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통상본부장, 관계부처와 한미정상회담·IPEF출범 후속조치 논의

제27차 통상추진위…6월 WTO각료회의 대응방안도
  • 등록 2022-05-27 오전 9:10:45

    수정 2022-05-27 오전 11:39:02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관계부처와 한미정상회담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7일 오전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7차 통상추진위원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산업부는 27일 오전 안덕근 본부장 주재로 제27차 통상추진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취임한 안 본부장의 첫 통상추진위 개최다. 산업부 외 기획재정부·외교부·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고용노동부·해양수산부 7개 부처 관계자가 한미 정상회담과 그 직후 이어진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출범식 등 내용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안 본부장은 모두발언에서 취임 직후 한미정상회담, IPEF 출범식 등 굵직한 통상 일정이 이뤄졌음에도 관계부처 간 긴밀한 협업으로 성공리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또 공급망·기술, 보건, 환경, 노동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통상 이슈에 발 빠르게 대응하려면 ‘통상 원 팀’으로서 범정부 협업이 중요하다며 참가자들에게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일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하고 산업부와 미국 상무부 간 공급망·산업대화를 장관급으로 격상하고 연 1회 이상 만나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23일엔 13개국 정상이 참여한 가운데 미국 주도의 IPEF가 공식 출범하고 지역 내 새로운 통상 질서를 구축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IPEF 초대 멤버는 우리와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아세안 가입 동남아 10개국 중 7개국 싱가포르·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브루나이·말레이시아·필리핀(라오스·미얀마·캄보디아 제외)이다.

통상추진위는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협력을 추진키로 한 인공지능(AI), 퀀텀, 바이오, 외환, 보건, 안보, 우주 등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내기 위한 후속 조치에 착수한다. 또 IPEF의 성격과 예상 의제를 논의하고 우리 입장과 대응방향을 점검했다. IPEF는 관세 인하를 핵심으로 한 기존 무역협정과는 다른 만큼 농어업계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을 전망이다. 그러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추진과 맞물려 농어업계의 우려가 나오고 있기도 하다.

통상추진위는 그밖에도 오는 6월12~1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제12차 각료회의(MC-12)에서 농업·식량위기, 코로나 대응, 수산보조금 협상과 WTO 개혁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고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왼쪽)이 27일 오전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7차 통상추진위원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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