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고환율에 두 달 연속 무역적자…수출은 증가(상보)

수출액 577억달러…전년比 12.6% 늘어
무역수지 27억달러 적자…2개월 연속
  • 등록 2022-05-01 오전 9:35:55

    수정 2022-05-01 오전 9:35:20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고유가와 고환율 여파로 4월 무역수지 적자폭이 확대됐다. 수출은 18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지난달 수출액이 576억9000만달러였다고 1일 밝혔다. 전년보다 12.6% 늘어난 4월 기준 역대 최대치다. 세계적 코로나 대유행 여파로 수출액이 줄었던 2020년 11월 이후 18개월 연속 전년대비 증가다. 특히 작년 3월 이후 14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다.

지난 4월21일 오전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반도체 수출이 15.8% 늘어나며 4월 기준 최대 수출액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석유화학과 철강, 석유제품, 컴퓨터, 바이오 부문 수출이 신기록을 기록했다. 최대 수출국인 대(對)중국 수출은 상하이 등 도시봉쇄 여파로 3.4% 줄었으나 미국 수출이 26.4% 늘며 이를 상쇄했다. EU, 아세안, 인도 수출도 늘었다.

그러나 고유가·고환율 여파로 2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18.6% 늘어난 603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적자는 26억6000만달러로 3월 1억2000만달러 대비 적자 폭을 키웠다. 우리나라는 고유가 여파로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중 올 2월을 뺀 4개월 동안 수출 증가에도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줄곧 100달러를 웃도는데다 환율도 달러당 1263원(4월29일)으로 달러 대비 원화가치 하락 추세까지 강해지면서 원유 등 에너지 원자재 수입액이 큰 폭 늘었다. 산업부는 국제 원유가격은 전년대비 63.4%, 가스 수입가격은 전년대비 516.0% 늘었다고 집계했다.

(표=관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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