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민간-공공 ‘드림팀’ 꾸려 지역 에너지원 무탄소화 도전

[공기업 ESG경영 확산]⑦한국중부발전
기존 석탄화력발전소에 수소 20% 섞은 혼소발전 실증
  • 등록 2022-08-25 오전 4:50:01

    수정 2022-08-25 오전 4:50:01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민간기업·공공기관과 ‘드림팀’을 꾸려 본사 소재지인 충남 보령에 청정에너지 도입 확대에 나선다.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왼쪽 6번째)과 김동일 보령시장(왼쪽 5번째)을 비롯한 관계자가 지난 22일 기존 석탄화력발전소 내 수소 20% 혼소발전 상용화를 위한 드림팀 구성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부발전)
중부발전은 최근 보령시 및 관련 민간기업·공공기관과 함께 지역 내 청정에너지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지역 에너지원의 무탄소화를 위해 ‘드림팀’을 만들어 지역 내 청정에너지 생산 기반을 닦고, 이를 통해 보령을 서해안 거점 도시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중부발전은 보령시에 운영 중인 석탄화력발전소에 친환경 연료인 그린·블루 수소화합물을 20% 섞는 혼소 발전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다른 참여 기업, 기관과 협업해 이에 필요한 기술 개발과 설비 설계, 경제성 및 수용성 조사에 나선다.

중부발전 외에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삼성엔지니어링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전력기술 △부산대 △한국에너지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참여한다. 롯데그룹은 수소를 생산해 공급하고, 다른 기업·기관들은 관련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전략 수립, 사업 타당성 분석 등을 맡는다.

충청 지역은 서울·수도권을 아우르는 전력 공급지로, 다수의 석탄화력발전소가 운영되고 있다. 그만큼 친환경 발전원으로의 전환에 대한 기대가 높다. 국내 전력생산의 약 10%를 책임지고 있는 중부발전은 주력 발전원인 석탄화력발전이 2050년 탄소중립 목표에 따라 축소되고 있어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청정에너지 도입 확대가 필수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11월 SK E&S와 2025년까지 5조원을 투입해 보령발전본부 내 유휴부지에 연 25만톤(t)의 수소를 생산하는 생산시설을 구축하기로 하고, 보령시·충남도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지역 내 친환경 발전원 도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9월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원년을 선언하고 이사회 내 ESG경영추진위원회와 ESG경영처를 신설하면서 ESG 사업을 본격화했다. 특히 발전 방식의 친환경화와 협력 중소기업 및 지역사회 상생 활동 등을 중점 추진 중이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선 무탄소 에너지원을 활용한 에너지 대전환 신사업이 필수”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부발전이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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