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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C가 선택한 바이오]쓰리빅스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이번 주(1월 23~27일) 벤처캐피탈과 액셀러레이터, 상장법인 등을 통해서 투자금을 유치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다. 스타트업의 경우 투자는 최초 투자 성격인 시드(seed), 그리고 그 이후 기업가치 상승과 횟수에 따라서 시리즈 A·B·C 등으로 이뤄진다. 일반적으로 시리즈C 단계 이후로는 프리(Pre) IPO 단계로 여겨진다.◇쓰리빅스, 시리즈A 투자 유치한컴그룹 계열 디지털 헬스케어 한컴케어링크가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보유한 ‘쓰리빅스’에 투자했다.쓰리빅스는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플랫폼 전문기업으로 △70개 이상의 공공 바이오 데이터베이스를 체계적으로 연계한 ‘3X-KBank’ △3000만건 이상의 SCI 논문에 대한 텍스트마이닝으로 바이오 데이터를 제공하는 ‘3X-TMiner’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 기반의 다중오믹스(Multi-Omics) 분석이 가능한 ‘3X-MOmics’ 등을 기반으로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에 따라 쓰리빅스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질병관리청, 국립암센터 등 정부 연구기관과 서울대학교, 삼성의료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종근당건강, LG생활건강 등 여러 의료기관을 비롯해 제약, 미용 기업과 다양한 바이오 빅데이터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있다.한컴케어링크와 쓰리빅스는 인체 내 미생물이자 ‘제2의 유전체’로 불리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건강관리 플랫폼을 1분기 내 선보이고, 미국과 중국 등을 포함한 해외시장 진출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국가바이오빅데이터사업 등 다양한 국책사업에도 공동으로 참여해 유전체 분석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박준형 쓰리빅스 대표는 “이번 투자는 한컴케어링크와 쓰리빅스가 지난해 4월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한컴케어링크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에 쓰리빅스의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력을 접목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넥스트젠바이오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美희귀약 지정"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특발성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치료제 후보물질 ‘NXC680’이 희귀의약품(Orphan Drug Designation, ODD)으로 지정받았다고 27일 밝혔다.특발성폐섬유증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폐가 섬유화되어 폐 기능이 감소해 결국에는 호흡 곤란으로 사망에 이르게 되는 질환이다. 주로 50~70세에 발병하며, 5년 후 생존율이 20~30% 수준으로 예후가 나쁘다. ‘NXC680’은 폐섬유화의 원인인 콜라겐의 과도한 생성을 억제하고, 염증 반응을 차단하는 저분자 합성신약이다.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는 2023년 2분기에 ‘NXC680’의 국내 임상1상시험 승인 (IND)를 신청할 예정이며, ‘NXC680’의 효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이전을 위한 다각도의 사업개발 논의를 가속화할 예정이다.미국 FDA의 희귀의약품 지정은 희귀·난치성 질병의 치료제 개발 및 허가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임상시험 승인 및 허가 기간 단축, 전문의약품 허가 신청 비용 면제, 세금 감면, 허가 취득 후 7년간 시장 독점권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는 신약개발 바이오벤처로 유한양행, 대웅제약, SK케미칼 등에서 연구개발(R&D)을 총괄해 온 이봉용 대표가 2018년 창업했다.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와 더불어 원형탈모 치료제, 황반변성치료제 및 방사선 폐섬유증 치료제 등 다수 섬유증 치료제 파이프라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 삼성전자마저 제친 '노보 노디스크', 글로벌 빅3 제약사 도약 비결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한국에 삼성전자가 있다면 덴마크에는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가 있다. 덴마크 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 기업인데다, 시총도 최근 꾸준히 올라 400조원을 넘보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의 실적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판매하지 않았음에도 꾸준히 늘고 있다. 팬데믹 기간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으로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인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머크 등의 시가총액도 뛰어넘었다. 업계에서는 당뇨와 비만 치료제에 대한 절대적 시장 지배력을 기반으로 매년 새로운 제품군을 지속 시장에 출시하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시총 기준 3위…없어서 못 파는 비만 치료제 덕분20일 업계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NVO)는 간밤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19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0.64% 오른 140.66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컴퍼니스마켓캡(companiesmarketcap)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는 전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시가총액 기준으로 3163억달러(약 390조)를 기록해 3위를 차지했다. 존슨앤존슨(JNJ)이 4432억달러(약 548조원)로 부동의 1위를 지켜냈고 일라이릴리(LLY)가 3335억달러(약 412조원)로 2위를 차지했다. 해당 순위에서 노보 노디스크는 종전에는 8~9위권에서 찾아볼 수 있었으나 최근 신고가를 연달아 경신하면서 3위까지 올랐다. 참고로 이날 기준 삼성전자(005930) 시가총액은 368조원으로 노보 노디스크 몸값보다 20조원 이상 낮다. (자료=컴퍼니스마켓캡) *기준=19일(현지시간)시장에서는 노보 노디스크가 당뇨와 비만 치료제에서 막강한 리더십을 구축한 것이 지속적인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동시에 인구 591만명(2023년 기준)의 소국인 덴마크에서 탄생한 기업이라는 것에 놀랍다는 반응도 나온다. 1923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노보 노디스크는 전 세계 당뇨병 시장 점유율 30%,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과반 이상을 각각 차지하는 부동의 1위 기업이다. 업계 관계자는 “덴마크가 제약·바이오 강국이라는 건 순전히 노보 노디스크 덕분에 나온 얘기”라며 “다국가에서 영업을 하는 기업이지만, 경쟁사에 비해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하지 않아 덴마크 기업이라는 것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노보 노디스크의 최근 시가총액을 급격하게 끌어 올린 효자는 비만 치료제로 지목됐다. 지난 2014년 미국에서 승인된 비만 치료제 ‘삭센다’는 전 세계 비만 치료제 시장의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삭센다에서만 발생하는 매출만 매년 1조원이 넘는다. 삭센다는 2010년 미국에서 승인된 당뇨병 치료제 ‘빅토자’의 약물재창출로 탄생했다. 지난 2021년 6월에는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을 활용해 삭센다보다 편의성과 약효를 높인 ‘위고비’를 출시했다. 삭센다는 매일 한 번씩 주사를 맞아야 하지만 위고비는 일주일에 한 번만 맞으면 된다. 위고비를 일주일에 한 번씩 68주간 주사를 맞을 경우 평균 15%의 감량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삭센다(5%)에 비해 3배 정도 효과가 뛰어난 것이다. 150달러(약 18만원)인 삭센다보다 10배 가까이 비싼 1350달러(약 166만원)선에 가격이 결정됐음에도 없어서 못 팔정도로 시장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위고비 (사진= 노보 노디스크)지난해 노보노디스크는 오는 2025년까지 비만치료제 판매 전망치를 세 배 이상으로 늘렸다. 삭센다와 위고비 두 개의 품목으로만 연간 37억2000만달러(4조6000억원)의 판매 전망치를 제시했다. 노보 노디스크의 2021년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위고비의 성공은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의 수요 급증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같은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이어서다. 모델 킴 카다시안이 체중을 감량할때 위고비를 사용했다는 소문이 나면서, 위고비의 판매가 급증했고, 그 영향으로 오젬픽도 구하기 어려워졌다. 이 때문에 실제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은 유명한 일화다. 피어스바이오테크는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과 비만 치료제 위고비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초과했다”며 “올해도 큰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실적 최근 증시는 실적을 증명해야만 주가가 오를 수 있는 실적장세다. 노보 노디스크는 막강한 비만 치료제를 기반으로 실적은 매년 우상향이다.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 2020년 이후로 매출액과 순이익, 순이익률, EPS(주당 수익) 등의 지표에서 단 한번도 꺾인적이 없다. 2021년 들어서는 성장폭이 더 가팔랐는데 매출은 1408억크로네(약 25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91% 늘었고, 영업이익은 578억크로네(약 7조2100억원)로 12.15% 올랐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더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이미 확정된 1~3분기 매출과 순이익 등을 보면 2021년에 비해 20~30%의 성장세를 보여서다. 올해는 생산 문제가 해결되면서 더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국내 바이오투자 업계 관계자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성공이 국내 테마를 형성할 정도”라며 “비만 치료제에 대한 수요는 의심이 없는데, 생산량이 수요를 맞추지 못한 이슈가 있었다. 최근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생산 이슈가 해소됐다고 공언을 하면서 기대감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노보 노디스크 연간 실적 추이(자료=구글 파이낸스) *단위=크로나당뇨와 비만이라는 만성질환에 타겟하는 것도 강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노보 노디스크가 당뇨와 비만 모두 만성질환이어서 한번 처방 받으면 장기간 투약해야 하는 특징이 있고, 전 세계적으로 환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질병이라는 점에서 유망하다는 평가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와 항암제 등에 밀려 만성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치료제에 관심이 떨어졌던 것은 사실”이라며 “최근에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쪽에서 좋은 소식이 나오고 있고 비만과 비알콜성지방간(NASH)등의 영역에서 유의미한 이벤트들이 나오면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고 짚었다.
- 아이브 등 스타쉽 아티스트, 2월 디어유 입점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소속 아티스트들이 프라이빗 메시지 플랫폼 디어유에 전격 입점한다.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19일 “몬스타엑스, 아이브, 우주소녀, 크래비티 등 소속 아티스트의 디어유 버블 서비스를 오는 2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 아티스트 Pool 보유한 팬플랫폼인 디어유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의 소통을 더욱 활발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순차적으로 소속 아티스트들과 킹콩 by 스타쉽 소속의 배우 버블 서비스도 추가 오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는 가수 케이윌, 몬스타엑스, 우주소녀, 정세운, 크래비티, 아이브 등이 소속되어 있고, 배우 레이블 킹콩 by 스타쉽에는 배우 고아라, 김범, 김샤나, 김승화, 류혜영, 손우현, 송승헌, 송지연, 송하윤, 신승호, 신현수, 안소요, 오소현, 우현진, 유연석, 이광수, 이다연, 이동욱, 이미연, 이승헌, 이진, 전소민, 정원창, 조윤희, 채수빈, 천영민, 최원명, 최희진, 한민 등이 소속되어 있다.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의 버블 서비스는 애플리케이션 ‘버블 포 스타쉽’(bubble for Starship)에서 오는 2월부터 이용할 수 있다.
- JW중외제약,'리바로·종합영양수액' 쌍끌이 매출1조 클럽 눈앞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이 종합영양수액(TPN)과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 패밀리’를 앞세워 견고한 실적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이 성장추세가 이어지면 늦어도 3년 뒤면 매출 1조원 클럽에 가입할수 있을 전망이다.올해 JW중외제약의 실적은 매출 7470억원, 영업이익 810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시장에서는 예상한다. 이 회사의 최근 3개년(2021년~2023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10.9%로 집계됐다. 이 성장폭이 유지된다면 오는 2026년이면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 매출 성장은 2제 복합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젯’이 이끌고, 영업이익 개선은 종합영양수액(TPN, Total Parenteral Nutrition)이 이끄는 ‘투 트랙’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그래프=김정훈 기자]◇“올해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젯’ 매출 두 배 성장”견조한 실적을 이끄는 차세대 주자로는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젯’이 꼽힌다. JW중외제약은 올해 리바로젯이 작년 매출의 두 배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바로젯은 2제 복합 고지혈증 치료제로 2021년 하반기에 출시돼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 실현한 매출 성장기조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지난해 리바로젯의 매출은 3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올해는 작년 하반기 기준으로 약 두 배인 60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대한다는 게 JW중외제약의 설명이다. 이나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작년 실적은 리바로젯을 중심으로 성장했다”며 “이러한 추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JW중외제약의 고지혈증 치료제 ‘라비로젯’ (사진=JW중외제약)의료 현장에서 쓰이는 고지혈증 치료제는 많다. 단일제로 널리 쓰이는 고지혈증 치료제로는 ‘스타틴(-stain)’이 널리 쓰인다. 다만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콜레스테롤’을 떨어트리기 위해 스타틴 계열의 치료제 고용량을 처방하게 되면 부작용의 문제가 있다. 스타틴의 용량을 줄이는 대신 ‘에제티미브’를 병용으로 처방하면 LDL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어 최근에는 병용으로 쓰이는 추세다. 리바로젯은 에제티미브와 피타바스타틴의 복합제라는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별개의 약을) 두 알 먹는것보다 한 알 먹는 것이 복용 편의성 측면에서도 앞서고, 가격을 낮출 수 있어 건보재정 측면에서도 유리하고, 환자 개인의 부담금 부담도 덜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에제티미브와 피타바스타틴이 복합제로 시판된 것은 국내외를 통틀어 리바로젯이 유일하다. 국내 1위 복합제는 한미약품의 로수젯(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머크의 아토젯(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다만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인 리바로젯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것은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와 함께 먹을 수 있는 강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리바로 패밀리 작년 매출 1000억원…가족 늘어난다JW중외제약은 리바로젯외에도 피타바스타틴 단일제인 ‘리바로’ 발사르탄과 피타바스타틴 복합제인 ‘리바로브이’를 시판중이다. 지난해 이들 리바로 제품군의 매출을 더하면 1000억원이 넘는다는게 회사의 설명이다. 리바로젯이 계획대로 매출이 늘어나면 단순 계산으로 올해 리바로 패밀리 매출은 1300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제품군 확대도 예고돼 있다. JW중외제약은 2제 복합제인 ‘리바로젯’에 이어 3제 복합제도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피타바스타틴에 고혈압 치료제인 발사르탄과 암로디핀을 더해 만든 것이다.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복합제 시장이 단일제와 달리 매년 5 % 이상 성장하는 시장임을 고려하면 3제 복합제가 출시된다면 실적 기대는 더 커질 수 있다.원료를 자체 생산 체제로 변환하면서 영업이익률 개선도 기대된다. JW중외제약은 “리바로의 경우 원료를 자체 생산 시스템으로 바꿨다”며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며 실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종합영양수액으로 이익의 질 높인다JW중외제약은 전통적인 수액 강자다. 수액은 크게 기초수액과 영양수액으로 나눌 수 있다. 기초수액의 경우 JW중외제약이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이익률이 높지 않은 것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JW중외제약이 수액 수익성 강화를 위해 뛰어든 분야는 종합영양수액(TPN, Total Parenteral Nutrition)이다. 업계에 따르면 기초수액의 겨우 한자리수 영업이익률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TPN의 경우 20%가 넘는다. 그중 자체 개발한 개량신약 TPN인 ‘위너프’가 리바로와 함께 매출 성장을 이끌 차세대 기대주로 꼽힌다. 위너프는 보관·이동 시 구분한 체임버를 유지하고, 사용 시 체임버를 터뜨려 성분을 혼합해 투약하는 JW중외제약의 3세대 TPN 브랜드다. 위너프 매출은 △2020년 566억원 △2021년 569억원 △2022년 589억원으로 꾸준히 성장세다. 기초수액 매출도 800억원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유비스트에 따르면 국내 TPN 시장 규모는 약 1400억원이다. 위너프외에 다른 제품군까지 하면 700여억원의 매출로 시장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TPN-3라인을 작년 말에 증설했다. 여기에 발맞춰서 국내 최초로 200㎖대 TPN을 생산했다. 입원 환자가 아니어도 외래환자도 영양수액을 맞을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올해 연말 허가를 목표로 아미노산 함량을 높인 ‘위너프 에이플러스’도 임상 중이다. 시장 점유율 1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JW중외제약 TPN 위너프 (자료=JW중외제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