테크닉스, 한화시스템, GS건설, 호반건설 등 기업의 발전소 시공 및 태양광 모듈 공급을 맡았다. 현재는 엑시콘, SGC이테크건설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 중이다.신성이엔지 관계자는 “국제 기준 품질을 인증 받은 고출력 친환경 모듈 라인업을 구축해 수상형, 영농형, 지붕형 등 다양한 형태 태양광 발전소 시공 경험을 축적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태양광 모듈 공급을 통해 기업의 RE100 달성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코웨이는 현재 유구공장(49.5KWh 규모), 인천공장(39KWh 규모), 포천공장(45KWh 규모) 및 유구 물류센터(1048.8KWh 규모)에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 중이다.신성이엔지 본사 전경
- 반도체 침체 뚫고 성장 이어간 장비 3사, 비결은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올해 3분기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와 비교해 19%, 29% 늘어난 1052억원, 306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30%에 육박했다. 올 하반기 들어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반도체 경기가 다운사이클(불황)에 진입한 것을 감안할 때 주성엔지니어링 실적은 크게 선방했다는 평가다.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장비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장비 실적이 더해지면서 올해 3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 이 회사는 반도체 웨이퍼(원판) 위에 필요한 물질을 입히는 원자층증착장비(ALD) 기술을 디스플레이 플라스마 화학증착장비(PE CVD)로 적용을 확대했다. 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올해 3분기 반도체 장비와 함께 OLED 장비에서 고르게 실적이 나왔다”며 “향후 태양광 장비에서도 매출을 더하면서 보다 안정적인 실적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올 하반기 들어 국내외 경기침체와 함께 반도체 경기 역시 하강 국면에 접어들면서 장비기업들 실적에 대한 우려 역시 커지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성엔지니어링, 신성이엔지(011930) 등 일부 장비기업들이 호실적을 이어가 관심이 쏠린다. 이들 기업은 반도체 장비에 국한된 제품군 포트폴리오를 디스플레이와 태양광, 이차전지(배터리) 등 분야로 확장,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성이엔지가 올해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41% 늘어난 1556억원이었다. 특히 같은 기간 영업이익 78억원을 올리면서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신성이엔지는 과거 반도체 클린룸(청정공간)에 적용하던 장비 기술을 디스플레이 클린룸, 이차전지 드라이룸 장비 등에 확대 적용하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여기에 태양광 모듈, 태양광발전소 시공 등 재생에너지 사업이 더해졌다. 올해 3분기 재생에너지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6% 증가한 988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태양광 등 모든 사업에서 수주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실적 역시 안정적으로 성장한다”며 “현재 수주잔고가 3123억원에 달해 오는 4분기뿐 아니라 내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아바코(083930)는 디스플레이 장비에 이어 이차전지 장비 분야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사례다. 아바코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32% 늘어난 561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7% 늘어난 80억원이었다. 특히 32억원 손실에 머물렀던 직전 기간과 비교하면 흑자로 전환했다.아바코는 디스플레이 글라스(기판) 위에 금속막을 입히는 박막장비(스퍼터)를 비롯해 물류장비, 모듈장비 등에 주력해왔다. 이어 2020년 전지사업부를 신설한 뒤 물류장비 등을 이차전지 분야로 확대하는 한편, 롤프레스 등 새로운 이차전지 장비 사업을 추진했다. 아바코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장비에 이어 이차전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다른 장비 분야로 영역을 확장 중”이라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미국 모건스탠리 등 국내외 증권·금융사들이 반도체 경기가 내년 하반기쯤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한다. 이는 반대로 내년 상반기까지 반도체 장비 위주로 사업하는 업체들 실적이 저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차전지, 태양광 등 최근 ESG 트렌드와 함께 투자가 이어지는 분야에 진출하거나, 관련 사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주성엔지니어링 용인R&D센터 전경 (제공=주성엔지니어링)
- 폴라리스세원,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12억 "흑자로 전환"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자동차 공조부품 전문기업 폴라리스세원(234100)이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12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와 비교해 흑자로 전환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누적 매출액은 1387억원, 당기순이익은 105억원이었다. 매출과 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다.3분기 누적 매출은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 975억원을 넘어섰다. 폴라리스세원 측은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된 반도체 공급 부족 이슈에도 불구하고 해외 물류 안정화와 전기차 공조부품 수주 증가로 호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폴라리스세원은 헤더콘덴서, 에바포레이터 등 자동차 공조부품을 생산한다. 이는 현대차, 기아, 테슬라, 루시드모터스, GM, 포드, 리비안 등 국내외 유수 완성차 업체들에 공급된다.폴라리스세원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들의 북미 지역 전기차 생산 확대로 멕시코 현지 생산공장을 보유한 당사에 우호적인 환경”이라며 “반도체 이슈, 원자재 가격 상승 속에서도 철저한 내부 리스크 관리, 원가 절감 노력 등 안정적인 운영구조를 갖췄다”고 말했다.이어 “전기차를 중심으로 수주·납품이 증가하고 있어 지속적인 매출과 이익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를 기점으로 종속기업 폴라리스우노와 더욱 효율적인 경영체제를 구축, 동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에이피알, 3분기 누적 2695억 "작년 연간 매출 넘어서"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에이피알이 올해 3분기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실현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에 힘입어 기업공개(IPO)를 위한 대표 주관사까지 선정했다. 에이피알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95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특히 에이피알은 3분기 만에 누적 매출 2695억원, 영업이익 18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실적을 이미 훌쩍 넘어섰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연매출 2591억원, 영업이익 142억원을 올렸다.에이피알은 3분기에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 두 개 분기 연속 1000억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린 가운데 3분기 영업이익 125억은 전년 동기보다 306%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 역시 449% 증가한 11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13.2%)에 진입했다.에이피알 관계자는 “현재 추세라면 올해 연간으로 매출 400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통상 모든 분기 통틀어 4분기 실적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까지 분기 당 매출액 596억원을 올린 에이피알은 4분기에만 803억원 실적을 기록했다.에이피알 호실적은 뷰티 디바이스를 다루는 ‘메디큐브 에이지알’(이하 에이지알)을 앞세운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큐브’가 이끌었다. 이와 관련 △더마 EMS샷 △유쎄라 딥샷 △ATS 에어샷 △부스터 힐러 등 4종으로 구성된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는 상반기 방송 광고를 중심으로 한 미디어 캠페인으로 홈뷰티 시장을 공략했다.올 하반기 들어 팝업스토어 등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는 한편, 방송 간접광고(PPL), 홈쇼핑 운영으로 40~50대 소비자가 대거 유입했다. 나아가 미국,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진행한 프로모션이 성공을 거두면서 에이피알 호실적에 기여했다.에이피알은 해외 시장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올해 3분기 해외 매출은 36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6% 성장했다. 에이피알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 일본, 중국, 홍콩(중국),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등 8개국에 법인을 운영 중이다.메디큐브 외에도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널디’(NERDY)는 일본 최대 패션 이벤트에 초청받는 등 호재로 전년보다 20% 정도 성장했다. 아울러 ‘포토그레이’는 국내 107개 매장에 이어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해외 1호점을 운영할 예정이다. 홍콩에서는 글램디바이오 등이 선전 중이다.이러한 실적 호조를 앞세워 에이피알은 신한투자증권을 IPO 대표 주관사로 선정, 내년에 상장할 계획이다. 이날 양사는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에서 대표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LG에너지솔루션, 퓨런티어, 세아메카닉스, 대성하이텍 등 IPO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올해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뛰어넘는 성적표를 공개했다. 여기에 상장 대표 주관사도 선정했다”며 “멈춤 없는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입증해가며, 내년 3분기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