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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학교 하루새 80건 파행사례…강사·공간 없다"
  • "늘봄학교 하루새 80건 파행사례…강사·공간 없다"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새학기 늘봄학교가 시행된 가운데, 준비 미비로 학교 현장혼란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늘봄학교 프로그램 강사를 구하지 못해 교사들이 투입되거나 행정 업무를 떠안고 있다는 것이다.5일 서울 마포구 아현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늘봄학교 축구교실 수업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6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는 1학기 늘봄학교 시행 초등학교 2741곳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하루 만에 80여건의 파행 사례가 접수됐다고 밝혔다.늘봄학교는 초등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를 통합한 정책이다. 초등돌봄교실은 그간 오후 5시까지만 운영되는 곳이 많아 학부모들의 불만이 컸다. 늘봄학교에선 최장 오후 8시까지 자녀를 학교에서 돌봐주고 교육프로그램도 제공한다.전교조에 따르면 이날까지 접수된 내용에 따르면 응답자 55.2%가 늘봄 프로그램 운영에 교사가 투입되고 있다고 했다. 응답자 64.4%는 늘봄학교 행정업무에 교원이 투입됐다고 답했다. 경기 S초등학교는 여유 교실이 없는 과밀학교인 탓에 별도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1학년 교실 9곳에서 늘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전했다. 또 업무 공간을 비워줘야 하는 1학년 담임교사들이 어쩔 수 없이 강사로 투입됐다고도 덧붙였다.경북의 N초등학교는 늘봄 강사 인력으로 채용된 기간제 교사가 정규 수업을 담당하고, 기존 교사가 늘봄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 초등학교는 영어 중등교사 자격 교사를 기간제로 뽑았지만 초등학교 업무 경험이 없는 탓에 늘봄 업무 대신 영어 수업만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경기 G초등학교에서는 늘봄 업무를 맡기기 위해 기간제 교사를 채용했으나, 정년 퇴임한 원로교사라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또 늘봄 강사를 구하지 못해 기존 교사들이 돌아가며 강사로 투입된다고 덧붙였다.이같은 파행 사례를 두고 전교조는 “초등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며 “파행 사례에 대해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전교조는 오는8일까지 늘봄학교 시행 학교를 대상으로 전수 실태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후에는 교육부와 면담을 통해 접수 사례에 대한 시정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2024.03.06 I 김윤정 기자
요즘 주부들 모이면 하는 말…“마트가기 두렵다”
  • 요즘 주부들 모이면 하는 말…“마트가기 두렵다”
  • [이데일리 김정유 김미영 김경은 기자] ‘밥상물가’에 초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2%대로 둔화한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불과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서면서다.특히 귤·사과 등 주요 과일 가격이 약 70%나 치솟는 등 신선과일·채소의 물가 상승률이 역대급을 기록하면서 서민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대형마트 등에서는 “마음 편히 먹을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소비자들의 한숨 어린 탄식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6일 오전 롯데마트 김포공항점에서 한 소비자가 과일코너를 들여다보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사과·배 물가상승폭 70%대…채소도 들썩6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은 신선식품이다. 2월 신선식품지수는 138.57로 전년동기대비 20.0% 상승했다. 나머지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 △생활물가지수 등 다른 분야가 불과 2~3%대 상승률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신선식품 물가가 한 달 만에 3%대 상승률로 전환한 소비자물가지수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신선식품지수 상승폭은 지난해 10월부터 13~14%대를 기록해왔지만 이번에 20%대로 들어서며 급격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신선식품 가운데에서도 신선과일과 채소가 가장 높은 물가 상승률을 보였다. 신선과일의 2월 지수는 164.09로 전년동기대비 41.2% 올랐고 신선채소(132.05)는 같은 기간 12.3% 상승했다. 특히 신선과일의 물가상승률은 1991년 9월(43.9% 상승) 이후 32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신선채소 역시 지난해 3월(13.9% 상승)에 이어 11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신선과일 중에선 귤과 사과의 상승폭이 컸다. 귤은 전년동기대비 78.1%, 사과는 71% 올랐다. 이 외에도 배(61.1%), 토마토(56.3%), 딸기(23.3%) 등의 물가 상승폭이 컸다.과일에 이어 최근엔 채소 가격 상승세도 심상치 않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오이(다다기·중품) 10개 가격은 1만876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7.0% 올랐고 대파도 ㎏당 3468원으로 같은 기간 63.2% 상승했다.과일농산품 가격 상승이 두드러진 건 사과 등 일부 과일 중심으로 작황이 부진해 공급이 줄었고 지난해 비교적 작황이 좋았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도 일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그래픽= 이미나 기자)◇장보기 줄이는 소비자들, 대형마트 할인행사로 대응문제는 신선식품 물가 상승이 소비자들의 밥상물가와 직결된다는 점에 있다. 당장 대형마트 등 장보기 현장만 가도 과일·채소의 높은 가격에 구매를 머뭇거리는 소비자들이 자주 목격된다. 치솟는 물가에 의도적으로 장 보는 횟수를 줄이려는 소비자들도 생겼다.이날 롯데마트 김포공항점에서 만난 50대 주부 김모씨는 “사과나 배를 사려면 손이 떨린다. 배 하나에 7000원인데 이전엔 3개에 1만원 정도였다”며 “요새 주부들이 모이면 항상 밥상물가만 얘기하는데 공통된 얘기는 ‘마트 가기 두렵다’는 말”이라고 전했다.또 다른 40대 주부 현모씨는 “대형마트 근처에 살아 매일 필요한 재료를 구입하러 나오는 편이지만 요즘은 장 보는 횟수를 줄이고 있다”며 “항상 어제보다 오늘이 더 비싸니 장보기 자체를 안하려고 한다”고 토로했다.서민들의 밥상물가 부담이 높아지자 대형마트들도 ‘초저가’를 앞세운 할인행사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홈플러스는 할인행사 ‘홈플런’을 통해 △딸기(500g) 4990원 △보리먹고자란돼지 삼겹살·목심(100g) 990원 △당당 옛날통닭(1마리) 4990원 △대란(30입) 4990원 등으로 판매 중이고 7일부터 과일 품목을 더 확대할 방침이다.이마트(139480)도 이달부터 즉석조리코너에서 ‘극가성비’ 메뉴들을 추가했다. 9980원짜리 ‘두마리 옛날통닭’, 16입 초밥 ‘스시e9980’ 등이다. 두마리 통닭은 출시 닷새 만에 약 5만수 이상 판매됐다. 롯데마트 역시 7일부터 필수 먹거리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데 ‘황토밭 하우스 감귤(1kg)’을 8990원에 판매한다. 하우스 감귤로는 올 들어 가장 저렴한 가격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롤화장지, 생리대와 같은 생필품이나 냉동만두, 김치와 같은 식료품 등 ‘1+1’ 행사 품목은 매출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저렴할 때 사둬 쟁여두기하려는 인식이 커지는 것 같다”고 했다.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신선식품 물가가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유가도 오름세여서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대형마트 할인행사들도 단기적으로 소비자들의 숨통을 틔워줄 순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끌고 갈 순 없는 한계가 있다. 보다 근본적인 물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3.06 I 김정유 기자
이선균 협박범에 필로폰 선물한 의사…집에서 대마 흡연까지
  • 이선균 협박범에 필로폰 선물한 의사…집에서 대마 흡연까지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고 배우 이선균씨를 협박한 유흥업소 실장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현직 성형외과 의사가 대마초를 흡연하고 액상 대마까지 거래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흥업소 실장을 통해 배우 이선균씨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현직 성형외과 의사 A씨가 지난해 11월 27일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인천지법에서 빠져나오고 있다(왼쪽), A씨가 지난해 12월 20일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시스)6일 연합뉴스가 확보한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성형외과 의사 A(43)씨는 2021년 1월 17일 지인 B씨와 함께 대마초를 피웠다. 당시 그는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흡연기구를 만든 뒤 B씨와 번갈아가며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같은 해 6월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에서 B씨와 만나 100만원씩 내고 액상 대마를 구하기로 공모하기도 했다. B씨는 병원 인근에서 돈을 보태 200만원을 주고 액상 대마를 산 뒤 절반은 A씨에게 나눠줬다. 또 A씨는 퀵 서비스 배달 기사를 통해 필로폰 1g과 와인 1병을 B씨 집에 보냈으며 다른 인물에게 필로폰 1g과 코카인 0.5g이 든 비닐 팩을 주고 대마 3g을 건네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2022년 12월 10일부터 지난해 7월 8일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 원장실에서 강남 유흥업소 실장 C(30)씨에게 두 차례 케타민과 필로폰을 건넨 혐의도 있다. C씨는 경찰 조사에서 “친하게 지낸 A씨가 생일 선물이라며 필로폰 등을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씨를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고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당시 C씨는 “모르는 해킹범이 우리 관계를 폭로하려 한다. 돈으로 막아야 할 것 같다”며 이씨에게 3억원을 받아낸 것으로 파악됐다. 과거 종합편성채널의 건강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A씨는 2년 전 대마초 소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A씨가 운영한 병원은 지난해 프로포폴을 과도하게 처방한 사례가 많이 보건 당국으로부터 경고 조치가 내려지기도 했다.A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오는 12월 오전 인천지법에서 첫 재판을 받는다. 그는 지난해 12월 또 다른 마약 혐의로 한 차례 불구속 기소되기도 했는데 이는 서울중앙지법이 심리하고 있다.
2024.03.06 I 이재은 기자
“공정 선임·이사회 독립성 강화”…KT&G, 정관 변경 추진한다
  • “공정 선임·이사회 독립성 강화”…KT&G, 정관 변경 추진한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KT&G(033780)가 정관변경을 통해 공정한 경영진 선임 절차를 마련하고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한다.(사진=kt&g)6일 KT&G에 따르면 오는 28일 열리는 제37회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KT&G 이사회는 사장의 사내이사 추천 및 해임 건의권을 사장에서 이사회로 이관할 계획이다. 이전까지는 사장(또는 사장후보)이 추천 또는 해임을 건의할 수 있고, 이를 이사회의 동의를 얻어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치는 구조였다.사장후보 선정 절차도 현직 사장이 참여할 수 없도록 정관을 변경한다. 이사회는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에 6인 이내의 사외이사만으로 구성하도록 정관 변경을 추진하고, 사장 임기만료일 60일 전에 사추위를 구성하도록 가닥을 잡았다.이를 통해 지배구조 모범사례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KT&G의 정관 변경 및 차기 사장 선임은 오는 28일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지난달 22일 차기 사장 후보로 선정된 방경만 사장 후보자는 “급변하는 사업 환경 속에 후보로 선정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더욱 진취적으로 혁신을 주도해 KT&G가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KT&G 관계자는 “사외이사 중심의 거버넌스 독립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이번 정관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며 “회사는 앞으로도 경영진에 대한 적극적인 견제와 감시, 발전적 제언 등 이사회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06 I 한전진 기자
강도현 차관 "단통법 폐지해 국민에 혜택 돌아가게 할 것"
  • 강도현 차관 "단통법 폐지해 국민에 혜택 돌아가게 할 것"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6일 “단통법을 폐지해 사업자 간 경쟁 활성화를 통해 단말 비용 부담 완화 혜택이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단통법 폐지 관련 발언하는 강도현 차관(사진=연합뉴스)강 차관은 이날 서울 강변테크노마트 내 이동통신 판매점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폐지 추진에 따른 단말 유통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이통3사와 유통점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이뤄졌다.이날 강도현 제2차관은 단통법으로 인한 판매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법 폐지 취지와 진행 상황들을 공유했다. 또 법 폐지로 인해 유통점의 추가지원금 지급 제한 규정이 폐지되는 등 유통점 지원금 지급 제약이 없어져 사업자 간 경쟁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통한 혜택이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게 이통3사와 유통점에게 단통법 폐지와 경쟁 활성화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또한, 법 폐지 이전이라도 가입자 유치를 위한 경쟁 활성화를 위해 정부는 시행령 개정을 완료하고 고시 제·개정을 추진 중인바, 이통사와 유통점은 이번 주부터 시행 예정인 시행령과 이후 제개정될 고시에 따라 지원금 경쟁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여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에 기여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강 차관은 “단통법 폐지 추진과 동시에 중고폰 이용 활성화, 중저가 단말 출시 확대, 5G 중저가 요금제 다양화 등을 통해 통신비 인하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03.06 I 임유경 기자
韓 경제자유 수준 184개국 中 14위…노동시장은 '87위'
  • 韓 경제자유 수준 184개국 中 14위…노동시장은 '87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미국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이 최근 발표한 ‘2024 경제자유지수 보고서’에서 한국의 노동시장 항목이 ‘부자유’ 등급을 받아 평가대상 184개국 중 87위에 머물렀다.(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6일 헤리티지 재단의 경제자유지수 보고서 분석 결과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헤리티지재단은 매년 184개국 기업·개인의 경제활동 자유 수준을 분석하는 보고서를 통해 법치주의, 규제 효율성, 정부 규모, 시장 개방성 등 4개 분야 12개 항목별 점수(100점 만점)와 5단계 등급을 발표한다.한국은 종합평가에서 73.1점을 받아 전년(15위)보다 한 계단 상승한 1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등급은 ‘거의 자유’를 유지했다.반면 ‘노동시장’에서는 전체 평가항목(12개)중 가장 낮은 점수인 57.2점을 받았다. 노동시장 항목은 근로시간, 채용, 해고 등 규제가 경직돼 있을수록 낮은 점수를 받는다. 2005년 항목 신설 이후 한국은 지속해서 ‘부자유’ 또는 ‘억압’ 등급을 받고 있다.주요 7개국(G7)과 비교했을 때에도 한국 노동시장 항목 점수는 독일을 제외하면 가장 낮았다. 헤리티지 재단은 “한국의 노동시장은 역동적이지만, 규제 경직성이 아직 존재하며 강성노조가 기업비용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조세’(59.0점), ‘투자 및 금융’(60.0점) 항목에서도 낮은 평가를 받았다. 조세 항목에서는 전년보다 한 단계 낮은 ‘부자유’ 등급을 받아 글로벌 조세 경쟁력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배정연 경총 국제협력팀장은 “한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국가경쟁력을 저해하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노동시장 유연성을 강화하고 노사관계를 개선하는 노동개혁 추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4.03.06 I 공지유 기자
미래 핵심산업 6G·UAM, 표준특허 확보 전략은?
  • 미래 핵심산업 6G·UAM, 표준특허 확보 전략은?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6G와 UAM(도심항공교통) 분야의 표준특허 확보 전략을 제시한 ‘2023년 표준특허 전략맵 보고서’를 발간·배포한다고 6일 밝혔다.이 보고서는 미래 사회를 바꿀 핵심산업으로 주목받는 6G와 UAM 분야에 관한 것으로 민·관의 연구개발(R&D) 방향 정립 및 과제 기획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에는 분야별 △국내·외 특허 동향 △유망기술 도출 방법 △최종 도출된 유망기술 △유망기술별 표준특허 확보 전략 등이 수록돼 있다. 특허청은 매년 2개 분야를 선정해 각 분야별 특허 빅데이터와 표준정보의 전략적 분석을 통해 표준특허 확보 관점에서 유망기술을 도출하고, 각 유망기술별 표준특허 확보 전략을 제시하여 민·관에 제공하고 있다.이번 보고서는 과기정통부(6G)·국토부(UAM)의 연구관리 전담기관 및 산·학·연 전문가들의 검토 하에 작성해 업계 동향을 최대한 반영하고, 신뢰성을 높였다. 목성호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6G와 UAM 분야는 우리의 삶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미래 핵심산업인 만큼 표준특허를 선점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허청은 앞으로도 지식재산 주무 부처로서 국가 표준특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6 I 박진환 기자
G마켓, ‘새봄새출발 빅페스타’ 진행…리빙·가구 최저가 도전
  • G마켓, ‘새봄새출발 빅페스타’ 진행…리빙·가구 최저가 도전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마켓과 옥션은 오는 18일까지 13일간 ‘새봄새출발 빅페스타’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사, 혼수 시즌을 맞아 리빙/가구, 생활/주방용품 등을 최대 70% 할인가에 판매하고, 무제한 쿠폰 등 풍성한 혜택을 선보인다.G마켓과 옥션은 오는 18일까지 13일간 ‘새봄새출발 빅페스타’를 진행한다. (사진=G마켓)이번 행사는 인기 홈리빙 브랜드 14곳이 참여, 단독 혜택을 선보인다. △듀오백 △레이디가구 △리바트 △리벤스 △메종오브제 △모던하우스 △아망떼 △아이르 △아이리스코리아 △지누스 △테리파머지 △한샘 △해피콜 △3M 등이 있다. 각 브랜드 전문관을 통해 스테디셀러를 선보이고, 최대 15% 브랜드 전용 중복쿠폰을 제공한다.홈리빙 ‘최저가’ 도전 상품도 선보인다. 매일 특가 상품군을 정해 9개의 상품을 판매하는데, 6일은 ‘수납정리용품’ 싸게 파는 날이다. 쿠폰 혜택도 막강하다. 먼저 ‘12% 쿠폰’은 10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사용 한도 없이 판매가의 12%가 무조건 할인된다. 12% 쿠폰은 수요일인 6일, 13일에 각각 ID당 1장씩 제공한다. ‘15% 쿠폰’은 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원까지 할인되며, 행사 전 기간 무제한 발급된다. 학교, 유치원, 음식점, 미용실 등을 운영하는 사업자회원을 위한 전용 혜택도 마련했다. 사업자회원에게는 최대 5만원 할인되는 ‘7% 쿠폰’을 ID당 매일 1장씩 추가 제공한다. 여기에 동아오츠카 15% 쿠폰, 필립스 조명 10% 쿠폰, 무아스 5% 쿠폰 등 사업자회원에 인기 많은 브랜드 중복쿠폰도 준비했다.양재도 G마켓 프로모션실 실장은 “3월은 혼수, 이사, 신학기 등 다양한 시즌이 몰려 있어 지출이 커지는 때”라며 “이번 빅페스타는 그동안 선보인 봄맞이 프로모션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한 만큼, 인기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6 I 신수정 기자
딸기 9990원·달걀 한판 5990원…‘홈플런’, 2주차 행사돌입
  • 딸기 9990원·달걀 한판 5990원…‘홈플런’, 2주차 행사돌입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홈플러스가 창립 27주년 단독 슈퍼세일인 ‘홈플런’의 2주차에 돌입하면서 9990원 상품을 늘린다.6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2주차 행사에선 ‘당당 두마리옛날통닭’과 ‘두칸 반반딸기’(800g)를 각각 9990원에 판매한다. 특히 딸기는 지난주 완판 행진에 힘입어 이번 주 행사 물량을 2배 확대했다.최근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는 과일에선 9990원 상품을 늘린다. 행사결제 시 △12Brix 성주참외(3~5입) △12Brix 블랙라벨 고당도 오렌지(1.8kg) △12Brix 맛난이 부사사과(4~7입)를 모두 9990원에 구매할 수 있다.오는 7~13일엔 ‘피죤 액츠 클린젤 리필(2L)’을 75% 할인한 2900원에 판매한다. 7~9일엔 ‘풀무원/CJ 유기농 콩나물(270g)’ 단돈 890원, ‘삼립 상쾌한 아침 우유식빵(300g)’은 단돈 1000원에 판다. ‘포먹돼(포도 먹고 자란 돼지) 국내산 삼겹살/목심(100g)’은 마트에서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1480원에, ‘단단 파프리카’는 10대 카드 결제 시 1490원에 반값으로 내놓는다.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육류는 마트 방문 시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행사 첫 주 삼겹살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국내산 브랜드 삼겹살/목심’, ‘농협안심한우 전품목’, ‘호주청정우 전품목’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신선식품 가운데선 ‘제주 싱싱 양배추’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990원에, 특란(30입)은 5990원에 판매한다. 이 밖에도 오는 14일까지 캔디, 초콜릿 등 화이트데이 행사 상품 2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사진=홈플러스)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창립 27주년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이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고객들이 물가 걱정 없이 장보기를 즐길 수 있도록 2주차에도 깜짝 놀랄만한 행사를 준비한 만큼, 오직 ‘홈플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혜택을 놓치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마트, 온라인, 몰, 익스프레스 전 채널이 총출동한 홈플러스의 창립 27주년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은 행사 시작과 동시에 고객들의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며 첫날 역대 최대 수준 매출을 기록했다. 행사 첫 주말(3월 1일~3일)에만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주요 점포의 전월 동기 대비 매출은 115%, 객수는 53% 신장했다.
2024.03.06 I 김미영 기자
“맛있게 건강관리” 뚜레쥬르 ‘고단백’ 베이커리 신제품 출시
  • “맛있게 건강관리” 뚜레쥬르 ‘고단백’ 베이커리 신제품 출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가 고단백 신제품을 출시한다.(사진=CJ푸드빌)6일 뚜레쥬르는 최근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My Daily Routine, 뚜쥬와 건강해GYM’ 콘셉트의 고단백 제품들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단백질 빵과 달리 고소한 맛과 촉촉한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주요 제품에 100g당 평균 11g 이상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먼저 ‘고단백 현미 식빵’은 호두, 아몬드, 호박씨 등 견과류를 더해 고소함을 살린 제품이다. ‘고단백 하루견과 곡물 브레드’는 4가지 견과류를 넣어 담백한 풍미가 특징이다.아몬드, 호박씨, 해바라기씨 등 5가지 견과류가 가득 들어 있는 ‘고단백 하루견과 스틱’과 고단백 하루견과 스틱에 꿀을 더한 ‘고단백 허니 러스크’ 등 간식 빵도 출시된다. 이외에도 ‘치킨 페스토 곡물 샌드위치’ ‘고단백 치킨&아보카도 샌드위치’ 등 샌드위치 2종을 선보인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단백질이 다량 함유된 빵은 맛없다는 소비자들의 편견을 없애고, 그대로 먹어도 가장 맛있는 고단백 건강빵을 구현해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뚜레쥬르 고단백 신제품과 함께 맛있고 즐겁게 챙기는 건강 루틴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3.06 I 한전진 기자
교촌치킨, 볶음밥 구매 고객에 ‘K1 김치트러플핫소스’ 증정
  • 교촌치킨, 볶음밥 구매 고객에 ‘K1 김치트러플핫소스’ 증정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가 ‘K1 핫소스’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사진=교촌치킨)교촌은 교촌치킨에서 ‘달걀듬뿍볶음밥’과 ‘의성마늘볶음밥’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K1 김치트러플핫소스(5g)’ 1개를 증정한다. 이번 이벤트는 다양한 요리에 어울리는 K1 핫소스를 활용해 고객들이 교촌치킨과 볶음밥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물량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김치트러플 핫소스는 매콤한 맛과 신맛이 어우러진 감칠맛이 특징이다. 튀김이나 볶음밥 등과 잘 어울려 ‘치밥’을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풍부한 식도락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K1 핫소스는 국내산 청양고추를 베이스로 한 레드갈릭 핫소스, 김치트러플 핫소스, 베리베리 핫소스 3종으로 출시됐다. 김치트러플 핫소스는 국내산 딸기에 김치 소스와 트러플오일이 더해져 익숙한 맛에 색다른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K1 핫소스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맛의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김치트러플핫소스는 볶음밥 뿐만 아니라 어느 요리와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만큼 많은 고객들의 취향을 저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3.06 I 한전진 기자
경기도, 김포에 2층버스 10대 투입…골드라인 혼잡완화
  • 경기도, 김포에 2층버스 10대 투입…골드라인 혼잡완화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올해 전기 2층버스를 대폭 투입해 광역교통 개선에 나선다.특히 극심한 혼잡을 겪는 김포골드라인 운행 노선에 신규 투입 버스의 20%를 집중 배차해 김포시민의 교통불편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경기도는 올해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광역버스 16개 노선에 친환경 대용량 2층 전기버스를 50대를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전기 2층버스.(사진=경기도 제공)이중 10대는 김포와 서울역을 오가는 8600번 노선 4대를 포함해 김포시에 투입한다.이를 통해 도는 김포골드라인 교통 혼잡 완화 등 김포시민의 교통 불편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수원과 용인에서 각각 강남, 양재, 사당역을 오가는 3008번 노선 4대와 G5100번 노선 5대, 5000번 노선 5대 등을 전기충전소 설치 상황과 차량 제작 일정 등에 따라 연내 순차 도입할 예정이다.경기도는 2021년부터 친환경 2층 전기버스를 광역버스 노선에 투입했으며 이번 50대가 도입되면 총 146대를 운영하게 된다.2층 전기버스는 국내기술로 만들어진 차량으로, 1층 공간 11석과 2층 공간 59석을 배치해 최대 70명이 탑승할 수 있다.김상수 교통국장은 “전기버스 도입 확대는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수요 해소에 큰 기여를 할 뿐만 아니라 대기질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 2층 전기버스로의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경기도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출퇴근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6 I 정재훈 기자
'아이폰의 굴욕' 자존심 접고 할인했는데 판매량 '뚝'…화웨이는 '급증'
  • '아이폰의 굴욕' 자존심 접고 할인했는데 판매량 '뚝'…화웨이는 '급증'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이 1년 전과 비교해 24% 감소했다. 중국 현지 브랜드에 밀린 영향이다. 특히 화웨이의 약진이 두드러져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AFP)블룸버그통신은 5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를 인용해 올해 첫 6주 동안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24% 줄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같은 기간 화웨이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64% 급증한 것과 대비된다. 아이폰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도 1년 전 19%에서 15.7%로 하락해 4위에 그쳤다. 1~3위는 비보, 화웨이, 아너 등 중국 브랜드가 각각 차지했다. 비보(19.2%→17.6%)는 애플과 마찬가지로 점유율이 뒷걸음질치고 판매량도 15% 감소했지만, 화웨이(9.4%→16.5%)와 아너(14.8%→16.3%)는 점유율이 확대했다. 특히 화웨이의 점유율은 무려 7.1%포인트 급등했는데, 이는 애플의 수요를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아너 역시 미국의 제재를 피해 2020년 11월 화웨이에서 분사·독립한 기업이다. 아너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6주 동안 2% 늘었다. 화웨이의 약진은 중국 내 애국 소비 열풍 때문으로 풀이된다. 화웨이는 지난해 5세대통신(5G) 칩과 7나노(㎚·1㎚=1억분의 1m) 반도체가 탑재된 ‘메이트60’ 시리즈를 깜짝 출시했다. 미국의 제재를 뚫고 최첨단 반도체가 장착된 스마트폰을 내놓은 것이어서 전 세계를 놀래켰다. 동시에 중국엔 반도체 자립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을 심어줬고, 이는 애국 소비로 이어졌다. 중국 내 아이폰 판매 부진은 애플이 지난 1월부터 이례적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확인된다. 수요를 자극하기 위해 아이폰15 프로 맥스를 약 180달러(약 24만원) 낮은 가격에 팔고 있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이반 람 분석가는 “지난해 이미 (스마트폰 시장은) 상당한 침체기에 접어들었지만, 애플에 관한 한 단기적으로 더 많은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 최근 애플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단기 프로모션 가격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는 단지 하나의 (할인) 사례일 뿐이다. 중국 내 아이폰 판매는 점점 더 프로모션에 의존하고 있다”고 짚었다.
2024.03.05 I 방성훈 기자
유영상 "창사 40주년 SKT, 'AI 강국 대한민국' 견인하겠다"
  • 유영상 "창사 40주년 SKT, 'AI 강국 대한민국' 견인하겠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이동통신은 지난 40년간 국민의 삶을 전면적으로 변화시키고 대한민국 ICT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40년 역사를 뒤로하고 새롭게 직면한 인공지능(AI) 시대엔 마치 전기가 20세기 경제와 일상을 통째로 바꾼 것처럼 AI가 21세기 산업과 생활을 전면적으로 혁신할 것입니다.”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5일 연세대 바른ICT연구소가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이동통신 40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연세대학교에서 열린 ‘대한민국 이동통신 40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윤동섭 연세대학교 총장(왼쪽부터), 유영상 SKT 사장, 김용학 SKT 이사회 의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AI 시대, ICT가 가야 할 길’을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이동통신 40주년을 맞아 그간 ICT 영역의 성과를 돌아보고, AI 시대에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달성하는 데 있어서 ICT의 역할이 무엇일지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마련됐다.이날 유 사장은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이한 SKT도 그간 축적해 온 역량과 자산을 토대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 다시 한번 대한민국 산업 부흥에 기여하고 ‘AI 강국 대한민국’을 견인하는 새로운 사명을 실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이어진 순서에서는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관과 권남훈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각각 ‘이동통신 40년 성과와 향후 ICT 정책 방향’과 ‘AI 시대, ICT가 가야 할 길: 전망과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김경만 통신정책관은 발표에서 지난 40년 ICT 분야의 성과를 짚어보고,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기반 대한민국 대전환 견인(Beyond DX to AX)’을 앞으로의 ICT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통신 시장 경쟁구조 개선 및 경쟁 활성화를 통한 국민 편익 증진과 유무선 통신 인프라 고도화 △차세대 네트워크(6G) 관련 SW 중심 미래 기술 트렌드를 반영하는 6G 기술 개발·표준화 주도(2024년), Pre-6G 시연(2026년) 및 조기 상용화(2028~2030) △AI 혜택을 국민 삶 전반에 확산시키는 ‘AI 일상화’ 본격 확산, 혁신 AI 인프라 고도화, 글로벌 AI 파트너십 확장 등 세 가지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권남훈 교수는 발표에서 이동통신이 음성 중심(1차 진화)에서 데이터 및 멀티미디어(2차 진화)를 넘어 5G/6G기반 융합 서비스(3차 진화)로 확장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융합 시대의 ICT 정책은 이동통신 중심의 생태계에서 서비스?기기?플랫폼? 콘텐츠가 대립적 구도를 벗어나 선순환 고리를 회복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AI 시대에 적절한 대응 여부가 기업, 산업, 국가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하며, 글로벌 빅테크와의 초거대 LLM 모델 경쟁을 위해 △AI 응용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을 해소하고 △통신사업자들은 통신을 넘어서 AI와 접목함으로써 B2B, B2C 영역의 AI 전환에 조력자(enabler)가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이후 토론에서는 조신 연세대 교수 주재로 여섯 명의 전문가가 다양하고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먼저 이동통신 분야에서 정부 정책, 연구소·제조업체의 기술 개발, 이동통신사업자의 적극적 투자가 조화를 이뤄 지난 40년간 이동통신뿐 아니라 ICT 전반에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는 데 모든 토론자가 공감을 표했다. 또한 이런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정부, 공급자, 개별 참여자 위주 정책보다는 시장, 소비자, 전체 생태계 친화적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산·학·연 전문가들은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전환을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시점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기업들의 주도적 노력, AI 인프라 구축, 정부의 산업 육성 패키지, 규제 완화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범수 연세대 바른ICT연구소장은 “AI의 발전은 우리 삶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되지만, 한편으로는 예측할 수 없는 위험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으므로, AI가 가져올 변화에 대한 예측과 이에 대한 차분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대한민국이 만들어 갈 AI 시대의 경제?사회 질서와 산업 생태계의 청사진 및 구체적 정책 방안들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AI가 산업과 사회 모든 영역에 걸친 패러다임 변화를 촉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세계 주요국들은 글로벌 AI 주도권을 선점하고 AI로 자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하며 “오늘 토론회가 AI 시대에 한 발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연세대도 이 중요한 여정에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2024.03.05 I 임유경 기자
KT&G 상상마당 ‘서해수호의 날’ 호국영령 추모 전시회
  • KT&G 상상마당 ‘서해수호의 날’ 호국영령 추모 전시회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KT&G(033780) 상상마당이 ‘서해수호의 날’을 앞두고 자유를 지킨 용사들을 기리는 ‘바다의 노래’ 전시회를 오는 28일까지 ‘상상마당 대치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KT&G)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 싸우다 생명을 바친 호국영웅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2016년에 제정된 날이다. 매년 3월 넷째 금요일로 지정되어 있다.바다의 노래는 회상과 그리움을 표현한 작품을 통해 서해수호 용사 55인을 추모하는 행사다. 바람과 달빛 등 바다를 주제로 한 김윤수 작가의 ‘표류’와 ‘파도’ 등 총 6점의 작품이 전시된다.이번 전시회의 대표작인 ‘표류’는 캔버스에 아크릴로 채색한 작품으로, 경계가 없는 바다의 풍경을 통해 고요하고 몽환적인 이미지를 담고 있다. 또 다른 작품인 ‘파도’는 흩어지는 파도의 순간을 포착해 형상화한 작품으로, 잊히거나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회상을 표현했다.김정윤 KT&G 문화공헌부 전시담당 파트장은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개최하는 ‘바다의 노래’ 전시회를 통해 많은 관람객들이 국가를 위해 희생한 수호 용사들을 기리고 그 뜻을 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3.05 I 한전진 기자
국내 1위 아이센스, 유럽시장 진출...빅파마 넘어설 전략은
  • 국내 1위 아이센스, 유럽시장 진출...빅파마 넘어설 전략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내 혈당측정기 시장 1위 기업 아이센스가 국내 최초로 연속혈당측정기 유럽 CE 인증(통합규격인증마크)을 획득했다. 유럽 시장 진출이 올해 본격화될 예정인데, 해당 제품의 흥행 여부가 기업 지속 성장의 키를 쥐고 있다는 분석이다.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아이센스(099190)는 지난달 29일 국산 연속혈당측정기(CGM) 업계 최초로 유럽 CE 인증을 받았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 내 유럽 시장에 제품 출시가 이뤄질 전망이다. 혈당은 당뇨 및 비만과 높은 관계가 있는데, 각각 관련 치료제 시장이 급성장 중인 당뇨 및 비만치료제와 더불어 혈당측정기 시장도 성장 속도가 빨라 블루오션 분야로 꼽힌다.관련 시장은 자가혈당 측정기와 연속혈당 측정기로 나뉘는데, 자가혈당 측정기는 손끝 채혈로 혈당을 측정하는 기기다. 높은 정확도와 낮은 가격이 장점으로 꼽힌다. 연속혈당 측정기는 복부나 팔뚝에 센서를 부착, 혈당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기기다. 혈당 추이를 지속해서 분석할 수 있고, 채혈에 따른 통증이 없다. 다만 높은 가격과 피부 트러블이 단점이다.시장 조사기관 스트레테직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자가혈당 측정기(BGM) 시장은 2022년 160억 달러(약 21조3040억원)에서 2030년 281억 달러(약 37조4151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연속혈당 측정기(CGM) 시장은 이보다 더욱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연속혈당측정기 시장 규모는 2021년 66억 달러(약 8조7879억원)에서 연평균 17% 성장해 2030년 317억 달러(약 42조2085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아이센스 사업구조 및 고객사.(자료=아이센스)◇사노피·월마트가 선택한 국내 1위 아이센스아이센스는 자가혈당 측정기를 개발해 국내 시장 35%를 차지, 1위에 자리하고 있다. 혈당 측정기 시장은 덱스콤, 애보트, 메드트로닉 등 글로벌 기업이 장악하고 있다. 그 틈새를 아이센스가 파고들고 있는데, 혈당측정기에서 가장 중요한 정확도와 정밀도에서 글로벌 기업과 대등하거나 능가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아이센스 측은 “정확도와 정밀도는 생산공정의 안정화와 관련이 있다”면서 “아이센스는 철저한 품질관리와 생산공정의 안정화를 통해 메이저 제조사 제품을 능가하거나 대등한 정확도와 정밀도를 유지하고 있다. 여러 연구기관 및 당사 제품을 ODM 하는 기업들의 자격 검증을 통해 검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이센스는 2003년 세계 자가혈당 측정기 시장에서 획기적이었던 0.5㎕ 채혈량과 5초 측정 속도를 갖춘 케어센스를 개발해 세계 최초 기술을 입증했다. 기존 글로벌 기업들의 혈당측정기 채혈량이 2㎕에 달하고, 측정 속도가 2분가량 소요되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한 기술적 차이가 존재하는 것이다.기술력을 앞세운 아이센스는 로슈. 애보트 등이 90% 이상 점유한 국내 시장을 빠른 속도로 장악했다. 해외는 위탁생산(OEM) 및 위탁개발(ODM) 전략을 통해 미국 아가매트릭스와 손잡고 글로벌 기업 사노피, 월마트 등에 납품해 이름을 알렸다. 뉴질랜드에서는 혈당측정기 정부 입찰 계약을 단독으로 따냈고, 국내에서는 카카오헬스케어 연속혈당 측정 플랫폼 ‘파스타’에 연동됐다.◇유럽서 덱스콤·애보트 제칠 전략은지난해 케어센스를 바탕으로 개발한 연속혈당 측정기 ‘케어센스 에어’를 국내 최초로 허가받아 출시한 아이센스는 글로벌 진출이라는 목표를 위해 글로벌 혈당측정 시장 빅2로 분류되는 유럽 시장을 먼저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유럽 진출에 필수인 CE 인증을 획득했고, 앞서부터 유럽 출시를 준비해 온 터라 2분기에 바로 연속혈당 측정기 제품 출시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업계에 따르면 유럽 연속혈당 측정기 시장은 애보트 56%, 덱스콤 38%, 메드트로닉 6%로 형성돼 있다.국내 시장에서는 아이센스가 뛰어난 기술력과 함께 가격 경쟁력으로 글로벌 사가 주도하던 시장을 반전시켰는데, 유럽에서도 같은 전략으로 공략할 가능성이 높다. 케어센스 에어는 한번 사용 기간이 15일로 7~10일에 불과한 메드트로닉과 덱스콤 제품 대비 우수하다. 또한 센서와 트랜스미터가 별도로 분리돼 있는 메드트로닉 등 일부 제품과 달리 일체형으로 편의성도 우수하다. 정확도를 나타내는 MARD 수치도 9%대로 글로벌 기업 제품들과 유사하다.특히 회사 측은 가격 경쟁력에 큰 자신감을 나타냈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유럽 시장은 지난해 인수한 아가매트릭스 판매망을 활용, 파트너사인 사노피, CVS헬스 등을 통해 자가 브랜드로 출시될 것”이라며 “케어센스 에어의 가장 큰 경쟁력은 가격 경쟁력이다. 제품 정확도와 퀄리티는 글로벌 제품과 비슷한 수준인 만큼 가격 경쟁력이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유럽 국가마다 환경이 달라 구체적인 가격 오픈은 어렵지만 상당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실제 한국에서도 케어센스 에어는 덱스콤과 리브레 등에 비해 낮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덱스콤(G6)는 30일 처방 기준 약 30만원에 판매되고 있고, 리브레는 30일 기준 약 21만원이다. 반면 케어센스 에어는 30일에 16만5000원이다. 절반 가격에 크기가 작고 센서 교체 주기도 긴 만큼 실제 의료현장에서 상당한 어필이 가능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아이센스는 지난해 26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 중 혈당측정기 매출이 80%를 차지한다. 혈당측정기 사업 성공이 기업 성장에 중요한 이유다. 아이센스 측은 연속혈당 측정기 유럽 신규 매출 등을 통해 올해 매출 3100억원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아이센스가 진출하는 유럽은 글로벌 혈당측정기 시장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대형 시장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 점유율 50%로 1위 시장인 미국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아이센스는 케어센스 에어 업그레이드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기업들의 신제품에도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송도 2공장 등 생산시설도 대폭 확대한 만큼 글로벌 시장 안착에 자신하고 있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올해 2분기 내 유럽 시장에 연속혈당 측정기를 출시하고,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은 2026년 허가를 목표로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신약 임상과 달리 임상을 한번만 하면 되는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05 I 송영두 기자
신세계푸드, 순대실록과 ‘유아왓유잇 식물성 순대볶음’ 출시
  • 신세계푸드, 순대실록과 ‘유아왓유잇 식물성 순대볶음’ 출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신세계푸드(031440)가 식물성 순대볶음을 간편식으로 출시한다. (사진=신세계푸드)5일 신세계푸드는 순대 전문점 순대실록과 협업해 ‘유아왓유잇(You are What you Eat) 식물성 순대볶음’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더 나은 음식으로 소비자에게 다양한 음식 선택권을 제공하자는 양사의 뜻이 모여 진행됐다. 신세계푸드와 순대실록은 유아왓유잇 식물성 순대볶음의 출시를 위해 6개월간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유아왓유잇 식물성 순대볶음은 신세계푸드가 100% 식물성 원료로 자체개발한 식물성 순대와 순대실록의 170시간 숙성 비법 레시피를 접목한 냉동 밀키트다. 유아왓유잇 식물성 순대볶음에 쓰인 식물성 순대는 신세계푸드가 대두단백, 당면, 양배추, 당근, 양파, 마늘 등 식물성 원료로 순대의 탱글한 식감을, 카카오 분말로 순대의 색상을 구현한 누드 순대다.조리도 해동한 후 프라이팬에 15분간 볶아내면 즐길수 있다. 유아왓유잇 식물성 순대볶음은 G마켓, SSG닷컴 등 온라인몰 뿐 아니라 유아왓유잇 코엑스점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1팩(650g) 1만 4980원이다.신세계푸드는 이번 유아왓유잇 식물성 순대볶음을 비롯해 소비자들이 각자의 기호와 신념에 따라 다양한 음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혁신적인 대안식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그 동안 쌓은 푸드테크 역량을 기반으로 자체개발한 식물성 순대와 순대실록의 맛집 레시피를 접목해 세상에 없던 식물성 간편식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식물성 런천과 순대볶음 등 혁신적인 제품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소비자들이 건강하고 맛있는 대안식품을 통해 긍정적인 경험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5 I 한전진 기자
‘식물성 순대’로 대안식품 확장…신세계푸드의 자신감(종합)
  • ‘식물성 순대’로 대안식품 확장…신세계푸드의 자신감(종합)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과거 테슬라가 전기차 사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국내 내연기관차 업체들의 반발이 컸지만 이젠 누구보다 더 적극적으로 전기차를 팔고 있다. 지구를 위하는 방향은 이제 산업에서 피할 수 없는 길이다. 먹거리 분야에서도 대안식품으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주고 싶다.”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가 지난 4일 대학로 순대실록 본점에서 열린 설명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송현석 신세계푸드(031440) 대표는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순대실록’ 본점에서 열린 대안식품 개발방향 설명회에 참석해 이 같이 강조했다. 송 대표는 이날 신세계푸드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식물성 순대를 처음 선보이는 자리에 깜짝 등장해 자사 대안식품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신세계푸드의 식물성 순대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 순대실록과 지난 6개월간 협업한 결과물이다.송 대표는 “기존 산업에 계시던 분들의 근심 어린 시선도 많은데 우리는 식물성 원료 등으로 소비자 선택지를 넓힌다는 개념에서 접근하고 있다”며 “기존 동물성 원료로 만든 음식을 외면하자는 게 아니고 과거 생산 과정에서 발견되는 많은 불편함과 부족함을 대안식품으로 조금씩 해결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신세계푸드는 2021년 대안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론칭한 후 샌드위치용 햄 ‘콜드컷’, ‘식물성 런천캔햄’을 출시했다. 이번 순대는 식물성 대안식 브랜드 ‘유아왓유잇’을 통해 ‘순대볶음’ 간편식(650g·1만4980원)으로 개발했다. 기존 원료 중심 대안식품 업체들과 달리 완제품형으로 선보인 것이다. 신세계푸드는 순대찜, 순대국 등도 개발 중이다.민중식 신세계푸드 R&D센터장(상무)은 “국내외 대안식품 업체들이 대부분 대안육, 대안유(乳), 대안치즈 등 원물이나 소재 개발에 집중하다보니 소비자들에겐 다소 생소하게 받아들여져 시장 확장이 더딘 측면이 있다”며 “시장 확장을 위해선 사회적가치뿐 아니라 맛과 품질을 간편하게 즐기면서 긍정적 경험을 갖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간편식으로 출시된 ‘식물성 순대로 만든 순대볶음’. (사진=신세계푸드)삼일PwC경영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96억2000만 달러(한화 12조8000억원)였던 글로벌 대안식품 시장 규모는 내년엔 178억6000만 달러(23조78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선 신세계푸드 외에도 풀무원(017810)(지구식단), CJ제일제당(097950)(플랜테이블), 동원F&B(049770)(마이플랜트) 등이 뛰어든 상태다. 송 대표는 자사의 차별점으로 원물을 바로 요리로 만들 수 있는 노하우를 꼽았다.그는 “각사가 처한 상황 속에서 최선의 전략을 추진 중인데 일부는 동물성 식품을 해오던 업체들이어서 카니발리제이션(시장 잠식)이 우려돼 조심스럽게 접근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반면 우리는 다 내려놓고 ‘올인’해서 사업을 추진 중이고 요리 자체를 소비자들에게 직접 제공한다는 점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고무적인 건 1년 반 전에 식물성 캔햄을 처음 만들었을 때만 해도 관련 업계에서 견제를 많이 받았는데 이젠 모두 식물성 식품으로 동참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소비자들에게 식품 선택권을 넓혀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신세계푸드는 이날 귀리, 쌀 등 식물성 소재를 활용해 만든 우유, 라떼, 치즈 플레터 등의 상품도 선보였다. 향후 대안식품 범위 확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민 센터장은 “현재 신세계푸드의 대안식품 기술은 기존 식품과 같은 맛과 품질을 넘어 영양학적으로도 더 뛰어난 성분으로 만드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대안식품 연구개발 역량의 고도화를 통해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새로운 대안식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민중식 신세계푸드 R&D센터장이 대안육, 대안유 등 대안식품의 개발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
2024.03.05 I 김정유 기자
정식품, 경관 급식 환자식 '그린비아' 2종 출시
  • 정식품, 경관 급식 환자식 '그린비아' 2종 출시
  • 경관 급식 환자식 '그린비아 RTH 400 화이바당뇨식' 2종.(사진=정식품)[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오리지널 두유 베지밀 및 건강한 식재료를 생산·판매하는 정식품은 간편한 경관 급식 환자식 제품 ‘그린비아 RTH 400 화이바∙당뇨식’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신제품 그린비아 화이바 RTH 400은 장기간 경관 급식으로 장이 민감한 환자를 위해 한 팩(250ml)에 식이섬유 6g을 함유했다. 환자의 영양과 소화, 흡수를 고려해 단백질(17.5%), 지방(30%), 탄수화물(52.5%) 등 3대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설계하고 체내 흡수가 빠른 중쇄중성지방을 함유했다.그린비아 당뇨식 RTH 400은 당뇨환자 또는 당 식이조절이 필요한 경관 환자를 위해 혈중 당 농도 변화가 적은 복합 탄수화물과 수용성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저나트륨(155mg)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한 팩(250ml)에 단백질(20%), 지방(40%), 탄수화물(40%)의 열량 구성으로 균형 있는 영양을 공급하며 단일불포화지방산을 비롯해 당뇨환자에게 필요한 7가지 영양성분을 함유했다.두 제품 모두 고농축에 400kcal 열량을 갖춰 효율적인 영양 보충이 가능하다. 또한 전용 거치대를 활용해 바로 걸어서 사용하는 팩 RTH(Ready To Hang) 형태로 별도의 용기에 옮겨 담는 과정을 줄여 보다 위생적이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신제품은 정식품 온라인 판매처인 이데이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정식품 관계자는 “질환에 따라 맞춤 설계된 그린비아 환자식을 통해 균형 있게 영양을 보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05 I 이지은 기자
“여름 바캉스 준비”…G마켓, ‘진에어 얼리버드 항공권’ 특가
  • “여름 바캉스 준비”…G마켓, ‘진에어 얼리버드 항공권’ 특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G마켓은 오는 6~15일 열흘간 진에어와 함께 올해 10월까지 출발일을 지정 가능한 얼리버드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출발일에 따라 최대 5만원까지 전 노선 할인혜택도 제공한다.G마켓은 출발일에 따라 진에어 전 노선 얼리버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3월까지 출발하는 전 노선 예매 시 4만원 할인 쿠폰 지급한다. 80만원 이상 결제하면 사용 가능하다. 그 외 4월부터 10월까지 출발 상품에는 최대 5만원 즉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프로모션을 통해 진에어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이라면 해외호텔 예약 시 5% 할인 받을 수 있는 할인쿠폰도 지급한다. 20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0만원까지 할인된다.인기 상품으로 ‘방콕 왕복항공권’은 33만원대에, ‘나트랑 왕복항공권’은 35만원대에 판매한다. 그 외에 초특가 상품으로 ‘도쿄/오사카 왕복항공권’은 20만원 초반 대에 구매 가능하다.G마켓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이나 추석연휴 기간까지 진에어 전 노선 항공권을 미리 예약할 수 있는 얼리버드 기획전”이라며 “항공권 할인과 호텔 숙박 연계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미리 여행 계획을 세우는 고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미지=G마켓)
2024.03.05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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