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상장관회담…IRA 전기차 보조금 문제 양자 협의채널 구축 합의

백악관 NEC위원장 "관심 갖고 협력 방안 모색할 것"
  • 등록 2022-09-08 오전 7:44:24

    수정 2022-09-08 오후 7:07:07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미 양국이 통상장관회담을 열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미국 내 한국산 전기차 보조금 중단 우려와 관련한 양자 협의채널을 구축기로 합의했다.

안덕근(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캐서린 타이(Katherine Tai)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캐서린 타이(Katherine Tai)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IRA에 있는 전기차 세액공제 문제에 대한 우리 측 우려에 대해 협의했다. 안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 국회가 지난 1일 이에 대한 결의안을 통과하는 등 국내 상황이 엄중하다고 전하고 양국이 협력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타이 대표에 전했다. 타이 대표도 한국 측 우려를 경청한 결과 양측이 별도의 양자 협의채널을 구축기로 합의했다.

IRA 전기차 세액공제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5일부터 미국 워싱턴 D.C.를 찾은 안 본부장은 백악관과 상·하원 주요 의원, 싱크탱크 전문가를 만나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데비 스태브노우 미시건주 상원의원(민주당), 애드리안 스미스 네브래스카 하원의원(공화당), 토드 영 인디애나주 상원의원(공화당·세입위 무역소위 간사), 버디 카터 조지아주 하원의원(공화당) 등을 만났다. 이중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안 본부장에게 우리 측의 심각한 우려를 이해한다며 백악관 차원에서도 관심을 두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합동대책반을 통해 안 본부장의 방미 결과를 관계부처와 공유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국과의 협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 본부장은 8~9일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14개국 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7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워싱턴 D.C. 국회의사당에서 데비 스테버나우(Debbie Stabenow) 미국 상원의원(민주당·미시간주)과 만나,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와 관련 한국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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