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콰도르 SECA 협상 6년 만에 재개

11~21일 서울서 6차 협상 열어
  • 등록 2022-07-11 오전 6:00:00

    수정 2022-07-11 오후 5:32:44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과 에콰도르의 전략적경제협력 협정(SECA) 협상이 6년 만에 재개된다.

이경식 산업통상자원부 FTA교섭관(한국 수석대표)과 에드윈 바스께스(Edwin Vasquez) 에콰도르 생산통상투자수산부 실장(에콰도르 수석대표)가 11일 서울 롯데호텔 사파이어홀에서 열린 한-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제6차 공식협상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경식 산업부 자유무역협정(FTA)교섭관을 수석대표로 한 우리 정부 대표단은 11~21일 서울 및 세종에서 에드윈 바스께스(Edwin Vasquez) 에콰도르 생산통상투자수산부 협상실장 등 에콰도르 대표단과 대면·화상 협상을 진행한다. 양국 대표단은 2015년 8월25일 서울에서 SECA 협상 개시를 선언한 이후 2016년 한 해 동안 다섯 차례의 협상을 진행했으나 이후 진척이 없다가 6년 만에 한국에서 여섯 번째 협상을 재개하게 됐다.

양측은 이번 협상에서 상품과 서비스, 투자, 디지털 통상, 정부조달, 원산지, 통관·무역원활화, 무역기술장벽(TBT), 협력 등 전 분과에서 협상을 진행한다. 또 분과별로 협상 재개와 추진 여건을 검토할 예정이다.

에콰도르는 태평양을 접한 남미 북부 국가로 인구 1788만 명, 1인당 국내총생산(GDP) 8492달러의 개발도상국이다. 경제적으론 산업이 크게 발달해 있지 않지만 원유를 비롯한 천연자원이 풍부하다. 원유 외에 금, 은, 구리, 아연, 니켈 등 부존자원도 많다. 우리와는 1962년 수교한 이래 크진 않지만 꾸준히 교류해 왔다. 지난해(2021년) 기준 7억6000만달러를 수입하고, 2억1000달러를 수입한 50위권 교역국이다. 특히 지난해 5월 기예르모 라쏘 대통령 취임 후 적극적 시방개방 정책을 펼쳐 우리와의 협력 확대 가능성이 있다.

이경식 산업부 FTA교섭관은 “에콰도르는 한국과 상호 보완적 무역 관계를 가진 중남미 지역 거점”이라며 “이번 협상이 남미 신흥시장 협력 확대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협상 과정에서 이해관계자와 충분히 소통하고 관련 업계 의견도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에콰도르 전략적 경제협력 협정(SECA) 진행 현황. (표=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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