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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셔스" "응온 람" 세계인 입맛 사로잡는 K학식·구내식
  • "딜리셔스" "응온 람" 세계인 입맛 사로잡는 K학식·구내식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급식업계가 해외확장에 전력을 다한다. 올해도 내수시장에서 소비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서다. 미국, 유럽 등에서 단체 급식사업을 확대하고 식자재 유통 사업 진출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K푸드’ 열풍을 타고 한식 뿐만 아니라 현지화한 메뉴도 선보이면서 현지 수요를 적극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이다.(그래픽=문승용 기자)◇올해도 ‘K푸드’ 모멘텀…“해외 실적이 외형성장 견인”9일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 삼성웰스토리, 현대그린푸드(453340) 등이 올해 해외사업확대에 주력하거나 신규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소비심리 위축으로 내수 시장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과 달리 1~10월 기준 우리나라의 식료품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5% 늘어나는 등 해외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 기조와 불황형 소비로 내수 시장의 한계가 명확해지는 가운데 K푸드의 중요성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결국 외형 성장은 해외 실적이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아워홈, 삼성웰스토리 등 단체급식업계는 10여년 전부터 꾸준히 해외사업에 공을 들이면서 지난 2022년 해외사업 매출비중이 전체의 10%를 넘어섰다. 올해에는 미국, 유럽 등 해외사업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아워홈은 현재 미국, 중국, 폴란드, 베트남 등 총 4개국에 법인을 두고 단체 급식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국내 급식업체 최초로 미국우정청(USPS)과 사내식당 위탁 운영계약을 체결했으며, 하코(HACOR)를 통해 LA국제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를 대상으로 기내식을 공급하고 있다.아워홈은 올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 시장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불고기 덮밥, 갈비탕, 떡국 등 대표적인 한식 메뉴와 함께 퓨전 한식 메뉴 등의 식단을 확대해 현지 입맛을 공략할 방침이다. 기내식 사업도 올해 글로벌 항공 편수와 탑승률이 정상화됨에 따라 전년대비 20~30%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현지식 메뉴를 제공하는 ‘브이푸드’ 코너와 함께 면요리 등을 제공하면서 진출 6년 만에 60여 곳의 사내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학생식당 운영 계약을 체결한 FPT그룹이 베트남 전역에 걸쳐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올해 베트남 중부 지역을 포함한 신규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아워홈이 운영하는 해외 단체급식 사업장(왼쪽)과 삼성웰스토리의 베트남 단체급식 사업장 모습.(사진=각 사)◇아워홈·삼성·현대, 미국 및 유럽 등 본격 확대 추진삼성웰스토리는 현재 중국과 베트남에서 총 3개의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 법인을 별도로 설립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해외에서 총 131개의 사업장에 일평균 33만식을 제공하고 있다.삼성웰스토리는 △콜드체인 물류센터 △식품연구소 △조리아카데미 등 현지 인프라 구축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각국에 진출하는 초기에는 기업체의 사내식당을 우선 공략하면서 현재는 사무실, 국제학교 등 고객사 유형에 맞는 급식 운영 모델을 수립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삼성웰스토리 현재 전체 매출의 12%를 차지하는 해외사업 비중을 2033년까지 30%로 높여 나간다는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과 제3국간의 식자재 수출입을 중개하는 글로벌 유통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다”며 “단체 급식사업에서는 미국과 중부 유럽 등 신규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현대그린푸드는 중국·미국·멕시코·아랍에미레이트(UAE)·이라크·사우디아라비아 등 국내 업체들 둥 가장 많은 6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 지난해 미국·이라크 등으로 진출 국가를 확대하면서 현재 총 72개의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미국 기아(000270) 조지아 공장에서 한식과 현지식을 병행 제공하며 현지 근무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조지아공장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올해와 내년 중 미국 내 신규 공장 가동이 예정된 한국기업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기존 진출 국가 이외에도 다양한 국가에서 사업 확장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현대그린푸드가 단체 급식을 제공하는 기아자동차 미국 조지아 공장 사내식당 모습.(사진=현대그린푸드)
2024.01.10 I 이후섭 기자
스타벅스, '청년 취업 활성화' 커뮤니티 스토어 8호점 열어
  • 스타벅스, '청년 취업 활성화' 커뮤니티 스토어 8호점 열어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스타벅스 ‘종로R점’을 커뮤니티 스토어 8호점으로 전환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JA 코리아와 청년 취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오른쪽에서 네번째)와 이은형 JA 코리아 대표(오른쪽에서 세번째)가 9일 ‘종로R점’에서 진행된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 8호점 오픈 기념 업무협약 및 기금 전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스타벅스 코리아)커뮤니티 스토어는 스타벅스 코리아가 매장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이익공유형 매장으로, 점포에서 판매되는 상품 한 개당 300원을 파트너 기관(NGO)에 기부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스타벅스는 커뮤니티 스토어 8호점을 청년 취업 활성화를 위한 매장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학원가, 서점 등이 인접해 청년들의 활동이 많은 지역에 있는 종로R점을 커뮤니티 스토어 8호점으로 최종 선정했다.이를 기념해 이날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 이은형 JA 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취업 활성화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식 및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스타벅스는 커뮤니티 스토어 8호점에서 판매되는 상품 한 개당 300원씩을 적립해 연간 1억원의 청년 취업 활성화 기금을 조성해 JA 코리아에 전달할 예정이다.또 기존 JA 코리아와 운영하던 취업 교육 및 스타벅스 바리스타 채용 연계 프로그램 대상을 청소년에서 전문대학생과 지역별 취업 취약계층까지 확대 운영한다. 오프라인 잡페어를 개최해 이력서 사진 촬영, 직무검사, 바리스타 직무상담, 모의 면접 지원 등 다양한 강연 및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스타벅스는 JA 코리아와 지난 2015년부터 청소년 진로교육 및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 특성화고 학생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진로교육 및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이중 스타벅스 바리스타로 꿈을 시작한 청소년은 470명에 이른다.지난해 2월 진행한 ‘커뮤니티 스토어 공모전’에서 고객과 파트너들이 참여한 투표를 통해 JA 코리아가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고, 이번 커뮤니티 스토어 8호점의 협력 기관으로 함께하게 됐다.손 대표는 “이번 협약은 특성화고 학생을 비롯해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청년까지 아우를 수 있는 채용 연계 프로그램으로 확대한다는 점에 있어서 더욱 의미있다”며 “이번 8호점을 통해 보다 많은 청년들이 스타벅스에서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고 성장하도록 응원과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스타벅스가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한 커뮤니티 스토어를 통해 지금까지 각 파트너 기관에 전달한 누적 기금은 36억9000만원에 달한다.
2024.01.09 I 이후섭 기자
아워홈 "구지은 대표 고소장 접수 안돼…사실관계 불분명"
  • 아워홈 "구지은 대표 고소장 접수 안돼…사실관계 불분명"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아워홈은 구본성 전 부회장이 여동생인 구지은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한 것에 대해 “고소 관련 내용의 전반적인 사실 관계가 불분명하다”고 9일 밝혔다.(사진=아워홈)아워홈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현재 당사에는 고소장이 공식 접수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보도자료가 배포됐다”며 “구 전 부회장의 횡령, 배임 혐의 공판이 이어지며 이에 따른 나름의 조치로 고소 및 보도자료 배포 등을 진행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구 전 부회장 측은 전날 보도자료를 내고 “구 대표는 지난해 주주총회 당시 최대주주 대리인이 현장에서 이해관계가 있는 주주는 의결권 행사가 제한돼야 한다고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의결권 제한 없이 이사 보수한도를 150억원으로 하는 주주총회 안건을 가결시켰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아워홈은 “창사 이래 이사 전원의 보수한도(총액)를 정하는 결의에 있어 이사인 주주가 특별이해관계인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결의해왔다”며 “이는 구 전 부회장 재직 시절에도 동일하게 적용됐다”고 반박했다.이어 “구 전 부회장이 이사 보수 관련 내용으로 회사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은 이사 보수한도를 초과해서 보수를 수령했기 때문”이라며 “현재 경영진은 총 보수한도는 물론, 이사회 규정에서 정한 개별 보수한도 역시 초과한 사례가 없다”고 강조했다.아워홈의 최대주주인 구 전 부회장은 현재 38.6%를 보유하고 있으며, 구 대표와 미현·명진 세 자매가 합산해 59.6%의 지분을 갖고 있다. 구 전 부회장은 지난 2021년 6월 경영권 다툼에서 패배해 해임됐지만, 이후에도 경영권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2024.01.09 I 이후섭 기자
美차트 뚫은 피원하모니, 2월 첫 정규앨범…글로벌 대세 정조준
  • [단독]美차트 뚫은 피원하모니, 2월 첫 정규앨범…글로벌 대세 정조준
  • 피원하모니(사진=FNC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글로벌 행보로 주목받고 있는 보이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기호, 테오, 지웅, 인탁, 소울, 종섭)가 정규앨범으로 기세를 이어간다. 9일 이데일리 취재결과 피원하모니는 오는 2월 중 정규앨범을 발매하고 컴백한다. 피원하모니가 정규앨범을 발매하는 것은 2020년 10월 데뷔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라 주목된다.팝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선보이는 정규앨범이라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피원하모니는 지난해 6월 발매한 6번째 미니앨범 ‘하모니 : 올 인’(HARMONY : ALL IN)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에 51위로 처음 입성하는 성과를 냈다.최근에는 지난해 11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타이틀곡 ‘폴 인 러브 어게인’(Fall In Love Again)으로 해외 차트를 달구고 있다. 피원하모니는 해당 곡으로 미국 라디오 차트 ‘미디어베이스 톱 40’와 ‘빌보드 팝 에어플레이’ 차트에서 각각 4주와 3주 연속 차트 인에 성공했다. 매주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하며 인기 질주 중이다.이 가운데 피원하모니는 지난 4일 미국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타이달이 선정한 ‘2024년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FNC엔터테인먼트 소속인 피원하모니는 데뷔 초부터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며 차근차근 성장해왔다. 독자적 세계관을 녹인 다채로운 색깔의 음악과 퍼포먼스로도 호평받아왔다. 피원하모니가 데뷔 후 처음으로 내놓는 정규앨범으로 국내외에서 커리어하이를 이뤄내며 글로벌 대세 그룹 도약할지 주목된다.
2024.01.09 I 김현식 기자
농심, '먹태깡' 인기 이어간다…라면·포테토칩 출시
  • 농심, '먹태깡' 인기 이어간다…라면·포테토칩 출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농심(004370)은 먹태맛을 접목한 용기면 신제품 ‘먹태깡큰사발면’과 ‘포테토칩 먹태청양마요맛’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농심이 ‘먹태깡큰사발면’과 ‘포테토칩 먹태청양마요맛’을 출시한다.(사진=농심)지난해 식품업계 최고의 히트제품으로 꼽힌 ‘먹태깡’ 고유의 감칠맛과 짭짤하고 알싸한 맛을 용기면과 감자칩에 응용한 제품이다. 기존 제품과의 협업을 통해 먹태깡의 매력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먹태깡큰사발면은 먹태깡의 주요 원료인 북어와 마요네즈, 청양고추를 활용한 소스에 양배추와 청양고추맛 건더기, 먹태 분말로 감칠맛을 더한 비빔 용기면이다. 농심이 기존 스낵의 맛을 재해석한 라면을 선보인 것은 처음으로, 향후에도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카테고리를 뛰어넘는 협업을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이다.포테토칩의 바삭한 식감에 먹태청양마요의 알싸한 맛을 더한 포테토칩 먹태청양마요맛도 선보였다. 농심은 대중에게 친숙한 감자칩과 먹태청양마요의 조합으로 먹태깡이 개척한 ‘어른용 안주 스낵’의 명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은 먹태깡의 맛을 활용한 용기면과 감자칩 신제품을 출시한다”며 “앞으로도 인기 브랜드 협업을 통해 새로운 익숙함, 익숙한 새로움을 느끼는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할 계획”라고 말했다.포테토칩 먹태청양마요맛은 오는 15일 대형마트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전국 유통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먹태깡큰사발면은 오는 22일 편의점과 대형마트, 이커머스를 시작으로 전국 유통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2024.01.09 I 이후섭 기자
아워홈 남매갈등 또다시…구본성 전 부회장, 구지은 대표 고소
  • 아워홈 남매갈등 또다시…구본성 전 부회장, 구지은 대표 고소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여동생인 구지은 부회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하면서 남매간 갈등이 또다시 불거졌다.(사진=아워홈)구 전 부회장 측은 8일 참고자료를 통해 “지난해 아워홈 주주총회의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결의가 위법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구지은 대표이사와 구명진 사내이사는 이를 통해 거액의 이사 보수를 수령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기에 업무상 배임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구 전 부회장 측은 주식회사의 이사 보수는 주주총회 결의로 정해야 하고, 이 때 이사인 주주는 특별 이해관계로 인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음을 언급하면서 “구 대표는 지난해 주주총회 당시 최대주주 대리인이 현장에서 이해관계가 있는 주주는 의결권 행사가 제한돼야 한다고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묵살하고 의결권 제한 없이 이사 보수한도를 150억원으로 하는 주주총회 안건을 가결시켰다”고 주장했다.아워홈의 최대주주인 구 전 부회장은 현재 38.6%를 보유하고 있으며, 구 대표와 미현·명진 세 자매가 합산해 59.6%의 지분을 갖고 있다. 구 전 부회장은 지난 2021년 6월 경영권 다툼에서 패배해 해임됐지만, 이후에도 경영권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지난해 주주총회에서는 구 전 부회장이 회사 연간 순이익의 10배가 넘는 2966억원을 배당하라고 요구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2024.01.08 I 이후섭 기자
'런던올림픽 주역' 황석호, 옛 은사 홍명보 감독과 재회...울산HD 계약
  • '런던올림픽 주역' 황석호, 옛 은사 홍명보 감독과 재회...울산HD 계약
  • 울산HD 유니폼을 입은 베테랑 수비수 황석호. 사진=울산HD[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런던올림픽 동메달 멤버인 베테랑 수비수 황석호(35)가 홍명보 감독과 재회한다.K리그1 챔피언 울산 HD는 지난해까지 J리그에서 활약한 수비수 황석호를 영입하며 수비 라인을 더욱 두텁게 했다고 8일 밝혔다.황석호는 대구대학교 소속 시절 당시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던 홍명보 감독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J리그의 산프레체 히로시마로 이적한 황석호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전 경기, 풀타임 활약을 펼치면서 한국의 동메달 획득을 이끌었다.런던올림픽을 마친 황석호는 J리그의 산프레제 히로시마, 가시마 앤틀러스 소속으로 국가대표와 클럽 월드컵을 오가며 국제 무대까지 섭했다. 2017년에는 중국 슈퍼 리그의 톈진 진먼후로 이적해 역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한다. 이후 다시 일본으로 돌아와 시미즈 에스펄스와 사간도스에서 팀의 중심으로 활약했다.J리그 복귀 직후인 2018시즌 시미즈에서는 본인의 리그 최다 경기 출장인 32경기에 출전했다. 2022시즌까지 매 시즌 리그 20경기 이상 출전하며 경쟁력을 증명했다.울산 구단 측은 “리그 3연패와 컵 대회 트로피 탈환이 목표인 팀에 황석호 영입은 천군만마와 같다”며 “세 번의 J리그 우승 트로피와 J리그 슈퍼컵, 리그컵 트로피, 일왕배 우승과 같이 걸출한 수상 경력까지 지닌 황석호가 2024시즌 큰 목표를 가진 울산에 경험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고 밝혔다.황석호는 주 포지션인 우측 센터백은 물론 오른쪽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도 소화 가능해 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옛 스승인 홍명보 감독 및 김영권, 이청용 등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던 동료들과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여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황석호는 “일본과 중국 등 국제 무대에서 뛴 적은 있지만 정작 K리그 팀 유니폼을 입고 뛰어 본 적이 없다”며 “이제는 K리그에서도 인정받고, 모국 팬들에게 더 큰 응원을 받고 싶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2024.01.08 I 이석무 기자
오비맥주 "세상 모든 축하는 '축카스'와 함께"
  • 오비맥주 "세상 모든 축하는 '축카스'와 함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오비맥주 카스는 새해 첫 프로젝트 ‘축카스(CHUCASS)’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8일 밝혔다. 카스만의 유쾌한 축하 문화를 통해 소비자들을 직접 만난다.카스의 신규 브랜드 캠페인 축카스는 생일, 졸업, 승진 등 기념이 필요한 순간 및 모든 평범한 일상 속 서로에게 건네는 축하의 가치를 강조하며, 카스와 함께 특별한 순간을 나누길 바란다는 취지로 탄생했다. ‘축카스’는 ‘축하’와 ‘카스’를 합성해 세상 모든 축하는 카스와 함께하고자 하는 브랜드의 의지를 담았다.지난 1일 공개된 신규 TV 광고는 취업에 성공한 친구에게 단순히 문자나 전화로만 축하 메시지를 전했던 친구들이 주인공의 기쁜 순간을 함께하기 위해 모여 진정한 축하의 의미를 더하는 스토리로 구성했다. ‘잔을 맞댄 이 시간, 축하는 배가 되는 거야’ 메시지와 함께 친구들이 주인공을 응원하고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즐거운 시간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준다.이와 함께 카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가수 겸 배우 ‘비비’와 댄스크루 ‘에메트사운드(Emet Sound)’와 협업한 온라인 축하영상 서비스 ‘축카스송 보내기’를 선보인다. 축하하고 싶은 대상의 이름과 메시지를 입력하고 원하는 테마에 어울리는 에메트사운드의 댄스 영상을 선택하면, 비비의 인공지능(AI ) 목소리로 축하 메시지가 담긴 ‘축카스(CHUCASS)’ 노래가 완성돼 영상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서울 도심 한 가운데 나만의 축하 메시지를 송출해 많은 이들과 축하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축카스 전광판’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강남역, 홍대입구역 중 원하는 지역과 희망 일자를 선택하고 축하 메시지를 작성해 응모할 수 있다. 당첨된 메시지는 오는 2월부터 희망 지역의 전광판을 통해 순차 송출될 예정이다.카스의 ‘축카스송 보내기’와 ‘축카스 전광판’ 이벤트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카스 관계자는 “모바일, 기프티콘 등을 통한 축하가 점점 익숙해져 가는 시대에 주목해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축하의 자리에 언제나 빠질 수 없는 카스와 함께 올해는 보다 많은 순간들을 더욱 특별하게 기념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1.08 I 이후섭 기자
하루 800명 찾는 성수동 ‘카누’…“캡슐커피 확대 집중”
  • 하루 800명 찾는 성수동 ‘카누’…“캡슐커피 확대 집중”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동서(026960)식품이 ‘핫플’로 꼽히는 서울 성수동 팝업스토어를 통해 ‘카누’ 브랜드 알리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한 달새 1만6000명의 방문객이 카누의 대표 제품인 스틱 뿐만 아니라 원두, 캡슐커피 등 다양한 제품을 경험했다. 동서식품은 올해 캡슐커피 사업에 집중하면서 소비자 접점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동서식품이 지난해 12월 서울 성수동에 문을 연 팝업스토어 ‘카누 온 더 테이블’에서 카누 모델 공유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동서식품)8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1일 문을 연 ‘카누 온 더 테이블’에 약 4주 동안 1만6000명 이상이 다녀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카누의 스틱, 원두, 캡슐 등 제품별 특징과 브랜드 스토리를 소개하고 소비자에게 입체적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팝업스토어 초입에 꾸며진 이색 공간 ‘카누 미니 테이블’과 ‘자이언트 테이블’ 등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이 2030세대 젊은 세대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또 ‘카누 온 더 테이블’ 존에서는 원두 선별부터 마이크로 그라인딩과 저온 추출 공법, 트라이앵글 탬핑 등 카누에 담긴 첨단 기술력을 영상으로 구현하고 마지막에는 본인 취향에 맞게 만들어진 카누 커피도 맛볼 수 있다. ‘카누 카페&굿즈 존’에서는 카누 스틱과 캡슐 등 원하는 제품을 담아 나만의 DIY 샘플 패키지도 만들 수 있다.사전예약제로 운영하는 팝업은 운영 종료일인 오는 28일까지 예약이 모두 차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미니어처 등 포토존에 대한 반응이 좋고, 커피 시음과 함께 제품 및 컵 등도 방문객이 담아서 가져갈 수 있도록 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동서식품 관계자는 “하루에 받을 수 있는 한계 인원이 800명 정도인데 거의 매일 800명까지 찬다. 현장에서 예약 대기를 걸면 4시간 이상 기다려야 할 정도”라며 “2030세대 뿐만 아니라 40대 이상까지 방문객 연령대도 다양하고 외국인들도 많이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동서식품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계기로 올해 캡슐커피 사업을 확대하는데 힘쓴다는 계획다. 동서식품은 지난해 2월 ‘카누 바리스타’ 커피머신 2종과 전용 캡슐 8종, 타사 기기 호환 캡슐 6종을 선보이며 캡슐커피 시장에 진출했다. 커피머신에는 특허 기술 ‘트라이앵글 탬핑’을 적용해 항상 일정한 커피 추출을 가능하게 했으며, 전용 캡슐커피에 들어가는 원두 용량을 시중 대부분의 캡슐커피(5.7g) 보다 1.7배 많은 9.5g으로 늘렸다. 캡슐커피 출시에 힘입어 동서식품의 원두커피(인스턴트 커피를 제외한 캡슐커피, 홀빈, 분쇄원두, 드립백 등) 소매점 매출도 지난 2022년 3분기 9억원에서 1년 만인 지난해 3분기에는 32억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 한국맥널티(222980)를 제치고 스타벅스에 이어 원두커피 소매점 매출 2위를 차지했다.올해 팝업스토어 형태의 소비자 접점을 넓힐 수 있는 마케팅을 꾸준히 이어가면서 캡슐커피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캡슐커피 사업은 지난해 내부적으로 설정했던 목표치는 달성했고, 장기적으로는 꾸준히 소비자에게 제품을 노출하면서 목표를 서서히 높여나갈 것”이라며 “올해 커피머신과 캡슐커피 신제품도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1.08 I 이후섭 기자
굽네, 美  텍사스 1호점 열어…"북미시장 영토 확장"
  • 굽네, 美 텍사스 1호점 열어…"북미시장 영토 확장"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는 텍사스 1호점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굽네는 미국 LA 지역에 이어 텍사스 권역까지 진출하면서 북미 시장 영토 확장에 나선다.굽네의 텍사스 1호점 모습.(사진=지앤푸드)굽네의 텍사스 1호점은 인근에 한인 타운 상가가 위치해 한국 및 아시아 상품, 식음료 판매가 활발한 곳이다. 약 240㎡(72평) 규모에 총 80석을 마련했으며, 홀에서 주방 내부의 오븐이 잘 보이도록 오픈형 주방을 도입했다. 굽네는 상권 내 한인 소비자를 시작으로 ‘K치킨’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 소비자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주요 판매 메뉴로는 ‘고추바사삭’을 비롯해 ‘소이갈릭 치킨’, ‘양념치킨’ 등 호불호 없는 제품을 배치했다. 이 외에도 한식 특유의 매운맛을 살린 닭발과 떡볶이 등도 사이드 메뉴로 판매하고 있다. 굽네는 지난해 3월 북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현지기업 드림 어소시에이츠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을 통해 드림 어소시에이츠가 굽네 USA법인을 설립하고, 계약기간 동안 굽네에 로열티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오픈한 댈러스 매장 외에도 올해 상반기에는 휴스턴 지역에 추가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정태용 지앤푸드 대표는 “굽네는 특유의 오븐구이 기술을 활용한 치킨과 피자 메뉴 뿐만 아니라 현지 선호도가 높은 한식 메뉴를 사이드 메뉴에 배치해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와 메뉴로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8 I 이후섭 기자
빽보이피자 "배민서 주문하고 4000원 할인 받으세요"
  • 빽보이피자 "배민서 주문하고 4000원 할인 받으세요"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더본코리아의 피자 브랜드 빽보이피자는 새해를 맞아 배달 앱 ‘배달의민족’과 제휴를 맺고 오는 14일까지 4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배달 뿐만 아니라 포장과 배민1 모두 동일하게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 배달의민족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행사 내용을 확인한 후 4000원 할인 쿠폰을 발급받아 결제 시 사용하면 된다. 다만 할인 쿠폰은 아이디당 1일 1회 다운로드 가능하며, 일부 매장은 제외될 수 있다. 프로모션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배달의민족 앱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빽보이피자는 일반 피자 전문점에서 즐길 수 없는 색다른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 메뉴로는 △특제 양념으로 시즈닝한 고기와 스리라차마요소스, 또띠아칩을 올린 멕시칸풍 ‘산체스타코 피자’ △새마을식당의 대표 메뉴 열탄불고기와 협업한 ‘열탄불고기 피자’ △사이드 메뉴 ‘빽보이 연유치즈스틱’ 등이 있다.빽보이피자 관계자는 “신년을 맞아 많은 고객들께 기분 좋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배달의민족과 제휴를 맺고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차별화된 재료로 만든 푸짐한 토핑의 피자를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08 I 이후섭 기자
하이트진로, 참이슬·테라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이어가
  • 하이트진로, 참이슬·테라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이어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올해 업계 최초 100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000080)의 브랜드 ‘참이슬’과 ‘청정라거-테라’가 2023년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하이트진로의 ‘참이슬 후레쉬’(왼쪽)와 ‘청정라거-테라’.(사진=하이트진로)하이트진로는 브랜드 가치 평가 전문업체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23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참이슬이 11년 연속 주류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테라는 맥주 부문 2년 연속 1위에 등극했다.브랜드스탁은 지난 2003년부터 브랜드가치 평가지수(BSTI)를 바탕으로 매년 100대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한다. 브랜드가치 평가지수(BSTI)는 230개 부문 1000여 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 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주가지수(70%), 정기 소비자 조사 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 모델이다.참이슬은 지난 1998년 출시 이후 2023년 11월까지 누적 판매 390억병을 돌파하며 소주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근 MZ세대의 호응을 이끄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국내 유일 소주 뮤직페스티벌인 ‘이슬라이브 페스티벌’을 지난해 9월에 개최했고, 소주 최초의 온라인 음악 콘텐츠인 ‘이슬라이브’를 연중 운영했다. 주류업계 최장 기간 모델로 활동중인 아이유를 활용한 굿즈와 참이슬 이슬방울 캐릭터를 담은 ‘이슬방울 에디션’, ‘참이슬 컬러잔’을 선보였다.지난 2019년 3월 출시된 테라는 지난해말 기준 누적 판매 40억병을 기록했다. 최근 연말 한정으로 선보인 ‘테라 싱글몰트’는 판매 2주만에 전 물량이 완판되기도 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지난해 참이슬과 테라를 아낌없이 사랑해주신 소비자 여러분들의 성원 덕분에 브랜드스탁 100대 브랜드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 감사하다”며 “올해 100주년을 맞은 국내 대표 종합주류회사로서 앞으로도 대표 브랜드들의 대세감을 전달할 수 있는 차별화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01.05 I 이후섭 기자
경영보폭 넓히는 농심 3세 신상열…미래사업 그린다
  • 경영보폭 넓히는 농심 3세 신상열…미래사업 그린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신동원 농심(004370) 회장의 장남인 오너 3세 신상열 구매담당 상무가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신설된 ‘미래사업실’을 맡아 농심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게 된다.신상열 농심 구매담당 상무.(사진=농심)4일 농심에 따르면 지난해말 조직 개편을 진행하면서 미래사업실을 새로 출범시켰다. 신 상무가 미래사업실장을 맡아 농심의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작업을 추진한다.미래사업실은 신사업 발굴을 위해 인수합병(M&A) 등을 검토하고, 국내외 공장 설립과 같은 대규모 투자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업무를 맡는다. 농심의 중장기 비전과 목표, 전략 등 미래 청사진을 마련하는 업무를 맡는 것이다.농심 관계자는 “미래사업실이 신사업을 결정하고 주도하는 것은 아니고, 미래 먹거리를 위한 정보를 수집하고 기획안을 만드는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신 상무는 지난 2019년 경영기획팀에 입사해 이듬해 대리, 2021년 부장으로 승진했고 같은해 11월 상무로 올라서며 구매실을 맡아왔다. 최근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부사장),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기획본부장 등 유통·식품업계 3세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신상열 상무의 행보에도 이목이 쏠렸었다.농심은 건강기능식품, 음료, 푸드테크 등 다양한 사업 분야로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업체 천호엔케어 인수를 추진하다가 매각가를 두고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불발되기도 했다. 농심은 지난 2021년 신동원 회장이 취임한 이후 해외 사업과 신사업을 통한 ‘뉴 농심’을 강조해왔다.
2024.01.04 I 이후섭 기자
'오너 리스크' 벗는 남양유업, 이미지 회복·신사업 과제 남아
  • '오너 리스크' 벗는 남양유업, 이미지 회복·신사업 과제 남아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남양유업(003920)이 창립 60년 만에 오너 경영 체제에서 벗어나 사모펀드 운용사를 새 주인으로 맞이하게 됐다. 10년 넘게 ‘오너 리스크’ 등으로 몸살을 앓아온 남양유업은 새 주인 한앤컴퍼니(한앤코) 지휘 하에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추락했던 기업 이미지를 다시 회복하고, 건강기능식품·외식사업 등 신사업을 통한 수익성 개선도 과제로 남아 있다.(그래픽=김일환 기자)4일 대법원 2부는 한앤코 측이 홍 회장 일가를 상대로 제기한 주식양도 소송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원고 승소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지난 2021년 5월 남양유업의 ‘불가리스 사태’가 확산하면서 홍 회장은 자신과 일가의 남양유업 지분 53.08%를 3107억원에 매각하는 조건으로 한앤코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그러나 홍 회장 측은 매각을 미루다 같은 해 9월 한앤코에 주식 매매계약 해제를 통보했다.한앤코는 홍 회장 등을 상대로 거래종결 의무를 조속히 이행하라며 주식양도 소송을 제기했고, 1심과 2심에서 모두 승소했다. 이날 대법원도 상고를 기각하면서 한앤코의 손을 들어줬다. 한앤코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대법원의 판결을 환영한다”며 “이제 홍 회장이 주식매매계약을 이행하는 절차만 남았다. 이와 관련해 홍 회장 측이 대법원 판결을 존중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2년 넘게 이어진 소송전이 끝나면서 한앤코는 지분 매입 절차를 진행함과 동시에 회사 체질 개선 작업에도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새로운 경영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이사회 및 주주총회 소집 등 본격 경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앤코는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조속히 주식매매계약이 이행돼 남양유업의 임직원들과 함께 경영개선 계획을 세울 것”이라며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고 새로운 남양유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남양유업도 “경영권 분쟁 종결로 남양유업 구성원 모두는 회사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각자 본연의 자리에서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다만 저출산으로 우유·분유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남양유업이 악화된 실적을 만회하는 방법은 녹록지 않다. 남양유업은 대리점 갑질 사건부터 시작해 경영진 횡령·배임 의혹, 창업주 외손녀의 마약사건, 불가리스 사태까지 10년 넘게 구설수가 끊이지 않으면서 실적도 꾸준히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 2012년 1조3000억원을 넘겼던 남양유업의 매출은 소비자 불매운동 여파로 계속 줄어 지난 2022년 9600억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2020년부터는 연간 700억~800억원 수준의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고, 지난해에도 3분기 기준 누적 영업손실 280억원을 기록했다. 한앤코는 경영권을 인수하면 홍 회장 등 오너 일가의 흔적을 지우고 실추된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는 작업에 열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남양유업은 현재 임신육아교실 행사, 대리점과 상생을 위한 각종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각종 구설수에 지친 소비자 마음을 돌리기에는 신통치 않았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원유·분유 등의 기업간거래(B2B) 납품을 늘리고 해외 진출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또 한앤코의 대한항공 기내식 사업을 활용해 시너지를 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함께 경영권 분쟁으로 경쟁 업체보다 뒤처진 건강기능식품, 외식사업 등의 신사업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업계 관계자는 “단기 성과와 효율성을 추구하는 사모펀드 특유의 경영방식을 감안하면 과감한 ‘선택과 집중’ 전략이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4.01.04 I 이후섭 기자
버거킹, ‘큐브 스테이크 와퍼' 한 달새 110만개 팔려
  • 버거킹, ‘큐브 스테이크 와퍼' 한 달새 110만개 팔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버거킹은 ‘큐브 스테이크 와퍼’ 2종이 출시 이후 4주 동안 110만개의 판매량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버거킹은 4가지 치즈를 더해 풍미를 높인 신메뉴 ‘콰트로치즈 큐브 스테이크 와퍼’도 새롭게 선보였다.큐브 스테이크 와퍼는 100% 소고기 패티에 통으로 들어간 큐브 스테이크를 쌓아 올려 진한 육즙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큐브 스테이크 와퍼’와 ‘스파이시 큐브 스테이크 와퍼’ 2종으로 출시됐다. 버거킹은 큐브 스테이크 와퍼 후속 메뉴로 4가지 치즈가 어우러진 ‘콰트로치즈 큐브 스테이크 와퍼’를 선보였다. 콰트로치즈 큐브 스테이크 와퍼는 버거킹의 대표 메뉴인 ‘콰트로치즈와퍼’를 응용한 것으로 모짜렐라와 아메리칸, 파르메산, 체다 등 4가지 치즈를 더했다. 이번 신제품 출시에 맞춰 버거킹은 ‘와퍼는 고기서 고기다’라는 문구가 들어간 한정판 ‘고깃집 앞치마’를 특별 제작해 자사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앱에서 소비자들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버거킹 관계자는 “큐브 스테이크 와퍼는 뛰어난 품질과 맛은 물론, 연말연시 회식 문화 등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메뉴 개발에 적극 반영하는 전략을 보여주는 메뉴”라며 “이번 콰트로치즈 큐브 스테이크 와퍼 출시와 함께 준비한 한정판 ‘고깃집 앞치마’ 증정 이벤트와 같이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으로 소비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04 I 이후섭 기자
스타벅스, 국내 첫 반려동물 동반 ‘구리갈매DT점’ 열어
  • 스타벅스, 국내 첫 반려동물 동반 ‘구리갈매DT점’ 열어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5일 반려동물 동반 매장 ‘구리갈매DT점’을 연다고 4일 밝혔다.스타벅스는 오는 5일 반려동물과 함께 동반 출입 및 취식이 가능한 ‘구리갈매DT점’을 연다.(사진=스타벅스 코리아)구리갈매DT점은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반려동물과 함께 동반 출입 및 취식이 가능한 별도 공간이 마련된 매장으로, 기존 펫 프렌들리 매장에서 발전된 형태다. 스타벅스는 해당 매장을 열기 위해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에서 시범 매장 오픈 승인을 받았다.구리갈매DT점 매장은 지상 1~2층으로 구성된 644㎡(약 195평), 142석 규모로 1층은 드라이브 스루 이용 고객을 위한 주문 및 픽업 공간과 일부 좌석 공간으로 운영된다. 2층에는 반려동물 동반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50평의 펫 존을 별도로 조성했다. 부스석, 반려동물 전용 체어, 펫 리드 줄을 걸어둘 수 있는 펫 대기 공간과 20평 규모의 개방형 펫 라운지 등의 편의시설을 마련했다.다만 1층에서 주문 시에는 음료 제조가 이뤄지는 공간이 포함돼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 가이드에 따라 반려동물 동반이 제한된다. 반려동물 동반 고객은 1층 외부 전용 출입구를 통해 2층의 펫 존을 이용할 수 있다. 또 펫 전용 공간에는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를 모티브로 한 포토존도 마련했다.구리갈매DT점에서 만나볼 수 있는 ‘크림 패밀리 가방 세트’도 새롭게 선보인다.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크림 색상의 토트백과 백팩 파우치로 구성됐다. 해당 가방은 1일 100개 한정, 1인 최대 2개까지 구매 가능하다.손정현 스타벅스 대표는 “반려동물과 함께 스타벅스를 즐기고 싶다는 고객들의 오랜 니즈를 반영하고자 구리갈매DT점을 오픈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반려동물은 물론 소중한 사람과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차별화된 매장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스타벅스는 구리갈매DT점 오픈을 기념해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드라이브 스루에서 스타벅스 카드를 이용해 주문하면 차량 1대당 별 2개를 추가로 적립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별은 추후 적립되며, 이벤트 기간 내 금액 제한 없이 참여 가능하다.
2024.01.04 I 이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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