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 경계감 계속…반도체株 반등 시도 전망"

키움증권 보고서
  • 등록 2024-08-27 오전 8:03:55

    수정 2024-08-27 오전 8:03:55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엔비디아의 실적 경계심리 강하게 작용하겠으나 선반영 인식 속 반도체 대형주 중심으로 반등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수가 상단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엔비디아 실적이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키움증권)
27일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금리 인하 기대감 유효함에도 엔비디아 실적 앞둔 경계심리에 차익 실현 압력 강해지며 S&P500 과 나스닥은 하락 마감했다. 7월 내구재주문은 전월 대비 9.9% 증가했다. 지난 6월에 둔화되었던 항공기 주문이 반등하고 마찬가지로 딜러사의 프로그램 해킹 여파로 급감했던 신차와 트럭 주문이 급증한 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지수별 차별화 현상이 엔비디아 실적 경계심리 때문인지, 금리 인하 시점이 가까워짐에 따라 경기 민감주 및 중소형주의 반등 폭이 더 크게 나타나는 섹터 로테이션인지 여부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확인 가능하다”며 “급락 이전 7월까지의 고점 랠리는 AI, 소수의 기술주에 쏠려 있었으나, 달러 약세, 금리 하락 등에 힘입은 에너지, 소재, 금융, 유틸리티 섹터의 강세가 나타나는 등 그 온기가 확장되고 있다는 점은 증시 하단을 강화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AI 사이클 지속과 반도체 업종의 성과가 가장 좋을 것이라는 전망 유지하나 단기 차익 실현 압력 강해질 수 있고 업사이드 측면에서 소외 업종의 반등 폭이 더 강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는 역시 엔비디아의 실적 경계심리 강하게 작용하겠으나 선반영 인식 속 반도체 대형주 중심으로 반등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은 10원 이상 하락한 1320 원대로 지난 3월 이후 최저치 기록했다. 이에 조선, 방산, 자동차 등 수출주 전반적으로 약세 보인 반면, 항공과 건설, 은행, 유틸리티는 강세 보였다.

특히 은행주는 현재 환율 수준으로 3분기 자본비율이 개선될 수 있으며 이는 9월 밸류업 지수 출범과 맞물려 주주 환원율을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감 형성됐다. 급격한 원화 강세 이유는 엔화 143엔대에서 강세 지속되고 있고 금리 인하 가시화되며 달러 강세 압력 약화 및 신흥국 통화가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환차익 노린 외국인 매도세는 상반기 집중 매수했던 업종 반도체, 방산, 화장품 등 중심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은 지난 19일 이후 순매도 중이지만, 2차전지, 인터넷 등 소외 업종을 매수하고 있으며 바이오 업종 내에서도 신고가 경신한 개별 종목 다수”라며 “8월 초 낙폭을 회복한 이후 추세와 유동성이 제한적이고 전반적으로 차익 실현 압력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에 소외 업종의 업사이드 리스크 및 주도주 변화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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