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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웰스토리, 스타트업과 물류자동화 등 솔루션 도입 확대
  • 삼성웰스토리, 스타트업과 물류자동화 등 솔루션 도입 확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삼성웰스토리는 물류자동화, 식자재영업 솔루션 도입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스타트업과 기술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지난 18일 삼성웰스토리 분당 본사에서 열린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WIT’ 4기 데모데이에 참석한 4곳의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정해린 삼성웰스토리 사장(앞줄 가운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웰스토리)삼성웰스토리는 지난 2021년부터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WIT(Welstory Innovation Track)’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2차례씩 WIT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기술검증(PoC) 결과를 공유하는 데모데이를 진행해왔다.삼성웰스토리는 지난 18일 분당 본사에서 WIT 4기 데모데이를 열고 그동안 진행한 PoC 결과 소개 및 향후 계획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WIT 4기에는 물류자동화 분야의 ‘세코어로보틱스’, 질환식 분야의 ‘잇마플’이 새롭게 참여했다.세코어로보틱스는 장애물 회피 주행에 특화된 산업용 자율이동로봇(AMR)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카메라 이미지만으로 공간 맵핑이 가능한 뉴럴 3D 비전과 변화 예측을 고려한 경로 설정 알고리즘 등을 핵심기술로 보유하고 있다.삼성웰스토리는 식자재 물류센터 내에서 배송분류 작업에 사용된 후 남은 빈 화물용 팔레트를 자동으로 수거, 운반하는 작업에 세코어로보틱스의 AMR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웰스토리 평택물류센터의 경우 하루에 사용하는 팔레트가 최대 2000개에 달하기에 이를 자동화할 경우 물류 운영 효율을 높이는데 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잇마플은 병원에서 진단한 질환 및 건강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식단을 추천하고 메디푸드를 개발해 판매하는 질환식 분야의 스타트업이다. 삼성웰스토리는 잇마플과의 협업을 통해 병원에서 진찰을 받은 환자에게 맞춤형 식단을 동시에 추천하고, 병원 내 키오스크에서 잇마플의 메디푸드를 바로 구매할 수 있는 병원용 IT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지금까지 12곳의 스타트업과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해 급식업계 최초로 조리로봇 전문 코너를 도입하는 등의 성과를 이뤘다”며 “이번 WIT 4기 데모데이를 통해 확인한 물류자동화, 식자재영업 분야의 PoC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지속 개발해 식음 벨류체인 전반으로 솔루션 비즈니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3.12.19 I 이후섭 기자
대상홀딩스, 앰틱스바이오에 75억 투자…레드바이오 사업 본격화
  • 대상홀딩스, 앰틱스바이오에 75억 투자…레드바이오 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대상그룹의 지주사인 대상홀딩스(084690)는 항진균제 신약 개발기업 앰틱스바이오와 75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레드바이오 사업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대상그룹은 바이오 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그린(농업·식품)’, ‘화이트(환경·에너지)’, ‘레드(의료·제약)’ 바이오 관련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레드바이오 사업은 대상그룹이 지난 67년간 쌓아온 소재 분야의 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항노화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 급증, 기후위기로 인한 감염병 증가 등 글로벌 트렌드에 적합한 기술들을 확보하고 레드바이오 사업의 외형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대상홀딩스는 미생물 감염병 및 관련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신약 개발기업 앰틱스바이오에 총 75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앰틱스바이오는 신규 타깃 발굴부터 신물질 합성, 약물 전달까지 포괄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보건산업진흥원 등 주요 국가기관의 정부사업을 수주하며 사업성을 인정받았다.특히 항진균제 주요 파이프라인인 손발톱진균증 치료제는 임상 1상에 성공했으며, 내년 2분기 임상 2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해당 치료제 물질인 ‘ATB1651’은 진균세포에만 존재하는 세포벽 구성성분을 대상으로 하며, 안전성과 효능을 높인 기존 항진균제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작용기전을 갖는 혁신신약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 특허권을 확보한 물질로, 현재 30여개 국가에서 특허협력조약 출원을 진행 중이다. 또 해당 물질에 대한 연구는 의약화학 분야 학술지 ‘JMC(Journal of Medicinal Chemistry)’의 2021년 11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앰틱스바이오는 단백질, 항체 등 다양한 약물의 전달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는 히알루론산 기반 신소재도 개발하고 있다. 약물 투여 시 약효를 장기간 지속할 수 있도록 서방출(약의 유효 성분이 천천히 방출되는 현상) 약물전달플랫폼으로 최적화시키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해당 소재는 차세대 필러, 마이크로니들 패치, 스킨부스터 등 다양한 의료미용제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대상그룹과 앰틱스바이오는 항노화 분야 고객군의 주요 관심사인 의료미용시장을 개척하는 것을 시작으로, 항진균·항염증 등 면역 분야 신약과 생체적합 신소재를 활용한 약물전달플랫폼 기술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상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앰틱스바이오의 신약 및 생체적합 신소재 기술 역량이 더해지는 만큼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대상그룹은 대상홀딩스를 비롯한 계열사를 통해 바이오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대상셀진을 설립하고, 독자 기술을 통해 미세조류인 클로렐라의 유전자를 재조합해 화장품, 의료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신소재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또 대상웰라이프는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인 ‘미리웰’을 개발해 고도화하고 있다.
2023.12.19 I 이후섭 기자
하림 “HMM·팬오션 시너지로 해운업 불황 충분히 타개”
  • 하림 “HMM·팬오션 시너지로 해운업 불황 충분히 타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하림(136480)그룹은 HMM(011200) 우선협상대상자로서 매각 측과 성실한 협상을 통해 남은 절차를 마무리해 본계약을 체결하겠다고 19일 밝혔다.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지난 11월 서울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푸디버디’ 브랜드 론칭 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지난 18일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HMM 경영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팬오션(028670)·JKL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하림그룹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앞으로 우선협상대상자의 지위를 갖고 매각측과의 성실한 협상을 통해 남은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협상을 잘 마무리하고 본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벌크 전문 해운사인 팬오션과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안정감있고 신뢰받는 국적선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하림그룹이 내년 상반기 거래를 종결하면 국내 1위 벌크선사인 팬오션과 국내 1위·세계 8위 컨테이너선사인 HMM을 모두 갖춘 선사로 도약할 수 있게 된다. 이에 하림그룹의 재계 순위도 기존 27위에서 13위권으로 훌쩍 뛰어오를 전망이다.하림은 HMM 인수를 통해 당장 팬오션의 선대 확장이라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HMM은 3분기 기준 38대의 대형 컨테이너선과 23대의 벌크선을 갖추고 있다. 올해 3분기 매출 중 HMM은 14.5%의 비중이 벌크사업부문에서 나왔고, 팬오션도 컨테이너에서 8% 수준의 매출을 올리는 등 양사가 모두 벌크화물과 컨테이너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터라 각 사업의 통폐합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다만 올 들어 컨테이너선 해상 운임이 전년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해운업 침체에 HMM과 팬오션은 최근 실적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림은 “HMM과 팬오션은 컨테이너-벌크-특수선으로 이상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며 “양사가 쌓아온 시장수급 및 가격변동에 대한 대응력이라면 어떠한 글로벌 해운시장의 불황도 충분히 타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3.12.19 I 이후섭 기자
"예산안 '밀실 심사' 더는 안돼…비공식 협상 제도화, 투명성 높여야"...
  • "예산안 '밀실 심사' 더는 안돼…비공식 협상 제도화, 투명성 높여야"[만났습니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금의 정치 지형에서 예산안 처리 시한을 지키기 위한 국회 선진화법은 작동할 수 없는 시스템이다. 정부 예산안이 자동 부의되더라도 비공식 협의체를 제도화하는 등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조의섭 국회 예산정책처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조의섭 국회 예산정책처장(차관급)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은 법정 처리시한인 2일을 넘긴 데 이어, 9일 정기국회 내 처리도 무산됐다. 여야는 20일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지만, 예산안 처리가 더 늦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조 처장은 “예산안 처리 시한을 지키기 위해 국회 선진화법을 도입했는데, 정치 지형이 바뀌면서 작동하지 않게 됐다”며 “(선진화법 이전보다) 더 나빠진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윤석열 정부 집권 첫해에도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법인세 인하 등 부수법안에 반대하며 2014년 국회 선진화법 제정 이후 가장 늦은 12월 24일이 돼서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올해도 여야가 연구개발(R&D) 예산과 지역화폐 예산 등을 두고 대치하고 있어 선진화법 이후 ‘최장 지각처리’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국회법에 따르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매년 11월 30일까지 예산안 심사가 완료되지 않으면 12월 1일 정부 예산안 원안이 국회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다. 여야가 예산안을 두고 소모전을 하지 않도록 법정 처리시한(2일) 내 처리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선진화법 도입 이후 법정 시한을 지킨 적은 2014년과 2021년 단 두 차례 뿐이었다.조 처장은 예산안이 핵심 절차인 예결위 심사를 마치지 못하고 정부 예산안이 그대로 본회의에 넘어가 버리고, 여야 지도부 극소수만 참여하는 법적 근거가 없는 ‘소(小)소위’ 등 협의체에서 예산 논의가 진행되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결국 기한 내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후의 비공식 협상이 더 길어지는 이상한 상황이 벌어진다”며 “(예산안 심사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본회의로 넘어가며 블랙박스 안의 밀실 논의로 더 정보가 없어지는 문제가 있다”고 언급했다. ‘블랙박스 안의 밀실논의’는 소소위 등에서 벌어지는 깜깜이 심사를 일컫는 말이다. 그는 “법정 처리시한 이후 진행되는 예산안 심사 체계를 개선해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며 “예산안 심사 지원기구나 협의체를 제도화해 누가 협의체에 들어가고 어느 기구의 지원을 받아야 한다는 걸 명료하게 정하면 더 책임감을 갖고 논의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처장은 “예산안이 본회의에 자동 부의 되더라도 협의가 끝나지 않을 경우 정기국회 본회의를 논의 기간의 마지노선으로 두고 그전까지 처리할 수 있는 제도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준예산까지 가지 않더라도 정기국회 내 처리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정부가 편성한 예산안이 그대로 부의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갖고 있는 ‘증액 동의권’의 개선도 필요하다고 봤다. 조 처장은 “같은 사업 안에서 금액 변동 없이 ‘세세항’ 등 세부사업을 조정할 수도 있는데, 정부의 증액 동의권이 절대적 성역처럼 돼 있어 정부 동의가 없으면 안 된다”며 “증액 동의 범위의 불명확한 부분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12.19 I 공지유 기자
"정부 스스로 손발 묶은 재정준칙…불황·세수결손 고려한 재설계 필요"①
  • "정부 스스로 손발 묶은 재정준칙…불황·세수결손 고려한 재설계 필요"[만났습니다]①
  • [이데일리 조용석 공지유 기자] “재정건전성을 고려하더라도 투자할 부분은 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다. 정부는 그간 재정을 통해 성장률을 뒷받침했으나, 지금은 재정준칙으로 스스로 손발을 묶었다. 불황기나 세수결손 같은 예외적인 상황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조의섭 국회 예산정책처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조의섭 국회예산정책처장(차관급)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예정처는 예산결산·기금·재정운용과 관련된 사항을 연구·평가하고 의정활동을 돕기 위해 국회법에 따라 세워진 조직이다. 방대하고 전문적인 정부의 재정활동을 제대로 분석하고 견제할 수 있는 대표적인 기관이다. 그는 내년도 정부의 예산안에 대해 “긴축에 너무 묶여 있다”고 지적했다. 2%대 저성장이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임에도 긴축 운용을 통한 재정건전성 확보에만 너무 매몰돼 연구개발(R&D) 등 예산을 아끼지 말아야 할 부분까지 외면했다는 아쉬움이다. 조 처장은 재정준칙의 재설계도 주문했다.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재정준칙은 관리재정수지와 국가채무 지표만 관리할 뿐, 세입에 대한 고려가 없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정부는 내년 세수(국세수입)가 367조4000억원 걷힐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올해 예산안 기준 세입 규모(400조5000억원)대비 8.26% 줄어드는 것이다.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역대 최소 증가율로 억누르고도 재정준칙(관리재정수지 -3%)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은 이같은 세수 급감 때문이다. 조 처장은 “재정준칙이 필요하지 않은 게 아니다. 하지만 지금 재정준칙은 정부가 재정을 통해 경제를 운용할 수 있는 여력을 스스로 묶어버린 측면이 있다”며 “정부가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다시 설계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형 초과세수 발생시 국가채무 상환보다는 추가경정예산안 재원으로 활용되는 것에 대해서도 경계했다. 실제 50조원 이상 초과세수가 발생한 2021·2022년에도 초과세수가 국가채무 상환이 아닌 추경재원으로 사용되면서 국가부채는 오히려 늘었다. 그는 “재정준칙과 연동해 초과세수가 일정 규모 이상 발생했을 때는 의무적으로 국가채무를 갚도록 강제하는 장치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다음은 조 처장과의 일문일답이다.-예정처가 제시한 내년 한국의 성장률(2.0%)이 정부(2.4%)보다 부정적인데 △대외여건이 좋아지면서 경제상황이 나아지는 것은 동의하지만, 문제는 회복 수위다. 대외적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불안이 끝나지 않았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도 예측할 수 없어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이다. 정부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있다. 정부는 그간 성장률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했으나, 지금은 재정준칙으로 스스로 손발을 묶었다. 내년 정부 부문의 역할이 많이 축소될 것으로 본다. 정부소비와 정부투자의 내년 성장기여도는 각각 0.4%포인트, 정부투자 0.1%포인트로 예상한다.(예정처는 민간소비와 민간투자의 내년 성장기여도를 1.1%포인트, 0.7%포인트로 각각 전망했다)-적극적 확장재정이 필요하다고 보나△확장재정이냐 긴축재정이냐의 문제가 아니다. 탄력성을 갖고 움직일 수 있어야 하는데 긴축재정이 너무 도구화된 것 같다. 재정이란 민간이 할 수 없는 영역을 해주는 역할인데, 선별적으로라도 과감하게 써야한다고 본다. 잠재성장률이 계속 떨어지는 상황에서 투자마저 줄어들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R&D 예산 삭감은 무척 아쉬운 부분이다. 재정건전성을 고려하더라도 투자할 부분은 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조의섭 국회 예산정책처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예정처는 재정준칙을 수정·보완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는데 △정부의 재정준칙은 관리재정수지 적자를 3% 이내, 국가채무가 국내총생산(GDP)의 60%를 넘으면 관리재정수지 적자를 2% 이내로 맞추겠다는 것인데, 내년 예산안에서도 이를 지키지 못했다. 총지출증가율을 2.8%로 억제했음에도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3.9%다. 준칙을 만들어놓고 스스로 깨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준칙으로서 작동을 못 한다. -어떤 점이 문제라고 보나△지금같이 세수결손이 난다고 하면 잠시 멈추도록 하고, 경기가 아주 나쁠 때는 추가 지출할 수 있는 여지가 있어야 한다. GDP 대비 국가채무가 이미 60%에 육박한 상황에서 현 재정준칙은 작동하기 어렵다. 불황기, 세수결손 등 예외 상황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하다. -재정준칙에서 수입(세수)도 고려해야 한다는 뜻인가△수입이 있어야 지출도 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정부가 적자재정을 할 수도 있고, 초과세수가 발생했을 때는 부채를 의무적으로 갚음으로써 향후 투자할 길을 열어놓을 수도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 과거 초과세수가 발생했을 때 대부분 추가경정예산안(추경)으로 썼다. 추가세수가 생겼을 때 세수결손을 대비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꼭 필요하다.-올해 60조원에 가까운 세수오차가 발생했는데 △세수추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명목성장률이지만, 법인세 인하, 소득세제 개편 등이 추계모델에 반영됐으면 조금 더 가깝게 갈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수출 비중이 큰 반도체와 ICT 분야를 업종별로 세분화해서 추계했다면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 -기재부는 세수추계 실패 이후 예정처와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했다△아직까지 기재부의 특별한 요청은 없었다. 매년 조세분석보고서나 세법개정안분석보고서를 낼 때 기재부 세제실과 협의하고 자료를 주고 받는다. 전반적인 세수전망이나 세법개정안에 대해 협력해왔고 특별한 요청이 있으면 언제든지 협조할 준비가 돼있다.-예정처는 내년 세수가 정부 전망보다 6조원 덜 걷힐 것으로 봤다△기본적으로 성장 전망에서 차이가 난다. 정부는 GDP 실질성장률 전망을 2.4%로 예정처는 2.0%로 보고있다. 0.4%포인트 차이가 난다. 세목별로도 법인세나 양도소득세 등에서 4조원 정도 그 외의 세수에서도 2조원정도 덜 걷힐 것으로 봤다.-정부는 올해 세수결손을 외평기금으로 대응할 계획이다.△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바람직하다고 이야기 하기는 어렵다. 기금은 목적이 있다. 외평기금은 소규모 개방국가인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환율’을 방어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이 기금을 정부가 스스로 헐어서 쓰는 것은 외환시장에 좋지 않은 시그널이 될 것 같다. 정책적 측면에서 좋은 방법은 아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조의섭 국회 예산정책처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내년 예산안을 평가한다면△정부가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다만, 2%대 저성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적극재정에 대한 기대가 있는데 경제 안정화 역할을 스스로 제약해 버리는 측면이 있다. 지출증가율을 억제했음에도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올라가는 안좋은 모양새다. 중장기적으로 좋지 않은 신호를 받고 있는데 이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예정처 설립 20주년을 맞았다. 앞으로의 계획은△재정총량 관리를 위한 거시적 분석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가채무가 늘고 저출산·고령화 등 재정투입이 수반되는 정책수요가 확대되고 있기에 재정총량 분석 및 위험요인 점검 역할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올해 출범한 아시아 의회예산기구(PBO) 네트워크 연례회의를 개최하는 등 국제 네트워크 협력 및 전문가 교류도 지속적 확대하려 한다. 또 분야별 주요 학회 및 공공기관 등과의 교류 확대를 통한 전문성도 확장하겠다.
2023.12.19 I 조용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타깃 늘리고 목소리 UP 존재감 더커진 행동주의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타깃 늘리고 목소리 UP 존재감 더커진 행동주의-지역 이전 기업에 자금·인력 지원…직원들 주거·육아도 돕는다-6.4조에 HMM 품은 하림…재계 13위로 껑충-서초구, 평일에 대형마트 의무휴업…서울 전역 확산 신호탄-[사설]“학생인권조례 폐지가 나쁜 정치”…교단 한숨 안 들리나-[사설]위기의 불씨 된 부동산 PF…옥석 가리기 미룰 일 아니다△종합-조현범 백기사로 부친·효성그룹 참전…‘성년후견심판·5%룰’ 변수-北 연이틀 미사일 도발에…尹 “한미일 공동대응 적극 추진”△존재감 커진 행동주의-주주환원 확대 ‘의인’, 주가 올린 뒤 ‘먹튀’…엇갈린 시선-타깃 된 삼성물산 이달 8.5%↑…주목받는 지주사-주주가치 확대 종목 모았다…ETF도 행동주의 비판△종합-맞춤형 일자리·비대면 진료·농촌어린이집…‘살기 좋은’ 지방 만든다-3고에 대기업도 휘청…‘살생부 기업’ 5년來 최다-해상물류로만 ‘매출 13조’ ‘승자의 저주’ 우려는 여전-“소비자 쇼핑 편의성 증대…주변 상권 매출도 늘 것”△최강 한파에 전국 몸살-전철 멈추고, 수도 끊기고, 화재 키우고…강풍까지 덮쳐 피해 눈덩이-한파 취약계층에 난방비·잠자리·도시락 긴급 지원-북극 찬공기 막는 ‘에어커튼’ 약화…‘널 뛰는 기온’ 반복△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조의섭 국회예산정책처장 “정부 스스로 손발 묶은 재정준칙…불황·세수결손 고려한 재설계 필요”-“예산안 ‘밀실 심사’ 더는 안돼…비공식 협상 제도화, 투명성 높여야”△정치-野, 이낙연 신당 두고 파열음…“무책임” vs “이재명 반성부터”-‘도로 친윤당’ 지적에…與, 한동훈 비대위원장 인선 결론 못 내-이수정 이어 방문규 투입…與 ‘수원 벨트’ 탈환에 전력 투구-김성태 “與, 이대로 가면 내년총선 전멸 처절한 몸부림 있어야 민심 움직여”[총선人]△경제-“내수 부진 발목” 내년 취업자 20만명대 증가 그쳐-외국인 취업자 첫 90만명 돌파-송미령 “개 식용 금지 찬성…양곡관리법엔 반대”-폭우·폭염 심하면 ‘건설·부동산·금융업’ 최대 피해△금융-합쳐야 산다…금융권 ‘슈퍼앱’ 열풍-내년 실손보험 인상률 1.5%…폭탄인상 없다-은행 해외 부동산 펀드 대규모 손실 ‘비상’-김주현 “부동산 PF·가계대출 위험요소…엄중관리”△Global-美 셰일오일 공세에…산유국 감산에도 유가 하락-“인플레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연준인사들 조기 금리인하론 경계-독일서도 극우바람…AfD, 창당 후 첫 시장 배출-美, 멕시코 내 中전치가 공장 건설에 우려 표명△산업-반도체 한파 풀린다…닥공투자 SK실트론 방긋-일감 쏟아지는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한국기업 ‘신바람’-차량 유리에 안테나 심었다…車전장 시장 치고 나가는 LG전자-SK E&S 소부장과 액화수소 충전소 국산화-삼양, 고부가가치 소재사업 가속-LGD 1.36조 유상증자…“OLED 강화”△산업-공정위 플랫폼법 추진에…주무장관 ‘원론적 답변’-김소영 위원장 “내부 통제틀 잡겠다”-강추위 덕에…백화점 3사 ‘한파 특수’ 웃음꽃-CJ, 지주사 조직개편…사업군별 관리 강화△제약·바이오-허은철 8년 뚝심 통했다…혈액제제 FDA 허가-“세계 첫 세포분석 자동화 기기 빅파마 20곳 중 18곳서 러브콜”-‘토종 코로나 치료제’ 역차별하는 식약처-삼성바이오로직스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 대통령상△증권-美 피벗 약발 받아볼까…주목받는 제약·바이오-유근직 마녀공장 대표, 상장 이후 대외신인도 향상 글로벌 유통사와 협력 진전-형님 따라 난다…AI 날개 단 중소형 반도체주△증권-공매도 잦아드니…에코프로·포스코 반등 기대감-“랩·신탁 불건전 영업관행 근절”-3거래일 연속 팔자…코스닥에 등 돌린 개미들-글로벌 시장도 인정한 품질 포스뱅크…내년 1월 상장△부동산-신정뉴타운, 마지막 퍼즐 맞춘다-1군 건설사 부도설에…유동성 지원 팔걷은 정부-고금리에 쏟아지는 경·공매 매물…1년새 2배 뛰어-올림픽파크포레온 전매제한 해제에도 거래 실종△문화-천천히 걷다, 시간의 풍경을 멈추다-4대궁 CCTV 증설 낙서 테러 막는다-쇼노트 ‘멤피스’ 작품상·주연상 등 8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스포츠-‘황의조 공백’ 클린스만호 대체 공격수 발탁 없었다-‘첫골+첫도움’ 김민재 獨무대-무력 3억달러…日투수 야마모토, MLB 포스팅 새역사 예고-“서울서 전철 타고 스키장 가요”△피플-유행의 중심 틱톡, 창조적인 크리에이터가 비결-“지역소멸 해결 열쇠, 기업에 있다”-구혁채·홍순정·김경만·마재욱, 과기부 ‘올해의 소통왕’-공인회계사회 연탄은행에 2억원 기탁-치매 어머니 돌보던 딸, 5명 살리고 하늘의 별로-미래에셋생명, 어르신 얼굴에 웃음꽃 선물△오피니언-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韓·네덜란드, 미래산업 교류 물꼬 텄다-[기자수첩]경복궁 ‘낙서 테러’ 강력 처벌해야-[생생확대경]폐업 벼랑 끝 자영업…선제대응 절실△전국-공한수 부산 서구청장 “의료관광특구 지정·노후 주거환경 개선 등 성과냈다”-노후계획도시 특별법 통과쇄도 고도제한 족쇄 묶인 분당신도시-‘아이 꿈 수당’ 등 신설…인천서 태어나면 18세까지 1억원 지원△사회-‘연금 개혁’ 다시 불 지피는 정부…총선 이후 5월이 개혁 골든타임-‘취약계층에 인강 무료’ 2년 성적 뛰고 사교육비 줄었다-경복궁에 또 ‘낙서 테러’…모방범죄 용의자 자수-R&D 예산 삭감에…서울대 연구비 268억↓-1분 일찍 울린 수능 종료벨 43명, 국가에 2000만원 손배소-檢, ‘돈봉투 의혹’ 윤관석 징역 5년·강래구 3년 구형
2023.12.18 I 이상원 기자
하림, 해상물류 ‘13조원’ 시대 연다…‘승자의 저주’ 우려 여전
  • 하림, 해상물류 ‘13조원’ 시대 연다…‘승자의 저주’ 우려 여전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하림그룹이 팬오션(028670)에 이어 HMM(011200)까지 품게 되면서 벌크선과 컨테이너선을 아우르는 초거대 국적선사로 도약하게 된다. 연간 해상물류로만 13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된 하림그룹은 재계 순위도 기존 27위에서 13위권으로 훌쩍 뛰어오를 전망이다.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지난 11월 서울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푸디버디’ 브랜드 론칭 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8일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HMM 경영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팬오션·JKL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하림그룹은 내년 상반기 거래를 종결하면 국내 1위 벌크선사인 팬오션과 국내 1위·세계 8위 컨테이너선사인 HMM을 모두 갖춘 선사로 도약할 수 있게 된다. 하림은 HMM 인수를 통해 당장 팬오션의 선대 확장이라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팬오션의 선대는 300여 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중 벌크선은 90% 안팎인 270여 대로 추정된다. HMM은 3분기 기준 38대의 대형 컨테이너선과 23대의 벌크선을 갖추고 있다. 올해 3분기 매출 중 HMM은 14.5%의 비중이 벌크사업부문에서 나왔고, 팬오션도 컨테이너에서 8% 수준의 매출을 올리는 등 양사가 모두 벌크화물과 컨테이너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터라 각 사업의 통폐합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앞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밝힌 대로 해상 물류사업 밸류체인(가치사슬) 강화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 회장은 “(밸류체인 강화는) 우리에게도 좋은 일이고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하림은 종합 해운물류 업체로서 연간 13조원 가량의 매출도 기대할 수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팬오션과 HMM의 매출액은 각각 3조3328억원, 6조3381억원으로 합계 10조원에 육박한다. 지난해 기준으로는 팬오션(6조4203억원)과 HMM(18조5828억원)을 합해 20조원이 넘었지만 올 들어 컨테이너선 해상 운임이 전년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해운업 침체에 HMM과 팬오션이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두 회사가 합쳐 13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하림은 JKL파트너스와 함께 유가증권 매각과 영구채 발행, 선박 매각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팬오션은 1628억원 규모의 한진칼 주식을 처분했고, 호반그룹과 손잡고 약 5000억원 규모의 영구채 발행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럼에도 6조4000억원에 달하는 인수금액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차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금리 인상 여파로 최근 인수금융 금리는 연 7~8%대에 형성돼 있다. 3조원을 연 8%에 빌리면 이자 부담만 1년에 2400억원에 달하게 된다. 그룹 전체의 재무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하림그룹은 하림산업의 신사업 추진,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 등 그룹 차원에서 추가적으로 부담할 자금 소요가 많은 실정이다.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은 총 사업비만 6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향후 개발 과정에서 자금소요가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 아울러 매각 측에 요청했던 HMM 영구채 주식전환 3년 유예도 철회하면서 HMM에서 받을 수 있는 연간 배당금 규모도 당초 하림이 예상했던 것보다 연간 950억원 가량 줄어들 수 있다.이에 일각에서는 자금력이 취약한 상황에서 덩치가 큰 기업을 인수해 그룹 전체가 위험해지는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2023.12.18 I 이후섭 기자
롯데칠성, 내년부터 처음처럼 7%·새로 9% 올린다
  • 롯데칠성, 내년부터 처음처럼 7%·새로 9% 올린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롯데칠성(005300)음료는 내년 1월 1일부터 소주 제품 처음처럼과 새로의 출고가격을 각각 6.8%, 8.9%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롯데칠성음료의 제로슈거 소주 새로.(사진=롯데칠성음료)롯데칠성음료는 내년부터 소주 출고가격을 올리지만, 기준판매비율이 적용되면 처음처럼과 새로의 출고가는 이전 대비 각각 4.5%, 2.7% 인하된다. 정부는 내년부터 도입될 국산 소주의 기준판매 비율을 22.0%로 결정했다. 기준 판매비율은 주세를 계산할 때 세금부과 기준인 과세표준을 줄여주는 일종의 세금 할인율이다. 기준판매 비율이 커질수록 과세표준이 작아져 세금이 줄어든다. 국세청은 국산 소주의 과세표준이 22.0% 할인되면 공장 출고가는 약 10% 정도 싸질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주정 등 원재료와 공병 등 부자재를 포함해 물류비, 인건비 등 비용 증가에 따른 원가 상승 부담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올해 반출가격 인상을 자제해왔다”며 “출고가 조정 이후에도 동종업계 출고가 대비 저렴한 수준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롯데칠성음료는 이번 가격 인상에 ‘클라우드 오리지널’ 등 맥주와 ‘청하’ 등 청주, ‘레몬진’ 등 과실주 등 다른 주종은 포함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에 내년부터 소주와 함께 기준판매비율이 적용되는 위스키는 약 11.5%, 리큐르 및 일반 증류주는 9~10% 출고가가 인하될 예정이다.
2023.12.18 I 이후섭 기자
JTI코리아, 전국천사무료급식소서 무료 배식 봉사
  • JTI코리아, 전국천사무료급식소서 무료 배식 봉사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JTI코리아는 최근 서울 종로에서 취약계층 어르신 32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JTI코리아가 지난 14일 전국천사무료급식소 종로지소에서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 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사진=JTI코리아)이번 봉사활동은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지원하기 위해 사단법인 한국나눔연맹이 운영하는 전국천사무료급식소와 협력을 통해 기획됐다. 지난 1992년 설립된 전국천사무료급식소는 독거노인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전국 26개의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다.지난 14일 전국천사무료급식소 서울 종로지소에서 진행한 무료 배식 봉사활동에는 JTI코리아 본사 및 동서울 지점, 인천 지점, 수원 지점에서 모인 임직원들이 참여해 반나절 동안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점심 식사를 제공했다. 배식 이후에는 청소와 설거지도 진행했다.이와 함께 JTI코리아는 한국나눔연맹 측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내년 상반기 전국천사무료급식소 종로, 광주, 부산지소로 전달돼 하루 1200여 명의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를 준비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김영지 JTI코리아 전무는 “겨울 한파를 앞두고 임직원들과 함께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JTI코리아는 지역사회 내 소외계층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JTI코리아는 △사람 △예술 △환경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의 복지 사각지대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2023.12.18 I 이후섭 기자
롯데리아, ‘롯데잇츠’서 한우불고기 세트 최대 50% 할인
  • 롯데리아, ‘롯데잇츠’서 한우불고기 세트 최대 50% 할인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는 오는 28일까지 10일간 자사 앱 ‘롯데잇츠’를 통해 한우불고기 버거 세트를 최대 50% 할인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한우불고기 버거는 지난 2008년 출시 이후 업계 유일한 국내산 한우를 패티 원료로 한 제품으로, 전국 한우협회의 한우 인증을 획득했다. 롯데리아는 지속되는 고물가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한끼 식사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전국한우협회 및 한우자조금 위원회와 이번 연말 할인 이벤트를 기획했다.롯데잇츠 앱을 통해 구매 가능한 한우불고기 버거 세트 쿠폰은 신규 가입 회원 대상 정상가 대비 50% 할인한 5100원, 기존 가입 회원 대상 32% 할인한 6900원에 구매 가능하다. 구매한 쿠폰은 내년 1월 31일까지 롯데리아 오프라인 매장 방문 및 롯데잇츠 앱의 잇츠오더를 통해 사용 가능하다.또 롯데리아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새우 버거 단품 3700원, 통오징어링 2000원에 판매하는 ‘롯리Now’ 오프라인 이벤트를 오는 19일까지 운영한다.롯데GRS 관계자는 “올해 롯데리아를 이용해주신 고객님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이번 연말 할인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매월 롯데잇츠 앱을 통해 다양한 이달의 쿠폰을 제공하고 있으니 롯데리아와 함께 맛있는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12.18 I 이후섭 기자
버섯으로 생선 맛을 낸다고…코랄로, 대체 수산물 출시
  • 버섯으로 생선 맛을 낸다고…코랄로, 대체 수산물 출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푸드테크 스타트업 코랄로는 대체 수산물 첫 신제품 ‘뉴피쉬(New F!sh) 필렛’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코랄로의 대체 수산물 첫 신제품 ‘뉴피쉬(New F!sh) 필렛’.(사진=코랄로)뉴피쉬는 기존 시장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필렛 유형의 대체 수산물로, 생선 특유의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 및 담백한 맛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코랄로가 보유한 세계 유일의 ‘미세조류 균합 발효기술’로 제조됐으며, 2년 이상 제품 테스트를 거쳐 전통 수산물과 유사한 수준의 맛과 식감을 구현했다.오메가3, 단백질,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B2, B12 등 미세조류와 버섯 뿌리(균사체)에서 추출한 영양성분도 풍부하게 갖췄다. 저지방·저칼로리 제품이며 뼈를 제거한 순살 형태로 출시돼 번거로운 손질 과정 없이 구이나 찜 등 다양한 메뉴로 즐길 수 있다. 1~2인 가구에서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1회분 80~100g으로 소포장했다.신제품은 이달 말부터 서울 시내 파트너 레스토랑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일반 음식점 및 밀키트, 급식 유통업체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공급망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코랄로는 공급업체와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제품 테스트 및 소비자 의견 수렴을 적극 진행해 지속해서 품질 향상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시나 알바네즈 코랄로 대표는 “뉴피쉬 필렛은 특허받은 자체 기술력을 통해 제조한 독보적인 식품으로,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대체 수산물 분야”라며 “전 세계적으로 해산물 공급량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늘어나는 수산물 수요에 대응할 뿐만 아니라 수산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코랄로는 지난해 5월 설립된 글로벌 푸드테크 기업으로,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서 1위를 수상하면서 본격적으로 국내 대체식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최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주관하는 해외 스타트업 유치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전북 지역 내 생산시설을 통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2023.12.18 I 이후섭 기자
일화, 창립 52주년 기념식 개최…"글로벌 기업 도약"
  • 일화, 창립 52주년 기념식 개최…"글로벌 기업 도약"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식음료 기업 일화는 올해 창립 52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김윤진 일화 대표이사가 지난 15일 일화 서울지점에서 진행된 창립 52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일화)지난 15일 일화 서울지점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서울지점 임직원 및 온라인 화상 시스템을 통해 전국 사업장, 공장 등 전임직원이 함께 참여했다. 이번 기념식은 지난 10월 31일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윤진 사장의 기념사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장기 근속자, 부문별 성과 우수자 등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이상육 청수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 협력업체 3곳에 일화의 지속적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가 수여됐다.김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임직원의 헌신과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애정으로 현재의 일화를 만들어주신 소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며 “내년 신사옥 입주를 앞두고 있는 만큼 창립 당시의 초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일화는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한다’는 창립 이념을 바탕으로 식음료, 건강기능식품, 제약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국내 최초 보리 탄산음료 ‘맥콜’이 있으며, 올해 ‘맥콜 제로’ 출시를 통해 라인업 확대에 나서기도 했다. 일화는 올해 아프리카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맥콜을 수출했다.
2023.12.18 I 이후섭 기자
“대체식도 맛 없으면 소비자 외면…영양 균형도 고려”
  • “대체식도 맛 없으면 소비자 외면…영양 균형도 고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아무리 대체 식품이라고 해도 맛이 없으면 소비자가 외면합니다. 맛·품질 모두 소비자가 만족하는 제품을 개발 중입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민중식 신세계푸드(031440) 연구개발(R&D)담당 상무는 지난 15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맛없이 ‘건강하다’는 콘셉트만 가지고는 대체식품의 사업 확장성이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민중식 신세계푸드 연구개발(R&D)담당 상무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대체식품 개발 과정 등에 설명하고 있다.(사진=신세계푸드)신세계푸드는 지난 9월 식물성 대체식 브랜드 ‘유아왓유잇(You are What you Eat)’을 선보이고 식물성 간편식(PMR) 제품 3종을 선보였다. 지난 2021년 출시한 대안육 ‘베러미트’를 비롯해 독자적 기술로 개발한 식물성 소스, 식물성 치즈, 귀리로 만든 오트밀크 등 주요 재료부터 소스까지 100% 식물성 재료를 활용해 만든 간편식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유아왓유잇 브랜드를 알리고 향후 식물성 간편식으로 개발할 메뉴를 미리 선보이는 비건 레스토랑도 서울 삼성동 코엑스점에 선보였다. 이 매장에는 하루 평균 300명 정도가 방문하면서 한 달 만에 누적 방문객이 1만명을 넘어섰다. 신세계푸드는 소비자 접점을 늘리기 위해 유아왓유잇 푸드트럭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국내 최대 식품 종합 전시회 ‘코엑스 푸드위크 2023’에서도 푸드트럭을 마련해 방문객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민 상무는 “대체식품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소비자들이 기존에 먹었던 가정간편식(HMR) 형태의 새로운 메뉴가 준비되는 대로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며 “해외에서 식물성 치즈, 햄, 소시지 등의 재료를 냉동제품으로 선보이고 있지만 우리처럼 식물성 요리 메뉴를 냉동으로 선보인 것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민 상무는 과거 콩고기 등을 대체식품 1세대로 본다면, 현재는 2세대로 넘어왔다고 평가했다. 콩이나 밀, 오트 등 식물성 단백질을 가지고 고기 식감에 향까지 비슷한 수준을 구현하는 단계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제는 먹을만한 수준에서 벗어났다. 건강, 환경 등 다른 요인을 배제하고 단순히 맛으로만 따져도 기존 제품과 비교해서 선택받을 수 있는 수준을 추구하는 정도”라며 “이 단계를 넘어서면 건강기능, 영양 균형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특히 국내 대체식품들 중에서는 햄류, 유제품 등의 수준이 현재 가장 앞서 있다고 봤다. 비건 문화가 발달한 유럽·미국 등에서 열리는 식품박람회에 국내 업체들이 참가해 해당 제품들을 주로 소개하고 있는데 현지 반응이 좋아 해외에서도 충분히 통할 만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신세계푸드는 꾸준한 제품 개발과 함께 기업간거래(B2B) 시장 위주로 대체식품 사업을 넓혀갈 계획이다.민 상무는 “기업들이 가격이나 품질 등을 평가하는 기준이 더 까다롭다”며 “B2B 시장에서의 개발, 생산 노하우가 더 빠르게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적 완성도 측면에서도 이제 시작”이라며 “R&D 투자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이 열 차례 외식을 하면 그중 두어 차례는 식물성 대체식을 선택할 수 있는 수준까지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12.18 I 이후섭 기자
내년부터 소주 출고가 10% 싸진다
  • 내년부터 소주 출고가 10% 싸진다
  • [이데일리 조용석 이후섭 기자] 내년 1월 1일부터 국산 증류주에 붙는 세금이 줄면서 소주 공장 출고가가 약 10% 싸질 전망이다.지난 11월 서울 소재 유통매장에서 소주가 판매되고 있다.(사진 = 뉴시스)국세청은 최근 기준판매비율심의회를 열고 국산 소주의 기준판매 비율을 22.0%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국산 위스키·브랜디·일반 증류주의 기준판매 비율은 각각 23.9%, 8.0%, 19.7%로 정해졌다. 증류주에 향료 등을 섞은 리큐르의 기준판매 비율은 20.9%로 확정됐다.기준 판매비율은 주세를 계산할 때 세금부과 기준인 과세표준을 줄여주는 일종의 세금 할인율이다. 기준판매 비율이 커질수록 과세표준이 작아져 세금이 줄어든다.기준판매 비율 제도는 수입 주류에 비해 국산 주류에 더 많은 세금이 부과되는 종가세 과세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됐다.국산 주류는 제조원가에 ‘판매 비용과 이윤’이 포함된 반출가격에 세금이 매겨지는 반면, 수입 주류는 ‘판매 비용과 이윤’이 붙기 전인 수입 신고가격을 기준으로 세금이 매겨지다보니 국산 주류가 차별받는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국세청은 국산 소주의 과세표준이 22.0% 할인되면 공장 출고가는 약 10% 정도 싸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1247원인 참이슬의 공장 출고가는 내년부터 1115원으로 10.6% 인하된다.다만 주류업체들의 연이은 출고가 인상에 기준판매비율 도입 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하이트진로, 대선주조, 맥키스컴퍼니에 이어 롯데칠성음료도 7% 수준에서 소주 제품의 출고가 인상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소주 가격 인상 시기를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8 I 윤종성 기자
정준호 롯데百 대표, 지방 점포 육성 드라이브 건다
  • 정준호 롯데百 대표, 지방 점포 육성 드라이브 건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롯데백화점이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지방 중소형점 활성화에 나선다. 입점 브랜드를 차별화하고 지역 밀착형으로 매장을 바꿔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사진=롯데쇼핑)1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정준호 대표 직속으로 중소형점 활성화 TF를 신설했다.롯데는 국내에 백화점 32개와 아웃렛, 쇼핑몰 등 6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소형점 TF는 60개 매장 중에서 지방 백화점 10개 매장을 활성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대구점, 상인점, 울산점, 포항점, 대전점, 광주점, 동래점 등을 대상으로 한다.활성화 대책은 입점 브랜드를 차별화하고 지역 밀착형 특화 매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그간 수도권 대형점에 집중돼있던 SPA 브랜드를 지역 거점 점포에도 유치하고, 고객 유치를 위해 체험 공간을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구점에 내년 초 660㎡(200평) 규모의 ‘나이키 라이즈’ 매장을 입점시키고, 약 3300㎡(1000평) 규모의 초대형 키즈카페 ‘메타시티’도 들인다.또 지역 주민들이 필요한 물건을 손쉽게 살 수 있는 지역밀착형 쇼핑센터(NSC)로 변모하기 위해 화장품이나 식료품 등의 상품군도 강화한다. 대전점에 대리주차 라운지를 신설하고 후문 외벽과 가로등을 도색하는 등 노후화된 인프라 개선에도 나선다. 인근에 대단지 아파트가 있는 동래점의 경우 신규 아파트 입주민을 위한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우수고객용 라운지와 화장실, 휴게시설 등 고객 접점 시설도 개선할 방침이다.롯데백화점은 지난해부터 서울 잠실점, 명동 본점을 비롯해 수도권 점포의 대대적인 재단장 작업을 벌여왔다. 잠실점은 지난해 롯데월드몰이 합류하면서 서울 시내 최대 규모의 백화점으로 도약했다. 명품관 에비뉴엘과 롯데월드몰을 합친 잠실점의 통합 영업 면적은 약 16만5000㎡(5만평)에 달한다. 잠실점은 롯데백화점 점포 중 유일하게 3대 명품 ‘에루샤(에르메스·샤넬·루이비통)를 갖췄다.또 잠실점에 고든램지 버거, 런던베이글뮤지엄, 블루보틀 등 인기 높은 식음료(F&B) 브랜드를 줄줄이 입점시키면서 MZ세대와 외국인 등 신규 고객 유치에 성공했다. 명동 본점도 지난해까지 이어진 대대적인 리뉴얼에 이어 올해 K패션 브랜드를 강화하고 있다. 인천점은 7개월 간의 재단장을 통해 최근 프리미엄 식품관 ‘푸드에비뉴’를 열었다. 수원점도 프리미엄 상품기획(MD) 강화 등을 중점을 두고 10년 만에 재단장을 진행하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수도권에 이어 지방으로 눈을 돌려 지역 점포의 수준을 수도권 대형점에 버금갈 정도로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정 대표는 프리미엄 전략 주도로 롯데백화점의 실적 개선을 이끈 점을 평가받아 이달 초 정기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2023.12.17 I 이후섭 기자
이강인 유니폼을 백화점에서…대전신세계, 첫 PSG 팝업
  • 이강인 유니폼을 백화점에서…대전신세계, 첫 PSG 팝업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대전신세계는 이강인 선수가 소속된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공식 라이선스사인 ‘오버더피치’와 손잡고 오는 21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대전신세계에서 오는 21일까지 진행하는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 팝업스토어 모습.(사진=신세계백화점)대전신세계 5층 베로나 스트리트에서 열리는 이번 팝업에서는 PSG의 공식 2023~2024시즌 홈&어웨이 유니폼을 백화점 업계 최초로 만나볼 수 있다. 이강인과 킬리안 음바페 등 인기 선수들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과 함께 PSG 의류 상품인 ‘블랙 컬렉션’도 대전신세계에서 처음 소개한다.PSG 블랙 컬렉션은 검정색 바탕에 핑크색으로 등번호를 새겼던 지난 2015~2016시즌 서드 유니폼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의류 라인이다. 바시티 재킷(19만 9000원)과 스웨트셔츠(8만 9000원), 스웨트팬츠(8만 9000원), 볼캡(3만 9000원) 등이 있다. 이를 통해 PSG 팬이나 축구 매니아 뿐만 아니라 올해 유행한 ‘블록코어 룩’에 도전하려는 10~30대 남녀 고객들의 시선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록코어룩은 스포츠 유니폼과 청바지, 스니커즈 등 일상복을 함께 연출하는 패션으로 걸그룹 뉴진스와 블랙핑크 멤버들이 입고 나오면서 트렌드로 떠올랐다. 대전신세계는 국내 백화점 첫 PSG 팝업을 기념해 이벤트와 사은 행사도 마련했다. 이번 팝업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시 PSG 깃발을, 20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PSG 응원 머플러를 증정한다. 2만9000원의 가격으로 최저 3만원에서 최고 20만원에 달하는 PSG 굿즈 꾸러미를 무작위로 구입할 수 있는 ‘럭키 캡슐’ 이벤트도 진행한다.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PSG 팝업을 비롯해 기존에 백화점에서 만나보기 어려웠던 이색적이고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고객들에게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2023.12.17 I 이후섭 기자
스타벅스, 60여곳 협력사와 동반성장 포럼 개최
  • 스타벅스, 60여곳 협력사와 동반성장 포럼 개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최근 60여개 협력사와 함께 동반성장 포럼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지난 1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진행된 동반성장 포럼에서 (왼쪽부터)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와 협력사 대상을 수상한 이상식 큐브아이엔시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스타벅스 코리아)동반성장 포럼은 지난 2011년부터 이어온 행사로, 매년 협력사와 소통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모색하며 상호 신뢰를 강화해왔다. 지난 1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진행된 올해 포럼에서 스타벅스는 지속성장,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 동반성장 등을 주제로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향후 분기별로 협력사 간담회를 실시하기로 했다.또 스타벅스는 더북한산점, 더여수돌산DT점, 더제주송당파크R점 등 주요 매장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해당 매장들은 북한산 전경, 여수바다의 색채, 제주 돌 등의 특성을 살리면서 스타벅스와 한국관광공사가 소개하는 스타벅스 10대 명소 매장에 선정되기도 했다.이와 더불어 지역 비영리단체(NGO)가 운영하는 노후화된 카페를 스타벅스와 협력사가 함께 참여해 재단장하고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재능기부 카페’를 비롯해 200년된 고목을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매장 설계를 바꾼 제주한라수목원DT점의 사례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손정현 스타벅스 대표는 “스타벅스는 제3의 공간을 만드는 브랜드이며, 이렇게 특별한 공간을 완성하는 협력회사 분들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며 “스타벅스는 지속성장하기 위해 혁신을 거듭해 나갈 것이고, 협력사의 현장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동반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2.17 I 이후섭 기자
롯데칠성도 소주가격 올린다…'소주 6000원' 우려 커져
  • 롯데칠성도 소주가격 올린다…'소주 6000원' 우려 커져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롯데칠성(005300)음료도 소주 가격을 조만간 인상하기로 하면서 국내 모든 소주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소주 6000원’ 시대의 본격화화가 된다는 우려도 다시 커지고 있다.롯데칠성음료의 제로슈거 소주 새로.(사진=롯데칠성음료)17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조만간 소주 제품 처음처럼·새로 등의 출고가 인상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상폭은 앞서 하이트진로(000080) 등과 비슷한 7% 안팎으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소주 가격 인상 시기를 조만간 결정하려고 준비 중”이라며 “정확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롯데칠성의 소주 가격 인상은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이다. 다만 가격 인상은 소주에만 국한하고 클라우드·크러시 등 맥주 가격은 올리지 않기로 했다. 앞서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 등이 주요 원부자재 가격 부담 등을 이유로 가격 인상에 나섰다. 소주의 경우 올해 주원료인 주정 가격이 10%가량 올랐으며 소주를 담는 병 가격도 20% 넘게 상승했다. 맥주는 수입 맥아와 홉 등 원부자재 가격이 오르고 종량세 물가연동제에 따라붙는 세금도 인상됐다.이에 오비맥주가 지난 10월 11일부터 카스·한맥 등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6.9% 올렸고, 하이트진로는 지난달부터 소주 브랜드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은 6.95%, 테라·켈리 등 맥주는 평균 6.8% 인상했다. 뒤이어 부산을 기반으로 한 대선주조와 대전·충청 지역 대표 소주인 맥키스컴퍼니도 주요 제품 공장 출고가를 각각 6.95%씩 올렸다. 금복주도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연내 모든 브랜드의 소주 공장 출고가가 7% 가까이 오를 전망이다.롯데칠성음료의 소주 가격 인상도 임박하면서 연말연시 외식 물가 우려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소주와 맥주 물가 상승률은 5% 안팎에 달해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서울 식당과 주점 등 유흥시장에서 소주 1병 가격은 5000~6000원 정도이다.최근 주류 가격 상승은 출고가에서부터 시작된 인상 여파가 도매업체를 거쳐 식당이나 유흥업소까지 이어지고 있어서다.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 주도로 도매가격 동결을 발표했던 도매업계에서도 공장 출고가 인상 전 확보했던 소주 재고가 떨어지자 도매가격도 오르고 있다. 식당과 주점 등에서도 연말 수익성 만회를 위해 도매가격 인상을 명분으로 주류 가격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23.12.17 I 이후섭 기자
이디야, 권익범 대표 사임…운영혁신팀 신설 등 조직개편
  • 이디야, 권익범 대표 사임…운영혁신팀 신설 등 조직개편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이디야는 권익범 대표 사임으로 문창기 회장 단독 경영 체제로 운영된다고 15일 밝혔다. 운영혁신팀과 CSR실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도 단행했다.이디야커피 사옥.(사진=이디야)지난해 7월 영입된 권익범 대표이사는 일신상의 사유로 인해 지난 4일자로 퇴임했다. 이디야는 권 대표 사임으로 문 회장이 총괄 대표를 맡아 운영될 방침이다.또 이디야는 운영혁신팀을 신설해 가맹점 매뉴얼 고도화와 매출활성화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CSR실도 신설해 경영지원본부 산하로 배치했다. 운영혁신팀은 혁신사례를 전파 및 적용하며 실질적인 업무효율성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이번 조직개편은 중복 및 유사기능을 통합하고 조직기능별 재배치를 통해 가맹점 지원을 강화 및 수익성 및 성장성의 균형을 도모했다는 설명이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대내외적인 위기 상황에서 전사 구조개편으로 조직효율화를 도모하고 강력한 경영혁신을 추진하고자 이번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경영체제를 구축하며 한 단계 도약하는 2024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5 I 이후섭 기자
명품관에 나타난 잠수부와 조개…와인이랑 무슨 관계?
  • 명품관에 나타난 잠수부와 조개…와인이랑 무슨 관계?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 명품관 지하에 잠수부와 화려한 색상의 조개 등으로 꾸며진 장식물이 지나가는 고객들의 시선을 잡아끈다. 호주 국보급 와이너리 펜폴즈(Penfolds)가 글로벌 캠페인 ‘벤처 비욘드(Venture Beyond)’의 새로운 테마 ‘심해’를 주제로 한 팝업스토어를 공개했다.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 명품관 지하에 마련된 펜폴즈의 ‘벤처 비욘드’ 팝업스토어.(사진=금양인터내셔날)15일 찾은 펜폴즈 벤처 비욘드 팝업스토어는 펜폴즈의 대표 색상인 빨강을 활용해 전체적으로 강렬한 느낌과 함께 바닷속에 있는 듯한 신비함을 전달한다. 형형색색의 조개와 산호초 등 심해를 배경으로 한 벽면 앞에는 펜폴즈 와인 20여종이 진열돼 있었다. 한켠에는 호주 국가문화재로 지정될 정도로 세계 와인 애호가들에 큰 사랑을 받은 와인 ‘그랜지’가 유리 진열장 안에서 고급스런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71년 전통의 펜폴즈는 시작점인 호주는 물론 미국과 프랑스, 중국 등 총 4개국에 와인산지를 갖추고 있다. 국내에는 금양인터내셔날이 중국을 제외한 호주와 미국, 프랑스에서 생산한 와인 40여종을 수입해 선보이고 있다.펜폴즈는 자신들만의 탐험정신을 표현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글로벌 캠페인 벤처 비욘드를 진행하고 있다. 첫 테마로 ‘우주’를 선정하고 지난해까지 와이너리가 설립된 순간부터 모험의 여정을 우주에 빗대어 담아냈다. 올해부터는 벤처 비욘드의 두 번째 테마 심해를 전개하고 있다.이번 테마는 호주 예술가인 미카엘 스태포드(Mikaela Stafford)와 협력해 시각적으로 심해 세계를 표현했다. 미카엘 스태포드는 벤처비욘드 개념을 ‘놀이’와 ‘발견’으로 해석해 활기차고 유쾌한 작품으로 실제 세계와 가상 세계의 교차점을 보여줬다는 설명이다. 조명 기반 설치무대, 무대 디자인 전문가로 시작한 미카엘은 최근 3D 모션 그래픽 및 모델링을 통합한 예술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번 팝업스토어가 국내에서 심해 테마를 처음 선보이는 자리로, 내년 1월 2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이를 시작으로 내년 1년 동안 국내 주요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계속 이어가며 펜폴즈의 탐험정신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적극 소개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금양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표면 아래에서 답을 찾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펜폴즈가 심해의 개척되지 않은 경이로움을 탐구하는 것을 표현했다”며 “명품관 등 주요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개최해 펜폴즈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 명품관 지하에 마련된 펜폴즈의 ‘벤처 비욘드’ 팝업스토어 한켠에 호주 국가문화재로 지정된 와인 ‘그랜지’가 진열돼 있다.(사진=이후섭 기자)이와 함께 심해 테마가 담긴 ‘펜폴즈 빈 28 쉬라즈 더매틱 패키지’도 내년 1월 15일에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1959년 처음 만들어진 빈 28 시리즈는 남호주 지역의 다양한 포토밭 캐릭터를 담아낸 제품으로, 모험과 호기심의 본질을 보여주는 디자인이 적용됐다. 또 친환경 추세에 맞춰 해당 패키지의 75%는 재활용 재료를 사용해 제작했다.펜폴즈는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5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 ‘리델 와인 윙스 카베르네 소비뇽 글라스’를 10명 한정으로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금양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연말 다양한 모임 자리에서 펜폴즈 와인과 함께하며 한방울, 한방울마다 펜폴즈의 탐험정신을 느껴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3.12.15 I 이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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