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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하반기 AI사업 수익화 '자신'…에이닷 유료 전환하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인공지능(AI) 사업 수익화에 나선다. AI 사업을 본격 추진한 지 3년차를 맞아 가장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인 AI 데이터센터(AI DC), AI 기업간거래(B2B) 솔루션, AI 개인비서 등 3개 사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하반기에 안정적으로 비즈니스모델 전환에 나설 수 있는 기틀도 마련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하반기 AI 사업 수익화 ‘자신’김양섭 S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6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AI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시작한 지 3년 차가 되면서 AI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하반기 AI 사업 수익화에 자신감을 보였다.SKT가 가장 빨리 수익화를 달성할 수 있는 분야는 AI DC다. 김 CFO는 “일반적인 데이터센터는 짓기 시작하면 3년 후에나 매출이 나오지만,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서비스형태로 제공하는 AI DC는 바로 매출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 추진 기반은 글로벌 기술 기업들과 협력하는 방식으로 마련했다. SKT는 지난해 글로벌 서비스형 GPU 기업 ‘람다’에 2000만 달러를 투자한 데 이어, 올해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기업 SGH(Smart Global Holdings)에 2억 달러를 투자했다. 미국 기업인 SGH는 메타 등 글로벌 기업의 대규모 AI 클러스터 구축을 담당하는 등 세계적인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생성형 AI, AI 컨택센터(AICC), AI 데이터 등 AI 기술을 솔루션 형태로 제공하는 ‘AI B2B’ 분야에선 이미 수익을 내고 있다. 김 CFO는 “AI 기술을 공공, 금융, 제조 기업에 솔루션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며 “올해 목표 매출액은 600억원 이상”이라고 밝혔다.AI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분야에선 ‘에이닷’을 개인비서서비스(PAA)로 발전시켜 수익화에 나선다. 김 CFO는 “구독을 통한 수익화는 글로벌 AI 서비스의 보편적인 모델로 SKT가 잘할 수 있는 분야가 될 것”이라며, 유료 구독 서비스 출시 가능성을 암시했다. SKT는 오는 8월 생성형 AI 검색 업체 퍼플렉시티의 검색 엔진을 탑재해 에이닷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9월에는 퍼플렉시티 프로 버전을 1년간 무료 제공하며 생성형 AI검색 구독 서비스 사업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글로벌 PAA도 연내 테스트 버전으로 공개한다.◇2분기 영업익, 전년比 16%↑…유무선·B2B 고른 성장SKT는 2분기 유무선사업 및 주요 관계사들의 실적 개선과 더불어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클라우드 수주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을 내며 하반기 AI 사업 추진에도 자신감이 붙었다. SKT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4년 2분기 매출 4조4224억원, 영업이익 5375억원, 당기순이익 350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7%, 16.0%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0.7% 늘었다.모바일 사업에서는 6월 말 기준 5G 가입자가 1623만 명을 기록해 5G 고객 비중이 70%를 넘어섰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960만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705만명을 확보했다. 2분기 로밍 고객은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한 약 123만명으로, 상반기 기준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46% 증가세를 기록했다.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1% 성장해 4342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국내 인터넷 서비스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AI 클라우드 사업 첫 수주라는 의미 있는 성과도 거뒀으며, 향후 AI 클라우드 사업의 본격 스케일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 사업은 지속적인 가동률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20.5%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SKT는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 AI 밸류체인 구축과 경쟁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양섭 CFO는 “지난해부터 AI 분야에 투자한 금액은 총 3억 달러 이상으로 이를 통해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AI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멤버들과 함께 AI 서비스의 글로벌 수요를 확보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젠지 워너비 노린다"… 유니스, 음방 1위→신인상 정조준 [종합]
- 유니스가 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첫 번째 싱글앨범 ‘큐리어스’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너만 몰라’를 열창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음악방송 1위, 음원차트 차트인, 2024년 신인상….”시크하고 강렬한 콘셉트로 돌아온 그룹 유니스(UNIS)가 신곡 ‘너만 몰라’ 활동을 통해 이루고픈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강한 중독성을 자랑하는 신곡 ‘너만 몰라’로 음원차트, 음악방송을 접수한 뒤 올해 최고의 신인에게 주어지는 신인상까지 거머쥐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드러냈다.유니스 진현주는 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싱글앨범 ‘큐리어스’ 쇼케이스에서 데뷔 후 첫 컴백에 대해 “데뷔 때처럼 긴장되고 떨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임서원은 “데뷔앨범이 많은 사랑을 받아 행복했다.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며 “새 앨범 ‘큐리어스’에 유니스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담았다.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유니스는 첫 활동에서 사랑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면, 신보 ‘큐리어스’에선 시크하고 강렬한 모습으로 변신에 나섰다. 진현주는 새로운 변신을 꾀한 것에 대해 “대중에게 주여주고픈 콘셉트가 많다”고 말했다. 진현주는 “데뷔곡과 상반된 시크한 콘셉트에 도전했는데, 데뷔 때와 비교해 한층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무대에서의 에티튜드, 퍼포먼스적인 부분에서도 많이 성장했다고 본다. 새로운 콘셉트를 시도했다는 것 자체가 성장이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진현주는 새 앨범 ‘큐리어스’에 대해 “유니스의 새로운 변신과 도전이 담긴 앨범”이라며 “전작과는 다른 유니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오윤아는 타이틀곡 ‘너만 몰라’에 대해 “가사를 귀 기울여서 들으면 유니스의 당찬 포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중독성 강한 멜로디, 에너제틱하면서도 다이내믹한 곡 구성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유니스가 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첫 번째 싱글앨범 ‘큐리어스’ 쇼케이스에서 수록곡 ‘팝핀’를 열창하고 있다.(사진=뉴스1)임서원은 신곡 ‘너만 몰라’에 대해 “처음엔 청량한 곡인 줄 알았는데 엄청 시크하고 강렬한 곡”이라며 “들으면 들을수록 비트와 멜로디가 좋고 강렬하다. 챌린지도 재밌을 것 같고, ‘너만 몰라’를 활용한 밈이 유행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방윤하는 “이번 활동에선 시크한 젠지 공주 콘셉트를 내세웠다”며 “기존엔 청순한 느낌이었다면, 이번엔 강인하고 자신감 넘치는 젠지 공부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임서원은 “유니스의 매력을 다채롭게 담은 젠지 공주 콘셉트로, 젠지 대표가 되고 싶다”는 포부도 드러냈다.진현주는 “의상, 악세서리, 콘셉트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젠지를 대표할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며 “유니스란 팀이 젠지의 워너비가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유니스(진현주·나나·젤리당카·코토코·방윤하·엘리시아·오윤아·임서원)는 6일 오후 6시 첫 싱글 ‘큐리어스’(CURIOUS)를 발매한다. 데뷔앨범 ‘위 유니스’ 이후 5개월 만의 신보다.‘큐리어스’는 유니스의 새로운 매력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너만 몰라’는 내 안에 ‘나’를 발견하고 결국엔 그 모습을 깨고 나와 새로운 ‘나’로 거듭나겠다는 유니스의 ‘G.O.A.T’(Greatest Of All Time의 줄임말) 추구미를 담은 곡이다. 워너비에 대한 여덟 멤버의 당찬 포부가 드러나는 가사와 다이내믹한 곡 구성 또한 인상적이다.이외에도 밝고 프레시한 바이브와 여덟 소녀의 다채로운 색깔이 돋보이는 ‘데이틴’ 마이셀프’(Datin’ Myself), 기분 좋은 에너지와 경쾌함이 더해진 ‘팝핀’’이 수록돼 유니스의 폭넓은 장르 소화력까지 만나볼 수 있다.
- 中부진에도 美·유럽으로 버틴 아모레퍼시픽…수익성 개선된 아모레G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002790))이 중국에서의 부진 탓에 2분기 외형이 축소됐지만 지난해 인수한 코스알엑스 실적이 반영되고 미주와 유럽·중동 지역에서 선전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 감소한 1조57억원, 당기순이익은 1717.3% 증가한 5373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단위=억원, 자료=아모레퍼시픽그룹계열사별로 보면 주력인 아모레퍼시픽(090430)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3% 줄어든 9048억원, 당기순이익은 2648.3% 증가한 5306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사업 매출액이 5119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7.8% 줄었다. 면세점에서의 매출액이 감소한 데다 럭셔리 브랜드 판매도 부진했기 때문이다. 데일리뷰티 부문이 적자로 돌아서고 마케팅 투자를 확대하면서 국내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사업 매출액은 38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었다. 같은 기간 미주 지역과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에서 각각 매출액이 65%, 182% 증가하며 미주·EMEA 지역에서 발생하는 매출액 비중이 17.6%까지 확대됐다. 특히 미주 지역에서 코스알엑스의 인기가 여전했다. 기타 아시아 지역의 경우 일본에서 고객 저변이 확대되고 동남아에서 설화수 고가 라인이 성장하면서 매출액이 23% 증가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 중국 법인은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이커머스 채널 재고 조정,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 등을 진행하면서 매출액이 44% 줄었고 영업이익도 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별로는 이니스프리가 영업이익 13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매출액이 5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줄었지만 마케팅 비용을 효율화한 때문이다. 에뛰드는 로드숍 축소와 마케팅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이 9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56% 급감했고, 매출액도 같은 기간 10% 줄어든 261억원을 기록했다. 에스쁘아는 매출액 173억원, 영업이익 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5%, 91% 늘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7% 증가한 191억원을 기록했지만 마케팅 투자를 확대하며 영업이익이 22억원으로 같은 기간 18% 감소했다. 오설록은 매출액 221억원, 영업이익 27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12%, 247% 성장했다.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이 늘어난 데다 온라인 마케팅 비용을 효율화하면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그로우 투게더’(Grow Together)의 경영 방침 아래 ‘글로벌 리밸런싱’과 ‘집중 영역과 일하는 방식의 재정의’ 두 축의 경영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성장 잠재력이 큰 미국, 일본, 영국, 인도 등을 글로벌 거점 시장으로 설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시장의 질적 성장을 이뤄내고자 중국 사업의 구조 재편과 경쟁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더마, 선 케어, 헤어 케어와 같은 핵심 카테고리를 재설정하고 유통 채널의 최적화 등 집중해야 할 사업 영역을 재정의해 지속적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 SKT, 2분기 영업익 16%↑…유무선·데이터센터 '고른 성장'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유무선 사업의 견고한 성장과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늘렸다. 하반기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AI 서비스 등 AI 밸류체인 구축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힘을 쏟는다.SKT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4년 2분기 매출 4조4224억원, 영업이익 5375억원, 당기순이익 350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7%, 16.0%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0.7% 늘었다.SKT의 2분기 호실적은 유무선사업 및 주요 관계사들의 실적 상승과 더불어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클라우드 수주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해 4342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국내 인터넷 서비스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AI 클라우드 사업 첫 수주라는 의미 있는 성과도 거뒀으며, 향후 AI 클라우드 사업의 본격 스케일업을 추진할 예정이다.SKT는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 AI 데이터센터, AI 서비스 등 AI 밸류체인 구축과 경쟁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SKT는 지난 해부터 AI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3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며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핵심 영역의 구체적인 AI 성과 창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데이터센터 사업 20% 이상 성장…AI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본격화데이터센터 사업은 지속적인 가동률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0.5%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SKT는 기존 데이터센터 사업을 최근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진화, 발전시킨다는 전략으로 최근 미국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기업 SGH(Smart Global Holdings)에 2억 달러를 투자하고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AI 인프라 영역 전반에서 협력키로 했다.SKT는 데이터센터 관리노하우, 액침냉각 기술 등 그룹이 보유한 데이터센터 사업역량에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해 국내는 물론 해외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텔코 거대언어모델(LLM)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SKT를 비롯한 도이치텔레콤, 이앤, 싱텔,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는 지난 6월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으며, SKT는 한국어 텔코 LLM을 먼저 개발 완료하여 현재 고도화 및 서비스 적용을 진행 중이다. SKT의 텔코 LLM은 고객센터, 인프라, 마케팅·유통망과 같은 고객 접점부터 법무, HR 등 사내 업무까지 다양한 영역에 적용되어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5G 고객 비중 70% 넘어…로밍·에이닷·T우주도 효자모바일 사업에서는 6월 말 기준 5G 가입자가 1623만 명을 기록해 5G 고객 비중이 70%를 넘어섰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960만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705만명을 확보했다. 2분기 로밍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약 123만명으로, 상반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세를 기록했다. 로밍 서비스는 올해 이용자수가 작년 대비 크게 증가하며 통신 영역의 부가적인 매출 성장원으로 자리매김했다. 7월 국내 이동통신사 최초로 선보인 항공기 내 와이파이 서비스 ‘T기내 와이파이’를 포함해 차별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엔터프라이즈 영역 중 IoT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9%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으며, 클라우드 사업도 일회성 효과를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했다.에이닷 6월말 기준 가입자는 455만명으로, 지난 해 말 약 320만명에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국내 대표 AI 개인비서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에이닷은 하반기 생성형 AI 검색엔진을 탑재하는 등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AI 서비스들을 추가하는 대대적 서비스 개편을 통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T는 미국에서 ‘구글 대항마’로 부상한 생성형 AI 검색 전문 기업인 퍼플렉시티에 투자하고 한국어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검색엔진을 함께 개발중이다. T우주 가입자는 ‘유튜브 프리미엄’, ‘우주패스 넷플릭스’ 출시 등에 힘입어 2분기말 기준 270만명을 돌파했다.한편, SKT는 2분기 배당금을 1분기와 동일한 주당 830원으로 확정했다.김양섭 SKT CFO는 “유무선 사업 실적을 공고히 하며 수익성과 효율성을 개선하는 한편, 하반기 AI 기업으로서의 성과도 가시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성장투자, 재무구조개선, 주주환원 간 최적의 밸런스를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이익의 극대화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엔씨소프트, 3Q부터 신작 출시 증가…투자의견 ‘매수’ 상향-유안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유안타증권은 6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인력 효율화를 통해 고정비 감소와 신작 출시에 따른 성장 모멘텀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는 22만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37%이며, 전날 종가는 16만400원이다.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3689억원, 영업이익은 75% 줄어든 8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신작 흥행 부진 및 기존 게임 자연 감소로 전분기 기준으로 2분기 매출액은 7%, 영업이익은 6% 각각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인건비 및 마케팅비 감소로 영업적자는 모면했다고 짚었다.하반기에는 신작 모멘텀이 가시화할 것으로 봤다. 오는 8월28일에는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호연’을 한국과 대만, 일본 등에서 론칭한다. 오는 9월17일에는 ‘TL’을 글로벌 론칭한다. 또 4분기에는 기존 리니지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신규 장르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리니지2M’ 동남아 론칭 등 3분기 및 하반기 기존 게임 매출이 증가할 것이란 판단이다. 특히 TL은 국내 출시 이후 부진했지만, 스킬 시스템 추가 등 전투 자유도가 확대되고 생활 콘텐츠 플레이어 대 환경(PvE) 등의 요소가 대폭 증가하며 예상치 못한 해외 흥행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이 연구원은 “3분기부터 신작 출시가 증가하고 내년 상반기 시장이 기대하는 ‘프로젝트G’, 하반기에는 ‘아이온2’, ‘LLL’ 등 총 7개 신작 출시 예정으로 향후 손익흐름은 고정비 감소, 매출 성장 모메텀 증가 추세를 전망한다”고 말했다.밸류업도 호재 요인으로 손꼽았다. 이 연구원은 “밸류업 관점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 순현금 1조원, 최근 취득한 1000억원 포함 현재 자사주 보유비율 9.93%는 10% 초과 시 소각 예정”이라고 밝혔다.
- "아직 휴가계획 없다면" G마켓·옥션, 여행 최대 80만원 할인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G마켓·옥션은 국내외 여행상품을 최대 80만원 할인하는 ‘여행레저 스페셜 위크’ 프로모션을 5~11일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에선 이달부터 추석연휴까지 이용 가능한 패키지, 숙박, 항공권, 이용권 등을 특가에 구매 가능하다. G마켓·옥션은 상품에 따라 자동으로 적용되는 기본 할인은 물론, 1000원 이상 구매하면 최대 30만원 할인되는 ‘7% 할인쿠폰’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KB국민·우리·롯데·스마일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50만원까지 할인된다. G마켓은 3시간 동안만 한정 판매하는 ‘타임 세일’을 진행한다. 5일엔 △오전 9~12시 ‘정동진 썬크루즈 호텔’ △오후 12~3시 ‘캘리포니아비치&경주월드 종일이용권’ △오후 3~6히 ‘세부 알테라 디럭스씨티뷰 3박5일’ △오후 6~9시 ‘일본 할인 왕복항공권 도쿄·오사카 등 5개도시’ 등을 각각 판매한다. 옥션은 ‘놓치면 아쉽딜’ 코너를 통해 원데이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5일엔 ‘에버랜드 종일권’ ‘휘닉스 평창 리조트’ ‘9월 추석 황금연휴 롯데관광 크루즈’ 등이 준비돼있다. 이와 함께 G마켓·옥션은 MD 추천 땡처리 특가 상품도 내놓는다. ‘에버랜드 종일권’을 단독 특가에 살 수 있으며 ‘휘닉스 리조트 평창’은 최저가 11만원대부터 판매한다. 스파 등이 포함된 ‘다낭·호이안·바나힐 3박 5일’은 26만원대부터 만나볼 수 있다.G마켓의 라이브방송 채널 ‘G라이브’에서는 △6일 오전 10시 ‘에어로케이’ 일본, 몽골, 동남아, 대만 등 7대 노선 항공권을 △7일 오전 10시에는 ‘상상체험 키즈월드’ 킨텍스, 벡스코, 엑스코 등 전국 4개 키즈월드 입장권을 각각 1만원대 특가에 공개한다.자세한 행사 내용은 G마켓과 옥션의 여행레저 스페셜 위크 행사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현정 G마켓 컨텐츠프로모션팀장은 “장마가 끝나고 본격 여행 시즌을 맞아 아직 여름 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한 고객을 위해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할인 폭을 대폭 키우고 핫딜, 라방 등 풍성한 쇼핑 혜택까지 마련한 만큼, 성수기 시즌에 합리적인 비용으로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G마켓)
- 엡손, '고정밀 저소음 IMU' M-G570PR 대량 생산 시작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세이코엡손이 고성능 6축 센서가 장착된 관성 측정 장치(IMU1 ) 라인업으로 새로운 프리미엄 모델을 개발하고 최근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새로운 모델인 M-G570PR은 높은 정밀도, 저소음 및 먼지와 물의 침입을 막아주는 IP67 등급을 제공한다.고정밀 저소음 IMU인 M-G570PR.(사진=엡손)엡손은 2011년, 쿼츠 크리스탈 자이로 센서를 탑재한 첫 IMU를 출시했다. 그 후 엡손의 IMU는 정밀 농업(GNSS), 소형 위성, EO/IR 카메라 짐벌, 안테나의 흔들림 제어 등 다양한 고객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되며 우수한 성능과 품질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최근 몇 년 동안 IMU는 측량, 항공 및 인공위성에서의 영상 촬영과 같은 분야로 활용 분야가 확장됐다. 그에 따라 정확한 위치 및 자세 제어에 있어 중요하게 여겨지는 고정밀 성능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신제품 M-G570PR은 기존 모델인 M-G370PDG를 기반으로 하며, 엡손의 독자적인 다중 센서 기술을 사용하여 여러 IMU를 결합함으로써 성능을 향상시켰다. 0.5°/h의 자이로 바이어스 안정성과 0.04°/√h의 앵글 랜덤 워크를 실현하여 더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게 했다.M-G570PR의 포장재인 IP67 등급의 금속 케이스는 먼지와 물의 침입에 대해 높은 수준의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산업 분야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RS-422 시리얼 통신 인터페이스가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어 고안정성 및 고신뢰성을 요구하는 다양한 산업 애플리케이션에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는 “사회적·기술적 변화가 진행됨에 따라 정밀 센서의 필요성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엡손은 효율적이고 컴팩트하며 정밀한 혁신 철학을 바탕으로 작은 크기, 경량, 저전력 소비의 센싱 시스템을 제공하여 고객의 제품 및 서비스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3관왕' 김우진의 묵직한 울림 "자만심 젖으면 NO! 해 뜨면 다 마른다"[파리올림픽]
-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승리해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김우진이 정의선 현대차 회장에게 금메달을 걸어주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양궁 남자선수 최초로 올림픽 3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김우진(청주시청). 자타공인 ‘고트(G.O.A.T.·Greatest Of All Time, 역대 최고 선수)’의 자리에 우뚝 섰지만 그렇다고 들뜨거나 안주할 생각은 전혀 없다.김우진은 4일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한국 킬러’ 브레이디 엘리슨(미국)과 슛오프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6-5(27-29 28-24 27-29 29-27 30-30 <10+-10>)로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앞서 남자 단체전과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던 김우진은 이날 개인전 금메달까지 더해 3관왕에 등극했다. 2021년에 열린 도쿄 대회 안산, 이번 대회 임시현에 이어 올림픽 양궁 역대 세 번째 3관왕이다. 특히 남자 선수가 양긍3관왕에 등극한 것은 김우진이 최초다.아울러 김우진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와 도쿄 대회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개인 통산 금메달을 5개로 늘렸다.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최다 금메달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앞서 금메달 4개씩을 따냈던 김수녕(양궁), 진종오(사격), 전이경(쇼트트랙)을 뛰어넘었다.김우진은 “많은 선배, 후배들 등을 다 통틀어서 가장 많은 메달을 보유하게 됐다”며 “역사의 한 페이지에 내 이름을 남길 수 있는 것 자체가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러면서도 이것이 결코 끝이 아님을 강조했다. 김우진은 “난 앞으로 더 나아가고 싶고, 은퇴 계획도 없다”며 “4년 뒤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까지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출전하고 싶은 마음이다”고 밝혔다. 더불어 “오늘 메달은 오늘까지만 즐기겠다”며 “내일부터는 다 과거로 묻어두겠다.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재차 밝혔다.그전까지 늘 스스로를 낮췄던 김우진은 3관왕 등극 후 자신에게 쏟아지는 ‘고트’라는 찬사에 조심스레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이제는 조금은 고트라 봐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그렇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 금메달을 1개 따든, 100개를 따든 김우진은 김우진이다. 혼성전 금메달을 합작한 임시현(한국체대) 역시 “(김)우진 오빠의 꾸준함을 본받고 싶다”고 할 만큼 김우진은 늘 그대로다.김우진은 “올림픽 금메달을 땄다고 해서 대우야 바뀌겠지만 내가 양궁을 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며 “내가 딴 메달에 영향받지 않고, 내 원래 모습을 찾아 계속 나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특히 김우진은 “어린 선수들에게 해주고픈 말이 있다”며 마음속 진심을 털어놓았다. 그는 “메달을 땄다가 (자만에) 젖어있으면 안된다. 해 뜨면 다 마른다”며 “이 개인전 메달은 나 혼자 딴 게 아니다. 우리 감독님, 코치님, 협회 임원분, 선수들 모두가 하나가 돼 다 쏟아부어 이룬 것이다”고 밝혔다.기회가 될때마다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라는 좌우명을 반복하는 김우진은 한국 양궁의 가장 큰 성공 비결로 ‘공정한 국가대표 선발 시스템’을 꼽았다.김우진은 “공정하고 모두가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할 수 있다”며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넘어 실업팀까지 이어지는 시스템을 만든 게 한국 양궁이 계속 최강인 이유”라고 설명했다.더불어 “여기서 안주하면 안 된다. 개척자는 앞에서 길을 만들어야 한다”며 “우린 계속 남들이 따라오는 길을 스스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이번주 통신·플랫폼 업계 줄줄이 2분기 실적 발표…好好 전망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번 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서 주요 기업들의 올해 2분기 및 상반기 ‘성적표’ 공개가 쏟아진다. 특히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와 양대 플랫폼(네이버·카카오)은 모두 지난해에 비해 실적 호조세를 이어 갈 전망이다.서울의 한 휴대전화 판매점 입간판 모습.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계 없음.(사진=연합뉴스)우선 통신·방송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오는 6일 SK텔레콤(017670)을 시작으로 7일 LG유플러스(032640), 9일 KT(030200)가 각각 2분기(반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방송 사업자는 7일 KT(030200)스카이라이프와 LG헬로비전(037560)이, 8일에는 CJ ENM(035760)이 실적을 발표한다.증권가에서는 이통3사의 올 2분기 실적이 대체로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SKT는 데이터센터(IDC)와 클라우드를 앞세운 B2B(기업 간 거래) 사업에서, KT는 5G와 로밍의 안정적인 증가세로, LG유플러스는 평촌 IDC의 가동률로 인한 기업 인프라 사업 매출 상승이 각각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SKT의 2분기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매출 4조4428억원, 영업익 518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3%와 11% 증가한 수준이다. KT의 2분기 컨센서스는 매출액 6조6715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8% 증가할 전망이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4% 감소한 55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LG유플러스의 2분기 컨센서스도 매출액은 전년보다 약 3.4% 증가한 3조5462억원, 영업이익은 약 10% 감소한 258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로고=네이버·카카오)아울러 네이버(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 등 플랫폼 기업들의 실적발표도 이어진다. 카카오는 8일, 네이버는 9일에 각각 2분기 실적 발표와 컨퍼런스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네이버는 역대 2분기 중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카카오 역시 작년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는 네이버의 올 2분기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로 매출 2조6452억원, 영업이익 4363억원으로 전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약 9.8%와 17% 늘어난 수준이다. 카카오의 영업익 전망치는 약 1332억원으로 작년보다 약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고, 매출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약 2조511억원으로 전망됐다.이 밖에도 주요 게임사들의 실적 발표도 이어질 예정이다. 오는 5일 엔씨소프트(036570)를 시작으로, 6일 NHN(181710)·데브시스터즈(194480)·네오위즈(095660)·위메이드(112040), 7일 카카오게임즈(293490)·웹젠(069080), 8일 펄어비스(263750)·넷마블(251270)·넥슨, 9일 컴투스(078340), 12일 크래프톤(259960) 등이 2분기 실적 발표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