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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만에 봉쇄 푼 영국…영하 날씨에도 야외펍서 맥주잔 들었다
  • 석달만에 봉쇄 푼 영국…영하 날씨에도 야외펍서 맥주잔 들었다
  • 12일(현지시간) 봉쇄조치 완화로 영업을 재개한 야외 술집에서 시민들이 맥주잔을 들고 있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영국이 지난 1월 내린 코로나19 3차 봉쇄조치를 완화하고 본격적으로 경제 재개에 돌입했다. 세 달동안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낸 결과 사망자가 올 초에 비해 95% 급감하자 단계적으로 봉쇄를 완화한 것이다. 12일(현지시간) 가디언과 BBC 등에 따르면 런던과 버밍엄 등 여러 도시의 상점과 식당 등에 인파가 몰렸다. 영국 정부는 봉쇄조치를 풀고 이날부터 야외 술집과 식당, 체육관, 미용실, 수영장 등의 영업 재개를 허용했다. 봉쇄조치가 풀린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행인이 히터에 손을 녹이고 있다(사진=AFP)런던의 펍인 켄시티벨은 이날 자정 문을 열면서 영업 재개를 축하했다. 펍에 예약하고 싶다는 문의전화가 빗발치기도 했다. 뉴캐슬의 스위치바도 영하의 기온 속 야외에서 술을 마시려는 사람들로 예약이 꽉 찼다. 이날 오전 7시 리버풀에선 의류 판매업체 프라이막 앞 쇼핑객들이 줄을 늘어선 모습이 포착됐으며, 영국에 거주하는 무슬림들은 이번주 라마단 시작을 준비 중이다. 영국 핀테크 기업 레볼루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미용실은 코로나19 이전 평상시의 5배, 상점에서 소비는 2.5배 늘었다. 야외 펍은 점심시간 직전까지 1.5배에 달하는 소비가 이뤄졌다. 가디언은 영국 소매점의 쇼핑객 수가 지난주에 비해 146% 늘었으며 영국 전역의 주요 도시 도로 혼잡도가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3개월간 봉쇄조치 실시로 줄어든 소비 규모는 1800억파운드(약 278조원)로 추산된다. 로이터통신은 “300여년 간 최악의 해를 기록한 영국에서 사람들의 소비 재개는 영국의 회복에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영국이 봉쇄를 완화할 수 있었던 건 빠르게 백신을 접종한 덕에 바이러스 확산세가 잡히고 있어서다. 지난 1월 영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을 봉쇄한 바 있다. 지난해 3월 대유행 이후 세 번째였다. 이후 세 달간 백신 접종이 빠르게 이뤄졌다. 영국에서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은 사람은 3219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47.15%에 달한다. 1차 접종률로만 따지면 이스라엘(61.33%)에 이어 세계 2위다. 강력한 봉쇄에 백신 접종이 맞물리며 지난 1월 6만8192명이던 신규 확진자는 11일 1730명으로 90% 줄었으며, 하루 1826명에 달하던 사망자는 11일 7명으로 95% 감소했다. 최근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연구진은 백신 접종과 봉쇄 효과로 3월 잉글랜드 지역의 코로나19 감염이 약 60% 줄었다고 밝혔다.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한 65세 이상 고령자들 감염률이 가장 낮았으며 입원과 사망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영업을 재개한 리버풀 프라이막 앞 쇼핑객들이 줄지어 있다(사진=AFP)영국에서 접종한 백신의 58%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다. 접종 후 혈전(피 응고) 생성 논란이 일자 영국 정부는 30세 미만에 사용을 제한했는데, 이로 인해 영국 집단면역이 4주 늦춰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 의료조사업체 에어피니티는 오는 8월 첫째주까지 영국 인구 75%가 백신 접종을 마친다는 예측 결과를 내놨다. 이는 유럽연합(EU)보다 6주가량 앞서는 수준이다. 9월 말쯤에는 영국이 미국과 비슷한 수준의 집단 면역에 도달한다는 전망도 나온다. 현 수준에 이르기까지 영국의 피해는 컸다. 현재까지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430만명에 달하며 12만7000여명이 사망했다. 영국맥주협회에 따르면 봉쇄조치 기간 동안 약 2500개의 펍이 폐업했고 소매업체들의 매출 손실은 약 41조원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영국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9.9%포인트 하락해 G7 국가 중 최악을 기록하기도 했다. 영국은 6월 21일 모든 봉쇄조치를 해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우리 모두 그동안 하지 못했던 좋아하는 일을 다시 할 수 있다”면서도 “모든 이들이 계속해서 책임감 있게 행동하고 기초 면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2021.04.13 I 김보겸 기자
"성능·생산 효율성 ↑"…반도체 후공정에 힘싣는 삼성·SK
  • "성능·생산 효율성 ↑"…반도체 후공정에 힘싣는 삼성·SK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반도체 후(後) 공정(테스트·패키징)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인공지능(AI)과 5세대(5G)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 등 확산으로 고성능·초소형 반도체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후공정 기술이 반도체 성능과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차세대 반도체 핵심기술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 FO-PLP로 TSMC에 맞대응 1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차세대 후공정 사업인 팬아웃 패널레벨패키징(FO-PLP) 사업에서 4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19년 4월 삼성전기로부터 FO-PLP사업을 7850억원에 양도받은 뒤 약 2년 만에 흑자전환을 목전에 두고 있는 것이다. 2019년 영업 손실 규모가 1095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삼성전자는 작년 PLP사업 영업손실을 2155억원으로 예측했다. 영업손실이 크게 감소한 것은 인건비 효율화 작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FO-PLP는 입출력 단자 배선을 반도체칩 바깥쪽으로 빼내 반도체 성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기판을 사용하지 않아 생산 원가를 낮추는 패키징(포장) 기술이다. 특히 FO-PLP는 대만 TSMC가 주로 사용하는 팬아웃 웨이퍼래벨패키지(FO-WLP)와 방식은 비슷하지만 패널을 원형이 아닌 사각형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FO-WLP보다 제품 생산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TSMC는 2016년 FO-WLP를 상용화하면서 삼성전자와 나눠서 생산했던 애플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물량을 싹쓸이 했다. 삼성전자로서는 뼈아픈 대목으로 FO-WLP에 대응하기 위해 FO-PLP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그 결과 삼성전자는 2019년 출시된 갤럭시워치 AP에 처음으로 FO-PLP를 적용했다. 업계에서는 FO-PLP가 대중화될 경우 TSMC에 빼앗긴 애플 물량과 함께 주도권을 되찾아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FO-PLP 외에 다양한 패키징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작년 8월 3차원 적층 패키징 기술인 ‘엑스큐브(X-Cube, eXtended-Cube)’를 개발했다. 엑스큐브는 전공정을 마친 웨이퍼상태의 복수의 칩을 위로 얇게 적층해 하나의 반도체로 만드는 패키징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2019년에는 업계 최초로 ‘12단 쓰리디티에스브이(3D-TSV’) 패키징 기술도 개발했다. 이 패키징 기술은 기존 금선(와이어)을 이용해 칩을 연결하는 대신 반도체 칩 상단과 하단에 머리카락 굵기의 20분의 1수준인 수 마이크로미터 직경의 전자 이동 통로(TSV) 6만개를 만들어 오차 없이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경영진에서도 후공정 기술 경쟁력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작년 7월 온양사업장을 직접 찾아 차세대 패키징 기술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기술 개발을 당부했다. ◇TSMC, 日에 후공정 기술연구소 설립 추진SK하이닉스도 후공정 기술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패키징&테스트(P&T) 담당 조직에서 작년 스크린어빌리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제품의 불량을 찾아내는 혁신적인 테스트 방법을 개발했다. 패키징&테스트 담당조직은 전(前) 공정인 생산공장(FAB)에서 완성된 웨이퍼를 고객에게 전달되는 제품의 형태로 패키징하고 테스트를 통해 제품의 품질이 고객이 요구하는 수준에 적합한지를 최종 확인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스크린어빌리티 TF에서는 모듈 테스트 방법도 개선해 테스트시간을 기존과 비교해 약 70% 줄였다. SK하이닉스는 올해도 스크린어빌리티TF 2기를 추진해 테스트 역량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P&T 담당 조직은 SK하이닉스가 초고속 메모리인 HBM(High Bandwidth Memory) 시장을 선점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SK하이닉스는 2013년 세계 최초로 HBM을 출시했다. HBM시장은 앞선 기술을 빠르게 확보해 먼저 양산하는 기업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구조다. SK하이닉스는 2019년 HBM 2E 양산 능력 인증을 통해 시장 개척자로서의 입지를 다졌고 작년 7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 SK하이닉스는 패키지 안에 최대한 많은 칩(Die)을 쌓을 수 있는 전통적인 패키징 기술도 계속 발전시키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칩 두께를 30마이크로미터(μm) 이하로 줄이면서도 현재 8단에 머물고 있는 적층기술을 16~32단으로 끌어올리는 기술을 연구 중이다. 해외 경쟁 기업들도 후공정 기술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TSMC는 일본 이바라키현 쓰쿠바시에 반도체 후공정 기술 연구소 설립을 추진 중이다. TSMC는 연구소 설립과 기술 개발에 200억엔(약 2124억원)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AI와 Iot 확산 등으로 고성능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첨단 후공정 기술에 대한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이 후공정 기술 연구·개발을 진행하지만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04.13 I 신민준 기자
버벌진트 정규 7집 뮤직비디오… 한국예술원 동문들 대거 참여
  • 버벌진트 정규 7집 뮤직비디오… 한국예술원 동문들 대거 참여
  • 버벌진트 정규앨범 7집 타이틀곡 ‘공인(Public Figure)’ M/V[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 충정로에 위치한 교육부 2년제 예술전문학사, 4년제 예술학사 교육기관 KAC한국예술원은 버벌진트의 일곱 번째 정규 앨범 타이틀곡 ‘공인(Public Figure)’의 M/V 촬영이 본교에서 진행됐다고 13일 밝혔다.버벌진트는 지난 6일 일곱 번째 정규 앨범 ‘변곡점’을 발매했다. 버벌진트가 새 정규앨범을 선보이는 것은 2015년 6집 ‘고 하드 파트1 : 양가치’(GO HARD Part1 : 양가치)를 낸 이후 약 6년 만이다.이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인 ‘공인’과 ‘나는 하수다’를 포함해 ‘Gone for a Minute’, ‘Hey VJ’, ‘걷는 중’, ‘Open Letter’, ‘흑화의 뜻’, ‘내가 그걸 모를까’, ‘아홉수’, ‘물론 아냐 라면’, ‘비정한 세상 피토하는 음악’, ‘My G-Wagen’, ‘불협화음’, ‘변곡점 Outro’까지 총 14 트랙이 수록된다. 버벌진트가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한국 힙합을 대표하는 뮤지션인 스윙스, 한요한, 빅나티, 수퍼비, 마미손, 릴보이를 비롯해 신예 curv moon 등이 피쳐링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타이틀곡 ‘공인’은 범대중적으로 쓰이는 ‘공인’이란 단어에 관한 통찰을 담은 곡이다. 버벌진트는 일상생활 속 자신을 바라보는 각양각색의 시선들을 특유의 철학적인 가사로 표현했다. 여기에 스윙스가 피쳐링에 참여해 ‘공인’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힘을 보탰다. 뮤직비디오는 ‘좋아보여’, ‘충분히 예뻐’, ‘굿모닝’, ‘시작이 좋아’, ‘이게 사랑이 아니면’, ‘비범벅’ 등 버벌진트의 대표곡들의 뮤직비디오를 탄생시켜왔던 MJJ 문승재 감독과 이남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특히 이번 뮤직비디오는 주연배우와 스태프로는 한국예술원 졸업생과 재학생이 대거 참여했다. 남자주인공 이준 배우와 송민석, 오병주 학생이 연기자로 참여했고, 김한별, 김준형, 고혜수 학생이 조연출로 활약했다. 버벌진트의 소속사는 “이번 앨범은 ‘Gone for a Minute’으로 시작해 ‘변곡점 Outro’까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서사로 구성됐다. 버벌진트가 묵묵히 걸어온 6년간의 발자취를 되짚어 볼 수 있는 특별한 앨범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번 뮤직비디오 촬영지가 된 KAC한국예술원은 실용음악예술, 뮤직프로덕션예술 등 다양한 예술 분야 계열에서 실무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KAC한국예술원은 2022학년도 신/편입생 선발전형 모집에서 학생들의 적성을 고려해 수능성적과 내신 성적 반영을 하지 않고 실기와 면접을 통해 선발하고 있다. 입학 및 편입은 KAC한국예술원 홈페이지 또는 진학사에서 지원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04.13 I 이윤정 기자
체크포인트 "안전한 원격근무 보안, 통합 솔루션 하나로 해결"
  • 체크포인트 "안전한 원격근무 보안, 통합 솔루션 하나로 해결"
  • 최원식 체크포인트 코리아 지사장이 13일 간담회에서 원격근무를 위해 새롭게 선보인 통합 보안솔루션 `하모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체크포인트 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글로벌 보안기업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스가 급증하는 원격근무 환경에 맞춰 통합 보안솔루션 `하모니`를 새롭게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하모니는 엔드포인트, 웹 브라우저, 이메일 등 모든 경로를 노리고 들어오는 공격을 차단하고, `제로 트러스트` 접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게 원격 접속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최원식 체크포인트 코리아 지사장은 13일 열린 간담회에서 “기업 고객들의 니즈는 보안·단순함·통합 3가지로 축약될 수 있는데,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고의 예방 효과를 가지면서 동시에 관리가 쉬운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라며 “하모니는 단일 솔루션에 핵심 보안역량을 통합한 보안 접근서비스 엣지(SASE)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기업 74% “원격근무 지속 고려”…`사이버 팬데믹` 우려 커져코로나19가 비대면 환경을 가속화시키면서 전 세계 기업의 87% 원격근무를 도입했으며, 74%를 영구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는` 새로운 환경에 보안을 구현하는 것이 기업의 최우선 과제가 되고 있다.하지만 기업들은 원격근무 보안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71%의 보안 전문가들이 보안위협 증가를 경험했으며, 올해에는 사이버 공격이 대유행하는 `사이버 팬데믹`이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최 지사장은 “기업 데이터가 클라우드, 노트북 등 어디든지 존재하게 되면서 공격을 받을 수 있는 표면이 넓어졌다”며 “미국 솔라윈즈 해킹 사태는 사이버 보안 위협 대유행의 전조로 볼 수 있고, 마이크로소프트(MS) 익스체인지 서버에서 4개의 큰 취약점이 발견되기도 했다”고 진단했다.국내에서도 지난 6개월 동안 주간 평균적으로 443회의 사이버 공격이 발생했으며, 국내 공격의 69%는 악성 파일을 이메일을 통해 유포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설명이다.◇엔드포인트·브라우저·이메일 보안을 하나로…관리도 쉽게이 같은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체크포인트가 개발한 하모니 솔루션은 엔드포인트, 웹 브라우저, 이메일 및 원격접근 보안 요소를 통합했다. 또 알려진 위협과 알려지지 않은 위협으로부터 모든 사용자들의 디바이스와 연결되는 기업의 네트워크를 보호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하모니 솔루션은 △허미노 브라우즈 △하모니 커넥트 △하모니 이메일&오피스 △하모니 엔트포인트 △하모니 모바일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하모니 브라우즈는 웹 보안 서비스로, 엔드포인트에서 직접 모든 트래픽을 검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제로데이 멀웨어 다운로드, 피싱 웹사이트 접속을 차단하며, 기업용 비밀번호의 반복 사용도 방지해 준다. 하모니 커넥트를 통해 모든 사용자와 각 사무실의 시스템과 안전하게 연결하고,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접근을 모든 브라우저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로 트러스트는 `아무도 믿지 않는다`는 개념으로 모든 것을 검증하고 모니터링하는 것이다. 가장 많은 악성코드 공격이 들어오는 경로인 이메일을 보호하기 위해 하모니 이메일&오피스는 사용자의 이메일 클라이언트에 보안을 적용하고, MS오피스 365, 익스체인지, 구글 G 스위트 등에 완전한 보호를 제공한다. 디바이스 보안을 위해서는 하모니 엔드포인트가 자동 감지 및 대응 역량을 통해 랜섬웨어, 피싱 및 멀웨어로부터 사용자의 PC를 보호하고 침해 영향을 최소화시켜 준다. 하모니 모바일은 악성 앱과 네트워크, 운영체제(OS) 공격으로부터 직원들의 장치를 보호한다.최 지사장은 “기업들이 보안을 위해 여러 솔루션을 이용하면 관리 포인트도 많아지고 전문성도 떨어진다”며 “체크포인트는 80개의 제품과 포인트 기술을 갖고 있어 이를 고객의 니즈에 맞게 조합해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4.13 I 이후섭 기자
1분기 車 생산·내수·수출 ‘트리플 증가’…7년 만에 처음
  • 1분기 車 생산·내수·수출 ‘트리플 증가’…7년 만에 처음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올해 1분기 자동차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생산 12.2%, 내수 11.3%, 수출 16.9% 등 ‘트리플 증가’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수는 역대 1분기 중 최고 판매대수를 기록했고 수출금액은 지난 2014년1분기(124억8000만달러), 2012년1분기(123억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기록을 달성했다. 다만 3월 실적은 오히려 ‘트리픔 감소’를 나타내며 분기 실적과 비교해 온도 차를 나타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1분기·3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을 발표했다.◇1분기 수출 품목 고도화…수출단가 강세 연결 친환경차는 민관 공동 노력으로 역대 분기 수출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 친환경차 내수판매 또한 역대 2위 실적을 나타냈다. 전체 자동차 내 친환경차 판매비중(15.9%)은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자동차 생산은 내수·수출 동반 판매 증가와 지난해 기저효과 등으로 12.2% 증가한 90만8823대를 기록했다. 올해 1~2월 국가별 생산 증감률은 중국을 제외하면 주요국 대비 유일하게 증가세(30.4%)를 나타냈다. 한국의 생산국 순위는 지난해 7위에서 올해 6위로 한 단계 뛰어올랐다.내수는 역대 1분기 중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올해 6월까지 개별소비세 30% 감면 연장과 친환경차 내수 판매 확대 등으로 11.3% 증가한 43만2349대를 기록했다. 올해 1~2월 국가별 판매 증감률은 중국을 제외하면 주요국 대비 유일하게 두자릿수 증가세(21.9%)를 나타냈다. 올해 1분기 베스트 셀링카(승용) 톱5는 모두 국산차가 차지했다. 내수판매 톱5는 1위그랜저(2만5861대), 2위 카니발(2만3716대), 3위 쏘렌토(2만782대), 4위 아반떼(2만130대) 5위 K5(1만7869대)였다.국산차는 트레일블레이저, 쏘렌토, 투싼 등 SUV(14.3%), 카니발 등 CDV( 승합용 미니밴) 판매 확대(162.3%)가 판매를 견인하며 8.2% 증가한 35만6651대를 기록했다. 수입차는 미국계, 독일계, 스웨덴계 브랜드의 판매 증가로 28.6% 증가한 7만5698대를 나타냈다.수출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 판매호조와 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 수출 확대로 16.9% 증가한 55만5430대, 수출금액은 31.5% 증가한 119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수출 주력 품목을 SUV·친환경차로 전환하는 등 수출 품목 구조의 고도화가 수출단가 강세로 연결했다”며 “자동차 수출의 고부가가치화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수출금액은 지난 2014년1분기(124억8000만달러), 2012년1분기(123억달러)에 이어 세 번째 기록을 세웠다. 수출판매 톱5는 1위 코나(6만3789대) 2위 트레일블레이저(4만7881대), 3위 니로(3만4148대) 4위 아반떼(3만2566대) 5위 스포티지(2만9297대) 였다. SUV가 21% 증가하며 수출 강세 지속(수출비중 확대, 72%(2.6%포인트↑)), 트레일블레이저, 스포티지, 코나 등 소형 SUV 판매 확대가 수출증가를 이끌었다. 아울러 K5, G80 등 신규 차종의 수출 본격화도 올해 1분기 수출 호조에 기인한 것으로 산업부는 분석했다.친환경차 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5% 증가한 6만8546대, 수출은 57.2% 증가한 9만1806대를 나타냈다. 내수는 올해 1분기 지난해 4분기(7만5000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친환경차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전체 자동차 판매 중 15.9%를 차지했다.하이브리드차,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수소차 등 모든 차종에서 증가하며 판매 호조를 견인했다. 국산차 하이브리드차(85.6%), 전기차(35.0%), 수소차(33.7%)의 판매 확대로 69.7% 증가한 4만4928대를 나타냈다. 하이브리드차가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고 그랜저ㆍK5ㆍ쏘렌토 하이브리드의 판매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차는 하이브리드(29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424.5%) 판매 호조로 148.1% 증가한 5887대를 나타냈다. 수출은 역대 최다인 9만1806대(57.2%)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수출액 비중이 전체 승용차 수출액의 19.5% 기록했다. 대수비중도 17.2%를 차지했다. 전 차종 두자릿수 증가세를 시현했는데 수소차가 지난해 2분기(426대)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부품은 글로벌 시장 회복세에 따른 기저 효과와 주요시장에서 완성차 판매 호조세 등으로 8.4% 증가한 59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3월 ‘트리플 감소’ 기록…지난해 역기조효과 탓올해 3월 자동차 생산은 9.5% 감소하고 내수 0.9%, 수출 1.4%(수출액 15.3%) 줄었다. 1분기와 달리 트리플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부품공급 차질 해결에 따른 생산 만회 등 역기저효과로 감소했다. 3월 생산·내수·수출은 지난해 월평균,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월평균과 비교하면 모두 증가했다.생산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 등 대외여건 변수에 따른 일부 생산 차질 영향 등으로 9.5% 감소한 33만3848대였다. 한국GM은 반도체 수급차질에 따른 부평2공장 감산, 르노삼성은 닛산로그 수출중단, 쌍용은 내수·수출 부진 등으로 감산했다. 내수는 국내 업계의 신차효과(전월비 38.9% 증가)로 전년 월평균 대비 9% 증가했으나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하면 역기저효과 등으로 0.9% 감소한 17만1340대였다.이번 달 베스트 셀링카(승용) 톱5는 모두 국산차가 차지했다. 국산차 판매는 투싼, 카니발 등 신차 효과가 지속으로 지난해 월평균 대비 5.8% 증가했으나 부품공급 차질 등으로 △6.2% 감소한 14만523대를 판매했다. 수입차는 대다수 브랜드의 판매 호조로 33.7% 증가한 3만817대였다. 수출은 지난해 대기수요 물량 해소에 따른 역기저효과 등으로 1.4% 소폭 감소한 20만3837대, 수출금액은 15.3% 증가한 44억달러 였다. 수출금액은 품목 고부가가치화에 따른 수출 단가 강세가 이어지면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2016년12월(45억2000만달러) 이후 4년3개월만 최고치를 경신했다.수출대수는 지난해 월평균(15만7000대대) 대비 29.6% 증가했다. 니로(2.4%), 스포티지(4.0%), 트레일블레이저(23.2%) 등 소형 SUV가 수출 호조세를 이끌었다. 친환경차는 내수가 지난해 같응 기간 보다 59.0% 증가한 3만316대를, 수출은 29.3% 증가한 3만3164대로 3개월 연속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했다.내수는 14개월 연속 증가하며 월간 판매대수 최초 3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이번 달은 전기차(9만대)ㆍ수소차(0.9만대) 월간 역대 최다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판매비중은 전체 자동차 판매비중의 17.7%(6.7%포인트)를 차지해 월간 역대 최고 기록 경신했다.국산차는 하이브리드(38.6%), 전기차(26.4%), 수소차(32.3%) 판매 호조로 8.1% 증가한 1만8708대를 판매했다. 하이브리드는 13개월 연속 견고한 증가세를 시현했다. K5ㆍ쏘렌토 하이브리드의 판매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수입차는 하이브리드(282.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314.7%), 전기차(19.3%) 판매 호조로 126.2% 증가한 1만1608대였다. 수출은 전 차종 수출 호조로 3만3164대(29.3%)를 기록해 역대 월간 최다 수출을 달성했다. 수출금액은 더 증가(34.4%)한 8억2000만달러 였다. 친환경차 수출비중은 전체 승용차 수출비중의 16.9% 차지했다. 수출금액은 전기ㆍ수소차가 큰 폭으로 증가(277.8%)하며 친환경차 수출액(8억2000만달러)비중이 전체 승용차 수출액의 18.6%(2.7%포인트 상승) 차지했다. 3월 자동차부품 수출은 국내 완성차에 대한 선호세가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 수출호조 등으로 13.9% 증가한 22억달러를 달성했다.
2021.04.13 I 문승관 기자
10대그룹 ESG 경영 급물살…"전담조직설치·업종 간 동맹 등 활발"
  • 10대그룹 ESG 경영 급물살…"전담조직설치·업종 간 동맹 등 활발"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국내 10대 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14일 ‘그룹 ESG경영 사례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 상위(자산총액) 10대 그룹의 ESG 경영 키워드는 ‘S.M.A.R.T.’였다. S.M.A.R.T.는 S(구조화·Structuring).M(계량화·Measure).A(동맹·Alliance).R(관계·Relations).T(기술·Tech)를 의미한다. 10대 그룹 ESG위원회 및 전담조직 현황 (자료=전경련)◇ESG 전담조직 활성화…국제인증인 ISO·RE100 가입 등 ↑먼저 10대 그룹 중 7개사는 ESG위원회를 설치하거나 기존 위원회를 확대 개편했다. LG(003550), 현대중공업 등 두 곳은 올해 상반기 중 설치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또 환경·사회 분야 가치의 계량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2016년 이후 사회·환경지표를 계량화해 발표 중이다. 이 분야에선 SK(034730) 그룹도 적극적이다. SK는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을 설립해 사회적 가치의 화폐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바스프, SAP, 노바티스 등이 참여하는 VBA의 부회장사이기도 하다. 10대 그룹은 환경, 반부패 등 환경·사회 분야의 국내외 인증에도 적극적이었다. 이는 ESG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객관적 척도로 활용되는 장점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기존의 환경, 안전, 반부패 등 분야의 국제인증인 ISO 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관련 글로벌 이니셔티브 참여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RE100 가입이 대표적이다.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선언하는 것으로서 SK그룹 8개사,LG화학(051910) 등이 가입했다. 또 탄소공개프로젝트인 CDP에도 상당수 기업이 참여 중이다. 삼성은 삼성전자 등 7개사, 현대차(005380) 6개사, LG 8개사, SK 3개사, 롯데 2개사 등이 참여해 매년 온실가스배출량 등을 보고하고 있다. ◇이업종 동맹·공급망 관리 등 다양한 프로젝트 추진ESG와 관련된 경쟁사 간 이업종 간 동맹 체결도 이어지고 있다. GS건설(006360)과 LG유플러스(032640)는 산재예방을 위한 스마트건설 기술 개발에 나선다. SK텔레콤(017670)과 카카오(035720)는 ESG 공동 펀드를 조성한다. 이 펀드를 통해 혁신 정보통신기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중앙연구소와 한솔제지(213500)는 카카오 열매 성분이 함유된 친환경 종이포장재인 카카오 판지를 공동 개발한다. 다수 기업이 참여하는 경우도 등장하고 있다. 최근 탄소중립 혁신기술 개발을 목표로 현대차, GS에너지, 한화에너지, 효성중공업(298040) 등 10여개사는 에너지 얼라이언스를 체결했다.공급망 관리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협력회사 리스크 통합관리시스템인 G-SRM 등 다양한 전자통신(IT)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 현대제철(004020)은 매년 공급망 ESG 평가를 실시해 노동·인권, 환경·관리, 윤리·준법, 안전·보건 등 잠재적 리스크를 점검 중이다.유통업계를 중심으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ESG 활동도 활발하다. 롯데케미칼(011170)은 소비자 대상 페트병 재활용 캠페인인 ‘프로젝트 루프(LOOP)’를 진행 중이다. 이마트(139480)는 소비자들이 환경보호 활동에 일상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에코 리필 스테이션을 설치했다. 소비자들이 용기를 가지고 이마트 매장을 방문하면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를 본품 가격 대비 35~39% 할인된 가격에 채울 수 있다. 이밖에도 GS리테일(007070)의 무라벨 생수 출시, 세븐일레븐의 ‘라(벨)떼(기)는 말이야’ 캠페인, LG생활건강(051900)의 그린제품심의협의회 운영 등도 소비자 대상 ESG 경영의 대표사례로 꼽을 수 있다.◇친환경 등 기술개발 및 대규모 투자 확대현대모비스(012330)는 수소차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소연료전지 공장 추가 설립 부지 및 규모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와 SK는 ‘썩는 플라스틱’을 공동 개발 중이다. 롯데는 롯데케미칼 등 주요 화학 계열사를 중심으로 친환경 제품 생산, 기후변화 대응 등 4대 핵심과제에 약 5조2000억 원 규모로 전략적 투자를 확대한다. 한편 포스코 에너지의 플라즈마 기화기를 활용한 대기배출물질 제로 기술도 주목을 받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그린수소 기술 투자를 통한 순환경제 시스템 구축을 추진중이다.전경련은 “앞으로도 국내외 기업들의 ESG 경영 사례를 적극 발굴해 기업들에 공유하는 한편 우수사례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04.13 I 배진솔 기자
SKT, 양자보안 강화한 ‘갤럭시 퀀텀2’ 예약판매 시작
  • SKT, 양자보안 강화한 ‘갤럭시 퀀텀2’ 예약판매 시작
  • SK텔레콤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삼성전자(005930)와 함께 두 번째 양자보안 5G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2’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이날부터 19일까지 사전 예약 후 20일부터 22일까지 사전개통을 진행하며, 공식 출시는 23일이다.갤럭시 퀀텀2는 6.7인치 대화면에 6400만 화소 카메라, 스냅드래곤 855플러스칩셋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급 성능에 강화된 양자암호 보안 기술까지 갖춘 모델이다.SKT는 갤럭시 퀀텀2에 전작과 마찬가지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가로 2.5x세로 2.5mm)의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을 탑재했다. 양자난수생성 칩셋은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생성함으로써 인증·금융·메신저 등 보안이 필수적인 서비스를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갤럭시 퀀텀2에서는 서비스별로 별도의 양자보안 적용 개발이 필요했던 전작을 보완해 ‘안드로이드 표준 키스토어’를 이용하는 서비스는 별도 개발 없이 로그인·인증·결제 기능 실행 시 양자보안 기술이 자동 적용되도록 개선했다.안드로이드 표준 키스토어는 암호화되어 단말에 저장된 고객 인증 정보(지문·패턴·PIN·비밀번호)를 앱의 인증·로그인·결제 시 호출하는 시스템이다.이를 통해 갤럭시 퀀텀2 구매 고객은 T월드·PASS·T멤버십 등 SKT 서비스는 물론, 신한은행·SC제일은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양자보안 기술을 통해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SKT는 갤럭시 퀀텀2 출시 이후에도 차례로 삼성카드 등 금융사를 비롯해 플로(FLO), V컬러링 등 다양한 서비스들로 양자보안 기술을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아울러 SKT는 갤럭시 퀀텀2 구매 고객이 ‘안심’ 테마의 파격적인 구독 패키지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 ‘구독♡구독 페스티벌’을 준비했다.갤럭시 퀀텀2 구매 고객은 개통 완료 후 별도의 온라인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ADT캡스홈 3년 구독권 △현대식품관 한우 안심 2개월 구독권 △미마마스크 1년 구독권 등 총 88만원 상당의 경품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이벤트는 온·오프라인 구매 고객 모두 참여 가능하다.갤럭시 퀀텀2 사전 예약 고객은 △갤럭시 버즈 라이브 △전용 클리어 케이스 다양한 프리미엄 사은품을 삼성 멤버스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SKT의 공식 온라인 몰 T다이렉트샵과 11번가에서도 별도의 사은품을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1.04.13 I 노재웅 기자
이베이 스마일배송, '셀러플렉스' 론칭…"신선식품 배송 강화"
  • 이베이 스마일배송, '셀러플렉스' 론칭…"신선식품 배송 강화"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오픈마켓형 풀필먼트 서비스인 이베이코리아 ‘스마일배송’이 ‘셀러플렉스(Seller Flex)’를 론칭한다. 새로 선보인 ‘셀러플렉스’는 스마일배송에 입점한 판매자들의 물류센터에서 바로 출고해 고객에게 배송하는 방식이다.기존 판매자들의 경우 상품 재고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스마일배송 물류센터에 옮기는 방식으로 스마일배송에 입점해 왔다. 그러나 신선식품 전용 센터를 보유한 판매자가 셀러플렉스를 활용할 경우 상품의 이동 없이 기존 센터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이베이코리아는 콜드체인 구축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은 줄이면서도, 스마일배송 이용 고객의 상품 선택 폭은 크게 늘릴 수 있게 됐다.이번 론칭과 함께 어패류 등 해산물을 취급하는 ‘비비수산’, 해산물 업체 ‘순천만수산’, 수입육 기업 ‘누리푸드’, 생물 크랩류를 공급하는 ‘은하수산’ 등이 셀러플렉스 모델로 스마일배송 판매를 시작했다. 스마일배송 셀러플렉스 제품의 경우 오후 6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배송된다.판매자가 셀러플렉스를 이용하면, G마켓, 옥션 내 ‘스마일배송’ 탭에 노출되고, 특별 계약된 합리적인 택배 요율을 적용받는다. 신선 식품에 필수적인 빠른 배차와 익일배송, 스마일배송 전담 CS 대행 서비스도 큰 장점이다.송승환 이베이코리아 스마일배송사업실장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셀러플렉스는 콜드체인 없이도 신선식품 취급이 가능한 업계 최초의 물류 모델”이라며 “향후 셀러플렉스가 스마일배송 성장의 중요한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1.04.13 I 유현욱 기자
20년만의 천스닥 "과거와는 다르다"…실적 장세 기대
  • 20년만의 천스닥 "과거와는 다르다"…실적 장세 기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스닥이 드디어 ‘천스닥’(1000선 돌파)을 달성했다. 지난 2000년 닷컴버블 시기이던 9월14일 종가 기준 1000포인트를 돌파한 이래 20년 7개월만이다. 1999년 2700선까지 치솟았던 코스닥지수가 닷컴버블 붕괴와 함께 급전직하했고,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260선까지 주저앉은 과정을 지켜본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코스닥이 환골탈태했다고 평가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주요 증시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바이오, 2차전지, 게임 등 코스닥 주도주가 혁신기업으로 재편된데다 개인투자자들의 동학개미운동이 더해진 효과가 컸다. 전문가들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실적이 좋은 종목 위주로 편중됐다는 점에서 코스닥에서도 본격적인 실적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한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종가 기준 20년 7개월만에 천스닥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4%(11.26포인트) 오른 1000.65을 기록했다. 지수는 장 초반 잠시 하락하는 듯했으나 이내 상승세를 유지하며 1000선을 돌파했다.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으며 올해 들어 3.32%(32.23포인트) 상승했다.시가 총액도 411조1000억원으로 마감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2000년 말 29조원에서 2010년 말 98조원, 2020년 말 385조6000억원에서 지속 오름세를 유지했다.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이후 저점 대비 코스닥지수는 현재까지 133.6% 급등했다. 같은 기준으로 코스피 상승률(115.11%)은 물론이고 미국 나스닥(102.61%) S&P500(84.54%) 다우존스(81.8%) 일본 닛케이225(79.84%) 독일 닥스30(80.64%) 중국 상이종합(29.72%)를 크게 웃돈다. 코스닥 지수의 1000선 회복 배경에는 개인투자자의 순매수가 주요인으로 꼽힌다. 개인은 지난해 순매수 사상 최대규모인 16조3000억원을 기록, 올해 3월만 기준으로만 5조3000억원 어치 주식을 쓸어담았다.과거 IT버블 시절과는 달리 시장의 질적 개선도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1999년 말에는 한통프리텔·한통엠닷컴·하나로통신이 시가총액 1~3위를 차지할 만큼 통신주 중심이었고 새롬기술·한글과컴퓨터·다음 등 IT기업을 비롯해 기업은행과 같은 금융사도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 들었다. 그러나 지금은 바이오·2차전지·5G 등 코로나 이후 산업 주도 업종이 대거 시총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바이오제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 씨젠이 시총 1~3위를 차지하고 있고 펄어비스·카카오게임즈 등의 게임주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이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혁신기업 위주로 구성되면서 이번 지수상승의 디딤돌로 작용했다”며 “코로나19 진단·치료·백신개발 등 제약바이오주가 작년 저점 이후 지수상승을 주도했고 작년 하반기 이후부터는 K-뉴딜정책·2차전지 등 소재 업종이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 돌아온 외국인과 기관…“실적 좋은 종목 위주로 담아”앞으로의 코스닥 지수의 상승도 IT와 제약, 바이오 업종의 반등에 달려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총 상위 종목이 이들 업중에 편중됐기 때문이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지수는 3월 기준 IT가 34%, 제약이 12%로 두 업종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며 “내수 대비 수출 중심의 경제구조, 지수 내 편성된 성장주 중심 업종 구성이 특징으로 지수 전반적인 상승이 IT, 제약, 바이오 업종의 반등에 달려있다”고 진단했다.실제로 이날 시총 상위 종목인 바이오·2차전지 관련 종목과 진단키트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우선 SK이노베이션(096770)과 LG에너지솔루션 간의 배터리 분쟁 종료로 관련 종목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이 8%, 원익IPS(240810)가 4% 넘게 올랐다. 엘엔에프 역시 7%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개인들이 IT전자 중심으로 대규모 순매수를 해오다가 외국인 역시 이에 가세했는데 본격 실적 장세에 접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외국인이 순매수한 종목들을 보면 IT부품, IT하드웨어 등 실적이 좋은 종목들이었고 개인들은 IT소프트웨어 등 신성장기업을 주로 사들였는데 코로나19 이후 화두가 된 기업들 위주, 실적이 좋은 업종 위주로 순매수를 한 것”이라고 진단했다.다만 이 같은 지수 상승이 단기적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강대석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년 반 만에 종가 기준 1000을 찍었지만 본격적인 4월말, 5월초 실적에는 모멘텀이 없기 때문에 단기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며 “국내같은 경우에는 코로나19가 아직 안 잡히는 상황인데 국내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려면 국내 내수가 개선이 돼야 한다”고 짚었다.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 역시 “경기 회복을 선반영한 지난해 말 시작된 미국채 10년물 금리의 가파른 상승세를 고려하면 금리 상승에 민감한 성장주로 구성된 코스닥의 단기적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만큼 선택적인 중·소형주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접근 전략은 언제나 인덱스 베타보다 모멘텀 알파 플레이가 앞선다”며 “개인보단 외국인 누적 순매수 강도 상위 종목군에 집중하는게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2021.04.12 I 유준하 기자
LG디스플레이, 中광저우 OLED 공장 증설 본격화..셋업 돌입
  • LG디스플레이, 中광저우 OLED 공장 증설 본격화..셋업 돌입
  •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진 기지인 중국 광저우 공장 증설을 본격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최근 OLED 패널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생산 능력 증대를 통해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광저우 공장 2단계 증설을 위해 OLED 생산라인 설비 반입 등 셋업(set-up) 작업에 들어갔다. 실제 앞서 광저우 공장 1단계 조성에 참여했던 인베니아 등 장비 업체는 최근 LG디스플레이와 2단계 증설 관련 장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은 중국 시장 등을 고려한 대형 OLED 전진 기지다. 자본금 포함 총 5조원을 투입해 지난해 준공 후 생산에 돌입했다. 현재 1단계로 월 6만장 규모의 대형 OLED 패널을 생산 중이다. 2단계 증설 시에는 월 3만장이 추가돼 월 9만장까지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국내 파주 공장을 포함하면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생산 능력은 월 17만장까지 확대된다.LG디스플레이가 광저우 공장 증설에 속도를 내는 것은 대형 OLED 패널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집콕 문화 확산으로 가전 교체 수요가 확대되면서 OLED TV를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 일반 LCD TV 대비 OLED TV 가격이 2~3년 전보다 크게 인하된 부분도 영향을 줬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전세계 OLED TV 출하량은 지난해 354만대에서 올해 560만대까지 6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실제 LG디스플레이의 가장 큰 고객사인 LG전자(066570)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OLED TV 출하량 200만대를 돌파했다. 여기에 일본 소니나 중국 스카이워스 등 고객사도 LG디스플레이에 OLED 패널 주문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존 예상보다 OLED TV 성장 속도가 가파른 상황이어서 LG디스플레이도 광저우 공장 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각에서는 조만간 OLED 패널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는 만큼 2단계에 이은 추가 증설 가능성도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12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기업 in 이슈’ 방송.◇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 OLED 공장 증설을 본격화한다고?- 공정장비 등 반입 시작..2단계 증설 본격화- 파주 공장 더해 월 17만장까지 생산 능력 확대◇ OLED 우수성은 잘 알지만 시장에서는 아직 시기상조란 얘기도 있었는데.. 갑자기 왜 탄력이 붙는거야?- 코로나19로 TV 교체 수요↑..OLED TV 선호도↑◇ 우리가 잘 하던 LCD가 중국에 넘어갔는데.. OLED에서는 상황이 좀 어떤지? 남은 과제는?- LCD 주도권 뺏긴 韓..OLED서도 中 추격 거세- 中 BOE·TCL 등 두각..“LCD 전철 밟을라” 우려- 폴더블·롤러블·투명 등 차별화 기술 개발 속도 내야
2021.04.12 I 김종호 기자
스맥, 日 라쿠텐과 6억원 규모 미디어게이트웨이 공급 계약
  • 스맥, 日 라쿠텐과 6억원 규모 미디어게이트웨이 공급 계약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스맥(099440)은 일본의 제4이동통신사업자인 라쿠텐(Rakuten)과 6억원 규모의 미디어게이트웨이(MGW)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스맥은 지난 2005년부터 국내 통신3사(KT(030200), SKT(017670), LG유플러스(032640))의 코어망에 교환장비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오고 있다. 일본 통신장비 시장에는 2007년부터 OKI사를 통해 일본 통신사업자인 NTT-ME, Rakuten, 큐슈텔레콤 등에 미디어게이트웨이를 공급해 오고 있다. 미디어게이트웨이는 유선통신망과 이동통신망 사이의 전화 및 팩스 등의 통신 서비스를 중계해 주는 통신망 핵심 장비이다. 2005년 국내의 기간 통신사업자들에 공급한 이후 통신망의 환경 변화에 발맞춰 꾸준히 시장에서 입지를 유지한 스테디셀러다.라쿠텐은 일본의 제4이동통신사업자로, 지난해 6월 5G 서비스를 상용화한 이후 공격적인 마케팅과 인프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공급 계약은 라쿠텐의 5G 서비스 상용화 개시와 더불어 통신망간 연계성 확대 측면에서 진행됐으며, 향후 추가 공급도 기대를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2025년까지 구리선 전화망(PSTN)의 광 케이블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어, 관련 수요가 있을 전망이다.스맥 ICT사업부 관계자는 “높은 품질과 안정성이 요구되는 일본 통신장비 시장에 스맥의 제품이 공급되고 있는 것은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라쿠텐의 5G 가입자 증가에 따라 계속해서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영섭 스맥 대표이사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수주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회복 조짐이 보였고, 올해 들어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러한 경기 흐름에 발맞춰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펼쳐 실적 반등 및 빠른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12 I 유준하 기자
'6G 3골 1도움' FC서울 기성용, EA스포츠 3월 MVP 수상
  • '6G 3골 1도움' FC서울 기성용, EA스포츠 3월 MVP 수상
  • 프로축구 FC서울의 ‘캡틴’ 기성용이 3월 EA 스포츠가 후원하는 ‘EA 이달의 선수상’에 선정됐다.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1 FC서울의 ‘캡틴’ 기성용(32)이 K리그1 ‘3월의 선수’로 선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기성용이 3월 EA 스포츠가 후원하는 ‘EA 이달의 선수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기성용이 K리그 ‘이달의 선수’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소속 선수가 이상을 받은 것도 기성용이 최초다.‘이달의 선수상’은 한 달간 열린 모든 K리그1 경기의 M.O.M.(경기수훈선수), 베스트일레븐, MVP에 선정된 선수들 중에서 연맹 경기평가위원회의 투표(60%)를 통해 후보군을 선정한다.경기평가위원회가 선정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K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팬 투표(25%)와 EA SPORTS™ FIFA Online 4(이하 ‘FIFA 온라인 4’) 유저 투표(15%)를 추가로 진행한다. 세 항목을 더해 가장 높은 환산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된다.올 시즌 첫 이달의 선수상은 2월(1라운드) 및 3월(2라운드~6라운드)에 치러진 6경기를 평가 대상으로 했다. 기성용을 비롯해 김보경(전북), 세징야(대구), 조현우(울산) 등 각자 소속팀의 핵심 선수들이 경합을 벌인 결과, 기성용이 경기평가위원회, K리그 팬투표, FIFA온라인4 팬투표에서 모두 득표율 1위를 차지했다.기성용은 기성용은 2월 말 시즌 개막전부터 3월까지 치러진 6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2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멋진 장거리 패스로 나상호의 득점을 도운데 이어 3라운드 인천전, 5라운드 광주전, 6라운드 수원전에서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3월의 주인공’에 뽑횐 기성용에게는 EA코리아가 제작한 트로피가 주어진다. 또한 올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이달의 선수(Player Of The Month)’ 문구가 새겨진 패치를 유니폼에 부착하게 된다.
2021.04.12 I 이석무 기자
유진투자증권, ETF 거래 이벤트…"일 최대 15만원"
  • 유진투자증권, ETF 거래 이벤트…"일 최대 15만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상장지수펀드(ETF) 일 거래금액에 따라 캐쉬백 혜택과 문화상품권이 제공되는 ‘4월 ETF 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30일까지 ETF 유형별로 세 개 이벤트가 동시에 진행되며, 이벤트간 중복 참여가 가능하다. (사진=유진투자증권)먼저 온라인(비대면) 종합 계좌 보유고객이 이벤트에 해당하는 6종의 ETF를 거래할 경우, 일 거래금액(매수, 매도 포함)에 따라 최대 5만원까지 캐쉬백 되는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혜택이 적용되는 ETF는 ‘KODEX 레버리지, KODEX 인버스, TIGER 레버리지, TIGER 인버스, KBSTAR 미국나스닥100, KBSTAR Fn수소경제테마’ 등 총 6종이며 종목별 거래금액은 합산이 가능하다. 또한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자산운용의 신규 ETF 상장을 기념해 ‘KODEX ETF 3종 이벤트’를 진행한다. ‘KODEX 미국FANG플러스(H), KODEX 미국S&P500TR, KODEX 미국나스닥100TR’ 등 3개 종목 ETF의 일 거래금액(매도, 매수 포함)에 따라 하루 최대 5만원의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거래금액은 종목별로 합산할 수 있으며 문화상품권은 삼성자산운용에서 지급된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9일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환노출형 ETF인 KODEX 미국S&P500TR, KODEX 미국나스닥100TR을 상장시킨 바 있다.한국투자신탁운용과 함께 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내에 ‘KINDEX Fn5G플러스’ ETF 종목의 일 거래금액(매수, 매도 포함)에 따라 하루 최대 5만원의 문화상품권을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제공한다.거래금액별 혜택 기준을 살펴보면, 일간 합산 거래 금액이 100만원 이상 1천만원 이하이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 모바일상품권, 1천만원 이상이면 5천원, 1억원 이상이면 2만원, 10억원 이상은 5만원의 혜택이 각 이벤트별 현금과 문화상품권으로 매일 지급된다. 단,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혜택은 각 이벤트별 한번만 지급되며, 개인당 최대 3잔까지 받을 수 있다. 김경식 유진투자증권 디지털금융실장은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여 투자자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드리고자 지난달에 이어 ETF 거래 이벤트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의 성공적인 투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1.04.12 I 이은정 기자
LG디스플레이, ESG 단기전망 부정적…주가에도 영향 -유안타
  • LG디스플레이, ESG 단기전망 부정적…주가에도 영향 -유안타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유안타증권은 12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파주 질소 유출사고로 ESG등급의 단기전망이 부정적이나 중장기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3만1000원 유지.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월 파주 P8 TMAH(수산화테트라메틸 암모늄) 유출사고로 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면서 4월 ESG 등급 조정에서 환경(E), 사회(S) 두 항목 등급이 하향 조정된 바 있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ESG 등급이 기업가치 평가 및 투자의사 결정시 중요한 척도로 자리잡아 가는 국면인 만큼 등급하향 시 주가에도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올 3분기부터 흑자전환을 기반으로 최근까지 좋은 주가 흐름을 보여준 만큼 더욱 민감한 사항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비록 단기전망은 부정적이지만 전사 차원에서 ESG 전담 조직을 두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ESG 경영 선두업체 중 하나인 점을 감안하면 등급은 중장기적으로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이번 사고 또한 부족분을 보완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환경(E) 부문의 경우 디스플레이 산업 특성상 유해물질 사용량이 많아 타 산업군 대비 환경오염의 위험이 원천적으로 높다. LGD는 2019년부터 전사차원의 환경 전담 부서를 신설, 관련 문제들을 체계적으로 관리중이며, 오염물질 배출에 대해선 법적기준 70% 수준의 강도높은 내부기준을 적용중이다. RoHS 규제물질 10종에 대해선 보다 적극적으로 모니터링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사회(S) 부문은 비상상황 대응을 위한 중앙통제실을 운영중이며, 통합안전관리시스템(ISM)을 통해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고 있다. 최근 발생한 사고를 계기로 모니터링 시스템이 더욱 강화되고, 체계화된 중앙집중형 시스템은 상황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지배구조(G)의 경우 LG(003550) 주도로 전 상장 계열사 이사회 내에 ESG 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가 신설되고, 감사위원회가 확대될 예정이다. 보다 투명한 경영을 위한 이사회 역할 강화로 풀이된다. 그룹차원에서 일관되고 체계적인 경영활동이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다.
2021.04.12 I 김재은 기자
반도체 패권경쟁 본격화…업계 “인력 양성” 촉구
  • 반도체 패권경쟁 본격화…업계 “인력 양성” 촉구
  • [이데일리 신중섭 신하영 기자] 미국·중국·유럽 등 각국이 반도체를 둘러싼 패권경쟁을 벌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산업 각 분야에서 활용도가 계속 커지는 반도체 산업을 안보 관점에서 접근하기 시작한 것이다. 미국은 자국 내 반도체 산업육성에 500억달러(약 56조 5000억원)를 투입하며, 중국은 2025년까지 반도체 자급률을 70%까지 높이겠다는 ‘반도체 굴기’를 선언했다. 유럽연합 19개국은 반도체에 대한 아시아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최대 66조원을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그래픽=이미나 기자)◇ 각국 반도체 패권경쟁에 위기감 확산11일 업계에 따르면 각국의 반도체 육성정책이 쏟아지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로 대표되는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주도권 상실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반도체협회 회장단이 지난 9일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세제지원과 더불어 인력 양성을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들은 ‘반도체산업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요청하고 △수도권대학의 반도체 관련학과 신설 및 정원확대 △원천기술개발형 인력양성사업 추진 △소재·부품·장비 연구인력 양성 △반도체 인력아카데미 설립 등 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춘 건의문을 전달했다.반도체 업계가 특별법 제정까지 요청하며 인력 양성 필요성을 강조한 이유는 그만큼 시장 상황이 급박하기 때문이다. 미국·중국·유럽 등 강대국들이 자국 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천문학적 재정을 투입하는 데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업체인 대만 TSMC까지 나서 향후 3년간 11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 세계 최대 종합반도체기업(IDM)인 인텔도 3년 만에 파운드리 사업 복귀를 선언하며 22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반도체는 산업 각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은 물론 6G(6세대) 통신과 자율주행까지 반도체가 쓰이지 않는 산업 분야가 거의 없을 정도다. 향후 파운드리 시장 규모는 연간 최소 1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게 업계의 중론이다.◇ 반도체 인력 수급 문제가 발목 우리나라는 인력 수급이 반도체 산업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은 “반도체 사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한 정부 차원의 종합적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반도체 인력부족은 약 1500명 수준이다. 학사부터 석·박사에 이르기까지 매년 최소 1000명 이상의 인력이 부족하다. 연세대와 고려대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협약을 맺고 신설한 반도체공학과는 올해 첫 신입생을 뽑은 데다 정원도 각각 50명·30명에 불과하다. 업계가 세액공제와 더불어 인력양성을 최우선 과제로 거론한 이유다.수도권의 한 대학 반도체 관련 학과 학과장은 “반도체 산업은 인력이 모든 것을 좌우한다”며 “한국이 그동안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건 우수한 인력 덕분이었다”고 했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산업이 성장할수록 인력도 함께 확충해야 하는데 대학은 법에 따라 학과 정원을 마음대로 늘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정부도 상황의 시급성을 인정해 향후 10년간 정부·기업이 각각 1500억원씩을 투입, 석·박사급 반도체 인력 3000명을 배출하기로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것만으론 부족하다고 입을 모은다. 수도권 대학의 반도체 관련학과 신설과 함께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정원 규제’를 풀어 인력 양성 규모를 대폭 키워야 한다는 것. 이병태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는 “산업 구조 변화에 따라 대학이 자유롭게 정원을 조정할 수 있어야 인력 공급도 유연하게 이뤄질 수 있다”며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데 지역 균형을 이유로 인력 양성을 미루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재직자 대상 재교육 필요하단 주장도단기적으로는 현재 일부 대학들을 위주로 설치된 연구소 팹(Fab·공장) 수용력을 늘려 더 많은 실습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은 “반도체 인력 육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습”이라며 “반도체의 경우 기업 현장 실습이 불가능해 대학 내 팹을 활용한 교육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점 대학들의 팹을 확충해 타 대학 학생들도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늘리는 것도 빠르게 인력을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했다.재직자 직무능력 향상과 비전공자에 대한 반도체 실무 교육 등 재직자 재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별도의 실무교육 중심 재직자 재교육 시스템을 마련한다면 전문성 있는 인력을 빠르게 공급할 수 있다”며 “특히 재직자 교육 강화는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 반도체 기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자료=2019년 반도체산업인력수급 실태조사(반도체SC)
2021.04.12 I 신중섭 기자
롯데마트, ‘한우로 플렉스’ 행사 진행… 한우 전 품목 최대 반값
  • 롯데마트, ‘한우로 플렉스’ 행사 진행… 한우 전 품목 최대 반값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전 지점에서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한우로 플렉스’ 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이달 한 달 동안 창립을 기념해 장바구니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필수 식재료인 신선식품 행사를 지속 선보이고 있다.롯데마트에서 판매하는 한우(사진=롯데쇼핑)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대형마트에서 각종 재료를 구입해 직접 고기를 구워먹는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롯데마트 전체 축산 매출이 전년 대비 10% 가까이 신장했디. 그 중에서도 한우 매출은 15% 가까이 늘었다. 최근 한우의 경우 산지 가격 상승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가격 수준을 보이고 있다. 축산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1등급 한우 등심이 kg당 도매가 기준 6만6050원으로, 1년 전 6만 1673원보다 5000원 가량 오른 가격이다. 롯데마트는 한우를 산지에서 직접 구입해 판매해 높은 품질의 한우를 시세 대비 낮은 가격으로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 물량은 한우 700마리분으로 보다 많은 고객이 부담 없이 한우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특히 집밥을 먹는 시간이 길어져 비싸더라도 맛있는 것을 먹고자 하는 고객들의 수요가 높아져 이번 한우 행사에 고객들의 호응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선보인 ‘미국산 소고기 50%’와 ‘넘버나인 한우’ 행사 당시, 일반 주말 행사 대비 매출이 4배 이상 나왔다.이번 행사에는 등심과 안심, 채끝, 특수 부위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 ‘1등급 한우 등심(100g/냉장)’을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3일간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기존 판매가에서 50% 할인된 595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엘포인트 회원 대상 ‘한우 국거리/불고기(100g/냉장)’를 40% 할인된 각 3600원에, ‘1등급 한우 구이용’을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윤병수 롯데마트 신선식품2부문장은 “창립 행사 기간 동안 선보인 미국산 소고기와 넘버나인 한우에 고객들의 호응이 높았던 점을 고려, 한우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라며 “고객들이 부담 없이 다양한 축산물을 맛 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나갈 것이며, 이번 주말은 한우로 플렉스 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1.04.12 I 김무연 기자
시선은 벌써 2분기 실적으로…1분기보다 더 개선될 종목은?
  • 시선은 벌써 2분기 실적으로…1분기보다 더 개선될 종목은?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시장 기대가 숫자로 확인될 것인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 실적시즌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국내증시도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으로 1분기 실적시즌을 상쾌하게 열었다. 최근 1분기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는 가운데 지난해 1분기보다 2분기에 코로나발 실적 타격이 컸던 만큼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는 종목에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우상향 지속되는 실적 모멘텀…美 금융주 성적표 공개 1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코스피기업들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45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6.3% 증가할 전망이다. 컨센서스 전망치는 최근 1주일(+2.7%), 1개월(+4.6%), 3개월(+11.4%) 모두 상향조정되며 견조한 흐름을 기록 중이다. S&P500 기업들의 실적 역시 지난해 말 15.8% 증가에서 현재 23.9%까지 상향된 상태다. 이번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등 대형 금융주를 시작으로 S&P500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애플, 알파벳, 페이스북 등 주요 IT 기업 실적은 4월 말 공개된다. 국내증시 역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20일 1분기 실적을 공개하고, 기아(000270), 삼성물산(028260), 삼성SDS(018260)는 22일에 1분기 성적표를 내놓는다. 26일엔 현대차, 포스코, KB금융(105560) 등이, 27일엔 현대모비스(012330), 우리금융지주, 현대글로비스(086280) 등이 실적발표에 나선다. 염동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올해 영업익과 순이익 전망치는 2017~2018년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넘어선 사상 최대 수준”이라며 “최근 1분기 실적 추정치 상향이 많았던 만큼 남은 분기 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 기대감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코스피 업종중 74% 이익 늘어…경기민감주 다변화 필요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분기 영업익 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100% 이상이면서 2분기 이후 연말까지 전년동기대비 분기 이익 증가율이 플러스인 종목은 유진테크, 신세계, 위메이드, 넷마블, LG화학, 현대백화점, 만도, 서울반도체, 금호석유, 삼성SDI, SKC, 이마트, 아모레퍼시픽, 아모레G, 에코프로비엠, 롯데칠성, 에스엠, 롯데쇼핑 등이다. 1분기 영업익 증가율보다 2분기 증가율이 더 가파른 종목은 카카오(035720), 네이버(035420),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 금호석유, 현대백화점, 삼성전기, 포스코(005490), 포스코케미칼, 한화솔루션(009830), LG이노텍 등이 꼽혔다. 이들 종목은 지난주 외국인들이 대거 매수한 종목과 상당부분 중복된다. 외국인은 지난주 카카오를 3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고, 우리금융지주 1400억원, 삼성전자 1390억원, SK하이닉스 761억원, 포스코 443억원, 네이버 393억원, 한화솔루션 194억원 등이다. 카카오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조2363억원, 영업익 15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2.4%, 76.7% 증가한 수준이다. 2분기엔 매출 1조3204억원, 영업익 1769억원으로 전년대비 38.6%, 81% 각각 증가할 전망이다. 3분기와 4분기 영업익 추정치는 2045억원, 2387억원으로 우상향 추세다. 이달 말 실적을 공개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등도 탄탄하다.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익은 1조5150억원으로 전년대비 75.4% 증가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의 1분기 영업익 컨센서스 역시 74% 늘어난 6279억원이다. 2분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영업익은 전년대비 각각 193.7%, 305.3% 증가한 1조7335억원, 6840억원 수준이다.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등 유통업체들 역시 코로나19 영향권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현대백화점은 1분기 영업익 551억원에서 2분기엔 455억원으로 다소 줄어들지만, 3분기 721억원, 4분기 1141억원으로 우상향할 것으로 추정된다.박석현 KTB투자증권 매크로팀장은 “2017년 이익 상향은 IT 업종 등 일부 업종에 집중됐지만, 올해는 이익 전망이 상향되는 업종수가 확산되고 있어 경기민감업종 중심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올 들어 4월초 기준 연간 코스피 영업익 컨센서스는 199조원으로 6.5% 상향됐고, 영업익 전망이 상향된 업종은 27개중 20개(74%)에 달한다.
2021.04.12 I 김재은 기자
"집 앞에서 신선함 사요"…편의점, 채소 판매 급증
  • "집 앞에서 신선함 사요"…편의점, 채소 판매 급증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편의점 채소 판매가 급증하는 추세다. 과거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소용량으로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는 성향이 많았지만 코로나19 이후 근거리 소비문화 확산으로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농산물 등에 대한 관심도도 함께 높아진 것이다.(사진=BGF리테일)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편의점 내 농산물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편의점 CU의 연도별 채소 매출 신장률은 2016년 12.7%, 2017년 19.9%, 2018년 16.3%, 2019년 19.0%로 완만한 증가 추세를 보이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해에는 78.3%로 껑충 뛰며 최근 5개년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역시 전년 대비 26.5% 늘어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GS25에서는 지난 3월 채소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8.9% 증가했다. 4월 1일부터 6일까지 매출도 50.3% 올랐다. 세븐일레븐 역시 지난 3월 야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3%, 4월 1~6일은 65.7% 늘어났다.이에 주요 편의점들은 대형마트보다 싼 가격을 내세우는 등 초저가 정책을 통해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CU는 신규 채소 상품을 도입하고 오는 30일까지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채소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U에서 판매하는 채소는 대파, 깻잎, 모듬쌈, 매운 고추, 오이맛 고추 등 총 6종이다.해당 상품들은 대형마트 대비 최대 55%까지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CU의 대파 가격은 10g당 40원으로 대형마트(10g당 87원)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매운 고추와 오이맛 고추는 각각 40%, 25% 저렴하고 깻잎 가격도 1속에 320원으로 496원인 대형마트보다 약 36% 낮다.회사 측은 기존 ‘농가 → 중간상 → 협력사 → 점포’의 단계를 거치던 4단계의 유통 구조를 ‘농가 → 협력사 → 점포’로 축소해 중간 마진을 낮췄기 때문에 이같은 합리적 상품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GS25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열 예정이다.우선 오는 15일까지 대저 토마토 600g팩(9900원) 1+1, 고당도 오렌지 2+1 행사를 연다. 또 청양고추, 깐마늘, 무(1입), 절단 대파, 애호박, 깐 양파 등 소용량 야채 상품 초특가 행사도 진행한다.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는 깻잎, 청상추, 꽃상추, 시금치, 쌈케일, 아욱 등 친환경 채소 6종에 대해 1800원 균일가 1+1행사를 통해 개당 900원꼴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친환경 모둠쌈 2000원에 1+1 행사도 연다. 업계 관계자는 “집 근처에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채소의 품질이나 가격이 할인점과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는 고객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1인 가구를 넘어 주부들의 선택을 받을 정도로 수요가 많아져 주택가 주변 일부 점포에는 신선식품 매대를 별도로 만든 곳도 있다”고 말했다.
2021.04.11 I 함지현 기자
‘4·7 재보궐선거 후폭풍 수습하라’…LH 개혁 박차
  • ‘4·7 재보궐선거 후폭풍 수습하라’…LH 개혁 박차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4·7 재보궐선거에서 여당에 참패 빌미를 제공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해결을 위해 정부가 혁신 방안을 조속히 추진할 전망이다. 정부의 잇단 부동산 정책 실패로 성난 민심이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을 계기로 폭발한 만큼 LH 혁신을 서두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주택 공급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LH의 조직 제도 개편 등을 섣불리 추진할 경우 역풍을 맞을 수 있어 최대한 신중을 기해 혁신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성남주민연대 회원들이 지난 8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LH해체와 주택청 신설 및 무주택자·N포세대 등을 위한 근본 대책 수립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LH 사태 확산…정부 정책 신뢰도 저하LH 사태는 현재 정국의 태풍의 핵이다. 아파트 가격 급등과 보유세 부담 상승으로 국민들의 불만이 커진 가운데 공직자 투기 의혹이 확산하면서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도는 크게 낮아진 상태다.정부와 집권 여당에 대한 불신은 투표 결과에도 반영됐다. 지난 7일 실시한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서는 야당인 국민의힘 후보가 큰 표 차이로 당선하며 여당에 실패를 안겼다. 더불어민주당은 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지도부가 총사퇴하며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했다.정부도 LH 사태 수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5일 확대간부회의에서 “LH 혁신방안이 조속히 마무리되도록 검토하겠다”며 “지난주 발표한 투기근절 대책의 후속 조치가 대부분 입법사항으로 4월 임시국회에서 관련법안 통과를 위해 국회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LH 사태가 불거진 후 한달여도 지나지 않은 지난달 29일 공직자 재산 등록 확대와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 처벌 강화 등 내용을 담은 투기 근절·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LH 혁신 방안의 경우 당초 3월말에서 4월초 발표한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발표 시점을 잡지 못하고 있다. 충분한 검토를 거치지 않고 혁신 방안을 내놓을 경우 LH 조직원들은 물론 국민들로부터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장고에 들어간 모양새다.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달 중순만 해도 LH 혁신 방안을 두고 ‘해체 수준의 환골탈태’라고 표현하며 강력한 방안을 예고했지만 현재로서는 조직 해체나 분리보다는 슬림화에 초점을 둔 상태다.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한 주택 공급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정부는 최근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주택 공급 신호를 지속 보냄으로써 시장 안정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홍 부총리는 8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여야를 떠나 부동산시장 안정과 주택공급 확대를 통한 서민 주거안정 이라는 지향점은 결코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투기 수요 억제, 실수요자 보호, 불공정 거래 근절 등 부동산정책의 큰 틀은 흔들림 없이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정부는 주택 공급을 기다리는 무주택자·실수요자를 위해 이달 중 신규 택지를 발표하고 다음달까지 지자체가 제안한 추가사업 후보지를 알리는 등 주택 공급 대책을 일정대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서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시민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연합뉴스)◇주요 경제 지표 개선세…불확실성 걷힐까통계청은 오는 14일 3월 고용동향을 내놓는다. 코로나19 확산세로 내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용시장 부진은 불가피할 전망이다.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수는 2636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7만3000명 감소했다. 1월 감소폭(98만2000명)보다는 개선됐지만 여전히 부진한 상황으로 12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감소세를 유지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23만2000명)을 비롯해 도매 및 소매업(-19만4000명) 등 대면 서비스업 비중이 큰 업종의 취업자들이 크게 줄었다.다만 감소폭 자체는 전월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고용시장 충격이 컸던 지난해 3월 기저 효과 때문이다. 지난해 3월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19만5000명 줄어 10년 2개월만에 감소를 기록한 바 있다.기재부는 오는 16일 최근경제동향(그린북)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린북에는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한 정부의 평가가 담기는 만큼 최근 경제 회복세를 어떻게 판단할지 여부가 관심사다.기재부는 지난달 19일 발표한 그린북 3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투자 등의 개선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용 감소폭이 축소됐으나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내수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실물경제 불확실성’이란 단어를 삭제한 바 있다.한국 경제 회복 기미는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전산업생산지수는 전월대비 2.1% 증가한 111.6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0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9.7로 전월대비 0.3포인트 올랐고 앞으로 전망을 보여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오른 102.9로 9개월째 상승세를 나타냈다.국제통화기금(IMF)는 지난달 ‘2021년 연례협의 결과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1%에서 3.6%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국제기구들의 경제 성장률 상향 조정은 우리 경제 회복 기대감을 더욱 높이는 요인이다.홍 부총리는 지난 6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여타 국제기구 등이 전망한 것 중 가장 높은 수준이고 정부 전망치 3.2%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라며 “우리 경제의 회복 흐름 속도를 더 가속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주요일정△11일(일)11~12일 이란 출장(1차관)△13일(화)10:00 국무회의(부총리, 세종청사)△14일(수)10:30 아동권리보장원 간담회(2차관, 서울 아동권리보장원)△16일(금)09:30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부총리, 서울 상암 자율주행시범지구)10:00 공공조달제도개선위원회 회의(2차관, 서울청사)14:00 경제단체장 간담회(부총리, 비공개)◇주간 보도계획△12일(월)10:00 바이든 행정부의 바이 아메리카 (Buy America) 강화 동향과 정부조달시장 전망14:00 통계개발원 연구성과 공유포럼 개최15:00 기재부-P4G 공동, 기후금융포럼 개최16:00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 실시본부 출범 및 현판식 개최△13일(화)10:00 디지털 무역장벽에 관한 미국의 시각과 정책 시사점12:00 KDI 정책포럼 ‘양부모가족에서 한부모가족으로의 가족 유형변화와 아동의 발달’△14일(수)08:00 2021년 3월 고용동향09:00 2021년 3월 고용동향 분석09:30 美, 인프라 투자 계획(American Jobs Plan)의 주요 내용과 전망14:00 OPEC+의 단계적 증산 결정 배경 및 시사점△15일(목)10:00 통계청,「통계데이터센터」무료이용 서비스 실시10:00 최근 WTO 주요 이슈 논의 동향△16일(금)08:30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회의 개최 09:00 산업간 융·복합 시대 미국과 EU의 경쟁정책 분석10:00 2021년 4월 최근 경제동향10:00 한-영 양자협력 화상회의 개최10:00 제1차 공공조달제도개선위원회 개최
2021.04.10 I 이명철 기자
이어진 `월가 러브콜`…급등락도 줄었다
  • [위클리 코인]이어진 `월가 러브콜`…급등락도 줄었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이번 주에도 비트코인과 가상자산을 둘러싼 여러 뉴스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대체로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이어갔다. 한때 5만6000달러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이내 가격을 회복하는 모습이었다. 최근 7일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코인마켓캡)특히 이번 주에는 월스트리트 주류 금융회사들의 비트코인 러브콜이 이어져 시장을 지지해주는 역할을 했다. 월가 최대 투자은행(IB)인 JP모건체이스는 비트코인의 변동성 축소에 주목하며 가격이 13만달러까지 갈 수도 있다는 낙관적 장기 전망을 내놨고, BNY멜론도 올 여름에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찍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실제 비트코인에 투자하기도 한 월가 증권사 제프리스 역시 비트코인이 가치저장수단으로서 새로운 투자 대안이 되고 있다며 2분기에도 강세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를 이끌었던 `채권 구루` 모하메드 엘에리언은 비트코인에게 화폐 주조이익 등을 빼앗기고 있는 각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허용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기 불확실한 만큼 아직까지 비트코인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변동성 줄어든 비트코인 13만달러 갈수도”최근 들어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기관투자가들이 금(金) 투자를 대체하는 차원에서도 비트코인 투자를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비트코인이 최대 13만달러(원화 약 1억4660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미국 대표 투자은행(IB)중 하나인 JP모건체이스가 점쳤다.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우글로우 JP모건 스트래티지스트는 최근 3개월 간 평균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86%를 기록하며 앞서 90%를 넘었던 2월 수준에서 크게 하락했다고 밝혔다. 특히 6개월 간 평균 가격 변동성은 73% 수준까지 크게 낮아졌다. 그는 이 같은 가격 변동성 하락이 기관투자가들의 투자를 유인하는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서서히 정상화되고 있다는 점은 잠정적으로 시장에 고무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실제 이를 반영하듯 최근 월스트리트를 대표하는 IB들인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잇달아 고객 자산관리에 비트코인 투자를 제공하기로 하면서 기관투자가들의 가상자산시장 진입이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파니기르초우글로우 스트래티지스트는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낮아진 만큼 다른 기관투자가들도 이 같은 흐름에 동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니기르초우글로우 스트래티지스트는 “만약 금시장에 들어와 있는 총 민간 투자만큼 비트코인 투자가 늘어난다면 그 가격은 13만달러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목표가로 제시했다. 그는 “금에 대한 금융권의 투자가 얼마나 큰 지를 고려할 때 금을 대체하는 투자자금이 몰려들 경우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은 크게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BNY멜론도 “비트코인 7월까지 10만달러 찍어”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6만달러 위로 올라선 가운데 JP모건에 이어 또다른 월스트리트 대표 금융기관인 BNY멜론이 7월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를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 BNY멜론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비록 정확성에서 다소 논란이 있긴 하지만, 비트코인의 전체 공급량 대비 유통량 비율(stock-to-flow) 모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7월에 10만달러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며 “이를 이해할 만한 가치가 있는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급량 대비 유통량 비율은 그 결함에도 불구하고 더 흥미로운 가치 평가 개념 중 하나”라며 “이는 금(金)시장을 전망할 때 훨씬 더 확립된 개념이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비트코인 전망에도 연관성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현재 원자재 중에서 공급량 대비 유통량 비율이 가장 큰 금의 경우 62년 수준이다. 이는 현재 유통되는 금의 가치(=시가총액)를 만드는데 들어가는 금 생산 기간이 62년 걸린다는 뜻이다. 은(銀)은 22년 수준이다. 반면 비트코인은 최근 3번째 반감기 이후 이 비율이 50년 수준으로 늘었다. 이를 감안할 때 현재 6만달러 안팎이 비트코인 가격은 7월에 10만달러까지 갈 수 있다는 계산이다. 다만 BNY멜론은 “궁극적으로 비트코인 가치에 대한 평가는 이 외에도 여러 모델이 결합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특히 주류 경제에서 비트코인 도입을 본격화할 경우 그 가치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또 비트코인 사…6兆 보유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용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또다시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이로써 이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6조원 어치에 이르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500만달러(원화 약 169억2750만원)에 이르는 현금을 통해 평균 5만9339달러에 253개(BTC)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2일 매입 이후 한 달이 채 안된 시점에 또다시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이로써 이 회사는 평균 매입단가 2만4311달러에 총 9만1579개의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이를 위해 투자한 현금은 총 22억2600만달러(약 2조5120억원)이고, 현재 가격 상승 덕에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자산규모는 무려 52억9000만달러(약 5조9700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 회사를 이끌고 있는 마이클 세일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말 패밀리오피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시총이 뉴욕증시의 주요 빅테크 기업들을 쉽사리 넘어설 것”이라며 현재 1조달러를 약간 넘어선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100조달러까지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세일러 CEO는 “비트코인의 강세장은 이제 막 시작됐다”고 운을 뗀 뒤 “글로벌 통화 공급 확대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지금 (높아진) 가격 수준에서도 비트코인에 투자하려는 비명을 지를 정도의 매수세가 추가로 유입될 여지가 있다”고 점쳤다.◇‘정부가 가만 놔둘까’…비트코인 걱정한 채권구루민간부문에서의 도입(adoption)이 지속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인해 전 세계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지만, 정부가 이를 허용해야만 비로소 확고히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자문역이 전망했다. 캠브리지대 산하 퀸즈칼리지 총장을 맡고 있는 엘에리언 자문역은 “비트코인은 정부로부터 많은 것을 빼앗고, 특히 정부가 누리는 세뇨리지(화폐 액면가에서 제조와 유통비용을 뺀 차익으로, 국가가 화폐 주조를 통해 벌어들이는 경제적 이익)를 빼앗아 간다”며 이 같이 전망했다. 그는 “앞으로 더 많은 민간영역에서의 비트코인 도입이 이어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는데, 정부가 이를 허용해야만 확보하게 자리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정부가 비트코인에 대해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고, 개인적으로도 그렇게 믿는 것이 올바른 일이라고 본다”면서도 “그러나 정말 그럴 것이라고 확신하긴 어려운 만큼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 정말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곤 한다”고 조언했다. 엘에리언 자문역은 “현재 비트코인에 적극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민간에서의 도입이 지속될 것과 정부가 비트코인에 대해 개입하지 않고 관용을 가질 것이라는 두 가지 믿음을 모두 전제로 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두 번째 믿음에 대해서도 확신하지 못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좁게 보면 비트코인은 대마불사(too big to fail)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정부 개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넓게 보면 투자자들이 마구 늘어난 유동성에 베팅하고 있기 때문에 유동성이 급격히 줄어드는 사고가 일어날 때 큰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고 경계했다. ◇피델리티·스퀘어 등 가상자산 이익단체 만들었다글로벌 대표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와 모바일 지급결제업체인 스퀘어, 미국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등 여러 금융회사들이 모여 가상자산 연구와 입법 등을 주도할 이익단체를 만들기로 했다. 피델리티와 스퀘어 등 실제 비트코인이나 가상자산 투자나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회사들이 모여 ‘크립토 혁신 협의회(Crypto Council for Innovation)’라는 이익단체를 결성하기로 했다. 올들어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넘어서는 등 가상자산시장이 상승랠리를 보이면서 주류 상장사와 기관투자가, 월가 금융회사들이 앞다퉈 비트코인에 투자하거나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공동 이익을 대변할 단체로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 단체는 정책 당국자들을 상대로 각종 입법을 로비하는 업무를 중심으로 가상자산 관련 연구 프로젝트를 맡거나 디지털화폐와 블록체인 관련 기업들의 경제적 이익 이익을 옹호하는 목소리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회는 총 4명의 초기 멤버들이 참여하는 이사회를 구성할 예정이며, 실무적으로 이 협의회를 이끌 경영 사무국도 꾸릴 계획이다. 초기 멤버에는 가상자산 투자회사인 패러다임도 참여하기로 했고, 이 회사 공동 창업주이자 코인베이스 전 회장이기도 한 프레드 어삼은 “현재 가상자산은 중요한 변곡점이 될 만한 지점에 와 있다”면서 “인터넷이 초기에 그랬던 것처럼 가상자산은 매우 초기 단계이며 아직도 취약한 상태”라고 말했다.◇피델리티 “가상자산 대규모 채택 변곡점”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내 피델리티 디지털에셋을 이끌고 있는 톰 제솝 대표가 “가상자산은 전통적인 금융영역으로 진입할 수 있는 한 고비를 넘겼고, 이제는 대규모 채택을 위한 변곡점에 와 있다”고 평가했다. 제솝 대표는 “다양한 이유로 인해 가상자산이 빠른 속도로 실물경제에 채택(adoption)되는 현상을 지속적으로 목격하고 있다”며 이 같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나타난 초저금리라는 환경과 중앙은행들의 통화완화정책으로 인한 자극 덕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에 모멘텀이 생겨나게 됐다”면서 “그렇다 보니 이미 밸류에이션이 과도하게 높아진 다른 자산이나 낮은 수익률에 머물고 있는 채권에 대한 대안적인 투자로 비트코인 등이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제솝 대표는 “우리가 이런 환경에서 단기간 내에 벗어나긴 힘들 것”이라며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아울러 “2009년 초에 비트코인의 첫 거래가 기록된 제네시스 블록이 나온 이후 12년이라는 시간 동안 비트코인 블록체인이 작동해 온 축적된 경험들이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팬데믹이 기관투자가들의 비트코인 채택에 큰 촉매제가 됐고, 이제는 비트코인이 대규모 채택으로 가는 변곡점에 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피델리티는 주류 금융회사들 중에서도 가장 일찍이 비트코인을 받아들인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18년에 피델리티 디지털에셋이라는 자회사를 세워 기관투자가들의 가상자산 투자에 따른 거래 집행과 보관업무를 대행하는 수탁(커스터디)사업을 해오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수탁을 제공해주고 있는 기업 및 기관 고객만 해도 100여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에는 자회사인 FD펀드매니지먼트는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트러스트(Wise Origin Bitcoin Trust)’이라는 이름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美증권사 제프리스 “비트코인 2분기에도 강세장” 작년 말부터 비트코인에 투자를 시작한 미국 증권사 제프리스가 가치저장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의 투자 매력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크리스토퍼 우드 제프리스 주식 전략부문 글로벌 대표는 ‘탐욕과 공포’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주요 7개국(G7) 국가들이 대규모로 돈을 풀어내면서 화폐가치가 하락하는 상황을 보이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는 가치저장을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서 비트코인의 투자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2분기가 시작된 4월에도 비트코인에 대해 여전히 극도의 강세 전망을 유지한다”면서 “이는 G7 국가에서의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이 여전히 부양적이라는 배경에 따른 것이며, 특히 지난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의 공급이 극적으로 줄어든 반면 기관투자가들의 진입으로 수요는 더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프리스는 지난해 12월 달러화 기반의 장기 글로벌 투자자들을 위한 자사 글로벌 포트폴리오에서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던 금(金) 일부를 처분하고 이를 비트코인에 투자했다. 2만2779달러 수준에서 비트코인에 전체 포트폴리오대비 5% 정도의 자산을 투자하고 있다. 우드 대표는 “다양한 수탁(커스터디)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많은 기관투자가들이 편하게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다”면서 제프리스도 당분간 포트폴리오 중 5% 정도의 비트코인 투자 비중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 전 세계 10대 가상자산 거래소만 놓고 봐도 이들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200만개도 채 안되며 매달 그 숫자는 줄어들고 있다”며 “이는 기관투자가들과 큰손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매입한 뒤 장기 보유하기 위해 콜드월렛에 저장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비트코인 시세 변동에도 매물이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점쳤다.
2021.04.10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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