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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는 '증권'…제도권 사업은 투자자 보호해야"
  • [STO써밋]"STO는 '증권'…제도권 사업은 투자자 보호해야"
  • [이코노미스트 마켓in 이승훈 기자]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증권 제도권은 보수적이고, 제도권은 투자자 보호가 되지 않으면 사업을 영위할 수 없다”이성무 한국ST거래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0일 서울 중구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 써밋’에서 ‘토큰증권 유통시스템 성공 전략’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이 COO는 토큰증권 유통시장이 성공하기 위해 △투자자 보호 △건전한 실물자산 확보 △시장조성 △플랫폼을 주요사항으로 꼽았다.이 COO는 “그동안 주식, 예적금, 채권 등 전통적인 금융 상품이 그동안 시장에 존재해왔지만 이를 커버하지 못하는 틈새시장이 존재한다”면서 “이를 공략하기 위한 많은 상품이 나왔지만 아직 자리잡은 상품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최근 상황에 대해서 짚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성무 한국ST거래 COO가 10일 오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 써밋’에서 ‘토큰증권 유통 시스템의 성공 전략’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이런 상황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투자자 보호’를 꼽았다. 이 COO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체(P2P)나 소셜트레이딩 모두 처음 시장에 나왔을 때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면서 “하지만 법률 검토를 해보니 모두 투자자 보호가 되지 않는다는 맹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도권 내의 사업이라는 것은 투자자 보호가 명확해야지만 성립이 된다는 말”이라고 덧붙였다.실제 최근 금융감독원은 P2P 6개사에 대해 투자자가 입을 손실을 사전에 보전해주기로 하면서 ‘손실 보전 약속 금지’ 위반을 이유로 과징금을 통보하기도 했다.최근 관심을 받기 시작한 토큰형증권발행(STO) 역시 토큰‘증권’이기 때문에 제도권 사업이라는 설명이다. 이 COO는 “토큰의 형태를 빌리긴 했지만 결국 증권이라는 것”이라면서 “결국 투자자 보호를 명확하게 해야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하지만 투자자 보호가 되는 시스템을 만들어놓았어도 거래되는 상품이 필요하고, 이를 통한 시장 조성이 가능해야 한다. 장외시장인 K-OTC의 경우 지난 2021년 1조3000억원 규모였지만 올해 9월 기준 359억원으로 3분의1 토막이 났다.이 COO는 “K-OTC가 줄어든 이유는 유동성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면서 “시장 조성이 거래소 입장에서는 굉장이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이밖에 거래가 원활하게 가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 구축 역시 거래소에 있어서는 중요하다고 봤다. 이 COO는 “투자자 보호, 건전 자산 확보, 시장 조성, 플랫폼 등 네 가지가 맞물려서 돌아가야 한다”면서 “그래야 오랜만에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새로운 제도권 시장이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1.10 I 안혜신 기자
"STO는 증권과 같다…선진국 참고해야"
  • [STO써밋]"STO는 증권과 같다…선진국 참고해야"
  • [이코노미스트 마켓in 이건엄 김연서 기자]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대체거래소(ATS)에서 토큰증권발행(STO) 등 다양한 자산들이 운용되고 있다. ATS를 통해 최초의 STO를 거래했던 기업이 INX를 통해 거래하고 있다. (미국 STO 시장의) 규제는 명확하다고 볼 수 있다” (밥 에죠담 INX 부사장)“싱가포르는 STO에 증권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새로운 규제가 필요 없다. 판매와 투자유치 방법을 담고 있는 문서를 제출하고 상장되면 거래가 가능하다. 고객확인제도(KYC)도 이미 존재했다”(줄리안 콴 인베스타 X 대표)글로벌 STO 전문가들은 9일 서울 중구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 패널토론에서 해외의 STO 친화적인 당국의 규제 사례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규제 먼저 정립한 선진국실제 미국과 싱가포르 등 주요 선진국의 경우 STO에 대한 규제를 일찍이 정립하고 제도적 인프라 형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싱가포르는 싱가포르통화청(MAS)을 중심으로 STO을 비롯한 디지털 토큰과 관련 법과 제도를 빠르게 정비해 시장에 안착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11가지의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구체적인 사안을 설명하고 각각의 사례에 따라 사업 운영 시 필요한 요건을 제시해 불확실성을 줄였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조원동(사진 왼쪽부터) 한국ST거래 대표와 밥 예조담 INX 부사장, 줄리안 콴 인베스타X 대표, 클라우스 스카닝 디지쉐어스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2023 STO 써밋’에서 ‘급성장하는 토큰증권 시장, 거래소가 나아가야 할 길’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미국은 STO를 통해 발행된 디지털자산이 증권에 해당될 경우 증권과 동일한 규제를 부과하고 있다. 금전투자와 공동사업, 투자자에 따른 수익 기대, 제3자의 노력에 대한 수익 발생 등 네가지 기준에 부합할 경우 증권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식이다. 여기에 전통 금융권과 새로 지입한 가상자산사업자가 같은 시장에서 경쟁하며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반면 국내의 경우 여러 규제 부딪히며 STO 거래 활성화가 늦어지고 있다. 해외 사례를 참고해 STO 제도를 보완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규제 당국이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며 시장 안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에서는 STO 규제가 시행되면 증권업을 중심으로 조각투자 상품과 STO 플랫폼 서비스가 출시되고 경쟁 역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날 토론에서도 관련 내용을 두고 많은 의견이 나왔다. 특히 조원동 한국ST거래 대표는 공정가격 산정을 요구하고 있는 금융당국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STO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체(P2P) 거래를 원칙으로 하는 블록체인에 기반하고 있는 만큼 공정가격 산정 요구는 비효율적이라는 설명이다. P2P 거래 방식은 인터넷에 연결된 다수의 개별 사용자들이 중개 기관을 거치지 않고 직접 데이터를 주고받는 것을 말한다.조 대표는 “기본적으로 블록체인은 P2P 방식으로 거래된다. 개별적으로 자산에 대해 STO오퍼링 전에 산정할 필요 없다고 본다”며 “그럼에도 규제 당국은 공정가격을 제시를 요구하고 있어 사업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다른 패널들도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줄리안 콴 인베스타X 대표는 “판매자가 마켓에 가격을 정해 상품을 올리면 그게 바로 가격이 된다. 누가 팔려해도 아무도 사지 않는다면 거래가 되지 않지만 이 부분이 매칭되면 거래가 가능하다”며 “가격 산정 과정은 실제보다 복잡하다”고 설명했다. 토큰증권 역시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치가 자연스럽게 형성될 수 있단 의미다.클라우스 스카닝 디지쉐어스 대표도 “토큰 시장에서 증권을 일반적 주식과 동등하게 다뤄야 한다”며 “기업공개(IPO)시 가격 산정에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면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토큰 시장 역시 마찬가지로 동일한 규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에죠담은 부사장은 “디지털자산 유동화 문제는 전세계적으로 규제되고 있으며, 거래소에 상장된 자산이 없는 경우 규제가 의미가 없을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이 프라이빗 마켓에서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사업자와 당국 긴밀하게 소통해야패널들은 한국 역시 사업자와 당국이 긴밀하게 소통해 합리적이고 발전적인 결과물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한국 STO 시장의 잠재성이 높은 만큼 민·관이 합을 맞춰 산업 발전을 도모해야 된다는 설명이다.에죠담 부사장은 “규제는 제안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해야 된다. 프레임워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궁극적으로 규제당국은 산업과 협업을 도모해야 된다. 이를 고려해 규제당국에 의견을 고하고 피드백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콴 대표도 “세계 자산 토큰화에 대한 잠재력이 있으며, STO가 많이 발행되고 있다”며 “자산의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거래소에서 거래가 가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스카닝 대표는 “덴마크의 경우 입법화를 통해 STO 시스템을 지원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하고 있고, 독일은 특별 규제를 적용하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ST는 일반적 주식과 비슷한 특징이 있으므로 같다고 보는 것이 맞다. 주식처럼 안전하고 투명하게 규제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짚었다.끝으로 글로벌 STO 전문가들은 업체에 대한 당부를 전했다. 규제벽이 높지만 적극적으로 시장 가능성을 탐구하고 경쟁력을 높여야 된다는 설명이다.에죠담 부사장은 “거래소에 상장하는 것은 매우 복잡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STO 관련해 디지털 자산 상장 관련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은 에쿼티 프라이빗 시장 상장 가능성을 조사하고, 프레임워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콴 대표는 “미래에는 수백만의 STO가 존재할 것이며, 이를 위한 플랫폼이 발전해야 한다. 우리는 자산의 유동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토마켓메이커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을 통해 규제를 준수하면서 자산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23.11.10 I 안혜신 기자
마르 제린 “스타트업에게 토큰증권은 ‘보물’ 같은 시장”
  • [STO써밋]마르 제린 “스타트업에게 토큰증권은 ‘보물’ 같은 시장”
  •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홍다원 기자][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토큰증권 시장은 스타트업에게도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보물 같은 기회다” “전 세계 사람들에게 지분을 팔지 않더라도 로열티를 팔 수 있다”마르 제린 트레져 익스피리언스 대표는 9일 서울 중구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에서 ‘초기 및 스타트업 기업의 자본조달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제린 대표는 “스타트업 투자자라면 초기 자금 조달부터 기업을 어떻게 이끌어가야 하는지 막막할 것”이라면서 “스타트업은 늘 돈이 부족하고 과로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그는 “스타트업은 항상 운영자금이 필요한데 투자자가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투자 받기도 어렵고 엔젤 투자자에게 투자를 받더라도 최저 밸류에이션으로 지분을 팔아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제린 대표는 스타트업에게는 광고 비용도 큰 부담이라고 언급했다. 초기 스타트업은 한정된 자산으로 기술을 개발함과 동시에 회사를 알려야 하기 때문이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마르 제린 트레져 익스피리언스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2023 STO 써밋’에서 ‘초기 및 스타트업 기업의 자본조달 방안’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그러면서 그는 ‘토큰증권’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트레져 익스피리언스는 기술을 활용해 난파선 등에서 보물과 역사적 유물을 찾는 회사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트레저 익스피리언스 시큐리티 토큰(TRZX)을 발행한다. 투자자들(TRZX 홀더)은 이 토큰으로 배당금을 받는 것은 물론 2차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는 토큰 자체를 소유하게 된다.제린 대표는 “전통 금융 시장이 아니라 토큰증권과 암호화폐로 눈길을 돌렸을 때 우리 회사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회사가 난파선을 통해 발견한 보물 등 실제 자산을 팔지 않고도 로열티를 파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토큰증권의 장점으로는 비용 절감과 빠른 엑시트(Exit·투자금 회수)를 꼽았다. 그는 “글로벌 토큰증권 발행·유통 전문 거래소인 INX에서 토큰이 거래되면서 홍보 비용을 절감했다. 전 세계의 투자자들이 토큰을 살 수 있어 자연스럽게 회사를 알렸고 글로벌 개인 투자자들을 유치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토큰증권 시장에서는 10개 투자 중 9개 투자를 성공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토큰을 통해 언제든 이익이 났을 때 엑시트할 수 있다”며 “엑시트를 위해 다음 투자 라운드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어 투자자들이 원하는 수익률을 얻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제린 대표는 ‘인슈머(insumer)’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인슈머는 투자자(investor)와 소비자(consumer)를 합친 단어로, 투자자인 것과 동시에 소비자라는 의미다. 그는 “인슈머가 투자한 토큰이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된다면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토큰증권은 보물 같은 시장이기 때문에 중요한 기회”라고 설명했다.
2023.11.10 I 안혜신 기자
마이크 봄호프 “투자자에게 몰입형 경험 제공해야”
  • [STO써밋]마이크 봄호프 “투자자에게 몰입형 경험 제공해야”
  •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연서 기자][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STO 시장에서는 ‘몰입형’ 투자자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하다. 투자자들은 이제 직접 참여를 원하고 투명한 정보 공개를 원한다. 디지털 자산에 대한 흥미가 늘어났고 투자 대상에 대한 접근성에 집중하기 시작하는 등 투자 환경은 진화하고 있다.”마이크 봄호프 트레져 익스피리언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0일 서울 중구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에서 ‘STO를 활용해 투자자와 끈끈한 관계를 구축하는 법’을 주제로 강연하며 “투자자와의 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씨앗을 뿌리는 것과 같다”며 이같이 설명했다.봄호프 CTO는 STO가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보다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융상품은 투자자와의 상호작용을 강화하는 것, 그리고 의미있는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STO는 새로운 금융투자 기법으로 현재 시작 단계에 있기 때문에 안전한 투자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마이크 봄호프 트레져 익스피리언스 CTO가 10일 오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 써밋’에서 ‘STO를 활용해 투자자와 끈끈한 관계를 구축하는 법’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그는 STO와 관련해 투자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투자수익률(ROI) △커뮤니케이션 △토큰 유틸리티 △지배권(Governance Rights)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투자자에게 ROI와 커뮤니케이션을 반드시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우리가 처음 토큰을 발행했을 때 처음엔 은밀하게 진행해 많은 투자자를 이끌지 못했다”며 “SNS 노출 이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다. 이는 STO 투자활동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고 설명했다.또한 봄호프 CTO는 “STO에서 신뢰와 투명성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투자자와의 ‘일상적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열린 소통이 중요하다. 어떤 업무를 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영업비밀이 아니라면 투자자에게 공시해야 한다”며 “우리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상품이 훌륭한 금융수단이라는 믿음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특히 그는 투자자에게 어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지 알리는 마케팅과 메시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레져 익스피리언스는 수익원을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토큰을 제공한다”며 “미디어, 매거진, 팟캐스트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입시킨다”고 전했다.그러면서 “STO는 일회성 투자가 아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흥미와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발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찾고 있는 보물은 무엇인지, 투자자에게 어떤 여정을 제공할 수 있는지, 어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알린다. 메타버스 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에게 메타버스 경험을 제공하기도 하고 TV쇼를 선보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투자자에게 몰입형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투자자들을 모으겠단 전략이다.마지막으로 그는 “성공적인 STO가 가능하기 위해선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기반을 이용해 일반 투자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2차 유통시장을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초기 투자자가 미래의 투자자가 될 수 있으며 이는 STO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0 I 안혜신 기자
디지쉐어스 대표 "부동산 투자의 미래, STO가 넓혀줄 것"
  • [STO써밋]디지쉐어스 대표 "부동산 투자의 미래, STO가 넓혀줄 것"
  •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전세계 부동산 자산은 유동화되지 않고 있다. 개인 투자자의 경우 전체 자산의 1% 정도만 접근 가능할 정도다. 이를 토큰화한다면 모든 투자자들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셈이다”클라우스 스카닝 디지쉐어스 공동 설립자 겸 대표는 10일 서울 중구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에서 부동산 토큰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개별 리테일 투자자들은 부동산이 가치있는 자산임을 알지만, 유동화된 부동산이 적기 때문에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토큰화 과정을 통하면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스카닝 대표는 “전세계 부동산 시장의 규모가 326조달러(약 42경9505조원)에 달하는데 이중의 1%만 접근이 가능하고, 유동화가 가능하다. 글로벌 상장 리츠의 시가총액 역시 총 2조달러(2635조원) 정도에 그친다”며 “토큰화를 통해 투자 접근성을 낮추고, 기관 투자자에겐 새로운 투자 창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클라우스 스카닝 디지쉐어스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 써밋’에서 ‘실물자산 토큰화의 모든 것’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디지쉐어스는 2018년 덴마크에 설립된 부동산 전문 STO 플랫폼이다.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에서 부동산 및 실물자산의 토큰화된 투자를 지원한다. 중개인 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법의 테두리 안에서 365일, 24시간 거래를 지원한다. 디지쉐어스를 통해 투자자들은 투자자 자금 조달 및 관리 가능하고, 비즈니스와 관련해 법적·기술적 자문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스카닝 대표는 부동산을 토큰화하는 장점으로 크게 세 가지를 언급했다. 우선 투자의 자동화다. 투자자들이나 거래자들은 자동화된 토큰을 쉽게 거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행정적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두 번째로 투자의 분할화다. 부동산 투자 단위(Ticket size)가 10만달러에서 100달러로 줄어들기 때문에 적은 투자금으로도 부담없는 투자가 가능해진다.그는 “통상 부동산은 특수목적법인(SPV) 등을 통해 거래가 이뤄지는데, 기존 금융시스템을 거치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 대부분의 투자자는 부동산의 비싼 가격 탓에 쉽게 투자조차 하지 못한다”며 “부동산을 토큰화한다면 수수료도 상당히 적고, 투자자들 간에 거의 실시간으로 거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투자의 유동성 증가다. 부동산 보유자에 한정됐던 부동산 투자 시장에 토큰 보유자들이 참여함으로써 이들이 보유한 유동성이 유입되는 효과가 있다. 특히 거래소에 상장된 STO가 거래되면서 부가적인 가치 창출도 가능하다. 스카닝 대표는 “STO 상장 후 가치가 1년만에 평균 20~30% 상승하곤 한다. 유동화로 가치 상승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스카닝 대표는 부동산 STO 투자로 지속가능성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차원의 비전 실현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토큰화는 여러분이 전세계적인 공익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토큰으로 실물 자산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빈부격차 해소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블록체인은 부동산을 포함한 금융 거래 시스템에 최적화된 시스템이다. 스마트 계약을 통해 모든 계약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고 사기나 위조, 복제 등 불법 행위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STO를 통해 투자자들은 더 많은 가치 창출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3.11.10 I 안혜신 기자
플립 STO 전문가 “장점 많은 STO, 투자 가치 충분”
  • [STO써밋]플립 STO 전문가 “장점 많은 STO, 투자 가치 충분”
  • [이코노미스트 마켓in 이승훈 기자]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토큰증권발행(STO)은 기업공개(IPO)에 비해서 발행 비용이 저렴하고 유지비용도 적고, 전 세계 사람들이 참여를 할 수 있다. STO 쪽으로 눈을 돌려볼 이유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STO 전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전문가 플립은 9일 서울 중구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 써밋’에서 ‘국경없는 자본조달 최고의 도구! 토큰증권의 활용’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플립은 “앞으로 STO 시장이 2경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규모까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면서 “개인적으로 STO 성장 속도가 가속도 곡선처럼 가파르게 기울어져 있을 것으로, 즉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망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홍성민(플립) STO 전문가가 9일 오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 써밋’에서 스피치를 하고 있다.플립은 STO에 있어서 가장 큰 화두인 유동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직 초기 상태인 STO 시장의 특성상 거래가 활발해져야 확보할 수 있는 유동성을 충분한 정도로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플립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시장으로 미국을 꼽았다. 국내 업체라고 하더라도 규제가 아직 갖춰지지 않고 거래량이 충분하지 않은 국내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플립은 “큰 시장을 갖고 있는 미국에 상장하는 게 답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한다”며 “우리나라에 상장했으면 좋겠지만 아직 규제화된 부분이 많아 쉽지 않기 때문에 펀드레이징(자금조달)을 좀 빨리 하고 싶은 기업이나 좀 크게 펀딩을 받고 싶은 기업들은 미국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예시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국내 기업인 쿠팡을 들기도 했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 미국 주식시장이 전세계 시장의 절반에 가까운 42.5%를 차지하고 있다.플립은 그 예 중 하나로 지난 4월 기준 전 세계 토큰 증권업계에서 가장 ‘핫’한 상품으로 꼽히는 INX토큰을 들었다. INX토큰은 미국시장에서 공모로 진행했고, 소통 노력을 지속하면서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플립은 “국내가 아니라 글로벌한 관점에서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며 “국내 법만 바라보고 있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항상 해외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따라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밖에 STO 기업들이 기술적으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플립은 “프라이빗 체인을 사용했을 때 해외 투자자들이 더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배당 등에 대해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기술적으로 완벽하게 준비가 돼야 된다”며 “또 디파이(Defi·탈중앙화)를 신경써야 하는 것은 물론 고객 유치를 할 때 자기만의 강점을 갖는 것 역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3.11.09 I 안혜신 기자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 “STO 규제미비 가장 힘들어”
  • [STO써밋]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 “STO 규제미비 가장 힘들어”
  •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윤주 기자]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STO 사업을 하면서 가장 힘든 것은 규제 때문이 아니라 역설적이게도 규제가 제대로 만들어져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토큰증권협의회 회장)는 9일 서울 중구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바이셀스탠다드는 소액으로도 다양한 현물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 ‘피스’를 운영하는 회사다.이날 신 대표는 ‘새로운 금융, STO 발전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하며 업계의 가장 큰 애로사항에 대해 ‘규제 미비’를 꼽았다.그는 “현재 업계는 자본시장법상의 투자계약증권 규정 및 토큰증권 가이드라인만으로 존재하고 있다”면서 “이것만으로는 STO 산업을 커버하기는 상당히 어렵고 입법이 명확해져야 기업도 해당 규정에 따라 예측 가능한 준법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토큰증권협의회 회장)가 9일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에서 ‘새로운 금융, STO 발전을 위한 제언’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신 대표는 “현재 국회에도 자본시장법과 전자증권법 등 두 개의 개정안이 올라가 있는데, 개정안이긴하지만 거의 재정법에 준하는 난이도가 높은 법안이라 통과까지 난항이 예상된다”며 “내년 총선이 있다보니 관심이 민생법이 아닌 법안에 대한 관심은 떨어질 수 있으나 이번 회기 내에 꼭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또한 그는 투자계약증권을 ‘미증유(未曾有)의 증권’이라고 말하며, 최종 발행까지 문턱이 높아 아직까지 한 번도 발행된 사례가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투자계약증권이란 미술품·한우 등 자산을 기초로 삼은 공동사업에 투자하고, 사업 결과에 따른 손익을 귀속받는 권리다.특히 신 대표는 투자계약증권과 관련한 ‘증권신고서 간소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현재 투자계약증권 관련 증권신고서는 상품을 매번 발행할 때마다 300~500페이지 수준을 제출해야 한다”면서 “이에 따른 비용 또한 인건비·판관비를 제외하고 순수하게 외부용역비로만 1억원이 나간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발행비용이 높아지면 투자수익은 낮아질 수밖에 없고, 이에따라 투자자가 안 모이면 서비스는 문을 닫고 시장전체는 고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비관적이게도 제도나 법이 하루빨리 뚫리지 않으면 (이 시장이)1년 이내 사라질 수 있겠다는 위기감을 상당히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신 대표는 “토큰증권을 다른 산업 내의 어떤 수단 또는 하위 영역이 아닌 독립된 산업으로서 인정하고 현재 계류 중인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달라”며 “이외에 증권신고 절차 및 그리고 투자 한도, 금액 상향 등 특화된 법률 체제 및 시행령을 통해 우리 새로운 금융 그리고 토큰증권 시대를 부디 잘 맞이해 달라”고 제언했다.
2023.11.09 I 안혜신 기자
이현기 EQBR 대표 “효율적인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새 시장 연다”
  • [STO써밋]이현기 EQBR 대표 “효율적인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새 시장 연다”
  •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홍다원 기자][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블록체인 플랫폼은 효율적이다. 자산에 투표, 기능 등 다양한 형태로 기능을 붙일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다”이현기 블록체인 인프라 전문기업 이큐비알홀딩스(EQBR) 대표는 9일 서울 중구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실제 금융서비스에 적용된 STO의 솔루션과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그는 “블록체인은 탈중앙성, 보안성, 투명성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 세 가지의 특징으로 업무상 효율화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먼저 블록체인은 분산원장기술을 가지고 있어 보안 유지 비용에서 혁신적인 절감이 가능하다. 보안 솔루션 등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두 번째로 블록체인으로 데이터에 담기는 것이 전부 원본이다. 원본과 사본을 식별할 필요가 없기때문에 비용을 낮출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밸류체인을 단순화시켜 투표, 거래 기능을 붙일 수 있어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현기 EQBR 대표가 9일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EQBR은 지난해 12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은 에이판다파트너스의 STO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국내 성과를 기반으로 해외로 그 사업 영역을 펼쳐 나가고 있다. EQBR 싱가포르 법인은 현지 증권사 등에 STO 발행 플랫폼 구축하고, SDAX 등 주요 STO 거래소에 상장하는 프로세스를 마련했다.이 대표는 CBDC와 STO를 통해 어떤 사업이 이뤄지고 있는지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CBDC는 현금 토큰화 프로젝트로 시장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STO로도 자산 범위가 넓어지면서 자산 자체에 이익금 분배, 수익자 투표 등이 가능해지고 있다. 여러 증권사들도 클라우드 기반 공동망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이 대표는 “제주 푸드 와인 페스티벌에서 제이포인트라는 예금토큰(디파짓토큰)을 사용했다. 제이포인트는 페스티벌 참여 가맹점에서만 쓰일 수 있는 디지털 바우처 사업이다. 그간 종이 바우처로 사용됐던 바우처를 스마트 컨트랙트로 충전·출금·정산까지 프로세스를 구현했다”면서 “결제를 한 이후 실제 가맹점주의 계좌에 돈이 입금되는 식으로 향후 다양한 방식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미국에서도 이더리움 기반 스테이블 코인으로 큐알 코드 인증 결제 시스템을 통한 결제 레퍼런스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다만 시장에 허들도 있다. 여전히 규제가 있는 데다가 구현해야 할 기술도 복잡해서다. 현재까지 토큰의 법적 성질에 대한 논의를 하느라 시간이 지체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법 개정 이전에도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해왔고 7월에는 개정안이 제출됐기 때문에 긍정적이다”며 “기존 전통 금융 시장과의 연결이 어렵지만 실제 블록체인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다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기술 개발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새로운 산업으로의 확정이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플랫폼이라는 특성을 가진 만큼 CBDC나 STO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작은 성공들로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며 “빠른 개발, 비용 절감, 사법 리스크 해소와 실증 사례를 바탕으로 플랫폼을 성장시키면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11.09 I 안혜신 기자
 아론 옹 IX스왑 대표 “디파이는 전환시기 금융시장의 등대”
  • [STO써밋] 아론 옹 IX스왑 대표 “디파이는 전환시기 금융시장의 등대”
  •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연서 기자][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시스템)’는 전환시기 금융시장의 등대가 되고 있다. 대부분의 은행은 정보나 유동성을 공유하지 않고 각각의 권역을 가진 채 장벽을 치고 있다. 블록체인을 사용하면 전 세계에서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다. 블록체인 영역에 다양한 ST(Security Token)를 가져와 유동성을 강화할 수도 있다.”디파이 플랫폼 기업 ‘아이엑스 스왑(IX SWAP)’의 아론 옹 대표는 9일 서울 중구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에서 “블록체인은 글로벌 접근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전 세계에서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아론 옹 대표는 “2018년 크립토커런시(가상화폐)는 초기 단계였지만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디파이는 과거 정적이었고 혁신도 없었다. 그런데 금융기관이 기존 인프라에 블록체인을 포함하려고 하는 등 기술을 도입하기 시작했다”며 가상화폐 시장의 변화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아론 옹 IX스왑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2023 STO 써밋’에서 스피치를 하고 있다.또한 그는 디파이는 24시간 연중무휴로 거래가 가능해 금융 시장 환경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통 금융시장은 규제와 제한으로 인해 시장 운영시 개폐장 시간이 있다”며 “그렇지만 가상화폐는 연중무휴로 항상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투자자, 관리자 등 시장 참여자들에게 굉장한 이득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특히 그는 디파이는 조각 소유를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통적으로 부동산의 경우 정말 부유한 사람이나 기관 투자자만 투자가 가능했다면 이제는 전세계 누구나 접근할 수 있다”며 “이는 금융의 민주화가 이뤄지는 것이며, 그로 인해 디파이의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이엑스 스왑은 싱가포르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은 STO 플랫폼 ‘인베스타 엑스(InvestaX)’의 자회사다. 현실 세계 자산에 기반한 STO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폭넓은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아론 옹 대표는 아이엑스 스왑은 분산형 투자를 가능하게 하고, 플랫폼에서 거래할 수 있는 자산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아이엑스 스왑은 토큰증권 플랫폼을 운영하며, 이를 통해 자산의 유동성과 거래를 표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디파이의 경우 크립토 커런시 가지고 최초 IPO 했을 때의 개념과 유사하다”며 “누구나 실사 준수 프로세스를 이 준수할 수 있는 사람이면 저희 플랫폼에 들어올 수 있게했다. 예를 들어 우리 플랫폼에서는 발행하는데 30분 정도밖에 프로세스가 걸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아론 옹 대표는 “우리가 추구하는 바는 우리를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커넥션 플랫폼으로 연계하는 것”이라며 “전 세계의 발행자들이 우리 플랫폼으로 들오도록 해서 세컨더리 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9 I 안혜신 기자
밥 에죠담 INX 부사장 “STO 활성화, 규제 이해 선행돼야”
  • [STO써밋]밥 에죠담 INX 부사장 “STO 활성화, 규제 이해 선행돼야”
  • [이코노미스트 마켓in 이건엄 기자]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밥 에죠담 INX 부사장이 토큰증권(STO) 시장 활성화를 위해선 투자자 보호 방안을 비롯한 관련 규제를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STO 확산을 위해선 시장 진입의 허들로 작용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의 이해도 동반될 필요가 있다고 봤다.밥 부사장은 9일 서울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진행된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에서 “(STO 시장 참여자들은) 규제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누군지 파악하고 데이터 보호 방안 등 규제를 정확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이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초기 투자자가 토큰 증권을 받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고 월렛 해킹 등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어떻게 대처할지를 자세히 살폈다”며 “INX는 토큰을 재발행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각국 금융당국은 STO 확산 과정에서 투자자들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관련 규제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감독원도 투자자 보호 방안에 중점을 두고 조각투자업체들이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살피고 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밥 예조담 INX 부사장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에서 스피치를 하고 있다.밥 부사장은 INX가 STO 규제 파고 속에서 등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INX는 글로벌 토큰증권 발행·유통 전문 거래소로 STO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그는 “STO 프레임워크도 이해하기 쉬어야만 많은 이들이 참여할 수 있다”며 “그렇지 않으면 (시장 확대에) 허들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 준수가 안된다면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INX의 경우 정기적으로 관리하고 업데이트하는 규제가 100여개가 넘는다”고 말했다.또 “INX를 통해 70개가 넘는 국가들의 투자자들과 접점을 만들 수 있다”며 “규제를 이해하고 많은 국가들의 투자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밥 부사장은 STO 시장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다. 다양한 실물자산에 적용할 수 있는 만큼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설명이다. 실제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한국 STO 시장은 오는 2024년 34조원을 시작으로 2030년에는 367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는 “STO 시장은 각 나라의 규제를 지키며 전세계적으로 확장됐다”며 “STO 시장은 향후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이어 “클래식 자동차와 부동산, 아트작품 등 다양한 실물자산을 STO를 통해 투자할 수 있다”며 “거래소와 사모펀드 등 많은 참여자들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특히 밥 부사장은 전통 금융권이 STO 시장에 주목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전통금융권도 이를 인지하고 있고 각자 팀을 꾸려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이들도 STO가 보여줄 미래가 다가오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어 “한국의 시중은행을 비롯한 거대 금융기관들의 발표가 있었다”며 “이들이 STO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밥 부사장은 STO를 통해 새로운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현금화가 어려운 비유동자산의 거래가 보다 쉽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그는 “STO를 통해 특정 영역에서 발생하는 캐시플로우(Cash Flow, 현금흐름)에 투자할 수 있다”며 “기업공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도 주식 지분을 STO형태로 변화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예를 들어 비유동자산인 골프 리조트의 경우 일반적인 부동산 시장에서 거래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며 “이를 수억개의 토큰으로 나누고 투자자들에게 작은 부분을 제공한다면 거래가 용이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밥 부사장은 STO에 적합한 모델로 케이팝(KPOP)을 꼽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케이팝 산업은 한국의 주요 토큰화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에이전트와 얘기를 나눈 결과 이들이야 말로 어떻게 협력을 진행할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끝으로 밥 부사장은 STO 확산을 위해선 적극적인 홍보와 투자자 친화적인 금융환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STO는 유통 프로모션이 중요하다”며 “대중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못한다면 기회가 사라진다. 원하는 성과를 내기 위해선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어 “투자자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고 자금 조달할 수 있는 금융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STO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3.11.09 I 안혜신 기자
줄리안 콴 인베스타X 대표 “STO, ETF 이어 투자 미래 될 것”
  • [STO써밋]줄리안 콴 인베스타X 대표 “STO, ETF 이어 투자 미래 될 것”
  •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투자 시장은 1989년 상장지수펀드(ETF)의 등장 이후 큰 변곡점을 맞았다. STO는 ETF의 뒤를 이을 투자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줄리안 콴 인베스타X 대표는 9일 서울 중구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에서 “ETF는 30여년 전에 6000만달러(약 785억원) 규모로 출발했는데 현재는 60억달러(약 7조8480억원) 시장으로 성장했다. 다양한 자산을 토큰화할 수 있는 STO는 앞으로 투자 시장에 엄청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콴 대표는 “1602년 동인도회사에서 첫 번째 거래소가 생겼고, 1801년 런던에서 첫 주식 거래소가 생겼다. 1971년 나스닥의 탄생은 전산화된 거래가 가능해진 계기였고, 1989년 ETF의 등장 역시 투자 시장의 가치를 크게 늘렸다”고 소개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줄리안 콴 인베스타X 대표가 9일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그는 “STO 시장은 2018년 태동 당시 1억8200만달러(약 2381억원) 규모였지만 올해 36억5000만달러(약 4조7757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82.15%에 달한다”며 “5년의 시간동안 인프라가 크게 성숙하면서 산업 자체의 성장 뿐 아니라 제도적으로도 안정화가 가속됐다”고 평가했다.콴 대표는 STO를 이용하면 펀드레이징 이상의 폭발적인 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우선 전통 주식에 비해 투명성과 불변성, 비용 절감 효과가 있으며 전세계 토큰 시장의 유동성 풀을 통해 대규모 투자 유치가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를 통해 사모펀드(PEF), 벤처캐피탈(VC), 스타트업은 물론 코인베이스 등 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도 STO를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시장에서 거래되는 증권은 유동성이 있고, 투명성이 있고, 디지털화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며 “토큰화된다는 것은 이같은 증권의 특성에 모든 자산을 접목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가령 부동산 STO와 리츠(REITs)를 보면,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한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리츠는 주식시장에 따라 부동산 가치와 무관하게 가격이 오르내리지만 부동산 STO는 그렇지 않다. 또 리츠는 주로 대형 우량 자산만 편입이 가능하기에 다양성 측면에서 부족하지만 STO는 보다 다양한 부동산을 활용해서 운영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콴 대표는 “싱가포르에 4대 대형 리츠가 있는데, 이들에게 실물자산 STO에 대해 물어보니까 모두 호평했다”며 “현실적으로 리츠는 비용 문제로 모든 자산을 편입할 수 없기 때문에 이를 토큰화한 STO를 활용하는 것에 매우 우호적”이라고 밝혔다.이러한 STO의 특징이 공모 자본 시장의 이점을 사모 자본 시장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콴 대표는 강조했다. 그는 “사모펀드를 직접 운영하면서 느낀 사모 자본 시장의 문제점은 투자유치가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다 유동성도 부족하다는 점”이라며 ”실물자산과 결합한 STO는 투명성이 높고 토큰 발행 시 가격도 얼마 들지 않아서 접근성 측면에서도 높다“고 말했다.
2023.11.09 I 안혜신 기자
손병두 "STO 성장 제도적 기반 필요…인프라 구축 노력중"
  • [STO써밋]손병두 "STO 성장 제도적 기반 필요…인프라 구축 노력중"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STO 시장이 성장하려면 우호적인 환경 등 제도적 기반을 만드는데 힘써야 한다. 거래소 역시 내년 ‘투자계약 증권’과 ‘비금전 신탁 수익증권’등을 정책 당국 승인을 거쳐 론칭할 수 있도록 실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9일 서울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진행된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손 이사장은 “거래소는 신종증권 시장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하면 부동산, 저작권, 미술품처럼 그동안 정형화하기 어려워 상장시킬 수 없었던 상품도 증권화 돼 거래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현재 거래소는 디지털 증권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제도안을 만들고 업계 의견을 수렴하는 실무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거래소는 증시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할 계획이다. 정부 정책에 따르면 장외 STO시장과 거래소 신종증권 시장으로 이원화 될 예정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9일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STO는 실물자산이나 금융자산의 지분을 작게 나눈 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토큰 형태로 발행한 증권을 일컫는말로 STO 대상은 부동산과 미술품뿐 아니라 상장지수펀드(ETF), 채권 등 기존 유가증권이 될 수도 있다. 접근이 쉽지 않던 투자 상품에 개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무엇보다 ICO(가상자산공개) 대비 투자자보호가 철저하다는 점에서 세계 금융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다.손 이사장은 “분산원장 기반 토큰 증권은 장외플랫폼에서 거래토록 해 다양성을 확보하고 신종증권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상품은 거래소에 상장해 안정성을 도모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거래소는 신종증권 상장을 위해 안정적 시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손 이사장은 “신종증권을 상장하려면 거래소 상장심사 요건을 충족해야하고 공시의무도 부여된다”면서 “불공정거래 예방을 위해 시장감시 활동도 이뤄지게 된다”고 전했다.STO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봤다. 손 이사장은 “STO 사업이 성장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우호적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금융당국도 디지털금융 혁신을 위해 선제적으로 법규 체계를 정비하는데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최근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제도 마련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전에 없던 새로운 시장이 탄생하는 순간인만큼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면서 “속도감에 앞서 올바른 방향에 초점을 맞춰 제대로 된 규정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또 거래소 역시 STO의 강점을 이해하고 있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손 이사장은 “STO시장의 강점은 보안성(Security), 다양한 유무형 자산의 증권화(Securitization)가 가능하다는 것”이라면서 “STO를 거치면 다양한 자산 유형을 증권화 해 거래가 가능한 기반이 만들어지며, 낮은 비용으로도 쉽게 투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토큰(Tokken)화 기술을 통해 보안성이 강해질 수 있다는 점 역시 강점으로 꼽았다. 손 이사장은 “장외에서 거래될 증권형 토큰은 블록체인으로 알려진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그러면 실시간으로 거래를 등록하고 장부 관리와 결제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오퍼링(Offering), 증권형 토큰 발행과 유통을 통해 투자 저변을 확대해 사업자들에게 새로운 자금조달 기회를 주고 투자자들에게 대체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봤다.손 이사장은 마지막으로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은 최근 ‘증권의 토큰화가 차세대 증권과 시장을 이끌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인용하면서 “블랙록 운용규모 뿐 아니라 그의 이슈 제기가 ESG 세계적인 확산에 가져왔던 파급력을 생각하면 이번 언급도 경청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2023.11.09 I 안혜신 기자
윤창현 “새로운 먹거리 STO…디지털 자산 법제화 앞장서겠다”
  • [STO써밋]윤창현 “새로운 먹거리 STO…디지털 자산 법제화 앞장서겠다”
  •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홍다원 기자][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STO가 정부에서도 디지털 자산이 안전하게 법제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서울 중구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에서 “STO 시장이 가지고 올 다양한 변화가 기대된다”면서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법과 규제 정비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이데일리와 이데일리TV가 주최하는 ‘2023 STO 써밋’은 글로벌 토큰증원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미국, 유럽, 싱가포르, 중국 등에서 15명의 해외 연사와 22명의 국내 연사가 참석한 가운데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다.윤 의원은 “제도적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실험을 하고 있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도 천천히 진도가 나가고 있는 상황인데 예금토큰 발행을 목표로 여러가지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 인프라를 두고 실험을 해 보자는 것이 당국의 복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도 처음 시작은 화폐였지만 자산으로 변화했다고 짚었다. 스테이블 코인은 물론 테라 루나 사태까지 다양한 현상이 등장하면서 STO도 혁신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것을 개발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이 시장의 열기와 혁신을 존중하면서 에너지를 잘 종합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법안이 계류돼 있다. STO도 새롭게 인정해 주고 받아들이면서 연결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면서 “금융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시대가 올 수 있도록 기대하면서 법안에 대해 고민하면서 STO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3.11.09 I 안혜신 기자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팔레스타인 사망자 1만명 넘어"
  •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팔레스타인 사망자 1만명 넘어"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전쟁에서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 통치 가자지구 보건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1만22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어린이 사망자는 절반에 가까운 4104명이다. 다만 이번 통계는 외부에서 검증된 공신력 있는 수치는 아니다.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이 시작된 지 닷새째인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남부 스데로트 인근의 도로변에 하마스 무장대원의 공격을 받아 유리창에 총탄 자국이 생긴 차량이 세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전쟁은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이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봉쇄하고 하마스 지도부 소탕을 위해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 2단계’를 선포하기도 했다.한편 이날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관측소와 훈련장, 지하 터널 등이 포함된 하마스 요새 한곳을 장악하고, 다수의 하마스 대원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또 다른 전투에서 다수의 하마스 야전 사령관을 제거했다고 덧붙였다.
2023.11.06 I 안혜신 기자
나무 쓰러지고 가설물 덮치고…전국서 강풍 피해 잇따라
  • 나무 쓰러지고 가설물 덮치고…전국서 강풍 피해 잇따라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전국에 강풍이 불면서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 기준 경기, 강원, 충청남도, 전라도, 경상북도, 인천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경보가 발효됐다. 강풍경보는 육상에서 풍속이 21㎧ 이상 또는 순간풍속 26㎧ 이상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전국 곳곳에서 거센 바람이 불면서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서 건물 1층에서 리모델링을 하기 위해 세워뒀던 철제 가설물이 쓰러지면서 행인 두 명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0대 여성 한 명이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고, 40대 남성 한 명은 얼굴에 열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강원 동해안 곳곳에 강풍 특보가 내려진 6일 강릉시 한 은행 건물의 간판이 뜯겨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했다. 이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사진=연합뉴스, 강릉소방서 제공)경기도 시흥시 신천동에서는 강한 바람에 떨어진 간판때문에 행인 한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 이어 강릉시 초당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도 모닝 승용차가 약 2m 아래 인도로 떨어졌다. 소방 당국 등은 자동차가 기어 중립 상태에 있다가 바람에 밀려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는 강풍에 나무가 부러져 시민이 부상을 입었고, 수원시 팔달구에서는 버스 번호 안내판이 쓰러져 시민이 다쳤다. 부상자 3명은 모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이밖에 경기 부천시 상동 16층짜리 건물 7층 높이에서 강풍에 외장재 일부가 떨어졌고, 충남 지역에서도 도로 낙하물과 나무 쓰러짐 등의 신고가 56건 접수됐다.강풍과 동반한 비로 침수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는 급류로 시민 1명이 고립됐다가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됐으며, 인천 강화군 한 낚시터에서는 낚시객 3명이 차오른 빗물에 고립됐다가 역시 소방 당국에 구조됐다.안산시와 의왕시 도로 곳곳에선 침수 피해가 발생해 소방 당국에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까지 200여건의 호우 관련 신고가 들어왔다. 강원에서도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총 38건의 호우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기상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내일(7일)까지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니 시설물 파손과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 낙과 등 농작물 피해 등에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2023.11.06 I 안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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