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억원 규모 20년물 입찰…채권 대차, 124조원대 돌파[채권브리핑]

간밤 미 10년물 금리, 2bp 오른 3.82%
미 7월 내구재수주 전월 대비 9.9% 급증
9월 FOMC서 50bp 인하 가능성 32%
장 마감 후 미국 8월 소비자신뢰지수 발표
  • 등록 2024-08-27 오전 8:33:18

    수정 2024-08-27 오전 8:33:18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기준 한 달 보름 만에 124조원대를 넘어서 눈길을 끈다.

이날 장 중에는 4000억원 규모 국고채 20년물 입찰이 대기 중인 가운데 장 마감 후에는 미국 8월 컨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와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된다.

사진=AFP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1bp=0.01%포인트) 오른 3.82%, 비교적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bp 상승한 3.94%에 마감했다.

현지시간으로 26일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월 내구재 수주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보다 9.9% 증가한 2896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4.9%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에서의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36.5%서 32%로 내렸다.

국제유가 오름세도 시선을 끌었다.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가 재차 커진 가운데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3.46%(2.59달러) 급등한 배럴당 77.42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국내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장 중 4000억원 규모 국고채 20년물 입찰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전거래일 국내 시장은 구간별 스프레드는 일제히 축소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8.5bp서 8.4bp로, 10·30년 스프레드는 역전폭은 마이너스(-) 8.0bp서 마이너스 6.9bp로 좁아졌다.

10·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은 지난 5일 이래 가장 좁았다.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기준 재차 124조원대를 넘어섰다. 지난 7월19일 이래 처음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전일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8613억원 증가한 124조588억원을 기록했다. 잔존만기 1년물의 대차가 1400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인 오후 9시55분에는 미국 존슨레드북 소매판매지수, 오후 11시에는 리치몬드연은 제조업지수와 CB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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