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이복현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 장애 심각...규정도 우회"
  • 이복현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 장애 심각...규정도 우회"[2022국감]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와 관련해 “카카오뱅크(323410) 대출·이체 등에 지장이 생긴 것은 심각하다”고 24일 지적했다. 카카오페이(377300)에 대해서도 “서버 이중화가 미비했다고 볼 여지가 크다”고 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 등에 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이 원장은 또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가 전자금융 사고 보고를 늦게 한 것과 관련해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가) 규정을 우회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원장은 “전자금융 사고가 발생하면 규정상 ‘지체없이’ 보고하도록 돼 있는데, 하부규정엔 ‘1영업일 내’로 돼 있다”며 “(두 금융사는) 빨리 보고해야 할 것을 하위규정을 잡아 늦게 한 부분이 있다”고 했다. 이어 “규정을 바꿀 계획이 있다”고 했다.전자금융 사고에 대한 보상 한도를 늘리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원장은 “기업의 보상한도는 업계 자율을 존중하되 최소 한도만 두고 있지만, 단기간에 자산 규모와 인수합병(M&A)으로 큰 기업이 최소 보상한도만 맞추는 게 맞는지에는 강한 의무감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발적으로 안 되면 금융위원회와 합의해서 최소 보장한도를 크게 늘릴 계획”이라고 했다.
2022.10.24 I 서대웅 기자
美원전기업, K-원전 상대 소송…“수출 땐 美허가 필요”
  • 美원전기업, K-원전 상대 소송…“수출 땐 美허가 필요”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폴란드, 체코 등 원자력발전소(원전) 사업 수주를 두고 한국과 경쟁 중인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가 미국 법원에 한국 원전 공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한국형 원자로 APR1400이 자사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만큼 수출 땐 허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해외 원전 수주경쟁을 앞둔 ‘몽니’로 풀이된다.미국 원자력발전 기업 웨스팅하우스 로고24일 업계에 따르면 웨스팅하우스는 미국 컬럼비아 연방지방법원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한국전력공사(015760)(한전)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과 한전이 국내외 원전에 적용하고 있는 원자로 APR1400이 자사 원자로 ‘시스템80’을 기반으로 개발된 만큼 한수원·한전이 다른 나라에 이를 수출하려면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에너지부(DOE)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APR1400은 한국 정부와 한국전력기술(052690)을 비롯한 공기업이 자체 개발한 2세대 원자로이다. 1세대 OPR1000을 개발해 미국 웨스팅하우스를 비롯해 캐나다·프랑스형 원자로를 대체한 이후 이를 APR1400으로 업그레이드했다.웨스팅하우스 측은 소를 내며 APR1400이 2000년 자사가 인수한 컴버스천엔지니어링의 원자로를 바탕으로 개발됐다고 주장하며, 미국 원자력 기술을 포함한 만큼 수출 땐 DOE 등의 허가가 필요한 대상이라고 주장했다.한수원과의 해외 원전 수주 경쟁 과정의 행보로 풀이된다. 현재 폴란드와 체코에서 추진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등에서 검토 중인 원전 프로젝트는 대부분 한국(한수원·한전)과 미국(웨스팅하우스), 프랑스(프랑스전력공사) 3파전으로 진행 중이다. 또 다른 원전 강국인 러시아와 중국이 국제 정치적 불확실성에 놓여 참여가 어려운 상황이다.‘한미 원전동맹’도 시험대에 올랐다.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을 목표로 내건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 5월21일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후 양국 원자력 협력을 확대하고 수출 수단을 공동 사용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한미 양국 원전 기업은 같은 프로젝트를 놓고 경쟁하지만 정치적으론 국가 간 협력 관계이기도 한 셈이다.한수원 관계자는 “한전과 한수원은 원전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대응책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10.24 I 김형욱 기자
추경호, 론스타 배상 판결에 “이의 많아, 불복 소송 검토”
  • 추경호, 론스타 배상 판결에 “이의 많아, 불복 소송 검토”[2022국감]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공지유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론스타와의 법적 분쟁에 따른 배상 판결에 대해 “불복 소송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추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론스타에 대한 배상 판결을 수긍하냐는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기본적으로 이번 판정에 관해 이의가 많다”며 이 같이 말했다.일명 ‘론스타 사태’는 지난 외환위기 때 외국 자본인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매입한 후 매각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특혜 시비다. 론스타는 이후 한국의 정책에 피해를 입었다며 한국 정부에 국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 부총리가 외환은행 매각 당시 실무자여서 책임론이 불거지기도 했다.이와 관련해 세계은행 산하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는 지난 8월 31일 한국 정부가 론스타측에 2억1650만달러를 배상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현재 환율로 따지면 약 3120억원 규모다. 최근 법무부는 배상원금 중 약 이자 중복 등 48만달러를 제외해야 한다고 정정 신청서를 내기도 했다.김 의원은 “론스타 피해가 결국 국민에게 돌아가는데 정부가 처음부터 제대로 했으면 지출하지 않아도 될 돈”이라며 “(정부가) 공공 혁신을 얘기하면서 막대한 국고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야 될 때”라고 지적했다.이날 국감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전성인 홍익대 교수는 론스타가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라고 판단한 근거에 대해 “주업무범위가 부동산 거래고 우리나라에서도 극동건설 등 많은 비금융회사를 인수했다”고 답했다.론스타 소송 대응 방안과 관련해 전 교수는 “추 부총리가 당시 비금융주력자 심사를 해야 한다는 법률적 요건을 분명히 밝히고 금융감독당국은 먼저 비금융주력자 여부를 심사했어야 했다”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008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재직 시절 론스타가 일본에 골프장 등 여러 비금융 계열을 갖고 있다 했을 때 제대로 처리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지금 방만 경영 프레임으로 공공 혁신을 이야기하는데 론스타 관련 (논쟁을) 바로 잡을 수 있었음에도 시정하지 않은 잘못으로 국민 피해가 쌓였다”며 “정부 정책 실패로 인한 방만 경영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추 부총리는 “론스타건은 공공기관 방만 경영하고 전혀 다른 이슈라 생각하고 공공부문 방만 경영은 각종 여론조사 등을 통해서도 철저히 혁신, 개혁해야 한다는 게 국민 바람”이라며 “한푼의 혈세라도 알뜰하게 제대로 써야겠다는 차원에서 공공기관 혁신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10.24 I 이명철 기자
포스코홀딩스, ‘태풍’ 여파에 3분기 영업익 9200억…전년比 71%↓
  • 포스코홀딩스, ‘태풍’ 여파에 3분기 영업익 9200억…전년比 71%↓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는 24일 잠정 실적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1조 1550억원, 영업이익 92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1.0% 급감했다. 이에 따른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2% 감소한 5920억원에 그쳤다.포스코홀딩스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철강시황 부진과 냉천 범람 영향으로 철강 부문에서의 이익이 감소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에서는 이차전지소재인 양·음극재 사업 호조로 지속 성장세를 이어갔다.포스코홀딩스는 냉천 범람으로 인한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생산 및 판매감소 영향 2221억원, 재고 손실 등 일회성 비용 1860억원, 그외 포항지역 사업회사들의 일부 설비 피해 274억원 등 연결기준 4355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포항제철소 복구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1열연, 1선재, 1냉연, 2전강, 3전강, 3후판 등 6개 공장 재가동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다음달에는 2후판, 3선재, 4선재, 전기도금, 12월에는 2열연, 2냉연, 2선재, 스테인리스 2냉연을 가동해 연내 전 제품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다.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광양제철소 최대 증산으로 고객 요청에 적시 대응해 국내 철강수급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포스코는 냉천 범람 영향 외에도 철강시황 부진으로 인한 판매가격 하락과 원료비 상승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했다. 해외 철강 역시 시황 악화 및 판매량 감소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했다.친환경 인프라 부문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철강 원료 판매 부진 △우크라이나 곡물 판매 중단 △포스코건설의 자재가 상승으로 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포스코에너지는 전력수요 증가와 가동률 상승, LNG터미널의 수익성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했다.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인 포스코케미칼은 양·음극재 모두 판매가격이 상승하고, 특히 양극재의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25%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이차전지소재 중 리튬과 니켈 사업 추진 현황도 공개했다.포스코홀딩스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이 가능한 지역에 리튬 생산기지를 확보할 방침이다. 지난 7일 투자 승인된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2단계 사업을 통해 2025년부터 국내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예정이다. 3·4단계 사업의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은 북미 지역 설립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 5월 광양에 착공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광석 리튬 공장은 차질없이 진행해 내년 10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원료인 리튬 정광을 미국과 FTA 협정 체결국인 호주의 필바라 사로부터 공급받게 돼 IRA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니켈 사업은 지난 6월 SNNC가 니켈에서 철을 제거하는 탈철 공정을 착공했고, 지난 14일에는 포스코가 이차전지소재 양극재의 원료가 되는 고순도니켈 정제 공장을 착공했다. 또한 지난해 5월 포스코홀딩스가 호주 니켈 광업·제련 전문 회사인 호주 레이븐소프 사 지분 30%를 인수했고 정제공정 투자도 연내 결정할 예정이다.
2022.10.24 I 박민 기자
포스코홀딩스, 3분기 영업익 9200억…전년비 71% 급감
  • 포스코홀딩스, 3분기 영업익 9200억…전년비 71% 급감
  •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1조1550억원, 영업이익 9200억원, 순이익 5920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1조1550억원, 영업이익 9200억원, 순이익 592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소폭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71%, 순이익은 77.2% 급감했다.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철강시황 부진과 냉천 범람 영향으로 철강 부문에서의 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다만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에서는 이차전지소재인 양·음극재 사업 호조로 지속 성장세를 이어갔다.포스코홀딩스는 냉천 범람으로 인한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생산 및 판매감소 영향 2221억원, 재고 손실 등 일회성 비용 1860억원, 그외 포항지역 사업회사들의 일부 설비 피해 274억원 등 연결기준 4355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포항제철소 복구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1열연, 1선재, 1냉연, 2전강, 3전강, 3후판 등 6개 공장 재가동을 완료했고, 11월에는 2후판, 3선재, 4선재, 전기도금, 12월에는 2열연, 2냉연, 2선재, 스테인리스 2냉연을 가동해 연내 전 제품 생산을 재개하고 광양제철소 최대 증산으로 고객 요청에 적시 대응해 국내 철강수급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냉천 범람 영향 외에도 철강시황 부진으로 인한 판매가격 하락과 원료비 상승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했다. 해외 철강 역시 시황 악화 및 판매량 감소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했다.친환경 인프라 부문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철강 원료 판매 부진, 우크라이나 곡물 판매 중단, △포스코건설의 자재가 상승으로 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포스코에너지는 전력수요 증가와 가동률 상승, LNG터미널의 수익성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했다.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인 △포스코케미칼은 양·음극재 모두 판매가격이 상승하고, 특히 양극재의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25%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포스코홀딩스는 이차전지소재 중 리튬과 니켈 사업 추진 현황도 공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이 가능한 지역에 리튬 생산기지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7일 투자 승인된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2단계 사업을 통해 2025년부터 국내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예정이며, 3,4단계 사업의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은 북미 지역 설립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 5월 광양에 착공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광석 리튬 공장은 차질없이 진행해 내년 10월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원료인 리튬 정광을 미국과 FTA 협정 체결국인 호주의 필바라社로부터 공급받게 돼 IRA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니켈 사업은 지난 6월 SNNC가 니켈에서 철을 제거하는 탈철 공정을 착공했고, 지난 14일에는 포스코가 이차전지소재 양극재의 원료가 되는 고순도니켈 정제 공장을 착공했다. 또한 지난해 5월 포스코홀딩스가 호주 니켈 광업·제련 전문 회사인 호주 레이븐소프社 지분 30%를 인수했고 정제공정 투자도 연내 결정할 예정이다.
2022.10.24 I 문다애 기자
항공유 자체 조달하는 델타항공…실적개선 기대↑
  • 항공유 자체 조달하는 델타항공…실적개선 기대↑ [서학개미 리포트]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의 대표 항공사 델타에어라인(DAL, 이하 델타)에 대해 항공유 자체 조달로 경쟁사 대비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단기는 물론 중장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24일 유안타증권의 고선영 애널리스트는 델타에 대해 “소유하고 있는 정제공장을 통해 항공유 소비량의 상당 부분을 자체 조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유류비 측면에서 경쟁사들보다 유리한 지위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항공유가 배럴당 280~38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는 만큼 자체적으로 연료를 조달하는 것은 강력한 경쟁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델타는 자회사인 몬로에 에너지(Monroe Energy)가 지난 2012년 정유 공장을 인수함으로써 현재 전체 항공유 소비량의 약 75%(2021년 기준)를 자체적으로 조달하고 있다.그는 “낮은 유류비 부담은 높은 영업이익률로 이어질 수 있을 뿐 아니라 운항 캐파 회복으로 현재 형성되고 있는 강한 여객 수요를 즉각 흡수할 수 있게 한다”며 “올 4분기는 물론 이후에도 실적 개선 기대감을 갖게 하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미국 항공산업은 고유가에 따른 유류비 부담 및 내부 인력 부족 등으로 회복에 더딘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항공 이용객수 팬데믹 이전 수준 상회 △유상여객마일 및 유효좌석마일 상승세 △평균 항공 운임가격 상승에도 항공기 구매 수요 유지 등 긍정적인 변화들이 관측되고 있다. 고선영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여객 수요 회복이 단기간에 그칠 사안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제는 델타가 날아오를 때”라고 평가했다.
2022.10.24 I 유재희 기자
'PD수첩' 박민영 열애설 강종현, 가상화폐 거래소 심층취재
  • 'PD수첩' 박민영 열애설 강종현, 가상화폐 거래소 심층취재
  • ‘PD수첩’[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박민영과 열애설을 통해 ‘제스퍼’ 강종현의 행보가 주목 받게 됐다.지난 9월 28일. 디스패치에서 박민영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2위인 ‘빗썸(bithumb)’의 회장으로 불리는 은둔의 재력가와 열애 중이라고 발표했다. 닉네임 ‘제스퍼’로 유명한 그의 본명은 강종현. 서울 고급 주택가에 거주하며 수억 원씩 하는 승용차 여러 대를 타고 다닌 강종현 씨의 명함에는 비덴트,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 빗썸라이브가 모두 표기돼 있었다. 그러나 강 씨는 실질적으로 본인 명의의 재산이 한 푼도 없는 파산 상태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그를 ‘빗썸 회장님’으로 불렀던 것일까.2020년 그의 여동생 강지연 씨는 이니셜의 대표가 된 후 230억 원을 투자해 이니셜 1호 투자조합(전 비트갤럭시아1호 투자조합)과 버킷스튜디오도 인수하게 됐다. 결국 그녀는 230억 원으로 인바이오젠과 비덴트의 최대 주주가 됐다. 그리고 그녀가 최대 주주인 ‘비덴트’라는 법인은 빗썸의 최대 단일 주주이다. 단숨에 재력가로 떠오른 강 씨 남매의 행적이 궁금해진 ‘PD수첩’ 제작진은 과거에 그녀가 전주에서 운영했던 휴대폰 액세서리 판매 마트를 찾아 테이블 아래 붙어있는 빚 독촉장을 발견했다. 오빠의 채무 보증을 선 후 부도를 맞아 빚을 독촉받던 그녀는 어떻게 230억 원을 동원한 걸까.유달리 복잡한 지배 구조를 가진 빗썸. 비덴트의 최대 주주인 강지연 씨도 빗썸의 경영권은 장악하지 못했다. 34.22%의 지분을 확보한 그녀보다 더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 있다는 것. 그가 바로 65.7%의 지분을 확보한 빗썸 창업자 이정훈 전 의장이다. 그러나 그의 상황도 좋지 않다. 지분 구조상 빗썸의 실제 주인이라 할 수 있는 이 전 의장에게 빗썸 인수를 추진했던 강남의 한 성형외과 원장 김 씨는 계약금 약 1,120억 원을 건넸으나 빗썸 코인인 ‘BXA 코인’이 상장되지 못했고, 잔금을 치르지 못한 김 원장의 빗썸 인수도 무산됐다. 이에 김 원장이 이 전 의장을 2020년에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PD수첩’ 팀은 BXA 코인 및 각 사업체 코인 개발을 위해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을 투자한 사람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그렇다면 본 사항에 대한 빗썸의 입장은 무엇일까. 그리고 이 전 의장의 입장은 어떤지 ‘PD수첩’이 그를 만나 대화를 나누고자 그의 흔적을 추적했다.MBC ‘PD수첩’ ‘수상한 빗썸과 의문의 회장님’은 오는 25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22.10.24 I 김가영 기자
김영민 이연제약 바이오본부장 "20조 항진균제 시장 정조준"
  • 김영민 이연제약 바이오본부장 "20조 항진균제 시장 정조준"
  • 김영민 이연제약 바이오사업 본부장(사진=이연제약)[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혁신 신약 ‘RY-108(iN-EYD)’을 통해 20조원대 글로벌 항진균제 시장에 진출하겠다.”김영민 이연제약(102460) 바이오사업 본부장(전무)은 22일 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RY-108 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은 포부를 전했다. RY-108의 한국, 미국, 일본, 중국과 유럽 7개국에서 항진균제 용도에 대한 독점 배타 권리를 확보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도 확보했다.2022년 발표된 리포트 오션(Report Ocean)에 따르면 글로벌 항진균제 시장 규모는 2020년 137억1900만달러(한화 약 19조6000억원)에서 2026년 177억1800만달러(약 25조4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항진균제는 3가지 종류만 존재하기 때문에 내성이 발생할 경우 치료에 제한이 생긴다. 지난 20여 년간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승인한 새로운 계열의 항진균제는 없다. 현재 가장 널리 처방되고 있는 폴리엔(Polyene) 계열과 아졸(azole) 계열 항진균제는 신장 독성, 간 독성 등 심각한 부작용이 있다.이연제약은 RY108이 폴리케타이드(Polyketide) 구조 기반의 새로운 기전의 항진균제인 만큼 시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RY108은 지난해 5월 인트론바이오(048530)로부터 기술 도입한 항진균제다. 새로운 계열의 항진균제이기 때문에 기존 약과 달리 독성이나 내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특히 기존 약물들의 내성균 감염 치료에도 활용될 수 있으며, 기존 약물과 병용 요법을 쓸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이연제약이 인트론바이오와 RY108 기술이전 계약을 한 데에는 화이자의 앰플릭스 인수도 영향을 미쳤다. 김 본부장은 “화이자가 앰플릭스를 인수하는 것을 보고, 항진균제가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해 RY108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화이자는 지난해 4월 항진균제 개발사 앰플릭스를 인수했다. 2006년에 설립된 앰플릭스의 주력 파이프라인은 침습성 진균 감염 치료제 ‘포스마노게픽스(Fosmanogepix, APX001)’다.최근 이연제약은 RY108의 크립토코쿠스 네오포만스(Cryptococcus neoformans) 균주에 대한 시험관 내(in-vitro, 세포실험) 유효성 평가를 마쳤다. 해당 균주는 뇌수막염을 유발하는 병원성 곰팡이다. 김 전무는 “해당 평가 결과, 1차 치료제 ‘플루코나졸’ 대비 4배 효과를 보이는 최소살진균농도(Minimum fungicidal concentration)를 확인했다”며 “이것은 플루코나졸 저항성 균주 성장 억제 효과를 간접적으로 확인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제 막 세포실험을 마친 단계지만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를 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김 본부장은 “고무적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생체 내(in-vivo, 동물실험) 전임상을 속행해 내년에는 임상 1상 진행에 도전할 것”이라며 “임상 1상 전후로 글로벌 빅파마를 대상 기술수출 추진 등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연제약은 내년 하반기에 국내 식품의약국안전처에 1상 임상시험계획(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해당 임상은 한국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에서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또한 RY108은 희귀질환 치료제이기 때문에 신약 허가까지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 본부장은 “RY108 임상은 희귀질환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될 수 있다”며 “특히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면 일반적인 신약 프로세스보다는 개발 기간이 상당히 단축된다”고 말했다. FDA에서 RY108가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패스트트랙에도 동시 지정 받을 가능성이 높다.이처럼 개발 속도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이연제약이 RY108의 대량 생산까지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동일한 계열의 면역억제제 제품을 이미 생산하고 있고, 축적된 발효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RY108 임상과 허가 그리고 대량 생산에 이르기까지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2.10.24 I 김새미 기자
SK이노베이션, 울산서 60주년 기념전시…“미래 비전 공유”
  • SK이노베이션, 울산서 60주년 기념전시…“미래 비전 공유”
  • [이데일리 박민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은 오는 28일까지 SK 울산콤플렉스(CLX)에서 ‘정유에서 그린 에너지까지’를 주제로 하는 창사 60주년 기념 전시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유재영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총괄(앞줄 오른쪽 첫번째)과 구성원들이 울산CLX 본관 로비에 마련된 60주년 기념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이는 지난 17∼2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전시를 옮겨 온 것으로, SK이노베이션의 60년 역사와 비전을 공유하고자 기획됐다.SK 울산CLX는 SK이노베이션의 모태로 과거 회사를 성장시켜왔고, 향후 탄소 감축의 선도 사업장으로 ‘올 타임 넷제로’ 달성의 핵심 주체이기도 하다.이번 60주년 기념 전시는 전·현직 구성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제공한 물품들과 역사적 순간을 기록한 각종 사료들로 구성됐다.1962년 창립부터 1980년 선경(SK의 전신)의 인수, 2011년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출범, 2021년 배터리 및 석유개발(E&P) 사업 분사 등 60년 역사의 이정표 같은 사건들이 근무일지와 사보, 유공 기념패 등을 통해 구현됐다.특히 최종현 선대회장이 1982년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전환을 강조한 영상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최 선대회장은 “종합에너지에는 정유뿐 아니라 석탄, 가스, 전기, 태양에너지, 원자력, 에너지축적 배터리 시스템 등도 포함된다”며 “장기적으로 이 모든 사업을 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올 타임 넷제로(All Time Net Zero)’ 비전을 선포했다. 이는 창립 100년이 되는 2062년까지 회사 설립 후 배출해 온 모든 탄소를 상쇄하겠다는 선언이다.김우경 SK이노베이션 PR담당은 “SK이노베이션의 60년은 대한민국 정유산업의 역사”라며 “앞으로는 탈탄소, 저탄소 중심의 에너지를 공급하며 향후 ‘올 타임 넷제로’ 비전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10.24 I 박민 기자
"서울 A급 오피스, 3분기 공실률 1.3%…임대료 상승세 지속"
  • "서울 A급 오피스, 3분기 공실률 1.3%…임대료 상승세 지속"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의 낮은 공실률 및 임대료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24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가 발표한 ‘2022년 3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의 평균 공실률은 1.3%로 집계됐다. 평균 실질 임대료는 단위면적 1㎡당 평균 2만7156원으로 집계됐다. 3.3㎡(평)당 8만9614.8원이다. 전분기 대비 3.4% 상승하며 오름세를 지속한 것이다. 오피스 수요·공급 동향 (자료=CBRE코리아)실제 올해 임차인에게 제공되는 무상 임대 기간은 작년 말 대비 서울 평균 1개월 이상 하향 조정됐다. 최근 임대료 부담 증가로 임차인의 권역간 이전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강남권역 임차인들이 임대료가 올라 타 권역으로 이전하는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BAT 로스만스는 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센터원으로 이전을 완료했다. BC카드도 서초동에서 을지로로 고객센터를 이전했다.지난 3분기 서울 상업용부동산 투자 시장 규모는 3조7340억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올해 3분기 누적 투자 규모는 총 15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약 9% 감소했다. 섹터별 비중은 작년과 유사하게 나타났으며, 여전히 다수의 거래가 국내 투자자에 의해 주도됐다. 3분기 오피스 자산 거래는 2조3082억원으로 전체 규모의 약 64%를 차지했다. 여의도권역에서 이지스자산운용이 신한투자증권타워를 6395억원에 매입해 올해 해당 권역의 유일한 A급 오피스 투자 사례로 조사됐다.오피스 거래 수익률은 약 3% 중후반 수준으로 파악된다. 올해 3분기 기준 서울 A급 오피스 평균 수익률은 약 4.0%로 보합세를 유지했다.최수혜 CBRE 코리아 리서치 총괄은 “오피스 공급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년에는 각 권역에서 일부 신규 공급이 예정돼 있다”며 “다만 상당 부분이 사옥 용도로 추정됨에 따라 향후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의 낮은 공실률 및 임대료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호텔 및 리테일 자산의 투자비중은 3분기 총 거래 규모의 각각 3%, 7%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본격적 일상 회복 및 연말 특수에 의한 구매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당분간 리테일 시장은 회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가두 상권의 경우 성수, 한남 등 리테일 상권을 중심으로 브랜드의 신규 확장 수요 및 판매 활동이 두드러졌다. 그 외 가로수길, 세로수길, 압구정 등에서도 고급 F&B 및 패선 브랜드의 입점 수요가 확대됐다. 수도권 물류 자산거래 규모는 약 1조원 수준이다. 전체 물류 거래 비중의 76%가 실제 물류센터 용도로 확인됐다. 지난 3분기 코람코자산신탁이 약 2855억원 규모 용인 소재 양지 SLC 물류센터를 매입했고, 페블스톤자산운용이 화성 소재 동탄 물류센터를 2220억원에 인수했다.또한 7개 신규 A급 물류센터가 수도권 내 다양한 지역에 총 40만3987㎡ 규모 공급됐다. 단일 자산의 평균 규모가 2만평 수준인 대형 자산 위주였다. 제3자 물류(3PL)란 생산부터 소비, 이용에 이르기까지 재화의 취급을 관리하는 물류 활동을 제3자에게 위탁하는 것을 의미한다. 3PL은 여전히 수도권 물류시장의 주요 수요 동인이다. 대형 플랫폼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이룬 풀필먼트(기업) 스타트업의 성장에 힘입어 지속으로 확장하고 있다. 반면 이커머스 및 신선식품 시장은 비즈니스 성장이 소폭 둔화되면서 신규 자산에 대한 임차 활동 축소가 나타났다.
2022.10.24 I 김성수 기자
서학개미 매수 몰린다…`반도체 3배 베팅` SOXL, 살 만할까 (영상)
  • 서학개미 매수 몰린다…`반도체 3배 베팅` SOXL, 살 만할까 (영상)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이른바 `서학개미`로 불리는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반도체주(株) 주가 반등에 적극 베팅하고 있다. 실제 지난주 반도체주가 뛰면서 이익을 낸 투자자들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이들은 개별 반도체주에 투자하기 보다는 ICE 반도체지수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집중하고 있어, 그 만큼 위험도도 높은 편이다. 레버리지 ETF는 특히 변동성이 큰 장에 취약한 만큼 방향성 투자보다는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0월 들어 서학개미 순매수 몰리는 SOXL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지난주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티커명 SOXL)`를 가장 많이 순매수하면서 이달 들어서만 1억3367만달러(원화 약 192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3억9328만달러 순매수를 기록한 테슬라에 이어 전체 2위였다. 지난 2010년 11월에 출시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추종했던 SOXL은 지난 2020년부터 런던 ICE거래소의 ICE 반도체지수의 하루 성과를 300%(3배) 추종하고 있다. 펀드 순자산의 최소 80%를 ICE 반도체지수 스왑 계약과 지수 내 편입된 반도체 주식,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여타 ETF들에 분산 투자하고 있다. ICE 반도체지수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ADR을 포함한 30개 반도체 기업들을 유동주식수 기준으로 시가총액을 가중해 산정하는 지수다. 총 발행주식수로 시총을 구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는 산정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 ◇자산도 유동성도 좋아…저평가株 비중확대 효과일단 SOXL은 투자 요건은 충분히 만족시키는 펀드로 볼 수 있다. 운용보수가 0.9%로 비교적 높은 편이라는 부담은 있지만, 총자산 규모 31억달러(원화 4조4720억원)로 반도체 관련 ETF로 매우 큰 규모다. 또 3분기에 나스닥100지수를 3배 역으로 추종하는 SQQQ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정배율로 추종하는 SPY에 이어 미국 전체 ETF 중 거래량 3위를 기록할 정도로 유동성도 풍부하다. 하루 평균 거래량이 7280만주에 이른다. 포트폴리오를 들여다 보면, 10월19일 기준으로 차량용 반도체를 비롯한 아날로그칩 1위 업체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XN)를 5.98%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고, 주로 통신 칩을 만드는 팹리스업체인 브로드컴(AVGO)을 5.7% 보유 중이다. 엔비디아(NVDA)를 4.65%, 퀄컴(QCOM)을 4.11%, AMD를 3.2%,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MCHP)를 3.02%,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를 3.01%, 차량용 반도체회사인 아날로그 디바이스(ADI)를 2.88%, 온 세미컨덕터를 2.83% 보유하고 있다. 인텔과 TSMC, ASML 등의 비중은 10위권 밖에 있다. SOXL 포트폴리오 보유 비중 톱10 종목과 종목별 주가 등락률현재 시가총액 기준으로 초대형주가 23.72%, 대형주가 57.19%, 중형주가 17.8%, 소형주가 1.29%다. 시가총액이 클수록 포트폴리오에 주식 편입 비중이 높지만, 상위 5개 종목은 최대 8%까지만 편입할 수 있고, 나머지는 4% 내로만 담을 수 있다. 시총 그대로 편입하는 게 아닌 만큼 상대적으로 덜 오르거나 저평가된 종목을 더 담게 되는 효과가 있다. 반면 시총 상위주들이 많이 오르는 상황에선 수익률에서 손해를 볼 수 있다는 불리함도 고려해야 한다. 편입 종목과 비중은 분기에 한 번씩 변경된다. ◇올 들어 87% 폭락…위험 감수 투자자 레이더에올 1월4일 52주 신고가인 74.21달러를 찍고 계속 하락하고 있는 SOXL은 올 들어 지금까지 무려 87.38%나 급락했다. 최근 1년 수익률은 마이너스(-)77.8%에 이르고 있다. 5년 수익률도 플러스(+)3.4%에 그친다. 그나마 이달 13일에 52주 신저가인 6.21달러를 찍은 뒤 최근 반등세를 타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 거래에선 11.43%나 급등했다.주요 편입 종목인 AMD 주가가 올 들어 지금까지 59% 이상 하락했고, 엔비디아 주가도 57% 넘게 하락하면서 SOXL 주가 급락을 초래했다. 마이크론과 퀄컴, 브로드컴 등이 일제히 30%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고, 보유 상위 10개 종목 중 그나마 온세미컨덕터(-3.3%)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15.3%), 아날로그 디바이스(-16.6%) 정도만 S&P500지수보다 초과 수익을 내고 있다. 이렇다 보니 SOXL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가격 메리트를 주로 보고 있다. 반도체주 주가가 이제는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결합돼 위험보상 욕구가 강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 다행히 마이크론과 애널로그 디바이스, 온세미컨덕터가 최근 한 달 간 플러스(+) 수익을 내주면서 SOXL 반등을 이끌고 있고, 실제 단기적인 모멘텀은 확보하고 있다. ◇눈높이 낮아진 반도체株, 단기 모멘텀은 확보 우선은 반도체주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워낙 낮아진 탓에, 어닝시즌에 주가가 반등할 여지가 있다는 점이다. 실제 지난주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미국 정부의 중국 수출 통제로 인한 매출 감소 경고에도 불구하고 월가 전망에 부합한 3분기 실적만으로 주가는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SOXL의 최근 3개월 간 펀드 순유출입 추이또 유럽 핵심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은 미국의 대중 수출 통제에 따른 타격이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하면서, 미국 조치에 따른 총 간접적인 타격은 주문의 5% 수준 정도가 될 것이라고 추정해 시장에 안도감을 주기도 했다. 이번주에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와 반도체 장비업체인 KLA, 인텔 실적이 발표된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에 대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통상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지만 4분기 전망은 보수적으로 나온다”며 “4분기 매출이 전기대비 6~10% 줄어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 실적은 NXP반도체나 마이크로칩, 아날로그 디바이스 등 자동차 및 산업용 칩 제조업체들에게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다음으로 미국 내 반도체 투자에 25%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반도체 육성법(CHIPS) 발효 이후 미국에서의 사업 익스포저를 키우려는 관련 기업들의 노력이 본격화하고 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미국에 추가로 공장을 짓겠다며 투자를 발표했고, 브로드컴도 VM웨어 인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가 미국 기업들에게 반사이익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한몫하고 있다. 양쯔메모리(YMTC)나 창신메모리(CXMT) 등의 서구시장 진입에 제동이 걸릴 경우 미국 기업에도 득이 될 수 있다는 논리다.여기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속도 조절이 현실화하면서 시장금리가 다시 내려가고 달러값도 하락 반전한다면 테크주 투자심리가 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도 가세하고 있다. 이에 국내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SOXL로의 자금 순유입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트리거로 인해 반도체주 하락이 멈춘다면 레버리지 ETF를 이용한 투자는 강력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업황 개선 기대는 아직…“문제는 과잉 재고야”다만 문제는 그렇다고 반도체 업황 자체가 근시일 내에 나아질 것 같지 않다는 점이다. 테크주 투자로 잘 알려진 데이비드 노이하우저 리버모어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도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텔과 엔비디아 주가는 매우 매력적이며 배당수익률도 높아 주가가 회복될 때까지 보유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추천하면서도 “단 단기간 내 빠른 주가 회복을 바라는 투자자라면 (이들 종목에 투자했다가) 실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아주 장기적 관점에서 본다면 인텔과 엔비디아 모두 투자할 만한 가격 수준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수출 통제와 향후 매출과 마진 전망 하향 조정 등으로 주가에 악재가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전세계 반도체 매출과 미국 공장 가동률, 반도체업체 EPS 추정치업황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최근 신한금융투자는 “연말 성수기를 앞둔 9월에도 주요 노트북 ODM 업체들의 출하량은 예년 대비 절반으로 줄었고, 10월과 11월 주문량도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최악의 경우 10월 주문량이 9월 대비 75%, 11월 주문량은 90% 이상 축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비관적 의견을 피력하는 몇몇 업체들은 내년 1분기 출하량도 올해 대비 50% 감소할 것으로 점친다. PC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과 가전 판매량도 여전히 부진하다. 신한금융투자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고, 내년 1분기까지도 수요 둔화가 우려되고 있으며 매크로 환경도 급격히 개선될 여지는 많지 않아 보인다”며 “연말까지 유의미한 업황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기는 어렵고, 이에 내년 실적 추정치의 추가적인 하향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도 높다”고 점쳤다.유진투자증권 역시 “무엇보다 유통채널과 반도체업체들의 재고 감소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재고 감소는 수요가 늘거나 생산을 줄여야만 가능한데, 현재로선 수요가 늘긴 쉽지 않은 만큼 제조사들의 감산 소식이 더 크게 들려와야만 재고 감축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변동성 확대에 취약해…단기 트레이딩 필요이를 종합하면 반도체주의 단기적인 반등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다만 SOXL은 장기투자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매수 후 보유 전략을 원하는 투자자에겐 맞지 않고 위험 선호가 낮은 투자자들 역시 조심해야 한다는 게 증권가의 조언이다. 그런 점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라면 블랙록이 운용하는 정배율 상품인 ‘아이셰어즈 세미컨덕터 ETF’(SOXX) 등을 대안으로 생각하는 것도 방법이다. SOXX는 올 들어 지금까지 40% 정도 하락했다. 지난 주말에는 3.72% 올랐다. 정배율의 ETF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추종하며 운용 보수도 0.46%로 저렴한 편이다. 특히 SOXL은 반도체지수가 꾸준히 하락할 때보다 오히려 변동성을 보이며 등락을 거듭할 때 수익률이 더 저조해진다. 또 3배 레버리지의 경우 하락장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지수보다 낙폭이 더 커질 수도 있다. 이처럼 하락 국면 또는 변동성 국면에서 방어력이 취약하다는 게 가장 큰 고민거리다.실제 거시경제 상황은 여전히 불안하고 인플레이션은 빠르게 둔화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당장은 버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한 국면이다. 이에 반도체 업황이나 연준의 통화긴축 등의 추세 전환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레버리지 ETF 투자는 장기 투자보다 단기 트레이딩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2022.10.24 I 이정훈 기자
'재개발' 동화빌딩, 결국 '시티코어 컨소시엄' 품으로
  • [단독]'재개발' 동화빌딩, 결국 '시티코어 컨소시엄' 품으로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 중구 서소문동 소재 동화빌딩이 시티코어 컨소시엄 품에 머물게 됐다. 시티코어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금리인상과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조건 재협상을 요구하면서 우협이 교체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결국 양측간 오랜 협상 끝에 기존 결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동화빌딩 (사진=네이버맵 캡처)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소문 동화빌딩 우선협상대상자로 시티코어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매각가는 약 2800억원대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이번 딜로 6년 만에 성공적인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마무리했다. 동화빌딩은 서울 중구 서소문동 58-7 외 2필지 일대에 있는 도심업무지구(CBD) 소재 오피스이며, 지하철 1·2호선 시청역과는 도보 2분 거리여서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지만 단기간 급격하게 금리가 오른 데다 부동산 시황이 위축되면서 매각 여건이 악화했다. 특히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나 화이자빌딩과 같은 대형 오피스빌딩 매각이 연달아 실패하며 동화빌딩 또한 딜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마스턴투자운용과 시티코어 컨소시엄이 협상한 끝에 양측이 만족할 만한 적정 금액에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동화빌딩 우선협상자가 변경될 수 있다는 관측이 있었다. 이에 대해 마스턴투자운용 관계자는 “매각 협상 과정에 대해서는 비밀유지협약(NDA)에 따라 구체적인 내용을 소상하게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시티코어 컨소시엄은 부동산 디벨로퍼인 시티코어와 삼성SRA자산운용(투자 비히클 제공), NH투자증권(자금조달), CJ대한통운(시공), KT에스테이트(자산관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동화빌딩은 개발호재도 갖추고 있다. 서울시는 작년 말 이 일대를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서소문구역 제10지구)으로 지정했다. 중구청은 지난달 21일 서소문구역 제10지구에 대한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를 했다. 그 다음 절차는 관리처분계획인가, 착공 및 준공이다.중구 구보에 있는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문을 보면 이 곳에는 지상 19층, 지하 7층, 높이 89.62m, 건축면적 1525.62㎡(약 462.31평), 연면적 3만9949.03㎡(약 1만2105.77평) 업무시설을 지을 수 있다.(자료=중구청)정비사업 시행기간은 사업시행계획인가일(2022년 9월 19일)로부터 4년 6개월이다. 오는 2027년 3월 21일까지로 해석된다.현재 이 건물은 임차인이 대부분 퇴거한 상태다. 새 인수자인 시티코어 컨소시엄은 소유권 이전이 끝나면 건물을 철거하고 지하 7층, 지상 19층 오피스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된다. 저층부에는 커피숍, 리테일이 입주한다.다만 건물 매매로 사업시행자가 바뀌거나, 사업시행자가 사업 기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구청에 변경인가를 신청할 수 있다.
2022.10.24 I 김성수 기자
“산넘어 산이네” 트위터, 또 불거진 머스크 불확실성에 주가 ‘뚝’(영상)
  • “산넘어 산이네” 트위터, 또 불거진 머스크 불확실성에 주가 ‘뚝’(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2%대 급등세로 마감했다. 주간 단위로는 5% 전후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 개장 전 10년물 국채금리가 4.3%를 돌파하면서 경계감이 컸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연준 동향을 정확히 보도하기로 유명한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12월 FOMC회의에서의 긴축 속도조절을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한데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지금은 금리 인상 속도 완화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할 때”라며 “연준은 과도한 통화 긴축으로 경제를 침체에 빠뜨리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 게 도화선이 됐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채금리가 하락으로 방향을 틀고, CME 페드워치의 12월 연준 금리 전망이 50bp 인상에 힘이 실리자 증시도 상승 폭을 확대했다. 종목별로는 세계적인 제약사 화이자가 백신 가격 인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백신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화이자(PFE)글로벌 제약회사 화이자 주가가 전일대비 4.75% 오른 44.9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로나19 백신 가격 인상 가능성이 제기된 영향이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화이자가 미국내 코로나19 백신 가격 인상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화이자는 성인용 1회 투여량당 가격을 종전 30달러에서 110~130달러로 인상할 계획이다. 다만 리베이트나 할인 등 고려할 때 순책정가격은 60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로이터는 화이자의 이번 가격 인상 추진은 코로나 부스터샷에 대한 수요가 낮아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며 백신이 상업시장으로 전환된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지금은 연방 정부가 백신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화이자도 이와 관련해 “건강보험사와 협상 중”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가 백신 가격 인상시 다른 백신사들도 인상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모더나(MRNA)와 노바백신(NVAX)도 각각 8.4%, 12.6% 급등으로 마감했다.◇트위터(TWTR)증시 랠리 속에서도 트위터 주가는 전일대비 4.9% 급락한 49.8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트위터 인수를 추진 중인 테슬라(TSLA)의 최고 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발 불확실성이 커진 여파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머스크가 추진 중인 여러 사업에 대해 국가 안보 기준 준수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는 최근 머스크의 친중, 친러 행보와 관련된 것으로 트위터 인수와 위성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 등이 검토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트위터 인수에 참여하는 외국 자본 등을 검토한 후 이번 인수에 제동을 걸 수도 있다는 얘기다. 금리 급등 및 경제 침체 등으로 은행권을 통한 인수자금 마련도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기에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후 전체 인력의 75%를 구조조정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부 반발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2022.10.24 I 유재희 기자
금호전기 子 브릭메이트, 클라우드 사업 확장 ..."프리모아 통합 작업 착수"
  • 금호전기 子 브릭메이트, 클라우드 사업 확장 ..."프리모아 통합 작업 착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금호전기(001210)는 자회사 브릭메이트가 프리모아와 인수 후 통합(PMI) 작업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브릭메이트는 지난달 프리모아와 신주인수 및 구주매입 인수계약을 체결했다.프리모아 관계자는 “기존 구로디지털단지 오피스에서 여의도 IFC로 본사를 이전했다”며 “양사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통합해 밀도있게 협력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발판”이라고 설명했다. 브릭메이트와 프리모아는 기존에 제공해왔던 IT 프로젝트 에스크로 기반 안전 중개 서비스에서 플랫폼 비즈니스 고도화를 진행한다. 프리모아에서 직접 실력을 검증하는 모델을 도입해 상위급 개발사들을 위한 프리모아PRO 서비스 라인을 확대한다. 개발 완료 후 안정적인 운영 및 관리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관리 파트너쉽 서비스 도입 등 오퍼링 다각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프리모아를 통해 매칭되는 프로젝트의 80% 이상이 신사업을 위한 개발 프로젝트로 이는 대부분 처음부터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으로 설계돼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프리모아 관계자는 “브릭메이트와 프리모아는 시장에서 새로운 서비스들이 만들어지는 현장의 최전방에 있다”며 “이러한 포지셔닝을 통해 연간 수천개의 고객사들 유치하고 착수단계부터 최적화된 클라우드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10.24 I 양지윤 기자
하태경 "비가 靑서 웃통 벗고 공연하든 말든…꼰대질 그만"
  • 하태경 "비가 靑서 웃통 벗고 공연하든 말든…꼰대질 그만"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지난 6월 가수 비(본명 정지훈·40)가 청와대에서 첫 단독 공연을 개최한 가운데,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일부 비판적 시선에 대해 “청와대도 이제 국민관광지가 되었다는 걸 부정하지 말고 쿨하게 인정하자”며 반박하고 나섰다.23일 하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청와대는 대통령실이 아니라 이미 국민 관광지”라며 “청와대를 배경으로 웃통 벗고 공연하든 패션쇼를 하든 더 이상 시비걸지 말자”고 당부했다.그는 “몇몇 인사들이 청와대를 배경으로 한 공연 패션쇼 등 이벤트에 계속 시비를 건다”며 “청와대가 더 이상 대통령실이 아니라 국민 관광지가 되었다는 걸 아직도 인정 못 한 꼰대질이다”라고 지적했다.넷플릭스 ‘테이크 원’ 메인 예고편.(사진=넷플릭스 공식 유튜브 채널)하 의원은 “청와대가 어떤 곳인데 감히 공연 패션 등 발칙한 행위를 하느냐”고 화내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미 지나가버린 역사를 되돌리려는 수구파, 위정척사파가 떠오른다. 청와대도 이제는 경복궁, 창경궁 같은 고궁처럼 국민관광지가 되었다는 걸 부정하지 말고 쿨하게 인정하자”고 강조했다.끝으로 하 의원은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도 패션쇼를 하고 스페인 알함브라 궁전도 공연장으로 자주 활용된다”며 “청와대가 이제 더이상 대통령실이 아니라 역사가 되었고 관광지가 되었다는 현실을 냉정하게 인정하고 꼰대질 그만하자”고 민주당에 촉구했다.앞서 최근 넷플릭스 프로그램 ‘테이크원’의 4번째 에피소드를 통해 지난 6월 17일 비가 청와대에서 공연을 한 모습이 최초로 공개됐다.이날 비는 청와대 본관 내부와 잔디 위에서 자신의 히트곡들을 불렀고, 상의를 탈의하는 등의 퍼포먼스도 선보였다.이 과정에서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화재청이 넷플릭스 측에 촬영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문화재청의 ‘청와대 관람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영리행위를 포함하고 있다고 판단될 경우 장소 사용을 허가할 수 없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기 때문이다.넷플릭스 ‘테이크 원’ 메인 예고편.(사진=넷플릭스 공식 유튜브 채널)해당 규정은 6월 7일 제정돼 같은 달 12일부터 시행됐는데, ‘6월 20일 이후 촬영 건부터 적용한다’는 부칙을 두고 있어 이 의원은 문화재청이 일부러 넷플릭스의 촬영을 가능하게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한 것이다.실제 비의 공연은 6월 10일에 신청됐으며, 촬영은 6월 17일에 진행됐다.반면 문화재청은 ‘특혜’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규정이 시행된 6월 12일 이전에 사용 신청이 들어온 건에 대해서 사용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유예기간을 둔 것 뿐”이라며 “규정이 실제 시행되기 전인 유예기간에 넷플릭스 촬영이 이뤄진 것이지, 특혜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넷플릭스 촬영 건은 개방된 청와대의 모습을 국제적 OTT 플랫폼(190여 개국 송출)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홍보한다는 목적으로 허가됐다”며 “대통령직 인수위에서부터 ‘비’의 청와대 공연이 논의됐었다. 사전 답사도 대통령실의 협조를 받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2022.10.24 I 권혜미 기자
F&F, 해외 모멘텀 여전히 유효…밸류에이션 낮아 -신한
  • F&F, 해외 모멘텀 여전히 유효…밸류에이션 낮아 -신한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4일 F&F(383220)에 대해 해외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다른 해외 소비 수혜주와 비교했을 때 밸류에이션이 너무 낮다고 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F&F 주가는 21일 기준 13만6000원이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3분기 실적은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4357억원, 영업이익 1329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1240억원을 상회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브랜드별로는 디스커버리 브랜드 매출이 전년 대비 27% 성장해 이전 분기 성장률을 유지했을 것으로 전망한다. 대부분의 브랜드가 출점 효과보단 기존점 성장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해외 수출 매출이 2092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성장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올해 1분기 대비 30%, 2분기 대비 76% 증가한 셈이다. 중국 락다운 영향이 사라진 건 아니지만 타 중국 소비 수혜주와는 다르게 6월부터 빠르게 오프라인 매장에서 소비회복세가 돋보였다”고 분석했다. 9월 겨울 시즌 오더가 3분기 실적에 소폭 기여했을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현 중국 매장당 월매출은 평균 1억1000만원 수준으로, 업계 상위라고 판단했다.박 연구원은 F&F가 해외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함에도 밸류에이션이 너무 낮다고 봤다. 그는 “패션업종 대장주로서 국내 캐주얼 조닝에서 높은 입지를 가지고 있으며, 세르지오 타키니와 테일러메이드의 연결 자회사 반영을 통한 신성장 모멘텀 확보는 중장기 성장을 이어나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인수합병(M&A)로 유럽, 미국향 사업을 포함하게 된 점도 타겟 밸류에이션을 높게 유지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수 기업이라고 치부하기엔 해외 이익 기여가 40% 이상으로 커졌고, 타 해외 소비 수혜주와 비교할 때 밸류에이션이 너무 낮다”고 덧붙였다.중국 영업 상황이 지금보다 나쁠 수는 없어 보여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2022.10.24 I 김소연 기자
진에어, 3분기 말 부분 자본잠식 가능성…4분기에 해소-대신
  • 진에어, 3분기 말 부분 자본잠식 가능성…4분기에 해소-대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대신증권은 24일 진에어에 대해 3분기말 부분 자본잠식 가능성 있지만 4분기에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1000원을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4일 “진에어(272450)가 3분기 시작된 동남아 노선 수요 회복에 4분기 일본노선 수요 증가로 4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진에어 주가는 지난 21일 장중 한 때 19% 이상 급락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주가 하락은 자금시장 경색에 따라 진에어가 진행 중인 영구채 발행이 차질을 빚을 수 있고, 이 경우 자본잠식 가능성이 부각됐기 때문이다.상반기말 진에어의 자본 총계는 약 1161억원이다. 3분기중 상환한 영구채는 745억원으로 이를 제외한 자본은 416억원이다.그는 “3분기 당기순손실이 416억원 이상 발생할 경우 진에어는 완전자본잠식에 빠질 수 있지만 이 경우도 바로 주식거래정지나 상장폐지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3분기말 진에어의 완전자본잠식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그는 “진에어의 3분기 당기순손실 규모는 약 270억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 경우 3분기 말 기준으로 진에어는 부분 자본잠식 상태로 전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아울러 4분기 중 진행중인 영구채 약 750억원은 발행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만약 자금시장 경색으로 시장에서 영구채 발행이 어려울 경우 최대주주인 대한항공이 영구채를 인수하는 방안도 고려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자본잠식 문제가 4분기에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진에어의 자본잠식 논란은 환율급등에 따른 외화환산손실에 대한 우려로 시작했다. 2022년 3분기말 원·달러 환율은 1431.2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32.4원 상승 마감했다. 이로 인한 진에어의 외화환산손실은 약 250억원이며, 외화환산이익은 약 35억~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그는 “영업손실 약 56억원, 이자비용 약 40억원 등과 법인세 효과를 반영한 3분기 말 당기순손실 규모는 약 27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2022.10.24 I 양지윤 기자
올릭스 자회사 엠큐렉스, mRNA 백신 중화항체 확인
  • [임상돋보기]올릭스 자회사 엠큐렉스, mRNA 백신 중화항체 확인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한 주(10월 17~10월 21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코로나19 비임상 유효성 평가 결과(CI=엠큐렉스)올릭스(226950)의 자회사인 mRNA 전문기업 엠큐렉스가 삼양홀딩스 바이오팜 그룹과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진행한 동물시험 결과를 지난 17일 발표했다. 양사는 전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Zoonosis 핵심연구지원센터 위탁을 통해 동물 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백신 mRNA를 전달체로 제형화한 후보물질을 투여한 실험용 쥐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가 높은 수준으로 유도됐다. 동시에 코로나19 감염 임상증상 발현이 현저히 감소하는 우수한 감염 방어효과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홍선우 엠큐렉스 대표는 “삼양홀딩스와의 협업 연구 시너지를 통해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의 우수한 효력 데이터를 확보하게 되어 기쁘다”며 “국산 1호 백신이 상용화된 시점에서 이번 연구 결과 발표가 다소 늦었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mRNA 백신 개발 플랫폼 기술의 효력을 검증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 도래할지 모르는 신변종 감염병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국산 mRNA 백신 개발 기술 확보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HK이노엔 케이캡, 미국 임상 3상 돌입케이캡정. (사진=HK이노엔)HK이노엔(195940)은 미국 소화기의약품 전문 제약기업인 세벨라(Sebela US Inc.)의 자회사이자 현지 파트너사인 브레인트리 래보라토리스(Braintree Laboratories)가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테고프라잔(케이캡의 성분명)의 임상 3상 시험 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3상 임상시험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및 치료효과 유지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해 테고프라잔과 PPI계열간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하는 2건의 임상시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케이캡은 새로운 계열(P-CAB)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국내에는 정제 및 구강붕해정제가 출시돼 있다. 기존 약물 대비 약효가 나타나는 시간이 빠르고, 식전 식후에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는 데다 향상된 지속력이 특징이다. 국내의 경우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등 총 5가지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2022.10.23 I 김유림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