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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주]게임빌, 강세..전 세계에 장수 인기 모바일게임 양산 중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게임빌(063080)이 강세다. 글로벌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서 게임빌의 모바일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게임빌이 전 세계 지역에서 고른 인지도를 확보하면서 글로벌 리딩 퍼블리셔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20일 오전 9시28분 게임빌은 전날보다 1.94% 오른 13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게임빌의 조사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에서는 ‘피싱마스터’가,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는 ‘워로드 시리즈’가, 중·남미 지역에서는 ‘스피릿스톤즈’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출시 2년 2개월이 지난 낚시 소재의 소셜 네트워크 게임 ‘피싱마스터’는 현재 대만, 말레이시아의 구글 플레이 전체 게임 매출 ;톱 30‘에 올라있다.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마카오 등지에서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스포츠 게임 매출 ’톱 10‘을 차지하고 있다. 대만 구글 플레이 스포츠 게임 부문에선 매출 5위권 내를 유지하고 있다. ‘몬스터워로드’와 후속작 ‘삼국지워로드’ ‘판타지워로드’ 등은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몬스터워로드’는 쿠웨이트 애플 앱스토어 전체 게임 매출 상위권과 함께 독일, 프랑스, 러시아, 아랍에미리트 등을 포함한 12개 국가의 구글 플레이 어드벤처 게임 매출 ‘톱5’에 올라 있다. ‘스피릿스톤즈’는 멕시코,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게임빌은 생명력이 짧은 모바일게임을 탈피해 전 세계 지역을 상대로 오랜 기간 인기를 누릴 수있는 스테디셀러 양산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크리티카: 혼돈의 서막’ 등 글로벌 신작 타이틀이 늘고 있다. ▶ 관련기사 ◀☞[특징주]탄력받은 게임빌, 하반기 기대작 출시 기대로 '10%↑'☞[특징주]게임빌, 강세..하반기 글로벌 기대작 '줄줄이'☞게임빌, 글로벌 신작 모멘텀 기대..목표가↑-신한
- 구글 IPO 10주년..`검색업체→종합IT기업` 성장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이 19일(현지시간) 기업공개(IPO) 10주년을 맞았다. IPO 당시 검색 광고가 유일한 수익원이었던 구글은 10년 사이 개인용컴퓨터(PC), 모바일, 웨어러블, 스마트홈 등을 아우르는 종합 정보기술(IT)기업으로 거듭났다. 외신들은 구글이 시장 선점을 통해 고속성장을 일궈냈다고 평가했다. 실제 구글은 초기 시장 유망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구글 IPO후 10년간 고속 성장..덴마크 GDP 앞질러 2004년 8월 19일 미국 나스닥에 IPO를 하던 때 구글의 시가총액은 230억달러였다. 10년이 지난 2014년 8월 현재 구글 시총은 3382억달러(약 345조원)로 14배 이상 뛰었다. 이는 덴마크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3242억달러를 넘는 수준이다. 구글의 연매출은 IPO 전 14억7000만달러(2003년)에서 올해 598억달러(2013년) 40배 증가했다. 순이익은 2004년 1억500만달러에서 올해 129억달러로 122배 늘었다. 이에 따라 구글의 올해 매출 예상액은 650억달러로 미국 기업으로는 40위 안에 들어갈 전망이다. 구글이 내놓는 제품 수도 늘었다. 2004년 당시 구글의 주 매출은 검색을 통한 광고 수익이었다. 10년이 지난 지금 구글은 PC, 모바일은 물론 차세대 먹거리 산업인 웨어러블컴퓨터, 스마트홈, 스마트카 시장까지 선점하고 있다. 10년간 급속도로 성장한 구글◇한발 앞선 시장 선점 효험..‘일상 생활 속으로’ 구글의 이같은 성공 전략은 ‘한 발 앞선 시장 선점’으로 요약할 수 있다. 필요하다면 유망 기업을 인수했고 이를 적절하게 키워 시장을 선도했다. 구글은 유망 기업 인수에 돈을 아끼지 않았다. 구글이 창업 후 인수한 기업 수만 164곳에 이른다. 대표적인 예로 동영상 서비스 업체 유투브와 안드로이드 인수를 들 수 있다. 텍스트와 그래픽 기반 인터넷 시장이 성숙되던 2006년 구글은 유투브를 16억5000만달러에 전격 인수했다. 동영상 콘텐츠 유통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은 것이다. 세계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는 안드로이드의 성공도 시장 선점과 개방화 전략 덕분이다. 구글은 2005년 8월 모바일 소프트웨어 업체 안드로이드를 5000만달러에 인수했다.구글은 삼성전자, HTC 등 다양한 벤더들에게 안드로이드를 로열티 없이 제공했다. 이는 애플에 밀렸던 모바일 시장에서 효과를 발휘하는 요인이 됐다. 구글은 현재 구글 안경 등 웨어러블 컴퓨터, 무인 자동차 등에 투자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스마트홈 서비스 업체 네스트를 인수했다. 구글이 집, 자동차, 모바일, 웨어러블 컴퓨터까지 인간의 생활 전반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증거다. ◇반독점 규제 해결과 中시장 공략 과제 남아그러나 구글이 안심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반독점 규제 공세가 거세 구글 입장에서는 향후 위험 요소(리스크)가 되기 때문이다. 이들 규제당국은 구글이 시장 지배를 못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성장 잠재력이 큰 중국 시장 공략도 향후 해결해야 할 숙제다. 구글은 중국 정부 규제에 반발해 중국 본토에서 사무소를 철수한 상태다. 그 사이 구글을 ‘모방’한 바이두가 중국 시장을 휩쓸고 있다.
- [이구동성] 게임빌 형, 모바일 농사는 글로벌이야!
- 메카만평[관련기사]▶ 자체 개발작 글로벌 흥행, 컴투스 영업이익 754% 증가▶ 게임빌 2분기 실적, 자체개발 부재로 영업이익 41.3% 감소국내 기업들의 2014년 2분기 실적발표가 시작된 이번 주, 한국 모바일게임을 대표하는 두 업체의 명암이 엇갈렸습니다. 바로, 게임빌과 컴투스입니다.이번 분기, 컴투스는 엄청난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자체 개발작인 ‘낚시의 신’과 ‘서머너즈 워’ 등이 중국을 비롯한 해외 흥행에 성공하면서, 전체 매출의 68%가 해외에서 발생했죠. 이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2%, 영업이익은 754%나 상승했습니다. 덩달아 주요 게임을 자체 플랫폼인 컴투스 허브를 통해 서비스하면서 영업이익률도 40%를 달성했죠.반면, 국내 시장에 크게 의존한 게임빌은 쓴맛을 봤습니다. 매출은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3%나 감소했죠. 영업이익률은 고작 6.7%입니다. 이번 분기 출시한 게임 대다수가 자체 개발작이 아닌 퍼블리싱 작품이었고, 그마저도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을 통해 출시하다 보니 막대한 지급수수료가 발생해 실적 악화를 불러온 것입니다.사실, 이번 분기 게임빌의 활동은 결코 나쁘지 않았습니다. 계속 자체 기록을 경신하는 매출액만 봐도 알 수 있죠. ‘별이되어라!’는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최고 매출 상위권에 안착했고, ‘이사만루 2014 KBO’ 등도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그러나 개발사와 구글/애플 스토어, 카카오톡에 로열티와 수수료를 지급하고 나니 남은 것이 없었습니다. 매출이 올라갈수록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기형적인 수익구조. 이는 카카오톡에 목을 메고 있는 국내 모바일게임 업체들의 공통적인 고민일 것입니다.컴투스와 게임빌의 2분기 실적을 보고, 게임메카 독자분들도 많은 의견을 남겨주셨습니다. 게임메카 ID Cultist103 님은 “해외시장에서 자체개발 게임으로 큰 수익을 얻은 컴투스와 달리 게임빌은 자체개발 부재로 이익이 크게 감소했네요. 하반기에는 좋은 결과 기대해봅니다... 슬슬 새로운 걸 손대야 할 때인 듯”, ID 타쨩 님은 “분기성적이 모든 것을 말하는 건 아니지만, 확실히 국내시장이 한계가 있긴 하네요. 이미 수백 개의 게임이 카카오톡에서 경쟁하는 상황에서 카톡게임 출시는 이제 의미가 없어 보이고, 큰 회사는 자체 플랫폼. 작은 회사는 제각기 현명한 판단을 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라며 현 모바일게임 업계의 현황을 짚어주셨습니다.다행인 점은, 한 지붕 두 가족인 양사가 중장기적인 글로벌 전략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게임빌의 경우 텐센트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별이 되어라' 등의 신작의 해외 진출이 하반기 중 예정되어 있고, 자체 개발작들도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여기에 게임빌-컴투스 통합 플랫폼인 '하이브'의 활용으로 지급수수료 지출을 줄여 수익구조를 개편하겠다는 계획이죠. 여기에 국내 매출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기에, 체질개선과 해외 서비스에 성공할 경우 영업이익률 반등 가능성은 충분합니다.지난 3월, CJ게임즈 방준혁 고문은 텐센트와 전략적 파트너십 제휴를 발표하며 “국내 시장에서 더는 성공을 거두기 어렵다. 오늘부로 한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한다.” 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카카오 게임하기에 매달린 게임빌과 해외 진출로 성과를 거둔 컴투스. 그 외 수많은 사례에서 볼 수 있듯, 국내 모바일 게임사들의 올해 목표는 글로벌 진출입니다.[이구동성]에 인용된 유저댓글 중 매주 한 분씩을 추첨해 제우미디어의 게임소설(리퍼 서적)을 보내드립니다. 우수 댓글로 선정된 유저분께서는 게임메카 회원정보에 기재된 주소 및 연락처를 실제 사용하시는 곳으로 수정해 주시길 바랍니다. 상품은 매주 목요일 배송됩니다.이번 주 우수 댓글 당첨자는 없습니다.△ 매주 우수 댓글 유저 1분에게 증정되는 제우미디어 게임소설(리퍼 서적은 출간 후 일정 기간이 지나 출판사로 돌아온 제품으로, 새 책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 [화통토크]잘나가던 IT회사 CEO, 車업계 문 두드린 이유는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가장 자신 있고, 잘하는 분야인 정보기술(IT)을 자동차에 접목해 시너지를 내기로 했죠.”자동차의 주차를 돕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AVM) 시스템 개발·판매사인 이미지넥스트의 백원인 대표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IT전문가다. 30년 넘게 소프트웨어(SW) 분야 외길을 걸어왔다.단국대학교 화학공학과 4학년이던 1983년 아남반도체에서 사회경력을 시작한 그는 현대전자(현 SK하이닉스)에서 국내 최초로 반도체 통합생산관리 시스템(MES)을 개발하며 이 분야에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이후 3개의 외국계 회사 한국법인 대표를 거쳐 2001년 솔루션 개발 벤처 회사 미라콤아이앤씨를 세웠다. 2004년에는 벤처회사 대표로서 대기업인 현대그룹의 SI 부문 계열사 현대정보기술을 인수, 세간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 2007년, 그는 돌연 자동차라는 전혀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었다.◇“척박한 SW를 ‘눈에 보이는 사업’으로 바꾸자”백원인 이미지넥스트 대표. 이미지넥스트 제공그가 자동차 산업에 뛰어든 이유는 ‘눈에 보이는 사업’을 하기 위해서였다. 눈에 보이는 사업을 하면 저평가된 IT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것이란 게 그의 기대였다. 이른바 ‘비즈니스 트랜스폼(Business Transform)’이다.“(알고리즘) SW는 투자비용이 적고 부가가치가 큰 사업이죠. 제가 가장 자신 있기도 하고 실제로 잘하고 있었고요. 그러나 우리나라의 SW에 인식은 너무 저평가돼 있었고 척박하다는 한계도 있었죠.”그는 생소한 자동차 분야에 뛰어든 배경에 대해 “SW를 융합해 제품화하기에 가장 적합한 분야가 뭘까를 고민하다 자동차를 선택하게 됐다”며 “카메라로 영상을 찍어 SW로 보여주기에 가장적합한 품목이었다”고 회고했다. 자동차는 컴퓨터나 가전, 통신 등 다른 산업에 비해 진화가 더뎌 그만큼 가능성이 컸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자동차라는 판단이 서자 미련없이 잘 운영하던 회사를 매각하고 그 돈으로 새 회사를 차렸다. 곧바로 140여억 원을 들여 AVM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AVM 시스템은 4개의 카메라를 차량 앞뒤 전후로 달고, 모니터로 마치 차 위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영상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메르세데스-벤츠나 BMW, 인피니티 등 고급 브랜드를 시작으로 차츰 확대 적용되고 있다.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시작부터 어려움의 연속이었다. AVM시스템을 바로 개발했지만, 상품화에 애를 먹었다. 개발을 시작한 지 4년 만인 2011년이 돼서야 ‘360도 옴니뷰’가 탄생했다.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백 대표는 “IT 부문에선 전문가였지만 자동차는 미숙해 시행착오를 거쳤죠”라며 웃었다.◇“궁극의 목표는 자율주행자동차의 ‘눈’ 되는 것”이미지넥스트는 올 들어 초고속 성장세다. 이미 지난해 매출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해 34억 원이던 회사 매출액은 올해 120억 원이 넘어설 전망이다. 애프터마켓 시장을 공략한 게 주효했다. ‘360도 옴니뷰’ 판매·시공점은 전국에 약 370개다. 곧 400개를 넘어선다. 국내에서 애프터마켓용 AVM을 개발, 판매하는 회사는 이미지넥스트가 유일하다.완성차 옵션 판매도 늘고 있다. 르노삼성은 주요 차종의 옵션으로 ‘360도 옴니뷰’를 판매하고 있다. 쌍용차도 체어맨H와 체어맨W에 이미지넥스트의 전방 카메라를 적용했다.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시장에 대한 수출도 시작했다. 그 사이 전체 직원도 45명으로 늘었다.백 대표는 이렇게 되기까지 4명의 영업사원과 함께 현장을 직접 뛰어다녔다. 전국 대리점을 찾아 시공 방법을 설명하고, 설명서를 만들어 배포했다. 해외 완성차 업체와의 프로젝트를 위해 전 세계 애프터마켓 전시회를 누볐다. 백 대표의 항공 마일리지는 300만 마일을 넘었다.그는 “고급 차의 주차보조 시스템은 최근 거리감 없는 후방카메라 대신 AVM 시스템으로 바뀌고 있다”며 “승용차뿐 아니라 상용차, 군용차, 구급차, 소방차, 농기계, 캠핑카, 어린이용 차 등 사고 위험이 큰 대형차의 장착률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미지넥스트의 융·복합 SW가 자동차의 ‘눈’이 됨으로써 자동차의 자율주행시스템 완성을 돕는 것이다. AVM 시스템을 이용하면 운전자가 차량 360도 주변을 볼 수 있고, 이를 녹화할 수 있다.백 대표는 “처음 자동차 사업에 뛰어들 때 자동차 자기운전과실 사고율 0%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며 “운전자는 자율주행차 안에선 위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핫 키(hot key)’만 부여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글이나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삼성, LG, 현대차 같은 대기업도 모두 이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런 대기업을 완전히 이길 순 없겠지만, 지혜와 열정, 그리고 대기업이 갖지 못한 순발력을 이용해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미지넥스트의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AVM) 시스템 360도 옴니뷰 제공 영상. 이미지넥스트 제공‘360도 옴니뷰’ 조작 모습. 이미지넥스트 제공◇“정부의 튜닝 산업 활성화 환영.. 실질적 혜택 있어야”백 대표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튜닝 산업 활성화 정책을 크게 반겼다. 소비자의 잠재된 욕구를 잘 활용하면 내수산업 활성화를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이다.그는 “우리가 최근 내놓은 신차 맞춤형 ‘360도 옴니뷰’ 패키지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운전자가 만들어 준 차만 타라는 법은 어디에도 없다. 이들의 튜닝 욕구는 한때의 유행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렇지만 실질적인 지원책 없는 튜닝 산업 활성화는 결국 대기업 위주의 ‘그들만의 잔치’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했다. 그는 “청와대가 ‘푸드 트럭’에 대한 규제 완화를 약속했지만, 실제론 푸드 트럭을 허용하더라도 주차 문제로 갈 곳이 없다. 도로교통법 개정이나 주차장 개방 등 실질적인 활성화를 꾀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무엇보다 영세 튜닝 사업자 등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국에 8000개의 소형 튜닝점이 있다. 각 매장에 4명이 일한다고 치면 총 3만2000명이 종사하는 셈”이라며 “이들이 성공해야 산업도 활성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캠핑카에 대한 규제를 풀면 많은 사람이 국외여행 대신 국내에서 캠핑을 떠난다”며 “이 기회를 잘 활용하면 국내 고용을 새롭게 창출하고 다시 내수를 활성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백원인 이미지넥스트 대표 약력1983년 아남반도체 입사1984년 단국대 화학공학과 졸업1985~1988년 현대전자(SK하이닉스)1988~1998년 말콤 인터내셔널 일본·한국법인 대표1988~2001년 콘실리움USA 한국법인 대표1998~2001년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팩토리 소프트웨어부문 아시아법인 대표2001~2011년 미라콤아이앤씨 대표2004~2006년 현대정보기술 대표2007년 연세대 경제학 석사2007~ 이미지넥스트 대표이미지넥스트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동차의 자율주행시스템의 ‘눈’이 되는 것이다. 이미지는 이미지넥스트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 개발한 무인발렛주차 시스템 개요도. 이미지넥스트 제공
- [앱순위] 꽉막힌 모바일 매출 상위권, 언제 뚫리나
-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에 큰 변화가 없다. 유료 인기와 최고 매출 순위 모두 기존 인기작들이 상위권을 꿰차고 있어, 웬만한 신작들은 특별한 마케팅을 대동하지 않고서는 순위 진입을 꿈꾸기 어려운 상태다. 초기처럼 창의력을 앞세운 파격적인 신작이 등장하지 않는 것도 시장 정체의 이유다.이번 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눈에 띄는 추이를 보이는 작품이 없다. 출시 효과를 입고 무료 인기 순위에 반짝 올랐거나, 업데이트를 통해 소폭 순위 변동을 보인 게임이 대부분이다. 그 중 <구글 플레이> 1위를 차지한 ‘홍길동이 간다’는 출시 효과와 함께 이모티콘 이벤트를 병행해 효과를 봤다. 그러나 여전히 최고 매출 순위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구글 플레이> 이모티콘 이벤트로 쭉쭉 ‘홍길동이 간다’△ 2014년 7월 17일~23일 <구글 플레이> 모바일게임 순위7월 넷째 주 <구글 플레이> 신작 전쟁에서 살아남은 작품은 ‘홍길동이 간다’다.‘홍길동이 간다’는 횡스크롤 디펜스게임으로, 3D 그래픽으로 구현된 필드에서 귀여운 2D 캐릭터들이 전투를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전체적인 게임 진행 방식은 팝캡의 ‘플랜츠 VS 좀비’가 떠오르는 모습이지만, 스테이지에 따라 달라지는 필드 장애물 배치와 독특한 영웅 스킬 덕분에 전략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홍길동이 간다' 메인 이미지해당 작품을 개발한 판다8스튜디오는 카카오 플랫폼 외에 기존 모바일게임의 성공 공식을 대입하지 않았다. 대형 퍼블리셔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미드코어 RPG를 선택한 것도 아니다. 이런 ‘홍길동이 간다’가 <구글 플레이> 무료 인기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인기 캐릭터 이모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함께 진행했기 때문이다.△ '홍길동이 간다'를 다운받으면 제공되는 쓸쓸한 루이 이모티콘단, 무료 인기 순위에는 진입했지만 아직 최고 매출에서는 의미 있는 결과를 내지 못했다. 따라서 ‘홍길동이 간다’가 벌써 성공했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우나, 게임 자체의 평이 좋은 만큼 지속적인 매출 순위 상승도 기대해 볼 만 하다.한편, 출시 당시 반짝 순위에 올랐다 내려간 ‘저승사자’도 이모티콘 이벤트에 추진력을 얻어 <구글 플레이> 무료 인기 9위에 등극했다. ‘저승사자’는 모바일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FPS 장르의 작품으로, 한손으로 이동과 조준이 가능한 조작 방식을 구현해 간편한 플레이가 가능하다.<애플 앱스토어> 기존 작품들의 답습, 차라리 유료게임으로△ 2014년 7월 17일~23일 <애플 앱스토어> 모바일게임 순위<애플 앱스토어>에서도 기존 작품들의 인기 순위 점령이 이어졌다.무료 인기 순위에는 ‘저승사자’와 ‘K3 모바일’, ‘다함께 나이샷’ 등 오래전에 <구글 플레이>로 출시됐던 작품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나마 이 중 최신작을 꼽자면 ‘크리티카: 혼돈의 서막’과 ‘퀴즐’ 정도다.이 중 ‘다함께 나이샷’은 iOS 출시 자체로 따지자면 따끈한 신작이다. 그러나 <구글 플레이>에는 한 달도 전에 출시됐던 작품으로, 귀여운 그래픽과 실제 골프 느낌이 나는 타격감을 장점으로 내세웠음에도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따라서 ‘다함께 나이샷’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거둘 성과에 관심이 주목된다.△ '좀비 코만도' 공식 이미지한편, 유료 인기 순위에는 ‘좀비 코만도’가 신작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좀비 코만도’는 최대 8개까지 팀을 꾸려 부대를 지휘, 좀비를 물리치는 액션게임이다. 8비트 도트로 모든 그래픽을 구현해 잔인함은 줄이고 귀여움을 더했으며, 터치로 팀을 지휘할 수 있게 설계되어 가볍게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코넥스, 중기·벤처 '성장 가교' 되다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코넥스, 중기·벤처 ‘성장 가교’ 되다-카톡 탐내는 ‘中 텐센트’-경력단절女 여전히 ‘단절’-미래에셋 해외빌딩거래 계열사 밀어주기 의혹△종합-[사설]인천 아시안게임 남북협상 뒷말 없도록-[사설]끝내 법정 공방까지 이른 스포츠토토-[이데일리 줌인]신동빈 롯데 회장의 고민△종합-대기업 34곳 구조조정 수술대 오른다..건설사 21곳 최다-외국 SNS·메신저 차단 中 정부 보호받는 텐센트△최경환 경제팀에 바란다<2>-기업은 개혁 대상 이전에 성장 주체…‘투자의 길’ 터줘야△정치-의정활동비는 꼬박꼬박…세월호 유가족에 부끄럽지 않나요-“흑석동 외손녀 나경원” “서울시 부시장 기동민” “일 잘하는 머슴 노회찬”-권은희 재산축소 신고 의혹 공방 가열△경제·금융-최경환 “中企상장·투자에 세제지원 검토”-보험사 상반기 ‘칼바람’ 6개사 2300명 짐쌌다-우리銀 해외PF 매각 추진…수익성 개선 ‘청신호’-악성코드 변종 유포…금감원, 모니터링 강화 지도△산업-삼성·LG·애플 하반기 ‘노터블’ 격전 예고-‘불황’ 철강업계 해외서 숨통 튼다-삼성 타이젠TV 내년 출격△산업-中 결제대행 알리페이, 국내 공략 가속-구멍 뚫린 휴대폰 파파라치制-IT 강소기업들 ‘기술력’ 세계가 인정△산업-‘80% 떨이’ 셔츠·양산 완판…미끼상품에만 고객 몰려-야속한 마른장마…속타는 레인부츠-체리, 수박 턱밑 추격△자동차-제철 맞은 SUV ‘쌩쌩’-갑작스런 장애물도 감속없이 피한다-“마세라티 올해 한국 시장서 톱10 든다”△중기·제약-中企 “적합업종 효과있다”…대기업에 반격-대기업, 中企 창업 돕는다-“안전한 유아카시트 만들기에 올인”-韓·中 중소기업 협력방안 논의△Culture-“얘들아, 극장으로 놀러가자”-“비음 섞인 새는 발음 귀엽게 봐주세요~앙”-아이돌 출신 오종혁, 첫 연극서 ‘게이’로 변신△Culture-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오리지널판 상륙-예술, 뭉치니 산다△Golf & Sports-윤채영 9년만에 우승갈증 풀었다-매킬로이 믿은 아버지 9000만원 ‘잭팟’?-추신수 5G 무안타…머나먼 ‘3할 복귀’△Uni&Edu-대입 적성검사전형 대폭 축소…중위권 학생 비상-“입시전형을 알면 아이 장점이 보여요”△마켓-코스피, 최경환號 타고 박스권 벗어날까-대형주펀드 ‘덩치값’-뉴욕증시 실적 따라갈듯…MS·애플 성적표 주목△증권-기업 정보공개 봇물…M&A 장터로 뜬다-‘맷집’ 세진 이머징마켓…外人 매수 행렬-[코스닥 탐방]“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자신”△글로벌 마켓-말레이機 피격 본격조사…‘푸틴 책임론’ 무게-가자지구 공습 13일째…팔레스타인 사망자 363명-2060조원 올 글로벌 M&A시장 규모 7년만에 최대-中 국채 인기 시들△오피니언-[데스크 칼럼]배려라 썼다고? 갑질로 읽히는데-[목멱 칼럼]‘한류 3.0’ 대중 수출확대 모멘템으로-[기자수첩]통계도 없는 가구산업△ 피플-“미래부가 청년창업 어려움 해결하겠다”-30년 공직생활서 느낀 ‘삶의 의미’ 담아-광주은행장, 지점장에 ‘휴대폰 배터리’ 선물△사회-취업 하려면…法보다 藥이 좋다-자사고 학생 선발권 놓고…술렁이는 교단-70대 이상 ‘불안장애’ 급증△부동산-마이너스 프리미엄 속출…재건축 조합원 입주권 ‘찬밥 신세’-서울 아파트값 4개월만에 반등-모델하우스 2곳 개관…분양시장 ‘한산’
- 구글 세상이요?..안드로이드OS 두려움보다는 활용을
- [이데일리 김현아 김관용 기자] 구글이 손바닥(모바일)에 이어 손목과 눈(웨어러블), 거실(TV), 자동차(스마트카) 등으로 세력을 확장하면서, 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관심이다.구글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개발자회의(I/O 2014)에서 우리 삶 곳곳을 겨냥한 진화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선보여 애플과 전방위적인 플랫폼 경쟁을 예고했다.독자적인 OS가 없는 우리나라 기업들은 어찌해야 할까. 일단 구글 진영에 발을 담군 모양새다. 웨어러블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웨어’를 장착한 스마트워치는 올 여름 LG전자(066570)의 ‘G와치’, 삼성전자(005930) ‘기어 라이브’라는 이름으로 출시된다. 스마트카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오토’ 진영에는 현대자동차(005380), 기아자동차(000270), LG전자 등이 ‘오픈 오토모티브 얼라이언스(OAA)’라는 형태로 참여하고 있다.전문가들은 구글의 이 같은 행보는 예상됐던 일이며, 우리 기업들은 독자 OS에 욕심내기보다는 이 안에 들어가는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로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고 조언했다.선다 피차이 구글 부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거대한 오픈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구글의 목표”이라며 “파트너들과 함께 전 세계 수십억 명의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크롬캐스트에서 안드로이드TV까지안드로이드의 역사회의의 주된 관심사는 구글의 거실 공략이었다. 구글은 2010년 구글TV를 내놓았지만 성적은 별로 였다. 소니, 로지텍, LG전자, 비지오, 하이센스 등 TV제조사들이 함께 뛰어들었지만, 콘텐츠 수급의 어려움과 사용상 불편함때문에 빛을 보지 못했다. 이후 구글은 지난해 7월 ‘크롬캐스트’를 출시하면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35달러를 주고 초소형기기를 사서 거실 TV에 꽂으면 마치 스마트TV처럼 쓸 수 있는 게 주효했다. 이번에 공개된 안드로이드TV는 과거 구글TV와 크롬캐스트의 기능을 결합한 것으로, ‘유튜브’ 등 구글 앱은 물론 음성서비스 ‘구글 나우’로 채널을 바꾸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리모콘이나 게임패드로 쓸 수 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TV의 성공 여부는 논란이다.국내 통신업계 한 임원은 “안드로이드TV에서 될 만한 것은 닌텐도 게임 정도”라면서 “(구글은) IPTV사업자와 제휴모델로 한다는 건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크롬캐스트에 대한 평가도 그저 그렇다. 크롬캐스트는 CJ헬로비전 ‘티빙’이나 SK플래닛 ‘호핀’과 연동해 제공되고 있는데, 기존 고객의 유지 차원일 뿐 신규 고객을 끌어들이는 효과는 적다는 게 관계자들 얘기다.이런 현상은 컨버전스(convergence)가 가져다 주는 피로감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때 여러 색의 볼펜을 합친 게 유행했지만, 결국 대세는 단일 색깔 볼펜이듯이 TV와 컴퓨터라는 각자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지나친 융합은 소비자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는 얘기다.구글코리아가 지난 5월 TV 유선 없이도 다양한 방송을 즐길 수 있는 구글 ‘크롬캐스트‘를 4만 9990원에 출시했다. CJ헬로비전과 SK플래닛 등 국내 동영상서비스업체와 파트너사 계약을 맺고 G마켓, 옥션, 하이마트 등을 통해 크롬캐스트를 판매하고 있다.◇한국 기업은 OS에 연연하지 말고 서비스로 가자김진형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장(정보통신전략위원회 위원)은 “전 세계 IT 생태계는 MS와 애플, 구글이 경쟁하는 듯 보이는데, 발전 속도나 융합 분야로 뻗어 나가는 것은 구글이 훨씬 빠르다. 실용적이라는 얘기”라고 전제했다.하지만 그는 “기술 문제가 아니라 생태계 차원에서 보면 우리나라의 독자OS는 불가능하다”면서 “OS는 해외 업체가 개발한 것을 사용해도 융합이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분야에서는 좋은 아이디어를 통해 빨리 치고 나가야 한다. 페이스북도 자체는 애플리케이션이나 지금은 하나의 플랫폼 역할을 한다. 독자적인 왕국을 이루고 있다”고 부연했다.국내에서 2만 8000명의 개발자들이 활동하는 국내 최대 SW개발자 커뮤니티인 OKJSP의 노상범 대표는 “구글은 사물인터넷(IoT)에 이런 콤포넌트가 들어갈 것을 알고 있었고, 업계도 안드로이드가 결국 모든 스크린에 다 들어갈 것이라고 예측했었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국내 독자 플랫폼은 말이 안 되는 소리이고, 독창적인 플랫폼 구축보다 독창적인 아이템을 만드는 게 중요한데. 대기업들이 이 생태계 내에서 뭘 만들어줘야 하는데 DNA 자체가 안되기 때문에 비관적이긴 하지만 우리는 구글 생태계 안에서 구글이 필요로 하는것,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차역(독자OS)을 지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기차역에 적합한 기차를 잘 만들어 사람들이 많이 타게 하고 그러다 보면 기차역보다는 기차 중심의 새로운 사업모델도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업계 전문가는 “MS 윈도우가 나왔다고 해서 다른 기업들이 죽지는 않았다”면서 “중요한 것은 국내외 가릴 것 없이 대중을 사로잡는 쓸만한 서비스를 만들면 자연스레 이 부분이 백본화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구글의 성공은 전 세계에 안드로이드폰을 깔아준 삼성전자 덕분이기도 하다”면서 “카카오의 성공에서 보듯이 서비스를 만들때 당장 돈을 버는 것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서비스 자체에 집중하면 자연스레 비즈니스 모델도 만들어진다”고 조언했다.구글의 개발자회의(I/O)에서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시계 ‘기어라이브’가 공개됐다. 구글의 웨어러블(착용가능한) 기기용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웨어를 탑재한 기어라이브는 사각형 본체에 방수 기능을 갖고 있다. 지난 2월 공개된 삼성 기어2와 디자인이 유사하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웨어로 구동되며 손을 씻거나 야외에서 사용하기 좋도록 방수 기능을 갖고 있다. 삼성 기어라이브는 이날부터 구글 플레이에서 199.99달러(약 20만4000원)에 주문이 가능하다. 타 온라인숍과 베스트바이 등을 통해 7월 7일부터 구입할 수 있다.▶ 관련기사 ◀☞LG G3, 유럽서 잇단 '만점' 호평☞LG전자, '디오스 얼음 정수기냉장고' 신제품 출시☞LG전자, 휴대폰·TV부문 실적개선 가시화-동부
- 구글 '손바닥 넘어 우리 생활속 깊숙히" 야심 공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세계 모바일 업계를 평정한 구글의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가 영역파괴를 시작했다. 안드로이드가 기존 무대였던 손바닥(모바일) 영역을 넘어 사람 손목과 눈, 거실, 자동차 등 우리 생활에 깊숙히 파고들고 있다. 구글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2014 구글 개발자 회의(Google I/O 2014)’에서 스마트카(Smart Car)를 위한 ‘안드로이드 오토’, 웨어러블 기기를 위한 ‘안드로이드 웨어’, 스마트 TV를 위한 ‘안드로이드 TV’ 등 각 분야에 특화된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선보였다. 구글은 컴퓨터, 모바일 영역인 손바닥(스마트폰, 태블릿)을 넘어 자동차, 사람 손목, 거실에 이르기까지 ‘안드로이드 제국’을 건설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낸 것이다. 이에 따라 구글은 ‘차세대 먹을거리 사업’으로 불리는 웨어러블(입는) 컴퓨터, 스마트홈과 스마트카 시장 선점에 나섰다. 구글은 또 웨어러블컴퓨터, 스마트카 등에서 애플과 치열한 플랫폼 전쟁을 벌일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들이 평가했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구글의 플랫폼 전쟁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 했다. 스마트카 플랫폼 안드로이드 오토를 선보인 구글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LG전자 등과 함께 ‘오픈 오토모티브 얼라이언스(OAA)’라는 형태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웨어러블 컴퓨터용 플랫폼 안드로이드 웨어를 장착한 스마트워치는 올 여름 LG전자의 ‘G와치’, 삼성전자 ‘기어 라이브’를 통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구글은 텃밭인 모바일 시장에 대한 지배력 강화에도 본격 나섰다. 구글은 모바일용 안드로이드, 크롬기반 노트북 ‘크롬북’, 클라우드 서비스 ‘구글 드라이브’의 상호 연동을 강화했다. 애플이 데스크톱용 맥OS X, 모바일용 iOS, 아이클라우드 서비스 연동에 대한 맞대응인 셈이다. 한편 구글은 이날 신흥시장을 겨냥해 저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플랫폼 ‘안드로이드 원’도 선보였다. 인도 등 신흥 시장을 겨냥한 이 제품은 가격이100달러(약 10만1550원) 정도다. 단말기는 인도 업체 마이크로맥스가 제작하며 인도 사업자를 통해 먼저 공급될 예정이다.
- 글로벌 IT 업계, 독자 '에코시스템' 구축 전쟁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삼성전자, 애플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들이 독자적인 에코시스템(Ecosystem·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기존 고객의 이탈을 방지할 울타리를 만들 뿐만 아니라 울타리의 범위를 넓혀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한 시도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IT 산업을 대표하는 주요 기업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형태의 에코시스템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삼성전자(005930)는 스마트 기기부터 TV, 생활가전에 이르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스마트홈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의 스마트홈 사업은 삼성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로 모든 가전제품을 원격 제어하는 방식으로, 기존 삼성 고객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새로운 수요층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또 삼성 스마트홈 플랫폼을 다른 업체에 개방해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운영체제(OS)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애플과 구글은 각자 보유 중인 iOS와 안드로이드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특히 텔레매틱스(차량 내 무선인터넷 서비스)와 인포테인먼트(infortainment, 정보와 오락의 합성어) 기능이 핵심인 스마트카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신개념 차량의 등장을 원하는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소니는 카메라와 스피커, 헤드셋 등 글로벌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제품들과 소니 스마트 기기의 연동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독자 에코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여기에 소니뮤직과 소니픽처스 등 계열사의 콘텐츠 경쟁력까지 결합시키면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이다.주요 IT 기업들이 에코시스템 구축에 집중하는 이유는 글로벌 IT 산업의 성장세 둔화와 연관이 깊다. 애플이 아이폰을 처음 선보였던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스마트폰 출하량은 연평균 42%씩 증가했지만 올해 20%, 2015년 12.5%, 2016년 11.1% 등으로 성장세가 급격히 꺾일 전망이다.이는 하드웨어를 생산하는 삼성전자는 물론 OS를 공급하는 구글에게도 위기로 작용하고 있다. 하드웨어와 OS를 모두 공급하는 애플도 마찬가지다. 반면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스마트홈 시장은 올해 480억 달러(49조 원)에서 3년 후인 2017년에는 1000억 달러(102조 원)로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과 구글이 관심을 갖고 있는 스마트카 시장도 같은 기간 2180억 달러(222조 원)에서 2740억 달러(280조 원)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결국 자사 제품을 이용 중인 고객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붙잡아 시장 점유율 및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 시급해졌다는 의미다.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IT 기업들이 구축하고 있는 에코시스템은 시장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한 일종의 울타리”라며 “울타리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는 기업만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소비자 일상을 점령하라"…IoT 시대 생존전략☞[마감]코스피, 이라크 악재 불구 상승 마감☞美 마이크론, 모바일 D램 '약진'…韓 추월은 '글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