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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향기조였던 등급추이가 꺾였다…부동산 PF발 등급 강등 '폭풍'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작년 하반기는 말 그대로 신용등급 강등 ‘폭풍의 시기’였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뇌관이 터지면서 건설사를 중심으로 캐피탈사 등 제2금융권까지 신용위험이 확대됐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상향 우위였던 분위기가 급격히 뒤집혔다. 올해 역시 기업에게는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신용등급 하향 추세 심화10일 한국신용평가(한신평)에 따르면 올 상반기 25개였던 ‘장단기등급 및 전망’ 변동 기준 상향 변동은 하반기 들어서 9개로 급감했다. 반면 하향 변동은 상반기 23개에서 하반기 20개로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상반기에는 소폭 상향 우위였지만 하반기 들어서 하향 우위 추세가 심화한 것이다.NICE신용평가(NICE신평)의 등급 변동 상황을 보면 이러한 경향은 더욱 두드러지게 확인 가능하다. NICE신평의 상반기 신용등급 상승 기업은 총 12개로 하락한 기업 11개보다 오히려 많았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서 상승 기업 8개, 하락 기업 13개로 하향 우위로 뒤집혔다.상반기에는 건설을 비롯해 석유화학·제2금융권 등을 중심으로 신용등급 하향이 이어졌다. 하지만 코로나19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전환에 따른 자동차, 의류, 항공, 영화관 등 일부 업종 실적 회복 영향으로 상향과 하향 개수 차이가 두드러지지는 않았다는 설명이다.최중기 NICE신평 기업평가1실장은 “미국 등 선진경제의 호조, 글로벌 공급망 재편, 전쟁에 따른 수요 증가, 코로나19 종료 등의 긍정적 영향을 받은 산업에서 등급이나 등급 전망 상향 조정이 이뤄졌다”면서 “반면 중국관련 수출부진과 부동산 경기 약세에 따른 국내경제 성장약화 관련 업종은 등급이나 전망이 하향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전망도 ‘우울’하반기 신용등급 하향으로 급격히 무게가 쏠린 가장 큰 이유는 부동산 경기 위축 지속에 따른 PF 관련 우려다.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건설사들은 물론 여기에 자금을 댄 제2금융권까지 위기가 확산하면서 이들 업종을 중심으로 신용위험 역시 커지고 있는 것이다. 정승재 한신평 연구위원은 “부동산 경기 위축 및 PF 우발채무 부담으로 건설사 신용위험 확대, 유통·석유화학 등 실적 부진이 신용도에 반영됐다”면서 “이에 따라 하반기 하향 우위가 심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는 기업(비금융)부문과 금융부문 등급상하향배율(업다운레이쇼)만 봐도 쉽게 파악 가능하다. 한신평의 경우만 보더라도 비금융부문 등급상하향배율은 0.78배를 기록했지만, 금융부문은 0.38배로 하향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등급상하향배율이 1배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은 신용등급이 올라간 회사보다 내려간 회사가 더 많았다는 뜻이다. 문제는 올해 역시 분위기 반전이 쉽지 않아 보인다는 점이다. 작년 12월 말 기준 한신평의 아웃룩·와치리스트를 보면 긍정적 방향은 11건에 불과했지만 부정적 방향은 두 배가 넘는 23건을 기록했다. NICE신평 역시 금융업권과 비금융업권을 합한 긍정적 전망은 20건, 부정적 전망은 31건으로 부정적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긴 했지만 고금리가 이어지고 있는데 따른 제2금융권 연체율 상승 등 올해 기업 발목을 붙잡을 부정적인 이벤트가 산적해 있다. 특히 태영건설(009410) 워크아웃으로 우려가 커진 건설업종과 제2금융권을 비롯해 업황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석유화학, 유통 등은 올해 신용위험이 커진 대표적인 업종이다.그나마 자동차, 민자발전, 정유 등 업황 호조를 기반으로 한 영업실적 개선이나 자본확충 등을 통한 시장지위 개선 등이 예상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신용등급 상향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최 실장은 “올해 주요 거시적 외부환경의 변화는 비우호적”이라면서 “특히 금융업종의 경우 은행 등과 캐피탈 등 업종별로 차별화가 심화하고 있으며, 올해도 이러한 업종별 수익성 차별화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위클리 크레딧]워크아웃 태영건설 'CCC' 추락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이번주 크레딧 시장에서는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한 태영건설(009410) 신용등급이 ‘CCC’로 수직 낙하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려 때문인데 부동산 PF와 관련이 높은 오케이캐피탈을 비롯해 주택 경기와 관련이 높은 동화기업 등도 등급 전망이 하향됐다.◇ 태영건설, ‘A-→CCC’로 수직낙하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NICE신용평가 등은 수시평가를 통해 태영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하향검토)’에서 ‘CCC(하향검토)’로,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기존 ‘A2-(하향검토)’에서 ‘C(하향검토)’로 내렸다.태영건설은 시공능력 순위 16위 대형 건설사다. 부동산 PF 대출금을 감당하지 못해 자금난에 시달리다 지난 28일 결국 워크아웃을 신청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으로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던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가운데 부동산 PF발 경제위기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사진은 지난 28일 멈춰있는 태영건설 공사현장 모습.산업은행은 채권은행에 채권단협의회를 구성하자고 통보할 예정이다. 산은은 우선 채권자들에게 1차 협의회의 종료 때까지 태영건설에 대한 금융채권 행사 유예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기촉법에 따르면 기업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 주채권은행은 14일 이내에 공동관리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협의회 소집을 통보해야 한다.한신평은 “채무조정 과정에서 원리금 감면, 상환유예, 출자전환 등에 따른 원리금 손상이 예상된다”며 “향후 워크아웃 개시 여부, 진행 과정, 채권 손장 수준 등을 신용등급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한기평 역시 “채권자협의회 등 추후 관련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케이캐피탈·동화기업 등급 전망 ‘부정적’부동산 PF 파장은 관련 업종으로 번지고 있다. 한신평은 오케이캐피탈 신용등급을 ‘BBB+, 안정적’에서 ‘BBB+, 부정적’으로 낮췄다. 부동산금융 위주 영업자산 구성으로 사업안정성 저하 위험이 내재돼 있다는 이유에서다.오케이캐피탈은 부동산PF, 부동산담보대출 등 기업금융으로 사업기반을 확대하여 영업자산 규모를 빠르게 성장시켰다. 주요 영업자산인 부동산자산 내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신규 취급을 중단한 상태지만 기존에 취급한 브릿지여신의 만기연장이 계속되고 다른 기업여신 및 개인신용대출이 회수됨에 따라 영업자산 내 부동산금융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금융 자산의 회수 지연으로 현재 포트폴리오 구성 개선가능성이 제한적임에 따라 사업안정성 저하 위험이 내재해 있다는 평가다.특히 오케이캐피탈의 부동산금융 내 브릿지여신 비중은 약 72%이고, 중·후순위 비중이 약 80%에 육박하는 등 취급한 자산의 질적 수준이 낮은 편이다.동화기업(025900) 역시 등급전망이 ‘부정적’으로 하향됐다. NICE신평은 동화기업 신용등급은 ‘A-’로 유지했지만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사진=동화기업)동화기업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177억원의 누적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전방 건설 경기 부진과 저가 수입제품의 유입에 따른 매출 감소, 목재원가 및 에너지비용 상승 등에 따라 원가부담이 증가돼 이익창출력이 저하됐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주택경기 부진으로 인해 주요 사업부문인 소재 부문의 외형 회복세를 감안했을 때 단기적으로 이전 수준의 영업수익성을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HD그룹은 등급 올라반면 한신평은 HD현대중공업(329180)과 현대삼호중공업 신용등급을 기존 ‘A-, 긍정적’에서 ‘A, 안정적’으로 올렸다. 수주잔고 양적 확대와 질적 개선은 물론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현대삼호중공업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도 ‘BBB+, 긍정적’에서 ‘A-, 안정적’으로 올렸고, 그룹 지주사인 HD현대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도 기존 ‘A, 긍정적’에서 ‘A+, 안정적’으로 상향했다.조선업은 우호적인 글로벌 발주환경에 따라 수주잔고의 양적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선박 발주 심리가 위축되며 신규 수주는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 2021년부터 컨테이너 해운 운임 상승과 해상물동량 회복 전망 등에 따라 글로벌 발주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김현준 한신평 연구원은 “수주선가 상승과 함께 후판 가격 하향 안정화, 외형 확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 이익창출력이 우수한 엔진부문 외형 확대 등을 고려하면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면서 “2021년 상반기까지 저선가 수주분이 올해 대부분 소진될 것으로 보이며 중장기적으로 수익성이 더욱 제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체력 바닥난 건설·캐피탈·증권…‘부동산PF 충격’ 본게임 내년부터
- [이데일리 지영의 안혜신 기자] 고금리로 인한 부동산 경기 침체 충격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산업별 사업환경 점검에 나선 국내 신용평가 3사가 모두 비우호적인 전망을 제시한 업종은 ‘철강·건설·증권·저축은행·할부리스’로 집계됐다. 모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직격탄을 맞는 업종이다. 부동산 경기 악화에 따라 사업실적 및 투자부실화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고금리가 해소되는 속도보다 버틸 체력이 소진된 기업들이 쓰러지는 것이 빠를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을 뒤덮기 시작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끝없이 내려앉는 부동산, 함께 묶인 업종 ‘빨간불’27일 국내 신평사3사(NICE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 분석에 따르면 내년도 산업전망이 부정적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건설·증권·저축은행·철강·할부리스다. 신평사들은 내년 산업 전반에 타격을 미칠 주요 요인으로 고금리 지속과 부동산 경기 침체를 꼽았다. 특히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설산업의 부담이 누적되는 상황이 부동산금융 보유 비중이 높은 업종에까지 함께 영향을 주고 있다. 지방 분양시장 및 비주택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는 추세다. 여기에 수도권 분양시장도 둔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내년에도 전반적으로 부동산시장은 부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고금리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해 주택 매매가격 회복도 당분간 요원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내년 전국 주택 매매가가 올해보다 2.0%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착공 및 분양물량 감소, 공사원가 부담 누적 등 부정적인 사업환경이 지속되면서 건설사들의 체력도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다. 버틸 여력이 없는 건설사들은 이미 무너지기 시작한 상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들어 이달까지 부도난 건설회사는 총 19곳에 달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권 속에 있던 2020년(24곳 부도) 이후 가장 많았다. 특히 이번 달에 부도를 낸 건설사만 8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본 체력이 약한 소형·중형부터 시작해 대형 건설사까지 타격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최근 중견건설사 중 태영건설이 끊임없이 워크아웃설에 휩싸이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정승재 한신평 연구위원은 “PF 우발채무 및 리스크, 고금리 기조 등으로 업종 전반의 재무적 불확실성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비우호적인 대외여건 하에서 유동성 대응능력이 저하된 중견 이하 건설사의 등급 하향압력이 가중될 것이고, 업황 부진 장기화시 상위권 건설사들로 신용위험이 번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 공격적인 베팅 ‘부메랑’...증권·저축은행·할부리스 ‘휘청’부동산 시장 바닥이 끝없이 내려앉으면서 사업 PF 자금을 댔던 증권·캐피탈(할부리스)·저축은행 등이 자금을 댄 PF 부실화도 점차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신평사3사가 모두 증권과 저축은행, 캐피탈 등 할부리스의 업황 전망을 비우호적으로 평가한 배경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금융권 부동산 PF 연체율은 지난해 1.19%에서 지난 6월 말 2.17%, 지난 9월 말 기준으로는 2.42%로 뛰었다. 금융당국이 대주단 협약 등을 중심으로 만기 연장을 유도하고 있어 ‘버티기’가 가능한 상황이지만, 시장 환경이 계속 나빠지는 환경에서는 부실화 속도를 늦추는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증권의 경우 위탁매매 개선에도 부동산금융 타격에 실적을 만회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부동산 시장 호황기에 주요 먹거리로 삼아 공격적으로 늘려온 PF 사업이 위축된 데다 부실화에 따른 대규모 충당금 적립으로 타격이 확대되고 있다. 한기평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기준 국내 증권사들의 누적 충당금 규모는 1조2000억원에 달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요주의이하자산은 6조원으로, 이 중 2조8000억원 규모가 PF 관련된 자산이다. 여기에 해외 대체투자 부실화 규모도 잠재 우려요인으로 남아있다.정효섭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절대적인 금리 수준이 높아 비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되는 데다, PF 및 해외부동산 익스포저 부실 규모가 영업실적 저하 정도를 좌우할 것”이라며 “올해 대규모 대손비용을 반영했지만, 잠재 부실위험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 내년에도 추가 충당금 적립 및 손상차손 인식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이어 “리스크 관리 강화로 추가적인 위험투자는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나, 우발채무 현실화 및 투자자산 신용위험 확대로 재무건전성 관리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캐피탈과 저축은행 두 업권 모두 기본적으로 금리 상승에 따른 건전성 민감도가 높은 업종이다. 대손 및 조달비율 상승률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부동산금융 보유 비중이 높은 점이 업권 전반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NICE신평은 두 업권에 금융당국이 권고하는 요주의 사업장 판단 기준인 브릿지론(Bridge Loan) 착공 지연 사업장, 본PF 분양률 저조 사업장, 본PF 공정지연 등의 사업장 수가 상당 수준으로 파악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대응력을 키우기 위해선 지속적인 유동성 확보가 중요하지만, 조달 창구 유지도 녹록지 않은 실정이다. 동영호 NICE신평 수석연구원은 “캐피탈의 경우 비금융지주계열 캐피탈사 여전채에 대한 시장 수요는 줄고 유동성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이 더 높다”며 “부동산금융 비중이 높고, 고위험 부동산금융 비중이 높은 캐피탈사 중 신용등급이 낮고, 비금융지주계열인 일부 캐피탈사의 신용도 하방 압력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 [위클리 크레딧]태영건설·GS건설…'떨고있는 건설사'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이번주 크레딧 시장에서는 GS건설(006360)과 태영건설(009410) 등 건설사들의 신용등급과 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됐다. 엠캐피탈(M캐피탈)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낮아졌다.◇ 태영건설, 워치리스트 등록태영건설은 워치리스트 하향검토에 등록되면서 등급 강등 위기에 처했다. 한신평은 태영건설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 안정적’에서 ‘A-, 하향검토’로 변경했다. 현재 신용등급이 ‘A-’인 점을 감안할 때 등급 강등이 현실화할 경우 ‘BBB’급으로 떨어지게 된다. 과중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 채무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워치리스트란 발행사 신용상태에 영향을 미칠 사건 혹은 변화가 생겼을 때 신평사에서 등급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태영건설 PF보증(연대보증, 채무인수, 자금보충 등)은 올해 들어서도 사업 진행 지연과 금융비용 누적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PF 보증 중 미착공 또는 착공 후 분양전 사업장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사업 진행 차질이나 저조한 분양경기가 장기화할 경우 관련 PF 차입금에 대한 상환부담이 전이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태영건설 여의도 사옥(사진=연합뉴스)PF 우발채무 대응을 위한 자금소요로 인해 차입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작년 이후 공사원가 상승 및 영업자산 누적으로 현금흐름이 저하되는 상황에서 분양예정 및 PF 보증 사업장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지방 분양시장과 비주택 시장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늘어난 재무부담을 단기간 내에 해소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금융시장 내 조달여건 저하로 PF 유동화증권 등의 차환부담이 확대됐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PF 우발채무 규모가 쉽게 줄어들지 못하는 가운데 고금리 기조, 투자심리 저하 등으로 PF 차입금 및 유동화증권의 차환부담이 재차 확대되고 있다. 태영건설은 보증을 제공하고 있는 PF 유동화증권 등 차환에 대응하기 위해 올 들어 계열 지원 및 담보 차입 등을 바탕으로 약 1조원의 유동성을 조달했다. 최근에는 계열 차원에서 일부 PF 유동화증권을 매입하거나 계열사 및 최대주주 보유 자산 매각 등을 통한 추가적인 재무적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하지만 PF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과 비우호적 자금조달 여건이 지속되거나 본 PF 전환 등을 통한 PF 우발채무 감축이 지연될 경우 높은 수준의 재무적 변동성이 상당 기간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GS건설, 결국 신용등급 하락한국기업평가는 GS건설 신용등급을 ‘A+, 부정적검토’에서 ‘A, 안정적’으로 하향했다. ‘부정적검토’ 대상에 등록한 지 3개월 만이다. 확대된 재무부담이 중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점, 영업처분 등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점 등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GS건설은 인수합병에 따른 자금부담 및 차입금 이관, 기성 진행에 따른 운전자본부담, 환율에 다른 외화차입금 변동 등으로 지난 2019년 이후 순차입금 규모가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9월말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2조6059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844억원 늘었고,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250.3%로 전년 말 대비 33.9%포인트 올랐다.지난 4월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발생 검단아파트 관련 전면 재시공 비용 5500억원 일시 반영에 따른 대규모 당기순손실로 자본이 크게 감소하면서 재무구조가 악화했다는 분석이다.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 모습(사진=뉴스1)한기평은 GS건설에 대해 올해 들어 신사업 매출이 확대되며 이익기여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영업이익 대부분을 차지하던 건축 부문 이익 축소를 상쇄하기 미미한 수준이라고 봤다. 연내주택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예정원가 재산정, 영업적자를 지속하는 플랜트 및 환경부문과 관련한 추가원가 반영 등에 따른 영업손실 확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특히 국내주택 경기 저하, 원자재가 및 인건비 부담, 지에스이니마 상장 일정의 불확실성 등을 감안 시 단기간 내 현금흐름 개선 및 자본 확충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 최대 10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가정하더라도 사업경쟁력, 유동성 대응능력 등을 감안할 때 사업 및 재무와 관련한 리스크가 급격하게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영업정지 기간동안 신규수주 공백이 발생하더라도 10조 수준의 외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부동산 PF 우려 M캐피탈 전망 ‘안정적’ 낮아져한기평은 M캐피탈 등급 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낮췄다. 자산건전성 지표가 개선됐지만 부동산 PF 부실에 따른 건전성 저하 가능성이 늘어났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며 부동산금융의 부실화 가능성이 높아졌고 중ㆍ후순위 비중 등 감안 할 때 건전성 추이에 대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지난 9월말 기준 부동산금융 익스포져는 부동산 PF 대출 5959억원(브릿지론 1311억원 포함), 일반담보대출 분류 브릿지론 958억원 등 총 6917억원으로, 영업자산(유가증권 포함)의 18.5%를 차지하고 있다.2023년 9월말 부동산 PF대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7%로 전년말(6.3%) 대비 크게 하락했다. 2023년 3월 장기 거액부실여신인 휴랜드산업개발 여신(343억원) 관련 사업장을 매각했고, 부실채권 제각 및 회수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만기연장 증가, PF 대출 관련 모범규준 시행(사업성평가 기준 구체화) 영향으로 부동산 PF 대출 요주의여신비율은 9월말 21.6%로 전년말(2.3%) 대비 대폭 상승했다.요주의 분류 PF대출(1286억원) 중 거액여신(서울 청담동 주상복합 중순위 브릿지론 410억원, 부산 동구 주상복합 선순위 본PF 259억원) 비중이 높은 수준으로, 부실화될 경우 전체 재무에 미칠 영향이 클 수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비우호적 사업환경 하에 신규 영업이 위축되면서 이익 창출 규모가 감소할 전망으로, 이자마진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높은 단기성차입부채 비율(63.0%) 감안 시 차환 과정에서 조달비용 증가가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기평은 기업금융 및 투자자산 확대 영향으로 실적 변동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 [마켓인]한기평, GS건설 신용등급 'A+'→'A'로 강등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한국기업평가가 GS건설(006360) 신용등급을 하향했다. ‘부정적검토’ 대상에 등록한 지 3개월 만이다.22일 한기평은 GS건설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 부정적검토’에서 ‘A, 안정적’으로,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낮췄다고 밝혔다.등급 하향 이유로는 △확대된 재무부담이 중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점 △영업처분 등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점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GS건설은 인수합병에 따른 자금부담 및 차입금 이관, 기성 진행에 따른 운전자본부담, 환율에 다른 외화차입금 변동 등으로 지난 2019년 이후 순차입금 규모가 전반적으로 확대추세를 보였다. 9월말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2조6059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844억원 늘었다.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250.3%로 전년 말 대비 33.9%포인트 올랐다.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 모습. (사진=뉴스1)지난 4월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발생 검단아파트 관련 전면 재시공 비용 5500억원 일시 반영에 따른 대규모 당기순손실로 자본이 크게 감소하면서 재무구조가 악화했다는 분석이다.김현 책임연구원은 “올해 들어 신사업 매출이 확대되며 이익기여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영업이익 대부분을 차지하던 건축 부문 이익 축소를 상쇄하기 미미한 수준”이라면서 “연내주택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예정원가 재산정, 영업적자를 지속하는 플랜트 및 환경부문과 관련한 추가원가 반영 등에 따른 영업손실 확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특히 국내주택 경기 저하, 원자재가 및 인건비 부담, 지에스이니마 상장 일정의 불확실성 등을 감안 시 단기간 내 현금흐름 개선 및 자본 확충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한 영업정지 처분 등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김 연구원은 “최대 10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가정하더라도 사업경쟁력, 유동성 대응능력 등을 감안할 때 사업 및 재무와 관련한 리스크가 급격하게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영업정지 기간동안 신규수주 공백이 발생하겠지만 10조 수준의 외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신스타, '오토웍' 삼성웰스토리 도입…첨단화·자동화 협업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신스타프리젠츠는 삼성웰스토리와 협업해 삼성웰스토리 본사에서 신규 운영 중인 ‘플래그십 스페이스’에 자체 개발한 푸드로봇 ‘오토웍v2.0’을 적용해 대형급식시설 첨단화·자동화를 위한 협업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삼성웰스토리는 대형급식시설 조리설비를 첨단화 해 음식과 서비스 질을 높이고, 조리인력의 노동강도를 완화하는 한편 조리인력 안전을 재고하기 위해 시범사업으로 플래그십 스페이스를 본사 구내식당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이번 플래그십 스페이스에 도입 된 여러 푸드로봇 중에서 신스타프리젠츠 오토웍v2.0 은 자동조리, 자동서빙, 자동세척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미리 저장된 레시피 알고리즘에 따라 한 번의 버튼 조작만으로 간단하게 사용가능하다. 설정에 따라 조리뿐만 아니라 자동서빙, 자동세척도 가능해 작업효율을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삼성웰스토리 본사에 설치된 오토웍또 오토웍 메인 기능인 레시피 알고리즘화 및 자동조리 기능을 활용해 주요 메뉴들을 알고리즘화 후 저장해두면 초급 조리인력도 표준화된 볶기, 데우기 공정을 수행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다수의 대형급식시설이 겪고 있는 잦은 인력교체 과정에서 숙련되지 않은 인력이 조리공정 투입되는 상황에서도 음식 질 저하 및 안전사고 발생 리스크를 최소화 할수 있을 전망이다.오토웍 자동서빙 기능을 활용하면 배식인력투입도 줄어들 수 있다. 이를 위해 테스트 기간동안 오토웍을 활용한 조리, 배식 인력투입을 최소화할 수 있는 메뉴 개발과 공정 설계를 병행할 예정이다. 조리인력은 조리공정에 집중해 음식 질을 높이고, 효율적 인력 활용이 기대된다.신스타 관계자는 “이번 삼성웰스토리와의 협업을 통해 자체 개발한 푸드로봇을 대형급식시설내 실사용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대형급식시설에서 사용하기 편리하게 푸드로봇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삼성웰스토리가 도입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삼성이 보유한 높은 수준의 안전기준과 활용성 기준에 맞출 수 있게 돼 향후 해외수출 시, 또는 학교, 관공서 등 까다로운 안전성 기준을 요하는 수요처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웰스토리 관계자 역시 “이번 신스타프리젠츠의 오토웍 등 푸드로봇 도입 뿐만 아니라 대형 급식시설의 첨단화, 자동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진행 중”이라면서 “효율적인 조리, 배식 뿐만 아니라 현장 조리원들의 노동강도를 완화하고 나아가 조리원들이 보다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작업환경을 마련하려한다”고 강조했다.신스타프리젠츠와 삼성웰스토리는 향후 다양한 종류의 푸드로봇으로의 도입 확대는 물론 피크타임(중식) 활용방안, 취약시간(아침, 석식, 야식 등) 활용방안, 메뉴별 활용방안 등 푸드로봇의 활용방안을 개발해 규모와 수요가 다양한 위탁 사업장으로 도입을 확대할 예정이다.한편 신스타프리젠츠는 푸드로봇과 이를 결합한 무인조리시스템을 개발 완료해 내년 1분기부터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한식을 배달하는 ‘OLHSO Cook-en-Route’ 출시할 예정이다.
- [위클리 크레딧]롯데하이마트·이마트…위태로운 '유통 공룡'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이번주 크레딧 시장에서는 롯데하이마트(071840) 신용등급이 한 단계 강등됐다. SGC에너지 역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로 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이마트(139480)는 부진한 실적으로 인해 등급 전망이 한 단계 낮아졌다. 반면 현대차(005380) 등급 전망은 오르면서 등급 상향 가능성이 높아졌다.◇롯데하이마트, 수익구조 개선 나섰지만…A+ 강등한국신용평가는 롯데하이마트 신용등급을 ‘AA-, 부정적’에서 ‘A+,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온라인 수요이전 및 오프라인 경쟁심화로 영업여건이 저하되고 이익창출력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이커머스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가전제품과 컴퓨터 및 통신기기는 온라인 구매 비중이 빠르게 늘었고 오프라인 경쟁강도도 심화됐다.사진=롯데하이마트이익창출력도 약화됐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에 따른 반사소비 등으로 일시적으로 매출이 회복됐지만 코로나19 기저 효과 감소와 오프라인 경쟁강도 심화로 재차 매출 감소세로 전환했다. 작년에는 금리 인상과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매출 감소폭이 확대됐고, 채산성이 저조한 온라인 매출 증가와 희망퇴직 등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52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올해는 3분기 누적 매출 성장률이 전년비 마이너스(-)21.9%로 매출 감소폭이 더욱 확대됐다.롯데하이마트는 사업경쟁력 및 집객력 회복을 위해 오프라인 매장 리뉴얼과 신사업을 시작했고, 부진점포 폐점 및 비효율 온라인 채널 축소, 판관비 구조 개선, PB상품 확대 등으로 수익구조 개선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신사업과 점포 리뉴얼 등은 시작단계라 이를 통한 오프라인 집객력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김수민 한신평 선임애널리스트는 “사업경쟁력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고금리 기조 및 경기 둔화 등은 가전 수요회복 제약요인으로 본원적 이익창출력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봤다.◇종속사 부동산PF 우려 발목…SGC에너지도 등급 하향한기평은 또 SGC에너지 신용등급을 ‘A+, 부정적’에서 ‘A, 안정적’으로 조정했다. PF 우발채무 리스크 확대로 계열 지원부담이 현실화했다는 이유에서다. 종속회사인 SGC이테크건설은 지난 2020~2021년 저금리 시기 원창동 물류센터 등 토건사업을 확대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준공 지연으로 책임준공의무를 제공한 사업장 우발채무 현실화로 SGC에너지 신용보강을 통해 자금보충약정을 체결했다.또 작년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 이후 자금시장 경색과 부동산 경기 저하로 일부 PF 대출 차환에 어려움을 겪어 만기 도래 유동화증권을 직접 매입하고 SGC에너지 신용공여를 기반으로 리파이낸싱했다. 이 과정에서 자금보충약정을 체결하는 등 리스크가 높은 우발채무 규모가 늘어났고, 대여금 지급, 사모사채 및 일반차입금에 대한 연대보증 등 지원이 늘어났다.이밖에 건설경기 악화로 전이된 계열 위험이 단기간 내 해소될 가능성이 제한적이란 점도 등급 강등 이유다. 김미희 한신평 수석연구원은 “부동산 경기 악화와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자금시장 경색 등 사업 진행에 불확실성 요소가 산재해있다”면서 “중단기적으로 SGC에너지의 (종속회사에 대한) 직간접적인 재무지원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실적 회복 불확실 이마트 등급전망 ‘부정적’한신평과 NICE신용평가는 이마트(AA)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췄다. 서민호 한국신용평가 수석애널리스트는 “이마트는 국내 대형마트 시장 1위라는 우수한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약화한 수익력과 향후 실적 회복 불확실성, 높은 재무부담 등을 감안할 때 등급전망은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한신평은 이마트의 이익창출력이 약화된 점에 주목했다. 이마트의 올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비 1.1% 늘어난 22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소폭 줄어든 386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률은 0.2%를 기록했다. 공격적인 사업확장으로 외형 성장세는 유지되고 있지만 영업수익성은 지난 2021년 이후 하락세다.서울 시내 이마트 매장 외관 전경(사진=이마트)향후 현금흐름 개선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온라인, 근거리·소량 구매패턴이 고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금리,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민간 소비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주력인 대형마트 부문의 실적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NICE신평 역시 이마트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핵심 사유는 오프라인 소매유통 부문 사업경쟁력 약화와 이커머스 부문 내 투자 성과 발현 지연, 이커머스 부문 높은 비용부담, 건설 부문 실적 악화 등에 따른 영업수익성 저하를 들었다.한편 NICE신평은 현대차 장기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높였다. 피크아웃(고점 통과) 우려에도 완성차 판매실적이 우수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풍부한 현금유동성 등 재무안정성도 높다는 이유에서다.현대차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1조27억원, 영업이익은 3조8218억원이다. 역대 3분기 최대 실적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현대차는 지난 2019년 ‘AAA’등급에서 ‘AA+’등급으로 신용등급이 일제히 하향 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