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한중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26~29일 화상 방식으로 개최

지난 3월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화상 방식으로 열린 제6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모습. 산업부 제공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제7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을 26~29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양국 대표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양국 이동이 제한적인 상황을 고려해 올 3월 6차 회의 때부터 화상 회의 방식을 도입했다.

우리 측에선 이경식 신임 산업부 FTA교섭관이 수석대표로 나선다. 중국에선 양정웨이(楊正偉) 중국 상무부 국제사 부사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26~28일 서비스, 투자, 금융 등 분과별 회의를 거쳐 29일 수석대표회의를 진행한다.

한중 양국은 지난 2015년12월 3년여의 협상 과정을 거쳐 한중 FTA를 발효했다. 또 당시 제한적으로만 개방했던 서비스·투자 시장 개방을 위해 2018년 3월부터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을 진행해 왔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 기업의 중국 서비스시장 진출 확대와 투자 보호 강화를 위해 협상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며 “연내 협상에 속도를 내기 위해 화상회의 등 다양한 방식으로 분과별 심층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