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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산업부에 따르면 성윤모 장관은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3차 산업·기업 위기대응반 회의 겸 제5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 행사를 열고 섬유·패션업계 관계자에게 정부의 지원 확대 의지를 밝혔다.
섬유·패션업계는 코로나19 전 세계 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은 업종의 하나다. 전 세계적인 소비 절벽으로 올 4월 수출액(7억6000만달러)은 전년대비 35.3% 줄었다. 전체 수출 감소율(-25.1%)보다 크다.
성 장관은 “섬유·패션산업은 경기에 민감하고 대면소비가 필요한 소비재가 많아 그 어떤 산업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수출 감소와 함께 국내 공장가동률 하락, 고용 감소 등이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정부가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저금리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의 섬유·패션업계 확대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도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이날 행사에 앞서 이 같은 단기 지원대책을 정부에 건의했었다.
성 장관은 “코로나19로 우리 산업은 이전과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라며 “섬유·패션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 산업을 새롭게 창조하고 다시 한번 전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도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기획재정부·국방부·환경부 등 관계부처 관계자와 휴비스, 대한방직, 한신특수가공 등 기업 최고경영자(CEO),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등 관련 협회·단체 관계자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